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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靈探偵八雲10 魂の道標 (單行本)
카미나가 마나부 / KADOKAWA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 9권이 발매된 뒤 장장 5년 만에 나온 신간이다. 즉 이 5년간 작가님은 야쿠모 문고판 발매와 각종 신작만 발행하고 있었다. 문고판을 사고 있으면 신간이 나오겠지, 작가님의 새로운 작품을 읽고 있으면 나오겠지 하고 기다린게 벌써 자그만치 5년 이라니.
아무래도 5년만에 나온 신간이다보니, 앞에 내용이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소설(일반판)은 두꺼우니까 문고판으로 8,9권을 읽고나서야, 10권을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원서다 보니.... 확실히 한글 소설을 읽는 것보다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게 함정
나나세 미유키로 인해 왼쪽눈의 시력을 잃은 뒤의 야쿠모는 본인의 존재가치에 대해 생각을 하다못해 저 멀리 심연의 끝까지 떨어진 듯 싶었다. 진짜 읽는 내 몇 대 쥐어 패주고 싶을 정도 ㅠㅠㅠ 하루카가 야쿠모가 자기를 두번 다시 안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까지, 정말 온 감정을 다 토해내며 울부짖고 나서야.......그때서야 내가 알던 그 야쿠모로 돌아왔다. (소설의 반페이지가 지나서야 .....하 하루카 넘나 큰일한것. 반 페이지까지 읽는데 넘나 진짜 쥐어패고 싶었다 ㅠㅠㅠㅠㅠㅠ)
정말 진짜 생각보다 야쿠모가 정신을 차리는게 너무 오래 걸렸는데, 아마 야쿠모를 바꿀수 있는 하루카가 각성하기까지가 오래걸려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루카 역시 자신이 무언가를 말하는 것으로 인해, 상대방이 떠날까를 두려워하는 겁쟁이였으니까.
다만 야쿠모 보다는 강인한 사람이었기에, 보다 빨리 본인의 약한 모습을 마주하고 야쿠모를 정신차리게 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물론 그 와중에, 너무나 감정적이다 보니 야쿠모에 대한 본인의 진심까지 토해내고야 말았다.
야쿠모의 "내가 상냥하다는건 망상일 뿐이야" 라는 이 한마디에 완전 빡친 하루카는 "나는 망상을 좋아한게 아니야 !" 이렇게 되받아치고야 만것이다.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제가 나를 좋아하는 구나, 라는걸 깨달을진데 두뇌회전이 빠른 야쿠모니 말 다했죠. 하하하 (뭐 그렇다고 이 둘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했다거나 그런 건 없다는 걸 미리 밝혀 둡니다ㅋㅋㅋ)
진실이 하나 둘 풀리면서 표면위에 올라온건 이기심에 가득찬 나쁜 어른들의 모습과 그로 인해 무참히 짖밟인 어린 영혼들. 문제는 그 어린 영혼들 사이에는 야쿠모의 아버지인 '운카이'도 있었다. 10권에서는 절대 악이라 생각했던 '운카이'의 과거가 전편보다 더 많은 부분이 들어나있다. 문제는 '운카이'의 과거는 어째서 사람이 이렇게까지 절대 악이 되어버렸는지에 대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이래서 이렇게 절대 어둠이 된걸까'라는 일종의 이해와 동정심을 유발할 정도로 너무 안타까운 과거라는 것이다. 어쩌면 당시의 운카이처럼, 야쿠모가 혼자였다면 (잇신이나 하루카 등이 없다면) 운카이 처럼 그 많은 일을 겪었다면...아마 엄청난 절대 악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과연 11권은 또 언제 나올까 싶고..... 확실한건 11권에서 나나세 미유키의 타겟은 아마 하루카가 될 거 라는 것일까나. 하 ㅠㅠㅠㅠㅠ 최소 5년은 군말 않고 신간이 나오길 기다리겠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