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백과사전 - 광수의 뿔난 생각
박광수 글.그림 / 홍익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일단 어지럽다...대망의 2010년 원정월드컵 16강진출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낸 날이기 때문에..한숨도 못자고 이렇게 아침부터 독후감을 끄적거려대고 있다...뭐 독후감이랑 축구랑 뭔 상관이 있겠냐만은 저녁잠을 쫓아낼 방편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쉬엄쉬엄 보겠다는 전술하에 펴들은 책이라.. 늦은 시간까지 세상 모르게 책속에 흠뻑 빠질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작품이기도 하고 붉은 악마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아주 즐거운 독서의 마무리와 함께 피 말리는 경기시간을 함께한 책이니 만큼 그리고 16강 진출에 한 몫을 한 작품이니 만큼 독후감에  적어주는게 예의일 것 같기도 해서 끄적거려봤다..물론 축구랑 야구랑 헷갈리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여기까지 하고 패쓰!!~

 

독후감...(명사) 책이나 글 따위를 읽고 난 뒤의 느낌. 또는 그런 느낌을 적은 글 (비슷한 말)서평, 감상문, review

1. 당신의 독후감은 허접쓰레기올씨다..

2. 당신의 독후감에는 내용도 없고 맞춤법도 없네요?...

- "내가 책을 좀 읽네"라는 지적 카리스마를 자랑하고자하는 부류들이 자신의 잘난 척을 고급스럽게 포장하여 몇글자의 문장으로 책을 대신해 평가해주며 부지불식간에 출판사 홍보 도우미의 역할적 행위를 하게되는 경우가 있음... 이로 인해 공짜 책을 얻을 확률이 커지며 심지어는 이 공짜책을 되팔아 살림에 보태어 식생활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을까??..없음 말고..ㅋ

 

하여튼 뭐 이런식으로 국어의 자음의 "ㄱ"에서 "ㅎ"까지 각 자음별 몇개의 명사를 중심으로 정리를 해놓고 광수의 뿔나고 독특한 생각과 어울리는 사전적 해석이 곁들어진 멋진 작품이다..중간중간 만화와 작가의 개인적 일화를 첨가하여 읽는 즐거움과 보는 맛을 언져주는 언저리타임(?)이 더 재미있는 책읽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사실 책을 읽으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욕망이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뿌려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이건 보여주고 알려주고 독후감이라고 하나하나 적는것보다 사진으로 설명하는게 오히려 광수적 생각에 더 가깝게 다가서지 않을가 싶기도 하더라....

 

뭐 이런식으로 정리를 해놓고 광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각 명제에 따른 그 해석적 방법이 탁월한 경우가 허다하다..그러니까 위를 보면 목욕탕이라는 명사를 기준으로 어떠한 광수적 독특한 생각이 가미되었는지 보면 교과서적 사전적 해석과는 아주 다른 내용이 나온다..이 하나의 광수적 사전의 의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광수작가는 얼매나 머리를 싸매고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한권의 책이 만들어지고 그걸 편안한 마음으로 수월하게 작가가 의도하는대로 눈길을 주고 머리속으로 간단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작가는 수없는 지우개를 사용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했다...안그래도 옛날보다 많이 말라더만...그게 다 다욧트가 아니라 이런 생각하니라고 살빠진거 아녀요?..광수작가??..야구해서 그렁가??.ㅋ..일반적인 소설적 영역과는 다른 작가의 독특한 냄새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있는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이라 몇번이고 펼쳐보아도 그 재미가 줄어들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라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보기에 따라서는 허접한 농담나부랭이로 치부될 수도 있겠지만은 나에게만은 흔히 찌걸어대는 헛소리들과는 차원이 다른 작가의 노고가 그대로 묻어나는 문장하나하나가 각 장들마다 담겨져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다...그래서 혹시라도 책이 손상될까봐서 침도 안묻히고 넘겼다...ㅡ,.ㅡ;;....보통 책을 읽고 감상을 이야기하면서 책 자체의 제본이나 이미지적 측면을 많이 이야기하는 편은 아닌데...아주 고급스럽고 그 느낌이 깔끔하고 누구에게라도 선물하기 딱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애초에 의도를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만든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장적 느낌이 많이 들었다...괜찮은 것 같다...고급스러운거는 다 좋은거 아냐?...나 군대 나온 남자야!!!~~라고 고개 쳐들고 댕겨도 될만큼..ㅋ

 



난 이렇게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에 혹하지 않을려고 인생을 의심하지 말자라는 모토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내가 생각하는 부분과 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독서의 즐거움을 많이 안겨다준 책이다..이 책은 두고두고 화장실에 비치하고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을때 펼쳐보면 아주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낼 듯 싶다...몇 번씩 본 책을 그리고 집중도가 소설등과 비교 되지 않는 끊김이 있는 이런 유쾌상쾌통쾌변스러운 책은 항시 가까이에 비치해두어야한다...물론 책의 쓰임새가 냄새나는 곳에 있다고 출판사나 작가께서 불쾌하시다면 이분들의 그릇이 아주 작은 본보기를 보여주시는거라 생각한다...




서비스로 이 사지선답의 문제는 어떤것일까요?..공감이 가고 행위적 쪽팔림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답에서 문제를 유추해 낼 공산이 큽니다. 남성에게서 이 행위의 확률이 90%이상으로 여겨지지만 여자라고 이러지 마라는 법도 없습니다...

책 속에는 이런 내용들이 아주 많이 담겨 있습니다...니나내나 공감 싱크로율 100%의 문장들....지금 신청하세요..

일오사사에 언능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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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팥쥐전
조선희 지음, 아이완 그림 / 노블마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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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씨..난 새벽에 항시 오줌을 한번씩 누고 자야된다 말이얌!!!~그러니까 이러한 습관적 행동은 아마도 어린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듯하다..늘 새벽녘에 한번씩 꼭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후에 다시 잠이 드는 행위는 숙면을 취하는데 상당히 방해가 되는 무의식적 행동이지만..특히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새벽에 오줌누러 가다가 흠칫 놀라버리는 상황이 자꾸 발생하는 관계로다가 며칠간 안그래도 숙면이 안되는 나의 입장에서 오줌누러 갔다가 잠을 설치고 마는 상황이 발생되어버린거쥐..그나마 머리속의 기억이라는 것이 상당히 휘발성이 강한 물질로 이루어져 특히나 활자매체의 인지력을 며칠을 못가는 관계로다가 지금은 훨~훨 털어버려서 다행이긴 하지만..하여튼 나름 소름돋는 뭔가가 있었던 소설임에는 분명하다...어떤 책이??...그러니까 저 위에서 뭔 책이냐니까?..


 

국내 작가의 상상적 공포와 암울한 판타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나는 잘 모르겠으나 "마법사와 세탁부 프리가"라는 판타지소설을 집필하셔서 수많은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중이신 조선희 작가의 단편소설집이 되시겠다..제목은 "모던 팥쥐전..그러니까 콩쥐 팥쥐의 현대판 버전으로 보시면 제목 그대로다...전체 총 여섯편의 옛날 옛날 호랑이가 자기 아부지랑 맞담배 태우다가 싸다구 맞던 시절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각색하고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더운날씨에 소름과 닭살의 쌉싸름함을 선사해주시게 만든 작품이라는거쥐..그러니까 어떤 작품들이냐믄??..일단 제목속의 콩쥐팥쥐가 있고 여우누이가 있고 우렁각시가 있고 개나리꽃에 얽힌 전설과 선녀와 나무꾼과 십년간 지팡이를 휘두른 사람같은 야사도 있다..하여튼 언젠가 한번씩은 들어보고 읽어보고 기억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작가 입맛대로 다시 공포스럽게 만들어 본 단편소설들이라는거쥐....아휴~~난 무서웠다.ㅋ

 

그러니까 어떻게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이 되었냐하면??..소설 뒷편을 보시면 대강 내용이 나온다...일일히 찾아보기 구찮은 분들을 위해 그대로 옮겨 적어보면...

1편은 이복동생과 함께 죽은 남자친구의 영혼을 불러들이려는 언뉘이야기인데..콩쥐팥쥐에 대한 내용이다...섬뜩하다..

2편은 늙지않는 어머니를 둔 죽은 친구가 보낸 편지를 받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인데..여우누이에 대한 내용...불쌍타..

3편은 주인공의 할배가 일제시대 신문기자인데 자취방에 늘 나타나 청소해주고 밥차려주는 이야기..우렁각시...부럽다..

4편은 타인의 무의식세계를 헤매며 의식불명환자의 영혼을 돌려주는 존재들의 이야기...개나리꽃의 전설...딱 내타입이다..

5편은 어느날 누군가로부터 이상한 옷을 건네받은 후 인생이 바뀐 젊은 부부의 이야기...선녀와 나무꾼...무섭다..

6편은 자고 일어났더니 1년과 오른팔이 사라지고 얼굴이 10년이나 늙어버린 남자...지팡이 흔드는 남자...안타깝다..

이렇게 총 여섯편의 단편으로 독자들에게 특히 나에게 새벽녘의 오줌누러 가는 길을 멀게만 만들어 주셨다..

 

사실 첫 편부터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을 충격적으로 제시하면서 책이라는것을 인지하고 알고 보아왔던 수십년동안 난 그저 책이 보여주는 부분만 알고 있었군화??.,.라는 생각을 하겠금 만든 콩쥐팥쥐에서 익히 알아봤다..이 작가 예상외인데???..라고.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정말?..그럼 그 젓갈이 그렁거였어??..새우젓,멸치젓,띠포리젓,뭐 이러거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는데?..하여튼 엄청 충격적으로 시작된 소설의 내용은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만들어주었다.. 이건 뭐랄까?..현대적 감각을 이용해 익히 아는 순수한 이야기들이 공포스럽게 물들어 버리는 듯한 느낌?...아니 애초부터 공포스러운 이야기였지만 희석되어버린 진실을 제대로 알려주는듯한 기분...그렇게 나쁘지 않았다..오히려 성인의 입장에서 이러한 창작적 상상력은 그 즐거움이 배가 되어버리지 않나 싶다..나머지 단편들 역시 이러한 상상력을 중심으로 재미있고 공포스럽고 을씨년스럽게 재구성한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들이었다..특히나 개인적으로는 개나리꽃의 환상적 무의식의 세계를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도대체 그 꽃말들을 다 해결하려면 얼마나 무의식속에 갇혀있어야 하는거야?..ㅋ..자!!~그럼 이제 단점을 찾아봐야되는데??..하기사 단점을 찾으려고 눈 뻘거이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장점이라고는 없겠지만..사실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단점을 찾아려고 하는 이러한 행위도 우끼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본다..재미있으면 된거쥐...굳이 찾을 필요가 있어?...왜?..난 괜찮지만 타인..즉 읽어보고 싶어하는 타인을 위한 배려?..각자의 의견이 다른데?.. 내가 한 이야기를 타인들이 다 믿을꺼같애?..아니쥐....그럼 이번만은 단점을 말하지마...그리고 국내작가에 대한 자기동네에서 50% 먹고 들어가는 일반적 룰은 지켜줘야될꺼 아냐?....아라써!!~~ 이 책 재미있다.. 갈수록 재미가 넘쳐나는 국내작가의 장르적 감성이 즐거운 독자의 한사람으로 상당히 뿌듯한 독서였다....앞으로도 잘 부탁혀요..조선희 작가님..일단 메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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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털어라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지음, 이원열 옮김 / 시작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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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과한데??..뉴욕을 털다니
..상당히 거대한 범죄적 냄새를 풍긴다...이건 뭐 데이빗 카퍼필드가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사라지게 하는거나 마찬가지잖아?...여기서 턴다는 말의 의미는 먼지를 털다..옷을 털다..뭐 이런 의미 아니다....대중언어로 말하면 쎄빈다는 의미가 되시는거쥐...그러니까 뉴욕을 쎄벼버리시겠다는 제목이라는건데....제목만 생각하고 스펙타클의 진수를 만끽하겠다고 지레짐작하신다면 큰 코(작은 코)모두 다친다.. 내용인 즉슨 소정자생성기관(?)만한 에메랄드 하나 훔치는 이야기다..그러니까 상기 제목은 과대포장 되었다는 것이쥐...출판사 반성하시요...라고 하고 싶지만..책을 펼치는 순간 제목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호날도가 프리킥을 차버리신다..대~한민국!!~!!!..응?...


 

존 아치볼트 도트문더는 범죄자이다...일단 출감을 하긴 하지만 지속형 범죄가능 예정자로서 원래대로라면 보호감찰을 해야 되는데..뭐 저나라 입장은 나도 잘 모르니까 그러려니하고.. 하여튼 도트문더는 타고난 범죄자로서 나름 깔끔한 범죄행위를 지향하는 매력적이지만 전과자가 되시겠다..그러니까 우리 주인공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범죄자라는 것이쥐..게다가 우낀다..아주 인간적이고 서민적이면서 치명적이고 잔인하고 극악한 범죄를 제외한 웃어 넘겨줄만한 범죄를 저지르는 공감가능한 범죄자라는게 조금은 우습기도 하지만..소설적 재미에 부합하니 그대로 넘어가보자..하여튼 주인공 캐릭터 하나는 잘 잡으신것 같다..향후 시리즈로 쭈우욱 이어지는걸 보니 캐릭터값을 좀 했지 싶다..강도와 절도를 가장한 코믹액션버라이어티 소설이니만큼 뭘 훔쳐야되는데.. 그게 아프리카의 한국가가 분열되어 두개로 나뉜 뒤 그 국가에서 국보로 간직하던 내 코(?)만한 녹색 에메랄드가 미국에서 전시된다..그런데 다른 한 국가에게는 이 에메랄드가 종교적 가치가 무한한 보석이 되다보니 누가 훔쳐주길 바란다..그 쎄비는 일당으로 선정된 사람이 바로 도트문더가 되는거쥐...어떻게 훔칠까?...여기서부터는 우리가 흔히 아는 헐리우드 영화 오션즈시리즈랑 비슷하다...물론 안보신분들도 계실터이니 설명을 해야하나..날씨도 덥고 하니 비디오 한편 빌려 보시던지..이 책을 사보심 어떨까 싶다...뭐 간단하게 정리하면 한 주인공이 각종 범죄자들을 모아 하나의 물건을 털기 위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난장판의 범죄행위 지향 엔터테인먼트(?)라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참고로 그들의 행위를 따라하면 큰 돈을 벌기도...그 돈으로 콩밥을 드시기도 한다는 사실만 제대로 인식하시면 되겠다...

 

이런 부류의 소설을 하위 장르에서 케이퍼소설이라고 일컫는 모양인데 난 잘 모르겠다..그냥 그렇게 나와있길래 찾아보니 제대로 안나온다... 대강 짐작컨데 범죄행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난장판속에 묻어나는 희극적 요소가 다분한 도시적 마당놀이 같은거??..그러니까 영화같은거에서 많이 봐오던 뭔가 훔치는등의 공감가능한 범죄를 하기위해 모여서 작당모의하고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범죄적 난장을 저지르는 일련의 행동을 묘사한 소설부류...게다 재미있고 버라이어티하고 코믹스러움을 가미하면 더욱더 즐거운 모양새가 된다는 뭐 그렁거??..가 아닌가 하고 내 맘대로 생각해 봤다..그러니까 검색하면 제대로 알켜달란 말이야??!!!~~..이런 헛소리 안 지껄여도 되게....이런 내용도 검색안되는데 뭐가 포털사이트야??..똥털사이트라 그래라!~ 지송..흥분했다..일단 넘어가고... 하여튼 재미가 아주 좋다..게다가 문장속에 묻어나는 절대적 우스갯소리라니...여기에 절대적이라는 말은 번역된 우리말로 보아도 과히 최고의 웃음을 터트릴 수 있다는 말이 되시겠다..원어로 읽을 수 있으신 분들은 얼마나 즐거우실까 상상만해본다... 이제 나도 책 좀 본다라는 말을 겨우 꺼낼 수 있을때가 되니 사실 홍구문구에 혹하는 경우가 없다..다들 과장된 문구로 포장한 경우가 많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이 책의 뒷장의 홍보문구는 거짓이 아니다..."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말 그대로 해석하지 마시라...읽어보시면 아시니까....ㅋ

 

소설적 구성에 대해 한마디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일련의 범죄행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주 경쾌하고 빠르게 진행이 된다...하나의 사건이 연결되어 이어지고 만들어지고 또 엮이게 되는 꼬임이 어색하지 않고 억지스럽지가 않게 구성적 방향성을 잘 이어붙인듯한 느낌이 역시 대단한 작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하지만..늘 이 하지만 때문에 별이 조금씩 깍인다..된장!!~이 소설은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한 책읽기를 선사해주지만 뭐랄까?..소설적 임팩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그냥 재미난 범죄행위들을 이어 붙인 느낌이랄까?..그냥 션한 기분으로 읽기에 적합한 대중적 소설이라는 거...충격적인 반전이라던지 박진감 넘치는 집중적 긴장감을 주는 부분은 없지만..처음에 시작한 의도를 그대로 끝까지 유지한다는 거...그것만으로 충분한 소설이지 싶다..게다가 시리즈라는데..앞으로 더  번역 출간하실 생각이 없으신지...시작하자마자 끝내면 너무 아쉽잖아요!!!!~

참고로 이 작품의 원제는 "핫 락"이라는 원어 제목이 있다...영화로도 만들어졌다...그 유명한 로버트 레드포드가 도트문더가 되셨단다...시리즈의 1편인 이 영화는 무쟈게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고 이후 이어진 후속편들은 망했단다...난 안봐서 모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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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규칙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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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추리소설이라...흠...한때는 서양에서 상당히 유행했던 추리장르로서 19세기 후반부터 시작해서 20세기 중반까지 아주 그 재미가 쏠쏠했던 추리의 한 영역이 아닌가?..뭐 추리의 시작으로 봐도 거의 무방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탐정소설적 느낌은 이후에 등장하는 수많은 추리적 기법의 원류가 되었고 변함없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서양쪽에서는 조금 그 본격추리의 경향이 많이 약해진 느낌을 받게 된다..이를 대신해 조금은 더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재미를 만들어내고 멀티를 지향하는 버라이어티한 비빔장르가 마구 생성되고 독자들에게 어필하게 되니 수많이 되풀이되고 창조와 모방을 해왔던 본격추리물들은 아이디어의 고갈과 장르의 한계성 때문에 많이 퇴색되어버린 상황이 있지 싶다...내생각에(아무것도 모르면서 지껄인거면 미안타!~ㅋ)
 
근데 이 나라만은 아직까지 그 본격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오히려 획일적이고 지겨울 정도로 비슷하지만 그 본격추리의 매니아적 집중도를 여전히 자랑하고 있는 곳이 있다..어디겠는가?..바로 일본이다.. 고전추리적 기법을 그대로 차용하고 그 느낌적 방식을 지겨울 정도로 울궈먹고 또 추리의 한 영역으로 무난하게 즐기는 일본의 본격추리의 출판경향은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다... 늘 비슷한 경향과 배경과 추리적 기법이지만 그 즐거움을 무시 못하고 추리소설계의 효자 노릇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참 이상할 정도이다..물론 이 모든 말들은 내 생각이다..사실 난 본격추리소설물을 즐기게 된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아니 한 일년 남짓 되지만 벌써 그 재미가 반감되어버렸다고나 할까?..전형적이고 획일적인 일본식 본격추리물의 방법론에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이런 본격추리를 자학으로 까발린 소설을 접하게 되니 참으로 반가울 수 밖에..그것도 일본 추리계에서 나름 대중적이고 아주 유명한 한 작가분이 밝혀주시는 웃기지도 않은 추리의 전형적인 방식의 까발림이라니... 그러니까 게이고 쎈세이께서 말해주시는 명탐정의 규칙은 뭘까?... 그 내용이 전형적이고 늘 비스므리니나내나구분불가본격추리의 구성을 울궈먹는 일본 추리소설계를 깨부술만한 폭발력이 있는 작품인가?.. 하여튼 반가운 마음에 언능 이 소설을 펼쳐 본다...단편적 구성이네??.. 각 장르별로 나타나는 구성적 내용을 예시를 통해 보여주는 것 같은데?...
 
일종의 기존 본격추리소설의 패러디적 방식을 빌려와서 하나하나 자학적 소설개그(?)를 보여주는 각 단편들이 총 12개가 들어가 있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만들어서 작가와 등장인물과 독자가 한꺼번에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늘 그렇듯 게이고쎈세이의 작품은 술술 잘 읽힌다..각 장마다 각각의 추리소설의 형식들의 예시를 보여주며 이부분에서는 이렇게 트릭이 나왔는데 전형적이지 않은가??.. 니가 생각하는 그사람이 범인이었으면 얼매나 좋겠냐만은 언제나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 결말부분에 튀어나온다라는 둥..언제나 보면 꼭 거대하거나 고립된 대저택이 등장하고 그 배경을 중심으로 사건이 발생하는 형태.. 죽기전에 뭔가 자신의 죽음을 의미하는 단서를 던져놓고 죽은 피해자..알리바이의 완벽성속에 숨은 진실...기타 흉기에 대한 진실등...기존의 추리소설에서 보여주는 그러한 진행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스스로 까부셔버리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나름대로 독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즐기게끔 해준다는 의미....시원하게 그동안 독자들도 알면서 말 못했던 그런 간지럽움을 효자손으로 등 긁듯이 시원하게 긁어준다는 뭐 그런 부류의 소설로 보시면 되시겠다.... "명탐정의 규칙"을 어쩔 수 없이 지켜야만 하는 등장인물들의 하소연과 전형적으로 흘러가는 추리소설적 기법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쇄신을 요구하면서도 그 애정을 그대로 들어내는 작가의 의도가 깔린 소설로 보면 큰 무리가 없지 싶다...
 
웃다가 죽을 만큼의 숨넘어가는 장면은 없다...역시 띠지의 말은 틀렸다...전혀 들어맞지 않았다..그렇게 우스운 장면도 많지는 않았다..작가가 의도해 놓은 우스개의 모양새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던데??..라는게 내 의견이다...게다가 본격추리장르의 방식을 짧은 챕터로 나눠서 무수히 보여주지만 딱 세개 챕터를 넘어가면 거의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서 재미가 반감된다..아니 안읽어도 뭐 대강 이해가 가고 첫부분과 중간 몇장 마지막만 읽어도 이 부분의 의도점을 충분히 이해가 갈 정도였다..그렇다면 문장의 중점의 작가의 비꼼과 우스개소리가 주가 되는데..그 비꼼과 농담들도 엇비슷한게 재미가 없다...강렬한 웃음을 줄만큼의 즐거움은 없었다는거쥐..각 챕터마다 주인공은 오가와라라는 경찰이 조연으로 등장하고 두뇌명석, 박학다식, 다재다능..뛰어난 개성적 매력이 넘치는 행동하는 탐정인 명탐정 덴카이치(??)가 등장하면서 극을 이끌어가지만..역시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추리소설의 비꼼속에 역시나 똑같이 전형적인 구조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물론 마지막 덴카이치의 선택에서는 전형성을 탈피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나 역시 느낌상으로는 소설 전체의 패러디적 분위기를 넘어서는 짜릿함은 없다는점..아쉬웠다..
 
근데 덴카이치나 긴다이치나 단어적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그 유명한 긴다이치시리즈의 명탐정을 패러디한 의도가 아닌가 싶고.... 역시 일본내에서도 이러한 본격추리의 전형성과 지루함에 대해 토로하는군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사실 난 그동안 일본의 본격추리물을 보면서 왜 얘네들은 늘 비슷한 작품을 수도 없이 쏟아내나??..하고 궁금했거덩.. 늘상 펴들때는 뭔가 다른 결말과 내용을  기대하다가도 마지막을 덮고 나면 에이 쒸!~~뭐이래 이거!!!!!~~ 똑같잖아라는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지 아니한가라고 느끼거덩...하지만 쉽게 말로 못하고 나만 그렇겠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게이고 쎈세이가 떡하니 보여주시니 고맙기도 하다.... 혹시 일본 본격추리쪽에서 게이고 쎈세이의 이런 소설적 형식에 대해서 밉쌍스런 눈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그런거 있잖은가?..야!!~뭐 내가 아니 우리가 그걸 몰라서 젼형적으로 진행하는줄 알아??..알지만 일종의 패턴의 묘미와 그 고전적 재미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러한 고전적 형식과 밀실적 트릭들이 하나의 장르로 만들어지는 작용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야!!~~왜이래 이거!!~ 진부하지만 그 형식이 중요하다고~...도대체 이러한 의도를 무시한체 본격추리를 우스갯소리로 만들어버린 당신 기분나빠아~~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설마 그러시겠냐만은 난 개인적으로 너무 진지한 본격추리도 별로라...게이고썬세이에 한표 던지는 바이다..응??..뭘 던져?..왜?..근데 왜 별이 그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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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을 쏴라 - 1925년 경성 그들의 슬픈 저격 사건 꿈꾸는 역사 팩션클럽 1
김상현 지음 / 우원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친일파 인명사전을 발간한 한 단체의 이야기와 이에 대한 반대적 입장을 보여주던 또 다른 단체들과의 실갱이가 생각난다..
게다가 몇년전에 시행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라는 대통령직속기관이 발족되었던 것도 기억난다...또한 수시로 벌어지는 쪽바리들의 일제치하의 치욕에 대한 망언들과 반민족적 언어폭력들도 떠오른다(이것들이 주글라고!!~확!!~그냥..)...아주 작당을 하고 저지르는 망언들을 여전히 고개 빳빳이 쳐들고 보란듯이 떠들어댄다...그만큼 잘났다는 이야기일까?...아님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할만큼 했고 저렇게 떠들어 대는 미친 짓거리는 나름대로의 쪽바리나라의 권력적 정통성인 우익..그러니까 쪽바리적 애국심으로 점철된 행우지 인것 뿐인가?...밉쌍스러운 것들...일본 문화의 일부를 받아들이고 그네들의 문화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일개 평민이지만..여전히 과거에 얽매여 미친 애국을 부르짖는 일부 쪽바리들은 밉쌍덩어리들이 아닐 수가 없다.. 홍만아!!~일본에서 쟤네들 니킥 한번씩만 날려줘!!~~괜히 후까시(???)만 잡고 어설픈 일본말 하면서 댕기지 말고..응??..

일본과 과한 반감을 가진 나도 문제가 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싫은걸 어떻게해...난 쪽바리가 싫어요..물론 다는 아니 과거에 사로잡인 일본의 기성세대들이나 철없는 애국주의자들 말이죠..물론 우리나라에 버젓이 고개 쳐들고 내가 낸데하고 다니시는 비슷한 사람들도 무쟈게 싫다...오히려 일본 사람들보다 더 싫다고 할 수도 있겠다..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상당수가 일제 강점기시대의 친일적 행위를 한 인물들의 직계 후손들이 대부분이더라...그시대에 나름 돈 좀 모은 사람들...그 권력을 그대로 유지 보수(??)해 온 인물들로 아직까지 국가 권력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 고 노무현대통령께서 보시기에 얼매나 밉쌍스러우셨겠는가?..그러니 직속위원회도 발족시키신것 아니신가?..뭐 지금은 거의 유명무실한거 아닌가?..하여튼 고까지하고 책 이야기하자... 일본하니까 왠지 좀 끄적거려봐야겠다는 생각에 주절대봤다...일본 좋아라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러려니하시고 패쓰!!!~

 

제목이 조큼은 과격하면서도 애국적 느낌이 풍긴다..."이완용을 쏴라"... 대한민국 최고의 매국노로 명명된 한 남자..그 이름하여 밉쌍 이완용은 누구나가 안다...

(출처는 네이버 인물에 떡하니 나옴..생긴것도 밉쌍스럽게 생겼다...하여튼 이 할배가 이완용!!~)

근데 이 매국노 친일파 이완용을 쏜단다...빵!!!~~암살에 관련된 이야기인거쥐....부제도 붙어있다.1925년 경성, 그들의 슬픈 저격사건.....빠밤!.. 전체적 내용 다 나왔다...일단 누군가가 이완용을 사살할 의도를 가졌고..독립군이던 일개 개인이던 하여튼 총을 쏘긴 쏜다....안쏘나?...거기다가 슬픈 저격이니 뭔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내용은 아닌듯 싶은데.. 역사팩션을 지향하는 한 출판사에서 야심차게 출간한 소설이라서 그런지..느낌도 나쁘지 않다.. 작가 또한 이전작의 팩션적 느낌을 그대로 이 작품에서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많이 보인다...과연 내용을 어떨지..일단 줄거리 맛을 봐야쥐...단맛인쥐..쓴맛인쥐..아님 끝맛이 매콤한쥐..알꺼 아니겠는가?...

 

1925년 겨울.. 세명의 조선인이 모의를 한다...이름하야..이완용을 쏴라...가 되시겠다..그들은 국가적 차원의 독립운동의 계획이 아닌 개인적 의도가 짙은 테러(?)를 하고자 마음먹었다..근데 어라??..저격수가 여인네이다..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사냥을 하던 한 여인....김달래!!~~사회주의 독립운동가 김근옥의 딸이다...그리고 조수윤..사회주의자로서 거사를 함께 진행해나가고 있다.. 근데 이완용을 저격해야되는 이유는 뭘까?...천가지 만가지 수천만가지의 이유를 대라면 될 수 있을터이다..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한 일제시대 조선인 거부 최판선의 의뢰로 암살후 거금을 손에 쥐고자하는 목적이 있다..그게 등따시고 배불리 살라는 의도이던 조선 독립의 자금에 일조를 하고자하던지간에 하여튼 이완용을 죽이면 돈이 나온다....10만원씩이나..(일제시대 환율기준..ㅋ) 그리고는 조금씩 거사를 실행할 날을 기다리며 암살기도를 준비해 나가고 이를 막기위한 반대입장의 한남자가 나타나니 그 이름하야...박을문..조선인 순사 되시겠다.. 말 그대로 따지면 친일파의 나쁜넘이지만...그 시대에 살지 않은 이상 그들을 욕할 권리는 나에게 없다..그래서 나쁜놈은 빼고 그냥 일본의 녹을 먹는 공무원으로 취급하자...그는 경찰적 능력이 뛰어나다..그래서 그런지 특별고등경찰의 오태주는 그를 이완용의 보디가드(경호원, 요짐보)로 보낸다... 자!!~~여기서 저격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한판 싸움이 시작되고 여기에 국가적 대의까지 곁들여 진다면?...독서의 재미가 끝내주겠죠???..나머진 보시라!~

 

실제 역사를 다룬 내용속에 픽션적 소설의 재미를 가미한 작품이니 만큼 등장인물들이 실제하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똑똑한 말로 팩션이라는 의미로 사실과 허구를 뭉쳐서 만들어낸 즐거운 소설작품!!~이라고 일컫는거 아니겠는가?..이 작품도 그렇다. 대문짝만하게 제목에다가 그 유명한 역사적 인물을 내세우고 있으니 말이다...배경 또한 과거의 한 시점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서 그대로 옮겨놓은 싶은것이 상당히 사실적이다..등장인물들 또한 허구속 인물과 독립운동에 관여한 사실적 인물이 뒤섞여 이게 사실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애매모호하고 아리까리하며 알쏭달쏭한 팩션적 사기(?)에 휘말리게 되는것이쥐.. 일단은 "쏜다-일명 빵야!!"라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사건이니 그 재미만큼은 큰 무리없이 쭈우욱 이어진다.. 근데 박진감이라던지 긴박감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약하지 않았나 싶다..암살할라믄 총이 필요하겠지만 꼭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그 총에 대한 내막을 알아야될 필요가 있었을까?.. 작가가 총에 관심이 많은가?..하는 생각도 들고.. 수많은 총이 등장하는거라면 또 이해하지만 딸랑 몇 개 정도 등장하는 총인데.. 굳이 페이지까지 할애할 필요는 없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또한 그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자하는 의도는 무쟈게 좋았으나..대강은 알고 있는 일제강점기의 무단통치의 시대 이후 1919년 3.1운동 이후 문화정치를 시행하고 말기에는 민족말살정치를 행한 내용은 교과서에 다 배웠다..대입 시험에도 나왔던 것이니 굳이 설명 안해줘도 되는데..구체적인 예를 드시며 페이지를 할애하신 부분은 조금 팩션의 느낌을 과하게 살리셨다는 생각이 든다...그 때문에 소설적 재미가 반감되었으니 말이다(그럼 나도 똑같은건데..일일이 적어서 설명할 필요없는거아냐??)..게다가 등장인물들과 사건의 연결고리들과 단서들의 이어짐이 허접하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그리고 우연을 과장한 필연적 의도가 너무 많다.. 그 넓은 경성시내를 다니면서 어떻게 일개 순사 한 명과 저격자가 한 두 번도 아니고 몇 번씩 마주치고 대화까지 나눌 수가 있는 것일까?...음....내가 너무 파고 드는 것인가?..사실 공포영화 볼때도 저건 피가 아니고 뻘건 색소 탄 물엿이여..라고 하면 그 영화 재미없잖은가?...그럼 이 내용은 패쓰~하고 전반적으로 재미는 있으되 암살을 위한 진행방식에 비해서 주위의 군더더기로 붙은 내용들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은 안 할 수가 없겠다.. 깔끔하게 암살하기 위한 제반 조건들과 동선을 파악하고 긴장감과 박진감을 익히 아는 역사적 내용들 대신에 넣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초보 독자의 무식한 관심이라고 해두면 어떨까?..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사팩션적 느낌을 한껏 살린 작가의 노력에는 감탄을 할 수밖에 없으며 사소한 것 하나까지 파악한 역량에는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또한 앞으로 변함없는 역사팩션 장르에 일조하실 출판사에게도 대박의 축복을 미리 보내는 바이다...(이건 조금 과도한 아부 아냐??..ㅋ..괜찮다..국내소설의 활성화를 위해선 이정도 과함은 용서된다..)


(출처는 놈놈놈 영화포스터에서 퍼왔어욤^^)
(참고로 이 분이 영화에서 사용하시던 총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저격용 윈체스터가 아닌가 싶다..아님 말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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