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규칙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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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추리소설이라...흠...한때는 서양에서 상당히 유행했던 추리장르로서 19세기 후반부터 시작해서 20세기 중반까지 아주 그 재미가 쏠쏠했던 추리의 한 영역이 아닌가?..뭐 추리의 시작으로 봐도 거의 무방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탐정소설적 느낌은 이후에 등장하는 수많은 추리적 기법의 원류가 되었고 변함없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서양쪽에서는 조금 그 본격추리의 경향이 많이 약해진 느낌을 받게 된다..이를 대신해 조금은 더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재미를 만들어내고 멀티를 지향하는 버라이어티한 비빔장르가 마구 생성되고 독자들에게 어필하게 되니 수많이 되풀이되고 창조와 모방을 해왔던 본격추리물들은 아이디어의 고갈과 장르의 한계성 때문에 많이 퇴색되어버린 상황이 있지 싶다...내생각에(아무것도 모르면서 지껄인거면 미안타!~ㅋ)
 
근데 이 나라만은 아직까지 그 본격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오히려 획일적이고 지겨울 정도로 비슷하지만 그 본격추리의 매니아적 집중도를 여전히 자랑하고 있는 곳이 있다..어디겠는가?..바로 일본이다.. 고전추리적 기법을 그대로 차용하고 그 느낌적 방식을 지겨울 정도로 울궈먹고 또 추리의 한 영역으로 무난하게 즐기는 일본의 본격추리의 출판경향은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다... 늘 비슷한 경향과 배경과 추리적 기법이지만 그 즐거움을 무시 못하고 추리소설계의 효자 노릇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참 이상할 정도이다..물론 이 모든 말들은 내 생각이다..사실 난 본격추리소설물을 즐기게 된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아니 한 일년 남짓 되지만 벌써 그 재미가 반감되어버렸다고나 할까?..전형적이고 획일적인 일본식 본격추리물의 방법론에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이런 본격추리를 자학으로 까발린 소설을 접하게 되니 참으로 반가울 수 밖에..그것도 일본 추리계에서 나름 대중적이고 아주 유명한 한 작가분이 밝혀주시는 웃기지도 않은 추리의 전형적인 방식의 까발림이라니... 그러니까 게이고 쎈세이께서 말해주시는 명탐정의 규칙은 뭘까?... 그 내용이 전형적이고 늘 비스므리니나내나구분불가본격추리의 구성을 울궈먹는 일본 추리소설계를 깨부술만한 폭발력이 있는 작품인가?.. 하여튼 반가운 마음에 언능 이 소설을 펼쳐 본다...단편적 구성이네??.. 각 장르별로 나타나는 구성적 내용을 예시를 통해 보여주는 것 같은데?...
 
일종의 기존 본격추리소설의 패러디적 방식을 빌려와서 하나하나 자학적 소설개그(?)를 보여주는 각 단편들이 총 12개가 들어가 있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만들어서 작가와 등장인물과 독자가 한꺼번에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늘 그렇듯 게이고쎈세이의 작품은 술술 잘 읽힌다..각 장마다 각각의 추리소설의 형식들의 예시를 보여주며 이부분에서는 이렇게 트릭이 나왔는데 전형적이지 않은가??.. 니가 생각하는 그사람이 범인이었으면 얼매나 좋겠냐만은 언제나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 결말부분에 튀어나온다라는 둥..언제나 보면 꼭 거대하거나 고립된 대저택이 등장하고 그 배경을 중심으로 사건이 발생하는 형태.. 죽기전에 뭔가 자신의 죽음을 의미하는 단서를 던져놓고 죽은 피해자..알리바이의 완벽성속에 숨은 진실...기타 흉기에 대한 진실등...기존의 추리소설에서 보여주는 그러한 진행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스스로 까부셔버리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나름대로 독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즐기게끔 해준다는 의미....시원하게 그동안 독자들도 알면서 말 못했던 그런 간지럽움을 효자손으로 등 긁듯이 시원하게 긁어준다는 뭐 그런 부류의 소설로 보시면 되시겠다.... "명탐정의 규칙"을 어쩔 수 없이 지켜야만 하는 등장인물들의 하소연과 전형적으로 흘러가는 추리소설적 기법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쇄신을 요구하면서도 그 애정을 그대로 들어내는 작가의 의도가 깔린 소설로 보면 큰 무리가 없지 싶다...
 
웃다가 죽을 만큼의 숨넘어가는 장면은 없다...역시 띠지의 말은 틀렸다...전혀 들어맞지 않았다..그렇게 우스운 장면도 많지는 않았다..작가가 의도해 놓은 우스개의 모양새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던데??..라는게 내 의견이다...게다가 본격추리장르의 방식을 짧은 챕터로 나눠서 무수히 보여주지만 딱 세개 챕터를 넘어가면 거의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서 재미가 반감된다..아니 안읽어도 뭐 대강 이해가 가고 첫부분과 중간 몇장 마지막만 읽어도 이 부분의 의도점을 충분히 이해가 갈 정도였다..그렇다면 문장의 중점의 작가의 비꼼과 우스개소리가 주가 되는데..그 비꼼과 농담들도 엇비슷한게 재미가 없다...강렬한 웃음을 줄만큼의 즐거움은 없었다는거쥐..각 챕터마다 주인공은 오가와라라는 경찰이 조연으로 등장하고 두뇌명석, 박학다식, 다재다능..뛰어난 개성적 매력이 넘치는 행동하는 탐정인 명탐정 덴카이치(??)가 등장하면서 극을 이끌어가지만..역시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추리소설의 비꼼속에 역시나 똑같이 전형적인 구조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물론 마지막 덴카이치의 선택에서는 전형성을 탈피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나 역시 느낌상으로는 소설 전체의 패러디적 분위기를 넘어서는 짜릿함은 없다는점..아쉬웠다..
 
근데 덴카이치나 긴다이치나 단어적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그 유명한 긴다이치시리즈의 명탐정을 패러디한 의도가 아닌가 싶고.... 역시 일본내에서도 이러한 본격추리의 전형성과 지루함에 대해 토로하는군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사실 난 그동안 일본의 본격추리물을 보면서 왜 얘네들은 늘 비슷한 작품을 수도 없이 쏟아내나??..하고 궁금했거덩.. 늘상 펴들때는 뭔가 다른 결말과 내용을  기대하다가도 마지막을 덮고 나면 에이 쒸!~~뭐이래 이거!!!!!~~ 똑같잖아라는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지 아니한가라고 느끼거덩...하지만 쉽게 말로 못하고 나만 그렇겠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게이고 쎈세이가 떡하니 보여주시니 고맙기도 하다.... 혹시 일본 본격추리쪽에서 게이고 쎈세이의 이런 소설적 형식에 대해서 밉쌍스런 눈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그런거 있잖은가?..야!!~뭐 내가 아니 우리가 그걸 몰라서 젼형적으로 진행하는줄 알아??..알지만 일종의 패턴의 묘미와 그 고전적 재미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러한 고전적 형식과 밀실적 트릭들이 하나의 장르로 만들어지는 작용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야!!~~왜이래 이거!!~ 진부하지만 그 형식이 중요하다고~...도대체 이러한 의도를 무시한체 본격추리를 우스갯소리로 만들어버린 당신 기분나빠아~~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설마 그러시겠냐만은 난 개인적으로 너무 진지한 본격추리도 별로라...게이고썬세이에 한표 던지는 바이다..응??..뭘 던져?..왜?..근데 왜 별이 그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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