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워크 - 원죄의 심장,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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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이 양반...내일모레면 거의 80줄이다...
그의 영화 "블러드워크"를 보면 아하!!~~이 양반이 심장이 약하기도 하거따싶다..
어떻게 보면 정황상 심장이 약한 노인네의 모습으로는 클린트옹이 딱이다...
난 이 영화가 코넬리 횽아랑 연관성이 있는줄 몰랐다...사실 그때는 그냥 이런저런
스릴러영화로만 생각했을 뿐이다...뭐..딱히 재미도 없었다...밍밍한 추리소설 한편보는듯한 느낌??...마지막의 반전을 제외하고는 예전에 꽤 잘나가던 FBI출신의 심장 약한 힘없는 노인네가 발품 팔아서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정도...뭐 그렇게 느껴졌던 영화였다... 당연히 클린트옹을 위한 영화로만 생각했던 작품이 된장맞을!! 코넬리 횽아의 소설이란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테리 맥켈럽이 다 죽어가는 할배가 아니라고들 하더만...정말??? 그래서 펼쳤다...소문대로 클린트옹의 입맛대로 주물려버린 소설은 도대체 어떨까?? 

먼저 시작할 말은 역시나 테리 맥켈럽은 40대중후반의 아직은 젊은 중년쯔음 되시겠다.. 그런 그가 잘나가다가 직업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근이 약해져 심장을 바꿔줘야만 살아가신단다.. 역시 좋은 직업이 필요하다는 사실...스트레스는 절대적으로 건강의 적이고 중년의 뻘구덩이라는점.. 하여튼 맞는 심장을 못구해 죽을날만 기다리던 맥켈럽은 건강상 이유로 직장에서 짤린후 2년만에 딱맞는 심장을 구해 기적적으로 살아난다...참...혈액도 일반적인게 좋다..특이한 혈액형은 여러모로 괴롭다. 
그렇게 이 소설은 시작한다...사건이 발생하고 누군가가 죽고 그 심장을 주인공이 우연찮게 받고.... 누군 죽고 누군 살았다...여기서 책임이라는 전제가 발생한다...물론 평생 장기 도너를 알지못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이 소설이 진행될라면 그 도너로 인해 사건의 기초가 이루어진다는 점.... 그래서 이제 막 심장 교체하고 실밥이 마를 쯔음에 맥켈럽은 이전 직업에 대한 향수와 직업병...그리고 목숨에 대한 보답으로 감히 뜀뛰기조차 못하면서 살인사건에 대한 내막을 발품 팔아서 밝혀나간다.. 전혀 엮이지 않을것 같았던 사건들이 가장 기초적인 인간의 눈의 검색과 생각과 육감으로 묶여지고.. 하나로 만들어져 나가면서 맥켈럽은 보다 근원적인 악과의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심장 약하고 힘도 없고 총도 제대로 쏘지 못하고 운전도 못하는 맥켈럽은 과연 어떻게 진실을 발혀낼까??   

코넬리 횽아의 소설은 참 정교하고 섬세하다...그리고 상당히 현실적 범죄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려고 노력한다...게다가 인간적인 면까지 불어넣어 준다...보다 어둡고 자극적이고 파괴적인 어설픈 삼류스릴러에서는 보지 못하는 지적스릴러로서의 장점이 무지 많다...감정적인 아드레날린이 폭주하는 액션스릴러의 모습도 좋지만 코넬리 횽아의 소설에서는 동적인 느낌은 별루다...하지만 스릴러독자가라면 누구라도 좋아라할만한 정교한 플롯과 지적추리의 맛이 넘쳐난다...뭐..개인적으로다가는 책값이 아깝지 않다고나 할까?...난 뭐 그렇다!!!~ 
블러드 워크를 읽다보면 이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판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이런 된장!!~~ 클린트옹 그건 아니잖아요!!!~라고 부르짖고 싶을 정도로 매치가 안된다..그래서 읽는 내내 역할자를 바꾸어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처음으로 생각해 본 맥켈럽의 대상자는 비고 모텐슨....음..좀 아닌가?.. 맥켈럽은 처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인간적인 매력과 따스함이 넘치는 사람이었다...그래서 또 다른 역할자로 휴 잭맨과 멜 깁슨이 떠올랐다...음...휴는 너무 잘생겼고 멜은 어째 조금 슬퍼보이는 눈빛?..ㅋㅋ 중반을 넘어가니 조금씩 집중도 올라가기 시작하고...뜬금없이 에릭 바나라는 배우가 떠오른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맥켈럽을 바꿔가면서 읽는 재미도 나름 괜찮았다...그 외의 주위 역할들은 별로.......또한 마지막으로 갈수록 영화속에서 보여지던 밋밋한 추리반전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면서 역시 처음과 끝의 씨줄과 날줄이 하나로 뭉쳐져 나가는부분이 이자리에서 그 정체를 밝히지는 못하지만 너무나도 짜임새있게 구성되어있어 편안하고 행복한 마무리까지 책임져 주시는 작가의 아량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중간중간 문장속에 묻어나는 근원적인 악으로 비쳐지는 범죄의 모습들이 우리의 현실속에 그대로 반영되어 삶과 함께 동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가깝게 느껴지는 소설의 글쓰기는 아마도 마이클 코넬리를 따라올 작가가 드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한 리얼리티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넬리 횽아의 실제 모습은 상당히 액션스러우시게 생기셨다...하지만 그의 소설은 하나에서 열까지 깔끔한 범죄르포소설 유형의 담백하고 정교하고 섬세한 추리스릴러의 맛이 있다.
그리고  번쩍거리면 파팍하고 뭔가 터져주는 재미보다는 한끗 한끗 올려서 마지막 장땡으로 가는 재미가 무척이나 대단하다...기존의 남성적 소설과는 그 의미가 무척이나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고...진정한 스릴러의 묘미를 즐기기에는 마이클 코넬리만한 작가가 드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하지만..이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어쩔 수 없이 밝힐 수 밖에.....상당히 수준 높은 스릴러소설을 지향하는 작가이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중간중간의 감정적 동요를 즐기는 분들이 대부분일터...이 소설 블러드 워크는 잘짜여진 구성에도 불구하고 아드레날린을 중간중간 터트려줄만한 숨틔움은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기자 출신의 작가의 장점을 스릴러적 감성으로 잘 살려나가고 있다는 점에 찬사를 보내며 또 역시 그의 다음 작품인 허수아비를 기다려볼 수밖에 없겠다....  

뭐..결론은 표어로 정리하고 패쓰!~~."읽지않아 후회말고 읽고나서 만세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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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케옵스 - 마르세유 3부작 1부
장 클로드 이쪼 지음, 강주헌 옮김 / 아르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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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축구를 보고 잔후라 아침에 정신상태가 대혼란이다...일단 정신은 차려야겠고...축구하니까 생각난다...여러분 지네딘 지단이라고 아시는가?..물론 대부분의 남자분들은 아실터이고 여인네들께서도 왠만해선 그 이름을 들어보신적이 있지 싶다...그는 이전에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드로서 활약했다..아마도 축구선수의 이름값으로는 베컴보다 한 수 더 쳐주는 유명한 축구선수일 것이다..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이 책과 관련있다...그럼 책과 연관지어서 생각해보자...지네딘 지단....생긴거 보시면 아시다시피 중동지역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이민자이다...그리고 마르세이유 출신이다. 어려서 가난에 찌든 생활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축구능력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운동선수로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그도 어린시절 주위의 수많은 인종차별과 아픔을 견뎌내고 어렵게 자라왔을 것이다...여러분과 나의 기억력이 휴대폰 출시 이후로 상당히 떨어진점을 감안하여 2006년 가장 최근의 독일월드컵때 그 순하고 화낼것 같지 않은 지단이 퇴장을 당했다..물론 이탈리아에 프랑스는 패하고 말았다... 왜 지단은 화를 냈을까?...그 이유가 뭘까?...이탈리아의 수비수 마테라치가 욕을 했다....지단의 가족에 대한 인종차별적 욕을..물론 난 모른다...지단이 그리고 마테라치가 한 말을 들었을뿐.,..그렇다!!~~그 중요한 시합.. 그리고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그토록 화를 내고 안그래도 빠지는 숱없는 머리를 들이밀은 이유는 어려서부터 겪어왔던 수많은 차별과 아픔에 대한 분노가 들어난 것이 아닐까?...그토록 중요한 시합에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난 이 책을 보면서 수많은 지단을 생각했다...그럼 이 책이 무엇인지 함 살펴보자... 

뭐..초반 설정을 생각하면 이 책이 지네딘 지단의 수기라던지...프랑스 축구에 관련된 이야기같은걸로다가 생각할 수 있겠다..  물론!!!~~~아니다...토탈 케옵스는 마르세이유를 배경으로한 하드보일드 추리 소설이다....그것도 무척이나 건조한!!~~
프랑스의 대표적 항구 도시..마르세이유!!!!~~그곳은 영화나 세계의 여행지나 이런곳에서 보아온 마르세이유가 아니다. 가난과 범죄와 향락에 찌들때로 찌든 비참한 도시의 한 축일 뿐이다..세계의 인종들이 모여사는곳...가난속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곳..너나 나나 할 것없이 생계를 위한 범죄가 넘쳐나는곳...그곳이 바로 이 책 토탈 케옵스의 배경이다.. 마누와 우고와 파비오..그리고 롤도 이민자의 아들과 딸이다...그리고 그들은 친구들이다....모름지기 옛부터 가진거 없는 사람들에게 있는거라고는 의리와 분노와 죽음뿐임을 홍콩느와르에서 많이보아왔다...프랑스라고 별다르지 않다... 그런 그들에게 죽음이 찾아왔다...마누가 죽고 우고가 죽었다...하지만 그들은 범죄자들이다..그럼 파비오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경찰나부랭이지!!!~~하지만 범죄속에 묻힌 경찰들 역시 별반 다를께 없다...단지 법을 지키면서 범죄를 행할 뿐....그렇게 파비오는 자신의 친구들의 죽음에 과거를 돌이켜보며 왜 그들이 죽어야한 했는지 그 진실을 파헤쳐 나가려고 한다...그 역시 이제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다...살아 남기 위해 택한 경찰에 대한 의무감도 없고 사랑도 없는 현실속에서 파비오는 건조한 죽음의 냄새를 맡게 되는거쥐....그러다가 자신을 사랑한 알제리 출신의 아가씨인 레일라가 강간당한 후 살해된다....안그래도 살아갈 의미를 잃은 파비오에게 이런 된장맞을 일까지 발생하다니!!~~하지만 레일라의 살인과 친구들의 죽음은 아직 알지 못한는 끈으로 묶여있는 듯하다.... 비열하고 비참하고 고통밖에 남은것이 없는 지옥같은 도시 마르세이유에서 그들의 죽음은 어떤 진실이 숨어있을까? 

또 제목부터 설명해보자.."토탈 케옵스" 저쪽 나라의 유명한 가수가 부른 노랫말에 나오는 말인갑다..우리말로는 "대혼란".."아수라장"정도 될 것 같다..물론 너이뻐 사전검색에는 안나온다...하여튼 내용속에 그렇게 나온다.. 말 그대로 마르세이유를 지칭하는 말로 느껴진다..대혼란..아수라장의 마르세이유..온갖 인종들이 모여살며 부대끼고 질시하고 차별하고 서로를 해하면서 살아가는 지옥같은 밑바닥의 도시...마르세이유!!!~~ 그렇다..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마르세이유라는 된장맞을 도시에 대한 느와르적 찬가가 넘쳐난다... 왠만하면 떠나서 이쪽으로 보고 오줌도 안누고 싶을 정도의 지옥같은 도시지만 떠난 그들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왜?...그들의 모든것이 있는곳이니까...온갖 애증이 넘쳐나는 곳이지만 외면할 수 조차 없는 곳!!!!!
토탈 케옵스의 각 챕터에는 그곳인 마르세이유를 지칭하는 제목들이 쫙 나열되어 있다..뭐 경우에 따라서는 일종의 시적 언어유희같은 느낌도 든다...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한 나머니 챕터들의 제목속에서 마르세이유의 아픔과 고통과 지옥도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한 예로 "세상을 향한 증오가 유일한 시나리오인 곳"이 마지막장의 제목이다...대강 느낌이 오시지 않는가?...그 곳에는 사랑이 없다...증오와 분노와 아픔과 고통과 생존과 범죄만 있을 뿐...이 책에서 느와르는 사람이 아니다 ..바로 마르세이유이다.. 

상당히 잘 짜여진 구성이고 그 구성에 따라 화자인 나...파비오를 따라 그의 과거와 현재와 제한된 미래의 마르세이유를 구경하게 된다...물론 하드보일드답게 무지 건조하고 끊기는 맛이 대단하다...그래서 원활한 흐름의 영화적 상상력은 많이 약하다...하지만 그 느낌만은 비수같이 가슴에 와닿는다..하여튼 난 그랬다.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보다는 행간에 묻어나는 부패와 인종차별의 현실과 범죄의 비릿함이 더 가슴에 와닿는 소설임에 분명하고 작가의 매력적인 글쓰기로 인해 훑어보는 차원의 시각화시키는 편한 스릴러적 책읽기는 어려움이 있다..한문장씩 정독으로 읽어나가야 전체적인 짜임새와 그 느낌을 제대로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내가 머리가 나빠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다...하지만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독서의 진행은 상당히 더딘점을 감안할때 느와르적 감상력과 문장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려면 충분히 생각하는 독서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또한 추리적 구성도 왠만해선 하나로 묶기 힘들정도로 마지막까지 그 궁금증을 묻어두는 구성을 만들어 손에서 이 책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그렇다고 머리 싸매는 지적언어유희가 있다거나 추리적 골치아픔을 내세우는 책은 아니니... 읽고 즐기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 또한 장 클로드 반담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작가...장 클로드 이쪼의  마르세이유 3부작중 나머지 2권이 하루빨리 출시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일찍 타계한 작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는다.. 

제목부터 곱씹어 생각해야되는 소설...재미도 있고 남는것도 있는 소설...하드보일드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설..당신이 남자라면...아니 여자라도 상관없지만...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소설...그동안 헐리우드적 스릴러의 빠른 진행에 조금씩 지겨워지는 사람들...일본적 감성에서 보다 진보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읽어보시라.. 액션도 없고 스릴러도 없고 자극도 드물지만...진득한 느와르와 건조한 하드보일드의 참맛을 느껴보시리라.. 

자!~~이제 이 책 토탈 케옵스에 별점을 주자!~~총 별다섯개중 별 네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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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징표
브래드 멜처 지음, 박산호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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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또 군대이야기 함 하자!~~물론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는 아니다..걱정마시라..ㅋ 갓 입대한 이등병때 더런 빵 한쪼가리 얻어먹을라치면 온갖 오도방정을 다 떨어야되던 시절이 있었다...자존심이고 사나이다움은 안드로메다에 내팽개치고 고참이 흔들어대던 단팥빵 한쪼가리에 모든것을 던져버리던 시절이었다...허나..이런 이등병들에게도 자존심을 살리고 거뜬하게 빵하나 얻어먹을 기회가 있었으니...그렇다!!~주일날 교회에 가는 것이었다...그곳에서는 피엑수빵이 아닌 갓 구워낸 빵집에서 가져다준 빵을 선사해주시는 것이었다...오 마이 갓!!!~~인거쥐....
심지어는 어느날에는 머리에 물을 뿌리는 행사에 참여하면 두개의 빵을 맛볼 수 있다는 유혹에 무릎 꿇고 머리위로 뿌려지는 물세례를 감수하고 빵 두개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뒷날 그것이 기독교에서는 행하는 종교의식중 일부라는것을 처음으로 알았다...그만큼 난 무지했다.. 하여튼 종교를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주일날의 교회행사는 하나의 습관이 되어버렸고 무척이나 편안한?????..목사님의 설교를 고개를 계속적으로 주억거리며 후루룩 침을 입속으로 되돌리곤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멘할렐루야를 외쳐대던 모습속에서 난 일종의 광적인 모습을 보기도 했고 새벽녘 보초를 위해 나서던 순간에도 막사 옆 예배당에서 눈물 범벅이 된 사람들의 희열같은 것을 본 것 같기도 하고 함께 울려퍼지던 알수없은 방언들에 소름이 돋은 적도 있다...하지만 근본적으로 나에게 종교..또는 기독교는 편안함으로 다가온다...무엇보다 목사님의 설교가 모자란 잠을 보충해 주시는게 그보다 더한 행복감은 없었다는거쥐... 

뭐 하여튼 전세계적으로다가 내놓으라하는 나라에서 믿는 종교인 기독교는 아무것도 모르고 보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뭐 난 그렇게 생각한다...타 종교를 믿어시는 분들은 또 자신들의 종교가 최고라 하실꺼이니...나의 무지한 종교적 이해로서는 이때까지 봐온 수많은 매체들속에서 종교적 색채는 거의 대부분 기독교적 방식이었응께 날 무식하다. 탓하지 마시길 바란다...그래서~~~이책 "카인의 징표"도 그동안의 종교적 느낌과 다를바 없는 책이라는 거쥐.. 사실 기독교만큼 암시적이고 절대적이고 내포한 힘이 강한 종교는 드물지 않을까 싶다..
난 불교와 조금 더 가까운 사람이지만 무의식결에 튀어나오는 말은 "오 나의 부처님"이 아니다.."오 마이 갓"!!이쥐.. 
에잇!!~~서론이 길었다...카인의 징표...재미있는 책이다...그것도 무척이나 신나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말 그대로 종교적 냄새가 팍팍 나는 책이고 한때 유행했던 기독교적 암시가 넘쳐나는 책이다..다빈치 코드처럼..거기다가 미국적 냄새까지 팍팍 풍겨 지구를 구하는 슈퍼맨까지 합세하니 그 재미가 없다면 이상한거쥐...카인은 동생인 아벨을 죽인 파렴치한이다...성경에서는 그렇다고 나온단다...하여튼 넘어가고...그럼 슈퍼맨은?? 슈퍼맨이 탄생한 비화에 대해 나온다...슈퍼맨의 조물주는 제리 시걸이라는 한 연약한 소년이었고 어느날 그의 아부지 미첼 시걸이 강도를 만나 사망하면서 아버지를 생각하면 만들어낸 방탄맨이 슈퍼맨이라는거쥐...하여튼 이 책에서는 카인이라는 종교적 색채와 슈퍼맨이라는 상상적 색채가 만나 도저히 궁합이 맞지 않을것 같은 분들끼리 쎄쎄쎄하면서 짝짝꿍을 맞추어 내용을 진행시킨다..성경과 만화라!!!~~조합이 어째??..ㅋㅋㅋ 하지만...기가 차는 조합이 이루어진다...극속에서 만화적 상상속에서 이루어진 아나그램(아시죠? 다빈치코드에 나오잖아요?)같은 그림의 조합들은 기가 막힌다...보시면 안다...이렇게 이야기하면 정신없다..간단한 줄거리!!! 

주인공은 캘빈(칼)하퍼...그리고 그의 아부지..리오드 하퍼가 전체적 극을 이끌고 나간다...아부지와 아들!!! 나쁜넘은 엘리스라는 전직 경찰..이 넘 사이코적 기질이 다분하다..그리고 벤오니라는 빌어먹을 개..어중간한 의심자 나오미라는 연방경찰과 아버지를 따라온 세레나...근데 세레나는 도를 믿는다??!!ㅋㅋ 하여튼 이사람들이 전체적 극을 이끌고 끝까지 달린다...뭐때문에??...카인이 아벨을 때려죽인 이유와성경속에서 제시하지 못한 카인의 무기를 밝혀내고 하나님이 카인에게 던져주신 한권의 책????을 찾으려고 목숨을 거는거쥐...하여튼 죽기싫다면 언능 카인의 징표가 뭔지 찾아내야된다!!!!~~대강 아시거찌만 이 카인의 징표는 슈퍼맨과 무지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는거쥐...그래서 슈퍼맨의 창시자인 제리 시걸과 그의 아버지 미첼 시걸이 하늘나라에서 등장하는거라니까!!!~~사실 종교적 이해력도 떨어지고 근600페이지에 가까운 소설 간추리기도 힘들다...그냥 이렇게 생각하자.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청천벽력같은 우연이 발생하고 살인자와 엮여서 죽기 싫으면 언능 책을 찾아서 자신의 누명을 벗어야 된다는거...근데 경찰은 주인공이 범인인줄 알고 사방팔방에서 미친듯이 쫓아댕기고 사건을 꼬일대로 꼬이게 만들어 600페이지 가까운 소설에서 눈을 못떼게 한다는거...오케이??? 

하여튼 긴소설은 쓸말이 너무 많다...간단하게 정리 딱하고 재미있었슴돠...언능 보세요..재미없으면 내탓말기!!! 이렇게 하면 될텐데...이런저런 되지도 않는 이야기들 끄집어내고 별의미없는 말이나 늘어놓고...ㅋㅋㅋㅋ 브래드 멜처의 "카인의 징표"라는 소설이다..원제는 "거짓의 서"로 영어로 적혀있다...중학교 영어한 분들은 다 알 수 있는 제목이다...기독교적 암시와 음모가 넘실대는 소설이고 사실과 허구가 한데 묶인 팩션물보시면 되겠다...흔히 보이는 히스토리적 팩션물보다는 스릴러적 감성이 넘쳐나는 소설인지라..그 재미가 뛰어나다...게다가 우리는 이미 다빈치코드라는 소설에 열광한 적이 있지 않은가?..나는 그랬다...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정교한 플롯도 보이고....그 꼬임도 만만찮다...잠을 못잔다는 말이쥐.. 스릴러의 기본공식에 입각하여 사실과 허구를 섬세하게 엮어서 과연 실제적 현실감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능력에 일단 손이 빠게지도록 박수를 보내고...늘 그렇듯 주변인물들을 의심하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아는 작가의 얍삽함에 발을 동동 굴러 드리고....주인공의 어설픈 연애질이 없이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느낌에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어 드린다...내가 전문가도 아니고...재미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라는 지론을 펼치는바... 뒤끝이 남는 책은 아니지만 그 재미만으로는 어느 대가의 스릴러소설과 견주어보아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
하나더!!!~~~우리나라 소설이 아닌이상 번역을 하다보면 어려움이 있을것이다...사실 난 그런것에 치중하는 타입은 아니다...그냥 그러려니하고 흐름에 크게 거슬리는게 없다면 대강 넘어가는 타입이다...하지만 이 책의 번역은.....쪼아악..쫙!!! 달라붙는 맛이 좋다..특히 대화체의 문장에서 그 즐거움이 머리속에 그대로 박혀드는 문장이라..페이지터닝에 있어서도 그 즐거움이 배가 되었던것 같다..뭐...이것도 독자마다 다를것이니 고까지하고..패쓰!!~..단지 나에게 거슬리는 것은 제목뿐이니.....뭐..출판사에서 극의 흐름속에 묻어난 문장이 제목으로 좋아서 사용했을 터이니 내가 어떻게 말은 못하지만....있는 그대로 "거짓의 서"를 사용하거나..슈퍼맨의 비애???..를 제목으로 하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결론적으로 이 "지저스크라이스트바이블컨스피러시스릴러팩션어드벤처소설"인 카인의 징표는 무지 재미있다... 오늘밤 잠이 오지 않으신가요?...그럼 이 책 펴세요!..아니 아침 일찍 나가셔야되셔서 걱정되세요?...그럼 이책 펴세요!..
하루 밤새운다고 뭐 죽기야 하거씸까?...그만한 즐거움이 있다면 하루밤쯤은 거뜬하게 샐수 있으실 듯합니다...네?..읽고나면 남는게 없을거 같다구요?..에이~~읽는동안의 행복과 즐거움이 남잖아요..안그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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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비 Young Author Series 2
크리스 클리브 지음, 오수원 옮김 / 에이지21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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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잘 운다..TV를 보면서도 책을 읽으면서도...하여튼 조금만 울컥하는 분위기면
눈물이 난다...그래서 옛날부터 터득한것이 있다...눈물이 나올 분위기면 난 하품을하는척 한다...그것도 길게...그래서 나오는 눈물은 생리학적 반응인거여!!!~~
절대 울컥해서 나는 눈물이 아닌거여!!!~이렇게..난 울지않아!!!~라고 어설픈 핑게를 대곤한다. 사실 나이 40에 소설책 보고 눈물 흘리는것도 조금 우습다는 생각이다..뭐?...유치하다고? 그렇다..난 유치하고 남들앞에서 우는게 부끄러운 남자다..그렇게 배웠다...하여튼.. 작은 스탠드불만 켜놓고 혼자서 책읽다고 들어가지도 않은 입에다 주먹을 밀어넣고 눈물을 참아내는 모습을 들키긴 싫다..그 누구한테도...특히나 아이들앞에서는 아빠로서 약한모습이라고 생각한다...근데 이를 어쩌나???...울어버렸다...당근 잠이 들었으리라 생각했던 딸아이가..옆에서 아빠!!!~지금 우는거야?....헉!!!~~아니 잠이와서 하품했어!!!~..잠오면 자면되지 왜??..맞다!! 잠이 오면 자면 된다...울 필요까지야 없지!!!~그렇게 다시 잠이 드는 아이를 한동안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며 된장맞을 여운을 안겨다주는 한 소설을 생각하며 주책없이 하품을 해댔다...눈물이 가려지도록!!!!~~ 그렇게 이 소설을 읽었다...뭔 소설???.."리틀비" 

리틀비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나이지이라 불법이민자인 열일곱살의 여자아이의 이름이다...이년동안 영국의 수용소에 감금되었다가 우연찮게 출감하게 된다..하지만 착오로 인한 출감으로 역시 리틀비는 불법이민자다..들키면 다시 나이지리아로 돌아가야한다...왜?..나이지리아가 왜?...그곳이 뭐 어때서 도망쳐서 영국에서 잡혀있는거야?..보면안다.. 하여튼..또다시 과거의 이년전 리틀비는 나이지리아 어느 해변에서 그녀 새라를 만난다.. 자신의 죽음과 함께 운명의 연결이 이루어지는거쥐...단 하루동안 아니 단 몇시간동안 이루어진 운명의 갈림길에서 새라와 리틀비는 하나로 묶이게 된다....왜?...말할 수 없다.. 그리고 감금에서 풀리던 날..리틀비는 이년전 새라와 그녀의 남편이 떨어트리고 간 앤드류의 운전면허증을 보고 전화를 한다..그리고 새라와 앤드류를 찾아간다....단 하루의 만남의 만남으로 그들의 운명이 되어버린 사건들...그리고 그들의 인생.. 그렇게 새라와 리틀비는 조금씩 진실을 알아가고 삶의 행로를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줄거리를 적다보면 한권의 책을 다 적게 될것 같다...하나같이 놓치기 어려운 것들이라.. 사실 난 독자들이 이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단순한 줄거리적 형태로 보여지는것은 오히려 이 책에 독이 되지 않을까 싶다....초반부터 이런말하면 뭐야 이거???..이전에는 마지막에 적었잖아??..하시겠지만...그냥 처음부터 좋다는 말을 하고 시작하고 싶었다.. 왜?...바뀐거야??..제일 위를 보시라..내가 울었잖는가!!!!~~감동 받았다는거쥐!!!!~오케이??!!
이 소설은 두사람..리틀비와 새라의 관점에서 각 챕터마다 교차되어 진행되어 나간다... 처음은 리틀비의 관점에서 시작하는데 그 의미가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이고 공감적이다. 처음 시작부터 독자의 마음을 잡아끄는 무엇인가가 있다는거지...확실하게 난 끌려갔다.. 1파운드짜리 영국동전의 의미는 이 소설의 전체적 주제를 가늠하게 해준다...그리고 리틀비!!! 어린 소녀가 일종의 삶의 달관적 사고방식을 보여주며 상당히 쿨하다...그리고 눈물난다...그럼 새라는??..전형적인 영국적 여인네의 모습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내면과 삶의 권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사랑과 삶에 대한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며 리틀비를 통해서 조금씩 뭔가를 깨달아 나간다..그게 어떠한 것이 되었던간에...그녀는 인생을 보게 되는거지..
전체적인 주제를 관통하는 하나!!~나이지리아의 내전은 국가기밀이다...뻔히 보이는 리틀비가 존재하지만 그건 정부적이나 글로벌적이나 리틀비가 거짓말하는것밖에 안된다...그 거짓말속에 자신의 언니가 죽었고 자신의 가족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져버렸지만...그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왜?..국가기밀이라니까!!!!~어떻게 알겠는가?...국가에서 하는일을....하여튼 정치라는거..국가라는거.. 그 밑에서 발뻗고 자고 먹고 입는다는거...나는 그렇지만 나와 상관없는 세계의 수많은 곳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죽어 나자빠지고 사라져가는 수많은 아이들이 존재한다는거...하지만 나는 모른다는거...알려고도 안한다는거...나와 다른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까지 신경쓸 틈이 없다는 핑게를 댄다는거.. 아!!!~~이 책 리틀비는 나에게 이런 생각들을 안겨주었다는것만으로도 성공했다...물론 난 글로벌적인 인간이 아니라 작은 동네에서 월급쟁이로 살아가는 별볼일없는 인간이지만 한 소설을 접하면서....약간이나마 그들의 입장에 동조한것만으로도 이 작가의 의도는 어느정도 먹혀들어간것 같다...그래!!!~당신 성공한거야!! 

이런..너무 많이 흥분하고 떠들어댄것 같다...끝내자!!!..흡!~~
소설 리틀비는 그렇게 많지 않은 분량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몇시간만에 다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내용과 구성 또한 읽기에 전혀 거부감이 없으며 그 재미가 뛰어나다..각각의 관점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두명의 여자...그리고 주변...그리고 세상...그리고 인생!!~~상당히 뛰어난 문장력과 내용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잡기에 충분한 소설이다...하나하나의 문장과 단어들의 공감대가 곳곳에 묻어나고 그 집중도는 일반 스릴러소설속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느낌과도 비슷하다...나는 이런데 쟤는 어떨까? 그럼 바로 다음장을 보면 되니까!!!~ 크리스 클리브라는 이 작가의 능력을 새삼 확인해봤다.. 약력을 보니까 엄청 젊더만...젊다고 내공까지 약한것은 아니었다...난 좋았다...무척이나..울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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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를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는동안 우연찮게 케이블에서 영화를 상영하더만...제목하여 디스터비아..
한 소년이 이웃집의 수상한 남자의 행동거지를 저거집에서 잠복수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준다..늘 그렇듯 아무도 안믿어주지....하지만 뭔가 있었다..
그렇듯 늘 변함없는 일상에 새로운 무언가가 들어서면 규칙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사오는 새로운 사람들은 일상이 바뀌는데에 대한 미안함으로 인해 주위에
떡을 돌리며 친하게 지내자는 하는거 아니겠나???..아닌가??.그럼 할 수 없고..!!
하여튼 새로운 이웃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일상적인 모습이 아니면 누구라도
약간의 의심과 더불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난 그렇더라..살째기 열린 문으로
안으로 들여다 보기도 하고...괜히 옆집 우체통 한 뒤져보기도 하고 말이야...근데 하필이면 이사하는곳이 살아가는 방식이 의심이고 추리이고 탐정의 본능을 지닌 사람들 곁으로 한다고 생각해보자...게다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의심으로 똘똘 뭉친 여자의 옆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생각해봐!!~~더군다나 난 잘생겼네!!!~..호기심이 뭉게뭉게피어오르겠쥐???..이렇게 이 이야기는 진행되어진다...하지만 시작은 의심녀의 체포에서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진행방식을 택하고 있다...아무리 봐도 이 여자 이자벨 스펠만은 스토커다...그것도 무지 집착하는 스토커...이런 여자가 옆집에 살면 골치아프다...여기에는 당연히 내가 잘생겼다는 전제가 따르긴 하지만....하여튼 이 소설은 체포된 이자벨의 변론을 맡은 모티라는 80넘은 할아버지 변호사에게 털어놓는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스펠만가족!!~~아부지 알버트 스펠만...어무이 올리비아 스펠만...오라버니 데이비드 스펠만...나 이자벨 스펠만....그리고 막내 레이 스펠만....참 아름답게 보기좋은 가정이다...1남 2녀의 ..돈만 있으면 이정도의 자식을 낳아서 기르면 가족같아 보이는 완벽해 보이는 가정...근데 이사람들 사립 탐정단들이다..물론 오빠 데이비드만 제외하고...(그는 변호사다..) 그리고 주인공은 나..이자벨과 막둥이 여동생 레이가 되시겠다...여인네들의 좌충우돌 탐정기될라나?...하여튼 이렇게 소설은 흘러간다....주인공 이자벨 스펠만...뒤에 부록을 보면 많은 남자친구들이 있었다...물론 제대로 사겨본 남자는 없다..왜일까?..물론 책을 보면 도대체 이 여자는 뭐야?..할 정도로 남자의 입장에서 짜증나는 스타일이다...쉽게 말해서 골치 아픈거쥐..ㅋㅋㅋㅋ하여튼 처음에도 말했지만 옆집남자에게 눈독을 들이고 호기심 충만으로 다가가보니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자벨은 목표물(존 브라운)에게 집착한다..이름이 흔해서..나이를 속여서..생일을 속여서..고향을 속여서...하여튼 비밀로 점철되었다는 자신만의 판단하에 그 남자에게 파고들고 목표물을 치를 떨며 경찰에 신고한다..그래서 체포되어 접근금지명령을 받게 되는거쥐...이렇게만 진행되어지면 재미없잖아...이 내용을 중심으로 스펠만가족의 일상과 그들만의 행동양식을 보여주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일탈의 기미가 보이면 보고서를 쓰기도 하고 녹음이라는 기본적 탐정수칙을 해 나가기도 한다...여기에서 레이 스펠만과 헨리 스톤의 역할도 사뭇 진지하다...
오히려 이 소설의 중심은 이자벨이 아니라...막둥이 여동생 레이 스펠만의 활약과 사춘기적 발상이 전체를 감싸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하여튼 뭐 이렇게 흘러간다...결국 이자벨의 집착으로 네번의 체포와 전과자가 될 위기에 봉착했다는거쥐...자!!~이제 이자벨은 접근금지명령을 지키고 준법정신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그냥 집착을 버리고 평범한 방식으로 살아가길 택할까?...아니라구요?....빙고!!!!!~~..역시 이 여자 골치 아풉니다... 

이 책의 제목은 "네 남자를 믿지 마라"...원제목은 사전 찾아보니 "스펠만가의 저주 혹은 재앙" 뭐 대강 그렇다!!.. 저주와 재앙이 다름아닌 이자벨 스펠만을 지칭하는갑따....골치덩어리 여자다..더불어 레이도 골치아푸다..울나라 제목을 기준으로 볼때..여자의 의심은 끝이 없다라고나 할까?..하여튼 제목답게 착착 진행되어진다...
진행순서는 어느시점을 기준으로(네번의 체포후) 과거형으로 사건보고서 비스므리한 형태로 진행되어지고..중간중간 감칠맛나는 사립탐정들의 보고서 형식을 덧붙여 재미를 더해준다...각각의 단락과 문장마다..현실감이 묻어나고 웃음이 시각적으로 보여지는듯한 느낌이 상당히 참신하고 독특하고 재미가 있다...
각각으 챕터가 짧게 이루어지고 현재의 서술을 하면서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내가(이자벨) 지금 이렇게 된 이유를 조목조목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때의 상황을 시각화 시켜준다...매력있다...하지만 뭔 말할지 알지??..어지럽다!!!!~~..초반의 와따가따가 중반까지 정신없게 이어지고 중간중간 덧붙인 주석같은 챕터들은 지겹기까지 하다..꼭 이걸 다 읽어야돼??..그냥 넘어가까?..할 정도로...하지만 중간을  넘어가고 뒤로 갈수록 처음부터 제시한 주석같은 챕터들의 의미가 내용속에 스며들고 재미가 쏠쏠해진다..그러니 별 상관성이 없는 내용인듯 보이는 챕터라도 다 읽어시라 권하고 싶다...그리고 그 의미없어 보이고 우스개소리같은 내용들이 나름 독특하고 상큼한 맛이 나고 이사람들...스펠만가를 이해하는데 결정적 단서가되니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그러한 내용을 살펴본 후의 소설속 문장들은 시각화되기가 딱 좋다...별거 없는 내용으로 거의 500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는점이 조금 아쉽다...말그대로 네 남자를 믿지마라라는 내용하나가 주 중점인데...엄청 늘어지는거쥐...그 속에 사소한 집안의 싸움도..어설픈 사랑도...가족의 우애도..보이지만...한마디로 늘어날 필요성을 못느끼는 부분까지 쭈우우욱 늘어나버렸다는 거!!~!~~단점이다...자극적이고 장엄하고 진중한 스릴러추리를 좋아하시고 이쪽으로만 편협된 사랑??을 보이시는 분들은 재미없다..사소하고 가족적이고 우스개소리 투성인 이 소설은 입맛에 맞지 않아 보인다...혹은 별미로 느끼실 분들도 계실듯...각문장마다 감칠맛나는 대사와 그들의 행동이 로맨틱코메디의 전형처럼 보이고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것 또한 그럭저럭 나에게는 즐거움을 주었고 나름 만족스러웠다....특히나..헨리와의 만남에 있어서 녹음하는 부분은 죽인다!!~ 

또 말이 많았다...결론은 사소한 재미와 소소한 웃음과 깜찍한 즐거움을 만끽하시고 싶다면 장려한다...
큰 스릴감도 없고 이렇다할 추리도 없고 찐득한 사랑도 없고 진중함도 없다...하지만 읽고나면 행복하다..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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