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자를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는동안 우연찮게 케이블에서 영화를 상영하더만...제목하여 디스터비아..
한 소년이 이웃집의 수상한 남자의 행동거지를 저거집에서 잠복수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준다..늘 그렇듯 아무도 안믿어주지....하지만 뭔가 있었다..
그렇듯 늘 변함없는 일상에 새로운 무언가가 들어서면 규칙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사오는 새로운 사람들은 일상이 바뀌는데에 대한 미안함으로 인해 주위에
떡을 돌리며 친하게 지내자는 하는거 아니겠나???..아닌가??.그럼 할 수 없고..!!
하여튼 새로운 이웃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일상적인 모습이 아니면 누구라도
약간의 의심과 더불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난 그렇더라..살째기 열린 문으로
안으로 들여다 보기도 하고...괜히 옆집 우체통 한 뒤져보기도 하고 말이야...근데 하필이면 이사하는곳이 살아가는 방식이 의심이고 추리이고 탐정의 본능을 지닌 사람들 곁으로 한다고 생각해보자...게다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의심으로 똘똘 뭉친 여자의 옆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생각해봐!!~~더군다나 난 잘생겼네!!!~..호기심이 뭉게뭉게피어오르겠쥐???..이렇게 이 이야기는 진행되어진다...하지만 시작은 의심녀의 체포에서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진행방식을 택하고 있다...아무리 봐도 이 여자 이자벨 스펠만은 스토커다...그것도 무지 집착하는 스토커...이런 여자가 옆집에 살면 골치아프다...여기에는 당연히 내가 잘생겼다는 전제가 따르긴 하지만....하여튼 이 소설은 체포된 이자벨의 변론을 맡은 모티라는 80넘은 할아버지 변호사에게 털어놓는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스펠만가족!!~~아부지 알버트 스펠만...어무이 올리비아 스펠만...오라버니 데이비드 스펠만...나 이자벨 스펠만....그리고 막내 레이 스펠만....참 아름답게 보기좋은 가정이다...1남 2녀의 ..돈만 있으면 이정도의 자식을 낳아서 기르면 가족같아 보이는 완벽해 보이는 가정...근데 이사람들 사립 탐정단들이다..물론 오빠 데이비드만 제외하고...(그는 변호사다..) 그리고 주인공은 나..이자벨과 막둥이 여동생 레이가 되시겠다...여인네들의 좌충우돌 탐정기될라나?...하여튼 이렇게 소설은 흘러간다....주인공 이자벨 스펠만...뒤에 부록을 보면 많은 남자친구들이 있었다...물론 제대로 사겨본 남자는 없다..왜일까?..물론 책을 보면 도대체 이 여자는 뭐야?..할 정도로 남자의 입장에서 짜증나는 스타일이다...쉽게 말해서 골치 아픈거쥐..ㅋㅋㅋㅋ하여튼 처음에도 말했지만 옆집남자에게 눈독을 들이고 호기심 충만으로 다가가보니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자벨은 목표물(존 브라운)에게 집착한다..이름이 흔해서..나이를 속여서..생일을 속여서..고향을 속여서...하여튼 비밀로 점철되었다는 자신만의 판단하에 그 남자에게 파고들고 목표물을 치를 떨며 경찰에 신고한다..그래서 체포되어 접근금지명령을 받게 되는거쥐...이렇게만 진행되어지면 재미없잖아...이 내용을 중심으로 스펠만가족의 일상과 그들만의 행동양식을 보여주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일탈의 기미가 보이면 보고서를 쓰기도 하고 녹음이라는 기본적 탐정수칙을 해 나가기도 한다...여기에서 레이 스펠만과 헨리 스톤의 역할도 사뭇 진지하다...
오히려 이 소설의 중심은 이자벨이 아니라...막둥이 여동생 레이 스펠만의 활약과 사춘기적 발상이 전체를 감싸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하여튼 뭐 이렇게 흘러간다...결국 이자벨의 집착으로 네번의 체포와 전과자가 될 위기에 봉착했다는거쥐...자!!~이제 이자벨은 접근금지명령을 지키고 준법정신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그냥 집착을 버리고 평범한 방식으로 살아가길 택할까?...아니라구요?....빙고!!!!!~~..역시 이 여자 골치 아풉니다... 

이 책의 제목은 "네 남자를 믿지 마라"...원제목은 사전 찾아보니 "스펠만가의 저주 혹은 재앙" 뭐 대강 그렇다!!.. 저주와 재앙이 다름아닌 이자벨 스펠만을 지칭하는갑따....골치덩어리 여자다..더불어 레이도 골치아푸다..울나라 제목을 기준으로 볼때..여자의 의심은 끝이 없다라고나 할까?..하여튼 제목답게 착착 진행되어진다...
진행순서는 어느시점을 기준으로(네번의 체포후) 과거형으로 사건보고서 비스므리한 형태로 진행되어지고..중간중간 감칠맛나는 사립탐정들의 보고서 형식을 덧붙여 재미를 더해준다...각각의 단락과 문장마다..현실감이 묻어나고 웃음이 시각적으로 보여지는듯한 느낌이 상당히 참신하고 독특하고 재미가 있다...
각각으 챕터가 짧게 이루어지고 현재의 서술을 하면서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내가(이자벨) 지금 이렇게 된 이유를 조목조목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때의 상황을 시각화 시켜준다...매력있다...하지만 뭔 말할지 알지??..어지럽다!!!!~~..초반의 와따가따가 중반까지 정신없게 이어지고 중간중간 덧붙인 주석같은 챕터들은 지겹기까지 하다..꼭 이걸 다 읽어야돼??..그냥 넘어가까?..할 정도로...하지만 중간을  넘어가고 뒤로 갈수록 처음부터 제시한 주석같은 챕터들의 의미가 내용속에 스며들고 재미가 쏠쏠해진다..그러니 별 상관성이 없는 내용인듯 보이는 챕터라도 다 읽어시라 권하고 싶다...그리고 그 의미없어 보이고 우스개소리같은 내용들이 나름 독특하고 상큼한 맛이 나고 이사람들...스펠만가를 이해하는데 결정적 단서가되니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그러한 내용을 살펴본 후의 소설속 문장들은 시각화되기가 딱 좋다...별거 없는 내용으로 거의 500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는점이 조금 아쉽다...말그대로 네 남자를 믿지마라라는 내용하나가 주 중점인데...엄청 늘어지는거쥐...그 속에 사소한 집안의 싸움도..어설픈 사랑도...가족의 우애도..보이지만...한마디로 늘어날 필요성을 못느끼는 부분까지 쭈우우욱 늘어나버렸다는 거!!~!~~단점이다...자극적이고 장엄하고 진중한 스릴러추리를 좋아하시고 이쪽으로만 편협된 사랑??을 보이시는 분들은 재미없다..사소하고 가족적이고 우스개소리 투성인 이 소설은 입맛에 맞지 않아 보인다...혹은 별미로 느끼실 분들도 계실듯...각문장마다 감칠맛나는 대사와 그들의 행동이 로맨틱코메디의 전형처럼 보이고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것 또한 그럭저럭 나에게는 즐거움을 주었고 나름 만족스러웠다....특히나..헨리와의 만남에 있어서 녹음하는 부분은 죽인다!!~ 

또 말이 많았다...결론은 사소한 재미와 소소한 웃음과 깜찍한 즐거움을 만끽하시고 싶다면 장려한다...
큰 스릴감도 없고 이렇다할 추리도 없고 찐득한 사랑도 없고 진중함도 없다...하지만 읽고나면 행복하다..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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