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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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불사파의 조필이라는 캐릭터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니까 이 책을 접하는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전혀 파악이 불가능할지도 모를 그런 십 몇 년전에 나왔던 한국영화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이 작품과는 단 한군데도 닮은 점이 없는 그런 조폭영화였고 제목은 넘버 쓰리였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쉽게 말해서 우주영역으로 확장된 SF판타지소설인거이고 넘버 쓰리는 죽도록 넘버 투 이상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조폭들의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조폭의 실상을 까발린 영화라는 점이지..참 이 작품 "아이 엠 넘버 포"도 영화로 제작되어 지금 절찬리에 상영중인가?..아님 커밍 순인가 뭐 그렇다..그러니까 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는 이 작품과 하등의 상관이 없는 연결고리를 억지로 가져와서 독후평 글자수만 늘려나가고 있는 셈이다..근데 우찌된게 생각이 아니 날 수가 없지 않아 자꾸만 넘버쓰리가 떠오르고 재떨이와 독도사건과 조필이의 현정화도 라면만 먹고 금메달 딴게 떠오르는건지...알다가도 모르겠다...역시 내 머리속은 무주공산인가?.. 혹시 모를 젊은세대를 위해 기회가 되면 넘버쓰리라는 작품을 접해보길 권하는 바이다..물론 19금이다..애들은 가라!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다..이렇게 시작해야겠다.. 빠른 진행과 영어덜트의 입맛에 딱맞는 설정과 확장된 우주적 차원의 세계관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주인공의 초능력... 후욱 간다!~ 내용은 이렇다..로리안이라는 외계행성이 있다..지구랑 닮았는데 지구보다는 많이 작은 곳이다..참 차분하고 오랫동안 젠틀한(?) 성품으로 평화를 누려온 외계종족이지만 모가도어인이라는 잔인한 또다른 외계종족에게 로리안은 말살되어버린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리안인 아홉명의 가드와 그들의 보호자인 세판만이 탈출을 하게되고 그들은 지구로 온다..왜?..닮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이런?..지구를 위험에 빠트릴려고?...그리고 그들을 쫓아 지구로 온 모가도어인들...역시 그들은 아홉명의 로리안 가드를 말살해야된다..그러나 순서대로 죽일수 밖에 없는 마법이 걸려있다..그렇다..그렇게 원.뚜.뜨리까지 작살났다..그리고 이번엔 넘버 뽀다!!!~그리고 그가 주인공이다...오케이?..ㅋ

 

그러니까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주위의 환경속에 분명히 외계인이 있다..그들중에는 우리랑 똑같이 생긴 외계종족이 있으니 그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니 뭐 그런가보다 한다..그리고 이 작품의 작가 역시 자신이 로리안인이라는 믿지 못할 사실을 내보이며 구라를 치는건지..아님  지구의 역사를 이끌어온 수많은 영웅들이 다들 로리안인의 국물이 튀어서 영웅이 된 것이라는 주장을 진실이라고 해대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확인불가능하므로 역시 패스하도록 하자..뭐 작가 자신이 스스로 로리안 행성의 지도자라믄서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하니까 믿어줘야지...그래야 책이 더 재미있다..아님 마는거고..

 

빠른 진행은 요즘 어쩔 수없는 대세이다..그리고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짧게 끊기는 문장의 서술방식과 입체적 묘사방식은 가독성에 속력을 더해준다. 시작부터 총 넘버 나인의 로리안인중에서 넘버쓰리까지는 사라져주시고 시작하니 애도할 시간도 없다..그리고 아니나 다를까?..얘네들이 저거들끼리 싸우는게 아니라 역시 울 지구를 위헙하고 멸망시키려는 의도까지 가지도 있다..나쁜 모가도어넘들이라니...주그써..대한민국 아줌마 보낸다아!!~해병대도 같이.. 그럼 느거들 얄짤 엄는거여..라고 하고 싶지만..재네들은 미국시민들이라 우찌 손을 댈수가 없다..미쿡애들한테 맡겨놓는 수밖에..그러니까 로리안인중에 넘버 포가 지구를 구할 영웅이 되시는건가?...그리고 이 소설은 시리즈이다...뭐 그래도 여타 시리즈들처럼 질질끌지 않고 각 편마다 나름의 종결을 짓고 넘어가는 듯하니 뭐 큰 상관은 없지 싶다..

 

다시 한편 살펴보자.. 애들이나 어른이나 좋아할 수밖게 없는 그런 설정들.. 일단 고딩이다. 그리고 잘생기고 이쁜 애들이고 착하다. 그리고 가진자들이다.. 신비스럽고 초능력으로 수퍼맨급의 지구를 지키는 그랜다이저의 능력까지 겸비한 매력남이니까 더 할 말이 없다..게다가 키도 크다.. 어라?..어디서 많이 봤던 느낌?. 우주판 트와일라잇?... 비슷한가?..그러니까 확장된 우주급의 영웅이 탄생하니까 우찌 감당이 되겠는가..이런 설정이다..끄덕끄덕...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고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뛰어난 장점은 젊은 세대들의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끔 구성된 설정과 진행이 빠른 문장의 서술인것이고 입체적 묘사와 단순한 대립각이라는거..그러나 단점으로 보여지는것이 참 많이 봐오던 그런 구조들이고 초반의 재미가 뒤로 이어질 수록 그러려니 하는 경험적 내용들이 이어지므로 아~ 다음장에서는 이런 내용이 나타나겠군화라는 예상이 여지없이 들어맞는다는거지...심지어는 다음편에도 어떤 내용이 이어질 것인지도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재미는 있지만 흥분은 없다가 가장 크지 않을까? 또한 설정들의 유치함은 초큼은 고급스러운 판타지를 원하시는 독자들에게는 별 자극이 되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런 장점,단점이라는 면은 편의상 갈라놓은 나만의 서평 늘임의 방식이고 늘 말하지만 재미있으면 땡값이 절로 들어오는거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사실 영어덜트위주의 판타지 문학을 접하면서 뭔가 큰 기대를 가지고 철학적인 심오함과 심리학적 딜레마에서 비롯된 사회적 인식에 대한 전문적 고찰을 목적으로한 인문학적 주제를(헉헉헉~) 살펴볼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냥 재미있을까라는 전제를 가지고 보면 내가 이렇게 책을 빨리 읽을 수 있었나? 드디어 독서에 대한 초능력이 생긴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빠른 가독성이 구비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언능 이 책을 펼쳐보시기 바라며 이 작품 다음에 이어질 작품의 제목은 그럼 "유아 넘버 퐈이브"인가?..계속 재미있기를 바란다..재미없으며 우리 종족인 안드로메다 H32행성의  힌두리 와쌉 오밀리캐토라족 데불고 온다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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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이영수(듀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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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아아요?..얌전한 몸매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장르소설, 그중에서도 한국판 SF나 판타지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매김되어 있는 빛나는 눈을 가지신 살짝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주시는 작가분이시라는데...나름 장르쪽에서는 우뚝 솟은 한국 장르소설 대표작가님이시란다..난 왜 몰랐지?...뭐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이쪽 영역에서는 방구 쫌 뀌시는 분이시라서 검색도 해보고 했는데 역시 신비스러운 뭔가가 있는갑따.. 필명으로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여러 컴퓨터 동호회에서 활동하신 경력이 있어신 분이시니까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로 대변(?)되는 세대들에게는 아주 유명하신 분이신 것이지...이우혁, 이영도같은 이런 대표적 판타지 작가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시는 그런 분이신갑따..하여튼 난 이제 처음 알았다...뭐 난 한국 판타지소설에 워낙 문외한이다 보니까..외람되지만 관심이 전혀 없었다..그렇다고 한국 판타지소설을 무시하는건 아님..그냥 수많은 권수를 읽어내려갈 엄두가 안나서 지레 포기했을 뿐이니까..라고 합리화를 시켜보지만 난 무시했음..반성중임.. 또 그러고 보니 판타지 영역에만 국한해서 "듀나"라는 필명의 양반을 파악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딱히 판타지스럽게 지리한 작품을 내놓지도 않았을 뿐더러 획일적 판타지 창작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문학적 독창성이 있어보이는 작가분이시니까.. 그 작가님의 단편집이라니 역시 궁금하였던 것이었다..

 

워낙 잘 알려진 작가님이시지만 구체적인 작가의 신상명세가 부족한 관계로다가 초판 서두가 길었다..뭐냐능?..신비주의시냐능?.. 단편집의 제목은 아주 매력적인 선택이 아닌가 싶다.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라는 상당히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재목을 달고 오색찬란한 표지 이미지를 내보이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지.. 총 13편의 단편들로 구성된 단편집인만큼 작가의 상상력과 독창성과 감각이 덕지덕지 묻어난 느낌이 절로 든다. 뭐 개중에는 재미있는 상상력과 내용도 있고 쉽게 읽히지 않고 어지러운 안드로메다 저쪽편에서나 통용되는 이해력을 요구하는 단편들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작가의 의도와 추구하는 그 뭐시긴가가 제대로 우러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러니까 그 뭐시기가 작가의 상상력에 기인하긴 하지만 독자가  딱히 이해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의 사차원적 타임워프 세계관을 가진 작가분은 아니시니 SF판타지호러상상소설이라는 차원에서 이 단편집은 나름 개성적이고 재미있는 단편집으로 볼 수 있겠다.. 현실속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찌질한 남자와 질투녀도 등장하고 쉽게 공감가능한 등장인물들을 내세워 상상속의 우주여행과 판타지스러운 비밀들을 꺼내놓으시는 내용인 관계로 음...우리도 한번씩 저런 상상을 해보지 않았나?..너도 해봤지?..하는 그런 느낌이 많이 묻어나 공감가능한 사차원적 상상력을 펼쳐낼 수 있게 해주는 묘사와 레이 브레드버리의 "화성연대기"와 같은 느낌의 황량한 브로콜리 평원의 모습도 괜찮았던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동전마술을 읽으면서 이게 뭐냐?..우롱하냐?..였던 느낌이었으나 뒤이어 펼쳐지는 단편의 세계속에 무난히 녹아났고 특히나 몇 몇 단편은 아주 재미가 있었다..

 

처음으로 접해본 국내 장르소설의 대표주자격인 한 필명의 작가의 단편집을 읽으면서  사실 장르소설을 살앙한다고 하지만 나 역시 그중에서 추리스릴러 영역에 국한된 편협한 독서에 물들어있는 그런 어리석은 독자인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뭐 심오한 철학적 해탈을 발견한 것은 아니고 그냥 이런 작가분도 있는데 정말 난 아는게 없군화라는 자조적이면서 뭔가 노력해야겠다는 긍정적 새마을운동의 의의와 정의사현 구현의 사회적 목표(응?)을 깨닫게 되었다는거지... 사실 그동안 내가 가졌던 국내 판타지 영역과 SF의 장르에 대한 무시감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분명 잘못된 생각이고 편협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똑똑한척 아는척 굴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솔직히 난 이렇게 생각했다.. 국내 장르 판타지작가들은 성의가 없다. 생각나는데로 끄적거려 무수히 많은 의미없는 소설류를 창작해내고 국내창작소설류의 전체적 레벨을 떨어뜨리고 있다라는 뭐 그런 생각들..뭐 말하자믄 끝이 없겠지만 이런 생각으로 자주 접해보질 못했다는거지..편견과 선입관은 무서운것이다. 늘 영미와 일본의 장르소설은 대단하고 상위레벨로 충분한 읽을거리를 선사해준다라는 뭐 그런생각..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그럼 국내소설은?..

 

한 편의 작품과 작가가 많은 것을 던져주게 되는군.. 재미난 독창성과 상상력을 보여주는 한 작가의 작품을 읽고 이런 값진 철학적 사고(?)까지 하게 될줄은 몰랐다. 책이야기하다가 딴 쪽으로 살짝 쏠린 느낌이군화..하여튼 이 작품은 단편소설집으로 상당한 재미가 있다. 특히 우리의 감정으로 만들어낸 우리의 현실속의 인물들이 사차원적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서 더 공감의 감성을 가지는지도 모르겠다... 읽다가 보면 웃음스러운 단어들도 많다..예를 들어  아자니...가르보...올리비에...므두셀라 바이러스...링커 바이러스...뭐 이런 단어들은 뭐랄까?..영화와 미디어적 감성과 알듯 모를듯한 상상력으로 조합된 미래어가 아닌가 싶다..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이 작품을 읽기 전  내가 한 카페 사이트에 올린 한 외계 행성의 인사말도 있다..안드로메다 H32행성 - 힌두리 와쌉 오밀리캐토라족은 "안녕하세요?!~"를 "우와리 간마니 방고리 니 뻘쭈마니스로?!~"로 읽는다..뭐 이런 거...물론 검증가능한 채널이 부족한 관계로다가 돌아가신 칼 세이건 할배의 스카이 라이프 위성접시에 빠른 시일내에 저  안드로메다 H32행성의 인사말이 들리지 않는 한 확인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 그러니까 듀나 작가의 이 작품속에 나오는 상상속의 이야기들도 검증 가능한거여?..ㅋ

 

어라! 별점 띄울려고 책 검색하는데 안 뜬다..네이버 책 검색에 아직 안올라 있는 관계로 제 점수는요?....일반적인 재미와 작가의 의도가 적절하게 묻어나 있고 독자적 공감을 잘 살려낸 점에서 별 ★★★★☆... 쉽게 말해서 평범하게 재미있었다 뭐 그런 이야기인거지...책에 대한 재미와 나의 철학적 정의사회구현(?)에 대한 깨달음하고는 다른거잖아?..아님 말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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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마사의 사건 일지
미야베 미유키 지음, 오근영 옮김 / 살림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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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리, 가서 물어!~.. 한번씩 TV속에 등장하는 경찰견의 모습은 빵빵한 오바를 입고 팔에다가 뭘 칭칭감고 범죄인인척 도망치면 뒤에서 무섭게 달려와서 깡 물어버리곤 했다..또 공항에서 혹시라도 궁디속에 마약이라도 감추고 들어오는가 싶어서 궁디 가까이 코를 들이밀고 킁킁거리는 명견(?)의 모습도 기억한다.. 개네들이 바로 이 작품속에 등장하는 저먼 세퍼드라는 종족들이다..견공들 중에서도 상당히 똑똑한 부류에 속하는 나름 족보있는 개과의 동물인거쥐..우찌보면 늑대랑도 마이 닮았는데 뭐랄까?..야성적이고 무섭게 보이지만 어떤 견공보다도 인간을 잘 따르고 함께함에 있어서 무난한 견공들중의 하나라고 하는군...뭐 난 일년 얼두달 시끄럽게 짖어대는 정신나간(?) 말티즈만 키워봐서 잘 모르겠지만..하여튼 저먼 세퍼드라는 견공은 상당히 멋진 개인듯하다. 무섭게 보이기만하는 그 독일산 세퍼드가 우째서 명탐견으로 자리매김하는지 함 살펴보자..

 

제목대로 내용은 명탐견으로 불리우기에 손색이 없는 마사라는 이름을 가진 은퇴한 경찰견 독일산 세퍼드의 하스미 탐정사무소에서의 생활과 사건에 대한 일지 형식의 연재 중편정도 보면 되겠다... 사건이 발생하고 인간이 만들어놓은 범죄와 사건의 내막을 실제 사건을 파헤치는 등장인물들의 주위에서 사건의 관조적 역할과 해결의 실마리를 컹!하고 짖으며(?) 알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니까 이 모든 사건의 내용은 개들의 언어를 인간의 언어로 미미 여사의 특출난 통역실력(?)으로  번역하여 마사라는 세퍼드가 경험한 일을 보여주고 있다. 개가 본 인간세상의 모습이 되는거쥐.. 우찌보면 참 무섭다..개는 개일때가 가장 사랑스러운데 이 마사는 뭐랄까?..너무 똑똑하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만큼 할 수 있는데 인간들이 놀랄까싶어 행동으로 안옮기는 센스까지 갖춰진 멋진 명견공이니까 말이다..하여튼 능력이 뛰어나니 이런 사건 일지도 만들고 하는거 아니겠는가?..

 

총 다섯편의 마사의 사건 일지가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내용마다 마사의 눈으로 바라보고 겪는 인간세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뭐랄까?..전체적 분위기나 감성은 따뜻하게 느껴지는데 숨겨진 인간들의 범죄와 사건들은 생각보다 무섭게 느껴진다. 물론 살인이 전제가 되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따스한 친화적 문장과는 조금은 차별화된 인간세상의 범죄들은 명탐견인 마사가 보기에도 딱히 좋게 다가오지는 않는가보다. 물론 언제나 인간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게 되는 내용들이긴 하지만 미미여사 특유의 따스함속에 숨겨진 매서운 사회적 부조리는 상당히 날카롭다..이런걸 사자성어로 음...쾌도난마?...아냐?..아님 말고..ㅋ 또한 마지막 미미여사의 고해성사와 같은 짧은 단편은 아주 재미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사는 미미여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 멋진 반전이 아닌가 싶다.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작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 속에 숨겨진 일탈과 인간들의 삶을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중의 하나인 견공을 내세워 관조적 의도로 개가 보는 인간은 이러하다라믄서 잘 키운 개 한 마리 열 자식 안부럽다.. 뭐 그런 의도는 아니겠지만 하여튼 동물애호가다운 모습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동물적 학대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동물이 바라보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객관적 관찰을 그럴싸하게 묘사하고 있는것이지..그러니까 인간이 인간을 관찰하다보면 심리적으로 뭐냐?..니가 그렇게 잘났냐?..니나 나나 뭐가 다른데?...나대지 마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등을 내세워서 관조적 관점으로 인간을 관찰하면 나름 수긍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는거지.. 그나저나 설마 일상생활속의 견공들이나 묘공들이 실제로 인간을 소설속에 나오듯이 생각하믄 참말로 섬뜩한데?...문득 지나가다 스치는 개의 눈을 볼때  개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를 고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뭐냐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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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맨 이스케이프 Escape 2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최필원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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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기 없는 얼굴의 메마른 무표정은 일단 상대방의 기선제압에 있어 50% 먹고 들어가는 선빵의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특히나 눈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새까만 라이방을 허구헌날 쓰고 댕기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그 카리스마가 얼굴에 묻어날 것이다.. 거들먹거리지 않아도 속사포처럼 욕지꺼리를 던져 위협을 가하지 않아도 침묵속에서 진정한 사나이의 야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거친 사나이의 표본으로 보여지는거지..그가 바로 조 파이크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접해주고 약자를 괴롭히는 얍삽삐리빠빠같은 족속들에게는 깔끔하게 총알 한 방을 선사해주는 시대의 영웅.. 그를 화나게 하지마라..까불다가 죽는 수가 있다..

 

천사들의 도시인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셔야 됩니다... 조 파이크와 앨비스 콜이 어떻게 천사의 도시를 어떻게 지켜내고 있는지..오다 가다 시커먼 라이방을 쓰고 건조한 얼굴로 터질듯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한 남자와 스마트하고 재치있는 매력남들을 보신다면 그들이 바로 우리의 콜-파이크 콤비가 되실테니까요..혹가다가 지나가는 행인1로 보슈형사도 눈에 뜨일수도 있겠군요.. 하여튼 코리안타운이 있는 나성은 미국중에서도 우리랑 상당히 친근한 이미지의 도시이니까요... 하여튼 이 도시에서 탐정으로 일하는 파이크는 어느날 한 여인의 생명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처음부터 총싸움합니다..빵!빵! 틈을 주지 않는거지요..그리고 조금씩 과거로 돌아가면서 사건의 내막과 파이크의 개인적 인생도 조금씩 엿보이곤 합니다..흐름에 방해를 주지는 않아요.. 어떤 내용이냐믄...한 여인이 새벽에 미친듯이 차를 몰고 L.A의 거리를 질주를 하다가 사고를 냅니다..우찌보면 (늘 빤스를 자랑하시는) 패리스 힐튼삘이 나는 여인이더군요..부모 잘만나 돈으로 치대는 인생을 살아가는 철없는 아가씨!!!~딱 제 타입입니다만 꿈에서만 가능한 일이기는 하죠..ㅋ 하여튼 그녀가 사고를 낸 차를 탄 상대편 차량에 있었던 범죄자로 인해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중요 증인이 되어버린 라킨 바클리이라는 한 여인. 그리고 그녀를 살해하려는 카르텔의 의도와 그녀를 지키려는 파이크와의 싸움...드디어 L.A는 파이크의 분노에 또다시 부르르 나 떨고 있니?를 외칩니다..그리고 밝혀지는 진실과 음모의 반전...과연 지구 최강의 탐정 조 파이크와 엘비스 콜의 활약은 어떤 결말을 보여줄까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전형적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미국내의 작가가 만들어내는 스릴러소설의 캐릭터들을 보면 대부분 비슷하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물론 영화속에 보여지는 그런 스릴러 주인공의 캐릭터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린시절 실베스타 스탤론의 "코브라"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뭐 그렇게 어리지 않았을 수도 있군요..더티해 리도 있습니다. 물론 멜 깁슨의 리쎌 웨폰도 비슷하구요. 위에도 잠시 지나가셨던 해리 보슈라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탐정쪽으로 눈을 돌리더라도 샘 스페이드가 있고 마이크 해머도 있죠..그리고 탐정 몽크도 있잖아요..응??...이외에도 수없이 많습니다. 이 정도 비슷하면 어느정도 질려야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웃긴게 뭐랄까요?..하여튼 이런 카리스마 작렬의 캐릭터들을 보면 여리고 소심하고 의기소침한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아주 닮고 싶은 부류들이 되더군요...그런 남성적 흠모심을 제대로 살려내는 작가들이 미국에는 많은 거 같아요...뭐 영화적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심오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그런 시스템하에서 만들어지는 문화적 캐릭터의 분위기니까요..아님 마는거지만... 이 작품속의 조 파이크도 비슷합니다..늘 보아오던 그런 거친 영웅의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지겨울만도 하죠?..그 주인공의 과거에는 뭔가 우리가 그런 거친 행동을 이해해줄 정당성까지 갖춰진 것도 비슷합니다.. 짜증날 수도 있는거죠..하지만 웬지 모르게 또 그런 주인공을 흠모하게 됩니다..참 이상하죠?..ㅋ

 

맞습니다..전형적인 헐리우드 캐릭터입니다.. 그들은 콤비입니다..역시 미국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게다가 한쪽은 과묵하고 한쪽은 재치발랄합니다..또 한쪽은 행동하고 한쪽은 생각합니다..여전히 미국적 스타일입니다..하지만 우리한테는 생소하지 않습니다..아주 입맛에 맞는 그런 부류들인거죠..이게 다 어릴적부터 보아온 그런 미국적 세계의 모습입니다..뭐 나쁘지 않습니다..큰 감동을 안겨주진 않지만 역시 대중적 재미의 측면에서는 따라갈 수가 없는 거죠.. 이 작품 "워치맨"도 그런 재미적 측면이 전체적으로 강조되어있습니다..쓰잘데기 없는 감성적 주절거림들은 대략 생략해 버리고 필요한 행동과 액션만 남는거죠..여러 인물들의 심리적 묘사도 필요 이상 끌어들이지 않습니다..왜냐믄 소설이 지향하는 재미적 측면의 스토리에 방해가 되거덩요..전 그렇게 봤습니다. 적절한 비주얼과 적절한 유머와 적절한 서사로 즐길수 있는 대중소설을 만들어 주고자 했으니까요.... 로버트 크레이스라는 미국작가는 상당히 유명한 대중소설 작가입니다..콜-파이크 시리즈로 현재 스릴러장르에 그 주가가 상당히 높은 작가이더군요..앞서도 말했지만 대중적이지만 지겹지 않는 캐릭터의 구성은 인기가 그렇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늘 보아오던 그런 캐릭터들이지만 내용들도 고만고만하지만 항상 닮고싶은 이상향적인 남성적 거침과 파괴력은 항상 우리들의 로망이니까요..아닌가요?..난 그렇던데??

 

모처럼 새해를 맞이해서 존칭 비스므리하게 서평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없는 살림에 로또라도 당첨되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물론 있는 살림에도 로또 당첨이 나쁘지만은 않겠죠..공짜 돈 싫다 할 사람 손들아봐!!~ 이번 서평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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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일말의 부끄럼 없이 말한다..이 책을 들고 함부로 화장실을 찾지마라..치질 걸릴지도 모른다..내가 배아픔에 휩싸여 이 책을 아무생각없이 화장실로 들고 들어가서 한없이 그자리에 앉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일이 생생하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후에 묵직한 엉덩이 배김을 느끼고서야 나의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게 되었고 더이상의 자세 유지는 향후 심각한 치질증상의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수위까지 도달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으로 어쩔 수 없이 책을 잠시  덮고 다시금 현실의 세계로 돌아왔던 것이었다..물론 현실에서는 쉽게 책을 접하지 못한다..아는 사람은 안다..그 유명한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신 바르가스 요사씨가 했던 말을 살짝 바꿔서 해봤지만..역시 밀레니엄, 그 불멸의 문학에 온 걸 환영한다..부디 안읽고 후회하는 불상사는 만들지 마시라고 권하는 바이다..이제 시작해보자..어떻게 해서 이 책이 치질발생의 빈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지를..부디 이 책을 화장실에서 접하는 분들에게는 필독 서평이라할 수 있겠다..아님 말고..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 만큼 뭐랄까?..지금에서 대단하니, 최고니, 하고 이 작품에 대해 칭찬해봐야 뒷북치는 꼴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니까 웬만한 독자들은 이미 밀레니엄을 경험을 해보았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는 말인거지. 국내 출간된지도 어언 3년이 넘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그러니까 나 역시 이전에 구비해둔체 한참동안을 썩혀두고 있었던거지..참말로 아끼다가 똥될뻔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그나마 이번에 출판사를 달리해서 재출간되지 않았으면 한동안 이 멋진 작품을 접할 기회가 없었지 않을까?.. 그만큼 간만에 보는 멋진 미스터리스릴러소설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정말 재미나게 읽었거덩..신나게 읽어내려가면서 다음 권도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이렇게 좋아질 수가 없었다..이걸 아껴서 읽어야하나?..아님 이참에 모두 읽어버려?...참 고민스럽다. 이 세상에 유일하게 남겨진 스티그 라르손의 작품인 밀레니엄 3부작이니 고민이 안될 수가 없다. 그래서 결정했다. 아껴서 읽기로..그리고 이 느낌을 조금 더 오래가져가보기로....그렇다, 난 좋아라하는것은 조금씩 아껴서 먹는 그런 스타일이다.ㅋ

 

그동안 접해오던 스웨덴의 소설들은 상당히 진중하면서도 잔잔한 심리적 감각이 많이 묻어나는 미스터리스릴러가 많았다. 지역적 배경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자극적이고 짧은 호흡을 요하는 그런 대중적 소설류보다는 심리적 감성에 많이 기댄 작품들이 많았다..뭐 내가 읽어본 책들은 그렇다..찹찹한 날씨와 상관이 있나?..없음 말고..근데..이 작품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내용은 그런 심리적 감성과 자극적 요소들의 의도를 적절하게 조합한다. 게다가 정치, 경제, 사회적 구조의 타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밀고 댕기고 끊어주고 이어가고 집중시키고 풀어주는 문장의 호흡조절이 아주 뛰어난 작품이었다는거지..  대중소설에서 나 스스로 제일 우선시하는것이 재미이다. 그 이후에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 재미적인 측면은 참말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이렇게 막힌 부분이 뚫릴 수 있게 밤새 킁킁거리며 달려나가는 즐거움을 주니 뭐 밀레니엄빠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칭찬으로 일관하고 심지어 칭송하는 의미까지 내포된 독후평을 거듭하고 있다. 스티그 라르손작가가 살아 계셨다믄 얼매나 나를 이쁘게 봐주시겠나?. 3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첫 편은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와 리스베트 살란데르를 번갈아 등장시키며 그들의 삶과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조금씩 보여주면서 사건의 시작을 넌지시  제시한다. 하지만 3부작이라고 질질 끌면서 이야기를 전개하지는 않는다. 총 2천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자랑하지만 초반부터 상당히 호흡을 빨리 가져가며 그들이 앞으로 펼쳐낼 일들을 또는 현재의 일상과 과거를 적절히 섞어서 보여주면서 밀당(?)의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하는거지..물론 방예르 집안의 사건 의뢰가 어떤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지도 사믓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그리고 미카엘과 리스베트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져나갈지도 정말 궁금하다. 미카엘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리스베트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엮어가는 작가의 문장 서사력이 아주 기가  막히게 읽혀지고 독자의 감성과 입맛과 궁금증을 제대로 집어내는 능력을 타고 나셨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는데...왜 그렇게 급하게 가셨어요??..하고 안타까워 할 수밖에 없다.. 상당히 많은 인물들로 엮여진 사건이 미카엘 앞에 펼쳐지는데 방예르 집안의 이름을 외우는데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다..하지만 작가의 서사적 능력으로 인해 상당히 짧은 시간안에 그 많은 인물들의 가계도가 머리속에 자세하게 그려지고(뭐 물론 마지막 가계배치도에 그럭저럭 설명되어 있어 어려움은 없다). 이 방예르 집안의 숨겨진 진실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져 나갈지 정말 궁금하다...그러니까 하리에트는 정말 어떻게 된 것일까?..이 클로즈드 서클을 푸는 재미도 만만찮을 것이다..내가 생각하는 클로즈드 서클의 결말 예상이 어떻게 틀리는지..또는 맞아 들어가는지도 무쟈게 궁금하다는거지...

 

하지만 아직은 모른다. 이제 삼부작 총 여섯 권의 첫 권일 뿐이고 여전히 많은 분량의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아껴서 볼 정도의 재미를 허무하게 만들어버리는 결말의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고 아껴서 읽은 후 두번 다시 접하지 못할 작가의 작품에 아쉬움이 오랫동안 남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단지 한 권을 읽어보고 너무 경거망동한 칭찬이 될 수도 있고  내가 나름 작가보는 눈이 있어 멋진 작가에 대한 진정한 찬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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