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 더벅머리 아이

 
1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인정받는 변함없는 가치

한 남자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 살배기 아들에게 선물할 동화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갔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맞는 좋은 책이 눈에 띄지 않았지요. 실망한 남자는 동화책 대신 빈 노트 한 권을 사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남자는 노트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넣었고, 비어 있던 노트는 금세 아버지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평범한 노트 한 권이 재미있는 글과 섬세한 그림이 담긴 멋진 그림책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지요.

그 책은 이듬해에 출판사를 통해 정식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선물하기 위해 사랑으로 쓰고 그렸던 단 하나뿐인 그림책이 세상 모든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 된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정신과 의사 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더벅머리 아이』는 이렇게 탄생되었습니다. 그 때가 1845년,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자신의 외로웠던 유년에 바치는 이야기

『더벅머리 아이』는 열 편의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용모가 단정치 못한 아이, 난폭한 아이, 친구를 놀리는 아이 등 남에게 손가락질 받을 만한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호프만 박사는 못된 주인공과 동화를 읽는 착한 어린이들을 철저하게 구별하는 어법을 사용했습니다. 못된 주인공들이 자신의 나쁜 행동으로 인해 벌을 받는 인과응보의 결말을 보여줌으로써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했죠. 또한 그러한 결말을 통해 자신의 나쁜 습관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소한 용모에 대한 배려부터 식사 예절, 다른 존재에 대한 사려 깊은 행동, 위험한 장난에 대한 경고 등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속에는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무조건 잘못을 지적하고 야단을 치기보다는 나쁜 습관을 가진 주인공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잘못을 고치기 바라는 아버지의 자상한 마음을 담은 것이지요.

또한 『더벅머리 아이』는 사랑받지 못한 채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던 호프만 박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책의 첫 장을 열자마자 등장하는 더벅머리 아이는 몹시 헝클어진 머리에 손톱 또한 일 년은 깎지 않은 듯 무척 지저분합니다. 모두가 그 아이에게 흉측하다고 한마디씩 하지요. 그런데 더벅머리 아이는 무척 침울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못된 주인공들을 등장시킨 호프만 박사가 왜 슬픈 표정의 더벅머리 아이를 그렸을까요? 그것은 바로 어머니를 여의고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던 호프만 박사의 어렸을 적 모습이 더벅머리 아이에 투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파리의 날개를 뜯어내고 그레트헨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못된 프리드리히는,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자책하며 마음을 닫아버린 호프만 박사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자책감과 양심의 가책이 다른 것들을 괴롭히고 못되게 구는 반작용으로 나타난 것이죠. 식탁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다가 식탁보와 함께 뒤로 넘어져 음식을 뒤집어쓰는 말썽쟁이 필립은, 아버지의 재혼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호프만 박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더벅머리 아이』는 석판화 인쇄를 통해 그림의 형태와 색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호프만 박사가 밤을 새워 가면서 하나하나 정성스레 찍어낸 것이지요. 어쩌면 호프만 박사는 그림의 형태와 색깔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아이를 향한 사랑이 영원히 변하지 않길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어린 시절, 무엇보다 간절히 사랑 받기 원했지만 항상 외로움을 느꼈던 호프만 박사는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호프만 박사는 ‘아이가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갈등을 일으키는 마녀나 사악한 동물들이 등장하지도 않으면서 이 책이 한 세기 반이 훌쩍 지난 오늘날에도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야기에 담긴 실생활과 관련된 직접적인 교훈, 세밀하고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그림에 새겨진 호프만 박사의 바래지 않는 사랑 때문일 것입니다.

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 더벅머리 아이

하인리히 호프만 글·그림 심동미옮김

2004년 7월 15일 발행 isbn 89-8281-847-2

150x225 32 페이지, 6800원 (문학동네어린이)

실생활과 관련된 직접적인 교훈, 세밀하고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그림에 새겨진 호프만 박사의 바래지 않는 사랑. 한 세기 반이 훌쩍 지난 오늘날에도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 더벅머리 아이』에 담긴 10개의 이야기를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아니타 엑슈태트(Anita Eckstaedt)의 『더벅머리 아이:작품과 해석(“Der Struwwelpeter”: Dichtung und Deutung)』/ 문학동네

 - 한국 창의독서 연구소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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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 더벅머리 아이

 
1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인정받는 변함없는 가치

한 남자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 살배기 아들에게 선물할 동화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갔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맞는 좋은 책이 눈에 띄지 않았지요. 실망한 남자는 동화책 대신 빈 노트 한 권을 사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남자는 노트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넣었고, 비어 있던 노트는 금세 아버지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평범한 노트 한 권이 재미있는 글과 섬세한 그림이 담긴 멋진 그림책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지요.

그 책은 이듬해에 출판사를 통해 정식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선물하기 위해 사랑으로 쓰고 그렸던 단 하나뿐인 그림책이 세상 모든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 된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정신과 의사 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더벅머리 아이』는 이렇게 탄생되었습니다. 그 때가 1845년,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자신의 외로웠던 유년에 바치는 이야기

『더벅머리 아이』는 열 편의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용모가 단정치 못한 아이, 난폭한 아이, 친구를 놀리는 아이 등 남에게 손가락질 받을 만한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호프만 박사는 못된 주인공과 동화를 읽는 착한 어린이들을 철저하게 구별하는 어법을 사용했습니다. 못된 주인공들이 자신의 나쁜 행동으로 인해 벌을 받는 인과응보의 결말을 보여줌으로써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했죠. 또한 그러한 결말을 통해 자신의 나쁜 습관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소한 용모에 대한 배려부터 식사 예절, 다른 존재에 대한 사려 깊은 행동, 위험한 장난에 대한 경고 등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속에는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무조건 잘못을 지적하고 야단을 치기보다는 나쁜 습관을 가진 주인공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잘못을 고치기 바라는 아버지의 자상한 마음을 담은 것이지요.

또한 『더벅머리 아이』는 사랑받지 못한 채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던 호프만 박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책의 첫 장을 열자마자 등장하는 더벅머리 아이는 몹시 헝클어진 머리에 손톱 또한 일 년은 깎지 않은 듯 무척 지저분합니다. 모두가 그 아이에게 흉측하다고 한마디씩 하지요. 그런데 더벅머리 아이는 무척 침울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못된 주인공들을 등장시킨 호프만 박사가 왜 슬픈 표정의 더벅머리 아이를 그렸을까요? 그것은 바로 어머니를 여의고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던 호프만 박사의 어렸을 적 모습이 더벅머리 아이에 투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파리의 날개를 뜯어내고 그레트헨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못된 프리드리히는,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자책하며 마음을 닫아버린 호프만 박사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자책감과 양심의 가책이 다른 것들을 괴롭히고 못되게 구는 반작용으로 나타난 것이죠. 식탁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다가 식탁보와 함께 뒤로 넘어져 음식을 뒤집어쓰는 말썽쟁이 필립은, 아버지의 재혼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호프만 박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더벅머리 아이』는 석판화 인쇄를 통해 그림의 형태와 색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호프만 박사가 밤을 새워 가면서 하나하나 정성스레 찍어낸 것이지요. 어쩌면 호프만 박사는 그림의 형태와 색깔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아이를 향한 사랑이 영원히 변하지 않길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어린 시절, 무엇보다 간절히 사랑 받기 원했지만 항상 외로움을 느꼈던 호프만 박사는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호프만 박사는 ‘아이가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갈등을 일으키는 마녀나 사악한 동물들이 등장하지도 않으면서 이 책이 한 세기 반이 훌쩍 지난 오늘날에도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야기에 담긴 실생활과 관련된 직접적인 교훈, 세밀하고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그림에 새겨진 호프만 박사의 바래지 않는 사랑 때문일 것입니다.

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 더벅머리 아이

하인리히 호프만 글·그림 심동미옮김

2004년 7월 15일 발행 isbn 89-8281-847-2

50x225 32 페이지, 6800원 (문학동네어린이)

실생활과 관련된 직접적인 교훈, 세밀하고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그림에 새겨진 호프만 박사의 바래지 않는 사랑. 한 세기 반이 훌쩍 지난 오늘날에도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하인리히 호프만 박사의 더벅머리 아이』에 담긴 10개의 이야기를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아니타 엑슈태트(Anita Eckstaedt)의 『더벅머리 아이:작품과 해석(“Der Struwwelpeter”: Dichtung und Deutung)』/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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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의 생애와 작품 

권정생은 우리 아동 문학사에서 불행한 이들과 버림받은 소외된 존재들을 본격적인 작품 소재로 다루어 낸 최초의 작가이다. 그리고 유년기와 소년기에 걸쳐 대동아 전쟁과 6·25 전쟁을 직접 겪은이로 그 체험을 본격적인 아동 문학 작품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세인의 주목을 끈 유일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일본 도쿄의 변두리 셋집에서 거리의 청소부였던 아버지가 헌책을 가려내어 다락 구석에 차곡차곡 쌓아 두면 그 쓰레기 더미에서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찾아 내어 읽곤 했다.

광복이 되고 열 살이 되던 해 1946년 봄에 작가는 한국으로 돌아온다. 10명이나 되는 식구가 생계를 유지할 길이 막연하여 제각기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6·25 전쟁을 겪게 된다. 이 때 작가는 피난지를 떠돌며 담배 장수 등 막일을 전전하다 19세 나이에 늑막염에다 폐결핵이 겹쳐 몸져 누웠다. 그리하여 병은 더욱 악화되고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돌아가셨다.

10년째 앓으며 병든 몸으로 무작정 집을 나와 그가 마지막으로 의탁한 것이 기독교 신앙이고 아동 문학이다. 그는 작은 시골집에서 종지기 생활을 하며 본격적으로 작가 수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69년에 제1회 기독교 아동 문학상에 동화〈강아지똥〉이 당선되고, 1971년 대구「매일신문」신춘 문예에 동화〈아기 양의 그림자 딸랑이〉로 당선하면서 본격적인 동화 작가로 입신하게 되었다.

* 권정생의 작품 세계

-- 그의 작품 중에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거나 그에서 받은 상처를 오래오래 간직하고 사는 이들에 대한 작품들이 많다.

<바닷가 아이들>, <몽실언니>, <점득이네>, <별똥별>, <패랭이꽃> 등의 동화를 통해 전쟁의 비참함이나 통일의 당위성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 그의 동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깜둥바가지, 흙먼지 아이들, 시궁창에 떨어져 썩어 가는 똘배, 강아지똥,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할머니 할아버지 등 온갖 고난을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다.

-- 거의 반평생을 병고로 시달려온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병고와 실향 및 결손 가정의 여건 등 사회적인 그늘에서 소외된 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그들의 갈등과 문제 의식을 다루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고 용기와 사랑을 주며 고통을 이겨나간다.

<몽실언니>는 모진 고난 속에서도 자기에게 주어진 고통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돕는 주인공 몽실이를 통해 욕심으로 가득한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 소년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병마와 싸우면서도 주옥같은 작품을 써 내는 권정생은 어떤 의식의 흐름 속에서 글을 쓰는지 그의 이야기 중 간략히 추려 보면

"나의 동화는 슬프다. 그러나 절대 절망적인 것은 없다. 어른들도 읽게 된 것은 아마 한국인 이면 누구나 체험한 고난을 주제로 썼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 동화에다 무리한 설교조의 교훈을 담고 있는 것이 있는데 과연 그런 동화가 우리 인간에게 얼마만큼 유익한지 난 알 수 없다. .....중략..... 설교를 듣는 것보다, 한 권의 도덕 교과서를 보는 것보다, 푸른 하늘과 별과 그리고 나무와 숲과 들꽃을 바라보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 .....중략..... 내가 왜 동화를 쓰게 되었는지 나 자신도 모른다. 누구나 가슴에 맺힌 이야기가 있으면 누구에게나 들려주고 싶듯이 그렇게 동화를 썼는지도 모른다."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가운데 )

* 작품 목록 *

- 장편소년소설

<몽실언니>, <초가집이 있던 마을>, <하느님은 옆집에 살고 있네요>

- 단편 동화집

< 사과나무밭 달님>,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달맞이 산 너머로 날아간 고등어>, <할매하고 손잡고>, <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 <무명저고리와 엄마>, <팔푼돌이 삼형제>, <짱구네 고추밭 소동>, <강아지똥>, <꽃님과 아기양들>, <까치 울던 날>

- 동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


 참고 자료

* 작가 권정생 선생님은 우리나라 대표 동화작가이십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1937년에 태어나 2007년 5월17일에 돌아가셨어요.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하셨다고 해요. 그러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고물상에서 주워 온 책을 읽으며 이겨냈고, 결국 어린이를 위해 책을 쓰시는 일을 하셨어요. 선생님은 많은 책을 내서 유명한 작가 선생님이셨는데도 시골의 작은 마을의 교회 종기기로 지내시며 5평 남짓한 오두막에서 소박하게 사셨어요. 사시는 동안도 책을 팔면 나오는 인세의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셨다고 해요. 돌아가실 때에는 전 재산과 앞으로 나올 인세를 모두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는 말씀과 당신이 살던 작은 오두막집도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 보래라는 말씀을 남기셨다고 해요.

권정생 선생님은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물을 보듬는 따뜻하고 진솔한 글을 써왔던 것처럼 자신의 삶도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를 생각하며 사신 훌륭한 분입니다.

선생님이 지은 책으로는『강아지똥』,『사과나무밭 달님』,『오소리네 집 꽃밭』『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휠훨간다』『길 아저씨 손 아저씨』『황소 아저씨』『아기 너구리네 봄맞이』『비나리 달이네 집』『깜둥바가지 아줌마』『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밥데기 죽데기』『먹구렁이 기차』『하느님의 눈물』『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짱구네 고추밭 소동』『우리들의 하느님』『슬픈 나막신』『몽실언니』,『점득이네』외에 다수의 동화집이 있고, 시집『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등이 있어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은 친구들은 선생님 책을 읽으며 선생님의 마음을 느껴 보세요.

  - 한국 창의 독서 연구소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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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 2014-02-03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방학숙제로 권정생의 작품 세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됐어요!ㅎㅎ감사합니다~
 

안데르센 상 (Hans Christian Andersen Awards)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는 아동문학상으로,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가 1956년에 제정되었어요. 이 상은 전 세계 아동 문학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를 대상으로 주는 상이며 2년에 한 번씩 짝수 해에 수여됩니다.

이 상은 저작에 주는 상이 아니라 작가에게 주는 상이라서

작가가 평생 동안 작업한 모든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답니다.

그야말로 믿을 만한 작가에게 수상하는 상이지요.

그래서 이 상을 "작은 노벨문학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안데르센상 수상작 중에는 그림책과 동화책이 골고루 들어 있어요.

특이 <내이름은 삐삐 롱스타킹>과 같은 어린이 책의 고전이라 할 만한 책도 들어 있으며,

<무민 골짜기 시리즈>처럼 만화영화화 되어 어린이에게 인기를 끌었던 책들도 있답니다.


* 안데르센상 잘 골라보려면 연령을 고려하고 고르세요.

또 작가에게 주는 상인 만큼 한 작가가 정해지면

그 작가가 쓴 책을 모두 읽어보는 것도 좋답니다.

*국제아동도서협의회의 홈페이지입니다. - http://www.ibby.org/

 


● 수상작가

 

* 1956년 수상작가

"엘리너 파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작은 책방』

* 1958년 수상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날아가는 교실』

* 1960년 수상작가

"에리히 캐스트너" 『무민 골짜기의 겨울』

* 1966년 수상작가

"토베얀손" 『꼬마 백만장자 팀 탈러1』

* 1968년 공동수상작가

"제임스 크뤼스" 『괴물들이 사는 나라』

* 1970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모리스 샌닥" 『하늘을 나는 케이크』

* 1970년 수상작가

"잔니 로다리" 『라몬의 바다』

* 1972년 수상작가

"스콧 오델" 『안데르센 동화

(전6권)』

* 1972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이브 스팡 올센" 『나는 잡동사니 대장』

* 1978년 수상작가

"폴라 폭스" 『수호의 하얀 말』

* 1980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아카바 수에키치" 『노랑 가방』

* 1982년 수상작가

"리지아 보중가 누니스"

『학교 가기 싫어!』

* 1984년 수상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여행 그림책』

* 1984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안노 미쯔마사" 『살아 있는 모든 것은』

* 1986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로버트 잉펜" 『십이 월의 친구들』

* 1988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두산 칼라이"

『안데르센 동화』

* 1990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리즈베스 츠베르거"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 1994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요르크 뮐러" 『뜨개질 할머니』

* 1996년 수상작가 "우리 오를레브"

『두 여우 이야기』

* 1996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클라우스 엔지카트"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 1998년 수상작가

"케더린 페터슨" 크릭터』

* 1998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토미 웅거러"

『비자비아, 비자 벨』

* 2000 년 수상작가

"아나 마리아 마샤두" 『고릴라』

* 2000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앤서니 브라운" 『앵무새 열마리』

* 2002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퀜틴 블레이크 " 『잠이 안 오니,

작은 곰아? 』

* 2004년 수상작가

"마틴 위델" 『사랑에 빠진 개구리 』

* 2004년 수상작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막스 벨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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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구리와 구라의 빵만들기』 한림
『내년에 꼭 다시올게』 미세기
『눈 오는 날』 비룡소
『눈사람 아저씨』 마루벌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시메옹을 찾아 주세요』 시공주니어
『하나라도 백 개인 사과』 문학동네
『코를 킁킁』 비룡소
『요셉의 낡고 작은 오버코트가…….』 베틀북
『용감한 아이린』 웅진닷컴
『아기 여우와 털장갑』 한림
『장갑』 다산기획
『키아바의 미소』 미래 M&B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보림
『할머니 품은 벙어리 장갑보다 따뜻해』 세상모든 책
『황소 아저씨』 길벗어린이
『영원한 세 친구』 중앙M&B
『소피의 달빛 담요』 파란자전거
『넌 내 멋진 친구야』 중앙출판사
『어느 날 밤』 산하

♣ 첫 겨울 방학은 맞는 1학년

『까막 나라에서 온 삽사리』 통나무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 사계절
『나보다 작은 형』 푸른숲
『단추수프』 국민서관
『더 높이 더 멀리』 파랑새어린이
『돼지책』 웅진닷컴
『밤 하늘의 동물원』 영교
『백제를 왜 잃어버린 왕국이라고 하나요?』 다섯수레
『십이 월의 친구들』 마루벌
『우리끼리 가자』 보리
『어디에서 왔을까』 아이세움
『열두 띠 이야기』 보림
『엉뚱이 뚱이』 우리교육
『이솝우화』 중앙M&B
『케이티와 폭설』 시공사
『하늘이 이야기』 보림
『황소와 도깨비』 다림
『회색 늑대의 눈』 비룡소

♣제법 의젓해 진 2학년

『꼬마 요술쟁이 꼬슬란』 푸른책들
『놀라운 인체의 신비』 크레용하우스
『달보다 멀리』 한마당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우리교육
『모여라 꾸러기신들』 창비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 문지
『부엉이와 보름달』 시공주니어
『북 치는 곰과 이주홍 동화나라』 웅진닷컴
『비나리 달이네집』 낮은 산
『사랑을 나누는 곰 보로』 서광사
『수호의 하얀 말』 한림
『아기와 함께 온 천사별』 일과놀이
『아놀드 로벨 우화』 베틀북
『열 살이에요』 길벗어린이
『우리 엄마 데려다 줘』 파랑새어린이
『은혜 모르는 호랑이』 대교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푸른숲
『팥죽 할머니와 늑대』 산하
『행복한 눈사람』 중앙출판사
『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 가장 활동이 왕성한 3학년

『가장 소중한 성탄 선물』 서광사
『과학을 삼킨 신기한 옛날 이야기』 바다출판사
『꼭 하고 말테야』 여명출판사
『나는 책이야』 푸른숲
『날개 달린 아저씨』 창작과비평사
『레나는 축구광』 계림북스쿨
『마술! 미술!』 보림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 문학과지성사
『만년샤쓰』 길벗어린이
『만만치 않은 놈 이대장』 도깨비
『미리 쓰는 방학 일기』 사계절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웅진닷컴
『사라는 숲이 두렵지 않아요』 한길사
『생각을 모으는 사람』 풀빛
『아빠가 길을 잃었어요』 비룡소
『염소 메헤헤와 개구쟁이들』 우리교육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베틀북
『우쉬』 한마당
『조금만 조금만 더』 시공주니어
『책 먹는 여우』 김영사

♣ 자아를 생각하기 시작하는 4학년

『고양이 학교 1, 2』 문학동네
『귀뚜라미와 나와』 보리
『나도 일등한 적이 있다』 비룡소
『닭들에게 미안해』 현대문학북스
『내 친구가 마녀래요』 문학과지성사
『도토리와 산 고양이』 창작과비평사
『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 아이세움
『돌아온 진돗개 백구』 대교출판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 파랑새어린이
『래모나는 아빠를 사랑해』 지경사
『별』 산하
『뽀아뽀아가 가져다 준 행복』 중앙출판사
『사라져 가는 세시 풍속』 두산동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새터
『얘들아, 정말 과학자가 되고 싶니?』 풀빛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 3가지』 일과 놀이
『첫눈 오는 날의 약속』 푸른책들
『클럼버 강아지』 길벗어린이
『풀빛 일기』 지식산업사
『픽처스터디』 계림북스쿨

♣ 생각이 넓어지는 5학년

『겨울방』 문학과지성사
『고물 장수 로께』 푸른나무
『너도 겁쟁이』 우리교육
『떠돌이 개 깽깽이』 다림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 아이세움
『블루백』 눌와
『세포 여행』 승산
『아벨의 섬』 다산기획
『야, 가자 남극으로』 창작과비평사
『어린이 경제 백과 1, 2』 을파소
『왕이 된 소금장수 을불이』 산하
『우리 놀이 백 가지』 현암사
『우리들의 노래』 길벗어린이
『이상한 학교』 한겨레신문사
『인류 100대 과학 사건』 웅진닷컴
『줄리와 늑대』 대교출판
『칠칠단의 비밀』 사계절
『하늘을 나는 교실』 시공주니어
『학교를 삼킨 글짜벌레』 디자인하우스
『호두까기 인형』 비룡소



♣"나는 다 컸다고 생각해요." 6학년

『괭이부리말 아이들』 창작과비평사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동녘
『나의 아빠 닥터 푸르니에』 웅진닷컴
『맨발의 아이들』 현암사
『무민 골짜기의 겨울』 한길사
『물레방아』 소담출판사
『바람의 아이』 푸른책들
『사라진 세 악동』 한겨레신문사
『세계 명화와 함께 하는 역사 이야기』 푸른숲
『수일이와 수일이』 우리교육
『시간의 주름』 문학과지성사
『어머나, 내가 사춘기인가?』 산하
『우동 한 그릇』 청조사
『전쟁 놀이』 계수나무
『지구 탐험』 다섯수레
『집을 나간 소년』 숲속나라
『창가의 토토』 프로메테우스
『크뤽케』 사계절
『크리스마스 캐럴』 시공주니어  


<웹진 열린 어린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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