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진돗개 백구 눈높이 어린이 문고 38
송재찬 글, 송진헌 그림 / 대교출판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0여 년 전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갔던 진돗개가 도로 집으로 돌아온 일이 있었지요. 7개월만에 300㎞를 달려 돌아온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돼 감동을 준 일이 있었다.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믿음을 보여주는 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만도 못한 사람이 되어서야 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이 기사를 보고 얼마 뒤에 진도에 찾아가 직접 살펴보고,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동화를 썼습니다. 작가가 알고 있는 사실은 어려운 형편의 옛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그것 하나이지요. 그 과정에 개라서 말은 못하지만 있을 수 있을만한 이야기들을 덧붙였습니다.
백구는 귀소본능에 따라 옛 주인에게 달려옵니다. 그러면서도 가난하고 외로운 할머니와 약한 서연이를 지켜줘야 한다는 백구의 의지가 이야기 내내 가슴을 덥혀줍니다. 마치 내가 백구가 되어서 꼭 그렇게 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고학년 정도면 무리없이 읽을 수 있겠습니다.
-이가령<해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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