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7 - 일상에서 만나는 과학 상식 흔한남매
안치현 지음, 유난희 그림, 이정모 외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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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흔한남매 시리즈에서도 과학호기심을 수록한 흔한 호기심 신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을 읽는 시간도 늘었지만 엄마입장에서도 과연 영양가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시간도 같이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을 줄 때 먼저 읽어보고 살펴보게 되는 건 가 봅니다 >_<

흔한남매는 유튜브에서 구독자 수가 242만 명에 달한다고 하죠? 이런 인기만점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가 아이들에게 과학 호기심을 들고 과학 학습 만화를 들고 왔어요~ 

사실 학습 만화라서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계속 해서 찾아보는 것을 보면 그건 전~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이 흔한 호기심 시리즈는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만화'와 말랑말랑한 과학 '정보' 페이지, 핵심 키워드를 담은 '퀴즈',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취감을 길러 줄 '특별 칭찬 상장'까지 담아서 읽는 아이들도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롭고 건내주는 어른들도 뿌드~읏 하니까요 

 

 



 

타이어에는 무늬가 있을까? 와 같은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과학 호기심들을 18개나 수록하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서 껌에 대한 에피소드가 개인적으로 참 재미가 있더라구요 ㅎㅎ 힘들게 얻어낸 풍선껌을 아껴먹고 또 뺏아먹고 또 두었다가 또 먹고 하는 흔한남매의 으뜸이와 함께 속터지는 에이미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ㅎㅎ

​에피소드는 "껌은 왜 단물이 빨리 빠질까?" 입니다~

​각각의 재미있는 호기심 만화 에피소드의 마지막는 정보 페이지가 함께 나오는데요 초등 과학 교과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 지식을 정리해 두어서 아이들이 만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레 교과연계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호기심 주제와 관련된 기본 과학 개념을 설명하는 ‘흔한 과학 상식’, 실생활에 관련된 꿀팁을 소개하는 ‘짤막 호기심’ 등의 짧은 코너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내용들을 던져주고 있답니다

 




 

실제로 껌의 단물이 빨리 빠지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읽어보니 재미있더라구요 개념을 정리할 때도 흔한남매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아이들이 만화인듯 공부인듯 경계없이 내용 속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 참좋은 것 같아요 또 과학 상식에서도 "이런게 왜 궁금하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질문의 답이 궁금해서 꼼꼼하게 읽어 보게되는 신기한 매력의 책인 것 같아요 ㅎ

그 뿐 아니라 흔한남매 호기심 7권에서는 ‘타이어에는 왜 무늬가 있을까?’, ‘드라이아이스는 왜 연기가 날까?’, ‘열쇠는 어떻게 잠긴 문을 열까?’, ‘거짓말 탐지기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등 일상에서 한번쯤은 궁금증을 느껴 봤을 18개의 호기심을 모아두었는데요 

 



 


단순히 과학 정보만 딱딱하게 넣어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중간중간에 한 번씩 삽입되는 ‘몸풀기 퀴즈’ 코너에서는 초성 퀴즈, 네 고개 퀴즈, 가로세로 퀴즈 등 간단한 퀴즈를 풀면서 본문에서 배운 핵심 개념을 다시 한번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호기심 레벨 업’ 코너에서는 재미있는 퀴즈를 풀면서 앞에서 나온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습도 할 수 있어요 만화를 읽고 문제를 풀다 보면 굳이 외우지 않아도 본문 속의 과학 정보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니~ 너무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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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 - 브라운의 탐정 수업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
트롤 원작,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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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하세요 오늘은 엉덩이탐정 8번째 책을 준비했어요 아직 글밥이 많은 글을 읽는 것이 힘든 친구들이라면 오리지널 티비방영 에피소드를 그대로 담아 즐길 수 있는 엉덩이 탐정 시리즈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특히나 이번 에피소드는 저도 이미 본 적이 있는 스토리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야기들이 어떻게 책에 담겨졌을지 참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열었답니다


 

엉덩이 탐정과 같은 애니메이션 코믹북은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글자를 읽으면서 내용파악이 어려운 친구들도 쉽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추리를 즐길 수 있는 활동 페이지가 챕터마다 구성되어 있어 아주 어린 친구들 말고도 초등고학년이나 어쩌면 저와 같은 어른들을 포함한 모든 독자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요.
 


 

첫 번째 이야기인「뿡뿡! 브라운의 탐정 수업」에서 엉덩이탐정의 조수인 브라운은 탐정 수업에 참여하게 되요 그래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탐정의 자세와 자질이 무엇인지 브라운이 익힐 수 있게 되지요. 

이미 엉덩이탐정의 시리즈를 본 친구들이라면 알고 있는 브라운의 경쟁자인 코알라양이 나왔어요 숨바꼭질을 하고 놀던 코알라 양이 감쪽같이 사라지자, 친구들은 브라운을 찾아와 사건을 의뢰하게 되요 


엉덩이 탐정이 알려준 탐정의 세 가지 원칙을 따라, 차례차례 코알라 양의 흔적을 찾아가는 브라운! 그러나 코알라 양의 흔적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책 속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힌트들과 발자취를 따라서 브라운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기분이 들어요 


 

마지막에 브라운이 이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까요? 엉덩이탐정의 가장 믿음직한 조수인 브라운은 과연 코알라양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까요? 코알라양은 갑자기 왜 이런 사건으로 브라운을 찾아왔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는 「뿡뿡! 고릴라 편집장의 사건 수첩」이예요 카메라를 도둑맞은 고릴라 편집장의 의뢰가 들어오자 엉덩이탐정과 브라운은 사건을 접수하는데요 카메라를 훔친 범인은 다름 아닌 무시무시한 ‘해골 유령’!!! 게다가 사과 연쇄 도난 사건까지 발생하게되요


그때 사과 과수원에서 결정적인 증언을 듣게 되는 엉덩이 탐정! 사라진 카메라와 사과 도난 사건에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범인은 정말 해골 유령인 걸까요?

 


 

책을 읽으면서 하는 추리 과정에서는 아이들이 상상하고, 이야기하고, 질문하는 경험들은 초등학생들의 독서활동에서 놀이 중심 독서 활동의 기초 훈련이 된다고해요 어린이 독자는 엉덩이 탐정의 추리를 따라가며 스스로 탐정이 되어 호기심과 관찰력 그리고 집중력을 키워갈 수 있어요.

​재미있는 사건과 재치있는 스토리 전개를 보면서 아이들이 다음 사건을 상상하고 또 집중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쌓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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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4 - 드래곤을 찾아서!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4
트롤 원작.감수, 기쿠치 아키히로 그림, 하루하라 로빈슨 글,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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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엉덩이 탐정의 아빠인 댄디의 젊은 시절 모험이야기를 담은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시리즈 신간인 4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사랑하는 엉덩이 탐정은 만화 속에서 탐정이 되어 범인을 찾아가는 탐정의 모습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아이들이 답을 찾기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주는 시리즈 이기도 한데요 

​이번 신간에서도 4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열정의 핫 댄스 비치, 드래곤을 찾아서, 바쁜 여름휴가,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찾아라 편이예요 모든 시리즈에서 만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해온 친구들은 알겠지만 엉덩이 댄디의 취향은 확고한데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재미있는 사건을 만나게 될지 참 궁금해요!

 


 


엉덩이 댄디가 지질학자인 곤노 박사를 도우러 ‘핫 댄스 비치’로 향하며 맞닥뜨리게 되는 위기일발 모험 이야기를 담은 「열정의 핫 댄스 비치」 편, 핫 댄스 비치에 간 엉덩이 댄디와 헤헤, 곤노 박사가 갑작스러운 지진과 용암 폭발의 위기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는 일촉즉발 모험을 담은 「드래곤을 찾아서!」편이 있어요 

그리고 엉덩이 댄디와 헤헤 앞에 카메라를 빼앗긴 소년이 나타나면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대신 소년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댄디의 정의로운 모험을 담은 「바쁜 여름휴가」 편, 마지막으로 빼앗긴 카메라에 한층 더 가까워진 댄디 일행이 악명 높은 보석 도둑들의 소굴에 잠입해 1:1 대결을 펼쳐 소년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는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담긴 「카메라를 되찾아라!」 편이 있어요

 


 

기존의 인기가 많았던 엉덩이 탐정과 엉덩이 댄디 시리즈에서 수록되어 있던 시그니처 활동인 ‘숨은 엉덩이 찾기’ 및 꼬불꼬불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페이지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하나씩 같이 사건을 해결하다보면 나도 마치 댄디가 된 기분이 들텐데요 엉덩이댄디의 활약과 그 조수인 헤헤 역시도 책 속에서 존재감이 아주 높은 캐릭터 랍니다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는 다양한 힌트와 증거들에서 절대로 눈을 뗄 수 없어요
 

 



늘 그렇지만 엉덩이 댄디는 사건을 해결함에 있어 망설임이 없어요 우리가 아는 그 방법을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하는 장면을 책 속에 정말 재미있는 일러스터로 담아냈는데요 역시 부전자전이죠? 이 공격은 아무도 ㅎㅎ 이겨낼 수가 없어요 엉덩이 탐정에 브라운의 표정이 헤헤에서도 보여지네요 ㅎㅎ 그림작가의 표현력은 정말 따라갈 수 가 없어요 ㅎ

​이렇게 엉덩이 댄디의 유쾌하고 때론 정의롭기까지 한 코믹 모험 이야기와 기가 막히게 어우러진 책을 만나다보면 어느샌가 책은 끝이 나 있어요 아무래도 다음 편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거겠죠? ㅎㅎ 

 


 

1권에서는 조수 ‘헤헤’와 함께 사라진 황금 구슬을 찾아 돌풍 유적단과 짜릿한 추리 대결을 벌이고 2권에서는 아름답고 상냥한 유적 보호과 직원인 ‘라코아’ 씨를 만나 바다의 수정을 지키기 위한 유쾌한 모험을 벌인 엉덩이 댄디! 3권에서는 자신의 최강 라이벌인 ‘돌풍 도적단’ 아라치와 한판 승부를 벌였던 엉덩이 댄디가 이번 4권에서는 ‘핫 댄스 비치’라는 열정 가득한 장소에서 중요한 돌을 채굴하면서 용암이 흐르는 산에서 사람들을 구해 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어요. 

전편보다 더 짜릿하고, 더 스릴 넘치는 이야기로 찾아온 엉덩이 댄디와 겁쟁이 조수 헤헤의 새로운 모험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 

​이번 4권에서는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활동 페이지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재미, 집중력, 관찰력을 길러 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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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5학년 수학 교과서 5-1 - 전3권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파이비 키빌루오마 외 지음, 미리야미 만니넨 그림, 박문선 옮김, 이경희 감수 / 마음이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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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가장 많이 보는 1 등 수학 교과서라고해서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는지 참 궁금했어요 이번에 만난 5학년1학기 세트는 문제집 2권과 해설지 1권으로 총 3권이 묶여 있었어요 교과서에 보면 1학기용으로 가, 나 이렇게 나뉘어서 나오는게 있는데 그런 느낌이랄까요? 
4학년과정까지가 나와있었는데 이번에 5학년과 6학년1학기 과정이 추가로 발간되어 시기 적절하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최신 핀란드 국립교육과정 반영한 이 교재는 핀란드 초등학교 1,320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많은 학교에서 교과서로 채택하여 사용할 만큼 아이들의 수학적인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잘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이웃한 나라 스웨덴에서도 우수성을 알고 번역하여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 우리나라는요? 우리나라 역시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도서로 뽑혔다고 해요 >_< 좋은 책은 나라를 가리지 않네요~​

천천히 교재를 살펴보다가 이 책도 국어 교과서 처럼 가, 나가 있다고 단번에 알아보더라구요 5학년에는 어떤 걸 배우게 될지 궁금했던지 1권과 2권의 목차를 살펴보면서 이런 것도 배우는 구나~하고 확인해보는 것 같아요​
 

 




 

교재를 천천히 살펴보면 옆쪽에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단원별로 나눠졌다기 보다는 주제별로 나눠져있는 구성이라 주제별로 다양한 개념과 유형을 만나본 후 정리하는 방식의 순서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초록색은 대부분 개념과 문제유형을 만나 볼 수있도록 되어있어요 다른 문제집들 보다 글자간 간격이 조금 좁은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그럴 것 같은데 책 페이지의 구성은 수학익힘책 두 페이지를 한페이지에 모아놓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문제들은 단순한 반복 연산에 대한 부분 뿐 아니라 개념에 대한 확인과 이해를 할 수 있는 문제부터 응용, 심화까지를 모두 다루고 있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수학의 다양한 영역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흔히 어려움을 겪는 서술형 유형, 문장제 유형도 함께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문제 특성상 글자간 간격도 넓고 풀이 영역도 여유있게 페이지가 짜여져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단원정리 부분이 있는데 문제가 아니라 개념을 모아서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교과목ㅁ다 있는 핵심정리 느낌이랄까요? 

핀란드수학교과서는 수학적 구조를 발견하고 이해하게 하여 수학 공식을 암기할 필요 없어요.그래서 이 연습을 꼭 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줬어요 ​
 

 





 

노란색 부분은 정리하고 평가를 해보는 부분이예요 연습문제와 실력평가 부분을 살펴보면 수학적 이야기가 풍부한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문제집을 보다보면 피식 하고 웃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그런 크고 자근 센스들도 함께 녹여진 문제집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참고서나 교과서와 교과는 비슷하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발견해내는 기쁨도 쏠쏠한 것 같아요 마지막에 학습자가진단 부분이 있어서 한참 봤어요 어떤 부분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지 저도 팁을 많이 얻은 부분인 거 같아요

뒤로 갈 수록 문제를 보는 릴리의 눈이 사뭇 진지하고 약간의 연산 선생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지 아는 문제들과 뭔가 어려워보이는 문제들을 재빨리 스캔하는 표정이예요 이맘때 아이들은 언제나 새롭고 어려운 듯하지만 자세히보면 앞에 배운 것들을 약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이라 더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게끔 하는 것 같아요  ​


천천히 문제를 다시 살펴보면서 정리를 하고있어요 수학문제를 푼다는 것은 단순히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문제가 요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답을 찾아내고 그 답이 맞는지 확인하며 틀린 경우 어떤 원인으로 틀려서 어디서 부터 다시 접근해야하는지를 고민하고 스스로 답에 도달할 떄까지 멈추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도중에 멈추었다면 그것은 문제를 푼 것이 아니라 풀다가 만 것이라는 것을 꼭 아이들이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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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사냥
차인표 지음 / 해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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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 차인표 장편소설 인어사냥 feat. 한국형뉴판타지 글로쓴영화 





아이들의 책을 읽거나 아이들을 위한 책을 읽던 최근 독서패턴이 갑자기 내가 궁금한 이야기로 튀어버렸다 처녀시절.. 그리고 아이가 있기 전에는 소설책을 참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판타지나 아름다운 소설들을 즐겨봤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그런데 어느순간 왜 그것들이 땅에 스며들듯 사라졌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인생에서 내가 사라지고 아내, 엄마라는 이름표가 더 빛나는 순간을 마주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어쨋건 그러한 생각들 속에 있던 나의 독서욕을 자극한 문구는 "차인표 장편소설" 이라는 문구였는데, 사실 나의 유년시절 "오빠" 라는 이름의 배우는 아니었지만 사람됨이 참 좋다고 생각하는 몇 안 되는 배우들 중 한분이었기에 궁금해지는 책이었다는 것이 첫 호기심이 발동한 솔직한 이유인 것 같다




한국형 판타지 소설은 사실 일부러 욱여넣은 반전이나 이질감을 머금은 잔인한 묘사들로 읽어내려가면서 멈추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차인표님의 인어사냥은 그런 부분 없이 작가 이름만 보고 믿고 사는 책들의 수준에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몰입감있게 읽은 책인 것 같다


​"당신은 먹겠습니까?" 


​영생하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사람들의 욕심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는 책 띠의 문구를 보며 몰입감의 불씨를 지필 수 있었는데 그것 보다도 더 나를 끌어들인 것은 흔한 공포영화에서 본 것만 같은 긴장감이 감도는 말이었기도 했다


"허락되지 않은 것은 절대로 먹지 마라."



​​


한두장의 기사문도 아니고 약 130여장이나 되는 긴 호흡의 글을 읽기위해서는 나름의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데 아이들이 없는 시간도 아니고 저녁상을 치운 후 잠시 앉은 쇼파에서 시작하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책을 다 덮고 나서야 몰아친다


​2022년 가을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책을 친필 싸인과 함께 받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고 두근거렸던 책인 것 같다 


아이들의 책이 아니라 어른들의 책이기에 나는 빌런이 되고 싶지 않아 "스포"는 쏘옥 빼고 중간 중간 등장했던 글귀들만 잠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아기 인어들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과 동생의 모습을 본 영실이가 제일 사랑했고 제일 보고 싶은 엄마와의 대화가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나무는 살기 위해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아. 태어난 땅에서 일생을 살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지. .... 태어난 자리에서 묵묵히 세월을 견디며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살아 내는 거야"


엄마가 나무를 참 좋아한다고 했던 말은 그냥 따뜻하고 평온한 사람으로 캐릭터를 잡아서 이야기에 공감도를 높이기 위한 설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 이 말을 읽고나니 어쩌면 이 내용은 차인표님의 어느 부분을 인용해 만들어낸 인물이라 작가의 마음과 생각이 담겨있는 것인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 속의 글귀들에서 뒷통수를 치는 반전 뿐 아니라 아! 하고 나도 모르게 내뱉을 수 있는 생각의 시놉시스를 찌릿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인어 기름의 효력에 대한 이야기를 위해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가 겹치는 스토리 구성으로 과거의 이야기들이 계속 복선은 깔아주는데 거기서 강치라는 단어를 보고 너무 반가웠다 하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일본인들의 잔혹한 행동들은 과거 한국사 책을 보면서 페이지 귀퉁이에 조그많게 있던 강치사냥을 하는 일본인들이 함께 찍힌 흑백사진을 떠오르게 했다


이 책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은 절대로 픽션이 아니라 팩트임을 알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 와중에 일본의 앞잡이로 나쁜 일을 일삼는 공영감의 이야기는 더더욱 상어사건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느껴지게까지 만들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과거 시간대에 나왔던 약한 자가 꼭 약한 자로써만 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역시 다 욕심으로 시작해 욕망으로 미쳐날뛰고 결국에는 그것에 잡아먹히게 되는 것인가.. 하는 허탈감마져 들었던 것 같다 모두가 다 나약한 인간이고 또 나쁜 악역이다


"바다의 물고기도 잡은 사람이 임자이듯, 인어도 내가 먼저 발견했으니 내 것이다."


내가 돈을 주고 산 병아리라면 아파트 17층에서 던져 날 수 있는지 없는 지를 확인해도 나는 당당 할 수 있는가? 하는 궁극적인 소유에 대한 생각도 다시금 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의 책에서 읽었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그 때 내가 했던 생각을 지금 공랑의 말에서 다시 끄집어 내 보게 된다


​내가 먼저 발견한 인어라면 인어 기름을 얻기 위해 그 인어가 내 것이라 주장해도 되는 것인가? 


 





공랑을 폭행하고 가족의 목숨을 담보삼아 협박했던 어른들이 결국에는 그렇게 얻은 인어 기름을 갖기위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고 날카로운 말을 던지며 나도 한 방울의 지분을 얻을 수 있다는 헛된 기대감에 이리저리 편을 옮겨다니며 줄을 서는 모습 또한 답답하고 화가나면서도 나의 또 다른 내면에서 공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씁쓸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인어 기름으로 딸을 살리기 위한 아빠와 나무를 사랑하는 엄마와 닮아 있던 아빠가 허락되지 않은 것에 욕심을 내며 점점 변해가는 것이 두려웠던 아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한번 맛 본 인어 기름에 대한 욕망에 사로 잡혀 마음에 먹혀버린 어리석은 욕망 덩어리와 그러한 사람들의 밑바닥을 보면서 입을 닫아버린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내가 만일 영실이었다면, 인어 기름을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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