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네 박물관 - 예술사의 가장 눈부신 인상주의 그림 상상의집 지식마당 9
조현진 글, 김유진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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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만났던 고양이는 미술관에서 다룬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그림 이야기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 고양이네 시리즈는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를 잘 풀어내고 있어서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박물관 시리즈도 표지를 보니 너무 예쁜 그림이 있어서 고양이를 잘 따라다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이번 책에서 고양이는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줄리라는 소녀를 따라다니는 역할인 것 같아요 드루나 주 친한데 아마 미미가 호기심에 여기저기 다 여기저기 다른 곳을 여행하며 만나는 곳을 그림으로 함께 만나볼 예정인 것 같아요


​처음 미미가 소개될 때 나왔던 그림에 외젠 마네와 딸 줄리라는 작품을 그린 베르트 모리조가 등장했는데요 여자 화가가 많이 없던 시절 마네를 보며 꿈을 키웠던 한 소녀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져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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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꾸러기 미미는 이 책에서도 아주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로 등장하는데요 여기저기 사고를 치러 다니다가 결국에는 담을 넘게 되지요 그 과정에서 정물화 작품도 하나가 나오는데요 일러스트로 미미가 망가트린 테이블을 보니 어떻게 이렇게 스토리를 잘 잡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이 책에서는 미미의 춤 실력도 매력발산에 한몫 하는 것 같아요 ㅎㅎ 발레 하는 소녀들을 그린 작품들이 나오고 그때 함께 미미의 춤추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 사실 이 작품은 굉장히 유명하기 때문에 저도 몇 번 본 적이 있고 제가 가진 책에서도 여러 군데 등장하는 작품인 것 같아요^^ 에드가르 드가에 발레 관련된 작품들을 보면 누군가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포즈를 잡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을 몰래 훔쳐보면 그것을 사진으로 찍듯이 그림에 담은 것처럼 보여 지는데요 이러한 작품들을 볼 때면 더 몰입감이 높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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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미가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는 것은 너무 즐겁지만 저녁 때가 되자 좀 외로워진 것 같아요 사실 그동안 반 고흐 작품을 보면서 따뜻하다 아름답다 고즈넉하다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외롭다라는 느낌을 크게 받지 않았는데요 미미가 혼자서 줄리를 떠올리는 장면을 보고 반 고흐의 작품을 살펴보니 어딘지 모르게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더 들더라구요


​ 고흐의 일생을 볼 때도 그런 부분이 조금 녹아나 있는데 오히려 지금까지는 왜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지막에 미미는 강아지를 만나면서 다시 줄리엣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줄리도 묘미 도 서로를 참 간절히 기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의 작품은 줄리가  고양이를 안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 모습 안에서 고양이의 표정이 어찌나 편안해 보이는지 ㅎㅎ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사실 한국의 인물들을 볼 때는 그 인물 자체보다는 시대적 배경에 좀 더 포커스를 두고 내용을 보게 되는데요 외국의 작가들을 보게 되면 그러한 배경 지식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 작가의 일생에 온전히 집중해서 중에서 내용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물을 역사가 아니라 인물 그 자체로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해요 ㅎ


 이번에 만난 명작 읽기에서 다양한 그림의 스타를 가지고 있는 화가들을 만났는데 그 중에서 몇몇 화가들은 그래도 조금 아는 게 있다고 더 재미있게 읽어지는 것 같아요


​고양이네 시리즈가 얼마나 앞으로도 많이 출간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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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네 미술관 - 아름다운 우리 그림 우리 문화 상상의집 지식마당 6
강효미 글, 강화경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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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귀여워하는 작은 동물인 고양이와 함께 다양한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개인적으로 대부분 좋아하는데 이 책은 특별히 더 마음에 드는 책인 것 같아요 ㅎㅎ  


​ 아이들이 예술 영역에 전집을 따로 들이지 않으면 이렇게 미술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일이 드문데요 미술관에 가더라도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강조해주는 전시를 자주 보게 되는 것 같고 이러한 고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에는 거의 없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우리나라에 많은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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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는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하는데 이리저리 나비를 쫓아다니며 다양한 옛날에 우리나라 문화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 문화를 녹여낸 것이 우리나라의 풍속화들인데 그 그림 하나하나에 들어 있는 스토리와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


 그림 마다 아래쪽에 야옹이와 함께 있는 설명 들을 보다 보면 스토리 속에 빠져 있다가 이질감이 드는 게 아니라 스터디 속에 녹여져 있는 그림의 배경 스토리를 함께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 옛날 조상들은 우리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길 때 작은 행동이나 표정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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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우리나라 민속화들을 억지로 구성에 포함시켜서 스토리가 깨지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어쩜 전반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잘 엮어놓으셨는지 ㅎㅎ 부드럽게 책장이 잘 넘어가더라구요 


 그렇게 만난 페이지중에 이렇게 그림만 있는 페이지들이 있는데 이 페이지에 속에 있는 자연 풍경과 고양이를 보면서 천천히 책 속의 이야기를 다시 떠올릴수 있었어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옛날에는 그림책을 글자를 읽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독자의 다양한 감정들을 글자에 묶어놓는 게 아닌 그림을 통해 내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깨워주는 것이 그림책의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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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는 실제로 작품과 유사한 느낌의 일러스트를 넣어놓기도 했는데요 그 두 개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아요 특히나 고양이가 실제로 존재했던 작품인 것처럼 전혀 어색함이 없어서 더 신기했던거 같구요^^ 


​ 책을 보면서 더 놀랐던 것은 실제로 고양이가 등장했던 작품들을 책 속에서 고양이가 드러나도록 드러나도록 일러스트를 그린 페이지들이었는데요 이렇게 보니 책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캐릭터를 만들 때 설마 실제로 있었던 이 작품들을 참고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림이 완성되더라구요 ㅎㅎ 그 중에 몇 장만 뽑아봤는데 아마 다른 사람들도 이 그림을 보면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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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말 쪽에 준비되어 있던 명화 읽기 파트에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에 대한 설명과 그 인물이 그려낸 작품들에 대한 배경 스토리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 그림의 특징이나 중점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도 함께 발견할 수 있었는데 어쩌면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동화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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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 - 다문화 사회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7
강지혜 지음, 남수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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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상의 집 출판사에서 나온 다양한 꿈을 응원하는 다문화 사회 동화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 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 시리즈는 이전에 13일에 단톡 방으로 먼저 만나봤는데 아이들의 시선으로 느껴지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위해 모든 일들이 다 원활하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약간의 현실적인 측면에서 함께 바라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미 받은 상처는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그 상처를 잊는 게 아니라 극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바로 그 점이 이 시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아닐까 해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빠는 한국 사람 그리고 엄마는 베트남 사람인 친구 리호에요 리호는 한국 사람이지만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작은 사건 하나가 터지면서 주변에 원치 않은 시선과 관심을 받게 되죠


그 일을 발단으로 해서 리호가 준비하고 있던 아이돌 오디션 그리고 다문화센터에서 늘 자신을 응원해주었던 많은 사람들과의 콘서트까지 다양하게 이야기의 흐름 속에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 사이에 리호는 상처를 받기도 하고 어려움을 직면하기도 하지만 힘이 되는 응원도 받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면서 리호가 겪어야만 할 다양한 사회의 벽을 미리 조금씩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친구들은 모두 저마다 사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리호는 자기가 처한 어려움과의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상대편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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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교실이 북적거려요 이유는 사물함 속에서 아주 유명한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발견됐기 때문이에요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서랍을 열면서 자신이 받은 티켓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유독리 후 의상을 하면서 만 그 티켓이 발견되지 않아 요리 호는 속상해서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에 발견된 봉투를 보며 역시 나도 티켓이 있었구나 하는 안심을 함과 동시에 커다란 상처를 받게 되요 그 봉투 안에 콘서트 티켓 대신에 들어있던 쪽지에는 이런 말이 써 있었거든요


​"넌 외국인이니까 안돼"


​ 그때부터 친구들은 리호에게 외국인이냐 엄마나 아빠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 너도 외국인이 아니냐 어디에서 태어났냐 이런 식의 리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신경을 예민하게 만드는 질문을 하고 또 리호가 없는 자리에서 리호에 대한 소문을 만들어내기 시작해요 무언가 잘못 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리호는 그 범인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 그때 갑자기 나타난 친구 바로 도윤인데요 도윤이는 자기가 받은 티켓을 리호에게 주면서 자신은 콘서트에 가지 않아도 된다며 리호에게 티켓을 양보하게 되는데요 도윤이에게 고마운 마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이 받은 상처와 불편한 감정에 대해서 계속 생각이 빠지기 시작해요

 리호는 얼마 남지 않은 오디션에 집중하기로 해요 그래서 다문화센터에 있는 선생님께 찾아가죠 그 선생님은 리호에게 기타도 알려 주시고 어려운 부분을 연습할 때 도움을 주시는 밤방 아저씨에요 아저씨의 특별 수업을 받은 후 리호는 자신이 연습한 것들을 SNS에 올리는데 거기에 또다시 누군가와서 시비를 걸기 시작하죠 외국인이냐며 혼혈이라면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고 말이죠 


​리호는 한국 사람인데요 어디로 가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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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리호에게 자꾸 나쁜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었어요 사실 그 일이 있은 후 학교에 갔는데 굉장히 유명한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는 같은 반 친구인 우주를 만나게 되요 우주는 리호에게 계속 시비를 거는데요 그때 나타나서 도와준 아름이!! 키토를 좋아하는것 까지 같죠~ 그리고 티켓을 양보했던 도윤이와 늘 힘이되어주는 다문화센터의 진진까지!!


​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리호는 힘을 내고 드디어 오디션 날이 다가왔어요 오디션 날 아빠의 에스코트와 함께 오디션장에 도착했는데 거기에서 만난 알렉스라는 친구는 리호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죠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우주는 리호에게 또 다시 핀잔을 주고요


​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이지요 리호의 기타가 사라지게 된 거에요 아무리 찾아봐도 리호 기타는 보이지 않았고 오디션은 바로 10분밖에 남지 않았어요 알렉스는 급하게 자신의 기타를 들려주지만 결국 오디션을 망치고 말아요.. 그리고 그 범인은 cctv로 찾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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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은 바로 우주였는데요 그 이유를 들어보니 우주도 속상한 일이 있었더라구요 자기가 데뷔할 수 있는 자리를 베트남 출신의 댄서에게 뺏기는 일을 겪고 나서 베트남에서 왔다는 리호를 미워하게 된 것인데요 


 CCTV로 범인을 확인한 후에 잔뜩 화가 난 리호에게 찾아온 우주는 그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는데요 그게 무슨 말이냐며 사정을 물어보니 누군가가 유명한 연예인이 같은 반 친구 중에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난 친구 한 명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다는 내용을 소문 낸 것인데요 우주는 그 소문을 낸 것이 리호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리호도 이러한 소문은 달갑지 않았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알게 된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실은  우주가 대뷔하지 못한 것은 베트남 댄서 친구 때문이 아니라 우주가 노래를 너무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우주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이 사실은 알렉스가 알려준 것이니 틀림이 없었죠


​뭐 어쨌건 지금 리호와 우주는 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어요 그때 리호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게 됩니다


 그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다문화센터에서 하는 음악회에 우주가 등장해 그 자리를 빛내주고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 행사를 함께 하게끔 돕는 윈윈 작전이었는데요 역시 우주의 노래 솜씨는... ㅎㅎ 상상이 되시죠?


​ 다문화센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준비한 노래를 불렀는데요 각자 다른 나라의 언어로 노래를 불렀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교류할 수 있는 생각들은 참으로 신기하게 잘 전달되는 것 같았어요 마지막은 리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였는데요 그 가사가 제가 읽고 있으면서도 너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정말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보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책에서 어른이 위로받을 수 있는 그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다른 시리즈도 너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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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2 :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2
이꼴 지음, 황정원 그림,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감수 / 다산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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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5살 찰리가 볼 수 있는 책을 가져왔어요 요즘 아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엄마들 사이에서 많이 듣는데요 그럴 때일수록 가정에서 조금 더 섬세하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다산어린이에서 출간된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시리즈가 참 유용할 것 같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2권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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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평등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에게 해줄 때 의사는 무조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도 될 수 있고 경찰들도 무조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될 수 있다 또 선생님은 무조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될 수도 있고 꽃집 주인도 무조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게 되는데 실제로 지금 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옛날 사람들의 성평등의 관점에서 이미 직업을 선택해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설명하는 것을 당장 현실에서 보여주기는 힘든 거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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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렇게 책에서 다양한 예시가 나와 주는 것이 아이의 해를 돕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많이 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실제로도 찰리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눌 때 조금 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도 남자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는 경험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하길래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야기했더니 그럴 수도 있구나 나도 나중에 남자 선생님이 책 읽어주는 로보트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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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절대로 빼먹을 수 없는 책 가이드북이 포함되어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들은 책을 만드는 사람의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가이드북이 함께 제공되는 책들은 조금 더 눈여겨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 별 안내도 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그 앞에 어른들이 읽어보면 좋을 글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저는 이 부분을 오히려 책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살펴본 것 같아요 이 책을 만든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글을 넣고 글자를 넣었는지를 알아야 이 책 중에서 어떤 부분을 아이와 함께 공감할 것인지 엄마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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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을 때 어떤 포인트로 읽으면 좋을지 그리고 마치 작가가 읽어주는 것처럼 책 속에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아이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엄마는 이 부분을 먼저 읽어보시는 걸 적극 추천 드려요


​ 아이는 책이 재미있고 또 즐거워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엄마는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에 많은 부분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의 준비가 아이에게 티가 나면 안되지만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엄마가 방향을 잘 잡아주는 것 그것이 어쩌면 제대로 된 독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이 아닌가 해요 ㅎ


 마지막 독해 활동가이드까지 마치면 책에 대한 독후활동하는 법까지해서 가이드가 끝나는데요 포함되어 있는 시리즈 다섯 권에 대한 책이 각각 가이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되실 때 엄마는 아빠가 이 부분을 먼저 읽어보신다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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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1~5 세트 - 전5권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이꼴 지음, 가비 그림,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감수 / 다산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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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리즈는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다섯 권 모두 아이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에 맞추어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책이에요 성교육 전문가인 손경희님의 추천을 받았다고 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을 먼저 살펴봤는데요 여자답게 남자답게가 아닌 나답게 생각할 수 있는 우리 아이가 처음 만나는 성평등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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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1권 모두의 장난감 중에서


 사실 이 시리즈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들을 조금 소개해보려고 해요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 정도의 미취학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엄마의 입장은 살짝 긴장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갖고 계실텐데요 더 재미있게 읽어주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ㅎㅎ 


​그런 면에서 이 모두의 장난감이라는 책은 말풍선이 나레이션보다 조금 더 많거나 비슷한 정도의 비중인 것 같아요 엄마가 읽어줄 때 직관적으로 누가 하는 말인지를 알 수 있고 그래서 조금 더 목소리에 분위기와 감정을 담아줄수있어서 아이와 엄마가 책을 읽을 때 서로 교감 되고 또 서로 즐거워져서 책 읽는 시간이 더 많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 책에 나오는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을 떠나서 아이가 엄마와의 시간을 즐겁게 가질 수 있는 책이라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장난감 가게 안에 들어갔을 때 파란색과 분홍색으로 나뉘어져서 여자아이는 분홍색에 있는 장난감만 고른다면 너무 재미가 없겠죠ㅜㅜ 요즘은 여자애들도 공룡이나 자동차를 너무 좋아하고 남자애들도 인형인 오늘도 인형이나 아기자기 아기자기한 소품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알고 있어요 그 이유는 부모들이 성평등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기 때문에 문화가 바뀌어 가는 중인 것 같네요 ㅎㅎ 저 역시 남매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저도 모르게 실수하는 부분이 없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그런 면에서 참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책이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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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2권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중에서


 성평등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에게 해줄 때 의사는 무조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도 될 수 있고 경찰들도 무조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될 수 있다 또 선생님은 무조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될 수도 있고 꽃집 주인도 무조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게 되는데 실제로 지금 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옛날 사람들의 성평등의 관점에서 이미 직업을 선택해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설명하는 것을 당장 현실에서 보여주기는 힘든 거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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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3권 아빠의 마음 날씨 중에서


 사실 성평등 관련된 책의 주제를 떠나서 아이들과 그림책을 볼 때 사람이나 동물에 얼굴 묘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은 엄마의 목소리나 글자가 아니라 그림으로도 아이들이 스토리와 그 분위기를 이해하고 등장인물에 감정을 공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예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경우에 아빠와 아이의 표정을 아주 디테일하게 포함하고 있는데요 그 표정을 보면서 무슨 느낌일 것 같아 하고 묻거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엄마가 보여주는 감정이 그림 속에 있는 표정과 매칭이 될 때 아이들의 이해도 사실 집에서 엄마는 아이들을 아주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기도 하고 잘못했을 때 무서운 표정으로 따끔하게 야단을 치기도 하죠 하지만 그것 이외에 다양한 감정 표현을 아이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시간은 줄어든 것 같아요 맞벌이라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시간이 적은 경우에는 더 그렇겠죠? 


 그래서 이런 책을 볼 때 그러한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공감하고 이해하고 오 이해하고 또 그런 느낌을 느꼈을 때를 떠 올려보는 활동이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엄마가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를 책 속에 담았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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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4권 함께하는 저녁 시간 중에서


​ 책 속의 이야기가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책 속의 이야기와 내가 직접 겪어볼 수 있는 일상인 서의 상황이 겹쳐질 때가 그럴 거 같아요 아무래도 아무래도 나도 이런 것을 겪어보았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책 속의 주인공이 내가 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그런 게 아닐까 해요 그렇다면 그때 책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에 아이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핵가족이라 가족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함께 식사를 하는 시간은 줄어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장에 다니는 부모님들은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럴 때일수록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조금 더 많이 만들어야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또 배려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해요 다만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요리는 엄마가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되는 사람이 다른 가족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라고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참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책은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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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5권 달라도 괜찮아 중에서


​ 사실 평동이라는 말을 하려면 차별성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되는 게 먼저 이루어져야 될 것 같아요 나와 다른 것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고집이 어쩌면 아이들이 올바른 성장할 수 있는데 방해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 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사회성을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예전처럼 형제 자매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관을 다니면서 아이들이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또 극복해나가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엄마처럼 친구들을 내가 그렇게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보다 키가 작고 체격이 왜소한 친구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 친구의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친구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먼저 다가가서 물어 볼 수 있는 그런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말이죠^^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이 책 안에는 정말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여러 명 모여 있는 페이지를 봐도 똑같이 생긴 눈 코 입이 단 하나도 없어요 그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서 정말 다양한 조건들을 아이들이 책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면 저는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도 초등학생들에게도 함께 보여주며 생각을 주고받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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