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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2 : 무엇이든 될 수 있어 ㅣ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2
이꼴 지음, 황정원 그림,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감수 / 다산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5살 찰리가 볼 수 있는 책을 가져왔어요 요즘 아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엄마들 사이에서 많이 듣는데요 그럴 때일수록 가정에서 조금 더 섬세하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다산어린이에서 출간된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시리즈가 참 유용할 것 같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2권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중에서

성평등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에게 해줄 때 의사는 무조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도 될 수 있고 경찰들도 무조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될 수 있다 또 선생님은 무조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될 수도 있고 꽃집 주인도 무조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게 되는데 실제로 지금 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옛날 사람들의 성평등의 관점에서 이미 직업을 선택해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설명하는 것을 당장 현실에서 보여주기는 힘든 거 같아요 ㅜㅜ

그래서 이렇게 책에서 다양한 예시가 나와 주는 것이 아이의 해를 돕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많이 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실제로도 찰리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눌 때 조금 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도 남자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는 경험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하길래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야기했더니 그럴 수도 있구나 나도 나중에 남자 선생님이 책 읽어주는 로보트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절대로 빼먹을 수 없는 책 가이드북이 포함되어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들은 책을 만드는 사람의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가이드북이 함께 제공되는 책들은 조금 더 눈여겨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 별 안내도 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그 앞에 어른들이 읽어보면 좋을 글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저는 이 부분을 오히려 책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살펴본 것 같아요 이 책을 만든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글을 넣고 글자를 넣었는지를 알아야 이 책 중에서 어떤 부분을 아이와 함께 공감할 것인지 엄마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책을 읽을 때 어떤 포인트로 읽으면 좋을지 그리고 마치 작가가 읽어주는 것처럼 책 속에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아이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엄마는 이 부분을 먼저 읽어보시는 걸 적극 추천 드려요
아이는 책이 재미있고 또 즐거워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엄마는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에 많은 부분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의 준비가 아이에게 티가 나면 안되지만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엄마가 방향을 잘 잡아주는 것 그것이 어쩌면 제대로 된 독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이 아닌가 해요 ㅎ
마지막 독해 활동가이드까지 마치면 책에 대한 독후활동하는 법까지해서 가이드가 끝나는데요 포함되어 있는 시리즈 다섯 권에 대한 책이 각각 가이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되실 때 엄마는 아빠가 이 부분을 먼저 읽어보신다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