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 차인표 장편소설 인어사냥 feat. 한국형뉴판타지 글로쓴영화

인어 사냥
차인표 지음 / 해결책 / 2022년 10월

[해결책] 차인표 장편소설 인어사냥 feat. 한국형뉴판타지 글로쓴영화 

아이들의 책을 읽거나 아이들을 위한 책을 읽던 최근 독서패턴이 갑자기 내가 궁금한 이야기로 튀어버렸다 처녀시절.. 그리고 아이가 있기 전에는 소설책을 참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판타지나 아름다운 소설들을 즐겨봤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그런데 어느순간 왜 그것들이 땅에 스며들듯 사라졌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인생에서 내가 사라지고 아내, 엄마라는 이름표가 더 빛나는 순간을 마주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어쨋건 그러한 생각들 속에 있던 나의 독서욕을 자극한 문구는 "차인표 장편소설" 이라는 문구였는데, 사실 나의 유년시절 "오빠" 라는 이름의 배우는 아니었지만 사람됨이 참 좋다고 생각하는 몇 안 되는 배우들 중 한분이었기에 궁금해지는 책이었다는 것이 첫 호기심이 발동한 솔직한 이유인 것 같다

한국형 판타지 소설은 사실 일부러 욱여넣은 반전이나 이질감을 머금은 잔인한 묘사들로 읽어내려가면서 멈추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차인표님의 인어사냥은 그런 부분 없이 작가 이름만 보고 믿고 사는 책들의 수준에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몰입감있게 읽은 책인 것 같다

​"당신은 먹겠습니까?" 

​영생하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사람들의 욕심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는 책 띠의 문구를 보며 몰입감의 불씨를 지필 수 있었는데 그것 보다도 더 나를 끌어들인 것은 흔한 공포영화에서 본 것만 같은 긴장감이 감도는 말이었기도 했다

"허락되지 않은 것은 절대로 먹지 마라."

한두장의 기사문도 아니고 약 130여장이나 되는 긴 호흡의 글을 읽기위해서는 나름의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데 아이들이 없는 시간도 아니고 저녁상을 치운 후 잠시 앉은 쇼파에서 시작하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책을 다 덮고 나서야 몰아친다

​2022년 가을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책을 친필 싸인과 함께 받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고 두근거렸던 책인 것 같다 

아이들의 책이 아니라 어른들의 책이기에 나는 빌런이 되고 싶지 않아 "스포"는 쏘옥 빼고 중간 중간 등장했던 글귀들만 잠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아기 인어들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과 동생의 모습을 본 영실이가 제일 사랑했고 제일 보고 싶은 엄마와의 대화가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나무는 살기 위해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아. 태어난 땅에서 일생을 살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지. .... 태어난 자리에서 묵묵히 세월을 견디며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살아 내는 거야"

엄마가 나무를 참 좋아한다고 했던 말은 그냥 따뜻하고 평온한 사람으로 캐릭터를 잡아서 이야기에 공감도를 높이기 위한 설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 이 말을 읽고나니 어쩌면 이 내용은 차인표님의 어느 부분을 인용해 만들어낸 인물이라 작가의 마음과 생각이 담겨있는 것인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 속의 글귀들에서 뒷통수를 치는 반전 뿐 아니라 아! 하고 나도 모르게 내뱉을 수 있는 생각의 시놉시스를 찌릿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인어 기름의 효력에 대한 이야기를 위해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가 겹치는 스토리 구성으로 과거의 이야기들이 계속 복선은 깔아주는데 거기서 강치라는 단어를 보고 너무 반가웠다 하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일본인들의 잔혹한 행동들은 과거 한국사 책을 보면서 페이지 귀퉁이에 조그많게 있던 강치사냥을 하는 일본인들이 함께 찍힌 흑백사진을 떠오르게 했다

이 책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은 절대로 픽션이 아니라 팩트임을 알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 와중에 일본의 앞잡이로 나쁜 일을 일삼는 공영감의 이야기는 더더욱 상어사건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느껴지게까지 만들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과거 시간대에 나왔던 약한 자가 꼭 약한 자로써만 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역시 다 욕심으로 시작해 욕망으로 미쳐날뛰고 결국에는 그것에 잡아먹히게 되는 것인가.. 하는 허탈감마져 들었던 것 같다 모두가 다 나약한 인간이고 또 나쁜 악역이다

"바다의 물고기도 잡은 사람이 임자이듯, 인어도 내가 먼저 발견했으니 내 것이다."

내가 돈을 주고 산 병아리라면 아파트 17층에서 던져 날 수 있는지 없는 지를 확인해도 나는 당당 할 수 있는가? 하는 궁극적인 소유에 대한 생각도 다시금 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의 책에서 읽었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그 때 내가 했던 생각을 지금 공랑의 말에서 다시 끄집어 내 보게 된다

​내가 먼저 발견한 인어라면 인어 기름을 얻기 위해 그 인어가 내 것이라 주장해도 되는 것인가? 

공랑을 폭행하고 가족의 목숨을 담보삼아 협박했던 어른들이 결국에는 그렇게 얻은 인어 기름을 갖기위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고 날카로운 말을 던지며 나도 한 방울의 지분을 얻을 수 있다는 헛된 기대감에 이리저리 편을 옮겨다니며 줄을 서는 모습 또한 답답하고 화가나면서도 나의 또 다른 내면에서 공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씁쓸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인어 기름으로 딸을 살리기 위한 아빠와 나무를 사랑하는 엄마와 닮아 있던 아빠가 허락되지 않은 것에 욕심을 내며 점점 변해가는 것이 두려웠던 아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한번 맛 본 인어 기름에 대한 욕망에 사로 잡혀 마음에 먹혀버린 어리석은 욕망 덩어리와 그러한 사람들의 밑바닥을 보면서 입을 닫아버린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내가 만일 영실이었다면, 인어 기름을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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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수수께끼로 배우는 교과지식 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1

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 1 ㅣ 흔한남매
도니패밀리 그림, 노지영 글, 흔한컴퍼니.정재형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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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는게 참 많더라구요 유치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궁금해하고 또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잘 구성하여 만들어진 콘텐츠들이라 더 재미있게 느끼는 것 같아요 

흔한남매의 다양한 시리즈 중에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도서는 이번에 새로 출간된 시리즈 "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라는 시리즈예요 아이들이 흔한남매와 함께 수수께끼를 풀면서 교과 자식을 배우는 학습만화인데 수수께끼를 풀다보면 자꾸 책 속으로 빠져드는 신기한 매력이 있는 책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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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얻은 놀이공원 티켓으로 흔한남매가 찾아간 곳은 바로 흔한랜드!! 즐겁게 놀이기구도 타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이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어쩜 이렇게 그림을 실감나면서도 과장되는 공감캐릭터로 잘 그렸는지 신기할 따름이더라구요 ㅎㅎ 바이킹에서의 으뜸이의 모습은 흡사 저를 보는 듯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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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신기한 기계에서 나오는 수수께끼를 맞추고나서 티켓을 받게 되는데 그걸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수수께끼 어드벤처에 갇히게 된 흔한남매!! 수수께끼를 맞추지 못하면 빠져나갈 수 없다는데 이 일을 어쩌면 좋나요? 그렇게 흔한남매는 수상한 해적 아저씨르 ㄹ만나 '해적선' 놀이 기구에 갇혀 문제를 풀어야만 하는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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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 산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사는 것은? (정답 : 배)

우와.. 저는 이 문제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릴리는 딱 맞추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그 답을 알고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라는 운송수단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볼 수 있는 페이지가 함께 수록되어 있었어요 

아!! 그래서 교과와 연계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_< 역시 재미있기만 한게 아니라 유용하기 까지 하다!!! 다른 퀴즈들도 빨리 풀고 싶은 마음이 막 솟구쳐 올랐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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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 바닷물 속에 숨어 있다가 태양을 보면 물 밖으로 나와 하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 (정답 : 소금)

​이 수수께끼는 저도 맞췄습니다 ㅋㅋ 다들 맞추셨나 모르겠어요 앞서나온 교과 연계가 사회과목이었다면 이번에는 과학으로 접근해 볼 수 있었어요 특정 과목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풀어보는 수수께끼를 통해서 다양한 교과목에서 만나는 개념들과 이론들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니! 정말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시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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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보다보면 스토리에 푹 빠져서 계속 수수께끼를 풀게되는데요 중간에 이렇게 퀴즈만 모여있는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촉을 세울만큼 세운 상태에서 문제을 마주하고 기계처럼 답을 내뱉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ㅎㅎ 아이들은 수수께끼가 뭐라고 이렇게나 좋아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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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수수께끼 어드벤처를 빠져나온 우리의 흔한남매는 돌아가는 길에 또 새로운 무언가를 보게되는데!!! 두구두구두구!! 수수께끼 어드벤처 공포 퍼레이드???!!!! 사실 놀이공원에서 제일 꽃은 퍼레이드인데... 과연 다음 시리즈를 미리 구상하고 계신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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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문해력을 키워주는 어휘력 학습만화 강성태의 저절로 어휘력3

강성태의 저절로 어휘력 3 - 문해력을 키워 주는 어휘력 학습 만화 ㅣ 강성태의 저절로 어휘력 3
강신영 그림, 이정은 글, 공신닷컴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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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지금의 어른들보다 더 그렇겠지만 개인취향과 맞아 떨어지는 콘텐츠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유튜브나 공중파, 지상파에서 유명한 강의에 한번 꽂히면 계속 정보를 찾게되기도 하구요 그런면에서 강성태 쌤의 책들이 저의 취향입니다 ^^

강성태 쌤의 저절로 시리즈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어휘력 시리즈는 어휘력과 문해력을 길러주는 어휘 학습 만화 시리즈예요 무화과라는 단어 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수 많은 단어들은 한자어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한자의 뜻을 이해하면 처음 보는 단어도 쉽게 의미를 유추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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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다루는 한자어 중에 하나는 바로 "불 화(火)' 인데요 한자시험 8급의 한자들을 통해서 초등 교과목에서 주로 접하는 어휘들을 자연스럽게 만나 볼수 있도록 만화 속에 잘 녹여낸 것 같아요 이번 3권에서는 6가지 한자를 만나볼 수 있어요 

1장 불 화(火) “활활 타는 장작불”

2장 한가지 동(同) “다 함께 동시에!”

3장 글월 문(文) “양팔을 벌린 사람”

4장 올 래(내)(來) “하늘에서 온 보리”

5장 평평할 평(平) “평평하고 고르게~!”

6장 스스로 자(自) “자유를 느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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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의 쪽집게 정리와 한자어의 활용을 보면 그 의미가 더 잘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거기서 끝이 아니라 써보거나 퀴즈를 풀어보면서 실제로 한자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페이지들을 각 단원마다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책만으로도 활용하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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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공신 강성태 썜의 저절로 어휘 맵은 늘 그렇지만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또 따라그려보고 싶게 만드는 강한 마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ㅎㅎ 한자의 확장과 쓰임을 같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의미를 확장 시켜가면서 한자를 배우면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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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를 써보고 퀴즈를 풀 때 늘 같은 유형을 만나는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퀴즈를 만나볼 수 있어서 그 점도 참 좋았어요 매번 같은 패턴으로 한자를 만나면 참 지겹고 하기 싫을 텐데 이렇게 유형을 다채롭게 만나면 아이들이 지겨워하지 않고 매번 호기심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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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자와 별개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퀴드들도 함께 수록 되어 있어서 부분부분 즐거운 요소도 충분히 있는 거 같아요 이번에 만난 한자어들도 앞에 만난 다른 한자어들 처럼 일상에서 만나면 꼭 한번더 이야기 해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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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2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2 ㅣ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2
최우빈 그림, 김언정 글, 권일용 감수,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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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추리컨셉의 책들이 많이 나와서 릴리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지난번에 나온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1권도 잘 읽었는데 벌써 2권이 나왔네요~ 윳후!!

그동안 발표된 4개의 장편과 아서 코난 도일이 직접 뽑은 최고의 단편 12개 중에서 엄선한 에피소드들을 담은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시리즈는 원작이 가진 강력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요 이번에 셜록 홈스가 해결해야하는 사건이 3가지 인데요 그 사건들을 하나씩 파헤치다보면 아마도 이 책의 매력에 더 빠질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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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오는 퀴즈는 너무 쉬운 퀴즈이죠? 추리 덕후라면 이런 문제쯤은 금방 눈치챌 것 같아요 단서를 보면 끈을 감아서 글자를 맞춰야한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겠죠?  이런 식으로 명탐정 추리 퀴즈를 만나다보면 재미도 있고 상상력도 자극받아서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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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야하는 넌센스 같은 퀴즈들도 있고 직접 단서를 보면서 파악해야하는 퀴즈들도 있어요 다채로운 그림과 만화, 사건 현장에서 우리 명탐정은 어떤 추리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 할까요? 사실 이러한 퀴즈들은 원작에 없지만 스토리 요소요소마다 조금씩 자연스럽게 녹여내서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글밥과 다채로운 내용으로 계속해서 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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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건 현장과 용의자들의 심문을 통한 직접 단서를 파악하는 부분도 있어서 어른인 저도 책을 보는데 살짝 재미가 있었던거 같아요 덕분에 어린이들은 더더욱 읽는 내내 자신이 명탐정 셜록 홈스가 되어 즐거운 추리를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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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춤추는 인형의 수수께끼에 나오는 암호문자도 보는 내내 재미가 있었던거 같아요 아마도 이 부분은 더 원작을 많이 녹여낸게 아닐까 해요 대충 보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어렵지만 지문과 대화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면서 같이 고민하다보면 문제가 딱!!! 해결되는 그 기쁨!! 바로 이게 추리컨셉 도서를 읽는 즐거움이겠지요? 

마지막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명탐정의 모습은 참 멋지고 늠름했답니다 ㅎㅎ 이걸로 나도 편지를 써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생각보다 ... 복잡 할 것 같아 잠시 멈추었어요 ㅎㅎ 그것 보다도 책에는 더 많은 권말부록으로 재미있는 퀴즈들이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_<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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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를 하고 재판을 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참 좋았어요 다 같은 나쁜 범인 잡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게 아니라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보는 것 이 훨씬 더 의미있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있던 다양한 퀴즈들의 답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다 맞췄을까요? >_< 노코멘트하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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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영웅 헤라클래스 #어린이인문학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8 - 영웅 헤라클레스 ㅣ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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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요즘 보는 책들은 생각보다 질적인 면에서 좋은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몰라도 어른이지만 아이들의 책을 함께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요즘은 참 당연해지는 것 같네요 

​서양의 역사와 철학 뿐 아니라 미술, 문학 등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로마신화인데요 이는 아이들이 필수로 읽어야하는 고전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고 또 많은 아이들이 읽고 있는것 같아요  자칫 자극적일 수 있는 이야기이고 하기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재구성한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를 통해서 고대 그리스인들이 상상했던 신화 이야기를 함꼐 만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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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는 제우스의 또 다른 아들을 용서 할수 없었어요 그래서 괴롭히지만 제우스의 아들이기에 신의 힘을 가지고 있던 헤라클레스는 그 위기에서 번번히 벗어나서 헤라의 화를 더 돋구었지요

헤라클레스는 아내와 아들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헤라의 저주로 인해 가족을 자기 손으로 모두 죽이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고 그것을 속죄하기 위해 델포이신전으로 가서 죄를 용서받기 위한 방법을 전해듣게 되요 12년간 에우리스테우스 왕의 열 가지 명령을 따르라는 명이었어요 그런데 안타깝게 헤라클레스보다 먼저 에우리스테우스를 찾아간 것은 헤라였어요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죽이기 위해서 어렵고 위험한 명령을 하도록 에우리스테우스에게 지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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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모르는 헤라클레스는 열심히 그 열가지의 명령에 따르기 시작했어요 헤라의 방해에도 헤라클래스는 열심히 싸워 모든 명령을 다 이길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많은 신들과 요정들을 만나고 그들의 도움을 받거나 친분을 만들수 있었기에 그 힘든 시간이 억울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마음대로 되지 않자 헤라는 직접 나서서 방해하거나 반칙을 쓰기도 했지만 헤라클레스는 묵묵히 모든 명령에 성공하였어요 그 과정에서 지혜를 쓰기도 하고 힘을 쓰기도하고 친구의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이쯤에서 헤라가 그만 둘 법도 한데.. 너무나도 저주와 어려운 일들을 용케 피해가는 헤라클레스가 더 미웠을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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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명령을 모두 완료했지만 헤라는 또 트집을 잡아 2개의 명령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2가지의 명령을 더 따르라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속을 뻔 한 헤라클레스는 미리 정보를 준 다른 신의 덕에 위기를 잘 넘기면서 정말 가족을 죽인 죄를 모두 씻을 수 있었다고 해요

헤라클레스가 명령을 따르던 중에 잃은 친구도 있지만 만났던 인연 중 멜레아그로스를 다시 만났는데 홀로 남은 여동생을 부탁받고 그녀를 찾았고 결혼을 하게 된답니다 데이아네이라와의 결혼을 하기 위해 아켈로오스와 결투를 했지만 여기에서도 헤라클레스는 멋지게 승리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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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또 사람을 죽이게 된 헤라클레스는 또 다시 절망에 빠지고 죄를 씻기위해 길을 나섰어요 물론 사랑하는 데이아네이라도 그 뒤를 따랐지요 이쯤 되면 헤라클레스의 인생은 왜 이렇게 순탄지 못하지? 하는 생각마져 들더라구요 헤라의 저주에서 벗어났는데 또 이렇게 힘든 길을 가야하는 헤라클레스의 여정이 참 안타까웠어요

그 길에서 헤라클레스는 네소스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계략에 아내를 납치당하게 될 위험에 빠졌지만 다행히 빨리 눈치채고 아내를 구해내지만 네소스는 죽기전에 데이아네이아에게 의심의 씨앗을 선물합니다 남편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면 사용하라며 피를 전해줍니다 그러면 헤라클레스의 마음이 돌아올거라고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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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데이아네이아는 헤라클레스를 의심하는 일이 생기고 그 약병을 바보같이 쓰고야 맙니다 그래서 헤라클레스는 사랑하는 아내의 멍청한 의심과 욕망으로 인해 아주 큰 고통 속에서 죽어가게 됩니다 

하늘에서 지켜보는 신들은 그동안의 헤라클레스의 삶을 보며 가엽게 여겨 그를 신으로 인정해주고 신계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새로운 아내도 만나고 그 곳에서 헤라클레스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보면 너무 억울하고 어이없는 사건 사고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안에서 어쩌면 지금 아이들이 곧 다가올 사회라는 미래를 미리보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헤라클레스는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그 모습이 어쩌면 마지막에 헤피엔딩을 만들어낸게 아닌가해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도 꼭 자리잡아 앞으로의 삶에 크고작은 영향을 주는 이야기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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