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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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 보통의 이름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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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양장)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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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피케티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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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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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내면을 너무나 잘 드러냈다. 읽는 재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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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신간평가단을 시작하고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갖게 되었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직장에선 다른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생소하여 바빠지기도 했고 출장도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뚜벅이 생활을 청산하고 새 차를 사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다사다난함과 함께 신간평가단 활동도 어느새 끝나 버렸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책을 읽고 싶기도 했고 부족한 부분이 한 없이 많게도 느껴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상없이 마무리를 하게 되니 또 한 매듭을 짖게 되었다는 안도감이 드네요. 



-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이 책을 읽기 전 제 기본적인 성향은 신자유주의자였습니다. 경쟁과 자율만이 인류를 진보 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지금의 정부에서 하는 할인점 출점 규제 등과 같은 규제활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식한 것도 죄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그리고 책 한권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일고 최근에는 토마 피케티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양극화 사회가 너무나 불편합니다. 개선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이 널리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 14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까

 : 위의 평가로 갈음

2) 케인스 하이에크

 : 케인스와 하이에크로 대표되는 20세기 경제학사를 흥미진진하게 조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케인스란 인물에 매력을 느껴 케인스 전기를 탐독하고 있다.

3) 비이성적 과열

 : 쉴러 교수의 대표작. 두 번째 읽던 책이었는데 다시 읽으니 또 새롭다. 책을 읽고나서 교수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S&P의 PER을 보면서 지금도 또한 버블이 아닐까 하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게 생각난다. 결국 그 때 이후로 S&P는 어느정도 조정을 받았고.

4) 조너선 아이브

 : 아이브에 대한 평전이지만 난 이 책을 육아서로 읽었다. 내 아이가 태어나면 난 아이브의 아버지처럼 하리라. 강요하지 않고 대화하며 아이의 단순한 호기심도 예사로 넘기지 않으리라.

5)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 장하준 교수님도 내 경제관에 큰 영향을 미친 분이다.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으며 경제 강대국의 이중적인 면모에 분노하곤 했었다. 믿음과 통념보다 데이터와 논리를 더 중시하게 된 것도 그러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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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렇게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성실히 읽고 리뷰 남겨주신 점 너무 감사드려요!
더욱 윤택한 날들 보내시길. 건강하시고요 :)

표맥 2014-10-28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릴라님 고향이 통영이라니... 놀랍네요(?).^^

Gorilla 2014-10-29 10:40   좋아요 0 | URL
통영 좋습니다. 한번 놀러오세요~~ㅎ
 
[불황 10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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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통쾌하다. 현실을 바로보고 그대로 얘기한다. 돌직구다. 돌려 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정치는 이류다. 경제는 일류다. 정치인들은 여전히 후진국이고 기업의 수준은 선진국이다. MSCI는 우리나라 증시를 이머징 마켓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국제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혼재해 있는 상황이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쩌면 이런 현상이 계속될 수도 있다. 저자가 얘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일본'이다. 경제는 세계 최고를 달리지만 정치가 발목을 잡는 나라. 우리나라가 그 나라를 닮아가고 있다고 얘기한다.


  인정하자. 선거 때마다 말하는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은 그냥 말일 뿐이다. 선거를 할려고 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인 상황에서 누굴 뽑느냔 말이다. 콩나물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게임이 아니라 쭉정이 두 개 중 덜 해로운 것을 뽑는 게임이다. 국회위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상당수가 범죄 경력이 있고 국방의 의무를 다히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수인 상황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허황된 구호일 뿐이다. 내가 인간관계에서 명심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 '사람은 20이 넘으면 변하지 않는다'를 기억하면 이런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치가 잘 될리가 없다. 그렇다면 정치 변혁을 잠시 미뤄두고 개인이 살아갈 방향을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저자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스포일러라 말하지 않겠지만 그 논조는 명확하다. '앞으로 다가올 불황에 대비하자' 동면하는 동물들의 그 분주한 준비처럼 부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자. 어떻게 보면 간단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나 간단해 힘이 빠진다. 어차피 올바른 방법에 화려한 수사는 필요없다. 살을 빼고 싶으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 되고, 공부를 잘할려면 목표를 명확히 하고 책 보는 시간을 늘리면 된다. 불황에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경제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저성장 국면에서 불황의 10년을 맞으리라는 것도 믿지 않는다. 역사를 보면 언제나 비관론자보다 낙관론자가 승리해 왔다. 맬서스의 비관에 가득한 말은 이제 아무도 믿지 않는다. 다만, 그 어떤 상황이 오든 대비할 필요는 있다. 이런 개인에 관한 경제학 책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부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부자는 자기 수입 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사람이다."


이 한마디가 다른 어떤 얘기보다 마음에 남는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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