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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사를 했다. 이사와 더불어 생애최초로 부동산 보유자가 되었다.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보유편향' 일종의 기준점 편향(Anchoring bias)를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 같다는 정보에 매우 민감해 졌다. 뉴스도 그렇고 책도 그렇다. 


  이제 이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으니 추석을 기점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책을 읽어야겠다. 마침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됐으니 더없이 좋다. 술 약속을 줄이고 책을 손에 잡는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


1. 21세기 자본 / 토마 피케티 


  기다렸던 책이다. 미국에서 화제가 된다길래 영문판을 사 볼려다가 영어로 읽다보면 다 읽지도 못해서 번역본이 나올 것 같아서 기다렸다. 왜 이 책이 '지금' 화제가 되었는지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9월 예약판매라 8월출간된 책은 아닌것 같은데 너무 읽고 싶어서 일단 넣었다.







2. 자본론 공부 / 김수행


  경제학 책이 풍년이구나. 장하준 교수의 책에다가 피케티의 책, 그리고 김수행 교수의 책이다. 마르크스 경제학으로는 국내에서 일가를 이루신 분. 이 분이 정년퇴임하고 나서 우리나라 경제학파에는 계량경제학과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만 남았다는 말이 돌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다. 이런 중요한 책은 읽어줘야 한다.








3. 평균의 함정 / 샘 L. 새비지


  숫자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어서 통계에 민감하다. 특히 숫자보다는 그 숫자에 대한 해석을 주의깊게 본다. 자신의 주장에다 교묘히 숫자를 씌우는 일을 하는지, 아니면 정말로 숫자에 기반한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지.. 그런 통계 중에서도 평균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크다. 더불어 이런 평균이 주는 허점들도 많은게 사실이다. 

  이 책은 확률 통계이론 관련 전공 교수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평균에 대한 오류를 밝히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도우는 책이다. 일독할 가치가 있다.






4. 틈 / 황인선


  성공한 사람에겐 자신만의 노하우와 스토리가 있다. 이런 얘기들을 듣는 건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특권이다. 제일기획에서 25년간 마케팅을 했던 마케터가 들려주는 인생과 사고방식은 머릿 속에 틈을 꽉꽉 채워줄 것이다.










5. 피카소와 샤워를 / 레네 탕고르드, 크리스티안 스타딜


  머릿 속을 샤워하게 하는 책을 읽는 걸 좋아한다. 카프카가 말한 도끼같은 책과 비슷한 맥락이다. 자신의 사고방식에 물길을 끼얹어 시원하게 만드는 책. 이 책은 창의력에 대한 책이다. 읽고나면 피카소와 샤워한 듯 개운해 질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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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9-06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9월 추천 도서(5권) 잘 읽었습니다. 추석 명절도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