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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경제학자라면 - 고장 난 세상에 필요한 15가지 질문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이제용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책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언론과 선진 언론의 차이인 것 같다. 


지난 달에 읽은 '경제학자' 운운하는 책은 실제 경제학자가 쓰지 않았다. 그 분은 기자이고 경제학과는 동떨어져 있는 전공을 공부하신 분이다. 기사를 쓰면서 배울 수 있는 경제학이야 그냥 겉표지 정도 일듯. 그래서 그 책을 'Cover economist'의 책이라고 한다면 이 분은 진짜다. 

전통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했고 박사학위도 가지고 계시며 경제학 강의를 하는 분이 기사도 쓴다. 이러니 기사에 차이가 있지 않겠는가. 어떤 분야에 무지한 사람이 책 몇권으로 배워서 쓰는 기사와 원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저널리즘을 배워서 쓰는 기사는 그 질이 다르다. 최근들어 느끼는 우리나라 기사들과 뉴스들의 질적 저하는 이런 부분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언론계야 말로 언론고시처럼 이상한 진입장벽을 만들지 말고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다. 특히 경제 분야는 심하다. 애매한 분야에 대해 누구나 한마디씩 하다 보니 무엇이 팩트이고 무엇이 의견인지 구분하기 쉽지가 않다. 거기다 더해 옐로우 저널리즘은 또 어찌나 심한지..


서론이 길었다. 이 책의 의미에 대해 말할려면 이런 사실을 밝히는게 좋을 듯 싶었다. 겉핡기 경제학 책은 이제 그만 읽고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이 책을 읽으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전작에서 미시 경제학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거시 경제학을 들고 왔다. 시의적절하다. 세계 각국이 행하는 거시경제 정책에 대해 이해하고 흐름을 이해하는데에는 이책 만한 텍스트는 없다고 본다. 


경제에 관심이 있고 수준 높은 교양서를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권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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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어느덧 8월. 몸도 마음도 더위에 지쳤는지 아니면 휴가철이라는 분위기에 들떴는지 쉬이 책에 손이 가지 않는다. 그냥 멍하니 선풍기 바람을 쐬고 누워서 만화책을 팔랑거리는게 좋다. 그러다 베어무는 수박.....씁! 그래도 정신 차리고 8월에 읽을 책을 오목조목 잘 골라보자.


1. 탐욕경제

쑹홍빙의 책을 좋아하진 않는다. 다만 이런 시각이 있다 정도의 눈으로 보면 신선하고 좋다. 인기 있는 책은 이유가 있고 그런 책은 한번 정도 거들 떠 볼 가치가 분명히 있다. 이번 신간도 그런 이유에서 한번 읽어보자.










2. 스파이처럼 일하라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 꿈꾼다. 007처럼 멋진 스파이가 되어 빛나는 구두에 명품 수트를 걸치고 끝내주는 본드걸과 함께 달리는 꿈. 그렇지만 지금의 현실은.. 수트는 걸쳤지만 후줄근하고 아. 빛나는 본드걸의 꿈은 이미 접은 지 오래. 하지만 그래도 스파이 정신은 잃지 말자고 하는 게 이 책의 주장. CIA가 일하는 방식을 자신의 삶에 직장에 적용해 보자.





3. 잡 크래프팅 하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난 결혼을 했지만 내 와이프 보다 내 앞의 팀장을 자주보고 오래 본다. 하루 중 반 이상을 회사에서 생활한다. 가끔 웃고 대부분 심각한 인상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노려본다. 이래선 되겠는가? 모든 일이 그렇지만 일에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 이 책이 조그마한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4. 빅데이터 세상

근래 들어 '빅 데이터'란 용어를 여러번 들었다. 하지만 피상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뭔가를 하는구나 정도로만 알았다. 스마트폰 초창기에 이로 인해 발전해 나갈 산업에 대한 단초를 얻었다면.. 난 아마 주커버거 대신에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있었다!! 또 한번 혁명적인 발전의 장에서 벗어나 있을 수는 없다. 이 책을 통해 다가올 빅데이터 세상을 조망하자.








5. 강대국의 경제학

올해 시작하기 전 나름 야심차게 올해의 키워드로 "양극화"를 꼽았다. 경제 양극화, 소득 양극화, 세대 양극화 등등.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그게 어느정도 맞아 떨어진거 같다. 최근 독서에서도 소득 불균형 크게 나아가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개발 갈등에 대한 경험이 많았었다. 이 책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책인듯 하다. 특히 책 제목에 있는 'BALANCE'라는 용어와 기존 강대국들의 유적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치, 균형을 잡지 못하면 역사 속 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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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8-07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8월 추천 도서(5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
 
[비이성적 과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비이성적 과열
로버트 쉴러 지음, 이강국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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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접힌 부분 펼치기 ▼

시장의 버블은 촉발 요인으로 비롯되어 피드백 과정을 통해 증폭된다. 버블 이후의 하락 과정은 네거티브 피드백으로 반대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구조적, 문화적,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보다 진화된 금융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펼친 부분 접기 ▲


먼저 이렇게 요약하고 시작한 이유는 그냥 한번 읽고 그칠 책이 아니라 생각날 때마다 찾아보고 다시 봐야 할 책이라서이다. 자본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책은 지도 같은 책이다. 책에 나온 데이터나 도표들 모두 눈여겨서 볼 만했고 쉴러 교수가 소개해 놓은 홈페이지에서 일일히 엑셀 파일을 다운 받아 보관중이다.


책을 읽으면서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 아이디어를 메모지에 써 내느라 책 읽는 진도를 못나갔을 지경이다. 이 책이 처음 국내에 출간되었을때 초판 번역본을 읽었을 때는 이런 감흥까진 없었는데 역시 사람은 책에서 자신을 보나보다. 변화된 자리에서 변화된 지금의 내가 본 이 책은 최고였다. 


저자는 데이터와 자료를 근거로 버블 형성 과정에 대해 논의한다. 그 당시의 문헌, 신문기사 등이 중요한 근거자료가 된다. 그리고 그 동안 조사해온 시장 참가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신빙성을 더한다. 이후에는 우리가 너무나 뻔한 사실로 알아왔던 것들에 대한 반박을 시작한다. '효율적 시장가설', '주식의 성과가 채권보다 무조건 좋다', '주식은 떨어지지만 곧 상승한다' 등의 명제들이 사실이 아님을 데이터로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이 쓰여진 2005년 시점에서 얘기한 미국 주택시장 상승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이미 우리모두가 알고 있는 2009년 금융위기로 이어진다. 역시 대가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리뷰에서 소개하는 내용이야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깨달음의 1프로도 안된다. 꼭 읽어보고 각자에게 맞는 통찰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책에 10년치 실질이익을 실질주가지수로 나눈 PER 그래프가 나오는데 저자의 홈페이지에 최근 수치를 업데이트한 그래프가 있어서 가져왔다. 뭔가 지금의 시점이 점차 버블에 가까워 진다는 등골 서늘한 느낌이 팍팍 올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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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문학살롱]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경제학자의 문학살롱 - 그들은 어떻게 고전에서 경제를 읽어내는가 한빛비즈 경제학자 시리즈 3
박병률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언급했던 정도의 수준만 기대하고 본다면 나쁘지 않은 책이다.수영을 잘 하지 못하고 바다수영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에 그냥 참방참방하는 정도. 그래서 '아 다음에는 더 깊은 곳에서 수영하고 싶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면 이 책의 역할은 어느 정도 하는 거다.

책은 유명한 소설들 속에서 경제학의 한 두가지 개념들을 설명한다. 대학에서 경제학에 대해 배웠거나 맨큐의 경제학을 한번 읽었다거나 아니면 괴짜경제학 같은 수준 높은 경제학 교양서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덤으로 소설의 중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그렇지만 지적인 자극이 된다거나 개념에 대한 신선한 접근은 없다. 간간히 너무 끼워 맞춘 느낌도 난다는 것은 단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본문의 내용보다 부록처럼 되어 있는 조금 짙은 배경의 '행간 속 경제 읽기'가 더 흥미로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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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하반기의 돌입이다. 이번달은 무엇보다 반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업무 부담이 과중된다는 뜻이다; 어쨌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달을 시작하자.


1. 한상기의 소셜미디어 특강


경제경영 책은 특히 저자가 중요한데 이 책의 저자는 믿을만하다.

교수님이기도 하고 소셜 미디어 관련 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사람이 아니거나 기자가 쓴 책보다 전문성이 있을 것 같다.











2.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KT 경영연구소 추천도서. 킬러앱이라는 용어를 만든 저자의 새 책.

경제와 산업은 어떤 순간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 하게 되는데 그 순간에 대한 책이다. 어떤 요인이 어떤 원인이 그런 순간을 만들었는지 읽어보고 생각해 볼 만하다.









3. 중국천재가 된 홍대리 1,2


현대 우리가 살아갈 시대에 '중국'이라는 나라는 큰 존재이다. 미국과 함께 G2를 이루고 동북아에선 일본과 패권 다툼을 한다. 강소국으로서 우리나라는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은 중국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한국인으로서 중국 비즈니스를 한 저자가 중국의 실상에 대해 소설 형식으로 얘기한다. 기존에 홍대리 시리즈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어느 정도 믿고 볼 수 있다. 따분하게 이론만 나열하진 않고 이야기 듣는 것처럼 읽다보면 뭔가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4. 불타는 투혼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새 책. 기존에 나왔던 책들을 몇 권 읽었는데 역시 어떤 분야에서든 높은 경지를 이룬 사람들은 단순하고 명료하다. 현실과 해법을 과장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다. JAL를 어떻게 변화 시켰는지 그리고 인생경영을 어떻게 해야할 지 이 책을 보면서 배워가고 싶다.








5.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팀 하포드의 책. 'Undercover economist'로 유명한 경제학자인데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를 아는건 역사나 문화를 아는것 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 더욱이 이렇게 쉽게 가르쳐 준다면 배우고 익혀야지.





1년의 50%를 돌았다. 아직 앞에는 50%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불타는 투혼'으로 '중국 천재'이자 '경제학자'가 되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시장을 장악'하는 신나는 하반기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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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7-0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7월 추천 도서(5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