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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어느 쾌청한 일요일,
모에는 사이카와와 함께 니시노소노 가의 별장이 있는 어느 시골로 향하고 있다.
모에는 자신의 별장 옆에 있는 별장에서 일어난 밀실 살인사건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리고 화자가 바뀌어 이야기의 제1막이 시작된다.
한적한 히루가노 고원의 하시즈메 가 저택, 폭풍우가 몰아치고 전화마저 불통이 된 그 곳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서로 맞붙어 있는 3층의 영사실과 오락실에서 두 자매가 각각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마침 그 곳에 우연히 머물고 있던 모에는 자살로 보이는 자매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살해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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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아직은 시작이라 모에가 어느 정도 관여를 하는지, 제1막의 화자는 누구인지, 또 그 화자가 말하는 부분을 어느정도 믿어야 할지 등등 궁금한 부분들이 많다.
<지금은 더 이상 없다>, 원제는 'switch back'이라고 나와 있는데, 어떤 의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