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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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하고 있다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그 변화를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모두가 삶에서 이런 변화를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코로나 19이다.

 

코로나 19는 삶의 모든 부분에 변화를 가져왔다원격 교육재택근무배달 문화 등 코로나 19가 가져온 변화는 무수하다물론 이런 변화가 코로나 19로 시작된 건 아니다이전부터 변화고 있었지만 모든 이들이 한꺼번에 수용하게 된 계기가 바로 코로나 19이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이 때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교수가 <포노 사피엔스 코드 CHANGE9>에서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기준 9가지를 제시한다메타인지이매지네이션휴먼니티다양성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회복탄력성실력팬덤진정성.

 

낯설지 않은 듯 낯선 9가지 코드로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사회와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 사회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같이 호흡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예를 하나 들어보자다양성이라는 파트에서 예로 든 BTS의 음악에 담긴 다양성과 당근마켓의 등장은 분명 우리 사회의 큰 틀을 보여준다.

 

사회의 흐름과 변화를 읽는다는 것은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간다는 의미이다코드 9이 그런 기회를 모든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당신을 위한 어마어마한 기회가 놓여있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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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클래식 -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
안우성 지음 / 몽스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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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보다 더 좋은 악기는 없다’ 어렸을 때 종종 듣던 말이다음악에 관심이 많은 나이였기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었지만 성악이나 오페라와 같은 장르에 관심이 없다고 하자 누군가 내게 했던 말이다그때는 크게 와 닿지 않던 말이었는데 요즘은 그 말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남자의 클래식>에서 소개한 성악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와 요나스 카우프만(저자의 이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두 사람 모두 독일인이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수많은 악기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매력이 담긴 그들의 음악은 한 번 빠지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이다.

 

클래식그 중에서도 성악가 혼자서 부르는 음악은 너무나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한 번에 다 날려버릴 정도로 강렬한 음악을 듣고 나니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절로 생겨난다어쩔 수 없이 들어야했던 지루한 음악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그런 음악 말이다.

 

클래식을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뭘까저자의 말처럼 감정을 배제해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삶이라고 여기는 남자의 고루한 생각 때문이었을까그랬을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이번에 분명하게 느낀 건 클래식은또한 그 음악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삶의 한 부분을 꽉 채워주는 보물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성악가들의 음악만 그런 게 아니다피가니니의 연주는 무언가 사람을 들뜨게 하는그러면서도 깊이 생각하게 하는 그런 매력이 넘치고 우리가 익히 아는 모차르트의 변태적인(?) 음악은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과 유쾌함을 던져준다.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까장르는 다를지언정 누구나 한 번쯤 음악이 베푸는 위로나 짜릿함을 맛보았을 것이다혹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면 이번에 한 번 클래식을 들어보기 바란다클래식은 이 세상이 주는 고독과 외로움은 남겨둔 채 그 어딘가 환상적인 곳으로 이끌어주는 그런 음악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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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당 투자로 한 달에 두 번 월급 받는다 - 하루 30분 투자로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얻는 법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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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 시장만큼 핫한 시장은 없다코로나 19로 폭락했던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끝없이 상승하는 추세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열광하고 있다하지만 동학 개미라는 말로 표현되는 개인들의 투자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주식 시장은 누군가의 걱정처럼 어느 순간 다시 하락장으로 돌아서 감당할 수 없는 손해를 주는 건 아닐까?

 

재테크로 주식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주식투자가 투자는 매력과 공포를 모두 느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하게 되었다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중위험중수익의 투자방식을 선호하게 되었다.

 

배당주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건 큰 수익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였다물론 저금리 시대라 은행 이자보다는 많은 배당을 주는 종목들이 많지만 주가 차이로 얻는 수익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배당주보다는 성장주나 실적주 등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곤 했다.

 

배당주에 매력을 느끼게 된 건 현명한 주주들이 많아지자 주주 이익을 위해 배당을 주는 기업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배당 수익률배당 성장률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그런 까닭에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배당주와 함께 적절하게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배당 투자의 기본뿐 아니라 보통주와 우선주배당주펀드배당주 ETF 등 배당주와 관련된 모든 종목들을 알려주고 있다또한 배당진단키트로 선정한 국내외 주식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배당주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 투자자들이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다.

 

배당주라고 배당수익만 기대할 필요는 없다저자가 추천한 종목들을 보면 알겠지만 주가 차이로 인한 수익도 충분히 가능하다배당주는 말 그대로 12조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책 제목처럼 배당 투자로 한 달에 두 번 월급 받는다면그것보다 더 매력적인 재테크가 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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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럽
레오 담로슈 지음, 장진영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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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나쯤 자신의 마음에 맞는 모임이 있을 것이다특별한 목표를 위해 모이는 모임들도 있지만 그저 서로 얼굴 보는 것이 좋아서 함께 하는 모임도 있을 것이다이런 모임은 평범한 사람이나 유명한 사람들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하다레오 담로슈 교수의 <더 클럽>을 읽어보면 말이다.

 

<더 클럽>은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본 새뮤얼 존슨제임스 보즈웰에드워드 기번애덤 스미스 등이 함께 한 모임이다모인 이들의 면면을 보면 뭔가 특별한 일들이 그 모임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들의 모임은 런던의 선술집 터크즈 헤드 테번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졌다선술집에서의 음식과 술이 조합이면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든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을까그런 만남에 더해 그들이 나눈 대화가 온갖 종류의 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진지하게 나누는 것이라면 그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고.

 

무엇보다 이 모임이 마음에 들었던 건 삶에 지치고 지친 친구 새뮤얼 존슨을 위해 선술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존슨이 좋아하는 대화를 마음껏 누리게 한 레이놀즈의 마음 씀씀이도 그랬고더 클럽이 만들어지기 몇 달 전에 존슨을 만난 제임스 보즈웰의 멋들어진 우정도 그랬다.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기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만남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매력적인 시대극 하나를 본 듯한 느낌이랄까시간이 많이 흘러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특히나 코로나19로 서로 간의 만남이 어려워진 이 때에 멋진 만남을 들려준 <더 클럽>, 그 때 그곳으로 지금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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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헬레네 플루드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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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쓴 심리스릴러.

 

다른 어떤 문구보다 이 한 문장이 눈길을 끌어 읽은 책 <테라피스트>. 이 책의 저자는 헬레네 플루드라는 노르웨이 출신의 심리학자이다폭력성재피해자화트라우마와 연관된 수치심과 죄의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그녀가 쓴 소설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남편 시구르와 함께 그의 할아버지가 남겨준 집에서 사는 심리치료사 사라남편 시구르가 친구들과 함께 산장에 놀러가고 그녀는 여느 때처럼 환자와의 상담을 진행한다잘 도착했다는 시구르의 음성 메시지를 들은 후 운동을 다녀온 그녀는 시구르의 친구에게서 그가 도착하지 않아서 걱정스럽다는 전화를 받는다.

 

사라는 시구르가 남긴 음성 메시지와 그의 친구가 알려준 정반대의 사실에 처음에는 장난으로 치부했지만 그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점점 불안해하던 중 남편 시구르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그녀에게 전해진다이해할 수 없는 남편의 죽음과 집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사라는 남편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그전에는 알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알게 된다.

 

심리학자가 쓴 소설이라 그런지 여타의 스릴러 소설보다 내면의 흐름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가족이라는 어쩌면 너무나 평범한 소재에서 이렇게 깊이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끌어내다니역시 작가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사라의 심정에 조금씩 빠져들면서 단숨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버릴 정도로 흡입력도 상당하다. 2021년에 출판 예정인 작가의 두 번째 소설도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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