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4주

배우 유아인에게 빠지고 싶다면! 유아인 출연 영화 4편 추천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좋지아니한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완득이>  

  쌀쌀한 날씨로 허해진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줄, 영화 <완득이>가 흥행몰이 중이다. 좋은 성장, 가족 영화임에 틀림없지만 역시나 배우들의 몫도 크다. 그 중 김윤석에 대해선 말할 것도 없지만, 그런 김윤석의 아우라에 맞서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낸 유아인의 연기도 인상 깊다. 유아인은 몇년 전 <반올림>이라는 청소년드라마를 통해 가히, 미소년 이미지를 굳혔었다. 하지만 그가 몇년후 돌아온 것은 어느 독립 영화에서였다. 거기서 아주 인상깊은 연기를 펼치며 유아인이라는 배우의 발견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후 몇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자기만의 색과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는 배우 유아인의 행보가 몹시 궁굼하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노동석, 2007 / <좋지아니한가> 정윤철 2007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민규동, 2008 / <완득이> 이한, 2011  

 

  네 편의 영화에 출연한 유아인은 각기 다른 모습을 연기하고 있으며 매번 조금씩 나아진 연기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독립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특유의 솔직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좋지아니한가>에서는 엉뚱한 남고생을 연기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앤티크>에서는 다소 이상해보이는 싱경질적인 소년 역을 맡으며 다른 남자 배우들과의 앙상블 연기에 성공하였고, 최근작인 <완득이>에서는 배우 김윤석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그가 앞으로 어떤 배우로 나아가고, 또한 기억될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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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2주

개봉을 앞둔 화제의 BIFF 상영작 추천 

- <완득이>, <오직 그대만>, <오늘>, <무협> 

 

  지난 6일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폐막을 앞두고 있다. 그 화제의 열기 속에는 단연 대단함 작품들이 있었다. 개막작이기도 했던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을 포함하여 진가신 감독의 신작 <무협>까지. 이밖에도 70개국의 300여편의 대단한 상영작들이 많았는데, 10월과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BIFF 상영작 4편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완득이> 이한, 2011 

시놉시스 : 열 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오직 그대만> 송일곤, 2011 

시놉시스 :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 여자... 보고 싶습니다. 그 남자…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그대만.  

 

   

 

 

 

 

 

 

 

     

  

<오늘> 이정향, 2011 

  시놉시스 : “용서해준 것이 죽도록 후회됩니다” 사랑하는 그가 떠나고 1년 후, 그녀가 알게 된 진실… 자신의 생일날 약혼자를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잃은 다큐멘터리 피디 다혜. 용서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가해자 소년을 용서하고 1년 후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기획, 다양한 사건의 피해자들을 찾아 다니며 촬영을 시작한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자신이 용서해준 17살 소년을 떠올리게 되는 다혜. ‘착하게 살고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담담히 촬영을 진행하던 중 우연히 전해들은 그 소년의 소식에 커다란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무협> 진가신, 2011

 시놉시스 : 무武를 버린 자 vs 협俠을 쫓는 자. 그리고 그들을 추격하는 어두운 과거! 청나라 말기, 중국 서남부의 한 작은 마을. 종이 기술자로 평화롭게 살던 진시(견자단)는 어느 날 마을의 상점을 덮친 강도를 우연치 않게 막아낸다. 시체를 부검하던 수사관 바이쥬(금성무)는 강도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님을 의심하고, 평범한 촌부인 진시의 실체를 파헤치게 된다. 전 남편에게 버림받은 기억을 감춘 채 불안하지만 진시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시골 아낙네 아유(탕웨이)는 바이쥬의 등장이 불편하다. 인체의 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사건 현장의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해 보는 바이쥬는 결국 진시의 정체를 밝혀 내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려고 한다. 이로 인해 진시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고, 마침내 아버지의 조직인 72파에 맞서, 마을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결전이 시작된다. 

 

  이렇게 화제의 영화들이 BIFF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연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완득이>는 야외상영 당시 반응이 너무 좋아 1000만관객을 모을것이라는 우스개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정향 감독의 9년만의 신작은 송혜교가 주연을 맡으며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BIFF를 아쉽게 놓쳤다면 꼭 극장에서 이 영화들을 찾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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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5주

소설과 영화의 만남,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추천  

- <완득이>, <도가니>, <밀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백야행>, <아내가 결혼했다>

  

  청소년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70만부의 출판부를 올린 김려령의 <완득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커다란 화제를 낳고 있는 <도가니> 역시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쉽게 만나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소설들이 영화와 될 것이다. 이렇게 소설은 신선한 발상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생생한 캐릭터를 겸비하고 있어 영화의 탁월한 콘텐츠로 활용된다. 이렇게 소설과 영화가 만났을 때, 얼마나 큰 매력을 발산하는 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들을 추천해보고자한다. 

 

 

 

 

 

 

 

 

<완득이> 이한, 2011  

  개봉을 앞둔 <완득이>는 김려령의 청소년소설을 영화화 한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김윤석과 유아인의 캐스팅으로도 이미 장안의 화제를 몰고 있다.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고, 우리내 삶의 훈훈한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청소년 성장 소설이 어떤 영화로 만들어졌을 지 매우 기대 중이다.   

시놉시스 : 열 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그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수급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 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는데…!  

 

<도가니> 황동혁, 2011 

  최고의 화제를 낳으며, 흥행 중인 묵직한 영화 <도가니>는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참혹한 실화를 덤덤하지만 용감하게 들려주었던 소설만큼이나, 관객들의 마음을 극심하게 요동치게 만든 영화가 아니었나싶다. 이 영화로 인해, 이 사건이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또 다시 마음이 뜨거워진다.    

시놉시스 : 2011년, 대한민국의 마음을 움직일 진실이 찾아온다.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밀양> 이창동, 2007 

  <밀양>은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라는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대단한 영화로 자리매김하였고, 이 영화로 전도연은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실적이고 진중하고 사색적인 이 영화를 보고있자면 하고싶은 말이 너무도 많아진다.  

시놉시스 : 서른 세 살. 남편을 잃은 그녀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다. 이미 그녀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피아니스트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이 작은 도시에서 그 만큼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연 후, 그녀는 새 시작을 기약한다. 그러나 관객은 이내 곧 연약한 애벌레처럼 웅크린 그녀의 등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던지는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전도연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시크릿 선샤인>, 이 영화는 전도연 연기 인생의 새 출발점이다.
  밀양 외곽 5km... 그는 신애(전도연)를 처음 만난다. 고장으로 서버린 그녀의 차가 카센터 사장인 그를 불렀던 것. 그리고 이 낯선 여자는 자신의 목소리처럼 잊혀지지 않는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그는 밀양과 닮아 있다. 특별할 것이 없는 그 만큼의 욕심과 그 만큼의 속물성과 또 그 만큼의 순진함이 배어 있는 남자. 마을잔치나 동네 상가집에 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 누구처럼 그는 신애의 삶에 스며든다. 그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서 있다. 한 번쯤은 그녀가 자신의 눈을 바라봐주길 기다리며... 그리고 송강호, 그의 새로운 도전을 우린 기대하게 된다. 그처럼 평범하지 않은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 그처럼 아파하는 여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이 남자의 시선과 사랑을 그는 어떻게 표현할까?
  

  
 

 

          

 

 

 

  

<백야행> 박신우, 2009 

  <백야행>은 일본 히가시노 케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이미 일본에서도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는 이 소설은 뛰어난 이야기 서술과 미스테리한 분위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마니아적 사랑을 받았다. 

시놉시스 : 그날 이후, 14년의 기다림과 슬픈 살인이 시작됐다
  출소한 지 얼마 안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이 사건이 14년 전 발생한 한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안 수사팀은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 분)를 찾아가고, 그는 본능적으로 당시 피해자의 아들이었던 요한(고수 분)이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재벌총수 승조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 분)은 승조를 위해 그의 약혼녀 미호(손예진 분)의 뒤를 쫓는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미호. 하지만 비현실적일 만큼 완벽했던 미호에게 석연치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 곁에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는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서로 다른 대상을 쫓다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시영과 동수. 그들은 요한과 미호의 과거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14년 전 발생했던 사건의 살인용의자가 미호의 엄마, 피살자가 요한의 아빠였으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미호와 달리 요한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14년 전,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해성, 2006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공지영의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에게 영화관에서 통곡을 하게 만든 영화는 실로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시놉시스 : 세 번째 자살도 실패한 그 해 겨울, 모니카 고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갔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독해 보이는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 내내 거칠고 불쾌하게 구는 저 녀석이나 잘못한 거 없이 쩔쩔 매는 고모나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때 같았으면 “가관이네, 끝!”하고 바로 잊어버렸을 텐데, 어쩐지 마음이 울컥한다. 아, 이 남자...!
  내 생애 마지막이 될 겨울의 어느 날, 만남의 방에 불려갔다. 찾아온 수녀에게 나 좀 건들지 말라고 못되게 말해줬다. 그런데, 창가에 서 있는 저 여자, 죽은 동생이 좋아했던 애국가를 부른 가수 문유정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동정도 어색한 기색도 없이 그저 서늘하게 나를 보고 있었다. 두 번째 만난 날. 억지로 왔다며 기분 더럽다며 신경질을 부리는 이 여자, 어쩐지 나를 보는 것만 같아 눈을 뗄 수 없다.
  교도소 만남의 방. 두 사람이 마주 앉는다. 부유하고 화려한 여자와 가난하고 불우했던 남자. 너무도 다르지만, 똑같이 살아있다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하던 그들. 처음엔 삐딱하고 매몰찬 말들로 서로를 밀어내지만, 이내 서로가 닮았음을 알아챈다. 조금씩 경계를 풀고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두 사람. 조그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온기만큼 따스해져가는 마음. 그들은 비로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꺼내놓게 된다.

 

<아내가 결혼했다> 정윤수, 2008

  <아내가 결혼했다>는 박현욱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야기 자체도 신선하다 못해 황당한데, 통통튀는 매력을 보여준 손예진의 연기나 연출은 보는 내내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재미나다.

시놉시스 : 귀여운 외모와 넘치는 애교, 헌책을 사랑하는 지적인 면모와 남자 못지 않은 축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아. 말까지 척척 잘 통하는 그녀를 만날수록 덕훈은 보통 여자와 다른 그녀의 특별한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그러나 평생 그녀만을 사랑하고픈 덕훈과는 달리, 덕훈을 사랑하지만 그’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너무나 자유로운 그녀.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 나를 사랑하는 한 그녀는 내꺼라는 것!”
  그녀의 핸드폰이 꺼져있던 어느 날, 불안함에 폭발하여 따져 묻는 덕훈에게 인아는 다른 남자와 잤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홧김에 이별을 선언하지만,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고, 커져만 가는 그녀에 대한 마음에 괴로운 덕훈.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이 없다는 그녀를 독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혼뿐이다. “너의 자유로운 연애를 종식시키기 위해, 너를 연애의 무덤 ‘결혼’으로 데려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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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4주

슬픔, 감동, 분노가 배가 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추천

  <도가니>, <챔프>, <살인의 추억>, <그놈 목소리>,  

<화려한 휴가>, <아이들...> 

 

   실화이기 때문에 슬픔도, 감동도 또한 분노도 더해질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실화가 가진 힘 때문이다. 참혹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도가니>가 관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영화보다 더욱 영화같은 이야기들이 우리 삶에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도가니> 황동혁,  2011 

시놉시스 : 2011년, 대한민국의 마음을 움직일 진실이 찾아온다.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챔프> 이환경, 2011  

시놉시스 :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 불가능을 뛰어넘는 기적의 감동실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김수정)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와 같은 사고에서 새끼를 잃고 다리를 다쳐 더 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경주마 ‘우박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우승을 향한 무모한 도전. 올 추석, 기적의 감동실화가 시작된다!

<살인의 추억> 봉준호, 2003 

시놉시스 :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사건 발생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변희봉 분)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송강호 분)과 조용구(김뢰하 분),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김상경 분)이 배치된다. 육감으로 대표되는 박두만은 동네 양아치들을 족치며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용의자가 검거되고 사건의 끝이 보일 듯 하더니, 매스컴이 몰려든 현장 검증에서 용의자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구반장은 파면 당한다. 



 

 

 

 

 

 

 

 

<아이들...> 이규만, 2011  

시놉시스 :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선거로 임시 공휴일이었던 아침 8시경,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초등학생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 사건을 파헤쳐 특종을 잡으려는 다큐멘터리 피디 강지승, 자신의 의견대로 개구리소년의 범인을 주장하는 교수 황우혁,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을 포기하지 못하는 형사 박경식, 각각의 방식으로 사건에 다가서던 중 아이를 잃은 부모가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화려한 휴가> 김지훈 , 2007 

시놉시스 : 1980년 5월, 광주.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 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 하는데…
 

<그놈 목소리> 박진표, 2007 

시놉시스 :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설경구)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 원을 요구하는 유괴범(강동원)의 피말리는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김남주)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형사(김영철)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방법을 지시한다. 치밀한 수법으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괴범의 유일한 단서는 협박전화 목소리. 교양 있는 말투, 그러나 감정이라곤 없는 듯 소름끼치게 냉정한 그놈 목소리뿐이다. 사건발생 40여 일이 지나도록 상우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협박전화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부모들. 절박한 심정은 점차 분노로 바뀌고, 마침내 한경배는 스스로 그놈에게 접선방법을 지시하며 아들을 되찾기 위한 정면대결을 선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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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3주

가을하면 떠오르는 멜로 영화 추천

 - <만추>, <가을로>, <시월애>, <연애소설>,  

<멋진 하루>, <미술관 옆 동물원> 

 

   바야흐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 며칠은 무척 무덥네요. 그렇지만 이 더위가 지나고 다음 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선선해진다고 합니다. 더위가 질색인 저로서는 반가운 마음뿐입니다. 이런 가을을 맞이하며,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하면 떠오르는 영화들 좀 살펴볼까요? 가을이 배경이 되는 영화도 있고, 가을하면 떠오르는 영화들도 있는데 뽑고 보니, 다 멜로입니다. 역시 가을은 멜로의 계절, 사랑의 계절인가 봅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누군가와 가을과 어울리는 영화들 보며 즐거운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6편의 영화 중에서 가장 최근 영화인 김태용감독의 <만추>가 있습니다. 제목부터가 가을을 물씬 느끼게 하죠? <만추>는 제목 그대로 무르익을대로 익은 가을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순간의 사랑을 그립니다. 아시다시피 리메이크 작품으로 그 전에 3편의 영화가 더 있지요. 2011년형 <만추>는 모티브만 가져온 체로 장소와 언어를 바꾸고 새롭게 재탄생 된 영화입니다. 안개 가득한 시애틀의 모습과 두 남녀의 감정을 쫒아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실겁니다. 그리고  

  <가을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어 유명한 영화죠. 그 이야기보다도, 그안에서 희생된 사람의 멜로를 그리고 있죠.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슬픈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있자면 가을이 쓸쓸하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눈을 즐겁게 하는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에 먼저 넋을 놓으실지도 모르죠.  

  <시월애>는 <푸른소금>으로 돌아오신 이현승 감독의 8년 전 작품이죠. 영상미로 유명하신 감독답게 대단한 영상미로 가을을 표현하셨던 영화입니다. 전지현과 정우성이라는 초호화 캐스팅도 보는 맛을 쏠쏠하게 하죠. 

 

 

 

 

 

 

 

 

  <연애소설> 또한 풋풋하고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을 담뿍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차태현과 손예진, 故이은주씨의 모습도 볼 수 있죠. 제목처럼, 소설만큼이나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숨겨진 비밀들을 따라가다 보면 멋진 멜로 영화를 만나 볼 수 있을겁니다.    

  <멋진하루>는 단 하루를 영화에 담고 있습니다. 두 남녀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가을의 거리와 함께 담아낸 로드무비죠. 그야말로 멋진 하루랍니다. 연기의 달인, 전도연의 시니컬한 모습과 하정우의 능구렁이같은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미술관 옆 동물원>은 너무나 유명한 멜로죠. 지날수록 더욱 좋아진다고나 할까요? 뭔가 촌스러우면서도 낭만적인 매력, 이게 멜로의 묘미 아니겠어요? 심은하의 청소하고 소탈한 아름다운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세 편 모두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가을과 잘 어울리는 멜로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네요.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멜로 영화 6편으로 행복한 가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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