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6월 3주

★ 명품 애니메이션을 소개합니다 ★

<일루셔니스트>, <소중한 날의 꿈>, <고 녀석 맛나겠다>


   여름방학을 앞둔 극장가에 명품 애니메이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을 자랑하는 클래식한 애니메이션부터 준비기간이 6년이나 된다는 한국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까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계로 들어가보자.
  

 


 

 

 

 

 

 

 

 

<일루셔니스트> 실뱅 쇼메,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국, 프랑스 개봉 2011.06.16

 줄거리 : 세월이 흘러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일루셔니스트는 자신이 설 수 있는 무대를 찾아 이곳 저곳을 떠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스코트랜드의 한 선술집에 머물며 공연을 하다 그곳에서 앨리스라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일루셔니스트의 무대에 반한 어린 소녀 앨리스는 다음 무대를 찾아 떠나는 일루셔니스트와 함께 여행을 나서고 뒤이은 그들의 모험은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전통 깊은 영국 명품 애니메이션이 사람 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옛날의 향수를 자극하는 그림과 풍광에 깊이 있는 이야기 서사.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었던, 어른들을 위한 멋진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다.   

 

 

 

<소중한 날의 꿈> 안재훈, 한혜진, 애니메이션, 한국, 개봉 2011.06.23 

   
 줄거리 : 달리기에서만은 한 번도 져 본적 없던 이랑은 계주에서 처음으로 상대에게 추월당하자 지지 않기 위해 일부러 넘어진다. 그 후, 이랑은 육상부 선생님의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하고 지는 것이 두려워 달리기를 하지 않게 된다. 어느 날 이랑은 레코드 가게에서 서울에서 온 전학생 수민을 만나 친구가 된다. 수민은 얼굴도 예쁘고 어른스러워서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랑은 항상 자신감 넘치는 수민을 보며 잘하는 것 하나 없는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학교에서 철수라는 남학생이 비행실험을 하다 추락해 다치는 소동이 일어나고 이랑은 철수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읍내에 고장 난 라디오 수리를 맡기러 간 이랑은 그 전파사에서 삼촌 대신 수리를 하고 있는 철수를 만난다. 두 사람은 비행실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진다. 철수는 비행과 우주탐사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고 이랑은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철수를 보며 설렌다.
  한편, 꿈과 재능이 넘치는 수민과 철수를 만나며 이랑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욱 고민하게 되는데…….
약 6년간 야침차게 준비한 한국의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섬세하고 성정스런 그림에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버무려진 한국식 애니메이션을 보고싶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한국애니메이션은 죽지 않았다, 어떤 포부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일 것이다.   

 


 <고 녀석 맛나겠네> 후지모리 마사야, 애니메이션, 가족, 일본, 개봉 2011.07.07 

  
줄거리 :
육식공룡 아빠와 초식공룡 아들! 아슬아슬하고 맛나는(?) 모험이 시작된다!
  화산이 분출하던 아주 머나먼 옛날,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르스 ‘하트’는 길을 걷다 공룡알 하나를 발견한다. 톡톡, 건드리자 알에서 깨어난 초식공룡 아기 안킬로사우르스. 한입에 냉큼 삼킬 생각에 “고 녀석 맛나겠다”라고 군침을 흘리는 ‘하토’를 처음 본 아기 공룡은 그러나 티라노사우르스 무서운 줄 모르는데… ‘맛나’가 자신의 이름인 줄만 아는 아기공룡은 ‘하트’를 아빠라고 부르며 따르게 된다. 얼떨결에 아빠가 되어버린 육식공룡 ‘하트’와 그런 아빠를 무서워하지 않는 초식공룡 아들 ‘맛나’. 절대 아빠와 아들 사이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이들의 아슬아슬하고도 신나는 모험이 이제 시작된다! 
  제목부터가 흥미롭지 않은가? 게다 공룡이야기이다. 이 여름,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즐거운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다. 일본 특유의 섬세함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어린이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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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3주

★ 돌아온 쿵푸팬더, 드림웍스 애니 추천 ★ 

 

  극장에서 사람들을 자지러지게 웃겨주었던 <쿵푸팬더>가 돌아왔다. 2008년 이후 3년만의 후속작으로 돌아온 것이다. 또 어떤 강력한 웃음을 보여줄 지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은 다른 애니메이션들과는 확실한 차이점을 가진다. 멋지고 예쁜 주인공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꿋꿋이 비틀어진 캐릭터를 고수한다는 점이다. 단연 <슈렉>시리즈 속 '슈렉'이 그러하고, 착한 영웅이 아닌 악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메가 마인드>가 그러했다. <쿵푸팬더>는 또 어떠한가, 뚱뚱하고 멍청해 보이는 '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모자란 행동과 말에서 나오는 웃음을 주고 있다. 확실히 드림웍스의 주인공들은 살짝 비틀리고 모자라야 제 맛이다.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재미는 상승되고, 친근감은 상당하는 기분이다. 과연, 올해도 쿵푸팬더는 많은 관객들을 웃길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초기작이라고 할 수 있는 <마다가스카>와 <샤크>, 3D애니메이션의 새 장을 열었던, <드래곤 길들이기>의 재미도 상당하다. 앞선 두 영화는 동물을 의인화 해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그려낸 점이 인상 깊고, <그래곤 길들이기>는 단연, 애니메이션계, 영화계에새로운 가능성과 볼거리를 제시해 준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완성도와 재미가 상당해 큰 호평들을 받고 있다. 이 세편의 영화들 또한 드림웍스의 자산이다. 빼놓지 않고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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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2주

★ 잭 스패로우 선장, 그가 돌아왔다! 조니뎁에게 빠질 시간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리비안의 해적4 - 낯선 조류>2011, <캐리비안의 해적1 - 블랙펄의 저주>2003 

 

   잭 스패로우 선장이 돌아왔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 4탄, 낯선 조류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크린을  통해 또 다시 그 변태스럽고 능청스러운 하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잭 스패로운 선장을 다시 만날 수 있을 줄이야. 그 걸음걸이와 그 표정, 그 말투를 말이다. 이번 영화는 특히, 1,2,3 시리즈와는 달리 롭 마샬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고, 조니뎁을 제외한 주연배우들의 얼굴도 바끼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잭 스패로운의 캐릭터는 여전하되, 인어공주 이야기와 신화의 이야기를 접목 시켜 이 전 시리즈들과는 다른 새롭고 독자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데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헐리우드 영화사에 잭 스패로우 선장만큼 인상 깊은 캐릭터가 있을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여느 주인공과는 달리 능청스럽고 짖궂은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던 마력의 해적! 이번에는 또 얼마나 기상천외하고 즐거운 모험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중 가장 재밌었던, 1편의 소소하면서도 오락성 가득한 영화가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조니뎁은 오랜 시간, 개성이 넘치는 특별한 캐릭터들을 통해 자신만의 확실한 연기관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지만,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분한 윌리웡커 역할은 특히나 인상깊다. 짧은 단발 머리에 하얀 얼굴, 긴 중절모와 보라색 수트를 입고 시종 엽기적인 표정과 말들로 영화의 굉장한 재미를 부여해주는 캐릭터였다. 굉장히 딱딱해보이지만 사실 소심하며,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신비로운 슬픔마저도 보여주던 윌리웡커 캐릭터는 아마 수많은 사람들의 머릿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또한 작년에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맡은 모자 장수 역할 역시 이중 인격의 못말리는 캐릭터이다. 모습부터가 놀라운데 포스터에서 보듯 얼굴 가득 색색 화장을 한 대에다가 곱슬거리는 주황빛 머리, 모자장수답게 수많은 모자를 쌓아올려 쓰는 이 모자장수의 캐릭터를 조니뎁이 아니라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게다 이 모자장수 또한 상처가 있어 어느 순간 광기에 사로잡히며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단순히 엽기적이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아닌 그 이면에 슬픔마저도 연기 해내는 모습이 과연 배태랑 다웠다. 앞으로의 조니뎁의 필모그래피는 또 어떻게 채워질 지, 또 다시 조니뎁이 아니면 불가능한 캐릭터를 탄생 시킬 지 항상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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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4주

 ★ 7080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들★   

7,80년대가 그리우신가요? 영화를 보며 지나온 추억을 만끽해보세요.  

<써니>, <고고70>, <품행제로>

 

 

 

 

     

<써니> 강형철, 2011 <고고70> 최호, 2008  <품행제로> 조근식, 2002  

   80년대를 배경으로 7공주의 우정을 그린 영화 <써니>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단연 화제작이며 8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킬 영화가 될 것이다. 특히 <써니>는 화제작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의 후속작으로 더욱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배우 심은경과 강소라, 민효린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출연진들도 눈에 띈다. 80년대 복고풍 패션과 음악을 통해 <써니>가 어떤 감동을 줄 지 기대 중이다. 또한 7,80년대 영화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고고70>이 아닐까? 70년대 고고장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밤과 춤문화에 대해 흥겹게 그려낸 영화다.  그 시절, 고고장좀 가봤다 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의 본고가 될 것이다. 7,80년대의 음악과 춤을 고스란히 옮겨 넣은 영화는 흥겹고 패기 넘치고 그 시절 열정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나의 7080 영화가 있다. 바로 류승범 주연의 <품행제로>다. 배우 류승범의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제목의 이 영화는 7,80년대의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불량학생들의 이야기로 보이지만 사실, 그 시절 우리내 어른들이 가졌을 질풍노도와 사춘기의 감정을 잘 나타낸 영화다. 그 시절에는 지금의 우리들과 굉장히 다른 면모를 지녔을 것이다. 아무래도 순수한 본연의 무언가가 있었을듯. 영화 3편을 통해, 7,80년대를 살아온 분들이라면 추억을 되살려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그 시절을 만끽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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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3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민규동 감독의 영화들 ★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앤티크>,  <오감도>,  

 

     

 

 

  

 

 

 

 

  


  드라마작가 노희경의 원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연일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작정하고 슬픈 이야기지만, 작정하고 신파는 아니면서, 결국은 작정하고 울린다고 한다. 민규동 감독은 <여고괴담2>를 김태용 감독과 공동 연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여고괴담2>는 여고괴담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로 유명하다. 그의 이름이 유명해진 것은 <앤티크> 때 부터가 아닐까 싶다. 꽃미남 배우들의 출연, 일본 원작 만화의 인기로 인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나름대로 좋은 평가도 받은 영화였다. 특히 먹음직스러운 케익들과 뽀샤시하면서도 멋드러진 화면의 색감, 게다 배우들의 번드르르한 얼굴까지 눈이 즐거운 영화임에 틀림 없다.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옴니버스 형식을 띠며 여러사람들의 행복,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민규동감독 작품 중에서는 단연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다. <오감도>는 여러 감독들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이기는 해도 민규동 감독의 영화가, 눈에 가장 띄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고 보니, 민규동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그 여러가지 삶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포스터만 보아도 그렇다. 여러 사람들이 한장의 종이 안에 저렇게 모여있다. 결국은 영화 한 편에도 여러사람이, 그들의 삶이 참으로 다채롭게 가로새겨져 있다. 마치 인간 사회의 군상처럼 말이다. 그래서 민규동 감독의 영화 속에서는 사람, 이 느껴지고 또 앞으로의 그의 영화에서도 사람, 이 기대된다. 이런 민규동 감독의 영화라면 앞으로도 꾸준히 볼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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