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오래된 풍경

강운구 지음

열화당 펴냄 | 2011-04-16 
  

 

  더는 눌러담을 수 없어 넘칠 때에라야 마지못해 작품을 선보이는 사진가.' '세월과 더불어 더욱 깊어져서,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강운구님의 사진세계를 좋아합니다. 만나기 귀한 책이라 꼭 사진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요즘은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좋은 책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수원화성 긴 여정 최진연 지음
주류성 펴냄 | 2011-04-29

 

 사적 전문기자 최진연님의 답사기입니다.  

잃어버린 옛 화성의 주요 시설물을 사진으로 담아낸 점이 좋은것 같습니다. 

걷기열품과 더불어 역사가 서려 있는수원화성을 같이 거닐어 보고 싶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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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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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는 잘나가던  코너 우드먼은 어느날 자신의 집을 팔아 만든 종잣돈 2만5000파운드를 가지고 아프리카 수단으로 갑자기 떠난다. 첫 여행지인 아프리카 수단, 그곳에서 저자는 낙타를 사 이집트에 가져다 팔아보려고 시도해 보지만  경제학 이론에만 몰두했던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현지의 독특한 낙타 거래 시스템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는  첫거래부터 손해를 입게 된다. 그나라의 문화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는 교훈을 댓가로 얻을 수 있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저자는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해. 세계적 말 산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말을 싸게 구입해 중국에 가져다 파는 계획. 을 세운다.그러나 이를 위한 갖은 노력도 결국 손해보는 장사에 불과했다. 오히려 말 독감으로 수입조차 금지되면서 수중의 돈을 날리게 된다. 이 책은 경제학 이론으로 무장한 전직 애널리스트가 6개월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물건을 사고팔고 경제를 배운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학과 실제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실제 경제학의 거리감을 느끼면서 이 두가지의 성격이 다른 경제학을 좁혀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많은 것들이 배운대로 생각한대로 착착 들어맞지는 않더이다.아마 저자는 실패의 순간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무모한 도전과 시행착오 끝에 결국 ‘성공의 길은 무수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설령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한하다며, 가장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돈을 벌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말한다.
그가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그를 말렸던 직장 동료들 대다수는 그가 여행을 떠난 직후 밀어닥친 세계 금융위기로 직장을 잃었다. .그리고 그가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판 이후 부동산 시세가 급락하여 결과적으로는 큰돈을 벌었다. 그는 그때 집을 팔았던 것이 인생에서 가장 성공적인 거래였다고 평가한다.인생의 굴곡은 돌고도는것일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책은 결말에 이르러 페이소스까지 느껴질정도로 재미있다. 저자의 여행을 따라가며 같이 여행을 하는 기분마저 들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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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한 호흡 - 천재 안무가가 말하는 성공하는 조직의 첫 번째 습관
트와일라 타프 지음, 한세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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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 같은 유명 발레단의 안무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영화 <아마데우스>, <백야>의 안무를 맡았던 미국의 저명한 현대 무용가인  '트와일라 타프'이다. 저자는 다양한 음악을 자유자재로 작품에 녹여내는 타프는 모던 댄스와 발레를 대중음악에 조화롭게 융합하는 데서 가히 선구자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또한 협력전문가로도 유명하다. 협력전문가란 문제를 인식하고, 조직하며 타인과 함께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다.

 

저자는 비즈니스에서 '크라우드 소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크라우드 소싱'이란  외부자원으로 대중을 활용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협업지성 이나 집단지성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 의미라는걸 알게 되었다. 위키리스크라는 책을 보면 이 개념이 등장하는데  대중, 군중이라는 의미의 'crowd'와 공급한다는 뜻의 “sourcing”의 합성어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7년도의 미 대통령 선거시 행해진  '버락 오바마'의 선거전략을 다시한 번 살펴보아야 할것 같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의 활용에 주력한다. 지인을 활용한 네트워크 전략도 펼친다. 300만 명의 사람들에게 한 달 15건에서 20 여 건의 메시지를 보냈었고 선거를 앞둔 사흘 동안에는 오바마캠프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인들에게 300여 통의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 했다. 비록 11명밖에 안되는 인터넷팀의 핵심인력만으로 구성되었었지만 오바마선거 캠프는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전략으로 존 메케인과의 엄청난 차이의 선거자금열세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카카오톡과 같이 개방식 관계형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전략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협력은 태어나는것이 아니고 만들어 지는 것이라 말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모차르트이다. 모차르트는 천재로 태어나지 않았으며 실제로 모차르트는 아버지가 시킨 고된 연습 덕분에 위대한 음악가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창의성과 마찬가지로 협력 역시 습관으로 그 습관을 계발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저자는 또 마하일 바리시니코프와의 작업과정을 소개한다. 저자와는 정반대인 그와 함께 작업하면서 그 반대성향이 섞이자 혁신적이며 흥미진지한 새로운  춤이 탄생되었다는 것으로 이는 도전을 불러 일으키는 파트너와의 화합에 대한 일화이다. 무용의 세계에서 안무가의 역할은 아마도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이 필요하리라 생각들었다.전체를 조율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듯이 안무가 또한 창조를 위해 누구보다도 협력이라는 아이콘을 사용하는 듯 보인다.이 책은 이런 의미에서 왜 우리가 협력해냐지만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책으로 발레의 군무를 보면서 느기게 되는 조화의 힘이 어디에서 부터 나오게 되는지를 깨닿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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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찰스 고예트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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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맨하탄 타임스퀘어 근처에는 미국 국가부채 시계 가 있다. 1989년 미국의 국가부채가 2조7000억 달러일 때 한 부동산 개발업자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빌딩 외벽에 설치했다고 한다.  이 국가 부채시계가 지난 2010년말 기준으로 14조 달러에 육박하는 국가부채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부채가 늘어나는 까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시중에 뿌려진 달러화. 이상 기후로 치솟는 농산물 가격.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정 불안과 개발도상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유가. 대지진과 원전 사고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대대적으로 풀린 엔화.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돈만 넘치는 세상. 결국 세계 경제는 상품 가격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미국은 전 세계 에너지의 4분의 1을 소비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15%를 수입하여 소비한다. 이렇게 풍요로운 대량소비 덕분에 미국의 가계부채는 급속도로 늘고 있는것이다. 문제는 미국이 부채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점으로  미국의 국가 부채는 줄지 않고 나날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패권주의에 대한 도전, 구제금융, 경기부양책,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가 복합되면서 달러 붕괴라는 경제적 추세는 절정을 향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기축통화로 쓰이는 달러가 너무 많이 풀렸다. 미국은 나날이 늘어나는 부채를 또 다른 빚을 내서 갚거나 새로운 지폐를 찍어 갚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다.

몇년간의 세ㅖ금융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 영향으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추락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투기적 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돈으로 인정돼온 금이 지난 30년간 전세계 기축통화로 위세를 떨쳤던 달러를 제치고 권좌에 복귀할 조심이 보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달러 몰락과 이에 따른 초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미국 정부의 저금리 유동성 공급 정책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했으며 이 정책은 앞으로 더 큰 위기, 달러 폭락과 미국의 몰락, 그리고 초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아가 달러 폭락과 초인플레 시대에 어떻게 하면 개인이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글로벌화된 세계에서 이제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의 시각만으로는 이제 어려움이 가중될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측면에서 국제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준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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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조건, 금융 IQ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김현정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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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년전 '로버트 기요사키'의 세계적 베스트샐러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제목의 책을 읽은적이 있었다. 경영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재무제표에대한 일반적인 상식은 있었기에 이 책을 읽는내내 대차대조표니 손익계산서 같은 이론적인 부분을 실제 생활에 도입해 작성해보고 그 현상에 대해 느끼고 관리하라는 내용이 주였기에 그리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 책의 가치는 재테크 기술을 가르쳐주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능력만큼 일하고 일한만큼 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부자'', ''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주었다는 데 있었다. 궁극적으로 그러한 삶이야 말로 지혜로운 것이라고 주장하는 철학을 깔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금융 자본주의가 정상적이고 건전하게, 투명하게 돌아가야만 이를 통한 재테크는 윤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사회에 순기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전작인 부자아빠 시리즈에서 받은 인상과 비슷하다. 과거 저자가 강조하던 항목인 어릴때 부터 경제교육울 시키라는 부분이나 재무제표를 응용해 자신과 부채를 관리하는 방법론 등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더 많은 돈을 벌어라', '벌어 놓은 돈을 보호하라', '흑자 예산을 세워라', '레버리지를 이용하라', '재무 정보를 개선하라'가 그가 제시하는 다섯가지 금융 IQ로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금융지식을 높여야 할것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새겨들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수입 이내의 생활을 한다면 그 수입에 매여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주장한다. 현재 금융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곤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갚아야 하는 '부채'일 뿐인 집을 '자산'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자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재산이 많은 사람을 말하는 걸까. 혹은 부와 빈곤이 가져다주는 삶의 조건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참을 것 참으면서, 가정의 행복을 쌓아가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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