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한 호흡 - 천재 안무가가 말하는 성공하는 조직의 첫 번째 습관
트와일라 타프 지음, 한세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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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 같은 유명 발레단의 안무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영화 <아마데우스>, <백야>의 안무를 맡았던 미국의 저명한 현대 무용가인  '트와일라 타프'이다. 저자는 다양한 음악을 자유자재로 작품에 녹여내는 타프는 모던 댄스와 발레를 대중음악에 조화롭게 융합하는 데서 가히 선구자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또한 협력전문가로도 유명하다. 협력전문가란 문제를 인식하고, 조직하며 타인과 함께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다.

 

저자는 비즈니스에서 '크라우드 소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크라우드 소싱'이란  외부자원으로 대중을 활용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협업지성 이나 집단지성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 의미라는걸 알게 되었다. 위키리스크라는 책을 보면 이 개념이 등장하는데  대중, 군중이라는 의미의 'crowd'와 공급한다는 뜻의 “sourcing”의 합성어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7년도의 미 대통령 선거시 행해진  '버락 오바마'의 선거전략을 다시한 번 살펴보아야 할것 같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의 활용에 주력한다. 지인을 활용한 네트워크 전략도 펼친다. 300만 명의 사람들에게 한 달 15건에서 20 여 건의 메시지를 보냈었고 선거를 앞둔 사흘 동안에는 오바마캠프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인들에게 300여 통의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 했다. 비록 11명밖에 안되는 인터넷팀의 핵심인력만으로 구성되었었지만 오바마선거 캠프는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전략으로 존 메케인과의 엄청난 차이의 선거자금열세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카카오톡과 같이 개방식 관계형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전략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협력은 태어나는것이 아니고 만들어 지는 것이라 말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모차르트이다. 모차르트는 천재로 태어나지 않았으며 실제로 모차르트는 아버지가 시킨 고된 연습 덕분에 위대한 음악가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창의성과 마찬가지로 협력 역시 습관으로 그 습관을 계발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저자는 또 마하일 바리시니코프와의 작업과정을 소개한다. 저자와는 정반대인 그와 함께 작업하면서 그 반대성향이 섞이자 혁신적이며 흥미진지한 새로운  춤이 탄생되었다는 것으로 이는 도전을 불러 일으키는 파트너와의 화합에 대한 일화이다. 무용의 세계에서 안무가의 역할은 아마도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이 필요하리라 생각들었다.전체를 조율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듯이 안무가 또한 창조를 위해 누구보다도 협력이라는 아이콘을 사용하는 듯 보인다.이 책은 이런 의미에서 왜 우리가 협력해냐지만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책으로 발레의 군무를 보면서 느기게 되는 조화의 힘이 어디에서 부터 나오게 되는지를 깨닿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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