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X파일 - 시장의 음모, 주가조작을 읽어라
임우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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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산업은 많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래의 안정과 은퇴방식, 가족에 대한 부양능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개개인의 투자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이나 높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주로 중소형주들이 상장돼 있어 개별 기업 이슈에 민감하다. 특히 최대주주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또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기업 중 7~10%의 기업이 기업사냥꾼, 혹은 사채업자들에게 접수돼 있다는 얘기가 있다.

매년 3월이되면  외부 감사보고서 제출 기간을 맞아 증시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한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 퇴출사유도 가지가지다. 한 코스닥 업체는 5년 연속 영업손실이 이유가 됐고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는 경영진의 회계조작과 횡령이 문제가 됐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시 최대주주를 몰래 변경한 업체도 있었다. 이처럼 코스닥주식시장의 주변에는 늘 복마전이 연출되고 있다.
코스닥에선 여전히 실적 부진보다는 경영상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기업 공시나 기관 추천 외에는 특별한 정보가 없는 개인투자자는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해도 이유를 알 길이 없다. 

코스닥 투자는 이처럼 위험천만한 줄타기와 같은 게임인가?

이 책에는 주가 조작을 비롯한 작전 세력의 편법과 술수로 우량 기업과 개인 투자자가 입어야 했던 수많은 피해를 지켜봐온 베테랑이 코스닥 시장의 실제 사례를 담고있다.

부도 위험을 알리는 13가지 신호' 와 같이 현실감있는 내용을 통해 저자는 위험천만한 코스닥시장에서 내 돈 지키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대주주의 지분율이 너무 낮은 회사는 최대주주가 회사에 대한 책임감이 적다. 그만큼 작전, 횡령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소액공모를 하는 회사를 조심하라는 조언도 도움이 되었다.  
기업사냥꾼과 작전 세력의 기술, 그리고 투자자들이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담았다. 실제 상장폐지된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작전의 희생물이 됐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총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현재 코스닥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나 또 앞으로 코스닥종목에 투자하려는 계획이 있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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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컴퍼니 -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기체처럼 반응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초연결 기업
데이브 그레이 & 토머스 밴더 월 지음, 구세희 옮김, 송인혁 감수 / 한빛비즈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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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컴퍼니(The Connected Company)는 초연결기업을 말한다. 

저자는 새로운 트랜드인 초연결기업은 내부, 외부, 고객,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결할 것을 강조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고 싶다면 초연결기업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초연결이라고 하면 디지털 혁명과 도시화를 통해 밀접하게 연결되고 소통하는 소비자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거기에 맞추어 제품을 지식과 서비스가 내장된 것으로 이해하고 어떻게 서비스를 진행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기업들의 실제 예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 서비스라는 것이 지극히 가변적이고 개인적이라는 것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내는 기업의 표준화를 고객은 원하지 않는 것이다.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수 있는 수단을 손에쥔 소비자에게 힘의 균형이 넘어간 요즘 고객과 소통해야 하기 위해 초연결 기업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인간적인 것들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오늘날 현대적 기업모델은 한계에 봉착했다는 의견이다. 불안정한 시대에 생존하려면 기업의 모습을 바꿔야 한다. 과학적 관리는 눈으로 볼 수 있고 기록할 수 있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론이 놓친 것이 있다.

저자는 경영학 상식부터 경영 혁신, 조직과 전략, 인사관리와 자기계발에 이르기까지

초경쟁 시대에 필요한 경영이론의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한 20세기 패러다임을 깨는 21세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유기체처럼 반응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초연결 기업만이 생존을 넘어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오늘날의 고객은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시장조사와 신상품 개발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P&G와 매장내 구매패턴과 행위를 파악할 수 있는 월마크 이 둘의 연결은 두 회사 모두에게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주었다. 다른기업에게 차별성을 갖기 위해 애쓰던 기업과 기업사이의 연결 역시 초연결의 하나의 모습인것이다.

초연결기업의 고객, 직원, 협력업체와의 교감방식, 업무방식, 성공의 측정 및 보상방식을 통해 알아보는 미래의 기업모델과 인재상까지 경영부문을 총 망라해 변화를 꾀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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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식시장을 죽이는가?
유일한 지음 / 지식프레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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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는 머니투데이방송의 유일한증권전문기자이시다. 저자는 금융현장에서 수년간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을 지켜본 저자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쉽게 얘기하지 못했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정부 들어 국민연금의 투자 리스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대선 공약인 기초연금 확대에다, 경제민주화를 위해 국민연금이 투자한 주식 의결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까지 받고 있다. 최근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준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중기 비(非)량 채권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 최근에 용산개발과 관련한 부분을 뉴스에서 보았는데 이 책에도 연기금 운용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과 관련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었다.
연기금은 기금 조성을 통해 현재 천문학적인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연금 본연의 취지가 국민들의 노후를 위해 기금을 거두고 있고 연기금 납부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2060년을 기점으로 자금이 급속도로 바닥날 예정임을 감안할 때 기금의 적절한 운용을 위해 위험 자산에 투자하며 부를 증대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저자의 통찰대로 연기금은 자꾸만 자산운용의 심각한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다.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이와 같은 실수를 단순히 '실수'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책에서는 비스테온과 국민연금이 한라공조 인수 과정에서 투자하는 방식의 차이점을 보여주었고, 위의 기사에서는 용산개발 사업 채무 불이행에 따라 국민연금이 다시 한 번 1,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손실하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보장이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도록 독립성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용산 디폴트 사태처럼 하나의 사업이 실패했다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수익률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국민들의 노후가 걸린 문제이니만큼, 국민연금의 본래 취지에 맞게 독립성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해법으로 투자자, 정부기관, 운용사 그리고 상장기업들에 대한 일침과 함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제들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투자주체자 모두가 노력해야 할 과제들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안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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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노비들, 천하지만 특별한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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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전체 인구의 최소 30% 이상이 노비 신분이었다는 학계의 연구결과가 있다. 조선시대의 노비제도는 상하관계가 엄격하고 노비에게 불리한 사회적 규범이나 법 때문에 그들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 조선시대에는 오늘날과 같은 근로에 대한 법규가 존재하지않아 주인에게 평생 신분적으로 예속되는 노비의 삶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 시절에는 양인들에게 땅을 빌려주는 일자체가 어찌 보면 위험스러운 일이었기에 일자리를 얻는다는것 자체가 노비가 되어 남의 땅을 경작하는것을 의미했다고 한다.

 
이 책은 글을 읽는 노비, 신분 세탁으로 재상이 되었던 노비, 서자보다 못한 얼자 홍길동 등 조선시대 노비 열여덟 명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노비임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면천의 꿈을 이뤄내고, 공조판서 벼슬에까지 오른 인물에 대한 소개도 들어있다. 일반적인 사극에서 비춰지는 까막눈의 일자무식한 노비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총명하고 원대한 꿈을 가지고 진취적인 삶을 살았던 노비들의 인생역전기가 담겨있던 것이다.


학자들 중에는 노비출신들도 있었다는 점은 전혀 예상밖의 내용이었다, 또한, 재산을 축적한 부자 노비 등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노비들의 삶을 볼 수 있었다.  조선은 엄격한 신분제도 하에 통치되는 국가였다. 조선 후기 신분제가 붕괴되고 노비들이 해방되었다고는 하나, 조선 전기·중기의 노비들은 끊임없는 착취와 차별을 받으면서도 노비로 태어났기 때문에 당연히 노비의 삶을 살았을 것이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속에서 노비의 신분적 굴레를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노비들을 볼 수 있었고 그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비의 모습은 대부분니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보여졌던 모습들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사극이나 문학 작품 등에서 ‘하나의 면’만이 부각된 노비들의 본 모습과 함께, 그들의 모습을 통해 조선을 지탱했던 기둥 중 하나였던 ‘노비제도’의 실체를 설명하고 있다. 만약 조선시대의 신분제도가 노비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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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습관을 상속하라 - 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8가지 돈의 원칙
조진환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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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활동이다. 경제 교육은 ‘창의적이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육 중의 교육’인 셈이다. 인간의 가치 있는 삶은 ‘올바른 선택’으로 가능하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해 본 일이 없는 노동자 시절부터 정주영은 철두철미하게 절약하는 습관을 평생 지켜나갔던 고 정주영명예회장의 일화는 유명하다.  사람이 살면서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동물은 가죽을 남긴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우리주변에는 많은분들의 너무나 훌룡하고 곧은 가치관을 배워야 할것 같다.

이 책 '경제습관을 상속하라’도 경제에 대한 바른가치관을  아이들에게 심어 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용돈기입장을 버리라’고까지 한다. 아이들의 용돈은 액수가 크지 않고 쓰이는 곳도 비슷하기 때문에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버지들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결심은 경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자는 것이다. 자녀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은 답을 하고 있다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가능한 빨리 그 벽을 깨야 한다.

저자는 먼저 알아야 할 큰 원칙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투자가 아니라 본업으로 돈을 벌었다’ ‘인생계획은 항상 돈 계획과 함께 세워라’ ‘좋은 빚이란 없다’ ‘노후 보다 꿈과 미래가 먼저다’ 등을 제시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부자가 되고야 말겠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기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품고서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히 도전하는 중에 저절로 부와 명성을 쌓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싶다.

또하나 저자는  경제는 ‘습관’으로 평소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지 않으면 익히기 어렵기 때문에 어른들이 먼저 자신의 경제습관을 돌아봐야 한다고 누차 강조한다. 아버지들이 “경제 교육을 시키면 아이가 너무 돈만 밝히게 될까 봐 걱정이에요.”라는 걱정에서 탈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은 자녀의 ‘경제의 눈’을 키우는 것이다. 경제의 눈은 생활 속에서 합리성과 효율성, 객관성을 중시하는 마인드를 키우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의 눈을 심어 주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돈만 아는 아이가 아닌 돈의 가치를 아는 아이로 키우는 올바른 경제교육을 위해 꼭 읽어보아야 항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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