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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형 인간 - 스펙 위의 스펙, 인성이 답이다!
조관일 지음 / 현문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성'이란 사람의 성품이나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을 말한다. 인성을 보편적으로 성격이나 성품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성품'은 사람의 마음 바탕인 성질과 사람 된 모습을 말하는 품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인성은 사람의 마음과 사람됨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또 인간의 본성 또는 태어나면서 타고난 심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인간의 본성으로 해석하는 측면에서 보면, 인성교육은 학습자가 태어나면서 지니고 있는 본성을 실현하도록 촉진하는 활동 또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인성을 말하지만 인성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따라서 타인의 ‘속’을 아는 건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며 결국 인성이란 속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난 말이나 행동과 다르지 않다고 결론짓는다. 결국 인성의 좋고 나쁨은 겉을 통해 평가하게 되기에 말과 행동을 다듬고 바꾸면 충분히 인성을 바꿀 수 있다며 그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창의경영연구소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조관일 박사다. 농협중앙회에서 30년간 일해온 저자는 경험에 비추어 “‘스펙(spec)’ 이 좋은 사람은 뽑아도 1년도 되지 않아 회사를 떠난다”는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말을 더해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능력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기업의 교육담당자, CS분야 책임자나 강사들이 공통적으로 털어놓는 이야기는, 서비스인 육성을 위해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애초에 고객친화적인, 즉 인성 좋은 사람을 뽑는 게 더 절실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준비된 인간을 N형인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저자는 N형인간의 성격과 됨됨이를 대략 10가지로 도출해낸다. (1)긍정성, 낙천성 (2)뛰어난 상상력, 꿈과 희망 (3)활달하고 밝음, 명랑함 (4)솔직하고 정직함 (5)기죽지 않는 당당함, 강한 자존심 (6)열정, 적극성 (7)의리와 정의감 (8)친화력, 사람을 좋아(사랑)함 (9)높은 역경지수, 회복탄력성 (10)남에 대한 배려와 친절이 그것이다무한경쟁 시대의 기업과 사회가 원하는 인재의 필수 조건으로 ‘든 사람을 찾는 작업이 빨간머리 앤’에서 출발했지만 저자는 ‘N형 인간’이란 결국 ‘나이스(Nice)한 인간’이라고 이야기한다. N형인간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노력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나이스는 사전적 의미로 좋은, 훌륭한, 멋진, 아름다운, 친절한, 호의적인, 교양 있는 등 좋은 인성의 모든 조건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
"착한 것은 바보 같은 것도 무능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유능한 것이며 능력 중에 최고의 능력, 스펙 중의 스펙입니다. 착한 것은 마음이 여린 것이 아니라 사랑이 충만한 것이며,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명확히 가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착한 것은 독한 것입니다. 남에게 독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독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