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와 시인들 - 사랑의 이야기
클라우스 틸레 도르만 지음, 정서웅 옮김 / 열림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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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00년동안  우아하고 고귀하게  영화를 누리던 도시-베네치아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반도의 동쪽, 아드리아해의 끝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베니스영화제를 익히들어 알고 있었다. 이 영화제가 열리는곳이 영어로 베니스(Venice)라고 부르는 베네치아라는 곳이다. 이탈리아 본토에서 약 4km정도 떨어져있는 120개 정도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00여개의 다리와 177개의 운하로 연결되어 있는 고색창연한 궁전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는 곳이다. 바다로 이어지는 석호 위에 발달한 '물의 도시'로 역사 깊은 항구도시이며, 이런 천연의 지리적 위치로 인해 9-15C에 지중해의 상권을 장악했던 베네치아는  동서 문물의 합류 지점으로 옛부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써 발전해왔으며, 동양과 서양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로써 번영해 왔었다. 문화가 번성해서 많은 유산과 동경의 대상을 남긴 곳들. 베네치아도 바로 그런 곳 중의 하나이다.


"이 베네치아라는 곳은 거의 사천 년이 넘도록 오만하고 고귀하며
정복될 수 없는 공화국이었다. 군대는 온 세상에 위세를 떨쳤다.
언제 어디서 싸움을 하든 함대는 바다를 제압했고 무역선들은
멀리 떨어진 대양 위에서도  흰돗을 버쩍이며 다녔다......
그러나 이제 이 도시는 빈곤과 태만과 슬픈 몰락의 전리품이 되었다. 그의 명성은 사라졌다. 화려함을 잃은 궁전들에 둘러쌓인 채 활기를 잃은 석호들 사이에 망연자실 거지꼴로 앉아 세인들의 뇌리에서 사라져 갔다. .......(228쪽) 

'톰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으로 유명한 마크트웨인은 여행기 모음집'철부지의 해외여행'에서 위와 같이 베네치아를 묘사하고 있다. 성채와 둥근 지붕과 교회의 탑들이 일몰의 황금빛 노을 속에 꿈꾸듯 솟아있는 베네치아의 슬픈쇠락의 역사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18세기말 나폴레옹에의해 점령당할 때까지 1000년간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아드리아해의 여왕"으로 불리우며 화려한 시대를 풍미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화려했던 전성기는 구불거리는 운하에 묻혀 조용히 흘렀고 웅장한 두칼레 궁전도 빛바랜 사진처럼 쓸쓸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그곳을 찾는다. 그곳의 영화는 사라지고 지금은 관광지로 과거의 화려했던 영화의흔적을 파는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그곳을 찾아간 유명한 문인들, 예술가들이 남긴 글들이, 그들이 남긴 일화들이, 그곳에 남아있는 문화적 흔적들이 또 다시 다시금 사람들을 베네치아로 끌어들이는 힘이 된다. 그만큼 많은 것들이 아직도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관광객에게 자리를 내준 도시는 역사의 영고성쇠를 무심하게 지켜보고 있다.

 이 책에는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시와 이야기를  많이 실려  있다.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속의 묻혀져버린 과거의 문호들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다보면 어느새 베네치아의 풍경들과 베네치아 곳곳에 깃든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소망이 하나 생겼는데 바로 이 곳 베네치아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언젠가는 꼭 한번 찾아가서 책에서 느꼈던 정취를 같이 공감해 보고 싶다. 

"오 이방인이여, 그대가 누구든
이 마법의 도시를 처음으로 여행한다면,
나는 그대를 행운아라고 말하고 싶소.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그렇듯 완전한 모습으로는
단 한 번밖에 느끼지 못할 것이요,
그런 다음에는 영원히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윌리엄 딘 하우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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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걷다 - 비즈니스 정글을 정복한 호랑이들의 성공 법칙
프랭크 퍼니스 지음, 이정혜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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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한 사람'의 범주를 사회적 명성이나 금전적인 부에 국한시키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바를 이룬 사람은 그 규모에 상관 없이 '호랑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호랑이들이 가진 특징에 대한 조사 결과는인 호랑이의 구성 성분을 보면 신념과 집중력(22%) 정직과 청렴, 윤리의식(21%), 성공에 대한 의지(20%) 업무에 대한 지식과 기술(19%),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서비스(18%)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책에서 호랑이들의 특징에 대하여 배우고 나면 ,적어도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할 수 있을것 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성공하기 위한 가지 분명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방법들은 그가 조사하고, 관찰한 호랑이들에게서 나타난 특성으로 성공 자체를 가져다 수도 있으며 성공으로 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퍼니스가 말하는호랑이들의 특성은 가지로 간추릴수 있다. 먼저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저자는 그것을 한계가 없는 꿈이라고 표현한다. 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자신의 능력이나 환경에 의해 한계를 짓지 않는 순수한 꿈을 꾸라고 조언한다. 꿈을 가졌으면 다음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라고 강조한다.




호랑이가 당신에게 전하는 말

반드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글로 옮겨라.

목표가 확실하게 정해져야 어떻게 할 것인지 행동 방안을 정할 수 있다.




책의 내용중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저자는  일과 인생의 균형잡기에 대하여 놀지 않고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호랑이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일과 인생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직업 이외에 다른 일에 신경 쓰면 집중력이 약해진다고 잘못 생각하고 이 균형을 무시하고 일에만 매달리는 사람들은 결코 성공한 사람들의 대열에 서지못할것 이라고 주장하는데 나도 저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표를 던지고 싶다. 우리의 인생은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소중한 것은 자기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행복을 꿈꾸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을 하는것이다. 우선순위가 바뀐다면 돈은 많이 벌지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지나온 과정에 대하여 회의감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세일즈맨들에게 더욱 유용하나 일반인이나 학생들에게도 미래의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필요한 조언들로 가득 차있어  일독을 권해주고 싶다.


성공을 위한 머리글자들

사다리를 오르는 법,DOT
결심Determination  낙관주의Optimism  강인함Toughness을 뜻한다.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 회사의 승진 사다리 끝까지 올라갈 수 있다.

호랑이가 당신에게 전하는 말

●자신의 한계를 한정짓지 말고 최대한 큰 꿈을 가져라. 꿈이 있는 사람만이 창조적인 미래를 꿈꿀 자격이 있다.

●반드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글로 옮겨라. 목표가 확실하게 정해져야 어떻게 할 것인지 행동 방안을 정할 수 있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라. 평등한 관계든, 수직적 관계든 언제나 최선의 태도로 상대방을 대해야 한다.

●최고들의 행동을 관찰하라. 최고가 된 사람들은 무언가 다른 점이 있다. 그들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습관을 몸에 익혀라.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창조란 창작의 분야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면,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앞서나갈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성공을 위해 일에 모든 것을 투자하려 하지 마라. 인생이 행복하지 않아면 일에서 아무리 성공했다 해도 진정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
●고객에 대해 연구하라. 당신을 무슨 일을 하든, 반드시 연관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모두를 당신의 고객으로 생각하고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를 늘 고심하라.

●첨단 제품을 두려워하지 마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각종 첨단 기기들의 기능을 꾸준히 학습하고 최대한 활용하라. 당신의 활용 능력이 커질수록 당신이 들이는 비용과 시간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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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이미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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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미도씨의 책을 처음으로 접한것은 전작 <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라는 실용서를 통해서 였다.  두번째로 만난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는 그가 처음으로 낸 산문집으로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이책을  “반쪽 창작이라고 평가받는 번역만 십수년을 하면서, 책을 써보고 싶다는 열망이 항상 있었어요. ‘번역하는 반역자’로 살면서 배고파했던 창작에의 갈증, 영화가 잉태시켜준 지식과 지혜를 담은 책이라고 이야기 한것을 본적이 있다.  책에는 영화를 번역하면서 애를 먹었던 일화 등 외화 번역 현장에 얽힌 이야기와 영화 대사로 배운 지식과 영어, 영화를 통해 깨달은 인생의 의미, 영어공부하는법 등을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이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수많은 ‘대박’ 흥행 영화의 자막을 번역한 관계로 일반인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니만큼 오해도 많았다고 한다. 영화판에 떠도는 우스개 하나가. "한국에서 상영되는 외화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이미도가 번역한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 라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그가 번역한 영화는 외화의 7~8% 정도에 그치지만 한국에 들어오는 외화를 모조리 그가 번역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고, 심지어 ‘이미도’가 번역회사 이름이라고 넘겨짚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직업은  외화 번역가,작가,·출판인이다. ‘쿵푸 팬더’, ‘클로버 필드’, ‘슈렉’시리즈, ‘반지의 제왕’3부작, ‘진주만’, ‘킬 빌’, ‘뮌헨’,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뷰티풀 마인드’,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 ‘노트북’, ‘식스 센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제리 맥과이어’, ‘더 록’, ‘피스메이커’, ‘인디펜던스 데이’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Smile(미소), Uniqueness(독특함), Communication(의사소통), Commitment(헌신), 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 Sincerity(성실), Story(스토리)= SUCCESS(성공) (86~94p.p)

 

영화를 스승으로 삼아 좋은 영화에서 뽑은 성공의 '일곱가지 인생법칙'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성공"에 관한 방법론이자 그가 바라보는 참된 성공의 기준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것 같은 단어의 조합인것 같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남겼다는 "성공공식"인 " 성공=일+놀이+비밀엄수"(91쪽)에서도 알 수 있듯이'하고픈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이야기나 성공의 열쇠에 관하여 시고니 위버가 남겼다는 The key of success is to be true to oneself."성공의 열쇠는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것!" 같은 말들은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새겨 보아야 할 주옥같은 말로 기억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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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 실력만으로 성공하기 힘든 조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법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이내화.류혜원 옮김 / 리더스북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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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대한 집착은 일 잘하고 성취욕이 강한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이런 사람들은 지나친 경쟁심으로 인해 노력할 가치가 없는 것들에까지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지기 싫어하는 성향에서 비롯된 이런 경쟁심은 능력을 인정받고, 승진하는 데 있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소모적인 행동일 뿐이다. 과도한 승부욕은 당신이 점검해야 할 가장 첫번째 도전 과제다. 왜냐하면 문제가 되는 거의 모든 행동들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_pp. 78~79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장에 입사하면 그 직장내에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범한 직장인이 임원에 오를 확률은 "겨우 100명 중 3명"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임원이 되는 것이 `바늘 구멍에 낙타 들어가는 격이지만 문제의 핵심은 이게 아니다.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진짜 이유는 이 행운을 잡는 것이 유능하고 일 잘하는 순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나의 선배들도 그랬고 나도 같으며 나의 후배들의 가슴속에는 누구든지 성공을 꿈꾸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성공을 가로막는 치명적인 실수 20가지와 그런 실수를 극복할 수 있는 7가지 원칙을 제시하는데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은 첫째는 ‘자신을 잘아는 것’이고 둘째는 ‘그것이 어떻게 치명젇인 실수로 이어지는지 아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그것을 중단하고 변화시키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그중 피드백과 플러업 그리고 피드포워드에 높은 관심을 갖게되었다.



피드백이란 항상 우리와 함께 존재해 왔는데 저자가 실시하는 피드백은 최근 30년동안에 개발된 것으로 ‘360도 피드백’이라고 불리는데, 조직 안에 있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통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는데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플로업은 사후점검을 통한 후속조치를 말하는데 개선작업의 진행상태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줄뿐만 아니라 자신의 노력을 동료들의 마음에 최종적으로 각인시켜주는 수단이며동료들로 하여금 의심을 없앨 수 있는 수단으로 플로업은 무엇보다 우리가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이해시키는 것은 물론 ‘실재로 실천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준다.



마지막으로 피드포워드는 해결책에 초점을 마추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피드포워드 과정은 4단계로 먼저 인생을 의미있고 긍정적인것으로 만들기 위해 개선하고픈 한가지 행동을 선택해 누군가와 그것에 대하여 대화하고 상대에게 그것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미래를 위한’ 두가지 제안을 부탁한 후 그것을 객관적인 태도로 주의깊게 듣고 이를 기록하는 작업을 반복수행해 피드포워드 아이디어를 찾는일을 반복하라는 것이었다. 피드포워드는 양방향 도로다. 그것을 제공하는 사람들에게서 최고의 것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또한 그것을 제지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우리의 관념에서 조금은 낯선 툴이었으나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진진한 대화를 통해 반복해 나오는 문제점들을 도출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일리가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과 우리나라가 문화적 차이점으로 인해 조금은 생소한 부분도 있지만 이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대로 실행을 해보려고 한다. 성공을 꿈꾸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해오던 방법과는 다른 차원의 시도를 한번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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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 지방
안병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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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웰빙 열풍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채식주의, 저지방 저칼로리 식단 등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이가 부쩍 늘고 있고 웰빙 또는 참살이라는 용어가 시대의 키워드로서 커다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40대 남성 사망률 1위라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괜찮아"라고 얼버무리던 남성들도 뒤늦게 찾아오는 건강 이상을 느끼면서 웰빙 열풍에 동조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하고 있다이 책의 저자 안병수는 16년간 근무하던 과자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이 식품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기위한 책도 쓰면서 기업 및 단체강연을 주활동으로 하고 있는 식품전문가로 옳바른 먹을거리 운동사에 커다란 의미가 있으신 분이시다. 이미 전작인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변화와 식품업계의 변화를 이끌어내어, 먹을거리의 안전에 큰 기여를 하고 계시는 분이다.




이 책은 트랜스지방의 비밀에 대하여 아주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어가듯이 내용은 별로 어렵지 않다. 2005년부터 미국,덴마크를 비롯한 서구 선진국들이 트랜스지방에 대한 법규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과연 그들이 트랜스지방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에 의해서 일것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리런 트랜스지방은 몸속에 분해가 잘되지 않고 축적이되어 인슐린 분비와 활성을 방해하여 당뇨병과 노인성 망막의 황반증을 유발 시키고, 세포막의 한 성분으로 들어가 정상기능을 교란시키는 등 많은 병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의 기름을 고체로 만들기 위해 가공한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예전에는 동물성 지방, 식물성 지방 이렇게 쉽게 생각했던 것이 이제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이렇게 나누어 지는데 식물성유지, 마가린 및 쇼트닝, 비스킷류, 스낵과자류, 초코렛가공품, 감자튀김에 숨겨진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은 육류, 불포화지방은 견과류, 트랜스 지방은 마아가린등에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즐겨 먹고있는 과자, 패스트리, 도넛, 햄버거, 피자, 튀김, 팝콘 등 우리가 즐겨먹는 많은 식품 속에 트랜스 지방이 숨어있다고 한다. 바삭거림, 고소함, 그리고 부드러움까지 유혹을 떨칠 수 없어 거의 매일 먹다시피하는 음식속에 숨겨진  혀끝을 자극하는 맛의 유혹에서 우리들의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트랜스 지방은 우연한 발견이었다고 한다. 한 농가의 창고에 식물성 기름이 응고되어 고체가 되어 있던 것으로 몸에 좋은 식물성기름이 맛도 좋아지고, 보관도 편해진 줄 알았지만 이것이야 말로 건강의 적 트랜스지방이었던 것이다.




책의 내용중 저자는 여러 가지 추측 속에서 사료가 범인이 될 수 있다는 추론이 나오는데 돼지들은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찌꺼기 그 가운데 패스트푸드점에서 수거된 음식, 정제유나 쇼트닝 마가린 같은 업소 기름음식들 축산업자들이 좋아하는 '폐과'를 사료로 사용해서  사료가 오염되어 있는 한 어느 축산물도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를 한다.  그 돼지가  먹었던 음식들이 트랜스지방에 노출되었다는 것과 트랜스지방은 몸에 축적이 되면 분해 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그 축척된 트랜스지방 덩어리를 우리 내 식탁에서 그간 아주 맛나게  먹었다는 생각에  먹고 있는 음식의 대부분이 트랜스지방의 범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먼 옛날 인간이 사냥과 수렵으로 연명하고 살아가던 시절, 음식은 축복이고 감사의 대상이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한 먹이만을 구할 뿐 모든 것을 자연에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제 인간은 생존을 위해 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오만한 잡식동물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전에 읽었던 이 책의 저자 마이클 폴란은 인간의 뇌가 그토록 크고 복잡하게 발달한 것이 바로 잡식동물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하고 있다. 인간에게 잡식은 다양한 즐거움을 맛보게 한 동시에 수많은 음식의 해로움과 이로움을 구분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했다는 부분이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는 별로 즐겁지 않은 책읽기였다. ,




아! 내일 부터는 어떤음식을 먹어야 되나. 책을 읽은후 한참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고민되는 명제로 또 하나가 자리잡은것 같다.




"산업적 음식사슬"로 표현되는 오늘의 음식산업의 영악함을 고발하고 있다. 인간의 "양이 정해진 위"를 극복하기 위한 맥도날드식 에피소드는 소비자인 우리들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맥너깃에 포함된 물질에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만도 13가지나 된다. 또한 산화방지제인 알미늄 인산나트륨을 비롯해 소포제로서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디메틸폴리실록신, 호흡곤란, 이명은 물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TBHQ물질로 구성되어 있음을 통해 패스트푸드, 가공식품들의 가공할 만한 위험을 지적하기도 한다.(잡식동물의 딜레마 중에서)




여론에 의해 트랜스지방이 나쁘다는 대대적인 보도로 인해 다행스럽게도 요즘 소비자들은 즐겨먹는 식품의 트랜스지방산 함량을 알 수 있게 됐다. 참 다행스런 일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가공식품에 그 양을 직접 표기하기로 해서 지금까지 전혀 관심이 없었던 첨가물등에도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을 읽은후에는 마트에 가서 과자 등을 살때면 트랜스지방 함유율도 꼭 챙겨보곤 한다. 우리가족의 건강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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