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의 연금술사 - 뜯어 말려도 통하는 기획을 만들어 내는
탁정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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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컨셉은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다. 그 시작은 의도다. 좋은 콘셉을 위해서는 의도가 선명해야 하며 일을 추진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 끊임없이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되세겨야 한다.(본문중에서)

 

마케팅컨셉, 컨셉트카. 컨셉이 특이하다 등등 컨셉이란 말이 거의 일상화 되어 있다. concept이란 말은

사전적 의미로 말한다면 '개념(槪念)'정도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광고의 영역에서 말한다면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키워드보다는 광의의 의미로 크게 기획컨셉과 표현(크리에이티브) 컨셉으로 나누어 볼때 일반적으로는 '크리에이티브 컨셉'을 우리가 통상 이야기하는 컨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해피엔딩은 없다. 시장에서 겨우 포지셔닝을 하고 도약하려고 하는 순간 막강한 경쟁자들이 새로 등장한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시장에서 벌어지는 필연이라고 할 수 있다. 프레드의 성공은 운을 끌어 당기는 한편 막강한 경쟁자들을 끌어 당기는 것이다. 모 방송국의 인기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오락프로그램으로서 최고의 시청률과 토요일 황금시간대를 할당 받아 그야말로 인기 폭발이었다. 우리나라에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컨셉을 도입하는 계기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타 방송국에서도 비슷한 포멧의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무한도전의 아성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 보여준것이 방송프로그램을 예로 들어 설명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쓴 컨셉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존 비슷한 유형의 책과는 내용이 전혀 다르다. 주인공인 프레드의 사업 기획과 실행 과정을 통해 '컨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컨셉에 대한 이해와 사업 개발, 사업 적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픽션이고, 서사형식을 취하고 있다보니 읽기가 쉬우면서도 그  내용들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일들로 채워서 현실감과 현장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인정 받고 있는 카피라이터 분야의 전문가이다. 오로지 멋있는 문구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상품을 소구하는 것만이 카피라니터의 능력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카피라이터의 성공적인 카피내에는 마케팅의 기본이 되는 이론의 섭렵은 물론이고  사회와 문화를 해석하는 소위 '동물적인 감각'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스토리 텔링능력도 높이 사고 싶으나 그 기저에는 무려 104권의 참고서적을 통한 탄탄한 이론적 섭렵을 먼저 성공적 저술의 요인중 하나로 꼽고싶다. 이를 통한 각주들도 읽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 중의 하나이다.

 

탁정언의 ‘컨셉의 연금술사’는 그 방법론 중에서도 컨셉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2004년도에 펴낸  전작 '기획의 99%는 컨셉이다'에서 정의하고 있는 컨셉의 개념은 '나에 의해 의도된 개념'으로 "의도가 없으면 컨셉도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컨셉에 대하여 아주 집요하게.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라고 하는 10년 정도 후의 사회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주인공 프레드가 겪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다시 일어서는 스토리는 삶의 질곡을 넘어 비장하기까지 하다.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컨셉 실용서로 . 특히 독자의 이해와 공감을 도모하기 위해 . 독자의 입장에서는 주인공의 사업 기획과 실행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해설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구성하여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스토리는 잘 짜여져 있으며 읽는 재미, 특히 중반 이후 프레드가 회사에 다시 입사하여 벌이는 장면은 상당히 재미있으며 교훈적이다. 주인공 프레드가 겪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다시 일어서는 스토리는 주인공의 강한 의지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프레드처럼 실패한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성공의 길목으로 다가가는 방법도 가늠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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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눈물 사용법
천운영 지음 / 창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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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그녀의 눈물 사용법>은 작가 천운영의 세 번째 소설집이자 네번째 책이라고 한다.  '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 '그녀의 눈물 사용법', '알리의 줄넘기', '내가 데려다줄게', '노래하는 꽃마차', '내가 쓴 것', '백조의 호수', '후에' 등 단편 8편을 수록하였다. 그녀의 이 소설집은 제목만을 놓고 보면 애정소설같은 느낌이 난다 제목만은 상당히 대중적으로 다가온다. 여러 평론가들과 독자들의 충분한 주목을 받을 만큼 그녀의 소설들은 매혹적이었으며 특별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표현이 너무나 솔직하면서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전혀 평이하지 않은 문체를 사용해 읽는이로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받게하여 시종일관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을 발산한다. 또 하나 그녀의 소설을 읽는것은 쉽지 않다. 소설을 읽으면서 다른 소설보다 시간이 몇배 걸렸다. 그만큼 내포하는 단어와 문장에 대한 저자의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

 

표제인 <그녀의 눈물 사용법>은 주인공인 '그녀'가 일곱살일때 태어난 미숙아 남동생. 가난해 아이를 인큐베이터에 넣어 살리지 못하고 집안 장농안에서 아이를 단 하루를 살고 죽게 만든 그녀의 부모.  3년 뒤 그녀가 홍역을 앓던 어느날, ‘그애’는 우량아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7년 동안 성장하여 일곱살이 된 뒤에는 성장을 멈춘 채로 20년을 그녀의 곁에 머문다. 그녀는 동생을 장농속에서 죽게만 바라본 죄책감이 성인이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나오지 않는 눈물대신에 오줌을 싼다. 눈에서 나오지 못한 것이 오줌이 되어서 나오는 것이다. 독하다 하지만 세상 누구보다 여린 그녀다.

 

아버지, 오빠, 올케는 두려움과 자기연민으로 운다. 반면, 바람나서 떠돌다 돌아온 할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할머니,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엄마, 그리고 몸안에 일곱 살 소년과 살고 있는 '그녀'는 울지 않는다. 가족들은 30년 만에 때늦은 천도재를 지내고, 거짓말처럼 그녀의 오빠는 평온을 되찾는다. 그녀는 본래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기지신을 지켜내는 방법일 수 있는 그런 삶이었다. 그녀에게는 그애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레즈비언으로서의 성정체성을 찾은 그녀에게 그 정체성의 단초를 제공한 것이 몸안의 동생이었을까?   

눈물은 감정의 늪이다. 유약한 인간들만이 제가 만든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법이다. 눈물은 굴복의 다른 이름이다. 아픔과 고통에 대한, 조롱과 비난에 대한, 슬픔과 고독에 대한 굴복의 징표다. 나는 눈물 대신 오줌을 싼다.’ (본문중에서)

이 소설속의 불행한 가족사를 통해 가족단위의 운명적으로 불행해져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의 일원이었고 가족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것으로써 물이나 공기처럼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가족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연대의 기초단위인 가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겪게 되는 가족구성원의 고통이 한 개인에 머무르지 않고 가족 전체, 이웃으로까지 고통을 안겨 주게된다. 작가는 가족구성원 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가족 전체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 시대의 암울한 시대상과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또 한번 메시지를 전하려 한 작품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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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중심의 경영
찰스 G. 코크 지음, 문진호 옮김 / 시아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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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중심의 경영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회장이며 CEO인 저자는 경제, 정치, 과학, 철학, 심리학 이론과 역사에 대한 깊은 학습을 통해 '시장중심 경영'을 만들었다고 한다. 코크 기업은 1967년 이후 2,000배 이상의 성장과 오늘날 세계 60여 개국 8만 여명에 달하는 직원들, 2006년 90조 원에 이르는 매출, 그리고 10년 이상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등이 ‘시장중심 경영’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여긴다.


‘시장중심 경영’은 이론과 실천을 통합하고, 성공과 변화를 위한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기본 틀을 제공하는 과학적인 접근방식이다. <시장중심의 경영>에서는 코크 인더스트리즈가 걸어온 역사와 이 경영철학의 기본이 되는 '인간행동론'을 고찰하고 '시장중심의 경영'을 이루는 다섯가지 핵심 요소를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것들을 살펴보면 최상의 가치 창출을 결정하는 비전, 인재의 고용과 교육발전시키는 장점과 재능, 지식을 끌어내고 적용, 예상, 측정하는 지식프로세스, 결정권한과 책임, 공헌의 보상인 인센티브가 바로 다섯가지 핵심요소로 기업의 가치창조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고 한다.



인간행동학에 근간을 둔 '시장중심 경영'의 다섯 가지 경영원칙을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실제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이 5가지 측면과 각각의 주요 개념들이 전체적인 개념으로 이해되고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상호작용 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면 그 효과는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 저자는 책의 후반부에 ‘시장중심 경영’은 인간행위의 과학을 기업에 적용시킨 것이다. 이는 또한 사회번영을 이끄는 원칙들을 기업에 적용시킴으로써 결과를 얻는 입증된 프로세스다. 저자는 시장중심 경영이 정치, 사회단체는 물론 비영리 자선 단체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시장중심 경영이 전체적인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각 부분들만을 취사선택할 때는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다섯가지의 개념은 지금까지의 경영이론을 다룬 일반적인 책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는 평이한 개념들로써 별다른 특이한 사항이 없는 일반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다섯가지의 요소들이 개별적으로 효과를 내는것이 아닌 결합되어지고 상호작용이라는과정을 거쳐야만 제대로된 효과를 발휘한다고 단서를 달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쉽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는 점점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고, 기술보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 가치를 제공함이 중요한 경쟁우위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런 시장중심의 경영은 고객중심적 조직문화 등이 그 내용이며, 누구에게든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5가지의 요소에 이 고객만족이라는 요소가 결합된다면 더욱 더 커다란 경영성과가 나타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싶다. 이 고객만족이라는 요소들이 각각의 측면에 녹아들어 간다면 그야말로 '시장중심 경영'의 이론들이 더욱 탄탄한 경영툴로서 자리매김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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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를 혁신으로 이끈 이경숙의 섬김 리더십 - 부드러운 힘이 세상을 바꾼다
양병무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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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의 섬김 리더십

양병무

21세기북스 2008.04.10







.

이 책의 내용은  '숙명여대를 혁신으로 이끈 이경숙의 섬김 리더십'이라는 책 제목 그대로이다.
대통력직 인수위원장으로 선임되기전까지 나는 이경숙총장에 대하여 전혀 들은 바가 없었다. 그가 숙명여대의 총장이란 사실도 선임 이후로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경숙총장을 '부드러움속에 카리스마를 가졌다'고 평하고 있다. 1994년 첫 총장 취임이후  교수들의 직접선거로 뽑힌 총장으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14년간 4차례나 총장을 연임한 대표적인 CEO형 총장이라는 점과 이명박대통령의 취임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 하며 오린쥐~발언으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비록 선임과정에서 국보위경력이 알려지고,소망교회권사라는 것 때문에 세인의 구설수에도 휘말리기도 했었다.  몇가지 차기정부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성공리에 대통령직인수위원장직을 마쳤다. 그의 위원장발탁 배경에는 숙명여대를 훌륭하게 발전시킨 이총장의 타월한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하였고 그 이면에 바로 그의 경영철학이자 이 책의 주제인 '섬김리더십'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섬김 리더십’ (Servant Leadership)

최근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이론인 섬김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이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
리더십(leadership, 지도력)의 반대가 서번트십(servantship, 섬기는 정신)이다. 반대의 뜻을 지닌 두 단어가 절묘하게 합쳐져 또 다른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이 탄생한것이다.
 이 리더십은 사람들을 끌어당겨 단합시키고 내면에 감춰진 동기까지 끌어내 공동으로 목표를 성취하게 만드는 일종의 리더의 비젼제시이다.  이를 실천한 숙명여대의 이경숙 총장은 무엇보다 고객감동을 대학경영에 도입하여 '활기찬 드림캠퍼스'로 만든 힘이 바로 섬김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그는 학교경영에 있어 구성원들을 항상 섬긴다는 자세로 다가간다. 교수,직원 또는 학생들과 대화할 때는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반대의견도 적극 경청하며 본인이 이야기 하는것 들에 대하여 솔선수범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주식회사 숙명여대의 비젼 “100년 숙대, ‘섬김 리더십’으로 세상을 바꿉니다”
1994년 처음 취임해 100주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2006년까지 1000억원을 모으고 리더십 특성화 대학을 만들어 세계의 명문 여대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지난 10년간 이 총장은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란 진리를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6000여평에 불과했던 캠퍼스는 1만8000여평 규모로 커졌고 건물 17개 동이 새로 들어섰다.그는 취임초부터 확실하게 학교의 미래청사진인 비젼을 제시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비결에는 섬김리더십이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었던 것이다.


서번트 리더의 대표적인 인물이 링컨 대통령이다. 남을 배려하고 포용하잖아요. 자기를 공격한 정적(政敵)을 국방부 장관에 기용했어요. 남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이 없으면 그런 마음이 우러날 수 없습니다.”

이 총장의 성공 이면엔 숱한 고뇌의 시간과 말씀으로 그려진 인생의 지도가 있다. 그녀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난제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해 미지의 길을 헤쳐나왔다

“총장이 된 후 너무 두렵고 떨려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나님께서는 ‘내겐 주님 밖에 없다’고 고백할 때마다 길을 보여주셨어요.기도는 생명줄이었습니다.”

 

이 총장에게는 인생길에 길라잡이가 된 말씀이 또 하나 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CEO형 총장’ ‘최장수 직선 대학총장’으로 불리는 그녀의 리더십은 신앙에서 나온 것이었다. 총장은 미지의 인생길을 걸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섬김의 리더십으로 민족과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강조한다.

 

 “섬기는 자는 누구든지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이 리더란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린 땅위에서 모이를 쪼는 닭이 아니라 꿈과 이상을 향해 창공을 나는 독수리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섬김의 리더십으로 세상에 나가 나라와 민족을 섬기길 바랍니다.”

 

그녀는 2020년까지 대한민국 10%의 리더를 양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내외적으로 학교를 성장시켜왔다.

 이러한 개념은 리더의 역할까지 변화되게 하고 있다. 리더란 외부에서 성과를 독촉하며 동기를 부여하던 사람에서 이제 서번트로 바뀐것이다.  끝으로 이 총장의 신문 인터뷰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었다.

"섬김 리더십은 뒷바라지나 하는 리더십은 아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여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는 리더십이다. 그 바탕은 사랑, 희생, 봉사, 헌신이 있으며 여성의 리더십은 섬세하게 남을 포용하고 돕는 모성애적 리더십이기 때문에 21세기형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대접만 받으려고 하지, 남을 대접하려는 리더십이 없다. 뭐가 잘못되면 남의 탓이라고 하고, 내 탓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는 개혁하지 않으면서 남한테만 개혁하라고 한다. 그런데 여성의 리더십은 솔선수범해 자기가 일을 한 다음에 남을 관리하는 것이다. 잘못되면 자기가 책임을 지고 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이해하는 리더십이다. 국가, 회사, 병원,학교 등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다시한번 새겨두어야 할 내용일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은  '숙명여대를 혁신으로 이끈 이경숙의 섬김 리더십'이라는 책 제목 그대로이다.

대통력직 인수위원장으로 선임되기전까지 나는 이경숙총장에 대하여 전혀 들은 바가 없었다. 그가 숙명여대의 총장이란 사실도 선임 이후로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경숙총장을 '부드러움속에 카리스마를 가졌다'고 평하고 있다. 1994년 첫 총장 취임이후  교수들의 직접선거로 뽑힌 총장으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14년간 4차례나 총장을 연임한 대표적인 CEO형 총장이라는 점과 이명박대통령의 취임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 하며 오린쥐~발언으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비록 선임과정에서 국보위경력이 알려지고,소망교회권사라는 것 때문에 세인의 구설수에도 휘말리기도 했었다.  몇가지 차기정부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성공리에 대통령직인수위원장직을 마쳤다. 그의 위원장발탁 배경에는 숙명여대를 훌륭하게 발전시킨 이총장의 타월한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하였고 그 이면에 바로 그의 경영철학이자 이 책의 주제인 '섬김리더십'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섬김 리더십’ (Servant Leadership)

최근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이론인 섬김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이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
리더십(leadership, 지도력)의 반대가 서번트십(servantship, 섬기는 정신)이다. 반대의 뜻을 지닌 두 단어가 절묘하게 합쳐져 또 다른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이 탄생한것이다.
 이 리더십은 사람들을 끌어당겨 단합시키고 내면에 감춰진 동기까지 끌어내 공동으로 목표를 성취하게 만드는 일종의 리더의 비젼제시이다.  이를 실천한 숙명여대의 이경숙 총장은 무엇보다 고객감동을 대학경영에 도입하여 '활기찬 드림캠퍼스'로 만든 힘이 바로 섬김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그는 학교경영에 있어 구성원들을 항상 섬긴다는 자세로 다가간다. 교수,직원 또는 학생들과 대화할 때는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반대의견도 적극 경청하며 본인이 이야기 하는것 들에 대하여 솔선수범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주식회사 숙명여대의 비젼 “100년 숙대, ‘섬김 리더십’으로 세상을 바꿉니다”
1994년 처음 취임해 100주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2006년까지 1000억원을 모으고 리더십 특성화 대학을 만들어 세계의 명문 여대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지난 10년간 이 총장은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란 진리를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6000여평에 불과했던 캠퍼스는 1만8000여평 규모로 커졌고 건물 17개 동이 새로 들어섰다.그는 취임초부터 확실하게 학교의 미래청사진인 비젼을 제시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비결에는 섬김리더십이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었던 것이다.


서번트 리더의 대표적인 인물이 링컨 대통령이다. 남을 배려하고 포용하잖아요. 자기를 공격한 정적(政敵)을 국방부 장관에 기용했어요. 남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이 없으면 그런 마음이 우러날 수 없습니다.”

이 총장의 성공 이면엔 숱한 고뇌의 시간과 말씀으로 그려진 인생의 지도가 있다. 그녀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난제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해 미지의 길을 헤쳐나왔다

“총장이 된 후 너무 두렵고 떨려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나님께서는 ‘내겐 주님 밖에 없다’고 고백할 때마다 길을 보여주셨어요.기도는 생명줄이었습니다.”

 

이 총장에게는 인생길에 길라잡이가 된 말씀이 또 하나 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CEO형 총장’ ‘최장수 직선 대학총장’으로 불리는 그녀의 리더십은 신앙에서 나온 것이었다. 총장은 미지의 인생길을 걸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섬김의 리더십으로 민족과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강조한다.

 

 “섬기는 자는 누구든지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이 리더란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린 땅위에서 모이를 쪼는 닭이 아니라 꿈과 이상을 향해 창공을 나는 독수리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섬김의 리더십으로 세상에 나가 나라와 민족을 섬기길 바랍니다.”

 

그녀는 2020년까지 대한민국 10%의 리더를 양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내외적으로 학교를 성장시켜왔다.

 이러한 개념은 리더의 역할까지 변화되게 하고 있다. 리더란 외부에서 성과를 독촉하며 동기를 부여하던 사람에서 이제 서번트로 바뀐것이다.  끝으로 이 총장의 신문 인터뷰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었다.

"섬김 리더십은 뒷바라지나 하는 리더십은 아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여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는 리더십이다. 그 바탕은 사랑, 희생, 봉사, 헌신이 있으며 여성의 리더십은 섬세하게 남을 포용하고 돕는 모성애적 리더십이기 때문에 21세기형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대접만 받으려고 하지, 남을 대접하려는 리더십이 없다. 뭐가 잘못되면 남의 탓이라고 하고, 내 탓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는 개혁하지 않으면서 남한테만 개혁하라고 한다. 그런데 여성의 리더십은 솔선수범해 자기가 일을 한 다음에 남을 관리하는 것이다. 잘못되면 자기가 책임을 지고 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이해하는 리더십이다. 국가, 회사, 병원,학교 등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다시한번 새겨두어야 할 내용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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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를 혁신으로 이끈 이경숙의 섬김 리더십 - 부드러운 힘이 세상을 바꾼다
양병무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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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경숙총장을 ’부드러움속에 카리스마를 가졌다’고 평하고 있다. 1994년 첫 총장 취임이후  교수들의 직접선거로 뽑힌 총장으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14년간 4차례나 총장을 연임한 대표적인 CEO형 총장이라는 점과 이명박대통령의 취임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 하며 오린쥐~발언으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비록 선임과정에서 국보위경력이 알려지고,소망교회권사라는 것 때문에 세인의 구설수에도 휘말리기도 했었다.  몇가지 차기정부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성공리에 대통령직인수위원장직을 마쳤다. 그의 위원장발탁 배경에는 숙명여대를 훌륭하게 발전시킨 이총장의 타월한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하였고 그 이면에 바로 그의 경영철학이자 이 책의 주제인 ’섬김리더십’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이론인 섬김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이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 리더십(leadership, 지도력)의 반대가 서번트십(servantship, 섬기는 정신)이다. 반대의 뜻을 지닌 두 단어가 절묘하게 합쳐져 또 다른 새로운 개념의 리더십이 탄생한것이다.
 이 리더십은 사람들을 끌어당겨 단합시키고 내면에 감춰진 동기까지 끌어내 공동으로 목표를 성취하게 만드는 일종의 리더의 비젼제시이다.  이를 실천한 숙명여대의 이경숙 총장은 무엇보다 고객감동을 대학경영에 도입하여 ’활기찬 드림캠퍼스’로 만든 힘이 바로 섬김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그는 학교경영에 있어 구성원들을 항상 섬긴다는 자세로 다가간다. 교수,직원 또는 학생들과 대화할 때는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반대의견도 적극 경청하며 본인이 이야기 하는것 들에 대하여 솔선수범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1994년 처음 취임해 100주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2006년까지 1000억원을 모으고 리더십 특성화 대학을 만들어 세계의 명문 여대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지난 10년간 이 총장은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란 진리를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6000여평에 불과했던 캠퍼스는 1만8000여평 규모로 커졌고 건물 17개 동이 새로 들어섰다.그는 취임초부터 확실하게 학교의 미래청사진인 비젼을 제시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비결에는 섬김리더십이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2020년까지 대한민국 10%의 리더를 양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내외적으로 학교를 성장시켜왔다. "섬김 리더십은 뒷바라지나 하는 리더십은 아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여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는 리더십이다. 그 바탕은 사랑, 희생, 봉사, 헌신이 있으며 여성의 리더십은 섬세하게 남을 포용하고 돕는 모성애적 리더십이기 때문에 21세기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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