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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중심의 경영
찰스 G. 코크 지음, 문진호 옮김 / 시아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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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장중심의 경영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회장이며 CEO인 저자는 경제, 정치, 과학, 철학, 심리학 이론과 역사에 대한 깊은 학습을 통해 '시장중심 경영'을 만들었다고 한다. 코크 기업은 1967년 이후 2,000배 이상의 성장과 오늘날 세계 60여 개국 8만 여명에 달하는 직원들, 2006년 90조 원에 이르는 매출, 그리고 10년 이상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등이 ‘시장중심 경영’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여긴다.
‘시장중심 경영’은 이론과 실천을 통합하고, 성공과 변화를 위한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기본 틀을 제공하는 과학적인 접근방식이다. <시장중심의 경영>에서는 코크 인더스트리즈가 걸어온 역사와 이 경영철학의 기본이 되는 '인간행동론'을 고찰하고 '시장중심의 경영'을 이루는 다섯가지 핵심 요소를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것들을 살펴보면 최상의 가치 창출을 결정하는 비전, 인재의 고용과 교육발전시키는 장점과 재능, 지식을 끌어내고 적용, 예상, 측정하는 지식프로세스, 결정권한과 책임, 공헌의 보상인 인센티브가 바로 다섯가지 핵심요소로 기업의 가치창조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고 한다.
인간행동학에 근간을 둔 '시장중심 경영'의 다섯 가지 경영원칙을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실제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이 5가지 측면과 각각의 주요 개념들이 전체적인 개념으로 이해되고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상호작용 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면 그 효과는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 저자는 책의 후반부에 ‘시장중심 경영’은 인간행위의 과학을 기업에 적용시킨 것이다. 이는 또한 사회번영을 이끄는 원칙들을 기업에 적용시킴으로써 결과를 얻는 입증된 프로세스다. 저자는 시장중심 경영이 정치, 사회단체는 물론 비영리 자선 단체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시장중심 경영이 전체적인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각 부분들만을 취사선택할 때는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다섯가지의 개념은 지금까지의 경영이론을 다룬 일반적인 책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는 평이한 개념들로써 별다른 특이한 사항이 없는 일반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다섯가지의 요소들이 개별적으로 효과를 내는것이 아닌 결합되어지고 상호작용이라는과정을 거쳐야만 제대로된 효과를 발휘한다고 단서를 달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쉽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는 점점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고, 기술보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 가치를 제공함이 중요한 경쟁우위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런 시장중심의 경영은 고객중심적 조직문화 등이 그 내용이며, 누구에게든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5가지의 요소에 이 고객만족이라는 요소가 결합된다면 더욱 더 커다란 경영성과가 나타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싶다. 이 고객만족이라는 요소들이 각각의 측면에 녹아들어 간다면 그야말로 '시장중심 경영'의 이론들이 더욱 탄탄한 경영툴로서 자리매김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