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를 꿈꿔라 - 글로벌 대학의 리더, 박철 총장이 전하는 열정과 도전의 메시지
박철 지음 / 시공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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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해라, 산초야.

다른 사람보다 더 노력하지 않고서

다른 사람보다 더 훌륭해 지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잘못이다.(소설 돈키호테 중에서)

 

이 책의  저자 박 철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하고, 마드리드국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외대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저자는 스페인어과 출신으로 평생 돈키호테를 연구해오면서. 우리시대를 살면서 추구해온 돈키호테적인 순정함과 열정을 기록해 놓은 책으로 저자는 일생의 추구와 성취의 모형을 돈키호테에서 찾았다. 돈키호테처럼 살면서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간다는 말은 어떤 의미이며, 그 방법은 어떤것일까? 저자는 단호하게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돈키호테처럼 살라고 권한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돈키호테는 비정상적이거나 조금 튀는 경향이 있는 사람을 상징한다. 그러나 저자는 돈키호테는 단순히 미친 사람이고 세상이 자기와는 맞지 않아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낸 그런 무모한 사람이라기 보다 긍정적인 면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다. 소설속에서 돈키호테는 현실주의적 인물 산초판사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을 가장 냉철하고 심도 있게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돈키호테는 넘어지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저자는 이런 돈키호테라는 소설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것은 돈키호테는 '혈통은 땀이 만드는 것이지 대물림은 아니다'. '운명보다 강한 사람만이 성공한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해학적 소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사실살 백수'가 400만명 안팍에 이른다는 신문보도를 만났다. 15세이상 인구의 10명중 1명이 백수로 살고있는 불투명한 현재와 미래에 조바심이 나 있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으로 스스로의 노력과 땀으로 혈통을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메시지가 될것으로 생각한다.

 

올바르고 효율적인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나가는 것은 교육계의 의무이겠지만, 교육을 통해 조성된 환경속에서 스스로를 달금짐해 더 딴딴하게 영근 글로벌 인재로 커나가야 하는 것은 청년 스스로의 의무이기도 하다.(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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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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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히 저축하고, 그 돈을 지속적으로 좋은 자산에 투자해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한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공인회계사이자 세무사, 그리고 CFP인  저자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자산 포토폴리오를 꾸밀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돈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수입에서 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수입 중 얼마를 어디에 지출하고, 매월 얼마를 남기는지 정확히 알아야 함을 강조한다. 이를 먼저 인식시키고  관리라는 측면에서 자신의 수입을 바탕으로 어떻게 관리를 하여야 할 것인가? 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수입을 나누어 각 자산을 만들어나가다 보면 자산별로 여러 개의 통장, 증서, 계약서, 등기권리증 등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5대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고령화, 저출산현상과 더불어 세계적인 금융위기속에서 계속 심화되는 고용안정의 위기를 살아가면서 위기감만 들뿐 지금 당장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이들에게 나 뿐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부자가 되는 방법. 행복한 부자가되는 방법을 일깨워줄 좋은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2010 재정수첩은 일반적인 수첩과 비슷한 형태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내용인 '5대 자산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별도의 기제항목을 만들어 주어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하고있는점이 1년동안 자금계획을 잡을때 요긴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 좋았다. 보통 모두 돈을 버는 데에만 매달려 있고, 이미 들어온 돈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극복하고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 하며 생활속 실천을 통해 이를 잘 관리하여야만 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핵심 실전 재테크서로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 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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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왕.맥베스 을유세계문학전집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미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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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두편을 읽어보았다.「햄릿」,「오델로」, 「리어왕」, 「맥베스」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악에서 오는 사회의 어두운 면과, 악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선한 사람들도 끔찍한 말로를 갖게 될 수 있다는 그의 비극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들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다루어지고 연구되는,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작품들이다.

이 책에는 4대 비극중 2편이 수록되어 있다. 첫번째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손꼽힌다는 리어왕이다. 이 작품은 자식과 부모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면서 선과 악의 본성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과 세계를 그 원초적인 형태에서 묘사함으로써 영원히 불변하는 생의 진실을 부각시키는 이 작품을 읽으며 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작품이 바로 리어왕이라고 생각한다. 딸들의 말을 믿고 자신의 영토를 상속하지만 그 결과는 부모형제간에 살육을 일으키는 비극을 불러온다. 첫째와 둘째딸의 사랑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되고. 죽은 코딜리아를 두 눈 뜨고 봐야 하는 리어의 고통. 그리고 두 눈이 빠져 자신의 아들 에드거를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의 얘기만 듣고 죽는 글로스터 백작의 고통. 두 사람의 고통은 닮아 있었다.

두번째 수록작품은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불러일으킨 고통과 비극을 어둡게 그려낸 맥베스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 마지막으로 쓰인 작품이다. 또 다른 작품들에 비해 짧다. 그러나 다른 어떤 작품의 주인공 캐릭터보다도 가장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죄자이다. 이 이야기는 살인에서 시작하여 살인으로 끝나며 피가 피를 부른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그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작중인물들에 대한 심리적 경향이 매우 특이하게 장식되고 있는데, 주인공인 맥베스와 그의 부인에 대한 성격묘사가 그러하다. 맥베스는 애초에 야심은 있었지만 이를 실천할 능력이 부족하고 마음이 약하여 고민한다. 자신이 왕위를 찬탈하는 것이 반역죄임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한 인간적인 번민에 사로잡히게 되나 그의 부인은 이와 반대로 양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욕이 많은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맥베스가 왕위에 오르자 상황은 정반대로 진행된다. 양심이 남아 있던 맥베스는 미래의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위험인물들을 처단하며, 그의 아내는 지난날의 죄책감에 시달려 결국 몽유병환자가 되어 비참한 생의 종말을 고한다.
한마디로 이 비극은 야심의 비극임과 동시에 양심의 비극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꼭 읽어보아야 하는 고전문학에는 많은 좋은 책들이 있었다. 고전은 시대를 막론하고 보편성을 불러온다는 말이 더욱 맞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느 시대에나 누구든지 왕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지금도 여전하며 또 현대에도 재산을 둘러싼 형제들의 싸움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탐욕에 대한 쓰라린 결과나 은혜를 입은자가 뒤통수를 치고, 진실한 사람이 얼마나 배반당하기 쉬운지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개성있는 주인공들와 복수와 사랑,미움등을 다룬 비극으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두 이야기를 통해 왜 수백 년도 더 지난 작품 속 주인공들이 오늘날에도 영화 속에서,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변용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4대 비극 속에는. 사실 많은 문학 속에서 흔히 있을법한 선과 악의 마찰내용이다. 하지만 우리는 악은 비참한 결말을 선은 행복한 결말을 가지는 것을 많이 보았지만, 그의 비극들에서는 선도 악도 함께 끔찍하고 모두 죽는 결말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그의 비극에는 이러한 특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유명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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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과 젊은 그들 - 아나키스트가 된 조선 명문가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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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장동건이 나온 영화 ‘아나키스트‘를 통해 ’아나키스트‘란 말을 처음 듣게 되었었다. '아나키즘'이란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로 ‘없다’라는 말과 ‘지배자’라는 말의 합성어이다. 이  단어는 동양에서는 '무정부주의'로 번역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아나키즘은 공산주의 사촌쯤으로 인식되어 왔다. 일본인이 편의로 번역해놓은 용어가 마치 정부 조직이 없는 혼란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많은 오해를 낳았으며 동양에서 아나키즘 운동을 전개하는데 많은 장애가 되기도 하였다.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로마 귀족들이 보여주었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통은 역대 서구사회의 지도층을 관통하는 핵심적 윤리로 자리잡아 왔다. 서양의 이 자랑스런 전통을 일제강점기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노블리스오불리주의 상징 우당 이회영선생의 일대기이다. 처음엔 국사 시간에 여러 번 배웠던 과거 일제시대 일어났던 사건 이야기들이 나와서 소설책처럼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일제의 침략을 온몸으로 막아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1910년, 조선은 일본에 병합된다. 당시 일제는 고위지도층을 회유하기 위해 거액의 은사금과 귀족작의를 제시하지만 나라의 주권이 일본의 손아귀에 들어가자 이회영과 형제들은 모든 가산을 정리하고 만주로 망명을 결심한다.  우당선생이 망명을 결심할 당시 조선총독부가 제시한 은사금을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거액 이었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의 양반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일제에 협력했었던 사실에 비추어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행동이었다.  21세기에 아나키즘이 전 세계적 현상으로 확대된 것은 좌우 이데올로기에 가려졌던 인간 사회의 본질적 문제가 전면에 떠올랐음을 보여 준다. 근대의 거대한 실험이었던 사회주의는 이미 현실 속에서 그 대안이 되지 못함이 밝혀졌고 근대의 당당한 승리자로 보이는 자본주의 역시 인간 사회의 본질적 문제의 대안이 되지 못하였다. 돈과 권력에 휩싸여 세상을 군림하려는 여느 지배층과는 달리 노비를 존중하는 태도를 볼 수 있듯이 그가 추구하고자 한 아나키즘은 누구도 억압하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억압받지 않는 진정한 인간사회였던 것이다.  이회영의 사상이 매력적인 또 한가지 이유는 그의 목적지향적인 행보였다고 볼 수 있다. 독립이라는 커다란 당연과제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그것 이상으로 컸던 운동 진영의 노선 갈등은 독립역량의 일원화를 방해하는 것이었다. 이회영의 삶을 보면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민족 독립을 향한 독립운동가들의 강연한 의지와 그 모진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오직 국가를 위해 피를 바치며 투쟁하였던 그들의 모습은 나에게는 이념을 떠나 신선하게 다가 왔다.  이 책은  아나키즘이 무엇인지, 일제에게 억압받던 현실에서 아나키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의미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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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역전, 너도 할 수 있어 - 서울대생 이병훈의 6개월 공부멘토링
이병훈 지음 / 한언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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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학습법에 관한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실재로 서점에 나가보면 다양한 책이 판매되고 있다. 공부법에 나와 있는 인간의 기억력이나  사람들의 보다 나은 집중력을 꾀하는 책부터 시작하여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법이라면 언어영역 고수되는비법,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등 완전정복류의 책과는

차별점이 있다. 그런 방법들에 대해서는 이미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은 마음만 쫓길 뿐 공부를 정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런 내용을 읽으면서 마음만 바빠질 뿐이다.  이 책은 먼저 저자는 고등학교시절 전교 300백등의 언저리를 맴는 성적으로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의 잠재력을 시험해보고자 결심한지 불과 3개월만에 전교3등을 차지할 정도로 하고자하는 마음만 먹으면 한다는 의지가 있었다. 이렇게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수험생활에서 느꼈던 시행착오를 되세기며 수험생활에 필요한 생생한 노하우를 이야기해주듯이 쉽게 대화체로 전해주고 있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으로서 자신보다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공부법에 대한 조언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것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나만의 공부법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부방법에 대한 여러 사례를 직접 찾아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인지를 확인해보며 만약 그 공부법이 자신에게 잘맞는 방법이라면 이를 자신에게 적용하는것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공부법이 정답이며 이런 공부법을 적용하면 수능시험에서 커다란 성공을 가져다 줄지에 대해서는 확정지어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은 실제의 경험이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니 만큼 참고는 되리라 생각한다. 또 책속의 주인공인 '홍민'이가 막 고2로 진학하는 학생이지만 중학생도 쉽게 공감갈 수 있도록 쉽게 쓰여진 점을 들 수 있겠다.  나는 이런 이유때문에 이 책을 누구나 이 책만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차원이 아닌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책의 내용을 보고 자신도 할수있다는 신념을 갖게해 줄 수 있을것 같은 공부 멘토’이자 ‘수능 코치’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현실적이며 구체적 공부사례와 시간활용 방법까지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자녀를 포함해  대한민국 모든 학생과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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