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년 1월

 
이 책은 하버드대 팀이 1930년부터 72년간 814명의 삶을 추적해 기록한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연구팀이 연구팀은 대상을 하버드대학교 남학생, 천재 여성, 자수성가한 남성 등 3가지 집단으로 나눠 연구했다. 연구 대상자를 2년마다 접촉하며 끈질기게 연구한 결과, 다양한 인생 지도가 그려졌다. 그 결과 행복의 조건으로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 '교육년수' '안정적인 결혼생활' '규칙적인 운동' 등 7가지를 도출한 것이다. 이 7가지 변수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긍정적인 쪽으로 갖추느냐에 달렸으며, 중요한 건 인간관계이고 사랑이라는 것이다.

 

책의 말미에는 부록으로 특별한 품위있게 산 사람들의 노화특징에 대한 측정기준을 수록하고 있다.

첫째  다른 사람을 소중히 보살피고, 새로운 사고에 개방적이며,신체건강의 한계 속에서도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다. 내리사랑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었다.

둘째  노년의 초라함을 기쁘게 감내할 줄 알았다.

세째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늘 자율적으로 해결했으며, 매사에 주체적이었다.

네째  유머감각을 지녔으며, 놀이를 통해 삶을 즐길 줄 알았다.

다섯째  호기심이 맣았고, 다음세대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여섯째  오래된 친구들과 계속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도 법칙이 있을까? 40여 년간 연구 책임자를 맡아온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별로 호의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훌륭한 인생을 일궈낸 한 연구 대상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위대한 인간의 성숙은 새 생명의 탄생만큼이나 기적적인 일이었다.'고 회상한다. 이 책의 내용중에는 중년까지 이루어 놓은 좋은 습관은 노년까지 이어지며,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결혼생활과 성숙한 방어기제들, 그리고 사람들과의 유대감이라고 말하고 있다.이 부분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노화는 단지 쇠퇴가 아니며 성숙으로 가는 여정임을 또 본인의 태도에 따라 충분히 지혜로워지고 삶이 더 풍부해질 수 있음도 보여준다. 인생에 대한 관조에 있어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할 수록 그 의미를 되세겨 보는것에 의미가 있다 하겠다. 

실전 차트 스윙ㆍ데이ㆍ스캘핑 기법

실전 차트 스윙ㆍ데이ㆍ스캘핑 기법 - 이 한권으로 가장 위력적인 중 단기 매매기법을 마스터한다!
조용 지음 / 이레미디어 / 2010년 1월

모든 주식투자자의 목적은 수익창출에 있다고 들었다. 다만 '어느 기간 동안'에 수익이 창출되는가는 주식투자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는가가 문제이다. 주식은 매수와 매도사이에 기간이 존재한다. 그 보유기간의 길이에 따라 초단타 매매, 단타 매매, 중장기 매매로 나눌수 있다. 제목과 같이 이 책은 차트를 중심으로 가장 높은 상승 확률에 다가가기위해 패턴분별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듯 하다. 패턴(Pattern)은 주가의 움직임을 분석해 반복되는 유형을 찾아내 거래에 활용하는 기법이다.
확률높은 패턴을 활용한 데이트레이딩, 스캘핑 매매타이밍 기법 패턴은 추세와도 맥을 같이 한다. 추세선은 저점의 꼭지를 이어 상승추세선을 만들고 고점의 꼭지들을 이어 하락 추세선을 그리게 되는데 패턴은 이 두선 모두를 사용해 주가를 예측 분석하는 기법이다. 스윙 트레이딩은 장세별로 대세 판단을 기초로 한 장세별 매매 전략으로 중,단기 매매에 적합하며, 데이 트레이딩은 중요 시간대별로 세력이 만드는 시가와 종가, 당일 10시 전후와 1시 30분 전후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스캘핑이라 불리는 초단기 신호 포착 매매는 초단기 차트 신호에 반응하는 동물적인 감각이 필요한 매매기법이다.어떻게 분류하면 '데이트레이딩'은 초단기 매매(스캘핑)과 단타매매(스윙트레이드)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지은이는 그전에 출판한 '실전차트 매매기법'이라는 책에서 대세를 판단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성패를 가르는데 한국 증시 역사를 살펴보면 4번의 바닥과 4번의 천정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투자를 하고 싶다면 바닥과 천정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만큼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한 투자기법을 선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본문에 앞서서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에서 부터 또한 반드시 지켜야 할 종목 선택의 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종목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실전 경험이 적은 투자자일수록 매매 종목을 우량주로 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식투자의 원칙을 이야기 하며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다양한 패턴은 거래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대형주부터 리스크 높은 소형주까지 포함되어 있는것으로 그것은 패턴을 학습하기 위해서만 참고하고 실제 매매는 코스피200이나 스타지수 종목 등 우량주로 한정하는 절제력이 있어야 하며 또 일확천금을 바라면서 조급하게 매매하지 말고 수익내는 법을 배워 성공 경험을 쌓길 강조하고 있는점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따라서 신뢰감이 더 드는 느낌이었다. 요즘같이 주식시장이 심하게 요동치며 하락장으로 치딜을때면 초단기매매를 하지 않은것에 대해 후회가 많이 된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 책은 저자의 수많은 경험이 총마라된 책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좋은투자기법서라 생각된다. 
 

보통날의 파스타

보통날의 파스타 - 이탈리아에서 훔쳐 온 진짜 파스타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나무수 / 2009년 12월

최근 이탈리아의 전통음식인 '파스타'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인해 파스타라는 요리에 많은 관심이 갔다. 이 드라마덕분에 파스타라는 명칭보다 스파게티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스타게티는 파스타의 많은 종류중 하나라는 음식정보도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탈리안 파스타를 그냥 스파게티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으로 파스타(pasta)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파스타란,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국수 형태의 음식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밀가루 외에도 메밀가루라든지 밤가루, 보리가루 등 다른 곡식분을 이용하기도 한다. 스파게티 같은 국수 모양뿐 아니라 '라비올리'처럼 속을 채운 만두 모양이야 둥글게 빚어내는 '뇨키' 같은 것들도 모두 파스타에 속한다.
파스타 위에 얹어내는 소스도 파스타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해서 우리가 흔히 먹는 토마토 소스나 크림 소스 외에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소스들이 많다. 국수장국이나 만두국처럼 육수에 말아먹는 파스타도 있고 수백종의 파스타 요리가 존재한다. 파스타국수를 만드는 방법도 쉬운게 아니었다. 이탈리아엔 파스타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있을 정도이며 건조 파스타를 만드는 마지막 단계인 건조 과정을 살펴보면 질 좋은 파스타를 만드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로  너무 빨리 건조시키면 파스타가 부서져버리고, 너무 느리면 반죽이 늘어나거나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서 이태리 요리를 공부한 저자가 내놓은 음식과 여행, 사람들의 이야기이다.파스타의 원료, 만드는 공정이 나 과정, 방법 등이 그렇게나 다양한 줄은 처음 알았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최소한의 조리 방법을 이용해 재료 자체의 신선한 맛을 살리는 담백한 파스타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주요 내용은조리 방법이 복잡하지 않으며 깔끔하고 보기 좋게 잘 나와있었다.

내가 알고있는 유일한 파스타요리는 스파게티이다. 새콤한 토마토소스와 푸짐한 해산물을 너무 사랑한다고 할까? 이 책을 알게되어서 파스타에 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다. 건강에 좋은 토마토소스 파스타, 신선한 향기의 올리브오일 파스타, 손으로 빚어 정성이 가득한 수제 파스타, 또한 파스타와 함께 먹으면 좋은 깔끔한 이탈리아식 샐러드와 전채요리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서구적인 입맛의  아이를 위한 건강식을 찾고 있는 엄마라면 반드시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 세트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 세트
시몽 뷔로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1월

이 책의 저자 시몽 뷔로는 현재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한국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책은 저자가 20년간 애정을 갖고 한국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나가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훈련과 자문을 해주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좋은 기술을 갖고도 돈을 벌지 못하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 해법을 담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아직 제대로 된 지도조차 없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 데서도 중요한 것은 기존의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며 변화하는 환경으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기회들을 다른 경쟁자보다 앞서 포착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p.58)

 

이를 위해 이 책의 중심내용이랄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 세트' 즉,  8가지의 핵심 원칙(MIND-SET)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비지니스 능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MIND-SET의 앞 글자로 가동성, 독립성, 새로운 접근법, 다양성, '-'연결고리, 상황 인식, 동등한 관계, 양방향성이다. 

 

M _ Mobility 가동성 -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라.
I _ Independence 독립성 - 선입견을 버리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라. 

N _ Novel Approach 새로운 접근법 - 다르게 생각하라  

D _ Diversity 다양성 - 다양성을 추구하라.


- 하이픈, 연결 고리 - 연결 고리의 숨은 가치를 찾아라

S _ Situation Awareness 상황 인식 -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라
E _ Equality 동등한 관계 - 연공서열 상관없이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라 
T _ Two Way Street 양방향성 - 양방향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라  

 

오늘날과 같이 글로벌화되고 다양성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사람도, 기업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꼭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준비해야할 것들이 너무나많은것 같다. 그 많은것중에서도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8가지의 핵심 원칙(MIND-SET)는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기업들이 장차 무섭게 부상하고 있는 인도나 중국의 경쟁기업과 대결할 때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이제 가격경쟁이 아닌 것이다. 특히 중국을 보면 과거의 저가품의 수출에서 급격하게 '독립적인 혁신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지금 당장은 중국보다 앞선 기술을 바타으로 그나마 시장점유에 현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우리의 기업도 혁신을 등한시 한다면 언제 중구기나 인도가 위리나라를 추월해 나아갈지 모른다는 사실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해법에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삶이 내게로왔다

그 삶이 내게 왔다
정성일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9년 12월

삶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때로는 우리를 찾아오기도 한다. 그러니 딱딱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삶은 정답과 그 개수까지 정해져 있는 문제가 아니다.우리 앞에 그어져 있는 길도 누군가 걸어가기 전에는 길이 아니었다. 여기 담긴 글들의 공통점은 자신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물으며 살아왔다는 것뿐이다.(p.4 서문 중에서)

 

이 책에는  모두 17명의 각계각층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글이 담겨 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공선옥작가  같이 일반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에서 부터 영화평론가 정성일님, 인권 운동가인 박래군님 버스기사에서 잡지발행인이 되신 안건모님, 미술가이신 강홍구님 대중예술 평론가로 활동중인 이영님, 이슬람 문화를 전공하신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님,간디학교를 설립하신 양희규 교장선생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신 분들이다. 제일 먼저 만난 분은 작가 공선옥. 그는 학문으로 문학이라는것을 공부해본적이 없는 분이시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데 '3대 필수 생활조건'이랄 수 있는 혈연, 지연, 학연이라는 소위 백그라운드도 없지만 성공을 일궈 낸 분이시다. 본문에서 소개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의 대비에서도 극렬하게 나타난다. 과연 그에겐 어떤부분이 있어 그토록 좋은 작품을 쓰게한 원동력이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게한다. 공선옥 작가는 자신이 삶에 쫓기며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사는 것을 즐기며 사는 게 아니라 삶에 시달리면서 살아왔음을 고백하고 있다. 어려운 삶이었다는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언제나 작고 소외된 자들이다. 그의 학창시절부터 보여준 영화에 대한 열정. 그것이 오늘날 그가 있게한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특히 감독열전을 집필하면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임권택감독으로 부터의 깨달음 등 영화 평론가 정성일님의 글을 읽으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미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일을 찾아 헤매는 시간을 갖곤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과연 몇 이나 될까? 아마 마지 못해, 먹고 살려니 그냥 하는 일이 대다수 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불쌍한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사람들일것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극히 수동적인 사람들일 것이다. 또한 이들은 누가 지시해 주지 않으면 스스로 찾아 일을 하는 경우가 없다. 분명한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과 그저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의 차이는 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