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제프리 페퍼.로버트 I. 서튼 지음, 안시열 옮김 / 지식노마드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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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식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두 저자는 지식과 실행의 격차를 크게 만드는 문제점을 5가지로 정리하고 ‘어떻게’보다 ‘왜’가 먼저다’ ‘실행하고 가르치면서 지식을 얻는다’ ‘실수 없는 실행 없다’ 등 지식을 실행으로 옮기는 8가지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정보사회에 생존전략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빌게이츼 저서를 읽어보면 앞으로의 세상은 정보기술에 의해 세상이 완전히 바뀔 것이고, 그에 따라 기업경영이나 소비생활의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  ‘생각의 속도’는 흔히 일컬어지는 ‘광속’보다 더욱 빠르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고 하는 빛의 속도를 능가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생각’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기업경영에서 종래의 속도의 개념이 완전히 파괴되는 상황이야말로 혁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은 "지행격차"이다.  업계 1위 기업의 경영전략을 모방하고자 하는 기업은 많지만 실제로 성공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는 전제를 가지고  인사, 조직 분야 전문가인 두 저자는 아는 것을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옆의 동료가 경쟁자가 되면 회사로서는 마이너스가 될수 있는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있다. 회사는 적이 누구인지를 직원들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경쟁은 근시한적인 성과를 가져오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때는 마이너스 요인이 크다는것을 보여준다.또한 “말하고, 쓰고, 분석하기는 잠시 잊고 그것보다 진짜 지표, 진짜 의사결정을 통해 ‘진짜 행동’을 시작하라고 당부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하고 상식적인 경영 방침,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600억 달러 이상이 조직에 의한 교육 훈련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생각의 속도'에서는 기본적으로 정보를 탁월하게 이용하고 사내에서 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만이 자신의 회사를 차별화시킬 수 있으며, 이렇게 정보를 계속적으로 습득해 나가는 기업이 결국엔 승자가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보를 탁월하게 이용할 수 있으려면, 정보가 마치 인간의 사고활동처럼 회사조직 전체로 신속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툴로써 훨씬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시간활용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이 책을 통해 회사내에서의 지식에 대한 실천이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경영자와 간부들이 말을 하는 것보다 절박함을 갖고 이를 직접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지를 깨닿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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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도 - 세계의 고액 자산가들은 어떻게 부를 만들고 물려주는가?
메릴린치.캡제미니 지음, 이미숙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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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97년 세계 부(富) 보고서 를 통해 이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했는데 이를 통해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자녀에게 물려주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신(新) 부자 보고서'라고 할 만한 책으로 금융회사 메릴린치와 컨설팅 회사 캡제미니가 메릴린치(MERRILL LYNCH)는 세계 일류 자산운용 및 자본시장 자문 기업으로 세계 40개국에 지사를 두고 약 2조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투자은행으로서 세계 일류 트렌드세터이자 증권과 파생상품의 보증인으로 전 세계 기업, 정부, 기관, 개인의 전략적 자문으로 활약한다. 세계 최대 상장 투자 관리 회사로 1조 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 지분의 약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재정 전문가들이 훈위 라는 발음으로 읽는 'HNWI(High-Net-Worth Individual, 고액 순자산 보유자)'는 재정자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백만장자를 말하며 세계적으로 HNWI는 600만 명 정도였고 총 자산은 17조 달러 정도였다. 그러나 10년이 흐르자 HNWI 수는 1000만 명으로 늘었고 자산도 37조 달러로 늘었다. 자산 규모 3000만 달러 이상의 초 HNWI(Ultra-HNWI) 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0세기 부가 3대를 가기 어려웠던 이유로 복잡미묘한 역학관계를 지목한다. 성장 기간 아이들에게 가족이 얼마나 부자인지 완전히 공개해도, 꽁꽁 숨겨도 위험한데, 외부에서 자기 집안의 부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느낄 심리적 충격을 고려해야 하기때문이다.

왜 부자들은 점점 부유해지는 반면 일반인은 죽어라 일해도 전세 아파트는커녕 월세를 내기도 빠듯한 걸까. 메릴린치와 캡제미니의 재정자문가들은 “돈을 관리해주고 불려주는 친구가 없어서”라고 답한다. 즉, 돈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제투자 트렌드 외에도 디지털·정보화 시대의 자산운용, 대안투자 전략,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 부자들이 돈은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 소개된 HNWI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자산을 쥐고 있기보다 적절히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대단히 중시한다는 점이다.

HNWI는 투자의 기본원칙을 고수한다. '위험분석표와 성향을 이해하라', '가용소득을 파악하라', '위험노출 상한선과 하한선, 상승경향과 하락경향을 결정하라', '검토와 재분배 기간을 정하라', '계획을 적극적으로 고수하라' 등 자산증식 원칙에 철저히 따르고 있으며  이머징 마켓의 대표 주자격인 중국, 인도, 유럽연합, 남아메리카 등의 지역을 상세히 분석했다는 점은 이 책이 실질적으로 부자가 되기위한 실질지침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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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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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은 일본의 미스터리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교통사고와 교통경찰'이라는 테마로 구성한 연작 서스펜스 6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이 책이 간행된 것은 약10년전이라고 한다. 특히 이 책은 작가가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 몸담았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엔지니어의 경험을 살렸기 때문에 그의 특이한 경험등을  엮어낸 책이라는 특이한 점이 있었다.

자동차하면 떠오르게 되는 교통사고라는 소재를 가지고 작가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을 이용해 아찔한 공포를 보여줌과 동시에 교통사고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와 그로 인한 비극같은 이야기들이 주로 담겨 있었다.

 교차점에서 일어난 사고는 목격작가 없으면 진상을 밝히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교통사고 담당자에게 들은 것을 계기로 쓰기 시작하였다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가 기적의 능력을 지닌 귀를 사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천사의 귀」를 비롯하여 실제 작가의 집근처에서 일어났던 사고를 통해 교통법규가 과연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지를 물은 「분리대」를 통해 실제로 교통법규는 완벽한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자동차의핸들을 잡으면 인격이 바뀌는 사람에게는 자동차는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소설로 장난처럼 시작된 놀이가 초보운전자에게 얼마나 큰 공포를 심어주는지를 알려준 「위험한 초보운전」,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큰 불편함을 끼치며 늘상 일어나는 불법주차가 누군가의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불법주차」, 약혼자와 드라이브를 하던 여성이, 다른차에서 버린 빈 캔에 눈을 맞아 실명한다는 불행한 이야기를 통해 길거리에 버리는 쓰레기가 누군가에게 큰 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상황을 그린 「버리지 마세요」, 그리고 어느날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부딪혀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을 살펴보며 사건을 무마하듯이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는 운전자의 미심쩍은 상황을 배경으로 한 「거울 속으로」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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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 담쟁이 문고
이순원 지음 / 실천문학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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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라는 다큐먼터리 필름을 보면서 한없이 가슴이 뭉클했었습니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를 보러갔는지 알겠더라고요. 할아버지와 소는 인생의 동반자로 동거동락을 했기에 소와 할아버지 사이에는 사람과 동물이라는 경계를 넘어 한없는 애정과 서로를 생각해주는 것들이 생겨났을거라는 추측이 들었습니다. 비록 말못하는 소지만 분명 그 마음속에는 그런 마음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 '워낭'역시 인간과 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강원도 시골의 한 마을에서 120년이라는 긴세월에 걸쳐 일어난 소와 인간의 삶의 기록한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설마 소들이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믿아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러나 사람들이 소 모르게 소 이야기를 하듯 소들도 사람이 모르는 밤에 사람이 모르는 이야기를 나누는 법이었다.(표지 글 중에서)

 

이야기의 시작은 '그릿소'부터 시작됩니다. '그릿소'는 소가 없는 가난한 집이 남의 집에서 빌려다 키우는 소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갑신정변(1884년)이 일어난 즈음에 노름빚에 팔려 어미와 생이별한 송아지 그릿소가 차무집으로 오게 됩니다. 그릿소는 흰별소를 낳고 흰별소는 화둥불소, 흥걸소, 외뿔소, 콩죽소, 무명소, 검은눈소, 우라리소, 반제기소까지 이렇게 소의 가문은 마치 성경의 한구절같이 아래로 이어집니다. 
 

강원도 우추리 차무집 소의 내력은 12대에 걸쳐 내려오게 되며 이 야기의 중심축으로 등장합니다.  그 의미가 무슨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네 사람들이 주인공의 집을 부를때 차무집이라고 불렀답니다.   차무집 소들은 다 이름들이 있는게 특이해 보입니다. 대개의 소들은 이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그만큼 이 집의 사람들은 소를 소 이상으로 생각하며 보살켜온것 같습니다. 뭉클하고 훈훈하다고 할까요? 그런 아련한 마음들이 전해져옴을 느끼게 되는 소설입니다. 영화 워낭소리에 이어 또다른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소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생명이라는 유한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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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생애 (양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부처님의 생애 편찬위원회 지음 / 조계종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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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조계종 종단본 부처님의 생애는 7명의 전문학자로 구성된 편찬위원회에서 2년여동안 공동작업을 한끝에 완성되었다.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부처님의 탄생과 성장부터 마지막 유행과 입적에 이르는 전과정을 전기형식으로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어려운 학술서적의 형식이 아닌 읽기 쉬운 평이한 문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부처님 또는 불타(佛陀)라 말해지는 붓다란  '깨달은 자(覺者)'를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부처님은 사찰이나 신도들 사이에서는 진리의 체현자(體現者)라는 의미의 '여래(如來)', 존칭으로서의 '세존(世尊)'·'석존(釋尊)' 등으로도 불린다.

탄생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안다는 것은 단순한 상황을 인지한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시대적 배경을 앎으로써 누군가의 가르침이 이해가 되고 또한 그의 행동 및 가치관 그리고 신념까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숫도다나왕과 그의부인마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석가모니이다. 우주와 인생의 궁극적 진리를 올바르게 깨달아 증득한 사람이라는 뜻이며 우리나라말로는 부처님이다.

룸비니동산에서 4월8일에태어난 태자는 여느출생과는 달리 생명의 존엄성과 삶의 참된 환희와 무한한 가능성을 약속하고 실증해보인 부처님의 시발점이었다고 할것이다. 처음태자는 온갖보배와 화려한 장식 갖가지 진기한 환구속에 휩싸여 호화로운 나날을보냈다. 7세에 농경제에 참여한태자는 소를 부리는 농부나 농부의 수고에의해 편안히 앉아 배불리 먹는 부나나 귀족들을 강한놈이 약한놈을 잡아먹는동물과비교하면서 깊은사색에 잠겨있었다.  태자에게는 많은 변화가생겼다. 부처님이 출생하기 전, 인도는 다신교에서 범신론까지 각종 자연신과 의인화된 신들을 숭배했다. 또한 신에 충실히 하는 한편, 자신을 찾기 위해 출가를 서슴치 않고 갖은 고행을 감수하는 게 유행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행의 속뜻은 가장 존경받는 계급인 ‘브라만’이 되는 데 있었다.

책을읽으면서 다시한번 불교의 교조가 되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를 통해  부처님 탄생의 거룩함을 느낄수있었다. 늙고 병들고 죽는 인간의 생애가 고통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것을 벗어나는 것을 가르쳐주신 부처님에 대해서는 초등학교때부터 절에다녔던 나는 스님들께 부처님의 탄생에 대해서 많이 듣곤했다.  이 책은 불교가 생소한 일반독자에게는 부처님을 소개하는 교양서이면서 전공자에게는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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