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더 카미노 On The Camino (특별부록 : '카미노 여행 준비 끝' 포켓 가이드) - 리얼 빈티지 여행! 산티아고 길에서 다시 태어나다
이신화 지음 / 에코포인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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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서쪽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9세기, 예수의 제자였던 성 야곱의 유해가 발견된 후 산티아고 가는 길은 예루살렘, 로마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성지가 됐다. 종교적인 이유에서 시작됐지만 천 년 남짓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인들의 인생순례길이 된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의 국경도시에서 시작되는 길은 800여 킬로미터. 하루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노정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곳이다.   이 길은 본래 예수의 제자 야곱이 복음을 전파하러 간 길로 순례자들이 많이 찾던 길이었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것만이 이 길의 목적인양 순례자들은 그날의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에게 걷기의 과제를 부과한다.

저자인 이신화님은 오랜 기자 생활을그만두고 프리랜서 선언 후 여행작가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잡지에 기고를  비롯해 10여권의 단행본등 여행과 관련된 수많은 여행관련 저서를 낸 바 있는 여행전문가이다. 스스로를 여행가지만 직업인이라고말하며 필히죽을때까지여행가로 살다 여행가로 죽을것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진정한 프로 여행작가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번 트래킹여행의 목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국내여행작가로만 머물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눈으로 여행을 검증하고자 하는 마음과 일상 탈출에대한 욕망 등 복합적인요인이 있었음을 이야기 한다. 전업작가로서 한 달 넘게 자리를비운다는것에 대한부담감도 많았지만 마침내 이 여행을 결행하게 된다. 아주 즉흥적으로 여행을 결심하고 비행기표 끊고, 카미노 책한권 읽고, 카미노에 다녀온 부부 여행작가와 저녁먹으며현지 사정을 듣는것이 준비의 전부였다.

이책에는프랑스에서 시작해 카미노를걷고 스페인,포르투칼, 독일을 거쳐 들어오는 여정을 일의 여정을 계획한 것이었다. 책은 저자가 발로직접 걸으며 꼼꼼하게 기록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이런류의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도움될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용된 경비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비교적 장기간의 여행이라 여행경비도 중요한 고려대상이 될  수 밖에 없기에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계획을 잡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삶은 자주 길에 빗대어지곤 한다. 순례길은 더욱 그렇다. 여행의 과정에서 꾸려온 짐은 길 내내 줄어들고 순례자들은, 최소한의 소지품으로 한 달이 넘는 노정을 견디는 자신을 만난다. 줄어든 짐만큼, 카미노는 지나쳐 버렸던, 놓치고 말았던 아름다움과 살가운 만남을 안겨준다. 쉽게 갈수 있는 여정은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언젠가는 꼭 한번쯤 떠나보고 싶은 여정이었다. 저자의 권고대로 무조건 카미노출발을 결행하기 보다는 더 많은 정보들을 취합하며 더 많은 간접경험을 해보기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한다.




스페인 북서쪽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9세기, 예수의 제자였던 성 야곱의 유해가 발견된 후 산티아고 가는 길은 예루살렘, 로마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성지가 됐다. 종교적인 이유에서 시작됐지만 천 년 남짓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인들의 인생순례길이 된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의 국경도시에서 시작되는 길은 800여 킬로미터. 하루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노정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곳이다.   이 길은 본래 예수의 제자 야곱이 복음을 전파하러 간 길로 순례자들이 많이 찾던 길이었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것만이 이 길의 목적인양 순례자들은 그날의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에게 걷기의 과제를 부과한다.

저자인 이신화님은 오랜 기자 생활을그만두고 프리랜서 선언 후 여행작가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잡지에 기고를  비롯해 10여권의 단행본등 여행과 관련된 수많은 여행관련 저서를 낸 바 있는 여행전문가이다. 스스로를 여행가지만 직업인이라고말하며 필히죽을때까지여행가로 살다 여행가로 죽을것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진정한 프로 여행작가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번 트래킹여행의 목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국내여행작가로만 머물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눈으로 여행을 검증하고자 하는 마음과 일상 탈출에대한 욕망 등 복합적인요인이 있었음을 이야기 한다. 전업작가로서 한 달 넘게 자리를비운다는것에 대한부담감도 많았지만 마침내 이 여행을 결행하게 된다. 아주 즉흥적으로 여행을 결심하고 비행기표 끊고, 카미노 책한권 읽고, 카미노에 다녀온 부부 여행작가와 저녁먹으며현지 사정을 듣는것이 준비의 전부였다.

이책에는프랑스에서 시작해 카미노를걷고 스페인,포르투칼, 독일을 거쳐 들어오는 여정을 일의 여정을 계획한 것이었다. 책은 저자가 발로직접 걸으며 꼼꼼하게 기록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이런류의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도움될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용된 경비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비교적 장기간의 여행이라 여행경비도 중요한 고려대상이 될  수 밖에 없기에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계획을 잡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삶은 자주 길에 빗대어지곤 한다. 순례길은 더욱 그렇다. 여행의 과정에서 꾸려온 짐은 길 내내 줄어들고 순례자들은, 최소한의 소지품으로 한 달이 넘는 노정을 견디는 자신을 만난다. 줄어든 짐만큼, 카미노는 지나쳐 버렸던, 놓치고 말았던 아름다움과 살가운 만남을 안겨준다. 쉽게 갈수 있는 여정은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언젠가는 꼭 한번쯤 떠나보고 싶은 여정이었다. 저자의 권고대로 무조건 카미노출발을 결행하기 보다는 더 많은 정보들을 취합하며 더 많은 간접경험을 해보기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한다.


스페인 북서쪽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9세기, 예수의 제자였던 성 야곱의 유해가 발견된 후 산티아고 가는 길은 예루살렘, 로마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성지가 됐다. 종교적인 이유에서 시작됐지만 천 년 남짓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인들의 인생순례길이 된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의 국경도시에서 시작되는 길은 800여 킬로미터. 하루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노정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곳이다.   이 길은 본래 예수의 제자 야곱이 복음을 전파하러 간 길로 순례자들이 많이 찾던 길이었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것만이 이 길의 목적인양 순례자들은 그날의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에게 걷기의 과제를 부과한다.

저자인 이신화님은 오랜 기자 생활을그만두고 프리랜서 선언 후 여행작가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잡지에 기고를  비롯해 10여권의 단행본등 여행과 관련된 수많은 여행관련 저서를 낸 바 있는 여행전문가이다. 스스로를 여행가지만 직업인이라고말하며 필히죽을때까지여행가로 살다 여행가로 죽을것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진정한 프로 여행작가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번 트래킹여행의 목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국내여행작가로만 머물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눈으로 여행을 검증하고자 하는 마음과 일상 탈출에대한 욕망 등 복합적인요인이 있었음을 이야기 한다. 전업작가로서 한 달 넘게 자리를비운다는것에 대한부담감도 많았지만 마침내 이 여행을 결행하게 된다. 아주 즉흥적으로 여행을 결심하고 비행기표 끊고, 카미노 책한권 읽고, 카미노에 다녀온 부부 여행작가와 저녁먹으며현지 사정을 듣는것이 준비의 전부였다.

이책에는프랑스에서 시작해 카미노를걷고 스페인,포르투칼, 독일을 거쳐 들어오는 여정을 일의 여정을 계획한 것이었다. 책은 저자가 발로직접 걸으며 꼼꼼하게 기록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이런류의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도움될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용된 경비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비교적 장기간의 여행이라 여행경비도 중요한 고려대상이 될  수 밖에 없기에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계획을 잡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삶은 자주 길에 빗대어지곤 한다. 순례길은 더욱 그렇다. 여행의 과정에서 꾸려온 짐은 길 내내 줄어들고 순례자들은, 최소한의 소지품으로 한 달이 넘는 노정을 견디는 자신을 만난다. 줄어든 짐만큼, 카미노는 지나쳐 버렸던, 놓치고 말았던 아름다움과 살가운 만남을 안겨준다. 쉽게 갈수 있는 여정은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언젠가는 꼭 한번쯤 떠나보고 싶은 여정이었다. 저자의 권고대로 무조건 카미노출발을 결행하기 보다는 더 많은 정보들을 취합하며 더 많은 간접경험을 해보기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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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우주여행 - 한국 SF 단편선
양원영 외 지음 / 황금가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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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아빠의 우주여행>에는 미래 세계를배경으로 한열편의 SF장르의글이 실려 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웹진 <거울>의 필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은 대한민국 의 판타지 중심 장르소설 의 산실이라 할 만하다. 대부분의 필진들은  한국의 SF문학을 이끌어가고 있는 새로운 장르문학의 중심에 서있는작가들이다. 표제작인 양원영작가의  '아빠의 우주여행'은 주인공 세영의 스무번째 생일즈음에 안드로 메이드의 '수거 집행'예정이라는 간략한 메시지를담고 있는 메일을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귀하께서 8세 때 ‘페어런츠 기프트’ 기관을 통해 등록하셨던 보호자 안드로이드 ‘이호석’의 수거가 곧 이뤄질 계획입니다. 귀하께서 자립할 수 있는 성인이 되셨기 때문이며 상기 집행을 원치 않으실 경우 가까운 지역구 사무소 페어런츠 기프트과를 방문하셔서 연장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인공 세영은 일곱 살 때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고아원에서 지내다 프로젝트의 수혜자가 되었고 죽은 부친과 똑같은 모습의 안드로이드가 세영의 부모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이 소설은 부모를 잃은 고아에게 부모와 동일한 사고와 외모를 갖춘 안드로이드가 보육자로 제공되는 미래라는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류형석 작가의 ‘머리 사냥꾼’은 뇌를 칩으로 옮겨 육체를 자유롭게 바꾸는 게 당연시 된 미래사회가 배경이다. 뇌칩만 수집하는 범죄자와 그에게 딸의 뇌칩을 빼앗긴 아버지의 대결을 다룬다는 어쩌면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어릴때 보았던 만화책의 내용이 떠오른다.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전화, 자가용 헬리콥터, 자동운전으로 운행 할 수 있는 자동차 등 많은 미래에 등장하게될 과학의 이기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몇십년이 지난 오늘날 그 만화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이렇듯 그 당시에는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들이 실현되는것을 볼때 앞으로 과학의 발전을 더 빠를것으로 예상되어지며 이 책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엄연한 현실로 등장할 날들도 얼마남지 않았으리라고 유추해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렇다면 인간으로서의 인간적 사고와 인간간의 관계들도 삶의 모습들은 어떤 변화가 일어날것인지 궁금해진다. 흔히들 말하는 사이버세상이 되어갈까? 무척 궁금해지게 만드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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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주식투자 - 경제기사부터 읽어라
이승호 지음 / 이른아침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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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통해 현재의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들여다봄으로써 과거를 이해하고미래의 변화를 예측할수 있다.(P.16)


변화에 앞서가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경제기사와 친숙해지기로 마음 먹었으면 먼저 매일 경제 기사를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경제기사를 지속적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요즘의 경제 변화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고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섯불리 그릇된 정보나 루머에 휘둘리며 주식투자를 했다가는 백전백패를 당하기 쉽다. 신문은 매일 발생하는 fact(사실)을 전달하는 매체로 팩트에서 벗어난 것은 뉴스 가치가 없다. 따라서 신문을통해 경제에 관한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경제의 움직임에 무관심하게 대처하다 보면 직장에서나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볼 수도 잇다. 새로운 정보를 즉시 받아들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 바로 이것이 재테크의 기본이기도 하다. 둘째, 경제 문제에 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려면 경제동향을 항상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불경기 때 사업을 시작하면 그만큼 어려움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뻔한 이치이다. 주식투자를 하거나 채권을 사려는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가 내렸을 때 주식을 사들여 주가가 오를 때 파는 것이 당여한 상식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상황이나 기업들의 경영상태, 곧 경제정보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 엄청난 손해만 입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항상 신문을 가까이 둠으로 써 실물경제와 자금시장,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남보다 더 많이 아는것은 바로힘이 될 수 있기에 실제로 신문에실리는 다양한 정보가주식투자에 있어커다란 힘이 될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 '이기는 주식 투자'는  실제 신문경제란에 나온 기사를 해설해 주는 내용이담겨 있다. 그동안 어려운 경제용어과 직접 피부로 느껴지지 못해 지나쳐가기만 했던 기사들이 쉽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방대한 정보 중에서 돈이 되는 정보를 취사 선택해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신문에는 생생한 정보들까지 거의 매일 신속하게 실리고 있다.이런 변화 속에서도 경제 기사는 딱딱하고 복잡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어렵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경제기사는 어렵다는 선입견부터  없애야 할것이다. 차근차근 경제 기사를 읽다보면처음에는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던경제용어들도어느새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며 이런 반복적인 신문읽기 과정은 분명히 경제적인지식의 확장을 가지고 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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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헤어질 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 - 사요나라에 깃든 일본인의 삶과 죽음, 이별과 운명에 대한 의식세계
다케우치 세이치 지음, 서미현 옮김 / 어문학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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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몇안되는 일본어중에 어감이 좋은 말중에 하나가 '사요나라'와 '오겡끼데스까'라는말이다.

사요나라라는 말은 일본사람들이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로  항상 정중하게 예를 갖추어 인사하던 모습이 떠오르며 또 언젠가 영화 러브레터를 보면서 나도 온천지가 눈으로만 덮여 있는 설원에서 단정한 까만색 커트 머리와 갸냘픈 몸으로 그립고 그리운 마음을 눈덩이 굴리듯 굴려 굴려 목울대로 힘껏 밀어 올려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주인공이 아주 인상깊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다케우치 세이치(竹內整一) 도쿄대 교수는 사요나라의 어원에서 부터출발하고 있다. 사요나라’의 유래와 변천사를 통해 저자는 죽음과 이별에 대한 일본인의 시각을 살펴보고 있다. 1장의 '다이헤키'의 인용문에 나왔던 '사라바'는 자살을 포함한 사별의 인사로 쓰였다고 한다.  사요나라는 '사라바'에서 유래된 말로 원래 '그러면, 그렇다면, 그럼'을 뜻하는 접속사였으며 앞의 사항을 받아, 다음에 일어날 행동, 판단을 하기 전 사용하는 용도로 쓰였던 것이다.  이 사요나라'라는 말에는 영원한 이별인 죽음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태도도 반영돼 있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먼 옛날인 10세기부터 헤어질 때마다 이말을 사용하고있었는데 삶과 죽음은 단절된 것이 아니며 삶이 자연스럽게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일본인의 사생관이 앞부분과 뒷부분을 이어주는 접속사였다가 이별의 인사말이 된 사요나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간단한인사말을 통해 죽음과 이별이라는 이별의 방식, 사생관 차원의 문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일반인의 일반적인 이별 방식에  관해  살펴보고 있다 .  오늘날 일본에서 ‘사요나라’를 듣기는 힘들다. 기껏해야 남녀가 이별할 때 ‘이제 그만 사요나라’라고 말하거나, 장례식장에서 망자를 보낼 때 쓰는 정도다. 다케우치 교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헤어질 때 일상적으로 썼던 사요나라가 오늘날 좀처럼 듣기 어려운 말이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책에는 일본의 역사적인 문인들의 문장속에서이 '사요나라'라는 단어가 사용된 예문들을 발굴 하고 그 안에 녹아 있는 말의 정신에 대한 탐구를 곁들였다. '일본어를전공하지 않아 조금은 받아들이는데 어려운 면도 있는 책이었지만 '사요나라'라는 간단한 인사말속에도 그렇게 깊은 뜻이 담겨있다니 일본어라는 언어의 함축성이 새롭게 다가오며 언어속에 녹아 있는 정서와문화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한 좋은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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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아이 엠 - 모르고 살아온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셀프 인터뷰
미카엘 크로게루스.로만 채펠러 지음, 김세나 옮김 / 시공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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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그마한 크기의 책이다. 처음 대한 책의 느낌은 앗! 이것이 책이야 일기장이나 다이어리인가 할 정도로 특이한 형태였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며 자신의 정체성의 확림을 위해 주제별로 정리해보며 자신을 응시해볼 수 있는 특이한 구성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직 오지않은 미래를 관통하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있게 편집되었는데

첫 장을 열면 지난해 노트란 제목으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볼 수 있겠다. 지난해 도전했던 일들도 적어볼 수 있다. 이어서 나를 행복하게 해준 '올해의 책'부터 노래,즐겨쓴 '올해의 문장', 나를 표현하는 '올해의 단어' 등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느낌을 견딜 수 있는가?와 같은  대인관계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는 내용은 많은 도움이 될 내용같다. 그 이유는 우리는 살아가면서 삶의 중요한 문제들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제대로 알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인생이 저절로 터득 될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생각된다.

인간관계에도 분명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책에 기록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실패경험도 나중에는 소중한 자산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은밀한 일기장 같기도 한 셀프 인터뷰집이다. 늘 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마음속에 고이 간직해 두고만 있었던 질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의 사용법은 늦은 밤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며  자신에게 질문하며 하나하나 채워보는 것이다. 저자는 너무 오랫동안  생각하지 말고 머릿속에떠오르는 답을 선택할것과 정담이란건 없으니 솔직하게 적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철학적으로 깊이 있는 '삶의 목적'이나 '성공의 정의'같은 어려운 내용은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적어 나가면 될 것 같다. 세월이 지나간 후 적혀 있는 내용들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했던일들도 있을것이고 또 변화된 환경으로 괴리감도 느낄 수 있겠지만 저자의 당부처럼 나중에 대답을 정정하기 전까지만 그 대답이 유효한 것이니 어차피 자신이 생각하며 살았던 흔적이라 생각하면 자신의 지나온 추억에 대해 두고두고 추억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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