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독종 - 공부하는 사람들의 평생 자기계발 프로젝트
이시형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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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학자 윌리엄 새들러는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The Third Age)>이라는 책에서 인생주기를 4단계로 나눴다.

첫번째 연령기는 태어나서 청년기까지이고, 두번째 연령기는 직장을 잡고 가정을 이루는 20~30대, 그 다음 단계는 중년기로서 40세 이후 30년이 이 시기에 해당한다. 마지막 단계는 삶을 마무리하고 늙어가는 노년기다.(p.29)

 

 

책은 55세부터 75세까지는 노인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그들을 'YO 세대'라고 부른다.

언젠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개념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엮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들은 '은퇴'라고 일컫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때가 도래했다고 본다. 특히, 우리나라의 노령구조화 속도는 세계에서 유례없을 정도이다. 우리는 정년퇴직과 함께 우리는 또 하나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하지만 퇴직 후의 생활에 그동안 너무 준비가 안 됐던 것도 사실이다.

 

고령사회의 사회적 쟁점은 건강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명의 연장으로 이제 우리는 정년퇴직 후의 30년 이상을 소득 없이 먹고살아야 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인생의 후반전에는 자신이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이용해 타 분야로 나가거나, 새로 시작하거나,취미활동을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으로 확장시키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오륙십 대에게 취업시장은 정글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듯하다. 약육강식의 원리가 바탕인정글에서 살아남는 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진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야 할것같다. 또 한편으로는 정년 후에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적인 직업들을 향유해 본다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일까를 생각해 본다.

일을 통해서 자아성취도 하고 바람직한 경제관도 세우고 합리적으로 노년의 삶을 보다 의미있고 윤택하게 해줘 생의 의미를 되세길 수 있게한 부분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다보면 언젠가 죽게 된다. 죽음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은 한번밖에 없고 연습할 시간도 없는 일회성의 시간이다.사는동안 우리는 더 많은것을 선택하고 그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한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는 해답을 찾기가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닌가 싶다직장인인 나에게 있어 특히 공감이 가는 책으로 책에 나와있는사항들에 대해 정년후에 실천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비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해준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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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다윈의 시대 - 인간은 창조되었는가, 진화되었는가?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 제작팀 지음 / 세계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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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과 진화론중 어느것이 맞는가에 대한 토론은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박물학자 찰스 다윈은 인류가 하등동물에서 발전을 거듭한 진화의 결과물이라고 파악한 ‘종의 기원’을 발표해 19세기 과학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이 책이 출간된 당시 종교계는 많은 비난을 쏟아냈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인류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았으며 예수가 인류를 구원했다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지배하는 시대에 인간이 하등 생물체에서 진화했다고 하는 주장은 그 당시로서는 받아즐여지기 어려운 학설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2부작이었던 다큐멘터리의 내용과 당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더욱 보강해 담고 있다. 2009년 방송된 EBS TV 다큐멘터리 '신과 다윈의 시대'는 다양한 시각에서 진화론을 바라보면서 기존 다큐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축은 창조론을 주장하는 종교계와 진화론의 대표주자인 다윈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진화론과 지적설계론, 종교이론 등 어렵게만 생각되는 과학과 철학 문제를 쉽게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과학과 종교는 오랫동안 적대관계에 있어 왔다. 그리고 신념과 과학이라는 것을 등에 업고 각각 평행선을 달려왔다. 하지만 창조론자는 창조주의 명령에 따라 갑자기 나타난 것은 없고, 모든 것은 수십억 세대를 거쳐 형성되었으며 오늘날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옛날의 종에서 천천히 발전해 나왔다는 것이다. 반면에 진화론자들은 인간도 다른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진화과정의 산물이며 따라서 인간의 지적능력은 생물학적 진화의 매커니즘에 의해 형성되고 제한된다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과 신, 진화와 창조는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배척하는 대안이 아닌, 상호보완적관계라 말할 수 있겠다. 

새롭게 안 사실중에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미국, 영국에서는 진화론을 믿는 사람이 절반이 안되었으며, 우리나라는 62% 정도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전공이 어학인 나로서는 과학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다. 하지만 여기에 실려져 있는 글들은 일반대중을 위한 쉽게 써져있는 편이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과학이 다룰 수 없는 또 하나의 영역이 형이상학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진화론의 시대에 과학과 종교를 어떻게 화해시켜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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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 - 명품보다 가치있는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이영숙 지음 / 새빛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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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책의 제목으로 선택한 이유는  루이비통 핸드백은 4일간의 낙하 실험과 5천 번의 지퍼 테스트 등 수많은 난관과 실험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루이비통'이란 상표를 달고 시장에 나온다는것에 착안했다. 이처럼 한 개인의 커리어 역시 숱한 자기 단련의 과정을 거쳐야 그 자신만의 브랜드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성공을 원하는 여성이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20년이 넘는 직장생활 내내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을 신입사원시절 경험하게 된다. 독일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에 사보담당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 저자는 입사 다음달부터 사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게된다.

 

사보라는걸 처음 발행하는 회사다 보니 이런 업무에 대해 가르쳐 줄 선배도 없었으며 회사 분위기도 업무에 대해 자상하게 이야기 해주는 그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었다. 저자는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타사의 사보담당 기자에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해 이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의 적극적인 자세가 돋보인다. 궁하면 통한다고 적극적으로 일을 수행한다는 자세 앞에서는 길이 보이는 법이다. 자기 벽을 깨기만 하면 주변의 모든것이 스승이 되고 전환포인트가 된다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된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솔직하고 정직한 것만큼 좋은 무기는 없다고 자신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방의 마음에서 빗장이 풀린다는 사실에 대해 경험에서 나온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야기이다. 또한 저자는 익숙한 길만 고집하면 자기만의 터널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조직에서 일을 함에 있어 단순히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을 넘어 아예 직무영역을 뛰어넘는다는 생각으로 조직의 미래에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이른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기르는것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변화'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조직의 사소한 전조현상을 미리 알아차려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단순히 현재만을 직시하며 살아간다면 어쩌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자리가 없어지거나 후배가 상사가 되는 당혹스러운 현실의 차가움을 맛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성공코드를 발견하고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을 누구와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이제 막 리더의 자리에 올라선 당신이 도약할 수도, 뒤처질 수도 있다는것을 깨우쳐주는 이 책을 나만의 새로운 브랜드를 꿈꾸며 스스로 명품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개발서 겸 안내서로서 소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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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에서 살아남는 법
김부성 지음 / 미르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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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으면 부자’란 말도 이제 옛말이 되었다. 더 이상 집은 사거나 투자하는 무엇이 아닌, 실제 사는 공간으로 의미가 바뀌고 있다. 중산층도, 서민도 부동산 앞에서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부자 아빠 신드롬’으로 10억만들기 열풍이니,  대박신화니 한탕주의를 추구하는 잘못된 사회풍조로 인해 어느 순간 우리는 무엇이든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에 걸쳐 생겨났고, 결국은 하우스푸어를 낳게 된것이다. 하우스 푸어(house poor)는 집은 있지만 집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과거 저금리를 바탕으로 주택가격이 고점일 때 과도한 대출을 통해 집을 구입하고  이후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손해를 보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선 첫 번째 장에서는 하우스 푸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부동산 시장의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최근 들어 하우스 푸어論을 확산시키는 지나친 비관론자들에게 일정한 숨은 의도가 있음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2장에서는 하우스 푸어의 유형별 사례와 실상에 대해서 3장에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향후 시나리오에 대한 소개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4장과 5장에서는 하우스 푸어가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이 책의 핵심부분이라 할 수 있다. 
 
먹을것 안먹고 입을것 안입으며 돈모아 장만한 집 한 채! 하지만 손에 남은 건 점점 떨어지는 집값과 갚아야 할 대출금뿐이 되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빚뿐인 집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현재 대한민국의 중산층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하우스푸어는 서민이나 중산층, 혹은 계층이나 계급이라는 카테고리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자산과 소득이 많아도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는 사회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실 2억~3억원 빚을 지면 한 달에 이자만 200만원 정도 되는데, 이것을 감당할 만한 중산층이 많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집을 장만하는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늘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는것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이 부동산에 투자해야하는 적기가 아닐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읽기를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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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 법칙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 법칙
알렉산더 엘더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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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잣대로 뽑아놓은 종목만을 거래하거나 자신이 정한 룰이나 규칙에 따라 매수하고 매도한다. 주식은 심리게임이다. 그래서 정해놓은 규칙이 없다면 군중 심리에 휩싸여 뇌동매매를 하기 쉽다. 경제가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통상적인 원칙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인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로 경제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인간의 심리가 작용한다.

'주식은 심리게임이다'라는 말은 맞다. 시장의 매기는 '사고 싶다' '팔고 싶다'의 원초적인 심리로 인해 이동하고 '과열과 침체'로 인해 고점과 저점을 형성한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트레이더인 '알렉산더 엘더 박사는 세계의 대표적인 기술적 분석가인 동시에 정신과 개업의이며 파이낸셜 트레이딩 사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경험 덕분에 거래심리를 꿰뚫어보는 독특한 통찰력을 얻게 되었으며, 그가 개발한 수많은 지표에는 심리분석이 바탕이 되어 있다.

저자는 먼저 심리적 원칙들을 검토한 뒤 저자가 아끼는 분석 도구들에 대해 설명한다. 먼저 정신은 거래 심리를 말하고, 기법은 거래할 주식을 찾고 시장에 들어갈지 나올지를 결정하는 방법을 말하며, 돈은 장기적 생존과 성공을 위한 거래자본의 관리를 의미한다. 가치투자와 기술투자는 접근법의 차이일 뿐이지 이들 세 가지는 주식을 사고 팔 때 어떤 식으로든 거쳐야할 경로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세가지를 골고루 다루고 있으며  저자는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한 지표들의 실전 활용방법을 통해 모든 기법을 공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언제나 패닉바잉(Panic Buying)으로 고점이 형성되고 패닉셀링(Panic Selling)으로 인해 저점이 형성된다. 먼저 트레이더로서 감정을 제어하는 새로운 방식을 다루고 있다. 지지와 저항이 존재하는 것은 인간에게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기억이 우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서 매수하고 매도하게 된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일정 수준에서 주가 하락이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따라서 그들은 주가가 다시 그 수준 가까이 가면 매수에 나선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심리', '시장분석' 및 '트레이딩 시스템'이라는 중요한 세가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다르게 분류해보면 정신(Mind), 기법(Method), 돈(Money)으로 나타내어 3M법칙으로도 불리고 있는 저자의 방법을 터득해 실전에 임한다면 좀더 자신감있게 주식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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