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트롱 - 어떻게 더 강인하게 일어설 수 있는가
브레네 브라운 지음, 이영아 옮김 / 이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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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저자인 브레네 브라운은  세계적인 강연자이자 치밀하고 폭 넓은 조사로 대중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해답을 제시하는 대중심리연구가이다.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취재ㆍ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필하는데 직접 사례를 수집해 연구하는 방식으로 유명한 그는 지금까지 1,300명 넘는 사람을 만나 1만 건 넘는 사례를 모았다고 한다. '라이징 스트롱' 역시 기업, 기관 등 조직 리더들부터 평범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취재·조사하여 집필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강인하게 일어서기 위한 방법으로 4단계 해법을 제시한다. 인지하고(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질문한 뒤(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가), 자신의 이야기와 싸우고(이 감정을 만들어내는 내 안의 진실은 무엇인가), 강인하게 일어선다(진짜 감정을 마주하고 내 이야기의 결말을 바꾼다)다.

 

창의적이고 표현력이 뛰어나지만 매우 상처받기 쉬운, 나는 여리고 섬세한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 났다.  그런 내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은 어쩌면 '눈치보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일 테고, 나 또한 배려 받고 싶은 마음에 다름 아닐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가 본인을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한다고만 느끼기보다 이겨내고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한거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내가 만들어가는 한 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겪게될 힘든일을 나 스스로 파악하고 또 행동에 옮긴다면 내 이야기의 결말은 내 행동에서 변화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강하고 강인하게 만들기 위해서 생각과 행동에 나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씩 바꿔보는건 어떨까 싶다.

 

요즘... 머리도 복잡하고... 방향을 못잡는 듯 한 느낌이라... 힘든 상황이었는데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서면 되니까'라는 긍정의 한줄 정말 맘에 콕!! 와 닿았다.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북돋는 말로 자신감을 주고 싶다.   "때로 실패하기도 하지만, 나는 실패에서 배워,  안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새로운 일을 시도 할 때 예전에도 끈기 있고 꿋꿋하게 해서 성공한 적이 있음을 알고 있잖아"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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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달루시아
전기순 지음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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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tv에서 스페인의 안달루시아지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언덕에 위치해 있는 아기자기한 너무 예쁜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내 주변에 스페인을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스페인의 매력에 푹 빠져 와서는 그 낭만적인 분위기를 설명하기 위해 열을 낸다.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한국의 추운 겨울을 탈피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만점인 여행지이기도 하다. 《꽃보다 할배》 덕에 주변에서 다녀오신 분들이 많기도 하거니와  특히, 고풍스러운 건축물은 물론 화려한 예술품까지 역사와 문화예술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만점인 나라 스페인.  나역시 스페인여행이 로망이다.

 

이 책은 저자의 스페인 남부지방에 위치한 자치구, 안달루시아 여행기이다. 특히, 안달루시아는 스페인 내에서도 토지가 비옥한 곳으로 손꼽히기에 봄과 초여름 사이 여행하며 기록한 풍경과 인상은 각각의 지역이 품어내는 풍광과 함께  저자가 느꼈던 그 독특한 분위기를 수려한 필체로 잘 전달하고 있다. 

스페인은 로마와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고, 대항해시대에는 신대륙 발견을 계기로 신항로의 개척에도 가장 앞장 섰던 나라이다.  근대에 와서는 오랜 내전을 겪기도 했던 역사적으로 굴곡이 많은 나라이다. 그렇기에 스페인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으며 건축, 예술 등에 있어서는 특색이 있는 나라이다.  안달루시아지방은 스페인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도시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르네상스, 고딕, 이슬람 양식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대서양과 지중해가 만나는 지브롤터 해협을 경계로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요지다. 로마 문화뿐 아니라 이슬람 지배하에 있던 역사의 흔적으로 특유의 이슬람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 등이 이 안달루시아에 속한다고 한다. 세비야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이 있다. 성당  내부에는 스페인의 무적함대, 해상권을 장악해 권력을 누린 시대의 아이콘인 콜롬버스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는 그곳이다.

 

여행은 자기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로 이동해보는 것이고 원래는 자기 것이 아니었던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렇게 변해가면서 현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 아니었던가 싶다. 책은 여행지의 어느 지역에 어떤 것이 볼만 하고 어떻게 찾아가야 하고 하는  내용보다도 여행자인 저자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읽는내내  몰입이 가능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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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드로 일하라 - 불황 10년의 시작,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마켓에 도전하라
곽정섭 지음 / 라온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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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세계11위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겪은 지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괄목할 성장을 하고, 경제협력 개발기구 가입국의 자리까지 오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나라로 변모했다.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가는 세상에서, 세상은 개개의 문화를 넘어 글로벌적인 무의식에 강력하게 영향을 받는 시기에 이르렀다.

특히 요즘 화두가 되고있는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세계, 생물학적 영역, 물리적 영역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술융합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계속 변하고 있다.

이 책은 전세계가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소통하며 개인과 국가, 기업이 국경을 넘어 경쟁하는 '글로벌 4,0시대'에서 '글로벌 코드'로 일하는 법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특히 저자인 곽정섭님은  동남아시아, 중국, 몽골, 아프리카, 미국 등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좁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 창업, 국내 기업 취업에만 목숨걸지 말고 세계로 눈을 돌리라"고 말한다. 지난 30여 년 간 국제 비즈니스 무대를 온몸으로 경험한 분으로  세계 시장에서 환영받는 인재가 갖춰야 할 40가지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과거보다 해외 경험이 늘어난 우리나라 청년들은 마음속으로 해외 취업, 창업을 원하지만 실제로는 언어나 문화,전문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4.0 시대인 지금 우리 청년들이 주인공으로 세계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각 나라의 유행을 빠르게 채감하게 되고 춤이라던지, 음식, 패션, 노래 등 전세계의 사용자가 유투부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소통하고 매일매일 영향을 받고 있는 요즘 한류 문화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틈새지역을 노리라고 조언한다.

 

우물안 개구리에게 바다를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좁은 공간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며 여름 벌레에게 얼음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은 시간에 갇혀 있기 때문이며 비뚤어진 선비에게 도를 얘기할 수 없는 것은 자기만의 가르침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저자의 당부에 귀기울여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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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를 대비하라 - EU 집행이사회 조명진 박사
조명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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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조명진 박사는 지난 12년 간 한국인 최초로 EU 집행이사회에서 국제 안보와 방산 협력에 관한 자문을 맡아온 유럽 전문가다. 30여 년의 유럽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균형있는 시각의 칼럼으로 미래 전략 관련 전문 칼람니스트로도 활약 중이며, 국제 안보와 방산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논문발표로 주목받는 석학이기도 하다.

지난 해 초여름, 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브렉시트'다. 브렉시트(BREXIT)란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말한다. 영국은 늘어나는 난민들과 이민자들로 인해 영국인들의 일자리 감소, EU의 불합리한 규제로부터 해방, 독일에 대한 견제 등으로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했다. 이 결과 'EU탈퇴'안이 승리함에 따라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은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3년 만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로 향후 EU조약(리스본 조약) 50조를 바탕으로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절차가 진행된다.

유럽 국가 중 가장 부유하면서도 민주적인 국가 중 하나인 영국의 탈퇴는 유럽연합의 결합과 효율성을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브렉시트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은 유럽연합과 영국 양측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서에 실릴만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게 될 영국의 EU 탈퇴는 전세계 주식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브렉시트로 인하여 세계글로브 경제는 비상상태를 선포하며 각 나라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금융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주식시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또한 해운업계나 수출방향으로 어려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나라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저자는 브렉시트를 촉발하게 된 유럽과 영국간의 오랜 역사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브렉시트를 둘러싸고 있는 보수당의 입장도 살피고 있다. 브렉스트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은 유럽연합과 영국 양측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브렉시트는 EU의 정치적 영향력이 특히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감소됨을 의미한다.영국이 빠진 상태에서 근대문명의 요람인 유럽의 중요성도 약화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자는 유럽연합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무게를 뒀다. 불안정한 체계나 시스템을 정치적인 합의로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다소 긍정적인 시각도 보여줬다. 대한민국에 미치는 브렉시트의 장·단기적 영향 평가와 함께 우리가 대비해야할 전략도 함께 소개한다. 흔들리지 않는 금융 시장을 위한 전략과 함께 외화 자산 투자 수익을 통한 구체적인 대비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외환보유고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부분은 우리가 글로벌 시대에 살면서 미리 준비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글로벌시대 영국의 브릭시트는 이제 먼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던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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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2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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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서정적인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에는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초원이 가득한 요크셔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헤리엇이 경험한 일들이 담겨 있다. 자신이 치료했던 동물들 이야기와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농부들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잔잔한 에피소드들은 읽노라면 마음이 따끈따끈 포근해지며, 가끔은 뭉클해지기도 한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와 웃음은 아주 건강해서 즐겁다.  요크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그 자연만큼이나 마음씨 고운 시골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들이 키우는 동물들을 돌보는 일 때문에 한밤중에 따뜻한 잠자리에서 불려 나가는 일은 비일비재하고, 죽어라 애쓰면서  치료하던 동물이 죽으면 좋은 소리 한마디 듣지 못한다. 진료 중 황당한 구두쇠도 만난적도 있고, 악의는 없지만 상대하기 버거운 동업자도 만나는 것이 수의사라는 직업이지만, 그가 그 직업을 정말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지역 농부의 딸과 일찌감치 행복하게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생활. 큰 부자가 되거나 명예를 얻는 직업은 아니라 해도 책을  읽다보면 그의 생활이 부러워진다.

 

책의 모든 스토리가 사랑스럽고 시골마을인 영국 오크셔 지역의 목가적 풍경이 느껴지는 글에서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한다.  자연과 그 품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에 대한 순수한 애정이 스며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가 있다. 동물과 인간, 사회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정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특히 주인공이 일하는 동물병원의 원장 시그프리드와 그의 동생 트리스탄의 이야기는 동물들 이야기 이상으로 재미있다.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들은 과거 영국 BBC에서 TV시리즈로 만들어져 2,000만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수천만 부가 팔린 최고 베스트셀러 시리즈로 이번에 아시아출판사에서 재발간을 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아름답지 않은 인생은 없다. 버릴 것하나 없는 이야기가 충실하게 가득 차 있어 저자와 공감할 수 있는 동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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