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회고록 -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이해찬 지음 / 돌베개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단언코 이렇게 재밌고 솔직한 정치인 회고록은 없을 거다. 공저자라 해도 손색없을만큼, 대담자 최민희 의원의 사전 조사와 자연스런 대화 이끔이 탁월하다. 오랜 기간 변치 않는 생각과 삶의 방향을 견지하는 사람을 보기 힘든 시절이다. 자신을 앞세우기보다 함께 일한 이들의 공을 돋보이게 하는 저자의 진면목이 삶 전체를 통해 드러난다. 공인의 기본 태도는 자신의 잘못을 먼저 돌아보는 겸손일진대, 남탓하는 리더를 가진 국민은 불행하다.

p. s 1. 92년 14대 총선 당시 이해찬총리가 출마한 관악구에서 공명선거 운동을 하다 경찰서에 끌려갔던 그 밤이 생각난다.

p. s 2. 느긋한 사람이 살아남아 일을 성사시킨다.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사필귀정을 믿는다.

📖 추운 겨울에 동상 걸리지 않도록 해라. 윗사람들 공경하고 아랫사람들에게 잘해라. 아비 씀.

📖 가치는 역사에서 배우고 방법은 현실에서 찾는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 오해하지 마시라. 이해찬은 자신이 꿈을 이루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꿈이 모여 역사가 되었던 경위를 증언할 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는 자기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

📖 운동을 하면서 실패는 해도 좌절하지는 않잖아요. 정치를 하다보면 목표대로 성취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못한 것은 또 하면 돼요. 실패가 아니에요.

#이해찬회고록 #이해찬 #최민희 #돌베개 #꿈이모여역사가되다 #광장서적 #사필귀정 #개량주의 #교조주의 #유시민 #노무현 #김대중 #선당후사 #PublicMind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이지민 지음 / 정은문고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정독도서관을 가기 위해 안국역에 내려 지하도를 올라오면 아침 11시가 되기 전인데도 식사(와 인스타그램용 사진 촬영)를 위해 줄 서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개 자그마한 식당과 찻집이라 웨이팅은 기본이다. 기다림의 불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각 장소마다 서로 다른 특징이 있고 그것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없는 책이 없는‘ 교보문고와 더불어 동네책방이 공생해야 하는 이유다.

📖 아이에게 뭐가 되고 싶은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었어야 했음을. 그 무엇에 반드시 직업이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님을.

📖 ˝저는 책방 운영이 정말 겸허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책방은 작가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가닿는 마지막 순간을 돕는 거잖아요.˝

📖 충분히 오래 기다리면 모든 책은 유용해진다.

#브루클린책방은커피를팔지않는다 #이지민 #정은문고 #브루클린 #독립서점 #동네책방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남과 북이 공조 협력하는 평화로운 날은, 경찰이 검찰 지시안받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날은 영화에서만 가능한가.

#공조2 #현빈 #유해진 #윤아 #다니엘헤니 #진선규 #PrayForItaewon #이태원참사 #RIP #영화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강렬한 첫만남이 몸과 마음에 남긴 흔적은 유통기한이 없나보다. 쌀쌀한 바람이 불면 불현듯 90년대초 길거리에 울려퍼지던 김현식 노래가 귓가를 맴돈다. 아팠던 기억도 추억이 되면 아름답게 남는다.

p.s 각자 이어폰 끼고 다니는 요즘 길거리에는 심드렁한 눈빛과 쓸쓸한 바람만 나부낀다.

#김현식 #가객 #히든싱어 #길보드차트 #추억만들기 #비처럼음악처럼 #사랑사랑사랑 #내사랑내곁에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은하수 2022-11-05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ODAK이란 글씨도 오랜만에 보네요
LP로 들었을때 목소리가 더 살아나는 가수인듯해요!
저도 가끔 꺼내듣는 가수입니다^^
 

✒️ 날아다니는 로또를 볼 때마다 마음속 욕망이 꿈틀대는 걸 느낀다. 잠시나마 상상만으로 행복을 주는 로또는 서민의 박카스인가, 자본주의의 마약인가.

p.s 1. 개성공단같은 경제 협력 프로젝트의 재개로 남과 북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p.s 2. 코미디영화 보고 나서 다큐멘터리 감상

#육사오 #645 #공동로또구역 #로또 #개성공단 #욕망 #행복 #평화통일 #영화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