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5월에는 지난달보다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골라본다.  읽기에 부담 없는 책들 위주로. 

    

   

 

 

 

 

 

 

 

1. 철학의 교실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라서 관심이 간다.  

요즘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혹은 삶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힐 때  

철학적인 내용이 문득 내 마음을 안정시킬 때가 있다.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혹은 피부로 와닿지 않았던 내용들이 내게 오는 순간들.  

 

2. 에고로부터의 자유 

삶에서 자유의지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  

과연 나의 에고는 무엇인지 이 책으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싶다.  

심리적인 접근이지만 굉장히 분석이지고 정교한 내용이 돋보인다.  

자유를 꿈꾸는 어떤 열망.

 

3. 지식인의 서재 

나도 언젠가는 근사한 서재를 갖고 싶다.  

그 근사함의 기준은 책의 양이나 책장의 크기 따위가 아니다.  

좋은 책을 고르고 읽는 여유로움에 달려 있다.  

그러니까 아직은 한참 먼 꿈 같은 이야기들.  

그래도 나는 지식인의 서재를 엿보며 내 서재를 꿈꾸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인문/사회/과학>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신간을 살펴보니 읽고 싶은 책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테마를 잡아본다. 이번 4월의 테마는 영화, 드라마, 그리고 또 다른 책 등에 등장하는 모든 이야기를 사회적으로, 철학적으로 한 데 엮을 수 있는 지식이다. 하나의 이론을 자세하게 풀어쓴 경우와 여러 개념을 자신이 접한 작품에 유의미하게 적용한 경우로 크게 나뉜다.   

 

1. 기억의 지도 : 집단기억에 대한 유쾌한 담론이 궁금하다!

고전사회학자 뒤르켕에서 경제학자 베버, 사회학자 하버마스, 문예학자 바흐친까지 세계의 석학들이 주목한 집단기억의 지형을 탐색한다.

집단기억은 역사학과 사회학을 비롯 문학과 영화, 대중문화 연구의 주요 주제다.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워낙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다 보니 집단기억연구에 일관성이나 체계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러한 집단기억연구 분야에서 길을 찾기 위해 분투해 온 저자 제프리 올릭의 질문과 모색, 학문적 성과를 담고 있다.

그는 개념사적 접근법으로 그간의 집단기억 담론을 훑어 나가며 집단기억이라는 용어가 변화하는 상황과 조건, 담론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며 변천했는지, 이러한 용법이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보게 하는지 혹은 무엇을, 어떻게 보지 못하게 하는지 이야기한다.  

    

2. 디지털 보헤미안 : 현대인들의 보헤미안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디지털 보헤미안들이 채택한 일의 방식, 즉 회사나 조직이 시키는 일이 아닌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방식은 변화가 급격하고 고용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매우 탁월한 방법이다. 직장이 불안정해질까봐 불안해 할 필요가 없으며, 매달 근근이 벌어들이는 고정적인 수입에 목매지도 않는다. 그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일로부터 파생되는 유무형의 재산을 스스로 운영하는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이용해 판매하기도 하고, 사이버 공간을 매매하는 가상의 부동산 거래를 하기도 하며, 대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지원받거나 그들에게 아이디어를 팔기도 한다.

두 저자는 디지털과 대중문화와 경제이론, 사회사를 넘나들며 디지털 보헤미안의 탄생과 역사, 그 미래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디지털 보헤미안들이 갖고 있는 성공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성향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경제적, 기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발전해온 역사와 배경을 설명한다.  

 

3. 세상은 왜? : 세상을 읽어내는 10가지 철학적 기준을 찾아서

어떻게 삶에 힘이 되는 앎을 꾸릴 수 있을까? 필자들은 이 물음을 화두로 삼아, 오늘날 사회적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열 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즉 지난 2,500년 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철학적 문제인 ‘인간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언어와 사고’, ‘지식의 의미’, ‘욕망과 통제’ 등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철학적 주제를 오늘날의 현실에 반영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비판적 성찰이 소멸된, 최신의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주요 철학 이론과 철학자들의 사상을 널리 아우르는 교양철학 입문서로서, 철학적 지식의 자양분을 찾고 있는 독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지식을 선사할 것이다.  

  

4. 나와 너의 사회과학 : 세상과 소통하는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한국 사회가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공동체를 살리는 힘, 사회과학에 있다. 우석훈 박사의 강의로 만나는 세상을 깊이 읽고 해석하는 방법. 우리 삶을 움직이는 시스템을 밝히고, 세상을 꿰뚫는 통찰과 만날 수 있다. 애덤 스미스에서 에밀 뒤르켐, 데카르트에서 칼 포퍼까지 위대한 사상과 철학, 최신 논쟁과 연구 흐름을 놀랍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사회과학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들을 소개하였다.

세상과 소통하는 사회과학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공동체를 살리는 사회과학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실험실과 연구실에서 만나는 숫자와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 사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마주보고 있다.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과정으로서 나와 너가, 그리고 우리가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소통하고 토론하자고 한다.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비유와 예시로 제시하고 있다.

 

5. 즐거운 지식 : 서평을 통해 세상을 고민한 기자의 이야기를 훔쳐보자!

서평 전문 기자 고명섭의 독서 오디세이. 지젝의<시차적 관점>,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케이트 밀렛의 <성 정치학> 등 고명섭이 직접 골라 비평하고 있는 187편의 인문 필독서들을 접하며 독자는 제목처럼 앎의 기쁨,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최근 4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한겨레’ 지면에 연재했던 신간 서적 리뷰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출간된 문제작들을 꼼꼼하게 읽고 리뷰한 187편의 서평을 통해 우리는 현 시대의 고민과 논쟁, 지적 성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독자들에게는 최근 인문학적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상, 인문, 교양이라는 세 관문을 통과하며 지은이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철학, 역사, 문학에서부터 동서양의 정치,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궤적을 따라 인간 사회 현상을 넓은 인문학적 스펙트럼으로 조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