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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보니까 이번 추천 신간들은 알록달록하다.

그다지 많이 추천할 것 같지 않은데, 과연.

 

 

1. 여성 거세당하다

 

여성 억압의 역사를 재밌게 다룬 것 같다. 여성 해방의 열쇠가 여성의 성적 자유에 달려 있다는 파격적이고도 대담한 제안으로 1970년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여성계는 물론 지식 사회 전체에 상당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고.

 

 

 

 

 

 

 

 

2. 매거진 컬쳐: 오늘, 한국 잡지의 최전선

 

종이 매체가 죽었다고들 하지만, 잡지는 여전히 내일을 위해 달린다. 요즘 독특한 잡지가 많이 출간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한국 잡지의 최전선을 말하는 책을 한번 보고 싶다. 에디터 및 아트디렉터 명단을 보면서 관심이 생겼다.

 

 

 

 

 

 

 

3. 스트리트 아트, 도시 정복자들의 펑크록

 

다른 나라로 여행 가면 독특한 길거리 예술을 많이 만난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그래피티를 통해서 현대 도시에 녹아든 반문화의 예술을 살펴보고 싶다. 이 책을 펼치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지 기분이 들지 않을까? 

 

 

 

 

 

 

4. 다른 방식으로 보기

 

이미지와 텍스트. 텍스트를 이미지로 그리는 것, 이미지를 텍스트로 읽는 것. 인간이 사물을 바라보는 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두 가지가 아닐까 싶다. 존 버거는 이미지를 어떻게 텍스트로 읽는지 궁금하다. 그야말로 다른 방식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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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우면 독서도 힘들다. 그래도 힘내야지.

지난달에 비해 새로 나온 책이 많은 것 같아 고르는 재미가. 

여기서 선택되지 못한 것들 가운데 몇 권 정도는 사서 읽으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군.

 

 

 

1. 코뮤니스트

 

가장 인간다운 세상을 추구했던 고결한 이념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을까? 이런 질문으로 시작된다.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태동과 발전, 성공과 몰락을 한 권의 책으로 조망할 수 있다면. 긴 시간을 하나의 렌즈로 포착하는 책은 역시 흥미롭다.

 

 

 

 

 

 

 

 

2. 또래압력은 어떻게 세상을 치유하는가

 

누구나 학창 시절에 또래압력이라는 걸 경험했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힘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동안 그것은 주로 역기능 면에서 조명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뜻밖에도 그것으로부터 무려 사회적 치유책을 논한단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3. 가족 기담

 

엊그제 옴니버스 공포 영화를 하나 보고 왔는데 5편 가운데 2편이나 고전을 차용하고 있었다. 해와 달, 콩쥐팥쥐. 고전은 다각도로 들여다볼 수 있는 여지가 풍부한 것 같다. 여름밤에 읽기 좋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 읽었던 <전을 범하다> 생각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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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2-08-05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몰라서 들어오긴 했는데.. 확인은 하였습니다만 먼댓글 달아주세요ㅎㅎ

트리플 2012-08-05 23:34   좋아요 0 | URL
포스트가 아직 안 올라온 줄 알았는데 이미 있었군요. 완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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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가는 책들이 많다. 신간을 살펴보면서 추천 대상을 제외하고 몇 권 바구니에 담았다.

이달엔 예술 분야 책이 한 권쯤 선택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뱀파이어 관련 책을 골랐다.

 

 

 

 

 

 1. 니체 극장

 

 

니체는 말년에 토리노 한 길가에서 연신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꼼짝하지 않는 늙은 말을 부여잡고 울었다지.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그동안 자신은 헛살았다며 인생을 반추했다지. 그리고 영영 입을 다물었다지. 아, 니체여.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한 편의 극을 통해 니체의 삶과 생각을 따라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실에 기반한 극이라면.   

 

 

 

 

 

 2. 진화 심리학

 

 

사람의 행동은 단순한 논리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렇다고 복잡한 논리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다양한 논리를 접하는 일은 중요하다. 진화 심리학을 통해서 인간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3.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이제 뱀파이어는 정말이지 무섭지 않다. 새롭지 않다. 뱀파이어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가 수두룩하다. 근데 끊임없이 변주되고 재탄생된다. 이유가 뭘까? 뱀파이어의 이야기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닿아 있다. 영화에서 뱀파이어 소재로 등단하는 일이 잦은 것도 그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하는지 알고 싶다. 끝나지 않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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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이다. 어째 지난달에 비해 읽고픈 책이 많지가 않다.

내가 아는 게 많지 않은 탓이다. 관심의 촉수를 넓게 내뻗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1. 아름다운 외출 / 실라 로보섬

 

간만에 코미디 영화 한 편을 봤다. 여자 주인공이 다 주워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것도 맞는 말만 딱딱 골라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런 당당함이 멋있었다. 제 논리를 펼치는 데 한 치의 주저가 없는 캐릭터였던 터라 흥미로웠는데, 그럼 그렇지 무슨 일이 있어도 가정을 지키는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그게 화목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연출자의 태도가 영 마뜩잖았다. 아름다운 외출을 꿈꾸는 데 그치는 게 아니고 몸으로 행동하는 여성들을 스크린에서 보는 건 아직 무리인가 보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실천의 역사를 쓴 위대한 여성들을 만날 요량으로.

 

 

 

2. 남자, 그림이 되다 / 가브리엘레 툴러

 

요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 때가 잦다. 특히 몸과 관련된 그림들. 이 책은 남자(의 육체)가 그림이 되는 순간을 그러모았다고 해서 눈길이 간다. 뒤러, 코코슈카, 마그리트 등 유명 화가들이 그린 작품들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하다. 또한 그림으로부터 남성성의 역사를 읽어내는 것도 그 시도 자체가 새롭진 않으나 재밌을 것 같다. 여자가 그림이 되는 순간은 그간 꽤 접했던 것 같은데, 그에 비하면 남자의 경우는 그렇지가 못하다. 그것도 이 책을 고른 이유가 될 것이다.

 

 

 

3. 취향의 정치학 / 홍성민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를 해제하는 책이란다. 고대 로마 때부터 취향의 문제는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화두였다. 취향에 관한 한 논쟁할 수 없다는 격언은 상이한 취향들 사이에 우열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인데, 역설적으로 '취향'은 '구별'을 낳았다. 계급적 분류에 따라 취향이 다르게 작동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내용에 관해 감이 잘 잡히진 않지만 취향의 정치학을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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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2-06-06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그림이 되다, 는 특이하네요. 그러게요, 여자가 그림이 되는 순간은 많았던 것 같은데.

트리플 2012-06-18 11:17   좋아요 0 | URL
그렇죠? ㅎㅎ 책이 선정되었더군요. 아직 예술 분야에서는 뽑히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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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카프카 평전을 다 읽지 못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읽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사고픈 책은 늘 많다.

이제 예술 분야가 추가된 만큼 조금 더 폭넓게 책을 고를 수 있어서 좋다.

근데 이달엔 마땅히 추천할 만한 책이 없는 듯하여 인문/사회 쪽에서 골랐다.

 

 

 

 

1. 비평이론의 모든 것 / 로이스 타이슨

 

모든 취미의 끝에는 비평이 따라온다. 영화 보고 책 읽고 노래 듣고. 그러면서 우리는 자연스레 비평을 접한다. 뭐 비평이 수준 높은 사람들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얘기다. 현대사회에서 비평이론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제법 익숙한 것이 됐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곧 비평이론이라고 건방지게 말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요즘은 넓은 의미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비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나도 영화 보고서 뭐라 떠든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비평이론 가운데 여성주의 비평, 퀴어 비평, 탈식민주의 비평 등이 특히 궁금하다.

 

 

 

2. 김수영을 위하여 / 강신주

 

이 책의 제목을 보라. 당당히 '우리 인문학의 자긍심'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데서도 느낄 수 있듯이 저자 강신주의 김수영 사랑은 익히 유명하다. 시인의 훌륭한 면면으로 짐작건대 김수영을 돌아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일 터이고, 사실 그보다 더 기대되는 것은 개인의 선호가 어떤 식으로 설득력을 갖추었는가다. 줄곧 우리에게 낯선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데 애정을 쏟아 왔던 저자가 단 한 명의 인물을 위해 펜을 들었다. 궁금하지 않은가? 

 

 

3. 마인드 더 갭 / 김규원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곳에서 벗어나 차이를 발견하는 일은 그게 옳건 그르건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과 영국은 어떻게 다른지 사회적인 면으로 비교하는 책이지만 어려운 수준이 아닌 것 같아 부담이 없다. 사실 저지난달에 받았던 <따뜻한 경쟁>이 생각나서 괜스레 반갑다. 스위스 특파원이 전하는 소식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서 여행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이 책 또한 그러한 즐거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의 말처럼 오래된 런던에서 새로운 서울을 상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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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2-05-0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번에 파트장이 된 가연입니다. 얼마나 이렇게 댓글을 남기며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 하는데까지 해보려고..ㅎㅎ 카프카의 평전은 정말 두꺼웠지요. 확인했습니다.

트리플 2012-05-12 11:44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파트장이 되신 걸 축하드려요.
이달엔 과연 어떤 책이 선정될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