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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축을 위한 철학

 

건축은 철학의 바탕 위에서 생각할 줄 아는 이들의 기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과 철학을 함께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설계 작업에서 맞닥뜨리는 철학적 문제라는 게 뭔지 궁금하다. 현대 건축 및 건축 이론에서 논의되고 있는 철학적 지식을 읽어보자.

 

 

 

 

 

 

 

 

2. 세상의 모든 고전: 서양문학편

 

 

동양문학편, 서양문학편, 동양사상편, 서양사상편 등 전 4권으로 구성된 시리지물이다. 이것은 두 번째로 나온 서양문학편. 고전을 다 읽기도 어렵고 읽었다고 해도 까먹기 일쑤인데, 이런 책을 통해서 상기하는 것도 좋을 성싶다.

 

 

 

 

 

 

 

3. 마녀 프레임

 

 

최근 <더 헌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마녀 프레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제는 자그마한 이야기조차 쉽게 집단에 가닿는 시대이기 때문에 마녀 프레임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기승을 부린다. 성서에 등장한 마녀로 시작해서 구조와 모양만 변했을 뿐 계속 유지되고 있는 마녀 이데올로기를 분석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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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이다.

나는 올해 어떤 책들과 만나게 될 것인가.

일단 여기서 출발한다.

 

 

 

1. 세계사의 구조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0권이다. 아는 건 없지만, 자본제사회 이후의 미래를 전망하는 책이라니 기대된다. 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번역이 괜찮다면 천천히 따라갈 수 있으리란 막연한 희망을 품고. 자본제사회를 살아가면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문제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게 과연 뭘까? 세계사의 구조를 면밀히 파헤쳐보자.

 

 

 

 

 

 

 

 

 2. 그리스 미학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주목한 개념들을 바탕으로 미학을 정리한다. 낭만미와 조화미, 예술 창작, 미메시스와 리듬, 카타르시스, 비극과 희극 등이 기본적인 테마가 눈에 들어온다. 미학 서적으로서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는 입문서인 것 같다. 이걸로 고대 그리스 고전에 접근할 수 있다면.

 

 

 

 

 

 

 

 3. 역사 : 끝에서 두 번째 세계

 

 

최근 역사를 다루는 영화를 한 편 봤는데, 삶의 진실은 철학처럼 명료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어쩌면 그것은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역사는 끝에서 두 번째 세계이니까. 크라카우어는 영화 이론을 연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는데, 이참에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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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많이 나온 것 같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지만, 내 이목을 끄는 몇 가지 골라본다.

 

 

 

1. 화가의 얼굴, 자화상

 

얼마 전 반 고흐 전시를 다녀왔다. 고흐의 예술사를 크게 세 시기로 나눠 연속된 기획으로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인데, 이번에 전시된 것은 두 번째 시기로서 자화상이 제법 많다. 그것들을 차례로 보면서 화가는 왜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것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어쩌면 우리가 거울을 보는 심리와도 비슷하지 않을까? 화가의 얼굴 속으로.

 

 

 

 

 

2. 장거리 사랑

 

갈수록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늘고 있는 관계로 '장거리 사랑'이라는 것도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언제든 나도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사랑의 울타리로 들어설 수 있다. 글로벌 시대의 성, 사랑, 가족이 겪고 있는 혼란을 울리히 벡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사랑을 둘러싼 흥미로운 개념들을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를 갖자.

 

 

 

 

 

 

3. 우애의 미디올로지

 

우애의 미디올로지란 자본주의적 일상의 자기 중독증을 치유하는 온갖 삶의 실험을 지지하는 슬로건이자 3·11 이후 방사능의 대기를 상징하는 아이러니한 별칭. 예술이라는 존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을 지닌다면, 신자유주의 시대의 그것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까? 아마도 이 책은 그러한 사유의 결과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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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1기 신간평가단도 끝이 났다.  

늘 그렇듯 인문 분야에서는 내 관심 밖에 있는 책을 만나는 기쁨이 크다.

그동안 어떤 책을 접했는지 되돌아보며 오래 기억에 남을 내용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11기 신간평가단 도서 나만의 베스트 5 (베스트 오브 베스트 ♡)

 

 

갈수록 시장 논리는 닥치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한다. 좋음 이전의 옳음이 사라지고 있다. 그 결과 전통적으로 비시장 규범이 지배하던 삶의 영역이 점차 시장 규범에 잠식되고 있다. 좋은 것을 좋게 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비시장 규범을 마구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전혀 돈으로 거래하지 않았던 대상들이 하나둘 시장의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이 책의 서두에 제시된 목록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없어진 세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사랑도 우정도 다 돈으로 살 판이다. 그것이 역효과를 내고 있는 사례가 나오건 말건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돈은 돈을 상상하는 법. 마이클 샌델은 이 책에서 그것이 도덕과 정의의 관점에서 옳지 못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사례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여러 관점을 상세히 열거하여 직접 판단해볼 것을 권한다.

 

 

 

 <노동의 배신>은 저임금 노동 현장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워킹 푸어의 현실을 조명하면서 자본주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출간된 지 10년이나 지났는데 아무 것도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 그저 슬플 따름이다. 사실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제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몹시 힘들어서 조건과 처우가 어떠하다고 불평할 수도 없는 분위기다. 몇 가지 문화적 차이를 제외하면, 이 책은 요즈음 한국 사회를 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저자가 몸소 어렵게 얻은 사실들은 알면서도 모르는 내용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는 것이 뭔지 모르는 저자와 같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책에 등장하는 노동자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이들의 삶을 속속들이 알기란 어려운 법이니까.

 

 

 

 

인간은 결코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다. 인간에게 죽음 이후의 세계란 존재하지 않는다. 종말이 두려운 것은 이 세계가 무너지고 다른 세계가 올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죽음을 전후로 무언가가 바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죽음은 언제나 미확정인 채로 끝이 난다.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나는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 단적으로 모리스 블랑쇼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죽을 줄을 모른다." 제아무리 죽음에 가까이 다가서도 그 결말을 직접 지켜볼 방도는 없다. 오랜 세월 예술이 그토록 죽음을 무수히 모사한 이유도 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죽음에 안도하는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 신에 의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외친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저자가 김수영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이유가 까? 그것이 한 권의 책으로 설명되어 있는 셈이지만, 나는 사람들이 갈수록 시를 읽지 않는다는 데 주목하고 싶다. 이는 제2의 김수영이 등장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알다시피 오늘날 시인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해마다 신춘문예를 통해서 시인은 계속 탄생하고 있고, 달마다 따끈따끈시집이 서점에 새롭게 진열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널리 읽히지 않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들은 점점 시()에서 시작(詩作)을 떠올리지 못한다. 시는 그저 시를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의 전유물이라 여긴다. 김수영은 우리 모두가 시인이 되기를 바랐다. 따라서 그를 인문학의 자긍심으로 추앙하는 저자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시의 가치를 일깨우는 일이 될 것이(♡)

 

 

 

토마스 하디가 말한 대로 “인간의 운명은 바로 그의 성격”이다. 고로 자신의 삶을 배우로서만 살 것인지 감독으로서도 살 것인지는 전적으로 개개인에 달려 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배우와 감독을 오가는 삶이란 비유하자면 정원사의 그것과 닮았다. 정원사는 제 공간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가꾼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제 정원사의 태도에서 사냥꾼의 전략으로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지구 저편에 있는 사람이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보다 더 가까이 존재하는 게 가능한 시대에는 누구나 사냥꾼이 되기를 바라는 유혹에 빠지기 쉽고, 또 그렇게 되는 편이 경우에 따라서 더 큰 즐거움을 얻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사냥꾼은 영원히 쫓기는 신세라는 걸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지그문트 바우만이 띄운 이 편지 다발은 사냥꾼의 쾌락이 정원사의 고독보다 진정 더 아름다운 것인지 당신에게 묻고 있다.

 

 

 

 

11기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에서 같이 활동한 분들과 파트장 가연님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12기 신간평가단에서도 좋은 책을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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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2012-12-04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표시가 참으로 긔요미네요ㅋ 잘 읽었습니다.

트리플 2012-12-05 10:51   좋아요 0 | URL
긔엽게 봐주시는 분이 있다니! ㅎㅎㅎ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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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많이 나온 것 같다.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다른 분들이 좋은 책을 추천할 것이라 기대하면서.

 

 

 

 

1. 칸트 미학

 

 

미학이 뭐야? 대체 미학이란 무엇을 뜻하지?

얼마 전에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미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글쎄, 솔직히 정확한 개념을 모르겠어.

추천이 아니라 호기심으로 선택한 책이다.

 

 

 

 

 

 

 

 

 

2.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모두 가짜라면

 

 

요즘 개그콘서트에서 갸루상이 인기다.

그가 펼치는 개그의 끝은 늘 자신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

 인간을 규정짓는 모든 질문을 거부하는 방식. 

그게 이 책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마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하다.

 

 

 

 

 

 

 

3. 하버드 교양 강의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논하는 게 더 좋긴 하지만,

교양이 부족한 나로선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접하는 계기로 

강의 서적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5장, 7장, 10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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