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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의 끝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4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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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표면에서? 그건 불가능해. 은하계의 어떤 역사에도 전쟁 무기로 핵을 이용할 정도로 어리석은 행성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네. 그랬다면 우린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양쪽 모두 기근과 절망으로 망하고 말지. 젠디프러스 코랏이 융합 반응에 착수하자고 주장하던 트리젤리언 반란 때에도……”-3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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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숨 2014-02-25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4권까지 읽었어요; 탐나는 신간들이 계속 쏟아져서 그만-
 
파운데이션과 제국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2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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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가 역사적 필연성이라는 여신의 강력한 손아귀에 단단히 붙잡힌 셈이로군요.”
듀켐 바 노인이 벨 라이오즈의 말을 재빨리 정정했다.
“심리역사학적 필연성.”
“만일 내가 자유의지라는 특권을 행사한다면요? 만일 내가 내년으로 공격을 미루거나 전혀 공격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면요? 그 여신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그것도 사전에 충분히 예견했을까요?”
튜켐 바 노인이 어깨를 으쓱했다.
“지금 공격하든 아예 공격을 안 하든, 전투선 한 척으로 공격하든 제국의 모든 군대를 동원하든, 군사 공격을 하든 경제적으로 압박하든, 노골적으로 선전포고하든 은밀하게 기습 공격하든, 귀하의 자유의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서 마음껏 행사하시오. 그래도 결과는 같을 것이오.”
“해리 셀던이 죽기 전에 예측한 것 때문에?”
“멈출 수도 없고 방향을 바꿀 수도 없고 연기할 수도 없는 인간의 집단적인 행위를 수학적으로 예측한 것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이윽고 장군은 뒤로 물러나며 이렇게 선언했다.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살아 있는 인간의 의지로 죽은 자의 예측에 맞서 싸울 겁니다.”-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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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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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해 보면 독재자는 국민의 행복을 자신들이 생각하는 명예나 영광이나 정복과 바꾸려 해 왔어. 그러나 힘이 되는 건 역시 생활과 관련한 사소한 부분이야. 그리고 아스퍼 아르고는 이삼 년 안에 코렐 전체를 덮칠 경제 불황의 태풍에 맞설 능력이 없어.” -3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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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영혼
필립 클로델 지음, 이세진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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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판사의 화법이었다. 상대를 아주 똥으로 만드는 화법. 그는 ‘당신’이나 ‘댁’으로 상대를 지칭하지 않고 ‘그자’라느니 ‘이 여자’라느니,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가리키듯, 상대가 자기 앞에 없는 듯, 무슨 수를 써도 상대의 현존을 머릿속에 담을 수 없다는 듯, 꼭 삼인칭으로 말을 했다. 하나의 대명사로 축소해서 상대를 지워버리는 화법.-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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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 세계문학의 숲 3
토머스 드 퀸시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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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요한 차이점은, 포도주가 정신 기능을 혼란시키는 반면 아편은 (적절히 복용하면) 정신 기능에 완벽한 질서와 규율과 조화를 가져온다는 데 있다. 포도주는 인간의 냉정함을 빼앗지만, 아편은 냉정함을 크게 활성화한다. 포도주는 판단력을 어지럽히고 흐리게 하며, 술을 마시는 사람의 경멸과 존경, 사랑과 증오에 초자연적 광채를 주고 그것들을 생생하게 강화한다. 반대로 아편은 능동적이거나 수동적인 모든 정신 기능에 평온과 균형을 전달한다.-89-90쪽

제레미 테일러(개정판에서 프랜시스 베이컨으로 수정)는 태어나는 것도 죽는 것만큼 고통스러울지 모른다고 추측한다. 그것은 충분히 있음직한 일이라고 나도 생각한다. 아편 복용량을 줄이는 동안, 나는 하나의 존재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존재방식으로 들어가는 사람의 고통을 맛보았다. 결과는 죽음이 아니라 일종의 육체적 재생이었다. 마음이 덜 행복한 상태였다면 불운이라고 불렀을 어려움이 나를 짓눌렀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나는 그 후 줄곧 간헐적으로 젊은이의 혈기 이상의 것을 되찾곤 했다고 덧붙여 말할 수 있다. 내 이전 상태의 기념물이 아직 하나 남아 있다. 내 꿈은 아직 완전히 평온하지 않다. 폭풍이 일으킨 무시무시한 물결과 불안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내 꿈속에 진을 친 군단은 철수하고 있지만, 아직은 다 떠나지 않았다. 내 잠은 여전히 소란스럽고, 인류 최초의 부모가 멀리서 돌아본 ‘낙원’의 문처럼 그곳에는 여전히 (밀턴의 멋진 시구를 빌리면) “무서운 얼굴들과 불타는 팔들이 혼잡하게 모여 있다.”-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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