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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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남훈은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를 고민하고 평생 글 아닌 것으로 살아본 적 없는 작가이다. 저자는 한국외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삶과 맞닿은 철학적 통찰을 전하는 글들을 집필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 글쓰기를 철학했다. 유수의 경영 현장에서 수많은 CEO와 직장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성장에서 성공으로, 소통에서 리더십으로 향하는 사유를 전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인문 분야의 베스트셀러이자 출간 직후 러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의 출판사에 저작권이 수출된 『좋은 사람 되려다 차라리 쉬운 사람 되지 마라』 가 있으며,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쓴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처신』, 『사자소통, 네 글자로 끝내라』, 『공피고아』(공저) 등이 있다. 저자의 책제목부터가 철학적인 깊이가 있는 것 같다.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일단 자신이 얼마나 용감한 존재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저 자연스럽게 글쓰기의 길에 들어선든, 혹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든, 세상의 모든 글에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반드시 용기가 전제된다. 당신이 ‘난 글을 쓰고는 있지만 별로 용기를 내진 않는데?’라고 생각해도 상황이 딜라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말을 뒤집어 보면, 글쓰기가 그만큼 힘든 일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밥을 먹거나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내면의 용기를 끌어 올리진 않는다. 반면 용기가 필요한 일은 반드시 힘들고, 고통이 수반된다. 특히 글쓰기에 필요한 용기는 단순히 심리적인 담대함에 그치지 않는다. 철학적으로는 자신의 존재 양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결단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용기 중에서도 ‘품격 있는 용기’라고 할 수 있다.

매번 일상이 반복되는 ‘타임 루프’ 형식의 영화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가 톰 크루즈가 주연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였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외계인과의 전투에서 죽고 살아나길 끓임없이 반복하면서, 또 다시 매번 같은 전투에 참여한다. 다시 살아나서 영원히 사는 삶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프랑스 철학자 미셀 푸코가 다루는 철학적 주제들은 기존의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것들이었다. 그의 철학 전반기에서는 과거처럼 존재나 본질을 다루기보다는 정신병, 감옥, 지식, 비정상 등을 다루면서 파격적인 통찰을 제시했다. 그 결과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사람이자 포스트모더니즘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의 모든 철학의 배경에는 바로 ‘지금이 시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있다. 미셀푸코하면 파놉티콘이 떠오른다. 글을 쓰려는 자는 그 자체로 이미 세상을 탐구하고 성찰하는 연구자이며 시대의 목격자이기도 하다. 세상을 연구해 나간다는 것이 꼭 고통스럽기만 한 작업은 결코 아니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즐거움, 남들은 가지지 못했을 통찰의 기쁨 속에서 끓임 없이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지식인의 역할은 자신의 시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글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친절한 안내이자 조언이기도 하고, 물론 문학적 쾌감을 안겨 주는 즐거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글에는 이렇게 온화하고 부드러운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글의 가장 강력하고 거친 모습은 바로 ‘폭로’의 기능을 수행을 수행할 때 드러난다.

조선 시대의 상소문은 탐관오리의 부패를 폭로했고, 임금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비판을 하기도 했다. 1898년 작가의 작가 에밀 졸라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나는 고발한다⌋를 통해서 당시 드레퓌스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글은 기사라는 형식으로 전 세계 곳곳의 언론사에서 폭로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글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피드백이야말로 제대로 된 고통의 시작이다. 완성된 글이 전문가, 출판사, 독자의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되면 그것은 마치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처럼 느껴진다. 그러다 보면 피드백을 싫어하게 되고, 심지어는 이를 거부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우리는 피드백이 나쁘면 화가 나고, 좋으면 신난다는 차원, 혹은 더 나아가 피드백 자체가 필요 없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다른 차원으로 가야만 한다. 피드백과 비평이야말로 작가라는 존재를 완성하는 조건이며, 그로 인해서 진정한 작가로 거듭난다고 봐야 한다. 글쓰기는 타인과의 교류 속에서 자신을 완성해 나가는 성장의 철학이기도 하다.



철학이 있는 글쓰기와 그냥 글쓰기는 완전히 다르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글을 쓴다. 누군가는 창작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 누군가는 자신의 전문적 지식으로 타인을 돕고 싶어서, 또 누군가는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글을 쓰기도 한다. 또 생계를 위해서 전업으로 글을 쓰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글쓰기에서 자신만의 철학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느냐는 그 과정과 결과를 완전히 바꿔 놓는 역할을 한다. 이미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은 글을 쓰는 중간중간 길을 잃지 않으며 설사 잃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바르게 돌아올 수가 있다. 글쓰기의 철학이 특히 중요하고, 실전에서 매우 유용한 이유는 바로 ‘기준’이라는 것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글을 써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느껴봤겠지만, 단단한 기준이 없다면 늘 혼란스럽고 괴로워진다. 세부적인 사항에 들어가면 때로는 ‘멘붕’상태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첫 문장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마지막 문장은 어떻게 갈무리해야 하는지 까지도 마음에 걸린다.

어떤 면에서 이런 고통과 인내가 글쓰기에 도전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글을 완성했을 때의 환희를 증폭시키기도 한다. 결과가 아무리 만족스럽다고 해도 과정이 너무 힘들면 중간에 포기하게 되고, 재미를 찾지 못하면 끝까지 해내기가 힘든 법이다. 반면 그 힘든 과정이 조금이라도 수월해지면 글쓰기는 더욱 흥미진진하고 생산성 높은 작업이 된다.

바로 이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글쓰기의 철학이다.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기 때문에 속도와 기세가 더해지고 만족감도 향상된다. 더 나아가 글을 쓰는 시간은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온전히 누리는 행복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다만 철학이라고 하면 매우 복잡하거나 골치 아픈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저자는 25년 동안 글만 쓰면서 살아왔다. 대학 시절에 해 본 신문 배달이라든가, 맥주집의 서빙 알바를 제외하고는, 이제까지 글쓰기가 아닌 다른 일을 통해서 돈을 벌어 본 적이 없다. 전업 작가에게는 주말이 딱히 특별한 의미가 없기에, 거의 매일매일 글과 함께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저자의 작품 『좋은 사람되려다 쉬운 사람 되지마라』의 출판저작권이 4개국에 수출됐다. 이런 일은 저자의 인생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고, 국내 출판계에서도 흔한 일은 아니다. 이런 성과와 더불어 작가로서 저자의 일상의 모습은 매우 편안해 보일 수도 있다. 회사에 출근해서 상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힘든 육체노동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글을 정말 잘 쓰고 저자처럼 글을 써서 밥을 먹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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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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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철학적으로 깊은 글쓰기를 하는 분이시라서 글을 정말 잘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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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될게요 - 꿈을 향해 도전하는 당신에게 용기를 전하는 공부 에세이
심규덕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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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스쿨 들어가기도 여러 요소때문에 힘들고 지금은 스터디 윗미를 보고 있는데 변호사시험도 또 합격하기 힘들어서 끓임없이 강한 멘탈을 만들어야지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심규덕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벤처경영학과에서 학부 과정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제 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유) 율촌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법무법인 심을 설립하여 기업 자문, 스타트업 및 신산업 분야의 법률 자문에 특화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탈잉과(주) 스매치코퍼레이션의 자문변호사, ㈜썬라이즈오일의 사외이사 등 다양한 기업 현장과 연결된 실무 셩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메가 로스쿨에서 추리논증 과목을 강의하며 예비 법조인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업과 사회의 경계에서 ‘실질적으로 역할하는 법률가’를 지향하며, 현장성과 협업 그리고 혁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법무 프로세스의 혁신과 실질적 법률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덕조윤리:개념편⟫, ⟪붕붕 할아버지⟫, ⟪규리 논증⟫이 있다.

저자가 로스쿨 입시를 처음 준비할 때, 저자에게는 내세울 만한 강점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그 점 덕분에 마음이 편안했다. 1등부터 100등까지 있다면 저자 위치는 100등이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올려보고, 그 끝에서 정해지는 학교에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만약 안 된다면 이 길이 저자의 길이 아니라는 뜻이겠지, 그런 마음이었다.

저자의 가장 큰 문제는 낮은 학점이었다. 그런데 군대를 다녀오고 나니 학교의 상대평가가 이전보다 훨씬 엄격해져 경쟁이 치열했다. 학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합전공을 신청해야 했고, 이때 유일하게 절대평가가 남아 있던 것이 벤처경영학 연합전공이었다.

대부분 창업 실습이나 투자 유치 등 실무에서 하는 일들을 직접해야 하는 수업들이라 결코 만만치는 않았다. 지금 저자가 살아가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수업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경험의 시작은 오로지 로스쿨 입시를 위한 것이었다. 학점을 올리기 위해, 그리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다.



리트 시험도 결국 시험이기 때문에 학원 공부와 스터디를 최대한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에 학원, 오후에는 수업을 들었고, 수업이 끝난 저녁에는 다시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식으로 시간을 쪼개 썼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실력은 점점 올라갔지만 시험이 한두 달 앞으로 다가오자 두려움이 밀려왔다.

실패했던 기억에서 오는 트라우마가 아직 완전히 극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능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던 경험이 떠올라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 시험 6개월 전부터 정신과에 가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매주 조금씩 복용하며, 어느 정도가 자신에게 맞는지 테스트했다. 리트 시험을 치르기 일주일쯤 전, 사용할 신분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계속 공부만 하다 보니 학생증이면 충분했고, 다른 신분증이 필요할 일이 거의 없었다. 시험을 앞두고 신분증이 필요했지만, 동사무소를 방문해 새로 발급받는 과정마저 번거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여권이 있는지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또 어디 여행 가려고 하냐고 물으셨다. 괜히 자세히 설명하면 대화가 길어질 것 같아, 그냥 필요해서 그렇다고만 대답했다. 그렇게 여권을 받아 시험장에 들어갔고, 어머니는 저자가 무슨 시험을 치르는지 전혀 모르셨다. 시험을 다 보고 나오며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던 길,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걸기 전부터 이미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시험이 끝나고 나오면서부터 감정이 북받쳤다. 단순히 시험이 끝나서가 아니었다. 지난 1년을 정말 완벽하게 살아 냈다는 생각과, 그 시간 동안 쏟아 부은 노력이 떠올라 스스로가 기특했고, 한편으로는 가족 중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그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리트 시험을 마무리하면 모든 과정이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로스쿨에 원서를 접수하려면 자기소개서를 써야 했고, 이후에는 면접도 준비해야 했다. 막상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빈종이 앞에 앉아 보니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저자는 처음에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이 일을 꿈꾸게 된 계기를 아름답게 포장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봐주던 황정현 변호사님이 “이렇게 쓰면 절대 뽑히지 않는다”며, 점수를 딸 수 있는 구체적인 재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막막함이 몰려왔다. 정말 진심으로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시작한 길인데, 그것을 있는 그대로 쓸 수 없다는 현실이 답답했다.

그때부터 ‘나’라는 사람을 새롭게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동기는 다소 꾸며야 할지라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거짓말이 아니어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벤처경영학을 공부하며 스타트업을 경험한 만큼, 앞으로는 이 분야에서 기업을 도울 수 있는 변호사가 되어야겠다는 방향을 잡았다. 자기소개서도 그쪽으로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문제는 재료였다. 변호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달려왔기 때문에 그동안의 경험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채 지난 몇 년을 살아 온 나였다. 창업의 경험도 그저 변호사가 되기 위한 여정의 일부로만 여겼다. 그래서 자기 소개서에 쓸 만한 구체적인 사례를 찾기 위해 카카오톡 대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카드 결제 내역까지 몇 년치를 모두 뒤져 봤다.

사진첩과 클라우드에 저장된 기록도 하나하나 살폈다. 그렇게 돌이켜 보니 생각보다 쓸 만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열심히 살아온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런 경험들을 모아 자기소개서를 다시 썼다.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할 것이고, 지금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적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논문도 몇 편 썼다.

논문을 준비해 자기소개서에 첨부했다. 면접 준비는 또 다른 시작이었다. 면접은 10월이나 11월쯤 치러지는데, 리트 시험이 7월에 끝나고 나면 곧 바로 이어진다. 자기소개서를 완성한 뒤에는 바로 면접 준비에 돌입해야 했다. 저자의 책은 변호사가 되기 전부터 로스쿨, 변호사 현직 생활까지 모두 얘기해주는데 난 로입에 도움되는 부분을 먼저 읽었다. 나중에 로입이 되면 그 이후 부분을 계속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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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대해 의사가 가장 많이 듣는 27가지 질문
양기열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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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혼전순결 서약을 하고 엄마가 첫사랑이자 끝사랑인 아빠, 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나도 첫사랑이자 끝사랑인 미래의 남편, 한 남자만 만나고 싶다. 아직도 모솔인 거 보면 결혼을 늦게 해서 폐경을 늦추고 싶다는 생각이 많다. 교회 언니들도 결혼을 다들 늦게 해서 아이를 가지는데 힘들어 하는 걸 보고 미리 대비를 하고 싶다. 폐경을 늦추는 방법의 책이 있으면 대박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저자 양기열은 의학박사, 산부인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의료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수료한 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산부인과 임상강사, 임상교수를 거쳐 라마드레 산부인과, 애플 산부인과 등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트리니티 여성의원의 대표원장으로 여성 환자들의 건강 관리와 치료에 힘쓰고 있다.

저자의 진료실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던지는 모습을 보며, 갱년기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임에도 정작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준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갱년기를 둘러싼 공포와 오해를 걷어내고, 환자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였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는 의과대학과 전공의 수련 시절을 통해 갱년기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익혔지만, 이런 환자들을 대학병원에서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갱년기가 무엇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못했고, 많은 의사들이 저자와 비슷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저자는 갱년기를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신체 변화이자 노화 과정으로 이해했지만, 실제 환자들은 생각보다 불안, 우울감, 감정 기복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크게 겪고 있었다.

이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안면 홍조, 수면장애, 관절통, 피로감, 질 건조증과 같은 전신 증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에스트로겐 감소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감정 기복, 불안, 우울 증세를 초래한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건강, 여성 갱년기에 대해 이야기하면, 남성 건강, 남성 갱년기와 비교하며 왜이렇게 유별나게 구냐는 인식이 많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은 그 분비가 약 70세까지 서서히 감소하므로 남성 갱년기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여성 갱년기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50세를 전후하여 맞이하는 완경과 이후로 진행되는 갱년기는 남성과 비교하여 성과 비교하여 급격하고 드라마틱한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 검사를 통해 난소와 남은 여력을 짐작할 수는 있다. 현재 완경을 판단하는 검사는 두 가지가 있다.

AMH 검사: 난소의 예비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AMH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완경이 임박했음을 짐작할 수 있지만, ‘언제’ 완경이 올지 그 시점은 단정할 수 없다.

FSH 검사: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 뇌가 난소를 자극하기 위해 FSH를 과도하게 분비하므로, 이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갱년기 이행기에 들어섰다는 신호이다.

저자는 일반적인 완경 전 상태의 혈액검사 결과를 보인다면 환자분에게 6개월 정도 지나서 다시 혈액검사를 해보기를 권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FSH 수치가 이미 40mIU/ml를 넘어 완경 이행기를 가리키는데 환자분은 아직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기도 한다. 보통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기 전에 FSH 수치가 먼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질문으로 약보다는 음식, 자연요법으로 갱년기를 이겨내고 싶다는 마음 충분히 공감한다.

가능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부담 없이 지나가고 싶은 게 누구나의 바람일 것이다. 다만 이럴수록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자연요법이 ‘대안’은 될 수 있어도, ‘대체’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콩국수와 두유는 정말 도움이 될까요?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일부 여성에게 안면홍조나 질 건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분들 중에는 두유를 드시면서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효과는 천천히, 아주 완만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호르몬제처럼 뇌, 혈관, 뼈에 명확한 작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즉, 초기이거나 증상이 가벼울 때 ‘보조수단’으로는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라면 콩국수만으로 버티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따뜻한 음식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다. 다만 국물보다는 고기와 채소 중심으로, 부담 없이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가 좋다.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약물 외에도 식단과 건강기능식품에 큰 관심을 가진다. 저자가 진료실에서 자주 질문 받는 다섯 가지 음식(올리브유, 레몬즙, 마녀수프, 두유, 그릭 요거트)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속설을 구분하여 설명해준다.

두유: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두유’이다. 콩에는 여성호르몬이 많아 두유나 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갱년기 증상에 좋다는 이야기다.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화학적으로 인체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실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작용한다.



그릭 요거트: 그릭 요거트를 섭취하면 유산균이 갱년기 건강과 특히 질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기대가 크다. 이는 진실이다. 그릭 요거트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장건강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특정 균주(예:락토바실러스계열)가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 건강 문제나 우울감 완화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요거트는 칼슘과 영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여 갱년기 여성에게 필수적인 골밀도 유지와 근육량 감소방지에 매우 좋은 식품이다.

올리브유: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에 좋아 갱년기에 필수라는 인식이 있다. 갱년기 이후에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심혈질관질환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올리브유의 주성분인 단일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 유지에 이롭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전신 염증을 줄여주므로, 갱년기 이후 건강한 식단에서 버터나 다른 포화지방 대신 사용하기에 가장 권장되는 오일이다.

레몬즙: 레몬즙은 산성이 몸을 깨끗하게 하고 갱년기 활력에 좋다는 소설이 있는데, 이는 직접적인 효과라기보다는 갑접적인 도움에 가깝다.

마녀수프: 일부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는 마녀수프처럼 채소 위주의 식단이 독소 배출과 다이어트에 최고라고 이야기한다. 마녀수프는 양배추,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로 만들어져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다. 갱년기 이후 기초 대사량 감소로 흔하게 발생하는 체중 증가 및 변비 관리에 식이섬유 섭취는 매우 중요하며, 채소 속의 항산화 성분은 전반적인 신체 노화 억제에 이롭다. 하지만 마녀수프 자체는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균형 잡힌 식당에서 채소섭취를 늘리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갱년기 여성은 호르몬 감소라는 큰 변화를 겪기 때문에. 음식은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저자가 알려주는 건강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뼈 건강 강화: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골밀도 저하를 막기 위해 칼슘(두유, 그릭요거트, 녹색 채소)과 비타민D를 꾸준히 챙겨야 한다.

⦁심혈관 건강 보호: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올리브유 같은 좋은 지방을 섭취하고, 짠 음식이나 튀긴 음식은 줄여 혈관 건강지켜야 한다.

⦁혈관 운동 증상 유발 물질 회피: 안면홍조, 야간 발한이 심할 때는 카페인, 알코올, 매우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을 읽어보니까 폐경을 늦추는 방법은 하나님, 음식, 영양제, 운동이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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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아웃풋 공부법 -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정지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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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어서 공부에 대한 공부법은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알아둬야 하는 것 같아서 보고 싶었다. 저자 가바사와 시온은 정신건강학과 전문의. 1965년 삿포로에서 태어났다. 삿포로 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 정신과에서 3년 동안 유학 생활을 했다.

저자는 귀국 후에 ‘가바사와 심리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정보 발신을 통한 정신 질환의 예방’을 비전으로 내세워 유튜브(62만 명), ×(20만명), 이메일 뉴스레타(12만 명) 등 총 100만 명의 팔로에게 정보를 알리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집중의 뇌과학》, 《외우지 않는 기억법》, 《아웃풋 트레이닝》, 《신의 시간술》,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등 다수가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줄곧 공부하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지만, 공부법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있는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도 않고, 공부를 어려워하는 부모에게 배울 수도 없다. 요즘에는 학원에서 공부법을 가르치는 곳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곳에서 배운 사람은 매우 선택받은 사람이다.

공부가 치매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세계보건기구는 2050년에 전 세계 치매 환자 수가 1억 5,280만 명으로 현재의 3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배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만약 아무 대책 없이 그대로 현실화되면 사회는 궤멸한다. 의료비, 간병비, 사회 보장비가 폭증하는 한편, 노인을 뒷받침하는 젊은이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돈도 없고, 간병할 사람도 없다. 인류 존망의 위기가 사실상 치매의 예방에 달린 것이다. 하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치매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예방법도 상당히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7시간 이상의 수면, 주 120분 이상의 운동, 난청, 고혈압, 당뇨병 예방, 흡연과 과도할 음주 피하기, 고독을 피하고 배움 활동을 이어가기, 이런 일을 조합하면 치매의 45페센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 세계 연구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이력이 긴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것을 배우는 사람은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다소 저하되어도 보완할 수 있다. 이를 ‘인지 예비능’이라고 한다. 공부, 배움 활동으로 뇌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이 강화되고 뇌 손상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진다.

노화로 뇌세포가 다소 죽어도 인지 예비능으로 치매가 발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오랫동안 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사회인이 되어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은 인지 예비능이 높다. 반면에 노년층이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사람도 만나지 않은 채 텔레비전만 보거나 스마트폰만 한다면 인지 기능이 확 떨어져 치매로 직행하게 된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몸도 건강하고 두뇌도 활발하게 돌아가는 상태에서 즐겁게 장수하고 싶은 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배움 활동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배우는 사람과 배우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공부하는 뇌는 치매를 예방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인풋과 아웃풋을 반복하면 자기 성장을 폭발적으로 할 수 있으며, 특히 아웃풋이 중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인풋과 아웃풋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풋 전에 훑어보기, 아웃풋 후에 피드백이라는 2단계를 추가해야 공부의 효과가 훨씬 향상된다. 즉 공부하기 전에 훑어보고, 인풋을 하고, 아웃풋을 하고, 마지막으로 피드백한다. 그리고 피드백의 성과를 다음 인풋에 반영시켜 인풋을 수정하고 아웃풋과 피드백의 4단계를 반복하는 과정이 효과적인 공부법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에 서툰 사람은 대개 첫 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기 시작한다. 그러나 독서를 잘하는 사람은 먼저 페이지를 팔랑팔랑 넘기며 전체를 훑어본다. 먼저 목차를 보고, 책 내용을 대강 파악한다. 다음으로 책을 넘기면서 책 속에서 가장 알고 싶은 내용을 먼저 읽는다. 15분 정도면 그 책에서 가장 읽고 싶었던 핵심 부분을 다 읽을 수 있다.

이처럼 먼저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훑어보기 독서를 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정독을 시작하면 독서 속도가 상당히 빨라진다. 게다가 굉장히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어 책 내용도 몇 배나 기억에 남긴다. 이는 독서뿐 아니라 모든 공부에 적용된다. 시험공부를 할 때는 출제 범위의 가장 첫 페이지부터 공부해서는 안 된다.

먼저 시험 범위의 전체를 대강 마지막까지 훑어보면서 전체 모습을 파악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다음 중요한 부분, 시험에 나올 만한 부분을 중심적으로 공부한다. 우리의 뇌는 정보를 네트워크로 기억한다. 관련성이 있는 것을 기억하기는 쉽지만, 관련성이 없는 것을 기억하기는 지극히 어렵다는 말이다. 정보를 기억하려고 하는 경우 관련성, 즉 전후의 맥락이나 전체적인 위치를 확실히 해두고 공부하는 편이 무작위로 공부하는 것보다 뇌에 기억으로 정착시키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 모습을 훑어본다. 높이 나는 새의눈이 되어 전체 흐름을 파악한다. 하늘에서 새가 내려다보듯이 파악하면 지금 전체 중에서 어느 부분을 공부하고 있는지 관련성을 쉽게 알 수 있어 기억에 쉽게 남는다. 자격증 시험이나 검정 시험에서는 주최 단최, 관련 단체, 학교조직 등에서 미리 대비 강좌가 열리는 경우가 많다. 끓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고 책도 강약을 주면서 읽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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