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혼전순결 서약을 하고 엄마가 첫사랑이자 끝사랑인 아빠, 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나도 첫사랑이자 끝사랑인 미래의 남편, 한 남자만 만나고 싶다. 아직도 모솔인 거 보면 결혼을 늦게 해서 폐경을 늦추고 싶다는 생각이 많다. 교회 언니들도 결혼을 다들 늦게 해서 아이를 가지는데 힘들어 하는 걸 보고 미리 대비를 하고 싶다. 폐경을 늦추는 방법의 책이 있으면 대박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저자 양기열은 의학박사, 산부인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의료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수료한 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산부인과 임상강사, 임상교수를 거쳐 라마드레 산부인과, 애플 산부인과 등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트리니티 여성의원의 대표원장으로 여성 환자들의 건강 관리와 치료에 힘쓰고 있다.
저자의 진료실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던지는 모습을 보며, 갱년기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임에도 정작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준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갱년기를 둘러싼 공포와 오해를 걷어내고, 환자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였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는 의과대학과 전공의 수련 시절을 통해 갱년기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익혔지만, 이런 환자들을 대학병원에서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갱년기가 무엇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못했고, 많은 의사들이 저자와 비슷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저자는 갱년기를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신체 변화이자 노화 과정으로 이해했지만, 실제 환자들은 생각보다 불안, 우울감, 감정 기복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크게 겪고 있었다.
이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안면 홍조, 수면장애, 관절통, 피로감, 질 건조증과 같은 전신 증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에스트로겐 감소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감정 기복, 불안, 우울 증세를 초래한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건강, 여성 갱년기에 대해 이야기하면, 남성 건강, 남성 갱년기와 비교하며 왜이렇게 유별나게 구냐는 인식이 많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은 그 분비가 약 70세까지 서서히 감소하므로 남성 갱년기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여성 갱년기는 근본적으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