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는 엄마와 죄책감 없이 헤어지는 법
다카하시 리에 지음, 최시원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나한테 엄마가 제일 중요하다.

나도 너무 아플 때 좀 편하게 놔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죽어도 공부를 하라고 하고 80군데의 병원을 걷지도 못하는데 병을 고칠거라고 끌고 다니는 엄마가  미웠다.

지금은 감사하고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항상 배우고 공부하고 싶다. 

얼마전에 엄마와 딸의 관계심리학이라는 책을 보니까 딸은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왔다.

실제상황인가하는 프로를 보니까 딸들이 항상 자신들에게 스토커가 있다고 믿어서 두려워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엄마가 딸들에게 세뇌를 해서 존재하지도 않는 스토커를 믿었던 거다.

그만큼 엄마말은 딸들에게는 중요하고 영향을 끼친다.

 어릴 때부터 친구는 거의 없고 엄마랑 공부하고 엄마랑만 얘기를 했다.

남동생도 있지만 나보다 공부를 못해서 엄마랑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다.

엄마는 완전 공부벌레, 너드자체이다.

엄마의 모습은 책을 보거나 공부만하는 모습을 지금까지 본다.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 고시원에 가고 교회에서 친구들을 사겼다.

친구들과 지내면서 말이나 관계에서 서로 상처를 많이 주고 질투를 하는 관계에 신물을 느껴서 친구들과 멀어졌다.

그리곤 아빠나 엄마와 다시 공부를 하고 뮤지컬이나 영화, 연극을 보러 다니고 같이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 지면서 얘기를 많이 하게 됐다.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나 맞지 않는 부분들도 드러나서 싸우기도 하고 소리도 지른다.

엄마랑 같이 지내면서 엄마의 말이 영향을 많이 미치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 얘기가 전부인양  나자신을 보게 된다.

그렇게 돼면  엄마의 말이나 생각이 틀리다는 걸 증명하게 되는 말을 계속 생각하게 된다.

혼자서 자존감에 대한 책들을 엄청나게 보면서 나를 세웠다.

 페미니스트를 지향하는데 엄마의 생각은 어쩔 때는 여성우월주의이고 어쩔 때는 남성우월주의이다.

박사까지 공부해도 어떨 때는 앞 선 것 같다가도 어쩔 때는 뒤떨어지는 것 같다.

엄마시대는 어땠다는 얘기도 너무 많이 들었다.

정말 여성차별이 심한 시대를 사셨다.

엄마는 나를 과잉보호했는데 그래서 사회생활을 잘 못했던 것 같다.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이 되고 싶은데 엄마는 위험하다고 하면서 너무 보호를  한다.

엄마랑 대화는 일방적일때가 많다.

나도 자기주장이 강한데 더 강해져야 하는  것 같다.

납득이 안 가면 잘 안 듣는다.




이 책은 들어가지전에 나쁜 엄마 체크리스트가 있다.

집에 갈 생각으로 우울했던 적이 있다,,,아니고,,,

엄마의 불평을 자주 들어 줘야 한다,,,맞고,,,

모든 게 내 탓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아니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렵다,,,아니고,,,

하고 싶은 알에 선뜻 도전하지 못한 적이 있다,,,아니고,,,

엄마가 나와 형제를 차별 대우한 적이 있다,,,,아니고 내가 우대를 받았다,,,

성인이 되자마자 독립했거나 독립을 꿈꾸고 있다,,,아니고,,,

나도 나쁜 엄마가 될까 봐 걱정한 적이 있다,,,아니고,,엄마도 책으로 공부하면 될 듯하다,,,,

엄마와 멀어지면 죄책감을 느낀다,,,아니고,,,,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


난 1개라도 이 책이 필요하다.

엄마라는 관계에서 확장된 관계를 잘 가지기 위해서 이 책이 필요하다.



저자가 이 책을  쓴 것은 엄마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나쁜 엄마로 불리는 엄마들의 어떤 점이 자녀에게 독이 되는지 어쩌다 그렇게 되어 버린 건지 왜 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속 시원히 밝혀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어서 이다.


혼자 괴로운게 아니다.

엄마는 딸의 괴로움을 모르고 딸도 엄마의 괴로움을 몰라 서로 골이 깊어져만 가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엄마 생각하면 화가 나는데 머릿속이 온통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나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엄마와 대화가 통하고 잘 지내지만  가끔 싸웠던 것이 맴돌아서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그때가 엄마가 머릿속에 가득할 때이다.

어떻게 반격을 할까 어떻게 따질까를 생각한다.

머릿속이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심리 상태는 아주 복잡하다.

엄마에게 인정받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 엄마가 다정하게 감싸 안아주기를 바라는 바람,

나도 가끔 힘들어서 엄마한테 얘기를 하면 엄마를 그렇게 하지 왜 그랬냐고 공감이 아니라 대책을 얘기하면 화난다.

그래서 엄마에게 엄마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엄마가 무슨 얘기를 하면 나한테 했던 얘기를 바로 돌려 드린다.

그래서 엄마에게 사과를 받아내고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한다.

온통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감정에 솔직해지고 만약 슬픈 감정이 든다면 그 감정을 최대로 끌어올려 속이 후련해질 때까지 눈물을 펑펑 쏟아 보자.

어,,,,,평생 이렇게 울어 본적이 없는데,,,,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인가,,,,

엄마를 행한 분노의 감정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감정을 억누르기 위한 장치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만 저자는 전해준다.


저자를 찾아 온 많은 내담자들은 엄마가 공감을 해줬으면, 엄마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저자는 엄마에게 공감받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살아가는 딸들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안타깝지만 엄마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엄마는 가족을 의자 같은 사물로 생각한다.

아무도 의자에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에게 공감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딸들은 감정이 풍부해서 인간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이해하지 못한다.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기분 정도는 알 것 아니냐 하며 의문을 품고 좀처럼 마음을 다잡지 못한다.

엄마의 자율신경은 항상 비상경계태세라서 비상벨이 한창 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건 또 뭔 말이지,,,


이를테면 지금 맹수에게 위협받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그런 상황에 있는 엄마한테 내 마음을 알아 달라고 소리친다면 들릴까,,,,,

엄마는 지금 그런 상태이다.

엄마에게 공감받고 싶다는 마음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엄마는 자율신경이 불균형해서 신경생리학적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엄마는 아예모르는구나라는 진실을 알고 나면 이뤄지지 않는 꿈을 쫓던 초조한 마음을 내려놓게 되고 괴로움도 한결 가벼워진다.

음,,,,,

공감받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지면서 엄마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엄마도 엄마 나름대로 애쓰고 있었구나하고 냉정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이 인정하게 될지 모른다.

 

 엄마의 저주를 푸는 5가지 주문,,,,,

이건 왠지 웃긴다,,,,

우리는 부모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받는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세뇌당한 무의식적인 사고가  일상속에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대부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도 외모는 안 중요하고 공부가 중요하고 돈은 안 중요하고 신앙이 중요하다라는 세뇌를 당했는데 세상과 너무 이질적인 세뇌였다.

지금까지 큰 어려움없이 살았다면 그 세뇌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자신이 인생을 힘겹게 하는 문제의 근원인 무의식적인 사고를 엄마의 저주라고 부른다.

저주와 공주의 유형을 합쳐서 저자는 설명을 하고 잇는데 신데렐라 유형-있는 그대로의 나는 너무 초라해,

백설공주형-나만 행복할 수는 없어,

인어공부형-나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야,

가구야공주유형-아무도 믿을 수 없어,

잠자는 숲속의 공주 유형- 나 혼자서는 결정 못 해.

가구야공주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터놓지 못한다.

황제를 비롯해 많은 남성들이 가구야 공주를 아내로 맞고 싶어 하지만 공주는 어려운 문제를 내 모두 포기하게 만든다.

그런 자신을 키워준 부모와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주를 데리러 온 사자들과 함께 달로 돌아간다.

가구야공주는 달의 선녀였던 것이다.

그러다 지구를 동경한 죄를 저질러 그 벌로 잠시 지상에 내려온 것이다.

고독하고 경계심이 강한 공주는 어쩌면 누군가에게 속아 넘아가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다른 사람과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누구와도 가까워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상처를 받았으니 말이다.

이런 유형의 딸들에게는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라는 저주가 걸려 있다.

나는 아빠께서 제자와 교회장로님에게 보증을 서거나 사기를 당하는 것을 많이 보고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도 받을 돈을 못 받고 계시는 걸 보면 더 믿을 수 없다.



이 저주를 푸는 방법은 내가 믿고 싶은 사람이라면 믿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믿는 것도 용기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믿느냐 아니냐는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느냐 아니냐의 문제다.

실제로 다른 사람을 믿었을 때 배신당하지 않고 마음이 편해진다는 사실을 경험하다 보면 차츰 저주에서 풀려 난다.

우리는 매일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트라우마 감정에 휘둘려 괴로워한다.

하지만 인간의 의지만큼 강한 것은 없다.

자신을 변화키겠다는 의지를 품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날 문득 어깨에 잔뜩 들어가 있던 힘이 풀리고 한결 편안해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움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6개국어를 하는 친한 언니가 엄마가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것을 봤다.

난 엄마에게 사과를 많이 받는다.

사과를 많이 받는 것만으로도 나쁜 엄마의 대열에서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과를 하지 않는 엄마는 딸이 죄책감에 빠져 자신의 뜻을 꺽기 위함이다.

그런 엄마는 자신이 피해자인양 행동한다.

가끔 드물지만 바로 고분고분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엄마도 있다.

우리 엄마네,,,,,

하지만 이 역시 정말 미안해서가 아니라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혼나기 전에 먼저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측은지심을 자아내면 딸은 더 이상 말을 이어나갈 수 없게 된다.

결국 상대가 더 이상 불평하지 못하게 하려는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어,,,뭐냐,,,,,,

그동안의 사과가,,,,,,,



암튼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엄마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문제점들을 통해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들을 많이 끌어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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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줄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엄마와 세상에 상처 입은 나를 일으켜줄 자존감 심리학
선안남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딸에게 제일 중요한 존재는 엄마같다.

난 항상 엄마랑만 다녀서 동네 사람들이 혼자 다니면 엄마는 어디갔어?라고 묻는다.

엄마랑 공부를 같이 하고 밥을 같이 먹고 음악회나 뮤지칼이나 영화를 같이 보고 모든 걸 엄마랑 공유하니까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부딪힌다.

친구같은 엄마라고는 하지만 마인드가 과거와 현재에서 사는 우리이기 때문에 충돌한다.

의견이 100% 맞지가 않다.

언제나 좋은게 아니라 가끔은 부딪히고 나중에 안 보고 헤어질 듯이 싸운다.

그럴 때 상처를 주는 타임이다.

이 책을 보면 가장 가까운 엄마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잘 해결하면 다른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글 쓰는 상담심리사이다.

글 쓰는 변호사, 글 쓰는 기자, 글 쓰는 화가, 글 쓰는 금융전문가,,,뭔가 글 쓰는 으로 시작하는 직업은 멋있어 보인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관계 속에 흐르는 정서와 생각에 예민했다.

그 예민한 것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말할지 몰라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비로소 내면에 고인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찾을 수 있어 기뻤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기 목소리로 전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과 치유의 순간을 글로 남겨 더 오래 음미하고 공유하고 싶었기에 글 쓰는 상담심리사가 되었다.

가장 가깝지만  또 가장 멀어지고 싶기도 한 엄마와 딸의 관계가 지닌 모순과 상처를 지나 진정한 나를 찾고 더 건강한 관계 맺기를 해나가는 과정을 응원하고 싶음 마음에 이 책을 썼다.

저자의 블로그도 있어서 이웃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상담을 하다보면 왜 또 엄마냐,,,결국 또다시 엄마로 돌아온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여성들은 따로 살아온 수많은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자신이 된 만큼 결국에는 엄마를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게 된다.

엄마를 빼면 안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엄마에 대한 해묵은 감정과 생각들, 엄마로 인해 품게 된 결심과 강박이 그토록 많다는 것에 놀란다.

때로는 엄마를 이야기하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힘겨움에 몸서리치기도 하고 어느 정도 털어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또다시 마주하게 되는  자기 안의 엄마에 대해 지겨워하기도 한다.

너무 많은 일에 엄마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아닌지 엄마로부터 완전하게 독립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생각하며  머리를 흔들리고 한다.

엄마는 딸의 삶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이다.

정말 공감가는 얘기다.

엄마가 끼친 영향이 긍정적인 것이었든 부정적인 것이었든 그저 강력하다는 것만으로도 딸들에게 많은 한계와 제약을 갖게 한다.

사회문화적으로 엄마와 딸의 관계는 이미 존재하는 갈등과 모순은 재빨리 지우고 그저 좋은 사이로만 보여지기를 강요받기도 한다.

나도 엄마와 마냥 좋은지 알고 친구같다는 둥 좋아 보인다는둥 하지만 우리는 의견대립도 있고 갈등도 있고 논쟁도 있다.

또한 일상에서 유지되어온 관계의 관성과 패턴의 무게에 짓눌려 불편한 진심을 꺼내기 가장 어려운 관계이기도 하다.

좀 유치하거나 말하기 치사한 뭔가가 있기는 하다.

말하자니 그렇고 안하자니 그런게 분명히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과 가장 멀어지고 싶은 모순과 갈등으로 점철된 관계가 지닌 특성과 그 틀을 직시하지 않으면 스스로 마음의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겉으로는 엄마와 연관 짓기 쉽지 않은 삶의 많은 문제들로 혼란을 느낀다.

좋을  때는 마냥 좋고 작은 문제로 조금 틀어지면 우주끝까지 멀어지고 싶은 관계이기도 하다.

그런 문제들은 엄마를 얘기하고 나서야 실마리를 따라갈 수 있다.






엄마의 영향을 이야기하는 데에는 딸의 나이나 사회적 지위나 심리적 성숙도가 중요하지 않다.

따로 살아온 수많은 시간이 온전한 나로 살아온 시간보다 더 긴 탓에 대부분의 딸들은 엄마가 자신을 대하던 방식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이 방식은 모순과 한계를 불러와 자신이 직면한 현실 속에서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정말 그건 왜 그런 걸까,,,,,

"자신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으면 그건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

여성들은 서로 밀착되어 있어 각자가 지닌 모순과 결함에 크게 상처받으면서도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하기 어렵고 이해시키기 어려운 관계의 틀에 묶여  있다.

그 시작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조차 인식을 못한다.

여성들은 온전한 나로 당당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살면서 한번쯤은 마음에 자리 잡은 엄마와 그 엄마의 딸로 살아온 시간들을 마주하고 심리적으로 독립할 필요가 있다.

내면에 드리워진 엄마의 모습에 대해 또 이에 대해 복잡한 마음을 가지는 자신의 마음에 대해 제대로 돌아보지 않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



딸들의 삶에 엄마들이 드리운 빛과 그림자를 해독하며 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듣고 또 듣고 나서야  엄마들을 환상이 아닌 현실의 자리로 되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많은 딸들이 엄마를 자애롭고 빈틈없는 이상적인 엄마가 아닌 결함투성이의 현실 속 엄마로 그저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치유가 시작된다.

나도 과거에는 엄마를  거의 하나님정도의 수준으로 알고 있었다.








 


 


엄마와 딸이 무조건 긍정적이고 애틋한 관계만은 아니며 너무 사랑하기에 그만큼 미워하게 되는 모순을 가장 명백히 증명하는 관계라는 것도 반복해서 봤다.

저자는 엄마라고 해서 무조건 따스한 존재이거나 반드시 딸보다 분별 있거나 이해심이 넓고 이타적인 존재는 아니며 꼭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

가족만큼 우리에게 결정적 손상을 입히는 존재도 없고 엄마만큼 상처를 입히는 존재가 없다는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는 것,

그 진실을 숨기기 위해 지어온 어색한 표정과 왜곡된 몸짓들을 살피기 위해 엄마와 딸 관계에 흐르는 모순과 불일치에 힘겨워하는 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그것이 삶의 진실이라고 해도 이상하게 아니고 생각나는대로 느끼는대로 얘기를 맘껏하고 그래도 괜찮다는 것을 저자는 알려 준다.

이 책을 통해 불편한 진심을 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정리하고 엄마와의 적절한 마음 거리를 찾아 누군가의 딸이 아닌 온전한 나로 사진만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어야 한다.




"당신 마음속 엄마는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하는 문장 완성 검사가 있다."

문장 완성 검사는 앞부분만 제시되어 있고  나머지 문장을 자신이 완성하는 심리검사이다.

빈 칸을 채워가며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자기 안의 생각을 밖으로 꺼내 정리해보는 것이다.

제시된 문장들을 완성하면서 우리는 가장 가깝고 익숙하게 느껴온 대상인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많은 딸들이 검사에서 자신의 진심에 놀라곤 한다.

'딸들은 엄마에게 자유롭기를 갈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얽매이게 된다.

딸들의 의식, 무의식 세계속에서 엄마에 대한 이미지, 엄마에 대한 마음은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엄마를 알아야 한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한 말이 나가 아니라 엄마이다.

자신을 인식하고 실감하기도 전에 자신을 응시하는 익숙하고 낯선 타자를 먼저 인식했다.

어떤 딸들은 온 생을 엄마의 딸이라는 경계를 넘어가볼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엄마라는 심리적 권력자의 그늘아래에 산다.'




저번에도 엄마에 대한 책을 봤는데 엄마에 대한 심리적인 것을 뛰어 넘으라고 햇다.

그런 생의 조건 속에서 딸은 완전히 나인 것과 완전히  엄마인 것 나와 엄마가 뒤섞인 것을 구분하기 어렵다.

딸의 내면 세계에 부유하는  많은 것들이 완전히 고유하게 나인 것보다는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나라고 받아들 인것의 형태로 있다.

딸들은 곁에 엄마가 있든 없든 엄마와 얼마나 가깝든 말든 언제나 마음속에 엄마를 품고 다닌다.

때론 안도하고 때론 원망하기도 한다.

"딸에게 엄마는 가장 원초적이고 강력한 동일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엄마의 몸을 통해 생명을 얻었고 엄마에게 의존하며 생을 연명해가는 절대적 의존의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이다.

딸은 아들과는 달리 엄마와  상호 동시에 서로에게 깊이 자신을 투영하고 아버지보다 더 원초적이고 끈끈한 이유는 여성들은 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을 차즌ㄴ 성향이 더 강하고 그런 특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이런 동일시는 득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독이 되기도 한다."







딸은 엄마에게 엄마는 딸에게 시각적으로 바라보는 존재가 아닌 촉각적으로 만지는 존재이다.

숨결을 느낄 만큼 밀착되어 있기에 내 것과 네 것으로 뒤섞이고 감정과 욕망이 뒤엉킨다.

이해가 가는 얘기들이다.

이렇게 틈이 없는 거리감은 서로를 현실이 아닌 환상으로 보게 한다.

그냥 환상이 아닌 깨고 깨져도 다시 생성되고 그냥 두면 또 자가증식하는 환상이다.

많은 딸들이 엄마와 형성한 최초의 인간관계 테두리를 돌고 돌며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생산, 재생산, 파생, 복제합한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어떤 상처가 있다면 그것이 살면서 경험하는 모든 관계속 상처의 원형이 되고 상처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그저 중요다는 한마디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중요성이 이 관계에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중요성은 때로는 딸을 힘나게 하지만 때로는 그녀가 가진 모든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시킬 만큼 난폭한 진실로 다가오기도 한다.

와~~~~~~~~

저자의 디테일한 이 미묘한, 설명하고 싶지만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너무너무 감탄이 나올정도로  아주아주 잘 표현했다.

섬세하다고 하더니 정말 섬세하고 아무도 잡아 내지 못하는 그 감정의 표상들도 완전히 잡아 냈다.

브라보이고 정말 대단한 저자이다.

책을 읽으면서 완전 놀랬다.





"엄마는 딸의 생물학적, 심리적 시계를 돌려준 생의 최초 환경이자 심리적 출발선이다."




와~~~~~~~엄마에 대한 완벽한 정의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딸에게 엄마는 애초부터 한 개인 혹은 한 여성으로 인식되기보다는 그저 엄마라는 대명사로 마음에 와 박힌다.

독립적인 하나의 인격이 아닌 엄마라는 특수한 대상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겠네,,,,,,,,

"엄마를 자기만의 결함과 욕구, 한계와 개성을 가진 한 사람으로 보기에는 엄마를 향한 딸의 욕구와 환상이 너무 강렬하다.

신체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살아남기 위해 딸에게는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딸이 아이로서 엄마를 향해 품었던 강렬한 욕구와 기대때문에 딸은 엄마를 현실이 아닌 환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런 환상 때문에 딸들은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더라도 엄마로부터 심리적인 독립을 감행하기 어렵다."




나도 갑상선이 너무 심해서 엄마랑  엄청 싸웠는데 저녁 8시 정도에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가도 갈 때가 없어서 동네 놀이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밤 10시가  넘어서 밖에 있어 본 적이 없었는데

놀이터에는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다리가 떨리고 무서웠다.

11시가 다 돼어 가니까 경찰이 와서 엄마가 신고해서 찾아 왔는데  세상이 위험하니까 엄마랑  화해하고 집에 들어 가라고 했다.

나의 첫 번째 가출이자 마지막가출은 그렇게 끝났다.

엄마께서 가정폭력상담소를 하셨는데 엄마로부터 어릴 때부터  여성들이 당하는 얘기들을 끓임없이 들었다.

그래서 엠티 수련회 여행 수학여행도 못 가봤다.

아빠엄마는 너무 위험하다고 하시면서 못 가게 했다.

나도 돌아다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좋아라하고 안 갔다.

그래도 엄마얘기를 설마하면서 안 믿었는데 요즘 미투를 보면서 엄마얘기를 믿게 됐다.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가 깊을수록 딸은 독립하는 과정에서 더 큰 진통을 경험하지만 그 상처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자기 삶을 살게 된다.

엄마는 모든 것의 출발선이었고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일 수는 있어도 딸이 도달해야 할 목적지는 아니다.

보루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돌이나 콘크리트로 쌓은 구축물이나 지켜야 할 대상을 이르는 말이다.

엄마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고 현실의 엄마를 받아 들임으로써 완전한 의존에서 부분적 의존으로 부분적 독립에서 더 큰 독립으로 나아가는 성숙과 성장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많은 딸이 성인이 되거나 엄마가 돼서야 엄마를 한 명의 인격체로 간신히 볼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깨달음을 얻어도 엄마를 온전히 자신과 떨어뜨려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를 찾기 위한 미세조정은 평생에 걸쳐 계속돼야 하는 것이다.

성인이 된 딸에게도 엄마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 중요함이 자신을 너무 자주 한숨 짓게 하거나  분노에 휩싸이게 하거나 깊은 슬픔에 잠기게 한다면 새로운 거리 찾기의 과정이 필요하다.

차분한 감정의 온도로 서로를 그리워하며 부를 수 있고 서로에게 기대했으나 받지 못했던 주고 싶었지만 줄 수 없었던 그 마음을 뒤늦게라도 밖으로 꺼내 표현할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다.

실제 사례를 들어 얘기를 해주고 그 대응방안을 저자가 정리를 해서 가르쳐 준다.

앞 부분만 살짝 읽었는데 엄청나게  딸인 나의 공감을 불러 왔고 엄마와 딸의 관계를 은유법인듯하지만 너무 추상적이어서 몰랐던 것까지 전부 끌어 와서 엄마와 딸이 어떤 관계이고 왜 그런 상태인지를 너무 잘 설명해준다.

저자가 그런 부분들을 더 계발한다면 이 분야의 대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잘 규명한 셰익스피어라고나 할까,,,,,,,,,

저자는 상처는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마주할 때 비로소 치유할 수 있다고 했다.

12가지 심리 카운슬링이 있으니까 참고하면 아주 행복한 딸로 살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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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해지는 탐정 퀴즈 1단계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6
팀 데도풀로스 지음, 박미영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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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전국 1등 가까이 한 사람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글을 의심하며 비판적으로 읽어내고 추리논증은 특별히 그렇게 읽어야 한다고  했다.

지문을 비판적으로 읽다가 선택지를 확인하면 그 관점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문을 비판적으로 읽을 경우 부수적으로 선택지도 함께 읽는 것 같은 효과가 생긴다고 했다.

그 사람은 미스테리, 추리게임들을 어려서부터 즐겨왔던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추리게임을 통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재밌게 체득할 수 있다고 해서 이 책을 읽었다.

내가 준비하는 시험에서 추리논증이라는 과목이 있다.

거기에 논리게임, 논리퍼즐이 있는데 미국로스쿨 논리게임퍼즐문제나 다른 나라 멘사 문제를 베껴 와서 그런지 설명이나 해설이 잘 나와 있지 않다.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이 시험문제이다.

범죄자나 금고열기 숫자 맞추기 문제 같은것들이 나온다.

 이게 아이큐 문제인가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정말 아이큐 문제였다.

 요즘 내가 준비하는 시험에 도움이 되는 책들만 눈에 보이는데 이 책도 눈에 띄었다.

 머리가 좋다고 하버드 가는 것도 아니고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멘사애들중에는 6수를 해도 대학에 못 들어 간 애도 있고 지방 대학에 다닌 사람도 있고 채소장수하는 사람도 있고 사법고시를 10년 가까이 해도 한 번도 합격 못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엄마께서도 영재테스트를 받게 해서 영재판정을 받고 나서 넌 머리가 좋아라고 기대를 하셨다.



그것이 어떤 사람은 장점이 됐겠지만 난 머리가 좋으니까 노력을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었다.

그게 나한테는 독이 된 것 같다.

요즘에는 EQ가 더 중요하다.

이소은변호사는  머리가 별로 안 좋지만 노력을 꾸준히 천천히 하는 스타일이라는데 그런 이소은은 훨씬 성공했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평범한 머리를 가졌지만 노력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훨씬 인생을 잘 살아내는 것을 계속  본다.



 난 무심하고 시크하게 살면서 최고를 꿈꾸고 옆도 안 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세상의 사인을 많이 받았지만 그건 올바른 삶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도 배려할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도 같이 느껴 볼려고 사는 인생이 진정한 인생이다.

요즘 세상은 혼자만 잘 살려고 사기치고 범죄로 사람의 존귀함과 소중함도 모르는 세상이 되어 간다.

머리만 있으면 안되고 따뜻한 가슴이 함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보면 어떤 사람이 범죄자인지 잘 구별할 수 있다.

범죄자를 잘 알아 봐야 한다.



저자 팀 데도풀로스는 영국 추리 퀴즈의 거장이고 런던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그는 퀴즈와 퍼즐 풀기는 인류 공통의 오래된 오락거리라고 말하며 재미있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픽션과 논픽션 분야를 넘나드는 40여 권의 추리 관련 책을 출판했다.

치밀한 논리와 반전을 내세운 추리 분야 도서를 매력적으로 집필하여 추리소설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셜록홈즈 추리파일><잇스트림 틀린그림 찾기>가 있다.



우리는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호기심때문이다.

호기심은 인간의 천성이다.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하다.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는 현재의 우리를 만든 요소 중 하나다.

우리 조상들이 있는 그대로 만족했다면 과학의 발전이나 첨단기술, 현대 사회에 당연시 하는 것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궁금해하고 상상하고 시험하는 능력때문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궁금해하는 것은 인터넷검색으로 금방 찾는다.

그래서 퀴즈가 필요하다.

재미로 퀴즈를 푸는 것은 인류의 오랜 오락거리였다.

고대 문명 바빌로니아에서도 수수께끼를 찾아 볼 수 있다.

바빌로니아는 성경에서 들은 나라이다.

퀴즈 풀이는 인간의 보편적익 욕구이다.

지금의 우리를 만든 특성중 하나이다.

퀴즈풀이는 재미뿐만 아니라 두뇌계발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기억력을 유지시키고 추론 능력을 키워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요즘에는 아이큐보다는 이큐가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유튜브의 의사쌤이 그랬다.

이 책에 나오는 탐정퀴즈는 우리를 즐겁게 하고 지적 훈련에 도움이 된다.

이 책에는 항상 범죄가 벌어진다.

요즘 뉴스같다.

우리가 이 책을 읽을 때 해야 하는 일은 범인을 찾아 내는 것이다.

문제 풀이의 수준은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앞부분의 문제는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논리상의 결함이 직설적이다.

전부 다 찾아내기 어렵지만 사건들이 비교적 복잡하지 않다.

뒤로 가면 사건이 더 불명확하고 증거가  딱 떨어지지 않는다.

그럴 때는 힌트를 참고하면 된다.

세 명의 탐정이 등장하고 우리에게 사건을 소개하고 증거들을 늘어 놓는다.

파나키 경감은 언론에 패딩턴이란 별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찰 일을 시작한 초기에 영국 런던에서 유명한 사건들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그는 도시의 자랑거리이다.

깔끔한 차림새에 어울리는 매너를 갖춘 파나키 경감은 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통찰력도 뛰어나다.

메리 밀러는 열정적인 조류 관찰자이며 사교계 인사이고 홍차를 좋아한다.

홍차는 무슨 맛으로 먹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녀의 놀라운 관찰력은 나이가 들었지만 둔해지지 않았고 겉보기엔 친절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강철 덫처럼 예리한 지성의 소유자다.

일류 신문 <센티널>지의 야심 넘치는 젊은 기자 조시 콜은 완벽한 기억력의 소유자다.

그는 기삿거리를 얻어내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파고든다.

이 훌륭한 삼인조와 함께 사건으로 뛰어 들어 탐정보다 먼저 범인은 바로 너라고 해본다.

차례의 점수표를 적고 어느 탐정보다 얼마나 어 예리한 지성을 가졌는지 알아 본다.

힌트를 보기 전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다면 2점, 힌트를 보고 맞혔으면 1점이다.

아예 맞히지 못했다면 0점이다.

탐정의 점수는 우리랑 반대다.

우리는 0점일때 2점, 1점일 때는 똑같이 1점씩, 2점일 때는 0점을 획득한다.






패딩턴 파나키 경감은 사건 해결률이 높아 큰 명성을 얻고 있는 현직 경감이다.

사람들의 거짓말을 간파해내 범인을 잡는다.

메리 밀러는 조류협회 회원이고 홍차 애호가로 삼색 고양이 오브리를 키운다.

미스터리에 엄청난 열정을  보이는 추리광이다.

조시 콜은 <센티널>지의 야심 넘치는 젊은 기자이다.

완벽한 기억력의 소유자로 기삿거리를 얻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파고 든다.





이 책을  읽는 법은 먼저 사건 이야기를 주의 깊게 아주 주의 깊게 읽는다.

용의자들의 진술 중 상황에 맞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가려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 읽었는데도 모르겠으면 힌트를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사건 현장을 보여주는 그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점수표를 활용해 자신의 탐정지수를 알아본다.

이 책에 나온 탐정이 범인인 경우는 없다.

벌써 힌트가 하나는 나와 있다.

중요한 것은 두뇌를 조금이라도 더 활용하는 것이다.

절대 해답을 먼저 읽으면 완전히 완전히 안된다.

수학이나 추리공부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한낮의 침입자를 보면  지그문트 휘긴스는 자택 휴게실에서 목을 칼에 한 번 찔려 살해당했다.

그의 안락의자에 앉은 채 발견되었는데 의자는 벽난로를 앞에 두고 프랑스식 창문 옆에 있다.

프랑스식 창문은 어떤 창문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원래는 파티오로 나갈 수 있는 구조였지만 현재는 문을 막고 페인트를 칠해버렸다.

창밖의 정원은 관리되어 있지 않고 10월의 낙엽이 흐트러져 있다.

방에는 어지럽혀지거나 몸싸움한 흔적은 전혀 없다.

가족이 살펴 보니까 도둑 맞은 물건도 없다.

흉기는 가죽공예에  쓰이는 도구이고  상처 그대로 꽂혀 있고 그 밖의 단서는 아무것도 없다.

파나키 경감은 창밖을 보았다.

지그문트 휘긴스는 십 여 년간 병을 앓았고 성격이  드러웠다.

그의 아내는 4년 전에 자살했고 당시 사건 조서엔 남편의 불같은 성격이 그녀를 자살로 몰고 간 것으로 나온다.

파나키 경감은 가족들에게 면담을 하러 응접실로 갔다.

롸 볼이라는 간호사는 친절하고 단정하게  옷을 입었다.

7년 동안 풀타임으로 일했고  그는 자주 발작을 일으켰고 그중 50%는 그녀가 같이 있었다.

그녀는 하인들이 살았던 살림채에 살고 있다.

환자 가족들과는 사이가 안 좋아서 아내가 자살하고 나서는 그 간호사와 가장 얘기를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발생할 때는 그녀는 약국에 들렀고  와보니 경찰이 와 있었다고 한다.

둘 째 아들이 발견하고 신고를 했다고 한다.

두 번쩨 면담자 제프 휘긴스는 피해자의 장남이다.

세련됐고 아버지의 죽음에 슬프기보다는 짜증스러워했다.

11년전에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 받았고 원래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다.

아버지는 화가 많으셔서 어른이 되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그래도 도리를 하기 위해 주말마다 아버지를 찾아 왔다.

사건발생하기 전에 아버지와 두 시간정도 같이 있었고 간호사 나갈 때 자신도 나갔다고 한다.

클럽에 가서 스카치 소다를 한 잔 마시고 집으로 갔다.

딸 바바라 로저스는 반항적인 태도로 남편과 아들들과 하이킹을 했다고 했다.

사건 발생 당일에 산꼭대기에서 피크닉을 하고 아주 즐겁게 보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가 없어서 슬프지만 어머니가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끔찍한 분이었고 자신은 그렇게 그립지 않다고 했다.







막내인 스콧 휘긴스는 37살이었다.

말끔하고 기분이 가라앉아 보였다.

자신이 아버지를 발견했고 2시쯤에 왔다고 한다.

토요일마다 찾아 뵈려 했다.

제프 형와 간호사는 벌써 떠났고 자신이 문을 열고 들어 왔다.

처음엔 아버지가 졸고 계시는 줄 알았다.

아버지는 폭군이었지만 그런 모습으로 있으니까 끔찍했다고 한다.

진입로에 차를 세웠을 때 휴게실 창문이 열린 걸 보고 알아 챘어야 하는데 아버지는 바람드는 걸 싫어 하셨고 자신이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닫아 버렸다.

그런 다음 신고를 하고 경찰이 오길 기다렸다.

슬프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좋든 나쁘든 우리 모두에게 아버지는 삶의 중심이었고 이제는 안 계시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파나키 경감은 면담자들의 얘기를 듣고 살인자를 경찰서로 데려가자고 했다.



여기까지 읽고 막내아들이 휴게실창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아까 휴게실창문을 페인트칠로 막아져 있다고 했다.

막내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파나키 경감이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이유는 무엇인가,,,,,,,

힌트도 페인트이다.

거꾸로 보는 정답이라서 페이지가 거꾸로 되어 있다.

어떤 문제집을 풀때 답이 바로 옆에 있으면 문제를 푸는데 김이 샌다.

그래서 포스트잍으로 붙이고 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거꾸로 되어 있어서  답을 바로 못 보니까 마음 놓고 풀 수 있어서 좋다.

책안에 힌트가 있다는게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거꾸로 보는 정답을 보면 프랑스식 창문은 페인트를 칠해서 막아 놓은 상태이다.

스콧은 도착했을 때 청문이 열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거짓말,,,,,,,,

최근에 열린 적이 있었다면 파나키 경감이 페인트 부스러기가  떨어져 나간 걸 봤을 것이다.

페인트가 그대로였으니 거짓말이고 살인범이 피해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외부 사람이 있다고 수사를 유도하려는 속셈이었다.

설명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자

 스콧은 자백했고 마침내 죽은 어머니를 대신해 복수할 용기를 내서 속이 시원하다고 인정했다.

책을 돌려다  바로 했다 보는 것도 뭔가 재미있다.

책 내용이 추리소설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답을 맞히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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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이진송 지음, 윤의진 그림 / 프런티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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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여자는 저걸 하면 안되고 저걸 하면 위험하다,,여자는 한계가 있고 어떤 편견이 있다,,여자는 꾸밈노동에 시달리고 여자는 요리를 잘해야 하고 날씬해야 하고 예뻐야 하고 성격이 좋아야 하고 남자의 말이나 부모님의 말을 잘 들어야 하고 순종적이어야 하고 남자는 하늘이고 딸과 아들은 다르고 여자는 어려야 하고  여자는 다소곳해야하고 여자는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를 잘 키워야 하고 등등 여자에 대한 근거가 아무것도 없는 얘기들을 들어 줬다.

그런 얘기들도 사실 개소리이지만 교양있게 어떤 꾸민 얘기에 잘 대처하는 얘기들이 있는지 항상 알고 싶다.

신데렐라가 되기보다는 내 자신이 여왕이 되기를 바라고 결혼을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기 보다는 내 능력을 키워서 빵빵한 억대연봉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

여자에 대한 굴레나 뛰떨어진 마인드,  가부장적인 생각들도 전부 던져 버리고 싶다.

뉴스를 보면 결혼을 하면 남자는 이익이지만 여자는 손해라는 기사가 있었다.

결혼을 하면 경단녀가 된다고 하고 헌법에 양성평등이라고 해도 아직도 우리나라 평등지수는 OECD국가기준에서 110위 라고  한다.

우리는 평등을 생각하지만  유튜브의 어떤 정치평론가의 얘기를 들으면 북한은 인권을 걱정한다.

강간이 일상화되어 있고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개밥으로 준다고 한다.

낙태를 시키려고 여성을 때리고 먹을 수 있는 풀을 좀 뜯어 먹었다고 총살을  시켰다고 한다.

북한 인권문제가  보편의 문제이고 가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인권과 평등의 문제는 언제나 때이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고 있어도 여성들은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에 부딪친다.

난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사회생활에서 차별을 많이 겪는다고  한다.

이 책은 여성에게 부당한 사회에서 여성을 위한 책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남녀간의 격차는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남자가 100을 받는다면 여성은 63을 받는다.

여성들은 저임금 종사자로 거의 일을 하고 있으니까 결혼을 하면 직장을 그만  둔다.

고임금직종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승진이 안된다.

사업주들은 여성은 성적은 좋지만 뽑아 놓으면 출산한다고 쉬고 육아한다고 직장을 떠나면 그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어떻게 구하냐고 한다.

 여성은 임신, 출산, 육아때문에 노동시장을 정말 많이 떠나게  된다.

이 책은 여성들에게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답이 들어 있을 것 같다.

우리 엄마도 공부도 하고 직장 생활도 하면서 가사일을 하셨는데 힘들어서 엄청 많이 쓰러지셨다.

그래서 엄마를 보면서 결혼하기가 무서웠다.

거의 살아있는 황소처럼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웠다.

엄마도 그 당시에는 조금 옛날 사람이라서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신 것이다.

 내가 일을 하고 결혼생활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하신다.

우리 사회는 약자에 대한 차별이 심한데 다른 영역은 잘 모르겠고 내가 여성이니까 여성학은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여성은 남자의 엄마이고 딸이고 아내이고 남자들과 전부 연결되어 있는데 문제가 생기면  나몰라라고  한다.

아내가 편해야 남편이 편하고 딸이 편해야 아빠가 행복한건데 말이다.

나도 모솔이고 연애 안 할 권리가 있는데 누구를 만나라, 저 사람 어떠냐, 왜 내 인생사에 간섭인지 모르겠다.

자신들의 삶이 내가 부러워할만하고 역할모델이 될만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면 수용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얘기를 하면 어떤 당의 대표의 말처럼 뭔가가 짖어도 기차는 떠난다라는 게 생각이 난다.




저자는 사람들한테 매력이 있는데 아직 애인이 없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장애가 없고 표준체중과 표준 신장의 범위안에 들어가는 몸을 한 적당히 여성스럽거나 적당히 싹싹한 여성들이 연애하거나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 있으면 척수반사 수준으로 사람들의 입에서  이렇게 멀쩡한데 왜 길에 떨어져 있냐고 한다.

여자는 물건이 아니고 원 주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길에 떨어져 있지도 않지만 모두들 호들갑을 떨면서 짝을 찾아주려 한다.

여자의 취향과는 무관하게 짝이 없는 아무 남자들과 마구잡이로 엮으면서 몰아가기도 한다.

어딘가에 있을 짝의 존재를 가늠하고 그 존재가 있다고 장담한다.

호주제는 폐지되었지만 아직도 여성을 한 명의 남성에게 소속된 존재로 보는 인식이 여전하다.

유실물인 여자는 주인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주워지기 위해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배운다.

짝을 찾지 못했다면 다른 능력이나 가치가 아무리 뛰어나도 남성 파트너가 없으면 여자로서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거나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엄마도 결혼을 하고 나면 브라브라라고 한다.

하지만 혼자라도 완벽하다는 인식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여성지를 보면 모든 것이 완벽한 그녀 연애에서만은 허당이라는 코너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뛰어나다면 연애정도는 못해도 괜찮은 거 아닌가,,,,

연애에 서툴거나 결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여전히 여자의 결함으로 보고 있다.

여자가 연애하지 않는 것은 덜 매력적이거나 눈이 너무 높거나 너무 잘난 척하거나 어쨌든 여자의 잘못이라고 한다.

남자가 연애를 못하는 것도 여자가 너무 눈이 높거나 속물이거나 진정한 가치를 못 알아보거나 어쨌든 여자 잘못이다.

연애지상주의는 연애와 결혼을 인간이라면 모두 해야 하는 것인 양 조장한다.

나도 연애가 하고 싶은 남자가 없는데 왜 연애를  하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하기 싫은데말이다.




연애는 가장 가치있는 것이고 사랑은 인간의 본성이며 연애를 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지고 그 연애를 해야만 인생과 관계에 대한 진정한 맛을  안다고 한다.

삶의 무수한 선택지와 형식 중 단지 연애가 없다는 게 그렇게 큰 재앙인가,,,

나도 연애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랍스터라는 영화를 보면 당신의 솔로 탈출을 도울 최고의 커플 메이킹 시설이라는 카피 내용 그대로 독신자인 남녀를 45일간  호텔이 수용하고 커플이 되는 것을 미션으로 삼는 영화이다.

45일 안에 짝을 찾으면 커플들만 사는 도시로 되돌아가지만 짝을 찾는 데 실패하면 자신이 선택한 동물로 바뀌어야 한다.

주인공 데이비는 아내와 헤어져 호텔에 수용된 후 만약 동물이 된다면 랍스터가 되기로 한다.

랍스터라는 영화는 억압과 강요에 맞서다가 빠질 수 있는 지점까지 짚어내며 윤리를 고민한다.

할 자유와 하지 않을 자유가 병행되지 않는 선택지는 강요에 불과하다.

그것이 어떤 가치와 세계관을 지향하든 결국 폭력이다.

호텔에서 커플 되기를 강요하는 이유로 독신자의 삶은 위험하고 힘들다는 점을 든다.

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여자들이 연애하거나 결혼하지 않을 때 부딪히는 위험은 사회 안전망의 문제이다.

이것을 남자친구나 남편의 존재로 해소하고자 하는 것은 무책임한 아웃소싱이고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권력과 통제권을 주는 선택이다.

남자친구나 남편이 때리거나 강간하면 어떻게 하나,,,,

생존과 안전은 남성 파트너의 여부에 따라 배급 받는게 아니다.

옳소!!!!!!!!!!!

가부장제 하에서는 너무 연애하는 여자나 연애하지 않는 여자가 결만 다를 뿐 같은 보복과 처벌을 받는다.




사랑에 눈 먼 여자를 한심해하기보다 사랑만이 유일한 권력이자 가치라고 해놓고 막상 여자가 사랑에 열중하면 그것을 착취하고 평가절하하는 세상에 눈을 부라려야 한다.

중요한 것은 연애해도 연애하지 않아도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상식적이고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일이다.

저자는 자신은 유실물이 아니라고 한다.

한 남자와 독점적인 친밀성을 기반으로 연애나 결혼 관계를  형성하지 않은 여성은 길에 떨어져 있는 주인을 찾아 주어야 하는 물건이나 강아지가 아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소리이고 동조하지만 여전히 인식 깊은  곳에서, 주류 미디어와 문화 콘덴츠에서, 정부 정책에서, 일상적인 대화에서 여자는 결국 연애와 결혼을 통해 사랑 받는 여자친구나 아내,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것은 여자들의 선택이나 욕망을 자발적으로 제한하고 원하는 틀에 우겨 넣는 전략이다.

미세먼지처럼 당장 나에게 어떤 충격을 주지 않지만 축적되어 결국 해롭게 작용한다.

어떤 어른은 저자에게 짚신도 짝이 있다고 했다.

저자는 자신이 짚신이 아니라서 짝을 찾는 대신 책을 내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모든 여성과 남성과 연애하거나 결혼하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는 연애를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연애에 관심이 적거나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

연애와 결혼은 각자의 삶을 조립하는 여러 블록 중 하나에 불과하고 그 무게나 중요도나 형상은 모두 다르다.

그러니 블록이 없다고 해서 불완전한 존재로 판단하는 것을 거부한다.

마찬가지로 타인이 연애뿐만 아니라 블록을 조립한다고 해서 그것을 무너뜨리거나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렇게 만든 블록으로 잘 살 수 있기를 바라고 더 안전하고 평등한 지형 위에서 쌓아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딸을 고를 거라고 한다.

저자는 언제나 연애를 하는 것보다는  관찰하고 탐구하고 분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연애하지 않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좋아하지도 않을 것이고 동시에 자기 심리 상태와 무관하게 남들 앞에서 당당해보이려고 억지를 쓰지도 않을 것이다.

마음은 언제나 변하고 인생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모퉁이의 연속이다.

어제 연애하고 싶어서 서성이다가 오늘 당당하게 남자 없이 잘 살아를 외치고 오늘 세기의 커플이었다가 내일 그 연애가 질려 버릴 수 있다.

이 예측불허의 생에서 혜민스님의 조언에 따라 꽉 잡을 단 하나의 핸들이 있다면 역시 연애하지 않는 여자를 유실물 취급하는 세상에 뻗대는 것이다.

저자는 연애하지 않을 자유를 이야기하며 연애안에 다양한 권력 관계와 우리 사회가 조장하는 연애의 이미지를 까고 연애지상주의의 부당함에 침을 뱉으며 으르렁으르렁대며 살련다.

물러서지 않으면 다쳐도 저자는 모른다고 했다.







이 책은 너무너무 재미있고  여자를 위한 사이다발언이 엄청나게 많다.

저자는 연애를 하지 않아도 결혼을 하지 않아도 내면에 관심이 없어도 방긋방긋  웃지 않아도 나이가 어리지 않아도 여리여리하지 않아도 여자여자하지 않아도 우아히지 않아도 싹싹하지 않아도 잘 먹으면서 날씬하지 않아도 화장을 하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딸이 아니어도 저자와 우리는 그냥 여자자체이다.

여자라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존중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란 말이다.

읽을 때 100%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저자의 상황이나 환경이 다르니 그럴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연대의식을 느낀다.

저자의 얘기를 읽으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요즘 모르는 여성들때문에 속이  시원한 경우가 너무너무 많다.

혜화동시위도 그렇고 어떤 여성은 여성후보가 없어서 투표를 안 할거라고 한 얘기도 들었다.

난 못하고 있는 일들을 그 여성들이 해주니까 대리만족을 느낀다.

청량음료 마시는 느낌을 선사하는 여성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여성이다.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로  뭔가를 하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반격을 할 수 있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저자의 얘기에 체증이 오나전히 내려가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면 분명히 속이 뻥뻥뻥 뚫리게 된다.

저자를 국회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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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
가게야마 가츠히데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만화처럼 술술 읽힌다고 읽었다.

이 책은 정말 물어 보고 싶은 문제들을 최고의 지적인 철학자들이 질문과 대답을 해준다.

철학이론을 바탕으로 말이다.

평상시에 들어 보거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모든 서양철학자들이 전부 다 있다.

철학자들은 추상적인 문제들만 골똘히 생각한다.

거기다가 철학이론들을 적용한다.

알쓸신잡을 보면 유시민이 맹자를 읽으니까 항소이유서를 쓸 수 있었다고 했다.

드루킹과 유시민이 사진을 같이 찍은 걸 보니까 부러워했던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다.

존 스튜어트 밀은 원래는 바보였는데 고전철학을 몇 년 동안 정독을 하고나서 천재가 되었다고 했다.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하는데 그 시험을 위한 추천도서들에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전부 다 있다.

제시문에도 나오는 사람들이다.

법학적성시험은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을 보는데 철학은 꼭 봐야 하는 분야이다.

서울대에도 권장도서100권 해제집이 있기는 하지만 요약수준이고 이 책처럼 종합적으로 적용이 잘 되어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처칠, 뉴튼, 에디슨은 어릴 때 모자라다, 둔재라는 얘기를 들었던 사람들인데 존 스튜어트밀과 마찬가지로 고전철학을 일정 시간 정해 놓고 읽은 후에 천재로 돌변했다고 하는데 정말 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니힐리즘이나 처음 들어 보는 얘기들이 많으니까 사람들이 모르는 얘기를 아니까 점점 천재가 돼어 가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철학이나 고전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도 머릿속에는 별로 남아 있는게 없다.

철학책은 읽으면 머릿속에 지우개나 수증기처럼 날아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니체같은 철학자가 철학에 대한 잡학지식을 알려 주니까  머릿속에 잘 남는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 소크라테스가 동성애자라서 잘생긴 남자애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싶어서 발견해 낸 것이라는 것,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35살에 라틴어를 배워서 인문학에 처음 발을 내딛뎠다.

그 당시 수명이 30살이었는데말이다.

그래서 그는 인류에 엄청난 이바지를 했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주고 철학은 인간이 동물과 다르게 이성이 있다는 사실과 깊은 사유를 하게 해준다.

그 철학이 인류가 발전하고 사고작용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한 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플라톤, 국가론, 애덤스미스, 보이지 않는 손, 뭐 이런 단편적인 것 밖에는 생각이 안난다.

그래도 철학책을 읽어서 처음에는 완전히 외계어같았는데 그래도 지금은 조금 익숙해지는 언어가 보이기는 하다.

근대 철학의 시조인 데카르트가 인간은 모든 것을 의심하는 사유주체로 설정한다고 유한자인 인간은 타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타자와의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소통의 문제를 고민한 철학자는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인데 라이프니츠는 과학자중에도 같은 이름이 있어서 헷갈렸다.

스피노자는 인간이란 삶의 주체를 아펙투스와 코나투스를 가진 존재라고 했다.

라이프니츠는 필연적 진리와 우연적 진리를 얘기하면서 인간은 소통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했다.

옛날같으면 너무 어려워서 읽다가 포기했을 텐데 철학책을 조금 읽어서 익숙한 이름때문에 포기를 안 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과 결정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은데 철학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결정하면 리스크가 조금은 줄어  들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역시나 일본사람이다.

철학저서들의 저자를 보면 대부분 일본사람들이 많다.

이유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재해가 많으니까 가지고 있는 물질적인 것들은 언제 날아갈지 모르고 자신의 내면에 있는 사상이나 사유만 남아서 그쪽으로 탐구를 많이 하는 건지 그냥 추측을 해본다.

케에르케고르는 극단적이면서도 자신이 살아가기 위한 주체적 진리를 탐구했다.

하지만 니체의 실존주의는  좀 다르다.

니체하면 신은 죽었다라고 한 말밖에 생각이 안난다.

하나님은 두 눈 부릅뜨고 살아 계신데 왜 죽었다고 하는거냐에서 그 전에는 과학이 발전하고 인간의 이성이 발달해서 그렇다는 얘기를 책에서 읽은 것 같은데말이다,,,,,

니체는 스스로 인생을 긍정할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을 주장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지 않나,,,,

마치 니체는 부정당해도 당연할 정도로 가치가 없는 인생을 걸어 온 듯한 말투이다.

니체는 그가 산 19세기의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어떤 것이 완성돼 가고 있다는 것에 위기감을 가졌다.

그것은 니힐리즘이다.

니힐리즘은 허무주의이다.

니힐리즘은 일체의 가치부정에 연결되는 입장이다.

니힐리즘의 싹은 그리스도교라고 한다.

설마,,,,,

그리스도교를  만든 것이 유대인이다.

독일이 학살한,,,,

유대인은 과거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유대인은 여러 나라로부터 몇 백년이나 민족 전체가 지배를 받았고 마지막에는 나라마저 없어져 버린다.

그리스도교에는  약자를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대들의 것이로다를 보면 가치가 전도되었다고 한다.

이런 가치전도가 일어난  이유는 장기 때돌림에 자신들을 낮게 평가하는 유대인들이 우리는 무가치하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글이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행한 없는 가치의 날조다.

또 하나는 그들의 평가 기준의 밑바닥에 원한(르상티망)이  있기 때문이다.

강한 로마인은 유대인을 괴롭히기 때문에 악이다.

그러니까 로마인과 반대로 약한 유대인은 선이다라고 생각한다.

오른 쪽 뺨을 때리거든 왼쪽 뺨도 내밀어라라는 말은 폭력을 휘두르는 너희는 극악무도한 악인이다.

기꺼이 맞아주는 우리는 가장 선한 사람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어떤 선의도 까칠한 부정적인 면을 느낄 수가 있다.

이건 솔직한 선의가 아니라 비뚤어진 적의다.

이런 부정적인 사고인줄도 모르고 몇백 년이나 세뇌돼온 탓에 유럽은 니힐리즘에 젖었다.

유럽은 그리스도의 발전과 함께 니힐리즘을 심화시켜 나간다.

바울의 원죄설도 들 수 있는데 원죄의 개념은 인류 최초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에서 등장한다.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먹는다.

그래서 낙원에서 추방되었다.

지금까지는 로마인은 나쁘다고 생각했지만 나도 나쁘다라고 생각이 바뀐 것이다.

이것을 인정하면 지금까지 유대인이 받아들일 수없엇던 자기의 가치부정이 교리로 받아 들일 수 있게 된다.

칼뱅주의는 하나님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직업이라는 금욕적인 자세는 세속적인 즐거움의 가치를 부정하고 예정설은 구원의 가치와 삶의 가치를 부정한다.

칼뱅은 그래도 근면하게 일하면 실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노력하다보면 구원받게 될거야라는 확신만은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교가 신에 대한 신앙이고 과학은 진리에 대한 신앙이다.

양쪽 다 일신교적 성격이다.

이것은 위험하다.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라는 것은 그 하나의 가치가 사라지면 믿을 수 있는 것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종교가 여러 개인가보다.

삼촌이 동경대학에 선교사로 갔는데 전도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이런 마인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하나라서 더 가치가 있고 믿는 거 아닌가,,,,

여러 개이면 가치가 없어서  믿을 필요성을 못 느낄 것 같다.








19세기 유럽에 니힐리즘을 확산시키고 잘 키워온 그리스교가 스스로의 가치를 부정한다.

지난날의 반짝이는 빛을 잃어 비리고 순수한 신앙도 없고 정치적  도구도 잃어 버렸다.

그리스도교의 자살이라 해야 할 사태를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스트레스를 받는다.

철학자가 와서 그리스교를 비판하면 난 반론도 못 할 것 같다.




존스튜어트 밀은 너무 얘기를 많이 들었다.

요즘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책이 다시 대두되는게 왜 그런지 또 궁금하다.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 제임스 밀은 유명한 철학자이자 벤담의 친구로 공리주의 신봉자이다.

벤담은 자신의 미라를 사람들이 보고 본받으라고 했는데 소름끼친다.

아들 밀에게 집에서 공리주의를 중심으로 한 영재교육을 시켰다.

밀은 학교를 다닌 적이 없다.

밀의 지식은 하교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아버지의 강의와 아버지가 지정해준 책으로 배웠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벤담의 공리주의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밀이 3세쯤에 그리스어를 가르치고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배우게 했다.

고전을 배워서 천재가 됐다는 얘기도 너무 많이 들었다.

10세 때부터 경제학을 가르치고 13세 때는 아버지의 친구이며 경제학자 리카도의 경제학 및 과세 이론을 읽게 했다.

헉~~~~~리카도,,,,,,경제학의 고전을,,,,,,

주변의 수준이 공부를 하기에는 최상이다.

공부를 잘하거나 창의성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밀은 보통 환경이 아니다.

배운 내용은 왜 그렇다고 생각하지? 어떤 점에 의문이 생기지?

등 자신의 의견을 말하게 했다.

밀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철학용어를 사용하면 용서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따지고 밀이 얼마나 무지하고 경솔한 말을 했는지 자각과 반성을 하게 했다.

가혹한 아버지네,,,,

결국 밀은 아버지때문에 세상을 모른 채 윤리관만은 남보다 강한 인간이 되엇다.

평생 인간와 접촉한 적이 없는데도 인간의 선악에는 엄청나게 까다롭게  굴었다.

벤담의 공리주의와 소크라테스의 선하게 산다는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질적공리주의를 만들어 낸다.




벤담이 양적 공리주의였다면 밀은 질적공리주의이다.

기본적인 생각이 다르지 않고 쾌락의 증대=신이고 목표점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밀은 쾌락의 질에 집착했다.

그는 육체적 쾌락보다 정신적 쾌락이 위에 있다라고 했다.

벤담은 질보다는 양에 집착했는데 말이다.

민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가 공리주의론이다.

밀은 돼지보다  인간 쪽이 바보보다는 소크라테 쪽이 질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유튜브에 좋아하는 정치평론가는 항상 개돼지보다 못한 국민의 수준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질에 집착을 하면 하면 벤담과는 같은 공리주의가 아닌 것이다.

모든 사람의 쾌락을 같은 가치로 받아들이는 사상은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의 윤리관이 철저히 주입된 밀의 입장에서 보면 저질이었다.

인간은 불평등하고 어리석은 자와 소크라테스가 같을 수 없다.

그리스 역시 인간이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노예제가 있었던 것이다.

육체와 정신, 이 둘의 쾌락을 경험한 자라면 반드시 정신적인 쾌락을 선택한다고 했다.

인간에게는 존엄이 갖춰 있어 동물과 다른 고상하고 품위있는 자신에게 자부심이 느끼며 인간으로서 어울리는 생활을 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밀의 사상에는 항상 인간의 소상함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다.

이건 전적으로 그 아버지의 교육이 폐해이다.

방에 가둬놓은 채 윤리관만 비대화시키니까 이런 몬스터가 나온 것이다.

인간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꿈꾸지 않으면 양심에 반하는 행위로 인해 고통을 느낀다.

이 고통이 제재 기능이 된다.

그런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이 세상에는 많은데말이다.

악의가 있는 인간도 있고 양심의 가책이라곤 눈곱만큼도 느끼지 못하는 인간도 있다.

밀이 집에서 한 교육은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는 가치관으로 만들었다.

지식을 바깥 세계로부터 차단하고 사람은 원래 훌륭하다고 가르쳐도 그것만으로는 교육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와 체험, 양쪽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 것 같다.


짜잔~~~~~드디어 자유론이다~~~~~~

밀은 벤담과는 다른 형태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한다.

벤담처럼  쾌락과 고통의 스위치로 움직이는 등질의 존재인 인간이 모두 똑같이 평등한 사회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쾌락을 추구함으로써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사회를 꿈꿨다.

인간에게는 질적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게 되면 중요한 것은 각자의 자유가 된다.

질적 차이가 있는 인간이 모두 행복해지려면 거기에는 최대한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

밀의 자유론은 타자위해의 원칙이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뭘해도 자유라는 자유론이다.

무엇을 해도 된다는 것은 그 행위가 본인에게 아무리 어리석은 행동이라도 괜찮다는 것이다.

마약으로 심신이 너덜너덜해도지는 자유도, 위험운전으로 멋대로 벽에 충돌해 죽을 자유도 밀의 자유론에서는 전부 보장되고 존중돼야 할 자유라는 것이다.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윤리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밀답지 않게 아주 유연한 자유론이다.

밀이라면 사람으로서의 고귀함을 잃지 않는 자유를 외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말하지 않는게 나중에 타락이라는 방향으로 간 것인가,,,,

자유란 다양한 가치관을 갖는 각 사람이 서로 방해가 되지 않게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이것도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그래도 마약은 좀 아닌 것 같다.

벤담과 밀의 사상은 내용은 크게 다르지만 양쪽 모두 당시 자본가의 이윤추구와 일치됐다.

이 사사이 뒷받침돼 이후 유럽에서는 자본주의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밀의 자유론을 더 깊이 읽어 보고 싶은 감정이 확 든다.



철학하면 따분하고 어렵고 멀리멀리 절대로 가까이 하고 싶은 않은 분야이다.

이 책은 펼치면 철학이 주는 무게감의 부담이 없다.

우선 철학자들의 인물 그림과 연도 정리가  돼있어서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글자도 크고   한 주제의 페이지가 너무 길지 않아서 계속 읽고 넘기고 싶게 만든다.

내용도 우리나라와 조금은 비슷한 문화권의 일본에서 써서 그런지 이해도 더 잘된다.

그림도 있지만 이해가 잘되는 문체라서 재미있게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추천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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