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형 어미는 오이고 연결형은 요이다. 예요는 이에요의 준말로 받침이 없는 말 뒤에는 예요, 받침이 있는 말 뒤에는 이에요가 쓰인다. 부정을 의미하는 아니 뒤에는 에요가 쓰인다. 이런 것도 정말 헷갈린다. 그동안 잘 몰랐다는 사실이 쇼킹이다.
부정을 뜻하는 아니뒤에 오면 아니예요이다. 다행히는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게라는 부사어이다. 다행이는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이다. 다행히, 원만히, 원활히, 정확히가 맞고 예외적으로 깨끗이가 맞다.
믿겨지다는 피동의 의미가 중복되므로 믿기다, 믿어지다로 대체한다. 끼어들다는 자기 순서나 자리가 아닌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다는 의미의 단어로 끼어들어, 끼어들기로 활용된다. 끼여들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개발은 가지지 못한 것을 새롭게 배우거나 만들어낼 때 사용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재능을 더욱 발전시킬 때 계발을 쓴다.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중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났을 때와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중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 사용한다.
시냇가, 부싯돌, 공깃밥, 훗날, 제삿날, 죗값으로 사용한다. 한자어 조합에는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지만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는 예외적으로 사용한다.
후행 음절에 경음/격음이 있으면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 뒤쪽, 뒤통수, 코털, 위층, 시가, 개수, 대가, 뒤처리이다. 이 책을 보니까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끓임없이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심각하게 들었다. 나의 부족함을 마음껏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