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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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덜 불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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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암기법 - 암기의 신이 알려주는 기억력 200% 활용법
미야구치 기미토시 지음, 김윤경 옮김 / 빅피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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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데 공부는 이해가 잘 되면 그냥 시작과 끝인 것 같다.

이해가 잘돼야 암기도 잘되고 암기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미야구치 기미토시는 고등학교 때는 열등생이다가 스스로 암기법과 시간 관리 노하우를 터득하여 도쿄대학교에 합격했다. 그는 암기법으로 강연을 많이 하고 법대생 의대생들이 몰려 들어 그의 강연을 듣고 있다.

암기법은 기억하는 기술이다. 목차를 보면 1장 멘탈 관리:불안을 잡고 몰입을 극대화하는 마인드셋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차이, 2장 암기법 워밍업: 필기 없이도 교재 1권을 외워낸 기본 전략 도쿄대 수업 중에 노트 필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 3장 인풋의 기술: 필요한 부분만 딱딱 쉽게 뇌에 새기는 방법 암기법에서 이미지화란?

4장 시험 직전 아웃풋 솔루션: 시험별, 과목별로 기억을 효과적으로 꺼내 쓰는 법 최적의 기출문제 분석법 적게 외워도 전부 떠올릴 수 있는 유기적 공부법 단번에 외워 분위기까지 흡수한다. 2단계 문제집 활용법 만점을 받으려 하면 불합격한다. 5장 시간 관리: 시험공부는 짧고 빠르게 끝낼수록 좋은 것이다 공부도 다이어트도 핵심은 같다. 6장 동기 부여: 내가 했으므로, 당신도 상위1%가 될 수 있다 왠지 공부가 잘되는 날을 반복하는 방법이다.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면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공부할 분량을 짤막하게 잘라 한 번에 끝마칠 수 있는 분량으로 나눈다. 공부하는 데 큰 방해물이었던 인터넷 서핑을 공부 일정 사이사이에 넣는다. 인터넷 서핑을 하고 싶은 유혹이 고개를 들어도 이만큼까지 공부를 끝내면 또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꾸물대고 공부하지 않는 병을 쉽게 물리칠 수 있다. 모든 일에 대한 정답은 한가운데에 있다. 극단보다는 적정선을 찾는다. 일본은 공부하다가 죽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저자도 공부하다가 빈혈로 쓰러진적이 있다고 한다.

성공하기 위한 완벽한 준비 같은 건 절대로 없다 우선 행동한다. 성공에는 능력의 차이가 관계없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행동을 하느냐 아니냐에 있다.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고무시켜 분발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하고 싶은 기분은 가장 쉽고 효과적인 동력이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단번에 가볍게 읽고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한다. 70%정도 이해한다. 그다음에는 어느 부분을 기억해야 하고 어느 부분을 기억할 필요가 없는지를 엄격하게 구분한다.

어느 부분을 외울지를 정했다면 하루 이틀 사이에 책 한 권을 단번에 외우고 그 후 여러 번 복습한다. 이렇게 하면 이미 책 한 권이 머릿속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굳이 노트에 필기할 필요가 없다.



필기가 없는 필승 예습법은 통독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한다. 암기할 부분과 암기하지 않을 부분을 구분한다. 암기할 부분만 암기한다. 여러 번 복습한다. 70%는 이해해야지 암기할 수 있다. 암기법의 성공 비결은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다.

암기법의 요령은 장소법이다. 장소법은 단어, 문구, 문장 등 기억하고 싶은 지식을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해서 머릿속에서 떠올린 자신의 주변 풍경에 갖다 붙이는 사고방식이다. 기억하고 싶은 말을 그리고 그 이미지를 이미 알고 있는 물건에 붙이면 된다.

이미지 연상하기는 처음엔 어렵지만 매일 1분씩만 연습한다. 자신이 외우고 싶은 과목에서 단어를 랜덤으로 골라 70퍼센트 정도를 바로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으면 가장 좋다. 어떤 책을 보았을 때 어느 부분을 외워야 하는지 그리고 암기법을 사용하면 몇 시간 만에 외울 수 있는지 그 시간과 일정을 가늠해 확정할 수 있어야 암기법을 습득했다고 말할 수 있다.

70%이해.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기억하기 어렵다. 이해-->암기법으로 기억-->문제집으로 복습의 3단계이다. 기출문제 공략은 해설을 읽어도 해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에 밑줄을 그어 각각 구분한다. 몇 점 정도를 맞아야 합격할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추정한다.



외우는 양을 최소한 20퍼센트 정도 줄인다. 적게 외우는 것이 핵심이다. 적게 기억하려고 하면 무조건 통째로 외우는 게 아니라 그 지식의 저변에 깔려 있는 정보를 이해해 그 논리 전개를 쫓아갈 수 있게 된다.

이해를 기본으로 하지 않는 암기는 외우는 데 시간만 걸리고 오히려 더욱 잘 잊힌다. 이해를 하고 외운다면 암기의 효율도, 효과도 폭발적으로 높아진다.전부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고 빠르고 많이 외운다. 이해하지 못한 건 기억할 수 없다. 공부와 다이어트의 핵심은 매일 조금씩 노력하는 것이다. 매일 조금씩, 잠은 충분히, 어제 못한 것은 오늘하면 된다.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전부 꺼내 글로 적는다. 모든 것을 종이에 써 내려가야 하는 이유는 자신이 신경 쓰고 있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을 머릿속에서 몰아내기 위해서다. 자신의 머릿속을 스스로 볼 수 있게 매모한다. 머릿속 모든 생각들을 분류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목표에 직결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덩어리가 큰 일은 5분 안에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일로 쪼개서 시작한다. 해야 할 일을 일상 속에서 습관화한다. 학습 전에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정한다. 공부가 유난히 잘된 날은 왜 잘되었는지 스스로 분석하고 재현한다.

저자가 일본 사람이라서 그런지 책이 순식간에 잘 읽힌다. 일본 사람들의 책을 잘 읽히게 구성하는 능력이 뭔지가 더 궁금하다. 이 책도 순식간에 재미있게 금방 다 읽었다. 모든 공부하는 책이 일본 사람들책처럼 그런 느낌이라면 이해가 안되고 암기가 안되는 책이 없을 것 같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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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변호사의 이혼 상담소 - 상담부터 승소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이혼의 모든 것
양나래 지음 / 길벗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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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연애도 안해봐서 연애도 궁금하지만 결혼도 궁금하고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혼하는지 그런 것도 궁금했다.

경험이 없어서 책으로밖에 접할 수 없는 것 같다.

미리 알아두고 이혼하는 이유를 알고 이혼을 안하는 방법을 미리 익혀두면 잘 살 수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 양나래는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가사법 전문변호사이자 법률사무소 나래 대표 변호사이다. 여러 방송에 출연했고 사연 읽어주는 양나래 변호사라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나도 저자의 유튜브에 가입을 했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대로 불행하다. 톨스토이가 한 얘기인데 이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저자는 9년 동안 2000명 정도의 의뢰인을 만났다. 저자는 고양이 4마리를 키우고 있다.

차례를 보면 파트1 그래서 왜 이혼하는 거예요? 사례20까지 있고 파트2 어떻게 다시 결혼 생활을 유지하게 되었나요? 사례5까지 있고 파트3그때 이혼하길 정말 잘했어요, 사례3까지 있고 파트4 이혼 결심 후 마주치는 진짜 이혼의 현실, 파트5 이혼 상담 절차, 어떻게 진행되나요? 파트6 이혼소송 절차, 어떻게 진행되나요?이다.

저자가 사건을 진행하다보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힘들구나라는 위로를 받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는 이렇게 하는구나를 알기도 한다고 한다. 난 이 책을 읽고 아빠엄마에게 도움을 드리고 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

아빠엄마는 사랑하기는 하지만 많이 싸운다. 싸우는 걸 잘해야 할 것 같다. 난 아직 연애도 안 해봤는데 결혼을 전제로 남자를 만날거라서 그런 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저자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담을 법조문에 따라 해주는 식으로 책이 진행된다.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 성관계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도 불륜의 정황이 있는 경우 불륜으로 인정된다.

잦은 전화 통화 내역, 메신저 대화만을 증거로 하여 부정행위를 입증하고 이혼소송 또는 상간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도 많다. 어떤 남성은 아내가 불륜을 저질러서 이혼을 요구했는데 그걸 모르고 합의 이혼을 해줬다.

억울한 남편은 저자에게 상담을 요청했고 저자는 3년이내에 합의서를 안 써줬으면 위자료 청구를 하면 된다고 한다. 협의이혼 후 2년이 지나면 어떠한 사유로도 재산분할청구를 진행할 수 없으니 빨리 진행해야 한다.

상간자소송으로 손해배상청구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워낙 좁아서 상강남, 상간녀라고 찍히면 매장을 당하고 이민을 가야 한다고 했다. 나도 교회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수근거리고 피하고 상대를 안 한다. 성경말씀도 어긴 것이고 하나님이 두 눈 부릅뜨고 살아 있는 코람데오도 부정한 사람들이라서 멀리한다.

요즘엔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무조건 아이를 갖고 싶다. 어떤 여성은 아이를 갖고 싶지 않아서 이혼을 한다고 한다. 아이나 성관계도 항상 서로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어떤 남성은 아내가 고등학교 때 동성과 바람을 피워서 상간자 소송을 할 수 있고 재산 분할은 어떻게 되는지 저자에게 상담을 했다. 요즘에 동성간에도 바람을 핀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책을 보니까 남편은 없어도 살아도 강아지는 없으면 못 산다는 아내가 있어서 또 놀랐다. 남편이 살림에 너무 집착하는데 그것도 이혼 사유가 된다고 한다. 돌싱들끼리 결혼하면 친아빠와 친엄마, 아이들 사이에 또 문제가 생겼다.

아이 양육때문에 또 이혼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때의 재산분할에 대한 상담을 저자에게 상담을 해왔고 아이를 때리는 것도 이혼 사유가 되었다. 인스타를 심하게 하는 것도 이혼 사유가 되었다.

졸혼을 해도 어느정도의 의무는 또 지켜야 한다고 한다. 참 어렵다. 불법으로 수집한 증거는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 남편의 불륜의 대상이 여성의 집안에 들어 왔을 때 주거침입죄로 고소를 할 수는 없지만 상간자소송은 가능하다.

아내와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도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면 상간자소송을 할 수 있다. 여자 관계가 복잡한 남편의 특징을 보면 SNS활동을 열심히 하고 여자친구나 아내가 없는 것처럼 하고 여자들에게 답글을 남기고 사적인 메시지도 주고받는다고 한다. 그런 남자는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 남자는 온라인에서만 여지를 남기고 끼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여러 명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 분명한 거라고 한다. 이성들과 친하게 지내면 일탈을 할 가망성도 크다.

결혼 전에 작성한 혼인 계약서는 효력이 없어서 다시 이혼을 소송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 교육에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것도 유책이 될 수 있다. 엄마가 양육권에 유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부부에게 생긴 갈등을 현명하게 극복하면 부부 관계가 돈독해져 갈등이 생기기 전보다 더욱 행복하게 삶을 꾸려나가기도 한다.

저자는 일 년에 수백 쌍의 부부를 만나서 상담을 하다보니까 어떻게 하면 부부 관계가 원만하게 회복되겠다는 위기 갈등 팁이 생겼다. 주말부부가 좋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지만 진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2주에 한 번씩은 주말에 아이와 나들이를 가고 다투더라도 대화하지 않는 시간은 3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결혼 생활을 원만히 유지하려면 잘 싸우고 빨리 잘 푸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끼리 대화를 잘해야 하는 것 같다. 그게 어려운 것 같다. 부부가 재산을 각자 관리하더라도 최소한의 재산 현황은 공유해야 한다.

관계를 회복하기에 가장 쉽고도 빠른 방법은 따뜻하고 부드럽게 말하기이다. 결혼하면 아내와 남편이 가장 중요하다. 배우자와 건강한 성관계를 하기 위해 최소한 노력을 해야 하며 평소 성관계에 관하여 자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저자의 책을 보니까 전혀 모르는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 해소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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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사 수업 - 유대 문헌으로 보는 신구약 중간사의 세계
박양규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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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을 읽고 있는데 그 시대상을 모르니까 의문이 가는 부분이 많다.

신학을 전공한 친구한테 물어봐도 잘 모른다. 또 나혼자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를 알았다.

이 책은 구약과 신약의 중간 역사를 알려준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시간을 보내는 건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응답을 받으려고 기도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성경과 성경과 관련된 역사를 알려고 하는 것도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이다. 요즘은 하나님과 상관없거나 대적하는 사상이나 문화가 많은 것 같다. 그런 세계 속에 살면서 성경을 중심으로 어떤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야 할지 이 책에서 어느정도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박양규는 총신대 신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고려대 서양학과에서 헬레니즘을 전공했다. 영국 애버딘대학교에서 신구약 중간사 분야를 공부하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신구약 중간사는 페르시아 왕 키루스가 유대 민족을 유대 땅으로 돌려보낸 이후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활동하신 시기 사이의 유대 민족과 주변 세계의 역사, 문헌, 사상을 다루는 학문이다.

말라기와 마태가 종이 한두 장 정도로 구분되지만 신구약 사이의 간격은 약 500년의 기간이다. 신구약 중간사는 암흑기, 침묵기이다. 하나님의 침묵의 때이다. 신구약 중간사는 성경과 서양사를 이해하는 데 지대한 가치가 있다.



중간사는 구약 성경의 예언을 확인하는 시기다. 하나님의 언약은 책에만 존재하는 추상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나타나는 실체이다.

차례를 보면 1강 신구약 중간사는 무엇인가 2강 고레스 칙령과 페르시아 시대 3강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의 시작 4강 알렉산드로스의 등장과 헬레니즘 시대 5강 마카비 전쟁과 하스몬 가문의 등장 6강 하시딤의 출현과 유대교의 변화 7강 에세네파와 쿰란 공동체 8강 사두개파의 출현과 영향 9강 바리새파의 출현과 영향 10강 헤롯 가문과 유대 엘리트 계급 11강 유대 사회와 산헤드린 공회 12강 유대 전쟁, 그리고 신약 성경 13강 예수의 재판과 유대인들의 진심이다.

성경의 배경 지식은 아주 협소하다. 나도 성경을 읽으면서 이 사람들은 왜 이러는걸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배경 지식이 거의 없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성경의 배경 지식을 얻을 수 있다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도 구약 성경을 보면 수많은 침공이 있다.

절망의 시대에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려는 것은 미래와 희망이라고 하셨다. 5백년 넘도록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존재하시는가? 유대인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인가? 유대인에게 필요한 회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회복이라는 단어는 축복이라고 해도 된다. 신구약 중간사를 제2성전기라고 한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유대교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도 많았다. 그들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약속때문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를 읽으면 강 건너편이 자주 등장한다. 강 건너편은 팔레스타인이다.

학개서에 나오는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은 바벨론 침공 이전, 화려했던 솔로몬 성전이다. 그것을 본 세대는 백발이 된 노인들이다. 그들의 눈앞에 세워진 제 2성전은 이전 성전과 비교하여 초라했다.

고레스 칙령을 통해 예레미야의 70년을 경험했던 유대인들에게 진정한 회복은 정치 체제의 복원이 아니라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해 화려한 성전과 값비싼 헌금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신약 시대 예수님이 사용한 언어가 아람어이다. 아람어는 페르시아어의 방언이다 그만큼 페르시아의 잔재가 오래 남아 있다.

주전 5세기 느헤미야의 기록을 보면 당시 많은 유대인이 율법을 낭독할 때 통역이 필요할 정도로 자신의 언어를 상실했다. 이것이 서기관들이 출현하는 배경이다.

에스라 2장에서 귀환자 수는 42,360명이다. 에스라 2차,3차 귀환 때는 솔로몬 성전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도 돌아왔다. 하나님께 우선 순위를 두고 하나님과 소통하고 회복하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둔 사람들이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에 소개된 귀환자들의 이름이 길게 나열되는 것과 역대상 족보와 마태복음의 족보는 나라 없이 수백 년간 곤고한 가운데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그것은 가장 선명한 증거이다.

우리가 바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다라는 증거말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을 하나님 나라라고 한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그 성전을 통한 회복이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신전이라고 말씀한다. 우리 자신을 보면 보잘 것 없고 초라해 보이지만 선지자 학개에게 하셨던 말씀처럼 스스로 굳세고 담대하고 당당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벨론은 당대 최고의 문명국이었고 고대 문명을 하나로 통합한 고도로 발달된 사회였다. 바벨론 성벽은 삼층 구조여서 포로로 잡혀 와 그것을 본 유대인들의 위축되고 절망스러운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에스라는 서기관으로서 페르시아에 잔류하던 유대인들을 본국으로 인도했다. 이것이 2차 귀환이고 유대 지역의 종교 시스템을 확립하고 성전과 관련된 업무도 수행했다. 이를 토대로 유대 사회에 율법을 보급하고 교육을 확립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역할이 에스라에게 있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에서 태어난 2세들이었다. 히브리어를 망각한 세대들이다. 그래서 압도적 다수가 페르시아에 잔류했다.

예루살렘은 사람이 살기에 황무한 땅이었다. 학개 선지자는 성전이 초라했고 성전을 통해 먹고 살았던 레위인들도 암울했다. 그래서 많은 레위인들이 본국으로 귀환하지 않았다. 귀환자들의 성경에 나열된 것이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리며 모험을 감행한 자들이다.

저자는 아무개들이라고 하는게 이름을 정확히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성전도 재건했지만 법관과 재판관을 세워서 그 땅에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했다.

포로로 잡혀가지 않고 이스라엘 땅에 머물던 이들은 바벨론, 페르시아 시대를 거치며 사마리아 속주에 편입되어 토착화되었다. 유대 땅의 유대인들은 언어도, 율법도, 역사도 잃어 가고 있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이방인들과 결혼한 사람들을 회중에서 분리시켰다.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은 정체성을 망각한 행위였다. 조로아스터교는 유대교에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성경 배경 지식을 위주로 읽었다. 그러니까 성경이 더 잘 이해가 되었다. 성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인과 유대인 주변국들의 역사도 알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정말 봐야 할 책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들도 또 많아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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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과외 - 맛있는 글쓰기, 멋있는 책 쓰기를 위한
김영대.백미정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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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언어는 다 어렵다. 맞춤법도 계속 책을 보는데도 계속 틀리고 띄어쓰기도 항상 자신이 없다.

내가 책을 많이 보고 있는데 쉬운 단어도 안 찾고 넘어가면 안된다.아주 쉬운 단어뜻도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정말 많다.

이 책으로 공부를 또 하고 싶었다. 겸손하게말이다.

저자 김영대는 27년차 출판 편집자이고 백미정은 글쓰기 강사이다.

좋은 글이란 진정성이 담긴 간결한 글이다. 진정성이 담긴 글은 글의 내용적 측면이다.

거짓과 허세 없이 글쓴이의 진심이 담긴 글이 진정성이 담긴 글이다. 간결한 글이라는 것은 글의 형식적 측면이다.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게 읽히는 글이 간결한 글이다. 간결하지 못한 글은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지켜지지 않은 글이고 문장의 형식이 갖추어지지 않은 글이고 수식어를 과하게 넣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 글이다.

차례를 보면 첫째 마당 번역투에서 독립하자, 둘째 마당 우리말 바르게 쓰기, 섯째 마당 띄어쓰기 완전정복, 넛째 마당 우리말 되새김, 다섯째 마당 글쓰기 연습이다.

~로 인해/~에 의해, 영어의 ~by, 일본어의 ~니 욧테를 그대로 번역한 표현이다. 우리 말에서는 어색한 수동형의 문장이 될 뿐 아니라 문장을 쓸데없이 길게 만드는 것이다. ~에 의한다는 표현은 형법 제00조에 의하여 피고를 벌금형에 처한다처럼 딱딱한 표현을 일상적인 글에서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때문에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화는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뤼미에르 형제가 영화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윗집 누수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윗집 누수 때문에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 응용문제를 보면 그 프로그램은 공적 자금에 의해 운영된다--->그 프로그램은 공적 자금으로 운영된다로 고친다.



불필요한 관용구를 보면 오용 사례, 아시다시피 처인구는 자연보전지역이라 개발이 쉽지 않겠네요,,영어의 알다시피, 내 생각에 등에서 유래한 표현은 영어식 관용구로 굳이 우리 말에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오용사례를 고치면 처인구는 자연보전지역이라 개발이 쉽지 않겠네요라고 써야 한다. 오용사례, 저희 나라에서는 매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우리의 낮춤말인데 우리와는 달리 듣는 이를 포함하지 않는다. 말하는 이가 자신을 듣는 이보다 낮추어 말하는 것이다. 유리한 것을 의미하는 국가, 주님 등과 같은 말 앞이나 소속된 집단 내부의 사람들끼리는 우리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

응용문제를 보면 장로님, 저희 교회 행사일이 확정되었나요?--->장로님, 우리 교회 행사일이 확정되었나요로 고쳐야 한다.

결제와 결재의 오용사례를 보면 오전에 거래처 결재 서류 올려서 오후에 상무님께 결제 받았습니다. 결제는 금전 및 재화의 지불을 의미하며 결재는 제출한 안건을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이다.

거래처에 지불하는 일은 결제이고 이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승인하는 일은 결재이다. 웬은 어떠한, 어떻게 된 정도의 의미이며 여러 말 앞에 붙여 사용한다. 왠은 왜인지의 준말인 왠지이다. 왠지와 왜인 줄의 준말인 왠 줄을 제외하면 모두 웬을 쓴다. 오늘 따라 웬지 파스타가 당기는구나---> 오늘 따라 왠지 파스타가 당기는구나로 고쳐야 한다.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라는 의미를 갖는 동사의 원형은 설레다이다. 설레어서, 설레는 , 셀럼과 같이 어미 활용한다. 설레이다가 잘못된 말이기 때문에 설레여서, 설레이는, 설레임 모두 바른 말이 아니다. 설레이는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한 14가지 방법.---->설레는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한 14가지 방법이다.

돼는 되어의 준말로 되다의 활용형인 되고, 되니, 되어 중 하나일 뿐이다. 되인지 돼인지 헷갈린다면 돼 대신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 그렇지 않으면 되를 쓰면 된다. 돼는 되어라고 외워야 겠다.

안은 부사인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형용사인 아니하의 준말이다. 안과 않대신에 아니와 아니하를 넣어서 말이 되는 쪽으로 쓰면 된다. 동사나 형용사를 앞쪽에서 부정한다면 안을 쓰고 뒤쪽에서 부정한다면 않을 쓰면 된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모두 바꾸지 안으면 않 돼--->잘못된 것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모두 바꾸지 않으면(아니하면) 안 돼(아니 돼).로 고친다.

한이 수량을 나타내고 번이 차례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쓰여 1회의 의미를 지닐 때는 띄어쓴다. 한번이 과거의 어느때를 의미하거나 뒷말을 강조하는 부사로 사용되었을 때는 붙여 쓴다.

부사의 경우 생략해도 뜻이 통한다. 한 사람당 한번의 기회를 준다니, 이번에야말로 한 번 도전해볼까?--->한 사람당 한 번(1회)의 기회를 준다니, 이번에야말로 한번(강조)도전해볼까? 난 이런 건 또 처음 알았다.



종결형 어미는 오이고 연결형은 요이다. 예요는 이에요의 준말로 받침이 없는 말 뒤에는 예요, 받침이 있는 말 뒤에는 이에요가 쓰인다. 부정을 의미하는 아니 뒤에는 에요가 쓰인다. 이런 것도 정말 헷갈린다. 그동안 잘 몰랐다는 사실이 쇼킹이다.

부정을 뜻하는 아니뒤에 오면 아니예요이다. 다행히는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게라는 부사어이다. 다행이는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이다. 다행히, 원만히, 원활히, 정확히가 맞고 예외적으로 깨끗이가 맞다.

믿겨지다는 피동의 의미가 중복되므로 믿기다, 믿어지다로 대체한다. 끼어들다는 자기 순서나 자리가 아닌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다는 의미의 단어로 끼어들어, 끼어들기로 활용된다. 끼여들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개발은 가지지 못한 것을 새롭게 배우거나 만들어낼 때 사용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재능을 더욱 발전시킬 때 계발을 쓴다.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중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났을 때와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중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 사용한다.

시냇가, 부싯돌, 공깃밥, 훗날, 제삿날, 죗값으로 사용한다. 한자어 조합에는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지만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는 예외적으로 사용한다.

후행 음절에 경음/격음이 있으면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 뒤쪽, 뒤통수, 코털, 위층, 시가, 개수, 대가, 뒤처리이다. 이 책을 보니까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끓임없이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심각하게 들었다. 나의 부족함을 마음껏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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