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수업 - 마음이 가벼워지는 감정의 기술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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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하루중에 감정이 제일 중요하고 감정에 따라서 하루나 생활 인생이 좌우되는 것 같다.

범죄심리학책을 읽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혀를 차거나 차가운 눈빛을 보내서 자멸감이 들어서 살인을 했다는 것을 읽었다.

따뜻한 눈빛을 가진 사람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기분을 확 바꾸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의 감정이 온도처럼 전해져서 그렇다는 걸 알았다.

공부를 할 때도 나를 가장 좌우하는 것이 감정이다.

감정이 안 좋으면 공부가 안된다.

과거에는 지적인 것만 뛰어나면 될 줄 알았는데 감정을 잘 잡지 못하니까 아무것도 못하게  됐다.

화가 난다는 건 많이 지쳐 있다는 거라고 했다.

화가 날때 왜 화가 나는지 잘 모를때가 많다.

그 이유를 알면 화를 잘 다스릴 수 있을 것 같다.

감정관리를 잘 할 때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다.

질투가 운명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라는 얘기가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질투때문에 치정이 일어 나는데 현실에서는 자신을 발전시키는 힘이 된다고 한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술들이 나온다고 하니까 실천해 보고 싶다.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도 얼마전에 책을 읽고 알았었는데 마음도 관리하는 방법이 나오니까 진짜 알고 싶다.

스트레스나 우울을 견디는 힘을 가진다면 어떤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

예전에 스트레스가 너무 강해서 병이 생기고 우울해졌다.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느끼는 힘을 키우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그렇게 하면 삶이 나의 편이 된다고  한다.

지금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또 중요한 게 엄청나게 강한 멘탈이고 자존감인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고난에도 회복탄력성이 있는 마인드와 감정같다.

그런 건 책을 통해서 밖에 배울 길이 없는 것 같다. 

​인간을 흔히 만물의 영장 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영묘한 능력을 갖춘 우두머리로서 인간을 다른 생물과 비교해서 높이 부를 때 사용한다.
감정을 잘 다룰줄 아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시민을 위한 열린 철학을 하는 대중철학자이다. 

쿄토에서 출생해서 쿄토대학겨 법학부를 졸업했다.

나고야 시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는 야마구치대학교 국제종합과학부 교수이다.

철학카페와 저서들을 내면서 대중철학을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어찌하지 못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뉴스로 통해 듣는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나오는대로 욕설을 한다든지, 과감한 행동으로 엉뚱한 범죄를 저지른다든지  하는 것은 감정 수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이다.
감정도 수업이 필요한데 현실에서는  감정을 수업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식이다.
부모의 올바른 충고나 가르침은 필요이상의 잔소리로만 듣는다.
그리고는 그대그때 자신의 감정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간다.
감정은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데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본질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살펴 본다.
사람들은 슬프거나 기쁘거나 감정이 북받칠 때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된다.
양파를 까거나 썰 때도 자기의 감정과 관계없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양파이야기는 과학에 바탕을 둔 눈물이 아니다.
이성은 항상 참된 것을 추구하지만 감정은 더러 거짓된 것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성이 감성보다 우위에 있다는 발상이다.
철학에서도 항상 그렇게 배웠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많이 든다.
우리는 무엇을 말하거나 행동할 때 다양한 감정을 동시에 품게 된다.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자면 모든 행위는 그것에 걸맞은 다양한 종류의 감정의 껍질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가령 분노의 감정이 어떻게 솟아나고 발현되는가를 이해하면 화가 났을 때 현명하게 조절하여, 쓸데없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성취감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그것은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과 맞닥뜨릴 때 발휘되는 강한 참을성을 바탕에 둔다. 
그릿을 말하는 것 같다.
성공을 향해 달려나가는 사람에게 거듭 인내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덴마크의 사진작가 야코브리스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나는 현실이 어려울 때마다 석공이 망치로 바위를 백 번이나, 내려쳐 금이 가게 하는 것을 구경하러 간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되면서 까지 백 번의 망치질로 인해 커다란 바위가 둘로 쪼개지는 석공의 마음은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성취감으로 꽉 찰 것이다. 
석공처럼  끝없는 성취감을 꿈꾸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의무감을 귀찮아한다.
하지만 의무감은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게한다.
만약 의무감이나 제약없이 사람들이 저마다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신호등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주행하는 사람들은 자신만 힘들게 하는게 아니다.
모든 거리를 아수라장으로 만들 위험 요소가 된다.
법률의 의무에 대해서는 자기 의사와는 관계없이 반드시 일정한 행위를 해야할 또는 해서는 안될 법률상의 구속이라고 정의한다.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행위를 마음대로 하도록 방임하면 집단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윤리와 도덕이다.
법률이나 규칙처럼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윤리가 무시되고, 도덕이 무너진 세상은 그 어떤 법률의 파괴보다도 혼란스러운 세상을 불러올 것이다.
의무감이  행복감을 낳기 위해서는 그 자체로 건전해야 한다.
심리학자들은 죄책감은 마음속에 최소한의 윤리의식이 자리잡고 있기에 생기는 마음의 그늘 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를 나쁘다고 여기는 감정이 지나치면 마음속에 부정적인 바이러스가 퍼져 헤어나기 힘든 마음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
지나친 죄책감이 우리 삶에 어떤 부작용을 낳는지 알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악한 존재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자연에 대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조금씩은 해를 끼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건강한 죄책감이다.
일본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 에티켓이나 매너가 뛰어난 편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게 시민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일본인들이 대단히 높은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난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그렇게 시민의식이 높으면서 왜 우리나라나 중국 동남아에 그런 악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
매너나 에티켓이 높은  태도가 지나치면 사회 전체적으로는 이웃과의 교감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생긴다.
일본인들은 타인과 말을 나눠야 되는 상황에서 조용히 입을 닫는 때가 많다.
남의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대세를 이룬다.
요즘 우리나라도 그렇다.
남의 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무관심의 만연이 일본사회에 심각한 상황을 낳고 있다.
 남의 일에 끼어드는 것은 싫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온 세상이 건강하지 못한 죄악감의 그늘에 꽁꽁 갇히게 되고 사회에 소통의 단절로 인한 비극은 폭발적으로 늘어갈 것이다.
우리 인간은 죽을 때까지 어깨를 부딪치며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운명을 껴안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혼자만의 삶도, 타인의 삶도 동시에 충족 시킬수 있을까,,,
 친근감이란 정서적으로 아주 가깝다고 느껴지는 감정이다.
그런 감정이 뛰어난   사람은 누구든 항상 가까이 하고 싶어 할테니 행복의 필요한 조건 하나는 소유한 사람이라고 하겠다.
 친근감을 느끼기 쉬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있다.
여러 다른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다.​
저자는  선생이면서 저자 부모의 아들이고,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마버지이기도 하다.
이는 모든 존재에 단순히 복수의 입장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의 입장마다 다른 타자의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인 저자는 아들과 이야기할 때는 자기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존재를 대입시켜서 이해 하려고 한다.
공감지수를 높이기 위한 조건은 자기가 먼저 상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들끼리 공감지수가 높은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다.
이런 사회는 사람들끼리 함부로 공격하지 않고 아무 말이나 남발하여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 우리는 물질적인 풍요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교감이 풍부하게 이루어지는 사회를 더 바람직 하게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일이라는 말은 영원한 진리다.
친근감이 생기면 사람 사이는 금세 행복해지고 인간관계가 풍요로워진다.
그렇다는 것은 친근감을 많이 느낄수록 행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감정도 수업을 받도록 이론을 갖추고 공감능력을 높이도록 멀티적인 사고와 정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안에만 갖혀 있는 것이 아니라 책과 사람, 사회안에서 잘 살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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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무기다 -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완벽한 말하기의 기술
우메다 사토시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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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이 무기로 다가올때는 뭔가가 잘못돼서 따질 때 무기로 다가온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과 끝이 말에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것 같다.

말을 잘하는 것에서 성공과 실패도 좌우한다.

말을 잘해서 사랑을 받거나 미움을 받기도 한다.

주변에서 보면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독설을 잘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것 같다.

말발이 세면 통쾌하게 받아치기도 하고 주변의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보면 말을 잘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무기가 맞는 것 같다.

손석희같은 분을 봐도 말을 너무 잘하고 가장 논리적으로 말을 해서 본받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독설을 하는 여자친구들에게 유머러스하면서 그 말을 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대처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유머러스하게 탁 받아 치는 그런 걸 잘하고 싶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매력적이기도 한 것 같다.

곤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질문을 한 사람을 다시 곤란하게 탁 받아 치는 것은 생각만 해도 통쾌하다.

화도 안내고 큰소리도 안 치면서 자기가 표현하고 설득하려고 하는 것을 할줄 알면 인생의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하는 좋은 기술같다.

면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말을 잘하면 억울하게 당하고만 살지는 않을 것 같다.

요즘 같이 독설아 난무하고 독설가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말이다.

말만 잘하면 되는게 또 아니라 내면도 단련을 해야 할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마음도 전해진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

말을 잘하면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들이 덜해질 것 같다.


 


저자 우메다 사토시는 글로벌 광고계의 공모전에서 30여개의 상을 받을 만큼 유능하다.
짧은시간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카피라이터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말은 단순한 스킬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 즉 , '내면의 말'을 갈고 닦는 데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사람들은  누구나 저자처럼 되고 싶지만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됐다.
현실은 말이 중요하다.
말로서 자신과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
유창한 말솜씨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이다.
 중요한 것은 말의 무게라는 척도다.
물론 표현하는 방법으로 '중요한 내용을 말하기전에 한 박자 쉰다거나' 여유로운 어조로 말한다거나 주장하고 싶은 내용은 반복해서 말한다는 식의 기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런 기술은 말하는 방법의 문제일 뿐 말하는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말에 무게를 싣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과 반드시 전하고자 하는 절실함이다.
진정성과 절실함이 있으면 아무리 평범한 말이라도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어 상대의 마음을 끌어 당긴다. 
말하는 사람의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 같다.
그 사람만의 경험과 체험을 통해 길러진 사고는 자신의 원천이 되며, 오직 그 원천에서 솟아나는 말에 담겨 있는 진정성과 명확성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내뱉는 말이 겉만 번지르르하거나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말 곳곳에 가벼움과 얄팍함만이 배어 나온다.
말솜씨가 있는지, 없는지, 무게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기준으로 의사 전달 유형도 달라진다.타인을 움직이려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 스스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정확하게 표현 하면 다른  사람이 움직이고 싶게 만들거나 움직이고 싶게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것이다.
상대를 자기 식대로 움직이려고 하면 할수록 상대는 마음을 굳게 닫는 경향이 있다.
주위를 설득하는 말하기 기술은 세상에 넘쳐난다.
하지만 이런 기술은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상대와 진정한 생각을 공유하는데 기여하는 것도 아니다.
설득하려는 상대의 입장을 생각할 때 기술적인 방법을 사용해 입에 발린 말로 구슬리는 자체가 실례이며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는 배려심이 결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말은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을 엿 볼수 있는 것이다.
모로코의 속담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말이 있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기 힘들다.
그렇듯이 말로 통해서 사람을 움직여야 한다.
말하기 기술은  뜻을 가지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상대의 진정한 생각을 공유하는데 기여 하는 것도 아니다.
머리에 떠오른 말을 종이에 적고, 내면의 말에 귀를 기울여 그것에 형태를 부여하는 일은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는 작업이다.
이런 말을 하나하나 인식하며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내면의 말과 마주하는 시간을 자신과의 회의 시간이라고 정의하여 일주일에 수 차례 확보해 놓는다.
오전중의 일정한 시간을 자신과의 회의 시간으로 확보하는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릿속을 똑똑히 들여다보고 내면의 말을 파악해서 생각을 발전시키려면 적어도 한 두 시간 정도는 확보해 놓아야 한다.
내면의 말은 밖으로 향하는 말의 재료다.
따라서 내면의 말을 무시하고 밖으로 향하는 말만 단련한다고 해서 말하고, 쓰고, 입력하는 내용이 바껴지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힘을 준다.
 자신과 상대방에게 용기와 힘이 되게 하려면 중요한 것은 내면의 어휘력과 해상도를 높이는 것이다.
밖으로 향하는 말은 이런 과정이 갖춰지고나서 단련해야만 비로소 발전할 수 있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사용하고  내면의 말에 적절한 형태를 부여해야 한다.
 이 두가지 전략의 양쪽 바퀴를 동시에 굴리면 말은 상대의 가슴을 향해 똑바로 나아간다.
두 전략을 두 개의 수레바퀴라고 생각하면  첫번째 수레바퀴는 말의 형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생각이 커지면 커질수록 밖으로 향하는 말이 다듬어지지만, 생각이 지나치게 넘쳐 흘러서 말로 정리할 수 없을 때도 있다.
두번째는 말로 표현할 때 주의할 점을 숙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한층 효과적으로 드러나는데 말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특정 기술이나 기법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하고 효과적인 의사 전달을 위해 최소한의 지혜는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표현 기법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해도 전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면 아무런 도움이 안되지만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하고 싶은 말이 머리속에서 정리되지 않아 말로 하기 어려울 때 몇 번이고 적어서 읽어 봐야 한다.
표현 기법은 생각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생각이 있어야만 형식의  힘이  최대한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까 말을 잘하기 전에 내면부터 잘 가꾸고 말의 기술이전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먼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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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내집 마련에 집중하라
이승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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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집이 필요하다.

아빠께서 제자와 교회장로님에게 보증과 사기를 당하면서 집을 몇 채 날리고부터 전세를 살았는데 정말 힘들었다.

엄마랑 몇 년전에 싸울 때 엄마집이니까 집을 나가라고 해서 그때 엄마집이 없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더니 그렇게 되고 나니까 정말 힘들어졌다.

우선 전세기간이 끝나면 집을 찾아서 온 동네를 헤매야  한다.

그리고 조금 싸고 넓어서 지금 이 집으로 이사왔는데 너무 힘들다.

정화조가 고장이 나서 며칠동안 물을 못 쓰고 보일러를 못 켜고 엄마랑 카페나 밖을 돌아 다니고 정화조를 다 고치고 나서 조금 지나니까 전기배관이 고장나서 한 여름에 전기를 못 쓰니까 에어컨을 못 쓰니까 너무 덥고 사는게 아니었다.

작년 여름은 얼마나 더웠는지 모른다.

엄마랑 또 카페를 옮겨 다녔다.

커피값도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젠 괜찮겠거니 했는데 이 번에는 하수구파이프가 고장 나서 또 물을 못 써서 세수도 못하고 밥도 전혀 못 해먹고 화장실도 못 가서 또 카페를 돌아 다녔다.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서 공사가 끝날 때까지 집에 안 들어 왔다.

이 번에는 또 얼마나 추웠는지 모른다.

물을 못 쓰니까 또 보일러를 못 켜니까 잘 때 얼어 죽는 죽 알았다.

그러니까 아빠는 감기 들고 엄마와 나는 몸살이 났다.

난 평생 집이 있어서 항상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집이 없어지니까 서럽기도 하고 힘든 일이 생기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전세금을 갑자기 올린다거나 건물 공사를 한다고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정말 난감할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아는 언니도 너무 서럽고 변수가 너무 많아서 집을 무리를 해서라도 산다고  했다.

아빠께서 일하던 학교에서 돈을 받으면 우리동네에 2층집을 산다고 하는데 빨리 샀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아는 언니는 집을 강남에 몇 채를 샀다고 자랑을 하고 사촌 언니는 마포에 아파트를 투자목적으로 수십채를 샀다고 하는데 집은 그냥 살 수 있는 거만 있으면 돼는 것 같다.

사촌오빠를 보면서 주식투자는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식이 내려가니까 종이쪽지가 되고 빚에 왕창 앉았다.

투자에 대한 책을 보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좋은 집도 구하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책에도 그런 얘기들이 나온다.

난  집하나 그냥 있고 밥 안 굻고 하고 싶은 일하고 건강하고 노년걱정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비법이 이 책에 있을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 이승훈은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컨설팅을 하는 부동산전문가이다.

 현재는 부동산경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공인중개사, 경공매사. 법률중개사, 금융투자상담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텔레비전에도 꾸준히 나가서 상담해주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의식주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그 중에 하나가 집이다.

그리고 삶의 안식처로서 바라본 집의 가치는 그 이상이다.

삶의 안식처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재테크 상품으로서도 효용이 있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한 가지 혹은 2가지 모두를 얻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삶의 안식처로서의 집은 가격의 등락에 관계없이 필요하다.

집의 본연의 목적은 재테크 상품이 아니라 삶의 안식처다. 

더구나 우리는 평생 주식은 안할 수 있어도 평생 집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기에 부동산 지식은 필수며,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고, 남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면서 돈도 벌어준다.

요즘은 부동산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초기에 돈을 모으는 방법은 딱 하나다.

소위 '몸빵' 즉 노동력 밖에 없다.

열심히 일해서 종잣돈을 모으고 그 모은 돈을 주식과 적금, 부동산에 각각 천 만원씩 넣고 굴려 본다.

그렇게 할려면 셋 다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공부를 한 상태여야 한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 돈을 불려본 후 어느 상품이 가장 높은 수익을 만들어 주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그러면 앞으로 돈이 생길 때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지 정확히 답이 보일 것이고,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부동산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시간 낭비하지 말고 직접 부딪혀 경험을 통한 확신을 얻으면 된다. 

가장 기본적으로 당사자인 자기가 구입한다.

명의를 누구의 것으로 하는가가 왜 중요하냐면 바로 세금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양도세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2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를 매도하고 다른 주택을 구입하려고 할 때 투기적 거래가 아님에도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다.

 2주택에서 3주택이 되면  사실상 방법이 없다.

주택 임대 사업용으로 등록해 1주택만 남긴후 2년 거주 요건을 채워 비과세를 받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3주택 이후에는 어떤 것을 팔아도 세금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경기가 좋다고 해서 아무거나 사면 안된다.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습득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것이 결국 저렴한 매물을 남들보다 먼저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부동산을 구입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목표는 수익을 얻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구입한 부동산이 오르길 바란다.

수익이 창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부동산은 노력 이상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상품'이다.

보편적인 금융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대적으로 저위험 고수익에 속하는 상품이다.

지역을 선정했다면 현장조사를 면밀히 해야 한다.

무작정 현장부터 가면 어디서 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헤매다가 시간만 버리고 힘만 빼고 온다.

인터넷검색을 통해 해당 지역의 호재와 가격대를 알아 본다.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지역의 중개업자다.

 지역부동산에 먼저 알아 본다.

직접 현장에 돌아다니며 수집한 정보가 맞는지 확인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지역이 좋은 지역이고 향후 가격이 상승할지 감이 올 것이다.

아파트 가격은 사람들의 심리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는다.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매우 쉬우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는 많지만 하락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면을 종합해보면 부동산은 어떤 재테크 상품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아파트를 구입하는 목적은 2가지이다.

하나는 실제 거주, 다른 하나는 가격 상승을 바라고 하는 투자다.

아파트는 가장 일반적인 부동산 재화로서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

그다지 좋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가 아니라도 가격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은 입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좌우된다.

양극화 현상이 되면서 앞으로도 이 점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한강변에 가까울수록 도심권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다.

실제 가격이 높은지 각 지역별 대표 아파트단지의 가격으로 비교분석 해보면 된다.

대형보다는 소형을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

소형 아파트의 장점은 대박을 노리기는 힘들지만 현금으로 보유해서 이자를 받거나 웬만한 펀드나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소형 아파트 투자는 부동산 초보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을 벌면 어떻게 투자해야 겠다는 감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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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을 쓰는 시간 - 권력을 제한하는 여섯 가지 원칙들
김진한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독일은 각각의 집마다 법전이 없는 집이 없다고 한다.

철학과 의학과 법의 나라라서 그런 가보다.

우리나라법도 대륙법이라고 일본을 거쳐서 독일법을 따른다.

독일은 아무도 없는 시골길의 건널목도 빨간 불이면 건너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무단횡단을 안하는 내가 바보로 취급을 받는다.

헌법은 모든 법중에 위에 있는 최고의 법이다.

하지만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변호인이라는 영화에서 송강호씨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듣고 감동을 받았는데 그 조문이 헌법이다.

로스쿨준비를 하면서 나중에 보게 될게 헌법이라고 생각만 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혼자봐서 뭐하나 했다.

 저자는 국민의 권리를 천명하는 것으로는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원칙을 알아야지 헌법의 자유 보장이나 국민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논의가 시작된다.

제대로 된 헌법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헌법, 민법, 형법, 전부 다 어려운데 시민을 위한 헌법안내서라고 쉬운 헌법을 읽어 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법없이도 착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 법안에서 권리를 주장하면서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법은 예측가능성도 있어야 하고 사회가 변하는대로 같이 변해야 한다.

법이 사회에 적용되지 않는 분야는 없는 것 같다.

법도 생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헌법을 제대로 읽다보면 인간이나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당한 권리가 무엇인지도 알게 될 것 같다.

요즘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고 원래 뉴스를 잘 안봤는데 뉴스나 시사프로를 찾게 된다.

패널로 변호사는 꼭 나온다.

그만큼은 법은 사회에서 필요하고 왜 법으로 나쁜 인간들을 못 잡아 넣나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

법의 빈틈이 뭔지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페이크뉴스도 많아서 제대로 된 사고와 논리로 무장을 하지 않으면 많이 당할 것 같다.

우리나라가 서 있는 기본적인 규범을 알고 싶다.

저자 김진한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7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곧바로 헌법재판소에서 12년간  헌법연구관으로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UC버클리 대학, 미국연방사법센터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2014년 고려대학교에서 헌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인하대학교 밥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헌법과 헌법재판 실무에서 손꼽히는 전무가로 헌법재판소 재직 시절 국회 날치기 표결사건, 학교 주변 영화관 금지 사건,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 사건 등에서 위헌 판단의 새로운 시각과 해결을 제시했다.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막연한 헌법을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여 학생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있다.
헌법에 대해 토론하고 글을 쓸 때면 언젠가 가슴이 뛴다는 그에게 헌법연구는 천직이다.

2016년 봄부터 독일 에를랑겐의 프리드리히-알렉산대학에 방문학자로 머물면서 독일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관찰하고 있다.

법에 대해서도 알고 싶지만 저자의 양력이 정말 부러운 것 같다.

그동안 읽은 책중에 독일 사람이 쓴 법에 대한 책은 빼고 이 책이 가장 써진 법에 관한 책같다.

법은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법이 다루는 대상은 직접적인 권력의 문제가 아니고 승부의 문제도 아니다.

피와 살이 튀는 드라마틱한 싸움 장면도 없다.

법률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로 쓰여 있고 그 법을 적용하는 판결은 암호와 같은 문장들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법의 문제는 법을 공부한 사람들만이 생각할 문제라고 치부된다.

쉽지 않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정치권력은 자신에게 편리한 결정을 법의 이름으로 자유롭게 내릴 수 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사이에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결정을 내리고 집행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에 양면이 존재하는 것처럼 법에도 지루하고 따분한 면만 있는 건 아니다.

감동적이고 통쾌한 드라마도 숨어 있다.

영화배우 톰 행크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필라델피아]라는 영화가 있다.

대형 로펌의 유능한 변호사였던 앤드류가 에이즈에 걸렸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로펌의 경영진은 은밀히 해고 사유를 만들어 그를 해고한다.

영화는 앤드류가 로펌 경영진을 상대로 외로운 법정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이즈 치료법을 아직 제대로 개발하지 못했던 시절, 병세가 진행되어 죽음을 목전에 둔 앤드류가 스스호 증인이 되어 법정에서 증언 한다.

앤드류의 변호사 밀러가 질문을 한다.

'당신은 유능한 변호사인가'

'네, 저는 탁월한 변호사입니다.'

'탁월한 변호사인 이유가 뭡니까?'

'저는 법을 좋아하고 법을 잘 알고 소송에서 잘 이길 수 있습니다.'

'법의 어떤 면을 좋아 하나요?'

'아주 가끔이지만 법을 통해서 정의가 실현되는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정말 가슴이 뛰는 희열을 느껴요.'

딱딱한 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입안에서 굴리며 오래 씹는 것이다.

오래 씹다보면 어느새 부드럽고 고소한 빵으로 바뀐다.

저자가 법철학을 들었을 때 교수님은 사실과 당위가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냐고 했다.

법학이 당위의 학문이지만 사실과 당위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저자는 잘 몰랐다.

나도 법철학이 어떤 과목인지는 모르지만 가장 공부해 보고 싶은 과목이다.

그 질문에 아무도 답하지 못했고 교수님은 사실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것, 감각으로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다.

지금 창밖에 보이는 것들이 바로 전형적인 사실들이다.

비가 온다.

교정에 나무가 서 있다.

지금 이 순간 도서관에서 한 학생이 나오고 있다.

어제 창문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것들이 사실이다.

사실은 우리가 오감으로 감각할 수 있다.

당위는 세상이 모습이 어떠해야 한다는 가치이고 판단이다.

그르다를 포함해 사람들마다 생각과 양심에 따라 다양한 판단하게 되는 것이 당위이다.

각자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양한 의견들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곳에 진실과 거짓은 없다.

법학이란 이런 당위를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교수님이 말씀해 주셨다고 한다.

저자는 그 교수님이 말씀을 해주기전까지는 법학이 어떤 학문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외우기만 하려고 했다.

법률, 판례집, 법학서적에 담겨 있는 학자들의 학설은 당연히 정답이고 당연히 진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의견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적잖게 놀라운 깨우침이었다.

같은 풍경을 본다고 해도 어떤 틀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된다.

그날 배운 관점을 통해 법학을 새로 만나게 됐다고 한다.

저자는 그제야 진정으로 법학공부를 시작할 준비를 갖추었다고 한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있다.

그 가운데에는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이 움직이고 있는 방향을 공부하는 학문들이다.

지구 온난화 또는 물가와 실업률의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자들을 생각해 보면 이들은 사실들을 관찰하고 그 변화를 분석한다.

그리고 그 분석을 통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한다.

이들은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다.

그들이 연구한 결과를 놓고 과연 어떤 행위를 금지하고 어떤 행위를 권장할 것인가 토론하는 일은 정치인들의 몫이다.

그리고 그들이 제대로 된 정치인들이라면 옳은 것을 권장하고 그른 것을 규제하기 위해 어떤 법을 만들게 된다.

당위의 영역을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법학에서는 사실이 아닌 당위를 공부한다.

당위는 '무엇이 옳다, 무엇이 정의롭다'는 판단이고 의견이다.

법률이란 입법자의 의견이며 판결이란 법관의 의견이고 법학자의 학설이란 법학자의 의견이다.

국가권력의 근본이 되는 법을 헌법이라고 불렀다.

이런 헌법은 고대국가로부터 존재하였기에 국가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국가의 권력은 누구에게 있고 어떻게 계승되는가, 백성들은 지배자들에게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가 등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다.

오늘날의 민주주의 헌법은 과거의 헌법과 전혀 다른 종류의 헌법이다.

국가권력의 근본이 되는 법이라는 점에서 과거의 헌법과 동일하지만 권력을 만들어낸 힘의 기초는 다르다.

실제로 권력을 손에 쥔 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운영하고 조직화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 과거의 헌법이었다.

헌법을 작동시킬 수 있는 권력은 충분하다.

단지 효율적인 통치와 평화로운 권력승계를 위한 기술이 필요할 뿐이다.

오늘날의 헌법은 권력의 기초가 취약하다.

주권자들인 모든 국민들이란 현실적인 권력주체가 되기 어렵다.

권력을 손에 쥐고 결정권을 행사하기에는 그 숫자가 지나치게 많으며 생각도 각자 다르고 권력에 대한 의지마저도 약하다.

경제적인 힘이나 물리적인 힘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헌법의 내용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이 헌법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

권력의 현실적 기초가 취약한 민주주의 헌법은 과거의 헌법보다도 더욱 어려운 과제들을 설정하고 있다.

권력을 통제하고 시민들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최고의 권력자를 포함한 모든 권력을 복종시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헌법은 그 작동을 보장하기 위하여 복잡한 설계가 필요하고 그것을 현실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관심이 없으면 작동할 수 없는 것이 민주주의 헌법이고 헌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올바르게 실현될 수 없는 것이 민주주의 정치이다.

따라서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헌법의 올바른 작동이라는 지점에서하나로 모아져야 바람직한 정치와 헌법의 작동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이 책은 법과 헌법, 법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저자는 아주 쉽고 재미있게 하지만 가볍지 않게 진지하게 잘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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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영어회화 - 펼쳐서 지금 당장 써먹는 초간단 영어회화
폴 셴 지음, 이지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영어를 공부한지 몇 년이 된지 모르겠는데 영어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

그래도 포기를 안하고 계속 하고 있기는 하는데 언젠가는 써먹을려고 하는데 토익공부도 병행하면서 점수영어, 실전영어를 동시에 잘하고 싶다.

1초만에 영어가 입으로 나오는게 로망인데 영어를 할 때 문법이나 표현 어휘를 머리로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1초만에는 답을 할 수가 없다.

이 책 저자가 처음에는 한 단어로 영어로 말하게 해주고 다음에는 2단어로 말하게 해준다.

나중에는 3단어, 4단어로 영어말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영어문법에 부담을 안 갖고 말을 할 수 있다.

알고 있는 단어가 많지 않아도  된다.

얼마전에 엄마대학원모임에 갔는데 모임을 호텔에서 했는데 난 혼자서 로비에 앉아 있었다.

근데 내 앞에서 남자 2분이 비즈니스적인 일때문에 영어로 얘기를 하는데 멋있어 보였다.

멋지게 슈트를 입고 장시간영어를 할 수 있다는게 능력이고 그 동안의 어떤 노력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까 그 사람들이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상황에 맞게 여러 단어나 짧은 문장이 나오고 그때에 맞는 영어가 나온다.

어휘키워드를 보면 일상영어어휘가 나와 있다.

그리곤 정말 짧게짧게 패턴연습을  한다.

최신영어와 SNS약어와 관계된 재미있는 얘기들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된다.

진땀나는 상황에 즉각 영어로 말할 수 있으면 진짜 영어를 잘하는 것이다.

영어는 내가 살아있는 한 떨레야 뗄 수 없는 십자가와 굴레같다.

내가 영어를 정복하면 나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처럼 많은 혜택을 주지만 내가 정복하지 못하면 나를 비웃고 비참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영어를 우습게 봤다가 된통 당하고 살아있는 생물체처럼 끓임없이 진화하는 에어리언같다.

영어공부법에 대한 책은 신간이 나오는대로 전부 다 읽고 있다.

영어책 한권을 다 읽어라,,한 영화를 100번을 보고 상황대로 외우라고 해서 따라했는데 너무 지겹고 똑같은 장면을 보고보고 또 보고 하니까 너무 지겹고 우울해질려고 했다.

계속 보다가는 토가 나올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영어를 터득하는 건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

지겨움을 이겨내는 그릿이 있는 쪽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난 싫증을 금방 내고 인내력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공부법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나랑 맞지 않는 공부법이나 책은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손을 놓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공부법이나 책은 재미를 느끼고 다양하게 여러 권의 책으로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새 책을 기다릴 때의 기분은 소개팅을 하기 전의 설레임과 비슷한 것 같다.

어떤 표지일까,,종이는 어떤 질감일까,,어떤 내용과 어떤 컬러로 구성되어 있을까 등등 책을 받아 들기전에 책에 대한 상상력과 기대감으로 한 껏 업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영어1, 2, 3, 4단어로 된다는게 센세이션한 얘기같다.

주어, 동사, 목적어만 사용한다.

외국어를 꾸준히 공부하다보니까 말하기와 듣기가 가장 먼저되면 외국어를 잘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이 전부 들어 가 있다.

영어는 듣고 바로 잘 알아 듣고 하고 싶은 말을 바로 영어로 할 줄 알면 영어공부는 끝인데 그게 안돼서 평생을 공부하고 있다.

정말 영어공부는 지겹도록 한 것 같다.

미국드라마를 볼 때 보이스레코더로 녹음을 해서 잘 때 듣는데 영어는 연음때문인지 글로 읽는 영어와 귀로 듣는 영어는 완전히 틀리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어를 익히는데 1000번은 따라해야지 입과 몸에 착 붙는다고 한다.

진짜 꿈이 원어민이 말하는 걸 듣고 바로 툭하고 말하는 것이다.

영어를 하는데 기본은 문법이고 단어이고 영작인 것 같다.

또 영어를 하다보면 기본적인게 이게 왜 이랬지라는 의문이 들때가 많은데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인 것 같다.

내가 아는 언니는 5개국어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절대로 안 가르쳐  준다.

나 혼자서 알아 봐야 하는 것 같다.

영어공부를 오래하면서 영어공부방법론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다.

기초영어회화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자라는 생각을 하고 패턴위주로 외우는 것이다.

이 책은1,2, 3,4단어, 초간단영어로 말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니까 따라 해보고 싶었다.

숙어도 필요없다.

1,2,3,4단어로 바로 툭 튀어나오는 영어를 쓸 수 있다니 신기하다.

시험영어뇌가 영어뇌가 정말 됐으면 좋겠다.

요즘 나 스스로 영어공부법을 정리하고 있는데 말하는 영어가 되면 영어는 완성되는 것 같다.

그 길이 십자가를 매고 골고다언덕을 올라가는 수고로움이 있기는 하다.

이런 책을 계속 보면 언젠가는 그 언덕을 정복할 것 같다.

엄마의 지인이 영어성경을 쓰고 계시다고 했다.

오랜 시간 영어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무조건 말을 할 줄 알고 표현을 외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머릿속에서만 영어가 푹 삭아서 뱅뱅 돌리면 안 나오는 때가 있다.

문장의 형식이 갖춰서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입으로 나오는 영어를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  폴 셴은 대만 국방언어센터를 졸업했다.

해군 장교로 복무한 뒤 미국에서 10년간 거주하면 영어 소통 개발 능력 및 영어 교수법 연구에 매진했다.

현재는 대만 국제 홍보, 번역 자원 봉사 등 공익 활동에 힘쓰며  사회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계층의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미국에서 직접 겪었던 의사소통의 문제를 이 책에 전부 썼다.

 


영어문 장을 만들어 보면 21단어정도 필요할 때도 많다.

저자가 미국에서 온 고객들을 상대할 때 문법에 맞는 표현을 생각해내려고 머리를 쥐어짰지만 그럴 수록 그들은 더 저자의 말을 못 알아 듣는 분위기였다.

저자가 외국을 돌아 다니면서 언어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 문법에 꼭 맞지 않아도 되고 상대방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간결한 표현을 휠씬 많이 사용한다.

우리가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문법을 정확히 지키기는 커녕 새로 생겨난 표현들로만 대화할 때도 많다.

아무리 간단한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고 알아듣는다면 대화는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구를 익히고 아는 단어 몇 개만 바꿔서 응용할 수 있다면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다.

언어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소통이다.

소통,,,,,통하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보다,,,,

정확한 문장 구조가 생각나지 않아도 다른 표현을 쓸 수 있고 이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저 단어를 쓰면 된다.

이것마저 어렵게 느껴진다면 아예 과감히 문장을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다.

문장으로 말하기 힘들면 핵심 단어 몇 개만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알려 주는 문장은 4단어를 넘지 않는다.

이 책은 간단하고 실용적이고 쉽다, 짧다, 단계별 학습을 하고 상황별 표현을 알려 준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사람들은 중요한 단어 몇 개만 가지고도 막힘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것은 최신 회화 표현이다.

언어는 끓임없이 변해서 교과서에서 배운 것은 실제 대화에서는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더라도 구식이라는 핀잔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 단어로 된 표현이라 매우 간단하고 사용 범위도 넓다.

한 단어 표현부터 찬근히 익히다 보면 현지인들처럼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제시된 예문들을 소리 내서 읽다 보면 현지인같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cool!이라는 단어를 보면 멋지네요,,,끝내줘요,,,

사용빈도가 높고말이나 행동뿐 아니라 멋진 사람에게도 할 수 있는 말이다.

거기에 맞는 문장표현들이 나오고 어휘up,,,,표현up이 나온다.

두 단어 표현은 좀 더 흥미롭고 성취감도 높은 파트가 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들얶지만 잘 모르는 두 단어 표현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일상생활에서 습관처럼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정작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랐던 표현들이 나온다.

이 책에 나오는 표현들은 실제로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쓰는 표현들이다.

한 단어로 대화하기처럼 이번 파트에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밌다고 느끼게 된다.

Dream  on!

꿈 깨!

혼자만의 공상에 빠져 있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공상은 대부분 허황된 꿈일 때가 있다.

이럴 때 상대방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다.

거기에 맞는 문장이 나오고 문장에 따른 어휘표현과 더 확장시킨 표현들이 나온다.

3단어 표현은 단어 수가 늘어난 만큼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의 범위와 깊이도 늘어 난다.

영어로 말할 땐 영어로 사고하는 것이다.

우리가 쓰는 말을 영어로 어떻게 바꿀까가 아니라 아주 간단한 표현을 중심으로 단어만 바꿔가면서 쓰면 된다.

저자는 재미있는 상스러운 말도 가르쳐 준다.

Blah, blah, blah

등등, 이러쿵저러쿵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너무 무료한 이야기이거나 반복해서 말하기 귀찮을 때 이 표현을 써서 뭉뚱그려 말할 수 있다.

이 표현을 쓴 문장표현이 나오고 어휘 up을 시켜 준다.

4단어 표현은 그 자체로 독립적인 문장이 된다.

한 문장이 4 단어로 늘어나면 문법에 대해서 슬슬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절대로 문법을 떠올리지 말고 그냥 여러 번 따라 읽으면서 입에 붙게 만드는게 중요하다.

언어 공부의 핵심은 반복에 있고 이 책에 나오는 표현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입에서 저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All  is  not  lost

그래도 희망이 있어,,,,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일 , 풀이 죽어 있는 친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할 때 쓰는 것이다.

대화표현들이 나오고

어휘 up, 표현up 표현들이 나온다.

맨 뒤에 보면 상황별 표현 찾아 보기로 정리되어 있다.

sns약어표현이 정리돼어 있어서 요즘은 어떤 약어를 쓰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의 구성은 정말 재미있게 되어 있지만 약간 아주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표현에 대한 mp3가 있어서 외국인의 음성을 직접 들고 따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점이다.

영어는 그냥 이 책으로 무조건 시작만 하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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