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정말 집이 필요하다.
아빠께서 제자와 교회장로님에게 보증과 사기를 당하면서 집을 몇 채 날리고부터 전세를 살았는데 정말 힘들었다.
엄마랑 몇 년전에 싸울 때 엄마집이니까 집을 나가라고 해서 그때 엄마집이 없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더니 그렇게 되고 나니까 정말 힘들어졌다.
우선 전세기간이 끝나면 집을 찾아서 온 동네를 헤매야 한다.
그리고 조금 싸고 넓어서 지금 이 집으로 이사왔는데 너무 힘들다.
정화조가 고장이 나서 며칠동안 물을 못 쓰고 보일러를 못 켜고 엄마랑 카페나 밖을 돌아 다니고 정화조를 다 고치고 나서 조금 지나니까 전기배관이 고장나서 한 여름에 전기를 못 쓰니까 에어컨을 못 쓰니까 너무 덥고 사는게 아니었다.
작년 여름은 얼마나 더웠는지 모른다.
엄마랑 또 카페를 옮겨 다녔다.
커피값도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젠 괜찮겠거니 했는데 이 번에는 하수구파이프가 고장 나서 또 물을 못 써서 세수도 못하고 밥도 전혀 못 해먹고 화장실도 못 가서 또 카페를 돌아 다녔다.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서 공사가 끝날 때까지 집에 안 들어 왔다.
이 번에는 또 얼마나 추웠는지 모른다.
물을 못 쓰니까 또 보일러를 못 켜니까 잘 때 얼어 죽는 죽 알았다.
그러니까 아빠는 감기 들고 엄마와 나는 몸살이 났다.
난 평생 집이 있어서 항상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집이 없어지니까 서럽기도 하고 힘든 일이 생기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전세금을 갑자기 올린다거나 건물 공사를 한다고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정말 난감할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아는 언니도 너무 서럽고 변수가 너무 많아서 집을 무리를 해서라도 산다고 했다.
아빠께서 일하던 학교에서 돈을 받으면 우리동네에 2층집을 산다고 하는데 빨리 샀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아는 언니는 집을 강남에 몇 채를 샀다고 자랑을 하고 사촌 언니는 마포에 아파트를 투자목적으로 수십채를 샀다고 하는데 집은 그냥 살 수 있는 거만 있으면 돼는 것 같다.
사촌오빠를 보면서 주식투자는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식이 내려가니까 종이쪽지가 되고 빚에 왕창 앉았다.
투자에 대한 책을 보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좋은 집도 구하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책에도 그런 얘기들이 나온다.
난 집하나 그냥 있고 밥 안 굻고 하고 싶은 일하고 건강하고 노년걱정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비법이 이 책에 있을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 이승훈은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컨설팅을 하는 부동산전문가이다.
현재는 부동산경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공인중개사, 경공매사. 법률중개사, 금융투자상담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텔레비전에도 꾸준히 나가서 상담해주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의식주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그 중에 하나가 집이다.
그리고 삶의 안식처로서 바라본 집의 가치는 그 이상이다.
삶의 안식처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재테크 상품으로서도 효용이 있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한 가지 혹은 2가지 모두를 얻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삶의 안식처로서의 집은 가격의 등락에 관계없이 필요하다.
집의 본연의 목적은 재테크 상품이 아니라 삶의 안식처다.
더구나 우리는 평생 주식은 안할 수 있어도 평생 집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기에 부동산 지식은 필수며,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고, 남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면서 돈도 벌어준다.
요즘은 부동산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초기에 돈을 모으는 방법은 딱 하나다.
소위 '몸빵' 즉 노동력 밖에 없다.
열심히 일해서 종잣돈을 모으고 그 모은 돈을 주식과 적금, 부동산에 각각 천 만원씩 넣고 굴려 본다.
그렇게 할려면 셋 다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공부를 한 상태여야 한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 돈을 불려본 후 어느 상품이 가장 높은 수익을 만들어 주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그러면 앞으로 돈이 생길 때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지 정확히 답이 보일 것이고,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부동산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시간 낭비하지 말고 직접 부딪혀 경험을 통한 확신을 얻으면 된다.
가장 기본적으로 당사자인 자기가 구입한다.
명의를 누구의 것으로 하는가가 왜 중요하냐면 바로 세금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양도세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2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를 매도하고 다른 주택을 구입하려고 할 때 투기적 거래가 아님에도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다.
2주택에서 3주택이 되면 사실상 방법이 없다.
주택 임대 사업용으로 등록해 1주택만 남긴후 2년 거주 요건을 채워 비과세를 받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3주택 이후에는 어떤 것을 팔아도 세금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경기가 좋다고 해서 아무거나 사면 안된다.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습득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것이 결국 저렴한 매물을 남들보다 먼저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부동산을 구입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목표는 수익을 얻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구입한 부동산이 오르길 바란다.
수익이 창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부동산은 노력 이상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상품'이다.
보편적인 금융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대적으로 저위험 고수익에 속하는 상품이다.
지역을 선정했다면 현장조사를 면밀히 해야 한다.
무작정 현장부터 가면 어디서 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헤매다가 시간만 버리고 힘만 빼고 온다.
인터넷검색을 통해 해당 지역의 호재와 가격대를 알아 본다.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지역의 중개업자다.
지역부동산에 먼저 알아 본다.
직접 현장에 돌아다니며 수집한 정보가 맞는지 확인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지역이 좋은 지역이고 향후 가격이 상승할지 감이 올 것이다.
아파트 가격은 사람들의 심리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는다.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매우 쉬우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는 많지만 하락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면을 종합해보면 부동산은 어떤 재테크 상품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아파트를 구입하는 목적은 2가지이다.
하나는 실제 거주, 다른 하나는 가격 상승을 바라고 하는 투자다.
아파트는 가장 일반적인 부동산 재화로서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
그다지 좋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가 아니라도 가격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은 입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좌우된다.
양극화 현상이 되면서 앞으로도 이 점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한강변에 가까울수록 도심권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다.
실제 가격이 높은지 각 지역별 대표 아파트단지의 가격으로 비교분석 해보면 된다.
대형보다는 소형을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
소형 아파트의 장점은 대박을 노리기는 힘들지만 현금으로 보유해서 이자를 받거나 웬만한 펀드나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소형 아파트 투자는 부동산 초보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을 벌면 어떻게 투자해야 겠다는 감은 생긴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