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무기로 다가올때는 뭔가가 잘못돼서 따질 때 무기로 다가온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과 끝이 말에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것 같다.
말을 잘하는 것에서 성공과 실패도 좌우한다.
말을 잘해서 사랑을 받거나 미움을 받기도 한다.
주변에서 보면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독설을 잘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것 같다.
말발이 세면 통쾌하게 받아치기도 하고 주변의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보면 말을 잘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무기가 맞는 것 같다.
손석희같은 분을 봐도 말을 너무 잘하고 가장 논리적으로 말을 해서 본받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독설을 하는 여자친구들에게 유머러스하면서 그 말을 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대처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유머러스하게 탁 받아 치는 그런 걸 잘하고 싶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매력적이기도 한 것 같다.
곤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질문을 한 사람을 다시 곤란하게 탁 받아 치는 것은 생각만 해도 통쾌하다.
화도 안내고 큰소리도 안 치면서 자기가 표현하고 설득하려고 하는 것을 할줄 알면 인생의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하는 좋은 기술같다.
면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말을 잘하면 억울하게 당하고만 살지는 않을 것 같다.
요즘 같이 독설아 난무하고 독설가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말이다.
말만 잘하면 되는게 또 아니라 내면도 단련을 해야 할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마음도 전해진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
말을 잘하면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들이 덜해질 것 같다.
저자 우메다 사토시는 글로벌 광고계의 공모전에서 30여개의 상을 받을 만큼 유능하다.
짧은시간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카피라이터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말은 단순한 스킬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 즉 , '내면의 말'을 갈고 닦는 데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사람들은 누구나 저자처럼 되고 싶지만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됐다.
현실은 말이 중요하다.
말로서 자신과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
유창한 말솜씨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이다.
중요한 것은 말의 무게라는 척도다.
물론 표현하는 방법으로 '중요한 내용을 말하기전에 한 박자 쉰다거나' 여유로운 어조로 말한다거나 주장하고 싶은 내용은 반복해서 말한다는 식의 기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런 기술은 말하는 방법의 문제일 뿐 말하는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말에 무게를 싣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과 반드시 전하고자 하는 절실함이다.
진정성과 절실함이 있으면 아무리 평범한 말이라도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어 상대의 마음을 끌어 당긴다.
말하는 사람의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 같다.
그 사람만의 경험과 체험을 통해 길러진 사고는 자신의 원천이 되며, 오직 그 원천에서 솟아나는 말에 담겨 있는 진정성과 명확성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내뱉는 말이 겉만 번지르르하거나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말 곳곳에 가벼움과 얄팍함만이 배어 나온다.
말솜씨가 있는지, 없는지, 무게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기준으로 의사 전달 유형도 달라진다.타인을 움직이려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 스스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정확하게 표현 하면 다른 사람이 움직이고 싶게 만들거나 움직이고 싶게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것이다.
상대를 자기 식대로 움직이려고 하면 할수록 상대는 마음을 굳게 닫는 경향이 있다.
주위를 설득하는 말하기 기술은 세상에 넘쳐난다.
하지만 이런 기술은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상대와 진정한 생각을 공유하는데 기여하는 것도 아니다.
설득하려는 상대의 입장을 생각할 때 기술적인 방법을 사용해 입에 발린 말로 구슬리는 자체가 실례이며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는 배려심이 결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말은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을 엿 볼수 있는 것이다.
모로코의 속담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말이 있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기 힘들다.
그렇듯이 말로 통해서 사람을 움직여야 한다.
말하기 기술은 뜻을 가지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상대의 진정한 생각을 공유하는데 기여 하는 것도 아니다.
머리에 떠오른 말을 종이에 적고, 내면의 말에 귀를 기울여 그것에 형태를 부여하는 일은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는 작업이다.
이런 말을 하나하나 인식하며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내면의 말과 마주하는 시간을 자신과의 회의 시간이라고 정의하여 일주일에 수 차례 확보해 놓는다.
오전중의 일정한 시간을 자신과의 회의 시간으로 확보하는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릿속을 똑똑히 들여다보고 내면의 말을 파악해서 생각을 발전시키려면 적어도 한 두 시간 정도는 확보해 놓아야 한다.
내면의 말은 밖으로 향하는 말의 재료다.
따라서 내면의 말을 무시하고 밖으로 향하는 말만 단련한다고 해서 말하고, 쓰고, 입력하는 내용이 바껴지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힘을 준다.
자신과 상대방에게 용기와 힘이 되게 하려면 중요한 것은 내면의 어휘력과 해상도를 높이는 것이다.
밖으로 향하는 말은 이런 과정이 갖춰지고나서 단련해야만 비로소 발전할 수 있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사용하고 내면의 말에 적절한 형태를 부여해야 한다.
이 두가지 전략의 양쪽 바퀴를 동시에 굴리면 말은 상대의 가슴을 향해 똑바로 나아간다.
두 전략을 두 개의 수레바퀴라고 생각하면 첫번째 수레바퀴는 말의 형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생각이 커지면 커질수록 밖으로 향하는 말이 다듬어지지만, 생각이 지나치게 넘쳐 흘러서 말로 정리할 수 없을 때도 있다.
두번째는 말로 표현할 때 주의할 점을 숙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한층 효과적으로 드러나는데 말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특정 기술이나 기법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하고 효과적인 의사 전달을 위해 최소한의 지혜는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표현 기법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해도 전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면 아무런 도움이 안되지만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하고 싶은 말이 머리속에서 정리되지 않아 말로 하기 어려울 때 몇 번이고 적어서 읽어 봐야 한다.
표현 기법은 생각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생각이 있어야만 형식의 힘이 최대한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까 말을 잘하기 전에 내면부터 잘 가꾸고 말의 기술이전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먼저 필요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