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신종또라이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근데 또라이개념이 뭔지 잘 모르겠다.
내 친구중에 독불장군이 있는데 무조건 자기 주장이 정말 강한데 시간은 철저히 지킨다.
왜 그런가했다니 아빠가 군인이라서 일어나는 시간, 밥먹는 시간이 전부 정해져 있다고 한다.
이번에 집을 옮기면서 부동산 사장님이랑 거래를 하게 됐는데 너무 답답하고 명령조이고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왜 그런가 했더니 중령으로 제대하고 부동산을 한다고 했다.
그 사장님집의 여자들은 주눅들어 있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을 못한다고 했다.
내 주변에 어떤 여자가 있는데 내가 얘기를 하면 못 알아 듣고 자기 얘기만 또 하고 또하고 해서 숨이 막힌다.
하지 말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자기주장이나 자기가 하려고 하는 건 꼭 하려고 해한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사람이 아니라 벽같다는 느낌이 들고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힐려고 한다.
만나기가 무섭고 얘기를 같이 하는 건 바로 지옥을 경험하는 것 같다.
나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홧병과 울화통이 생긴다.
남은 그냥 관계를 끓으면 되지만 관계를 지속해야 하는 사람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숨막혀서 죽거나 홧병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이 책은 심리학책에 가깝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꽉 막힌 또라이대처법이 나온다.
난 어제도 내가 읽고 있던 책을 도둑맞았다.
그래서 정말 속상했다.
도서관에서 지갑과 가방채로 도둑 맞은 적이 있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해킹을 당해서 70만원을 잃어 버린 적이 있고 카페에서 내가 쓰지도 않은 글때문에 강퇴를 당했다.
내가 보내지도 않은 메일때문에 오해를 받는다.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내가 했다고 뒤집은 쓴 적도 있다.
내가 쓴 글의 표현을 자기가 했다고 우기는 사람도 있다.
나는 사실 약과이다.
우리 아빠는 연대보증을 서서 빌라, 땅 , 시골집을 전부 날렸다.
횡령, 배임하는 총장에게 대항하다가 월급 하나도 못 받고 학교에서 쫓겨 나셔서 9년 넘어가게 소송을 하고 있다.
그 총장은 학교를 돈의 수단으로 삼아서 건물을 사고, 미국에 돈을 엄청 보냈다.
자신에게 돈을 가져 오는 사람들만 교수나 직원으로 쓴다.
수십 명하고 소송을 해도 돈을 써서 법적인 처단을 받지 않는다.
김영란법이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
엄마도 집을 사는데 집을 파는 사람이 이중, 삼중으로 계약을 해서 또 소송을 하고 집도 날라 갔다.
코람데오라고 하나님이 두 눈부릅뜨고 쳐다 본다고 해서 교통법규 한 번 안 어기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돌아 오는건 사기 치고 이용할려고 하는 사람들 천지이다.
바로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 주변이나 가까이에 너무나 많아다.
아무도 못 믿겠고 뉴스를 보면 공포 그 자체이다.
그만큼 또라이천지라서 그런 것 같다.
사람들은 남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하고 사람을 진정으로 대하기 보다는 이용의 수단으로 삼을려고만 한다.
나도 정직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100% 진실하기만 하는 건 아니다.
완전한 거짓말은 아니지만 약간 양념이 쳐진 하얀 거짓말같은 건 하는데 아는 얘가 자기는 태어나서 한 번도 거짓말을 안했다고 하는데 그게 거짓말같다.
주변에 또라이같은 인간이 있으면 손해를 보고 내 노트북에 있는 자료도 다 지운 경우도 있다.
난 돈도 없는데 나중에 돈이라도 생기면 더 큰 일 날 것 같고 범죄상황이 생길까봐 두렵다.
그런 모든 문제들은 또라이같은 사람들때문인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대처를 할 수 있었으면 해서 이 책을 봤다.
그런 사람들이 옆에 있으면 거지나 백수가 되는 것도 시간 문제이고 아니면 정말 인생도 송두리째 날아가 버릴 것 같다.
저자인 클라우디아 호흐브른은 독일정신과전문의, 정신분석 전문가이고 심리상담가이다.
저자는 정신병동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중범죄자 보호감호시설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피해망상 또라이는 불평불만이 끓이지 않는 사람이다.
피해망상 또라이(전문용어로 편집성 인격유형)는 우선 상대의 중립적 행동은 물론이고 친절한 행동까지도 악의나 공격으로 받아 들이는 특징을 보인다.
이런 사람이 집주인이면 시도 때도 없이 들이 닥쳐 소중한 자기집에 흠집이라도 나지 않나 감시 할 것이다.
이 세상에 착하고 친절한 사람도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믿지 못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고달프게 만드는 유형이다.
나이가 들어도 그 버릇은 여전하다.
그런데 이런 논리라면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피해망상 또라이는 대부분 아주 고독하게 산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를 봤는데어 떤 여성 분이 아빠 엄마가 돌아가시니까 집을 엄청 꽁꽁 잠그고 몇 단계로 차단을 했다.
외로운 것이 위험한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그들은 그 고독을 기꺼이 감수한다.
그리고 인간보다는 동물이 차라리 덜 해롭다고 생각한다.
그 여성분도 고양이를 키우고 사람들은 멀리했다.
어찌어찌 운이 좋아 결혼에 골인하더라도 피해망상 또라이는 대부분 근거없는 질투심에 괴로워한다. 그래서 그 아내나 남편은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정말 불행할 것 같다.
이들의 결혼생활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 아내나 남편이 집을 나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다.
피해망상 또라이에게는 어떻게 대처할까?
피해망상 또라이와 잘 지내는 방법은 여러가지며, 피해망상 수준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가벼운 정도라면 그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오해를 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삐쳐있거나 입을 닫아버리는 것은 최악의 방법이다.
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은 아예 들으려 하지 않거나 비웃는 것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는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정말 소중한 사람임을 알려 주는 것이다.
피해망상 또라이는 대부분 정의감이 매우 투철하다.
가해자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을 종종 범죄자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막대한 권력과 범죄자 수용소를 소유한 독재자가 되지 않는 이상 피해망상 유형의 인간이 심각한 비극을 몰고 올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객관적인 비판은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번지르르하게 말하지만, 이는 그저 비판을 사실관계가 아닌 인신공격으로 몰아가기위한 노림수일 뿐이다.
바로 이 점이 자뻑이 또라이의 가장 큰 문제다.
객관적인 비판과 인신공격을 구분할 수 없다.
자뻑이 또라이는 자신을 너무 확신하는 사람이다.
우리 주변에는 치약광고 모델 같은 우아한 미소를 날리면서 잘난 척하는 인간이 꼭 하나씩 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말 몰랐다는 듯 그러다 누가 잘못이라도 지적하면 그처럼 민감하게 구는 사람이 또 없다.
자뻑이 또라이 (전문용어로는 자기애성 인격유형)는 비판을 잘 참아내지 못한다.
자뻑이 또라이는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고 싶기 때문에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
이런 유형에게 성공은 삶의 필수품이자 유일한 가치 기준이다.
성공하지 못하면 삶에 심각한 위기를 맞거나 우울증에 걸린다.
심해지면 자살을 감행할 수 있다.
자뻑이 또라이가 자신의 활동분야에서 최고에 오르면 세상에 둘도없이 다정다감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실제 능력이 뒷받침 되고 성공까지 따라왔기 때문에 그를 괴롭히는 뿌리 깊은 열등감을 전부 털어버릴 수 있다.
자뻑이 또라이는 더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무엇이든 빼앗으려는 집단과 어울리기 쉽다.
최악의 경우 범죄자가 되고, 최선의 경우라 해도 가진 자를 증오하는 극단적인 정당에 가입한다.
예전 동구권 공산당의 권력가들이 아마 부정적으로 발전한 이런 유형의 대표인 것이다.
원래 정치판은 이런 자뻑이 또라이들의 놀이터이기는 하다.
전문지식은 중요하지 않다.
자기자랑, 자기과시만 잘하면 된다.
얼굴이 받쳐주지 않아서 영화배우는 못되더라도 정치판에서 충분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
자뻑이 또라이는 자신감이 그리 높지 않다.
자뻑이게는 알아서 복종하는 겁쟁이와 우유부단 또라이가 이상적인 파트너다.
피해망상 또라이 인격의 유형은 순도 100% 피해망상은 거절과 모욕에 대한 과민반응, 불신과 경험의 뒤틀린 해석 특징이다.
자뻑이 또라이라고 소개했던 자기애성 인격 유형이다.
객관적으로 비판과 인신공객을 구분할 줄 모른다.
좋든 나쁘든 모든 것이 자신에게로 향한다고 믿기 때문에 어떤 비판도 참지 못한다.
대마왕 또라이는 반사회성 인격유형이다.
사회적으로 의무를 등한시하고 남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행동과 사회구법 사이에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른다.
이 인격 유형은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잘 못 참고 쉽게 공격적인 행동을 취한다.
폭력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늘 남탓을 하거나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자주 갈등을 겪는다.
변덕쟁이 또라이는 경계성 인격유형이다.
이 유형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충동적 행동하는 경향이 높아서 변덕스럽고 감정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반사회성 인격유형만큼은 아니어도 쌈닭처럼 주변 사람들과 늘 갈등을 겪는 유형이 있다.
원칙주의 또라이는 강박성 인격유형이다.
원칙주의자는 의심과 고지식함, 지나친 근면 성실과 통제가 특징이다.
이 유형의 인간에게는 규칙준수가 목숨만큼 중요하다.
아마 지구에 종말이 찾아와 이 세상에 혼자 남게 되더라도 빨간 불일 때는 절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을 것이다.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내가 이 유형에 들어 간다.
지킬 건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이다.
겁쟁이 또라이는 회피성 인격 유형이다.
겁쟁이는 항상 긴장과 근심, 불인과 열등감에 시달린다.
사랑받고 싶은 갈망이 도무지 가라앉지 않으며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소한 위험을 과도하게 강조하기 때문에 특징 행동을 무서워하며 기피하기도 한다.
그런 일은 항상 자기에게 일어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항상 사람들과 거리를 취하지만, 위험을 지나치게 과장하다 보니 온갖 음모설의 제물이 되기 쉽다.
우유부단 또라이는 소개했던 의존성 인격 유형이다.
이 유형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혼자서 결정을 못내린다.
게다가 분리 불안이 심하고, 자신이 무기력하고 무능하다는 느낌에 빠질 때가 많기 때문에 남의 말에 복종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남에게 미룬다.
우유부단 또라이라면 그런 무시무시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상대에게 완벽하게 복종한다.
버림받는 것이 무서워 상대가 하라는대로 다 한다.
디바 또라이는 연주성 인격 유형이다.
이 유형은 연극이라도 하듯 감성을 과도하게 표현하며 박수갈채를 바라고 외부의 자극과 관심을 끝없이 요구한다.
적당히 자신을 내세울 줄 아는사람이다.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자신의 능력을 적당히 자랑할 줄도 알기 때문에 절대 남한테 공을 뺏기지 않는다.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하므로 중독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괴팍이 또라이라고 소개했던 분열성 인격유형이다.
이름이 분열성이라고 해서 (최근에 조현병으로 정신분열은 신경체계 및 구조의 이상이나 환각이나 망상을 경험하고 기이한 행동등을 보이며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가족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만성 정신장애의 일종이다) 분열이라고 정신 분열과 햇갈리면 안 된다.
분열성 인격은 정서적 인간관계를 피하고 상상의 나래를 지나치게 펼치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외톨이다.
원칙주의는 출세를 막는 걸림돌이 될 위험성도 높다.
강박성 인격 유형은 타고난 공무원이다.
그런 유형은 주변 사람들에게 따지고 규칙을 들먹인다.
한마디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당히 재수 없는 또라이인 것이다.
우리는 모두 또라이라고 한다.
인류는 진화를 거치며 짧은 시간 안에서 상대를 간파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 머릿속에 있는 사고의 틀과 상대의 행동을 비교한 다음 그것에 맞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방법은 단 하나 뿐이다.
자신의 행동을 바꿔서 상대로 부터 다른 반응을 불러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관계는 서로 '주고 받는 관계다.'
우리모두 보는 관점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얼마든지 또라이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다면 세상은 더 평화로워질 것이고, 별종 또라이 유형이 아니라 각자 장점이 있는 다양한 성격유형이 넘쳐나는 곳이 될 것이다.
또라이들의 세상이라고 해서 큰 공포심을 갖고 있는데 일반적인 사람들도 포함될 수 있는 것이다.
또라이대처는 서로의 반응을 잘 살피고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