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말글 -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도서
손진호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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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애매모호하거나 잘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그래서 사전을 찾으면 아주 명확해지거나 완전히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 헷갈릴 때가 있다.

영어같은 경우는 개념이 명확해지고 분명해지는데 우리나라 말은 퍼지 이론이 적용되는 것같다.

~하는 것 같다,,,이말을 나도 제일 많이  쓴다.

그게 안 좋은 거다.

우리나라는 말도 그래서 그런지 의식도 애매모호,,퍼지,,대충,,거시기 그런 말로 함축이 된다.

후래자삼배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본 말이다.

평생 쓰는 언어인데도 정말 잘 모르는 것 같다.

무릇, 어름사니, 소낙눈, 야코죽지마라,,,,도대체 모르겠다.

한우는 어떤 소를 가리키나,,라고 하는데 그냥 우리나라 소를 말하는게 아니라고 한다.

우리가 평상시에 쓰고 있는 한글이 정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궁금했다.

우리나라 법규도 명확하지가 않아서 논란이 많다.

이런 규정을 해주는 책이 보편화되면 그런 문제점들이 해결될 것 같다.

꼭두새벽은 몇시부터 일까,,,한 새벽 4시정도가 아닐까라는 애매모호하도 해결해 주는게 우리말사전같다.

우리말의 명확한 개념을 정하는 건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건지 이 책을 보면 다양하다.

이 책은 평상시에 궁금해서 정하지 못한 개념들을 알려 준다.

이 책은 궁금증을  자극한다.

나비와 나방의 차이는 화려하고 예쁘면 나비이고 칙칙하고 똥색에 가까우면 나방인 것 같다.

우리말을 제대로 알아야지 모든 생활이나 사고가  올바르게  될 것 같다.

조사같은거나 접속사도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

이 책을 보면 그런 점들을 해소할 수 있다.






저자는 동아일보 기자출신이다.

이 책은 사전보다 더 자세하게 우리말을 설명해 준다.

~것 같다.

내가 가장 자주 쓰는 말이다.

예부터 어림을 나타내는 자리에 듯을 넣었는데 모난 돌이 정 맞는 사회에서 공격을 피하려는 방어 심리가 ~것 같다를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음식 맛이 어떠냐고 누군가가 물으면 맛잇는 것 같아요,,,근데 좀 짠 것 같아요,,,

맛있으면 맛있다고 짜면 짜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맛있는 것 같다,,짠 것 같다고 하는 이유는 뭘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 것 같다는 이미 관용구가 되었다.

좋아요 대신에 좋은 것 같아요,,,까지는 봐줄 수 있는데 배고파요,,,대신 배고픈 것 같아요라고 하고 잘 모를 것 같아요라고 하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건지,,,,

알긴 아는데 확실하지 않다는 뜻인지 헷갈린다.

~것 같다는 모난 돌이 정 맞는 사회에서 공격을 피하려는 무의식적 방어 심리가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 '듯하다''듯싶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부터 우리말에서는 어림을 나타내는 자리에 '듯'을 넣어 '그런 듯하다'처럼 썼다.

'듯하다'는 앞말이 뜻하는 사건이나 상태를 추측할 때 쓴다.

'배고픈 것 같아요'대신 '배고픈 듯해요'로 쓰면 된다.

'~같아요'를 '~같애요'로 쓰는 것은 잘못이다.

'같애'는 '같(어간)+애(어미)'로 나눌 수 있을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키가 작아'에서 보듯 어떤 사실을 서술하는 어미는 '~애'가 아니라  '~아'이다.

신조어로 많이 쓰인 낱말 가운데 '아몰랑'이라는 말이 있었다.

'아몰라'에  'ㅇ'을 붙인 것이다.

어떤 사안을 놓고 논쟁하다 더 이상 상대방을 이길 수 없을 때 '아몰랑'하고 물러서면 논쟁은 끝난다.

이 낱말 역시 자신이 없어 두루뭉술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것 같다'와 닮았다.

선택의 고민은 끝이 없다지만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결혼할지 말지를 인터넷에 묻는 사람도 있다 하니 '~것 같다'는 약과일지 모른다.

'~것 같다'같은 어정쩡한 표현 말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말들이 많아져야 한다.

말은 곧 얼이다.

두루뭉술하다는 형용사이고 모나거나 튀지 않고 둥그스름하다.

말이나 행동 따위가 철저하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다이다.

두루뭉실하다는 틀린 것이다.







광복과 해방은 거의 같은 말같은데 아닌가,,,,

광복에는 우리 민족의 항거와 저항이 들어있고 해방은 외세의 힘으로  풀려났다는 의미가 강하다.
해방둥이를 광복둥이로 쓰면 안되는 건가.
'흙 다기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의 광복절 노래다.
광복과 해방은 언중의 느낌과 쓰임은 다르다.
우리 사전에는 거의 동의어처럼 다루고 있다.
국립국어원 웹사전에 '광복을 맞이하다' '일본의 항복으로 우리는 해방을 맞았다'는 예문만 봐도 그렇다.
해방도 광복도 전부 맞았다고 한다.
광복에는 우리 민족의 항거와 저항이 들어있고 해방은 외세의 힘으로 풀려났다는 의미가 강하다.
2003년 3월 미국이 영국과 함께 이라크에서 벌인 전쟁이 외세에 의한 해방전쟁이다.
하지만 3.1운동은 우리 조상들의 끈질긴 항거와 무장투쟁을 벌인 것이다.
우리 힘만으로 광복을 쟁취했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가해자인 일본은 이날을 패전일이 아니라 종전일로 부르고 있다.
매스컴은 광복과 해방의 차이를 받아들여 해방 대신 광복으로 일제시대 대신 일제강점기로 쓰고 있다.
해방둥이는 일제로부터 해방된 1945년 태어난 사람을 말한다.
해방둥이보다는 광복둥이라고 쓰는 것이 더 좋다.
종군위안부라는 용어도 쓰면 안 되는 것이다.
일본군의 성노예로 고통 당한 그분들을 힘들게 하는 용어다.
종군은 종군기자라는  쓰임에서 보듯 '자발적으로 군을 따라다닌 것'을 의미한다.
정신대 역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부대'라는 뜻이다.
종군위안부나 정신대는 일본이 왜곡한 말이다.
종군위안부 대신 일본군 성노예로 써야 한다.
혼동은 명사이고 구별하지 못하고 뒤섞여서 생각함. 뒤섰이어 하나가 됨.
혼돈은 명사이고 마구 뒤섞여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한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모른다.
귀신이 씻나락이라는 것을  먹는데 어떤 소리가 들린다는 것인가,,,,,
들릴 듯 말 듯 우물우물하거나 이치에 닿지 않는 엉뚱하고 쓸데없는 말을 뜻한다.
아,,,,그런 것 같다.
이상한 소리를 할 때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이 속담은 남북한의 말법 차이를 잘 보여준다.
'귀신 따위에 접하게 되다;는 뜻의 동사 '씌다'다.
자신이 그런 결정을 하다니 뭔가에 단단히 씌인 모양' '귀신에 씌였다'처럼 쓴다.
'씐''씌었다'가 맞다.
'귀신에 쓰여 어쩌고저쩌고'하는 것도 '귀신에 씌어'라고 해야 한다.
'씻나락'은 '볍씨'의 경상, 전라지역 사투리로 보고 '씨나락'은 아니다.
북한은 씨나락을 '벼씨'를 달리 이르는 말로 인정해 문화어로 삼고 있다.
볍씨와 볍쌀을 표준어로 삼은 우리와 달리 벼씨와 벼쌀을 문화어로 삼고 있다.
나락과 벼도 북한이 둘다 인정하지만 우리는 나락을 벼의 강원, 경남, 전라,  충청 지역의 사투리로 본다.
말법대로 하면 '귀신 볍씨 까먹는 소리'라거 애햐 하는게 아니야는 사람도 있다.
속담은 말법보다 그 뜻이나 말맛이 더 중요하다.
누군가 귀신 볍씨 까먹는 소리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처럼 들릴 것이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란 속담도 재미있다.
무당이 굿을 끝내고 구격꾼에게 나눠 주는 떡이 계면떡인데 속담은 여기서 나온 말이다.
남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지 말고 이익이나 얻으라는 얘기다.
계면은 내림굿을 하기 위하여, 무당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돈이나 쌀을 거둘 때에 무당을 인도한다는 귀신이다.
처음 들은 얘기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라기도 남을 오싹함을 나타내는 남북한의말 씀씀이도 딴판이다.
으스스하다만을 인정하는 데 복한은 으시시하다도 쓴다.
갑자기 소름이 끼치도록 무섭고 끔찓하다는 뜻으로 우리는 섬뜩하다 섬찟하다를 쓰지만 북한은 섬찍하다도 인정한다.
섬찟하다는 한때 비표준어였으나 언중의 말 씀씀이에 힘입어 표준어가 됐다.
새벽 봉창 두들긴다는 속담이고 한참 단잠 다는 새벽에 남의 집 봉창을 두들겨 놀라 깨게 한다는 뜻으로 뜻밖의 일이난 말을 갑자기 불쑥 내미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다.
너무나도 뜻밖의 일을 당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너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쓴다.

'너무'는 입말과 문법이 팽팽히 맞서던 낱말이다.
사전은 부정적인 서술어에만 쓸 수 있다고 했지만 언중은 긍정적인 의미로도 폭넓게 써왔기 때문이다.
너무 좋다, 너무 싫다, 너무 고맙다, 너무 밉다,  이들 문장에서 너무의 용법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언어감각이 상당히 예민한 사람이다.
사전은 부정적인 서술어에만 '너무'를 쓸 수 있다고 했지만 언중은 긍정적인 의미로도 폭넓게 쓴다.
국립국어원도 언어 현실을 받아들여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에서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라고 뜻풀이를 바꾸었다.
부정과 긍정, 모두에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긍정적인 상황에서 너무를 대신할 수 있는 낱말들은 많다.
아주, 정말, 매우, 무척, 엄청, 대단히등이 있다.
이 단어들은 '너무'라는 부사에 가려 점점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듯하다.
언중이 왜 '너무'를 더 많이 사용하는지 왜 부정을 강조하는 말을 긍정의 의미에도 쓰게 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시간이 말법을 바꾼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요즘은 '너무;라는 말보다 '완전'도 많이 쓴다.
'완전 재미있다, 완전 맛없다'고한다.
하지만 완전이라는 말을 이렇게 불완전하게 사용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
일본에서 '젠젠'이라는 말을 부정어로 쓰다가 젊은이들이 '매우, 너무'라는 뜻으로 긍정어에도 쓰는 움직임과 비슷하다.



'기막히다'는 낱말도 재미있다.
이 말은 논랍거나 언짢아서 어이 없다와 매우 좋거나 정도가 높다는 전혀 다른 상황에 모두 쓰인다.
'하는 짓이 기막힌다'와 음식 맛이 기막히다'처럼 말이다.
'그는 사람이 아니야'라는 표현도 그렇다.
기막히다와 닮았다.
칭찬일 경우 성인군자나 신처럼 인간을 초월한 존재를 뜻하지만 욕일 겨우에는 정반대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모이지 않는다'처럼 말도 이와 같아서 뜻이 너무 분명하면 쓰는 재미는 덜할지도 모른다.
의미와 재미의 묘미를 말 자체가 알리는 없겠지만,,,,,
'별로'라는 말도 지금은 부정어와 호응하지만 옛날에는 '별나게''특별히'라는 의미였다.
지금은 '별로 맛이 없다'가 맞지만 예전에는 '별로 맛이 있다'가 옳은 용법이었다.



'-든지와 -던지'는 로스쿨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봤던 단어이다.
든지는 선택, 던지는 과거형,
'죽든 살든'을 '죽던 살던'으로 잘못 쓰는 이가 많다.
-든과-던의 글자 형태와 발음이 엇비슷해 헷갈린 탓이겠지만 둘의 쓰임새는 전혀 다르다.
-든은 -든지의 준말로 어느 것을 선택해도 차이가 없는 둘이상을 나열할 때 쓴다.
사과든지 배든지 다 좋다처럼 그런가 하면 나열된 것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처럼 말이다.


'-던'은 누군가에게 과거에 경험했거나 알게 된 사실을 회상하여 답하도록 묻는 말이다.
'그는 잘 있던?'처럼 쓸 수 있는데 '-더냐'보다 친근한 느낌을 준다.
'-던가'와 '-던지'는 과거의 일 또는 지나간 일을 회상할 때 쓴다.
'걔가 그렇게 좋던가?''그 프로그램이 얼마나 재밌던지 배꿉을 쥐었다.'처럼 쓰면 된다.
-든지와 -던지 못잖게 '되'와 '돼'를 구별해 쓰는 데 엄마 아빠는 되돼때문에 나에게 항상 물으신다 ㅋㅋㅋㅋㅋ
안 되죠와 안 돼죠 중 어느 것이 옳은지 헷갈려 한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
준말 '돼'를 '되어'로 바꿔 본다.
'되어'로 바꿔 말이 되면 '돼'를 쓰고 그렇지 않다면 '되'로 쓰면 된다.
'안 돼죠'의 '돼'를 '되어'로 바꾸니 '안 되어죠'라는 희한한 말이 되고 만다.
따라서 '안 되죠'가 바른 표현이다.
문제는
'요즘 장사가 잘돼?'처럼 '돼'가 문장 끝에 올 때다.
'잘돼'는 '잘되어'의 준말이다.
'언제 밥 먹어?'에서 어미 '-어'를 떼어내고 '언제 밥 먹?'으로 쓰지  않는 것처럼 어미 '-어'를 떼어내고 '잘되?'로 쓸 수는 없다.
'어떠어떠한 사람이 되라(되어라)'처럼 '되, 돼'를 모두 쓰는 경우도 있다.
'되라'는 신문 등에서 흔히 보는 문어체 명령이고 '되어라'는 듣는 이에게 하는 직접 명령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글은 오묘하고 과학적이고 신기하고 예술적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놀랍고  정이 간다.
특별한 감동이 생긴다.그냥 지나쳤던 단어들에 이렇게 깊은 의미와 스토리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이 우주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우리의 글과 말이 영원했으면 좋겠고 잘 지켰으면 좋겠다.
우리말,
우리글,
세종대왕,
대한민국,
태극기,
이제 조금 있으면 6.25이다.
우리나라의 국방력은 세계12위, 하지만 주변국가들이 세계 2위, 3위,4위가 다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책을 읽고 그동안 공부한 영어로 세계 1위인  미국,  페이스북의 트럼프에게  댓글을 쓸 수 있는 것 밖에는 없다.
한미동맹을 맺고 있으니까,
어쩌면 일어나 중국어도 써먹을 수 있을 때가 올지도 모른다.
우리나라글과 말이 있다는 것이  너무 너무 감사하고 글의 면면을 살펴보니 애틋해지기도 하고 사랑스러워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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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T·JLPT 적중문법 - 100 출제 경향만으로 끝장내는
서경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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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일 JLPT시험등록을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그냥 단어와 회화 기출문제만 보고 있다.

문법도 조금 공부하기는 했는데 지금 보는 책으로는 내용이 약간 부족한 것 같다.

시원스쿨책들은 쉽기도 하지만 공부하고 싶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험에 나오는 문법만 가르쳐 주고 N5, N4수준의 책이니까 내 수준과 비슷한 것 같다.

이번에 꼭 잘 보고 HSK도 연결해서 보고 싶다.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가나까지 끝내고 기본적인 회화를 공부하고 있는데 전부 시원스쿨교재로 하고 있다.

이번에 회화교재도 또 끝냈다.

일본어한자도 공부해야 하는건지 책만 사고 고민하고 있다.

일본어를 접한게 고시원친구가 매일 일본어로 말을 해서 어떻게 일본어를 하냐고 물었더니 일본드라마를 보고 하는 거라고 했다.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나라드라마와는 다른 정서가 있고 아름답고 좋은 내용도 많았다.

그 친구가 일본잡지도 사줬는데 우리나라잡지는 광고만 많은데 일본잡지는 평상시에 입을 수 있는 옷이나 헤어어레인지에 대해서 학습적으로 잘 가르쳐 줬다.

펜도 공부하는데 좋은게 많다.

난  미용실에 가면 머리수가 많다고 쿠사리를 많이 듣는데 일본잡지를 보고 머리를 자르거나 평상시에 하는 방법을 알아서 미용실에 안가는 자유를 얻었다.

그리고 매일 일본어를 했던 친구는 행복해했다.

시원스쿨외국어교재들은 정말 생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다.

글을 깨우치고 뜻을 알고 읽을 줄 아는게 더듬더듬이기는 하지만 일본잡지를 읽게 됐다.

100%알지는 못하지만 일본어문맹인에서 읽을 수 있게 되니까 길의 간판도 일본어로 돼어 있는게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일본어는 일본어한자를 하고 문법을 하면 포기하게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시작한거라서 일본어자격증을 따고 계속 하고 싶다.

외국어를 알면 그 나라의 문화와 그 나라의 책이나 잡지까지 읽을 수 있으니까 자신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일본어공부를 하면 행복하다.

이젠 글을 겨우 깨우쳤으니까 문법도 알아서 문장분석도 하고 영어처럼 왜 그렇게 쓰는지 알고 싶다.

시원스쿨은 일본회화나 일본어한자,  히라가나 가타가나만 접했는데 문법도 접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해봤다.







일본어문법과 일본어한자도 공부하려고 책도 샀는데 이 책을 보면 구체적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방향이 잡혀 갈 것 같다.

모의고사랑 서경원선생님강의도 있다고 하니까 보면 시험준비를 확실히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JLPT출제 포인트만 꽉꽉 담은 적중문법이라서 꼭 봐야 할 것 같은 심리가 생긴다.

중국어도 간체자 550자 외우고 나니까 보카 1300자 외워야 하고 보카를 외우고 나니까 기본200문장을 외워야 하고 끝이 없다.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가나까지 끝내고 일본어말하기첫걸음과 연상일본어단어로 공부를 저번주에 끝냈다.

7월에 JLPT일본어시험은 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또 고민하고 있다.

시험이 일주일도 안 남았다.

공부를 평범하게 하면 평범한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은 시간이 나거나 잠잘 때 일본어를 들으면서  잔다.

소리를 내면서 외국어는 공부해야 한다고 해서 소리로 내고 혼자서 손짓도 하면서 달달 외우고 있다.

아직은 실력이 굉장하지 않고 기본적인 말밖에는 못하지만 언어는 계속 꾸준히 하고 공부법도 개선을 하면 좋아지는 듯하다.



일본어를 공부하면 우리나라랑 겹치는 단어들도 많은 것 같다.

외국어는 종합적으로 공부를 해야지 언어를 잘한다는 건 정말 맞는 것 같다.

일본어한자를 보면 공부를 포기하고 싶어지기는 하는데 한글중심이나 연상으로 하니까 포기의 단계를 겨우 넘겼다.

100%시험에 나오는 핵심문법과 실전모의고사로 되어 있는 책이니까 보고 있다.

 서경원선생님같은 실력있는 분의 좋은 책으로 생독학으로 공부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시원스쿨에서 나온 중국어기초책이나 일본어책들을 10권 넘게 봤는데 정말 구성이 잘되어 있다.

혼자 책으로 공부하는 건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

JLPT자격증을 따면 누군가에게 내가 일본어를 한다고 구구절절히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냥 그 자격증 하나만 내밀면 모든 것을 알아 준다고  한다.


 




JPT는 실질적인 케뮤니케이션능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시험으로 일본 현지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꼭 필요한 다양한 표현과 문법이 시험에서 다루어진다.

JPT는 각각 청해 100문제, 독해 100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급수제인 일본어능력시험(JLPT)과는 달리 990점 만점의 점수체계를 가지고 있다.

JPT는 매번 세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고 있고 청해와 독해 200문항 안에 일정한 레벨 분포로 초급에서 고급까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기출 문제가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시험에 등장한다는 말인데 결국 기출 문제의 학습이 점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JPT는 한문제당 5점씩의 계산이 아니라 상대평가로 점수가 채점된다는 것이다.

예전 시험보다 많이 맞춰도 그 시험의 다른 응시자들의 정답률이 높으면 오히려 점수가 떨어질 수도 있다.

남들이 틀리기 쉬운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JPT는 정해진 범위가 없는 시험이다.

일본어능력시험 (JPLT)은 각 급수별로 출제되는 문법과 어휘가 어느 정도 지정되어 있지만 JPT는 모든 일본어 영역에서 출제가 된다.

이런 부분 때문에 JPT학습자는 무엇부터 공부를 해야 할지 잘 모른다.

JPT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많이 숙지하고 다른 응시자들이 틀리는 문제를 실수 없이 맞춰야 하며 일본어를 좀 더 다양하게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JPT의 특징을 반영해 문법전문 교재이다.

1장에서는 일본어 품사별로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중요한 문법을 풍부한 예문과 함께 다루고 있다.

단순한 문법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과마다 확인문제가 있고 4개의 과마다는 어휘 정리와 함께 복습문제가 있어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는 기출 문법 표현 80개가 예문과 함께 정리되어 있는데 10가지 표현마다 복습문제가 있어 다시 한번 정리가 가능하다.

마지막에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식의 모의테스트로 최종적인 실력 점검도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면 시험에서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다.






품사 활용 다져 놓기는 일본어 학습에 입문하며 기본적으로 배웠던 각 품사의 활용 방법을 잊지 않았는지 표로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익혀 본다.

본 학습에 들어가기 전 미리 연습한 뒤 본격적인 기초 문법을 받아들인다.

기초 문법 도전하기를 보면 일본어 시험에 꼭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문법을 배운다.

각 UNIT에서 제시한 문법 설명과 예문을 다루었고 난이도와 출제 빈도도 표시되어 있다.

시험 스킬과 고득점 비법과 함께 확인 문제를 통해 그 장에서 배운 문법을 바로바로 습득할 수 있다.

앞에서 배웠던 기초 문법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복습하는 마무리 학습을 한다.

주요 어휘 및 표현 정리 20으로 지난 UNIT에서 나온 어휘와 표현을 한눈에 정리하고 복습 문제10으로 JPT시험 유형을 미리 익히고 동시에 복습을 완료할 수 있다.

필수 문형 끝장내기는 기초 문법을 익힌 뒤 일본어 시험에 100% 출제되는 필수적인 문형을 배운다.

각 문형 별로 다루는 자세한 설명으로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표현까지 알아 볼 수 있고 예문으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중간중간 복습 문제 10이 있어 JPT시험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고 자기 실력도 점검할 수 있다.

실제 시험 대비하기를 보면 실제 JPT시험과 똑같은 실전 모의고사의 독해 파트 한 회분을 풀어볼 수 있다.

모의고사는 총 10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최근에 시행된 실제 시험경향과 난이도에 따라 출제되어 있다.

특별부록은 MP3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고 실전 모의고사 OMR답안지 실제 시험과 같이 모의고사를 풀어 보고 마킹하여 활용할 수 있다.





우선은 JLPT시험을 볼건데  나중에 JPT시험도 볼지 몰라서 어떤 시험인지 알아야 할 것 같다.

JPT는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어 케뮤니케이션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언어 본래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다.

사용빈도가 낮거나 지역적이며 관용적, 학문적인 어휘는 배제하고 동경을 중심으로 한 표준어를 대상으로 출제되도 있다.

JPT는 급수 없이 하나의 시험에 파트별 난이도를 초급부터 고급까지 일정한 비율로 배분하여 출제함으로써 모든 수험자가 자신의 정확한 일본어 능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청해과 독해로 나뉘어 있고 파트 1,2,3,4로 되어 있는데 토익이랑 비슷한 것 같다.

독해는 파트5,6,7,8로 되어 있고 정답 찾기 오문 정정 공란 메우기 독해로 50분, 495점이도  각각은 20문항씩 본다.

파트1의 사진묘사는 사진이라는 시각적인 수단과 음성 언어를 통하여 청취력 및 순간적인 판단력을 평가할 수 있다.

파트2는 질의 응답유형이고 간단한 회화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여 순간적인 판단 능력을 요구하는 것으로써 상대방의 말이나 물음에 대답을 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파트3은 회화문유형으로  회화문을 통해 장면과 이야기 내용 등의 정보나 사실을 짧은 대화 속에서 정확하게 청취하는 능력과 대화에서 결론을 추론해내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파트4는 설명문유형으로 설명문을 읽어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3~4개의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종합적인 일본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파트5는 정답찾기 유형이고  한자 및 표기의 올바른 이해와 전번적인 문법, 어휘를 통한 일본어 문장작성의 기초적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파트6은 오문정정 유형으로 틀린 곳이나 부적절한  부분을 지적함으로써 단순한 독해력 테스트가 아닌 표현 능력, 즉 간접적인 작문 능력을  평가한다.

파트7은 공란메우기로 불안전한 문장의 전후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완전한 문장으로 완성시킴에 따라 표현력과 문법 그리고 간접적인 작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파트8은 독해유형으로 표면적인 이해력보다는 문자를 통해 정보를 얼마나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지 평가할 수 있으며 그 글에서 결론을 추론하여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또한 파악함으로써 사고력, 판단력, 분석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JLPT시험은 일본 국내 및 해외에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일본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인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이다.

급수가 없는 JPT와 달리 N1~N5까지 급수가 있고 가장 높은 레벨은 N1이다.

난 N5를 다음주에 보니까 N5의 시험구성과 출제유형을 보면 언어지식(문자, 어휘) 언어지식(문법)/독해, 청해를 각가 80분 30분을 본다.

1시간 80분을 보는 구나.

오후 1시 10분부터 시작한다.

N5 언어지식 유형을 보면 히라가나 가타가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한자로 쓰여진 정형화된 어구나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

청해유형은 느리고 짧은 속도로 읽어 주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장면에서의 회화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문제를 풀다가 답이 바로 옆에 있으면 풀기전에 실수로 봐서 김이 샐때가 많은데 이 책은 답이 거꾸로 나열되어 있어서 풀기전에 김새는 일이 없어서 너무 좋다.

글자나 색깔구성이 공부하기 좋게 되어 있고 여백이 많아서 공부하다가 눈을 쉴 수가 있다.

다음주까지 열심히 한 번 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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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엄마와 죄책감 없이 헤어지는 법
다카하시 리에 지음, 최시원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나한테 엄마가 제일 중요하다.

나도 너무 아플 때 좀 편하게 놔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죽어도 공부를 하라고 하고 80군데의 병원을 걷지도 못하는데 병을 고칠거라고 끌고 다니는 엄마가  미웠다.

지금은 감사하고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항상 배우고 공부하고 싶다. 

얼마전에 엄마와 딸의 관계심리학이라는 책을 보니까 딸은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왔다.

실제상황인가하는 프로를 보니까 딸들이 항상 자신들에게 스토커가 있다고 믿어서 두려워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엄마가 딸들에게 세뇌를 해서 존재하지도 않는 스토커를 믿었던 거다.

그만큼 엄마말은 딸들에게는 중요하고 영향을 끼친다.

 어릴 때부터 친구는 거의 없고 엄마랑 공부하고 엄마랑만 얘기를 했다.

남동생도 있지만 나보다 공부를 못해서 엄마랑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다.

엄마는 완전 공부벌레, 너드자체이다.

엄마의 모습은 책을 보거나 공부만하는 모습을 지금까지 본다.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 고시원에 가고 교회에서 친구들을 사겼다.

친구들과 지내면서 말이나 관계에서 서로 상처를 많이 주고 질투를 하는 관계에 신물을 느껴서 친구들과 멀어졌다.

그리곤 아빠나 엄마와 다시 공부를 하고 뮤지컬이나 영화, 연극을 보러 다니고 같이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 지면서 얘기를 많이 하게 됐다.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나 맞지 않는 부분들도 드러나서 싸우기도 하고 소리도 지른다.

엄마랑 같이 지내면서 엄마의 말이 영향을 많이 미치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 얘기가 전부인양  나자신을 보게 된다.

그렇게 돼면  엄마의 말이나 생각이 틀리다는 걸 증명하게 되는 말을 계속 생각하게 된다.

혼자서 자존감에 대한 책들을 엄청나게 보면서 나를 세웠다.

 페미니스트를 지향하는데 엄마의 생각은 어쩔 때는 여성우월주의이고 어쩔 때는 남성우월주의이다.

박사까지 공부해도 어떨 때는 앞 선 것 같다가도 어쩔 때는 뒤떨어지는 것 같다.

엄마시대는 어땠다는 얘기도 너무 많이 들었다.

정말 여성차별이 심한 시대를 사셨다.

엄마는 나를 과잉보호했는데 그래서 사회생활을 잘 못했던 것 같다.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이 되고 싶은데 엄마는 위험하다고 하면서 너무 보호를  한다.

엄마랑 대화는 일방적일때가 많다.

나도 자기주장이 강한데 더 강해져야 하는  것 같다.

납득이 안 가면 잘 안 듣는다.




이 책은 들어가지전에 나쁜 엄마 체크리스트가 있다.

집에 갈 생각으로 우울했던 적이 있다,,,아니고,,,

엄마의 불평을 자주 들어 줘야 한다,,,맞고,,,

모든 게 내 탓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아니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렵다,,,아니고,,,

하고 싶은 알에 선뜻 도전하지 못한 적이 있다,,,아니고,,,

엄마가 나와 형제를 차별 대우한 적이 있다,,,,아니고 내가 우대를 받았다,,,

성인이 되자마자 독립했거나 독립을 꿈꾸고 있다,,,아니고,,,

나도 나쁜 엄마가 될까 봐 걱정한 적이 있다,,,아니고,,엄마도 책으로 공부하면 될 듯하다,,,,

엄마와 멀어지면 죄책감을 느낀다,,,아니고,,,,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


난 1개라도 이 책이 필요하다.

엄마라는 관계에서 확장된 관계를 잘 가지기 위해서 이 책이 필요하다.



저자가 이 책을  쓴 것은 엄마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나쁜 엄마로 불리는 엄마들의 어떤 점이 자녀에게 독이 되는지 어쩌다 그렇게 되어 버린 건지 왜 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속 시원히 밝혀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어서 이다.


혼자 괴로운게 아니다.

엄마는 딸의 괴로움을 모르고 딸도 엄마의 괴로움을 몰라 서로 골이 깊어져만 가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엄마 생각하면 화가 나는데 머릿속이 온통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나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엄마와 대화가 통하고 잘 지내지만  가끔 싸웠던 것이 맴돌아서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그때가 엄마가 머릿속에 가득할 때이다.

어떻게 반격을 할까 어떻게 따질까를 생각한다.

머릿속이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심리 상태는 아주 복잡하다.

엄마에게 인정받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 엄마가 다정하게 감싸 안아주기를 바라는 바람,

나도 가끔 힘들어서 엄마한테 얘기를 하면 엄마를 그렇게 하지 왜 그랬냐고 공감이 아니라 대책을 얘기하면 화난다.

그래서 엄마에게 엄마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엄마가 무슨 얘기를 하면 나한테 했던 얘기를 바로 돌려 드린다.

그래서 엄마에게 사과를 받아내고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한다.

온통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감정에 솔직해지고 만약 슬픈 감정이 든다면 그 감정을 최대로 끌어올려 속이 후련해질 때까지 눈물을 펑펑 쏟아 보자.

어,,,,,평생 이렇게 울어 본적이 없는데,,,,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인가,,,,

엄마를 행한 분노의 감정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감정을 억누르기 위한 장치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만 저자는 전해준다.


저자를 찾아 온 많은 내담자들은 엄마가 공감을 해줬으면, 엄마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저자는 엄마에게 공감받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살아가는 딸들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안타깝지만 엄마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엄마는 가족을 의자 같은 사물로 생각한다.

아무도 의자에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에게 공감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딸들은 감정이 풍부해서 인간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이해하지 못한다.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기분 정도는 알 것 아니냐 하며 의문을 품고 좀처럼 마음을 다잡지 못한다.

엄마의 자율신경은 항상 비상경계태세라서 비상벨이 한창 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건 또 뭔 말이지,,,


이를테면 지금 맹수에게 위협받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그런 상황에 있는 엄마한테 내 마음을 알아 달라고 소리친다면 들릴까,,,,,

엄마는 지금 그런 상태이다.

엄마에게 공감받고 싶다는 마음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엄마는 자율신경이 불균형해서 신경생리학적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엄마는 아예모르는구나라는 진실을 알고 나면 이뤄지지 않는 꿈을 쫓던 초조한 마음을 내려놓게 되고 괴로움도 한결 가벼워진다.

음,,,,,

공감받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지면서 엄마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엄마도 엄마 나름대로 애쓰고 있었구나하고 냉정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이 인정하게 될지 모른다.

 

 엄마의 저주를 푸는 5가지 주문,,,,,

이건 왠지 웃긴다,,,,

우리는 부모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받는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세뇌당한 무의식적인 사고가  일상속에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대부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도 외모는 안 중요하고 공부가 중요하고 돈은 안 중요하고 신앙이 중요하다라는 세뇌를 당했는데 세상과 너무 이질적인 세뇌였다.

지금까지 큰 어려움없이 살았다면 그 세뇌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자신이 인생을 힘겹게 하는 문제의 근원인 무의식적인 사고를 엄마의 저주라고 부른다.

저주와 공주의 유형을 합쳐서 저자는 설명을 하고 잇는데 신데렐라 유형-있는 그대로의 나는 너무 초라해,

백설공주형-나만 행복할 수는 없어,

인어공부형-나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야,

가구야공주유형-아무도 믿을 수 없어,

잠자는 숲속의 공주 유형- 나 혼자서는 결정 못 해.

가구야공주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터놓지 못한다.

황제를 비롯해 많은 남성들이 가구야 공주를 아내로 맞고 싶어 하지만 공주는 어려운 문제를 내 모두 포기하게 만든다.

그런 자신을 키워준 부모와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주를 데리러 온 사자들과 함께 달로 돌아간다.

가구야공주는 달의 선녀였던 것이다.

그러다 지구를 동경한 죄를 저질러 그 벌로 잠시 지상에 내려온 것이다.

고독하고 경계심이 강한 공주는 어쩌면 누군가에게 속아 넘아가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다른 사람과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누구와도 가까워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상처를 받았으니 말이다.

이런 유형의 딸들에게는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라는 저주가 걸려 있다.

나는 아빠께서 제자와 교회장로님에게 보증을 서거나 사기를 당하는 것을 많이 보고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도 받을 돈을 못 받고 계시는 걸 보면 더 믿을 수 없다.



이 저주를 푸는 방법은 내가 믿고 싶은 사람이라면 믿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믿는 것도 용기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믿느냐 아니냐는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느냐 아니냐의 문제다.

실제로 다른 사람을 믿었을 때 배신당하지 않고 마음이 편해진다는 사실을 경험하다 보면 차츰 저주에서 풀려 난다.

우리는 매일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트라우마 감정에 휘둘려 괴로워한다.

하지만 인간의 의지만큼 강한 것은 없다.

자신을 변화키겠다는 의지를 품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날 문득 어깨에 잔뜩 들어가 있던 힘이 풀리고 한결 편안해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움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6개국어를 하는 친한 언니가 엄마가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것을 봤다.

난 엄마에게 사과를 많이 받는다.

사과를 많이 받는 것만으로도 나쁜 엄마의 대열에서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과를 하지 않는 엄마는 딸이 죄책감에 빠져 자신의 뜻을 꺽기 위함이다.

그런 엄마는 자신이 피해자인양 행동한다.

가끔 드물지만 바로 고분고분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엄마도 있다.

우리 엄마네,,,,,

하지만 이 역시 정말 미안해서가 아니라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혼나기 전에 먼저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측은지심을 자아내면 딸은 더 이상 말을 이어나갈 수 없게 된다.

결국 상대가 더 이상 불평하지 못하게 하려는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어,,,뭐냐,,,,,,

그동안의 사과가,,,,,,,



암튼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엄마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문제점들을 통해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들을 많이 끌어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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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줄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엄마와 세상에 상처 입은 나를 일으켜줄 자존감 심리학
선안남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딸에게 제일 중요한 존재는 엄마같다.

난 항상 엄마랑만 다녀서 동네 사람들이 혼자 다니면 엄마는 어디갔어?라고 묻는다.

엄마랑 공부를 같이 하고 밥을 같이 먹고 음악회나 뮤지칼이나 영화를 같이 보고 모든 걸 엄마랑 공유하니까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부딪힌다.

친구같은 엄마라고는 하지만 마인드가 과거와 현재에서 사는 우리이기 때문에 충돌한다.

의견이 100% 맞지가 않다.

언제나 좋은게 아니라 가끔은 부딪히고 나중에 안 보고 헤어질 듯이 싸운다.

그럴 때 상처를 주는 타임이다.

이 책을 보면 가장 가까운 엄마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잘 해결하면 다른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글 쓰는 상담심리사이다.

글 쓰는 변호사, 글 쓰는 기자, 글 쓰는 화가, 글 쓰는 금융전문가,,,뭔가 글 쓰는 으로 시작하는 직업은 멋있어 보인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관계 속에 흐르는 정서와 생각에 예민했다.

그 예민한 것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말할지 몰라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비로소 내면에 고인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찾을 수 있어 기뻤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기 목소리로 전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과 치유의 순간을 글로 남겨 더 오래 음미하고 공유하고 싶었기에 글 쓰는 상담심리사가 되었다.

가장 가깝지만  또 가장 멀어지고 싶기도 한 엄마와 딸의 관계가 지닌 모순과 상처를 지나 진정한 나를 찾고 더 건강한 관계 맺기를 해나가는 과정을 응원하고 싶음 마음에 이 책을 썼다.

저자의 블로그도 있어서 이웃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상담을 하다보면 왜 또 엄마냐,,,결국 또다시 엄마로 돌아온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여성들은 따로 살아온 수많은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자신이 된 만큼 결국에는 엄마를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게 된다.

엄마를 빼면 안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엄마에 대한 해묵은 감정과 생각들, 엄마로 인해 품게 된 결심과 강박이 그토록 많다는 것에 놀란다.

때로는 엄마를 이야기하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힘겨움에 몸서리치기도 하고 어느 정도 털어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또다시 마주하게 되는  자기 안의 엄마에 대해 지겨워하기도 한다.

너무 많은 일에 엄마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아닌지 엄마로부터 완전하게 독립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생각하며  머리를 흔들리고 한다.

엄마는 딸의 삶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이다.

정말 공감가는 얘기다.

엄마가 끼친 영향이 긍정적인 것이었든 부정적인 것이었든 그저 강력하다는 것만으로도 딸들에게 많은 한계와 제약을 갖게 한다.

사회문화적으로 엄마와 딸의 관계는 이미 존재하는 갈등과 모순은 재빨리 지우고 그저 좋은 사이로만 보여지기를 강요받기도 한다.

나도 엄마와 마냥 좋은지 알고 친구같다는 둥 좋아 보인다는둥 하지만 우리는 의견대립도 있고 갈등도 있고 논쟁도 있다.

또한 일상에서 유지되어온 관계의 관성과 패턴의 무게에 짓눌려 불편한 진심을 꺼내기 가장 어려운 관계이기도 하다.

좀 유치하거나 말하기 치사한 뭔가가 있기는 하다.

말하자니 그렇고 안하자니 그런게 분명히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과 가장 멀어지고 싶은 모순과 갈등으로 점철된 관계가 지닌 특성과 그 틀을 직시하지 않으면 스스로 마음의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겉으로는 엄마와 연관 짓기 쉽지 않은 삶의 많은 문제들로 혼란을 느낀다.

좋을  때는 마냥 좋고 작은 문제로 조금 틀어지면 우주끝까지 멀어지고 싶은 관계이기도 하다.

그런 문제들은 엄마를 얘기하고 나서야 실마리를 따라갈 수 있다.






엄마의 영향을 이야기하는 데에는 딸의 나이나 사회적 지위나 심리적 성숙도가 중요하지 않다.

따로 살아온 수많은 시간이 온전한 나로 살아온 시간보다 더 긴 탓에 대부분의 딸들은 엄마가 자신을 대하던 방식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이 방식은 모순과 한계를 불러와 자신이 직면한 현실 속에서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정말 그건 왜 그런 걸까,,,,,

"자신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으면 그건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

여성들은 서로 밀착되어 있어 각자가 지닌 모순과 결함에 크게 상처받으면서도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하기 어렵고 이해시키기 어려운 관계의 틀에 묶여  있다.

그 시작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조차 인식을 못한다.

여성들은 온전한 나로 당당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살면서 한번쯤은 마음에 자리 잡은 엄마와 그 엄마의 딸로 살아온 시간들을 마주하고 심리적으로 독립할 필요가 있다.

내면에 드리워진 엄마의 모습에 대해 또 이에 대해 복잡한 마음을 가지는 자신의 마음에 대해 제대로 돌아보지 않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



딸들의 삶에 엄마들이 드리운 빛과 그림자를 해독하며 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듣고 또 듣고 나서야  엄마들을 환상이 아닌 현실의 자리로 되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많은 딸들이 엄마를 자애롭고 빈틈없는 이상적인 엄마가 아닌 결함투성이의 현실 속 엄마로 그저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치유가 시작된다.

나도 과거에는 엄마를  거의 하나님정도의 수준으로 알고 있었다.








 


 


엄마와 딸이 무조건 긍정적이고 애틋한 관계만은 아니며 너무 사랑하기에 그만큼 미워하게 되는 모순을 가장 명백히 증명하는 관계라는 것도 반복해서 봤다.

저자는 엄마라고 해서 무조건 따스한 존재이거나 반드시 딸보다 분별 있거나 이해심이 넓고 이타적인 존재는 아니며 꼭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

가족만큼 우리에게 결정적 손상을 입히는 존재도 없고 엄마만큼 상처를 입히는 존재가 없다는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는 것,

그 진실을 숨기기 위해 지어온 어색한 표정과 왜곡된 몸짓들을 살피기 위해 엄마와 딸 관계에 흐르는 모순과 불일치에 힘겨워하는 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그것이 삶의 진실이라고 해도 이상하게 아니고 생각나는대로 느끼는대로 얘기를 맘껏하고 그래도 괜찮다는 것을 저자는 알려 준다.

이 책을 통해 불편한 진심을 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정리하고 엄마와의 적절한 마음 거리를 찾아 누군가의 딸이 아닌 온전한 나로 사진만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어야 한다.




"당신 마음속 엄마는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하는 문장 완성 검사가 있다."

문장 완성 검사는 앞부분만 제시되어 있고  나머지 문장을 자신이 완성하는 심리검사이다.

빈 칸을 채워가며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자기 안의 생각을 밖으로 꺼내 정리해보는 것이다.

제시된 문장들을 완성하면서 우리는 가장 가깝고 익숙하게 느껴온 대상인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많은 딸들이 검사에서 자신의 진심에 놀라곤 한다.

'딸들은 엄마에게 자유롭기를 갈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얽매이게 된다.

딸들의 의식, 무의식 세계속에서 엄마에 대한 이미지, 엄마에 대한 마음은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엄마를 알아야 한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한 말이 나가 아니라 엄마이다.

자신을 인식하고 실감하기도 전에 자신을 응시하는 익숙하고 낯선 타자를 먼저 인식했다.

어떤 딸들은 온 생을 엄마의 딸이라는 경계를 넘어가볼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엄마라는 심리적 권력자의 그늘아래에 산다.'




저번에도 엄마에 대한 책을 봤는데 엄마에 대한 심리적인 것을 뛰어 넘으라고 햇다.

그런 생의 조건 속에서 딸은 완전히 나인 것과 완전히  엄마인 것 나와 엄마가 뒤섞인 것을 구분하기 어렵다.

딸의 내면 세계에 부유하는  많은 것들이 완전히 고유하게 나인 것보다는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나라고 받아들 인것의 형태로 있다.

딸들은 곁에 엄마가 있든 없든 엄마와 얼마나 가깝든 말든 언제나 마음속에 엄마를 품고 다닌다.

때론 안도하고 때론 원망하기도 한다.

"딸에게 엄마는 가장 원초적이고 강력한 동일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엄마의 몸을 통해 생명을 얻었고 엄마에게 의존하며 생을 연명해가는 절대적 의존의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이다.

딸은 아들과는 달리 엄마와  상호 동시에 서로에게 깊이 자신을 투영하고 아버지보다 더 원초적이고 끈끈한 이유는 여성들은 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을 차즌ㄴ 성향이 더 강하고 그런 특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이런 동일시는 득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독이 되기도 한다."







딸은 엄마에게 엄마는 딸에게 시각적으로 바라보는 존재가 아닌 촉각적으로 만지는 존재이다.

숨결을 느낄 만큼 밀착되어 있기에 내 것과 네 것으로 뒤섞이고 감정과 욕망이 뒤엉킨다.

이해가 가는 얘기들이다.

이렇게 틈이 없는 거리감은 서로를 현실이 아닌 환상으로 보게 한다.

그냥 환상이 아닌 깨고 깨져도 다시 생성되고 그냥 두면 또 자가증식하는 환상이다.

많은 딸들이 엄마와 형성한 최초의 인간관계 테두리를 돌고 돌며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생산, 재생산, 파생, 복제합한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어떤 상처가 있다면 그것이 살면서 경험하는 모든 관계속 상처의 원형이 되고 상처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그저 중요다는 한마디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중요성이 이 관계에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중요성은 때로는 딸을 힘나게 하지만 때로는 그녀가 가진 모든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시킬 만큼 난폭한 진실로 다가오기도 한다.

와~~~~~~~~

저자의 디테일한 이 미묘한, 설명하고 싶지만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너무너무 감탄이 나올정도로  아주아주 잘 표현했다.

섬세하다고 하더니 정말 섬세하고 아무도 잡아 내지 못하는 그 감정의 표상들도 완전히 잡아 냈다.

브라보이고 정말 대단한 저자이다.

책을 읽으면서 완전 놀랬다.





"엄마는 딸의 생물학적, 심리적 시계를 돌려준 생의 최초 환경이자 심리적 출발선이다."




와~~~~~~~엄마에 대한 완벽한 정의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딸에게 엄마는 애초부터 한 개인 혹은 한 여성으로 인식되기보다는 그저 엄마라는 대명사로 마음에 와 박힌다.

독립적인 하나의 인격이 아닌 엄마라는 특수한 대상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겠네,,,,,,,,

"엄마를 자기만의 결함과 욕구, 한계와 개성을 가진 한 사람으로 보기에는 엄마를 향한 딸의 욕구와 환상이 너무 강렬하다.

신체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살아남기 위해 딸에게는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딸이 아이로서 엄마를 향해 품었던 강렬한 욕구와 기대때문에 딸은 엄마를 현실이 아닌 환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런 환상 때문에 딸들은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더라도 엄마로부터 심리적인 독립을 감행하기 어렵다."




나도 갑상선이 너무 심해서 엄마랑  엄청 싸웠는데 저녁 8시 정도에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가도 갈 때가 없어서 동네 놀이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밤 10시가  넘어서 밖에 있어 본 적이 없었는데

놀이터에는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다리가 떨리고 무서웠다.

11시가 다 돼어 가니까 경찰이 와서 엄마가 신고해서 찾아 왔는데  세상이 위험하니까 엄마랑  화해하고 집에 들어 가라고 했다.

나의 첫 번째 가출이자 마지막가출은 그렇게 끝났다.

엄마께서 가정폭력상담소를 하셨는데 엄마로부터 어릴 때부터  여성들이 당하는 얘기들을 끓임없이 들었다.

그래서 엠티 수련회 여행 수학여행도 못 가봤다.

아빠엄마는 너무 위험하다고 하시면서 못 가게 했다.

나도 돌아다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좋아라하고 안 갔다.

그래도 엄마얘기를 설마하면서 안 믿었는데 요즘 미투를 보면서 엄마얘기를 믿게 됐다.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가 깊을수록 딸은 독립하는 과정에서 더 큰 진통을 경험하지만 그 상처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자기 삶을 살게 된다.

엄마는 모든 것의 출발선이었고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일 수는 있어도 딸이 도달해야 할 목적지는 아니다.

보루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돌이나 콘크리트로 쌓은 구축물이나 지켜야 할 대상을 이르는 말이다.

엄마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고 현실의 엄마를 받아 들임으로써 완전한 의존에서 부분적 의존으로 부분적 독립에서 더 큰 독립으로 나아가는 성숙과 성장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많은 딸이 성인이 되거나 엄마가 돼서야 엄마를 한 명의 인격체로 간신히 볼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깨달음을 얻어도 엄마를 온전히 자신과 떨어뜨려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를 찾기 위한 미세조정은 평생에 걸쳐 계속돼야 하는 것이다.

성인이 된 딸에게도 엄마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 중요함이 자신을 너무 자주 한숨 짓게 하거나  분노에 휩싸이게 하거나 깊은 슬픔에 잠기게 한다면 새로운 거리 찾기의 과정이 필요하다.

차분한 감정의 온도로 서로를 그리워하며 부를 수 있고 서로에게 기대했으나 받지 못했던 주고 싶었지만 줄 수 없었던 그 마음을 뒤늦게라도 밖으로 꺼내 표현할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다.

실제 사례를 들어 얘기를 해주고 그 대응방안을 저자가 정리를 해서 가르쳐 준다.

앞 부분만 살짝 읽었는데 엄청나게  딸인 나의 공감을 불러 왔고 엄마와 딸의 관계를 은유법인듯하지만 너무 추상적이어서 몰랐던 것까지 전부 끌어 와서 엄마와 딸이 어떤 관계이고 왜 그런 상태인지를 너무 잘 설명해준다.

저자가 그런 부분들을 더 계발한다면 이 분야의 대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잘 규명한 셰익스피어라고나 할까,,,,,,,,,

저자는 상처는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마주할 때 비로소 치유할 수 있다고 했다.

12가지 심리 카운슬링이 있으니까 참고하면 아주 행복한 딸로 살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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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해지는 탐정 퀴즈 1단계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6
팀 데도풀로스 지음, 박미영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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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전국 1등 가까이 한 사람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글을 의심하며 비판적으로 읽어내고 추리논증은 특별히 그렇게 읽어야 한다고  했다.

지문을 비판적으로 읽다가 선택지를 확인하면 그 관점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문을 비판적으로 읽을 경우 부수적으로 선택지도 함께 읽는 것 같은 효과가 생긴다고 했다.

그 사람은 미스테리, 추리게임들을 어려서부터 즐겨왔던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추리게임을 통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재밌게 체득할 수 있다고 해서 이 책을 읽었다.

내가 준비하는 시험에서 추리논증이라는 과목이 있다.

거기에 논리게임, 논리퍼즐이 있는데 미국로스쿨 논리게임퍼즐문제나 다른 나라 멘사 문제를 베껴 와서 그런지 설명이나 해설이 잘 나와 있지 않다.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이 시험문제이다.

범죄자나 금고열기 숫자 맞추기 문제 같은것들이 나온다.

 이게 아이큐 문제인가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정말 아이큐 문제였다.

 요즘 내가 준비하는 시험에 도움이 되는 책들만 눈에 보이는데 이 책도 눈에 띄었다.

 머리가 좋다고 하버드 가는 것도 아니고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멘사애들중에는 6수를 해도 대학에 못 들어 간 애도 있고 지방 대학에 다닌 사람도 있고 채소장수하는 사람도 있고 사법고시를 10년 가까이 해도 한 번도 합격 못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엄마께서도 영재테스트를 받게 해서 영재판정을 받고 나서 넌 머리가 좋아라고 기대를 하셨다.



그것이 어떤 사람은 장점이 됐겠지만 난 머리가 좋으니까 노력을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었다.

그게 나한테는 독이 된 것 같다.

요즘에는 EQ가 더 중요하다.

이소은변호사는  머리가 별로 안 좋지만 노력을 꾸준히 천천히 하는 스타일이라는데 그런 이소은은 훨씬 성공했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평범한 머리를 가졌지만 노력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훨씬 인생을 잘 살아내는 것을 계속  본다.



 난 무심하고 시크하게 살면서 최고를 꿈꾸고 옆도 안 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세상의 사인을 많이 받았지만 그건 올바른 삶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도 배려할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도 같이 느껴 볼려고 사는 인생이 진정한 인생이다.

요즘 세상은 혼자만 잘 살려고 사기치고 범죄로 사람의 존귀함과 소중함도 모르는 세상이 되어 간다.

머리만 있으면 안되고 따뜻한 가슴이 함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보면 어떤 사람이 범죄자인지 잘 구별할 수 있다.

범죄자를 잘 알아 봐야 한다.



저자 팀 데도풀로스는 영국 추리 퀴즈의 거장이고 런던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그는 퀴즈와 퍼즐 풀기는 인류 공통의 오래된 오락거리라고 말하며 재미있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픽션과 논픽션 분야를 넘나드는 40여 권의 추리 관련 책을 출판했다.

치밀한 논리와 반전을 내세운 추리 분야 도서를 매력적으로 집필하여 추리소설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셜록홈즈 추리파일><잇스트림 틀린그림 찾기>가 있다.



우리는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호기심때문이다.

호기심은 인간의 천성이다.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하다.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는 현재의 우리를 만든 요소 중 하나다.

우리 조상들이 있는 그대로 만족했다면 과학의 발전이나 첨단기술, 현대 사회에 당연시 하는 것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궁금해하고 상상하고 시험하는 능력때문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궁금해하는 것은 인터넷검색으로 금방 찾는다.

그래서 퀴즈가 필요하다.

재미로 퀴즈를 푸는 것은 인류의 오랜 오락거리였다.

고대 문명 바빌로니아에서도 수수께끼를 찾아 볼 수 있다.

바빌로니아는 성경에서 들은 나라이다.

퀴즈 풀이는 인간의 보편적익 욕구이다.

지금의 우리를 만든 특성중 하나이다.

퀴즈풀이는 재미뿐만 아니라 두뇌계발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기억력을 유지시키고 추론 능력을 키워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요즘에는 아이큐보다는 이큐가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유튜브의 의사쌤이 그랬다.

이 책에 나오는 탐정퀴즈는 우리를 즐겁게 하고 지적 훈련에 도움이 된다.

이 책에는 항상 범죄가 벌어진다.

요즘 뉴스같다.

우리가 이 책을 읽을 때 해야 하는 일은 범인을 찾아 내는 것이다.

문제 풀이의 수준은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앞부분의 문제는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논리상의 결함이 직설적이다.

전부 다 찾아내기 어렵지만 사건들이 비교적 복잡하지 않다.

뒤로 가면 사건이 더 불명확하고 증거가  딱 떨어지지 않는다.

그럴 때는 힌트를 참고하면 된다.

세 명의 탐정이 등장하고 우리에게 사건을 소개하고 증거들을 늘어 놓는다.

파나키 경감은 언론에 패딩턴이란 별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찰 일을 시작한 초기에 영국 런던에서 유명한 사건들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그는 도시의 자랑거리이다.

깔끔한 차림새에 어울리는 매너를 갖춘 파나키 경감은 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통찰력도 뛰어나다.

메리 밀러는 열정적인 조류 관찰자이며 사교계 인사이고 홍차를 좋아한다.

홍차는 무슨 맛으로 먹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녀의 놀라운 관찰력은 나이가 들었지만 둔해지지 않았고 겉보기엔 친절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강철 덫처럼 예리한 지성의 소유자다.

일류 신문 <센티널>지의 야심 넘치는 젊은 기자 조시 콜은 완벽한 기억력의 소유자다.

그는 기삿거리를 얻어내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파고든다.

이 훌륭한 삼인조와 함께 사건으로 뛰어 들어 탐정보다 먼저 범인은 바로 너라고 해본다.

차례의 점수표를 적고 어느 탐정보다 얼마나 어 예리한 지성을 가졌는지 알아 본다.

힌트를 보기 전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다면 2점, 힌트를 보고 맞혔으면 1점이다.

아예 맞히지 못했다면 0점이다.

탐정의 점수는 우리랑 반대다.

우리는 0점일때 2점, 1점일 때는 똑같이 1점씩, 2점일 때는 0점을 획득한다.






패딩턴 파나키 경감은 사건 해결률이 높아 큰 명성을 얻고 있는 현직 경감이다.

사람들의 거짓말을 간파해내 범인을 잡는다.

메리 밀러는 조류협회 회원이고 홍차 애호가로 삼색 고양이 오브리를 키운다.

미스터리에 엄청난 열정을  보이는 추리광이다.

조시 콜은 <센티널>지의 야심 넘치는 젊은 기자이다.

완벽한 기억력의 소유자로 기삿거리를 얻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파고 든다.





이 책을  읽는 법은 먼저 사건 이야기를 주의 깊게 아주 주의 깊게 읽는다.

용의자들의 진술 중 상황에 맞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가려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 읽었는데도 모르겠으면 힌트를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사건 현장을 보여주는 그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점수표를 활용해 자신의 탐정지수를 알아본다.

이 책에 나온 탐정이 범인인 경우는 없다.

벌써 힌트가 하나는 나와 있다.

중요한 것은 두뇌를 조금이라도 더 활용하는 것이다.

절대 해답을 먼저 읽으면 완전히 완전히 안된다.

수학이나 추리공부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한낮의 침입자를 보면  지그문트 휘긴스는 자택 휴게실에서 목을 칼에 한 번 찔려 살해당했다.

그의 안락의자에 앉은 채 발견되었는데 의자는 벽난로를 앞에 두고 프랑스식 창문 옆에 있다.

프랑스식 창문은 어떤 창문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원래는 파티오로 나갈 수 있는 구조였지만 현재는 문을 막고 페인트를 칠해버렸다.

창밖의 정원은 관리되어 있지 않고 10월의 낙엽이 흐트러져 있다.

방에는 어지럽혀지거나 몸싸움한 흔적은 전혀 없다.

가족이 살펴 보니까 도둑 맞은 물건도 없다.

흉기는 가죽공예에  쓰이는 도구이고  상처 그대로 꽂혀 있고 그 밖의 단서는 아무것도 없다.

파나키 경감은 창밖을 보았다.

지그문트 휘긴스는 십 여 년간 병을 앓았고 성격이  드러웠다.

그의 아내는 4년 전에 자살했고 당시 사건 조서엔 남편의 불같은 성격이 그녀를 자살로 몰고 간 것으로 나온다.

파나키 경감은 가족들에게 면담을 하러 응접실로 갔다.

롸 볼이라는 간호사는 친절하고 단정하게  옷을 입었다.

7년 동안 풀타임으로 일했고  그는 자주 발작을 일으켰고 그중 50%는 그녀가 같이 있었다.

그녀는 하인들이 살았던 살림채에 살고 있다.

환자 가족들과는 사이가 안 좋아서 아내가 자살하고 나서는 그 간호사와 가장 얘기를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발생할 때는 그녀는 약국에 들렀고  와보니 경찰이 와 있었다고 한다.

둘 째 아들이 발견하고 신고를 했다고 한다.

두 번쩨 면담자 제프 휘긴스는 피해자의 장남이다.

세련됐고 아버지의 죽음에 슬프기보다는 짜증스러워했다.

11년전에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 받았고 원래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다.

아버지는 화가 많으셔서 어른이 되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그래도 도리를 하기 위해 주말마다 아버지를 찾아 왔다.

사건발생하기 전에 아버지와 두 시간정도 같이 있었고 간호사 나갈 때 자신도 나갔다고 한다.

클럽에 가서 스카치 소다를 한 잔 마시고 집으로 갔다.

딸 바바라 로저스는 반항적인 태도로 남편과 아들들과 하이킹을 했다고 했다.

사건 발생 당일에 산꼭대기에서 피크닉을 하고 아주 즐겁게 보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가 없어서 슬프지만 어머니가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끔찍한 분이었고 자신은 그렇게 그립지 않다고 했다.







막내인 스콧 휘긴스는 37살이었다.

말끔하고 기분이 가라앉아 보였다.

자신이 아버지를 발견했고 2시쯤에 왔다고 한다.

토요일마다 찾아 뵈려 했다.

제프 형와 간호사는 벌써 떠났고 자신이 문을 열고 들어 왔다.

처음엔 아버지가 졸고 계시는 줄 알았다.

아버지는 폭군이었지만 그런 모습으로 있으니까 끔찍했다고 한다.

진입로에 차를 세웠을 때 휴게실 창문이 열린 걸 보고 알아 챘어야 하는데 아버지는 바람드는 걸 싫어 하셨고 자신이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닫아 버렸다.

그런 다음 신고를 하고 경찰이 오길 기다렸다.

슬프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좋든 나쁘든 우리 모두에게 아버지는 삶의 중심이었고 이제는 안 계시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파나키 경감은 면담자들의 얘기를 듣고 살인자를 경찰서로 데려가자고 했다.



여기까지 읽고 막내아들이 휴게실창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아까 휴게실창문을 페인트칠로 막아져 있다고 했다.

막내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파나키 경감이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이유는 무엇인가,,,,,,,

힌트도 페인트이다.

거꾸로 보는 정답이라서 페이지가 거꾸로 되어 있다.

어떤 문제집을 풀때 답이 바로 옆에 있으면 문제를 푸는데 김이 샌다.

그래서 포스트잍으로 붙이고 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거꾸로 되어 있어서  답을 바로 못 보니까 마음 놓고 풀 수 있어서 좋다.

책안에 힌트가 있다는게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거꾸로 보는 정답을 보면 프랑스식 창문은 페인트를 칠해서 막아 놓은 상태이다.

스콧은 도착했을 때 청문이 열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거짓말,,,,,,,,

최근에 열린 적이 있었다면 파나키 경감이 페인트 부스러기가  떨어져 나간 걸 봤을 것이다.

페인트가 그대로였으니 거짓말이고 살인범이 피해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외부 사람이 있다고 수사를 유도하려는 속셈이었다.

설명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자

 스콧은 자백했고 마침내 죽은 어머니를 대신해 복수할 용기를 내서 속이 시원하다고 인정했다.

책을 돌려다  바로 했다 보는 것도 뭔가 재미있다.

책 내용이 추리소설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답을 맞히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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