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그리고 테오 - 반 고흐 형제 이야기
데보라 하일리그먼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감동을 받는 다는 건 뭘까,,,

감동은 크게 느끼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감명을 받는 다는 건 뭘까,,,

감명이란  감격하여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이다.

감격이란  마음에 깊이 느끼어 크게 감동한다는 것이다.

어릴 때 교과서에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면서 감동이라는 것을 받았다.

하지만 그때는 아인쉬타인과 스티븐호킹에  빠져 있어서   고흐에 대해서 알아 볼 여유가 없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는 돈도 없었는데 스티븐 호킹에 대한 두껍고 비싼  책을 사서 봤다.

스티븐 호킹은 자발적 우주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우주 발생을 중력같은 법칙이 있어서 우주는 자신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자발적 창조가 우주생성의 증거이며 우주와 인간의 존재근거이다.

우주 생성에 하나님의  개입은 필요없다고 했다.

무신론자인 스티븐호킹에 대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과학적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인 스티븐 호킹은 하나님이 필요없다고 했다.

하지만 난 하나님이 필요하다.

스티븐 호킹의 명제는 우주는 존재한다.

존재 이유가 있었다.

스스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건 순환논리의 오류이다.

위대한 과학자라고 진리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진리가 아닌 것을 믿을 필요는 없다.

난 하나님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하나님께 빠져 들었지만  스티븐 호킹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없었다.











중학교때 고흐의 그림을 따라한다고 우리동네 산림연구원 길을  유화로 그렸다.

그때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우리동네 길을 번갈아  보면서  그렸다.

그 그림을 엄마는 액자로 넣어 주셔서 우리집 안방에 있다.

깊고 푸른 밤하늘에 일렁이는 별들의 둥근 춤, 투박한 붓질이 흘러가는 방향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 보면 우리는 화면을 가득 채운 우주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고흐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뭔가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밤하늘은 그저 대답없는 검은 장막이 아니라 수억, 수천 개의 반짝거리는 우주의 신호를 떠안은 것 같아서 벅찬 감동을 준다.

결코 닿을 수 없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과 무한한 우주에 비해 너무나 작은 인간이 갖는 겸손함은 밤하늘을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슬픔과 그리움의 정서를 뛰어넘는 탁월한 아름다움이 있고 별이라는 대상이 가진 영원함에 닿고 싶은 화가의 순수한 열정이 그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붓질에 꾸밈없이 드러나 있다.

하지만 별도 영원하지 않고 태어나고 죽는다.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고흐를 꿈꾸게 한다고 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에 있다.

요즘 미국의 소리에서 여성에게 위험한 나라들을 조사했는데 중동 여러나라와  아프리카 여러나라, 그리고 10위에 미국이 있었다.

뉴욕 미술관에 가려고 영어공부도 하고 뉴욕여행책으로 공부도 했지만 미국의 소리 기사를 보고 가고 싶다는 마음을 접었다.

어떻게 얻은 건강이고 다시 변호사를 꿈꿀 수 있게 되었는데 조금이라도 위험한 곳은 피하고 싶다.

안전한 곳에 있어도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데말이다.

책은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고 했다.

난 언제나 사랑하는 고흐를 책으로 풍성하게 만날 것이다.

전 지구적인 마음을 담아서  이 책을 읽고 있다.







천재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실을 뛰어넘는 사상이나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고흐의 그림은 고흐를 천재라고  증명을 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고흐를 좋아하게 하는 힘말이다.

누군가가 좋아지면 그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그의 그림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일생까지도 관심을 갖게 된다.

고흐의 인생은 짧았는데 이 책의 페이지는 500P에 달한다.

그가 빨간 머리였다는 건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난 빨간 머리를 가진 캐릭터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또한 알았다.

빨간 머리앤부터말이다.

난 소설은 좋아하지 않는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책을 좋아한다.

감정은 실체가 없어서 주변정황으로 추론해야 하기때문에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하지만 고흐를 좋아해서 소설같기도 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과 같이 에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도 읽고 있다.

문체나 책의 분위기를 비교하고 싶어서이다.




내 마음에 살아 있고 가장 많이 품고 있고 내 곁에 있는 화가는 고흐이다.

처음엔 그림이 왠지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다가 고흐가 나오는 책은 다 읽고 고흐가 나오는 영화나 전시회는 다 갔다.

그러면서 더 좋아졌다.

알게 돼면 좋아지고 좋아지면 더 알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좋아하는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더 알게 돼고 그의 작품을 바라 보는 눈이 깊어진다.

테오는 고흐를 끝까지 믿고 서포트한 동생인데 고흐가 죽고 얼마 안되서 죽고 그의 아내가 고흐의 그림을 세계에 알렸다.

테오와 고흐는 개인적으로  많은 얘기를 나눈다.

빛을 따라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마네로부터 시작해서 모네로 종지부를 찍는다.

고흐는 자신의 붓이나 물감을 살 정도로만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마음이 짠하다.

죽은 다음에  고평가를 받는데 살아 있을 때 피카소나 모네처럼 인정을 받지 못해서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행복은 주관적인 가치니까 자신의 열정을 불살라서 그림을 그렸으니까 행복했을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든다.

고흐영화도 저번에 봤는데 그림이나 그의 인생이 더 좋아졌다.

고갱도 좀 원망스럽기도  했다.

고흐는 그림을 수정하는 걸 수십 번했다.

고흐의 그림을 보면 자연이 반사하는 무수한 빛의 향연을 보면 우주적인 감성이 생긴다.

인상주의파는 대상을 명확하게 그려내는 것보다는 풍경속에서 변화하는 빛을 잡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흐의 그림색이 노랗고 빨갛고 강렬한 것은 미래에 대한 것과 자신의 고향에 대한 희망을 품어서 그런 색을 많이 썼다고 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면 정말 역동적이고 전 우주를 담으려고 노력한게 와닿는다.

고흐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냥 설득이  된다.

그의 그림이 옳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어떻게 고흐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상상력이 가미된 걸까,,,

온갖 생각이 다 들었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런 의문들이 풀린다.

내가 가장 사랑하고 평생을 사랑할  화가에 대해서 만난 책중에 이 책이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이 책때문인지 고흐때문인지 요즘 너무 행복해진다.

책으로  만나는 고흐이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와 비슷하다.

고흐는 엄청나게 몰입을 하고 열심을 다해서 언제나 노력을 했다.

그의 그림들은 슬렁슬렁 그려진 그림들이 아니었다.

빈센트의 집안은 대대로  목사집안이고 아버지는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빈센트가 세계 최고의 화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빈센트는 신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술을 마시고 동성애를 하고 창녀와 동거를 했는지 궁금했었다.

전부 성경과 위배되는 것인데 어떻게 신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지 이 책에서 의문이 풀릴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빈센트는 어머니에게 그림과 글쓰는 재능을 이어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지만 네덜란드는 비포장도로라서 흙먼지가 많다는 걸 알았다.







고흐는 어릴 때 혼자 있길 좋아하고 말썽을 잘 일으키고 어딘가 특이하고 천성이 착하고 못생긴 외모에(그 당시에는 빨간 머리와 주근깨가 못생김의 척도라고 한다.)

조용한 아이였다고 한다.

이 책은 고흐에 대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저자는 인상에 의존하지 않고 확실한 기록과 세세한 정보에 기반을 두어 빈센트의 모습을 최대한 선명하게 그렸다고 한다.

솔직히 100%는 믿지 못할 것 같다.

고흐는 스스로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자 닥치는대로 책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고흐의 지성은 독서광이라서 가능했던 것이다.

책에 대해서는 거의 불가항력적인 열정을 지니고 살았고 이는 그의 아버지와 준데르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고흐의 생일은 3월 30일이다.

내 생일은 3월 29일인데  고흐의 생일이랑 가깝고 비슷해서 기분이 좋다.

요즘은 100세시대인데 고흐가 37살에 죽었다는 것은 너무 아쉽다.

더 오래 살았다면 더 멋진 그림들을 인류에게 남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고흐는 그림을 10년동안 900점을 그리고 평생 1점만 팔았다.







세상을 떠난 빈센트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로 남게 된 후 많은 작가들이 준데르트의 이웃들을  찾아와 빈센트에  관한 이야기를 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흐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한 주제에 대해서 짧게짧게 되어 있고 문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저절로 읽힌다.

요즘 빨강머리앤도 읽고 있는데 확실히 이 책은 무진장 재미있다.

비교를 하면서 읽으니까 정확히 알겠다.

중학교시절 빈센트에 대한 기록이나 증거는 없다.

그는 아직 온 세상이 아는 '빈센트 반 고흐'가 아니었으니까,,,

고흐는 중학교를 다닐 때 우등생이었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학교를 그만두고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구필화랑의 하급 견습생이 된다.

하루를 시작하고 일본책상이 있는 방으로 가면 책으로 하는 여행이 시작된다.

성경을 읽는 시간에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고 일본어공부를 할 때는 일본을 만나고 중국어공부를 할 때는 중국과 중국문화를  만난다. 

에이번리앤을 읽을 때는 캐나다 외진 섬을 알게 된다.

고흐와 테오에 대한 책을 읽으면 네덜란드를 여행하게 된다.

조만간 고흐는 네덜란드에서 프랑스로 떠날거다.

그때 난 프랑스로 고흐를 따라 갈거다.

고흐를 따라 런던으로도 따라 갈거다.

시니어작가를 꿈꾸는 엄마는 매일 일기와 시, 다양한 글들을 쓰시는데 그 글들을 나에게 읽어 주신다.

그때 난 또 한국과 서울의  한쪽  구석동네를 산책하게 된다.

서울 어느 동네에서  책으로 난 전 세계의 나라들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테오는 뷔뤼셀에서 미술상으로서 첫 경력을 쌓았다.

고흐가 구필화랑에 일할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고흐는 하나님을 부정하고 창녀촌에 가고 담배를 많이 피었다.

첫사랑녀가 결혼해서인지 부모님은 그런 그에게 화를 내고 신학서적을 안겨 주었지만 고흐는 전부 태워버렸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고흐에 대한 책을 4권을 읽었다.

고흐가 신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했다.

그 책들은 정보가 부족한 책들이었다.

고흐는 하나님을 부정했던 것이다.

그 출발점에서부터 그가 왜 그랬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풀렸다.







이 책은 나의 사랑 빈센트에 대한 많은 오류들을 잡아준다.

빈센트가 하숙집 주인의 딸 유지니와 사랑에 빠졌다는 단정과 이 이야기는 책과 영화에서도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그림의 주인이 잘못 알려진 것처럼 그릇된 오해이다.

빈센트는 우르슬라와 유지니를 지나칠 정도로 좋아하고 따른다.

카롤린을 이상화시키는 것처럼 그는 그들 모녀를 완벽한 모녀 관계로 미화한다.

우르슬라가 자신의 어머니였으면 하고 바라고 유지니를 향한 감정은 이성을 향한 사랑의 감정은 아니다.

그의 마음은 아직 카롤린을 갈망하고 있다.

빈센트는 유전적으로 우울증같은 것을 물려 받았다.

과거로 돌아가 그를 진단할  수는 없지만 주어진 정보로 미루어 보아 그는 간질병의 한 형태, 가장 그럴듯하게는 조울증으로도 알려진 양극성 기분 장애의 초기 단계가 아닌가하고 저자는 짐작한다.

이 시대에는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부족했다.

추후에 이 방면의 이론과 치료에 대해 큰 발전을 이룰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빈센트보다 세살 어리다.

그 시대는 빈센트의 병을 호전할 약도 없고 어떤 요인에 의해 병이 호전되거나 악화되는지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테오와 빈센트 주변에 젊은 사람들도 죽는 일이 예사이다.







19세기에는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도처에 널려 있었다.

마흔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허다했다.

항생제의 발견은 20세기가 되어서야 이루어진다.

빈센트와 테오도 그런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테오는 아네트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데 아네트는 병에 걸려 죽는다.

테오는 그 시기에 굉장한 상실감에 빠져 힘들어 했다.

테오는 종교에서 아무런 위안도 얻지 못한다.

전혀, 조금도,

두 형제의 운명은 되풀이되고 있다.

어떤면에서 보면 그렇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예술과 하나님에 대한 신념에 대해서는 확실히 다르다.

파리에 있는 빈센트는 무신론자라고 공표했던 헤이그 시절에서 다시 완전 반대로 돌아섰다.

음,,,뭐지,,,,

그는 미술 업계에 대한 열정을 완전히 잃었고 대신  그 자리를 어린 시절 준데르트에서 배운 가르침과는 전혀 생소한 종교적 광신으로 가득 채웠다.

빈센트가 테오에게 쓰는 편지에는 어느새 성경구절이나 종교적 가르침에 대한 내용이 잇따라 등장하기 시작한다.

어쩌다 이런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테오에게 빈센트가 보낸 편지는 성경에서 따온 구절들로 가득차 있다.

빈센트는 테오에게 아네트의 죽음에 대한 어려운 시간을 헤쳐 나갈 힘을 하나님에게  구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뭐지,,,왜,,,,난 책을 읽으면서  혼잣말로 묻지만 역시 대답은 없다.

"우리의 지식에 기대려 하지 말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믿도록 하자."

지당하신 말씀이네,,,,

그러나 테오는 하나님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그는 시를 읽거나 일에 매달림으로써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려  해본다.

그러나 이는 실패로 끝나고 그는 결국 우울 속으로 빠져든다.

빈센트는 용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테오에게 외친다.

나도 힘들면 우울의 나락으로 떨어지려고 하는데 그때는 더더더더더더 열심히 기도를 세게 한다.

그러면 좀 더 나아지니까,,,,,









난 고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잘 알고 있다.

고흐 영화 2편, 고흐책 4권을 읽었으니까 말이다.

유화로된 애니메이션 영화는 실제로  고흐그림을 감상하는 것 같았다.

프랑스고흐영화는 보다가 포기했다.

헐리우드영화에 길들여져 있어서 흥미와 재미가 없으면 도저히 볼 수가 없다.

아무리 사랑하는 빈센트이지만 프랑스영화의 지루함은 이길 수가 없다.

이 책은 빈센트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많은 것을 알려 준다.

고흐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테오와는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고흐는 어디를  걸어 다녔는지, 고흐와 테오의 머리색깔은 뭐였는지, 하나님에 대해서는 어떤 마인드였는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는 어땠는지, 고흐가 책을 많이  읽었는지, 고흐는 먹방을 좋아했는지, 고흐는 어떤 표정을 잘 지었는지, 고흐의 말투는 어땠는지, 고흐와 테오는 왜 그런 밀착된 관계였는지,

그림과 책, 영화에서 고흐를 접하고 고흐에게 묻고 싶고 궁금해서  상상만 했던 욕구를 전부 채워 주는 책이다.

고흐는 최고의 화가가 되고 싶었고 그것을 지지해줬던 사람이 테오였다.

그의 성실함과 열정을  봐도 알 수 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 있는 한 가장 사랑하는 화가는 영원히 고흐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더 확신을 얻었다.

객관적으로 불행했다고 말하는 고흐의 삶을  나의 팬심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고흐의 그림을 보니까 더 감동이 느껴진다.

감동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고 마음도 뇌의 작용이다.

그의 그림과 인생은 나의 뇌신경을 전부 요동시키는 것이다.

그의 그림에서 인생은 쉽지 않고 번뇌와 고뇌가 느껴진다.

경이로움도 같이 말이다.

그의  그림에서 약한 나도 발견하게 된다.

영혼이 통한다는 것의 정의나 실체를 아직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고흐의 그림을 보면 영혼이 통한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숨겨 두고 나혼자 몰래 보면서 엄청난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

중요한 1급 비밀을 나혼자 아는 것처럼말이다.

그 행복감은 고흐에 대해서 더 흠뻑 빠지게 하는 요소로부터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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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안에 끝내는 면접 합격 시크릿 - W스피치 우지은 대표의 취업 성공 노하우
우지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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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항상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막연한데 면접을 7일동안 구체적으로 준비한다는게 좋다.

진짜 면접은 왜 보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

취업하는 것보다 로스쿨가는게 더 쉽다는 얘기가 있고 취직시험을 보는 것 보다 로스쿨시험을 보는게 더 쉽다는 얘기가 있다.

취업이나 공무원시험은 사람들이 몰려서 너무 경쟁이 세다.

취직할 수 있으면 로스쿨도 갈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을정도이다.

난이도가 어렵기는 하지만 경쟁률이나 절실함이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면접에서 스타일도 중요한 것 같다.

고려대로스쿨은 어떤 여학생이 빨간코트를 입고 갔더니 교수님들이 좋아했는데 합격했다는 얘기도 들었고 아나운서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고대는 레드가 상징이고 연대는 블루가 상징이라서 나는 코트를 블루로 입고 갈 생각이다.

물론 공식적인 얘기는 아니다.

면접관도 사람이니까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좌우하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면접을 2번 봐야 하고 졸업을 하고도 몇 번이나 면접을 볼지 모르겠다.

그럴 때 좋은 이미지나 좋은 대답하는 걸 미리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시험을 출제자의 시각으로 보면 문제를 잘 풀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법학적성시험설명회에 갔는데 출제자의 시각과 문제를 푸는 사람의 시각은 같을 수 없다는 얘기도 또 있었다.

이 책은 면접하기 위한 자신을 점검해 보고 면접이미지를 잡아 준다고 하니까 알고 싶다.

면접이미지와 면접목소리도 면접관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따로 있다.

은행에 취직하려고 아무 준비도 안하고 갔다가 정말 엉뚱한 소리만 하고 왔다.

다들 블랙정장을 입고 왔는데 난 패딩에 캐쥬얼하게 입고 갔다.

이젠 그러지말라야 할 것 같다.

     









취업시즌이 되면 저자에게 면접코칭을 받겠다고 다급한 전화가 온다고 한다.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최종관문이 면접인데 미리 준비하지 않는 것을 의아해한다. 서류 전형을 통과할지도차 알지 못하는데 면접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어렵고 면접에 너무 많은 것이 걸려 있다고 생각해서 지레 겁을 먹고 준비하는 일을 미루다가 긴급하게 시작하는 것이다.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도 상상속에서는 어마어마하게 큰일로 받아 들여져서 시작조차 못하는 것이다. 저자도 20대때 구직활동을 할 때 그랬다. 당장 눈앞에 닥친 필기시험 공부가 급했고 영어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고 싶었다. 면접은 생각만 해도 두려운 것이라서 1,2차 합격까지는 그냥 잊고 싶었다고 한다면접 날짜가 정해지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긍정감을 가지고 있었다. 조자는 면접은 그냥 면접관이 질문을 하면 대답을 졸졸졸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준비도 하지 않고 갔다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미리 생각을 정리하지 않으면 답하기 어려운 시사 문제도 답을 잘 못하고 자신에 대해서 묻는 것도 대답을 잘 못했다고 한다. 면접은 누구에게나 긴장되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스스로 만들어내 심리적 고통의 굴레는 벗어 버리고 논리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를 하지 않으면  엉뚱한 대답만 하다가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저자는 면접은 7일만에 끝낼 수 있다고 한다면접 8일전에만 이 책을 사서 보면 되는 것이다.  




면접을 보는 이유는 자기소개서가 실제보다 매우 꾸며진 내용이라는 것을 자신도 알고 면접관도 알아서이다. 종이에 쓰인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고  됨됨이를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에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면서 확인하는 것이다요즘의 포토샵 기술도 뛰어나서 사진도 완전히 못 믿는다. 구직자들의 스펙 자체는 훌륭하게 상향평준화되어 있는데 막상 일을 시켜보면 학벌이나 스펙 등이 업무 능력과 크게 상관이 없다는 것을 회사는 이미 알아버렸다. 능력이 뛰어나도 인성이 좋지 않으면 결국은 조직에 해를 끼치고 만다는 사실을 회사는 경험했다. 그런 사람들을 걸려 내기 위해 회사는 면접을 본다.  겉으로 드러나는 스펙이 아닌 진짜 그 사람의 됨됨이, 잠재된 능력, 창의력, 열정 등을 파악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훌륭한 인재 한 사람은 열 사람 몫을 한다. 그런 인재들이 모여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동력으로 회사가 움직이고 성장한다. 경영자입장에서 면접은 회사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일이다. 면접관이 매우 곤란한 질문을 던지고 압박을 해오더라도 무서워하거나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인지 확인하려는 과정일 뿐이다. 그 마음을 알고 담담히 대처하면 된다. 면접관은 매우 절실히 우수한 인재를 뽑고 싶어 한다.

회사에 대해 최소한의 정보도 모른 채 마구잡이로 지원한 묻지마 지원을 걸러내기 위해서라도 지원 동기는 반드시  묻는다.

지원자가 정말 입사할 의지가 았는지는 지원 동기를 물으면 반드시 묻는다.

지원 동기 패턴은  관심 갖게 된 계기+ 회사의 지향점+ 공헌할 수 있는 일이다.

관심 갖게 된 계기는 회사 또는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경험, 계기를 언급하라, 자신만의 체험이기에 훨씬 설득력이 있고 차별화된 답변을 할 수 있다.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핵심 가치, 사명)이나 경영 방침,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 등을 언급한다.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에 자신이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한다.

업계 분석을 통해 나온 기획안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자신의 기획을 제안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면 면접에서 월등히 돋보인다.

회사에 지원한 동기 외에도, 그 직무에 지원한 동기를  묻는  경우도 많다.

직무에 초점을 맞춘 지원 동기도 별도로 준비해둔다.

마찬가지로 그 직무에 관심 갖게 된 계기와 입사 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회사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하면 된다.

지원 동기 예시를 보면

"저는 5 년 전, 유럽 여행을 가면서  인천 국제공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더없이 넓고 이용이 편리했던 인천 공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와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후 인천 공항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봐왔고, 얼마 전에는 스마트 공항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관심 갖게 된 계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차량 등을  활용한 최첨단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점이 꼭 인천공항사와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회사의 지향점)

그동안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AI음성비서  개발 경험을 토대로 기술의 편리함을 인천 국제공항을 이용하시는 고객의 편리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헌할 수 있는 일)

자기소개서책이나 면접책을 보면 실제적인 예시가 도움이 많이 된다.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면 어느 대학을 졸업하고 밴드부를 하고 성격은 활달하고 누구하고나 친해지는 타입이고  특기는 수영이랑 영어회화에 자신이 있고 좌우명이 카르페 디엠인데 현재에 충실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고 뽑아만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한다면 보나 마나 낙방이다.

면접관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지원자들을 만나다 보니 자기소개서를 미리 꼼꼼하게 보는 일은 드물다.

자기소개를 시켜놓고 그 시간에 지원자의 이력서와 자소서를 훑어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그저 시간을 벌기 위해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면접관이 쳐다보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첫 느낌을 관찰하기 위해 자기소개를 하라고 해놓고 그저 물끄러미 쳐다보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 자기소개는 면접관과의 첫 대화이므로 호감을 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만 들어도 ' 저 친구 괜찮으니까 더 알아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면 합격이다.

면접관이 일제히 서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서 고개를 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넘치는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기소개에 이어 바로 추가 질문이 들어올 수 있도록 흥미로운 소재를 꺼내는 것도 필요하다.

자기소개에는 뚜렷한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며, 면접 코치들마다 제각기 다른 방법을 이야기한다.

다음은 자기가 생각하는 가장 쉽고도 효과 만점인 자기소개 패턴이다.

자기분석, 직무/회사 분석을 통해 도출한 내용이 있으이 어렵지 않게 자기소개를 만들 수 있다.

자기소개 패턴은 캐릭터 + 강점 스토리텔링+ 기여 의지이다.

캐릭터 소개는 면접이 끝난 후 면접관의 머릿속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고 면접관의 뇌리에 남기고 깊은 캐릭터를 만들어 본다.

자신을 한 문장, 한 단어로 표현하라면 뭐라고 할까,,,,

사람, 사물, 동물, 사자성어 등에 빗대어 자신의 강점이나 특징을 표현하면 인상적인 소개가 될 수 있다.

오뚝이, 카멜레온 등 너무 상투적이고 진부한 표현이 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자신의 핵심역량 중 최고로 내세우고 싶은 강점 2가지를 간단히 언급하고 각 역량의 근거를 간단한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한다.

면접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사람의 기여도는 어느정도인가이다.

소개 마지막에 본인의 역량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어떤 포부를 갖고 노력할 것인지 의지를 표명한다.

자기소개 예시를 보면

"안녕하십니까? 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개그맨 김영철을 닮은 지원자 김수혁입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얼굴이 김영철을 달기도 했지만 진취적인 면에서도 크게 닮았습니다.

(캐릭터소개)

김영철은 이름만 들어도 전 국민이 다 아는 개그맨으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영어에 도전해서 책을 내고 강연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확장했습니다.

저 역시 공대생이지만 외국어를 꾸준히 공부해오면서 비즈니스 실무에 적용 가능한 영어와 중국어 회화 실력을 갖췄습니다.

또한 어학연수 경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크게 공감하면서 성장했습니다.

(강점 2~3가지 스토리텔링)

자신의 분야만 파고드니 I자형 인재가 아닌 다른 분야까지고 진취적으로 확장해나가는 T자형 인재로서 세계로 나아가는 H케미컬의 큰 걸음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기여의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자기소개같다. 








면접의 기본적인 용모 및 복장은

우선 헤어스타일은 긴 머리의 경우 하나로 묶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단발이나 커트머리는 단정라게 드라이하고 밝은 염색이나 강한 웨이브는 하지 않는다.

액세서리는 시선을 끌지 않는 적은 귀고리와 시계 정도만 착용한다.

향수는 너무 진하지 않은 은은한 향이 좋다.

손톱은 청결하고 짧게 유지한다.

매니큐어는 투명이나 연한 색이 좋다.

메이크업은 깨끗한 피부를 연출하고 튀지 않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좋다.

과하거나 진한 메이크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장은 단정한 스커트의 투피스 정장이나 바지 정장을 입는다.

색상은 무채색게열이나 베이지 등 차분한 색이 좋다.

치마는 무릎 정도의 길이를 입고 웃옷은 흰색 블라우스가 무난하다.

스타킹은 커피색이나 살색을 착용한다.

구두는 심풀한 디자인으로 굽은 4~7센티미터 정도가 적당하다.

통굽이나 뾰족한 굽은 피한다.

정말 차분하고 얌전한 스타일같다.

면접을 준비하려고 하면 막연한데 저자는 짧고 쉽게 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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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때 이렇게 말할걸! - 예의 바르게 상대를 제압하는 결정적 한마디
가타다 다마미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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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제일 못 참는게 억울한 감정이라고 한다.

 법정소송도 억울해서 가세가 기울어 가도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끝까지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우리 아빠도 총장한테 장애인이라서, 자신처럼 총장이 아니라서, 자기처럼 돈이 없으니까 나가라고 하면 나가라고 자신의 밑에 있는 대외협력처장밖에 안되니까 갑질을 해도 당하라고 했다.

우리아빠는 원래 장애인이 아니라 뺑소니교통사고를 당하고 장애인이 되신거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아빠는 억울해서 법정소송을 10년 넘게 하시고 계신다.

이 책은 억울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을을 위하고 을의 반란을 위한 책인 것이다.

나도 독설이나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평생을 가서 계속 이기는 말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손자병법도 읽다가 포기하고 군주론도 읽다가 포기했다.

그 책을 다 안 읽어서 상대의 정신을 장악하라는 것까지는 몰랐다.

인간은 성선설이 아니라 성악설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에게 겸손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는 또 새롭다.

항상 겸손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나에게 말로써 어떤 공격이 들어오면 통쾌하게 받아치는 것이 말처세술을 읽는 목적이다.

어떤 막말에도 대응법이 있다는 얘기는 나에게 구세주로 받아들여진다.

저자의 의미를 보면 상대방의 공격을 무력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  준다.

프레너미와 절교하라는 얘기도 깊이 받아 들여 할 대목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얌전한 사람이고 반격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누군가 자신을 공격하면 그래도 되돌려 주고 복수하는 성격이라는 인식을 줘야  한다.

이 책은 새로운 걸 계속 알게 한다.

공격의 타깃이 되지 않으려면 말대꾸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야  한다.

말대꾸하지 말라고 배운 것과 상충이  된다.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삶에 신경 쓰고 행복해지라는 얘기만 들어도 정말 행복해져야 겠다는 의욕이 솟는다.

그게 최고의 복수이다.

요즘 유튜브에서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어떻게 지내라는 얘기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잘 알려 주던데 이 책의 저자도 정신과 의사이다.

그래서 더 신뢰가  간다.

상대의 전의를 상실하게 하는 말의 무기를 정말 장착하고 살고 싶다.

막말대처멘트 50가지를 연습하라고 하는게 너무 재미있고 기발한 책이다.

그 말자체가 웃기다.

이 책을 읽으면  막말대처입트이기가 가능해진다.






아, 이런 책이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요즘은 언폭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성선설은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친구와 동료의 심한 말 한마디가 머릿속에서 계속 빙빙 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화를 내는  상사 때문에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가족과 파트너가 무심코 던진 말에 매번 상처 받지만 상대방은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저 가만히 있거나 쓴웃음으로 모면하며 꼼짝없이 당하고만 있다.

하지만 가만히 참고만 있으면 상대방의 말과 행동은 점점 더 심해진다.

세상에는 성선설에 해당되지 않는 공격적이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뉴스에, 막장드라마에, 주변의 질투쟁이들에,

그런 사람에게 일단 타깃이 되어버리면 언제까지고 만만한 샌드백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욕구 불만이 쌓여서 심신의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자주 만난다고 한다.

저자는 공격을 받았을 때 그냥 참고 견디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상대방이 함부로 자신의 마음속을 침범하는데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하지 않는 것이다.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

어찌됐건 속마음을 표현하는 게 속이 시원하다

이것은 틀림없는 진실이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속이 시원하다.

저자는 나의 노슈거 사이다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앞으로 대처를 잘할 것 같고 나 자신을 저자가 대변을 해주는 것 같고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진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그런 변호사가 돼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의 억울함을 노슈거 사이다처럼 뚫어 주고 풀어 주는 변호사,,,,,,








뭐라고 대꾸를 하고 싶었지만 말이 바로 나오지 않는 사람, 속으로는 나한테 왜 이래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저 입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에 현명하게 되받아치는 기술을 알려 준다.

이 기술을 익히게 되면 언어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

상대방의 시림를 파헤쳐보고 그다음에는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언어 공격과 그에 맞는 효과적인 대책을 익히면 된다.

말을  받아치는 기술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유용한 무기가 된다.

때로는 방패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말하면 돼라고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훨씬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타인을 대할 수 있다.

사람은 예측을 할 수 없을 때 너무나 불안하다.,

어느정도 예측가능성의 매뉴얼을 가지고 있으면 덜 불안하다.

사용하지는 않지만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룰룰랄라~~~~

그것은 무기 없이 무방비 상태로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든든하기 때문이다.





끓임없이 잘난 척하거나 자기중심적인 언행을 보이는 벌거벗은 임금님 타입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런 사람은 주변에 너무 많으니까말이다.

이 타입의 특징은 자기애와 인정 요구가 대단히 강하다.

자기 자신을 너무 좋아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

그래서 더욱 자신의  능력을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하고  무슨 일에서든 자신의 우월감을 과시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지금 현재에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확실한 실적을 올리고 있고 이미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과시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미 그 사실을  잘 알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력이 어중간한 사람일수록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를 대놓고 드러내게 된다.

자기애가 강하기 때문에 자기를 인정해달라고 칭찬을 항상 받고 싶어 한다.

자신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한 사람이다.

공작새가 자신을 봐달라고 날개를 펼치듯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든다.

이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자신이 간파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변 사람들은 속으로 저 사람 또 시작이다라고 생각하는 데 눈치도 없이 계속 잘난 척하는 데만 집중한다.

사실은 내면 깊은 곳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것도 주변 사람들은 다 눈치채고  있다.

어쩌면 그냥 저 사람 참 불쌍하다하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사실을 자기만 모르고 있으니 그야말로 벌거벗은 임금님 그 자체인 것이다.

이미 인정받고 있는 사람은 과시할 필요가 없다.










공격적인 사람, 타인을 괴롭히려고 하는 사람, 악의를 갖고 있는 사람, 정말로 성격이 괴상한 사람 등등 살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난다.

이런 사람에게까지 호감을 얻고 인정을 받을 필요가 없다.

예의 바르고 친절한 사람에게는 자신도 그렇게 응해야  한다.

하지만 부당한 요구를 하는 상사나 상처 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친구에게까지 친절할 필요는  없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런 불안감 때문에 늘 겸손한 태도를 취하고 누군가 심술궂게 굴어도 밝게 대응해주는 사람이 많다.

그렇게 친절을 베풀면 언젠가는 상대방도 자신에게 그렇게 해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판타지일 뿐이다.

현실과 판타지는 틀리다.

마키아벨리는 [정략론]에서' 다른 인격을 연기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항상 좋은 사람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다른 인격이 되는 것이 현명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런 사람한테는 너무 좋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애초에 상대는 나를 공격하고 상처를 주고 괴롭히고 혹은 이용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겸손의 미덕이 통하는 사람은 확실히  있다.

하지만 애초에 글러먹은 사람이 나의 겸손한 태도나 예의 바른 대응 때문에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서 쓰는게 아니라고 했다.

세상에는 성선설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마키아벨리도 겸손의 미덕으로 상대의 거만함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자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라고 썼다.

겸손의 미덕으로 공격적인 상대를 쳐부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자신이 겸손하게 처신하면 상대도 태도를 바꿀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가는 자신이 먼저 파멸하게 된다.

사디스트 타입은 처음부터 공격에 절대 저항하지 않고 반격하지 않을 것 같은 좋은 사람만을 골라 공격한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온화한 태도를 잃지 않는 좋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공격받기 쉽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성선설만으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다.

환자들 중에도 공격적인 사람이 있다.

마치 자신은 환자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저자는 의사로서 확실하게 그만하라고  말을 한다.

어떤 환자가 구급차를 불렀다.

그런데 그는 구급차가 도착하자마자 늦었다고 화를 내며 또다시 구급대원을 때렸다.

구급대원은 바로 경찰을 불렀고 그 환자는 상해죄로 체포되었다.

이렇게 폭력이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에게는 의연하고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타인의 자랑을 들어주는 것은 원래 지루한 일이다.

더구나 상사가 잘난 척이 심하다면 출근하기 싫어질 것이다.

어느 30대 남성의 상사는 개천에서 용 난 케이스인데 일은 잘하지만 잘난 척이 대단히 심했다.

그는 대낮에 자신의 세일즈 기록은 아무도 못 깼다고  말짱한 정신으로 이런 말을 해댔다.

주로 한가해 보이는 사람이 희생양이었기 때문에 또 시작이구나 싶으면 모두 바쁜 척을 한다.

이 상사에게 잡힐 것 같으면 외근하러 간다며 도망가는 사람도 있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자존심이 매우 높다.

그래서 대우를 잘 해주지 않으면 심한 일이 벌어진다.

진짜 대단한 사람은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참는다고 했다.

말했다가는 좌천을 당하거나  미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상황에서는 칭찬 작전이 무난하다.

대단하시네요,,,,

그랬군요,,, 이런 말로 극구 칭찬하는 것이다.

힘들겠지만 일단 칭찬을 해주면 그 상사도 더 심한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상상만 해도 짜증이 나지만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선수를 쳐서 그 무용담의 결말을 먼저 말해버린다.

상사가 또 자신의 세일즈 기록을 이라고 시작하면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지체없이 말하는 것이다.

이때, 어디까지나 상대를 칭찬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그렇죠,,,탑이 되셨지요,,,

라고 상사가 할 말을 미리 다 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표면적으로 상사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네네 그 이야기는 이미 몇 번이나 들었어요'라고 속뜻을 완곡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장대한 무용담을 잘라버리면 귀중한 시간을 뺏기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자랑만 하는 사람은  아무리 유능하고 지위가 높아도 인간적으로는 별 볼 일 없는 인간이다.

선수를 쳐라,,,,ㅋㅋㅋㅋ









빈정거리거나 싫은 소리, 잘난 척하는 대사를 날리는 사람의 속마음은 공포와 선망, 자신이 우위에 서고 싶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그것을 거꾸로 이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바로 상대의 발언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너는 머리가 나쁘구나'라고 말을 들었을 때 '머리가 나쁘다니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되묻는 것이다.

또한 잘난 척하는 멘트를 들었을 때 선수를 쳐서 당신의 속마음은 내가 이미 간파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은근히 전달하면서 무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이미지화하면 마치 상대에게 거울을 보여주면서 '그런 감정을 갖고 있다니 부끄럽지 않니?'라고 압박하는 모습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잘난 척을 할때


공격자; "내가 말이야. 왕년에 엄청 잘나갔잖아."

나; "아, 네, 역시 대단하시네요!"



선수치기


공격자;"내가 말이야, 학교 다닐 때.

나; (공격자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아, 네, 엄청 잘나갔다는 이야기하시려는 거죠?"




겉으로는 찬성하기


공격자; "사람이 겸손해야지, 요즘 좀 잘나간다고 고개 뻣뻣이 들고 다니지마."

나;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시죠?"




이 책을 저자에게 정말 감사하다.

막말공격지침서를 만들어 주셨으니까말이다.

막말대비를 하면서 왠지 기쁘다.

이젠 안 당하겠구나, 이젠 속 끓이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소중히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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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장수식품 이야기
박상철 외 지음 / 식안연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세가  넘는 분들을 보면 항상  어떻게 드시고 어떻게 생활을 하시는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우리는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하지만 노인은 없고 항상 성장하고 멋진 인생을 사는 나이 든 아름다운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100세에 강연을 하시고 글을 쓰시는 김형석 교수님이나 90살 넘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 일본여성 작가를 보면서 엄마는 박사과정을 그만 두고 사이버대학의 문예창작학과를 가실거라고  한다.

그래서 나이들어서 강연도 하고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신다.

엄마는 요즘 매일 글을 쓰시고 자격증 공부를 하시는데 그냥 죽음을 해야 해 달려 가는 중년여성의 분위기가 아니라 꿈꾸는 젊은 여성의 분위기가  난다.

나이들어서 외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엄마는 또 외국어공부도 하실거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성장하고 성숙하는  것이다.

나도 계속 우수해지는 나이들어감을 갖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의 몸을  건강하면서  장수할 수 있게 세팅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생활 속에서 자기 혼자서 관리하는거라서 더 따라 하고 싶다.

식이요법, 생활습관, 에너지 관리, 정신건강, 수면법등이 나온다.

숙면, 걷기, 설탕, 육류, 커피를  어떻게 마시라는 얘기도 나와서 좋다.

스트레스를 모르는 긍정주의자가 되라고 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비교를 하지 않고 그냥 자신에게 만족을 하면 된다.

자기가 자신에게 긍정하고  매일매일의 발전하는 자신을 생각해야 하는 것 같다.

정신, , 내면, 영적인 것까지 전부 신경쓰고 관리해야   건강한 장수를 꿈꿀 수 있는 것 같다.






백세인들이 일반 노인들과 같이 평범한 한국 전통식을 먹고 있는데 백세인은 장수하고 다른 사람들은 왜 그렇지 못하는지,,,,

백세인들이 텔레비젼에  나오면 꼭 본다.

그 분들의 식생활을 보면 수육을 즐겨 드시고 밥도 많이 드시고 커피도 냉면대접에 드시고 백세가 넘었는데도 운동도 하고 강의도 하시는 걸 봤다.

똑같은 밥과 김치, 신선한 채소류, 된장 등 식물성식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질병 없이 건강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

이런 차이점이 식사형태가 아닌 식생활의 어떤 점에서 오는지 알아야 한다.

어떤 식품이나 음식, 즉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 식습관이나 식행동도 중요한 요인일 수 있다.

백세인의 식습관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규칙적인 세끼식사였다.

백세인 중 한 명이 두끼를 먹고 있었는데 가난해서 젊었을 때부터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고 식사시간은 항상  똑같다고 했다.

요즘 현대인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른다든지 점심이나 저녁을 제 시간에 먹지 않고 늦게 많이 먹거나 야식을 하는 등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하고 있는  곳과는 대조적이었다.

규칙적인 세끼 식사는 규칙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아침을 거르는 식습관은 일의 능률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다른 끼니에 허겁지겁 더  많은  음식을 먹는  폭식을 초래하여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다.

난 폭식을 많이 했는데 걱정이 된다.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은데말이다.

백세인들은 일정한 양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의 양이 일정했다.

이는 일찍 일어나 움직이고 일찍 자는 생활습관과 잘 부합하는 것이다.







평상시에 점심이나 오후에 간식을 하면 그 다음 끼니에 식사의 양을 줄이고 있었다.

현대인들처럼 끼니 거르기와 과식, 폭식 등으로 위를 혹사시키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일전한 시간에 일정한 양의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우리 몸이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양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몸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어떤 보약이나 건강보조식품보다 효과적인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된다.

백세인들은 음식을 별로 가리지 않는다.

백세인들은 장아찌류는 별로 안 좋아하고 단 것을 좋아하고 튀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채소류를 많이 먹는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은 절반정도로 나뉜다.

가족이나 이웃과 식사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백세인들의 바람직한 식습관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먹고 너무 짜거나 튀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잘 안 먹는다.

백세인들의 식습관 중 또 중요한 것은  활동량과 비례해서 먹는다.

장수하려면 소식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백세인들을 조사한 결과 무조건 소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어 활동이 줄었기 때문에 젊었을 때보다는 적게 먹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소식은 아니다.

건강장수한 백세인들은 일정량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활동량에 따라 먹는 양을 증감한다.

소식보다는 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눈과 입이 즐거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소개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어치우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선전하는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또 음식을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어 아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개인들까지 최근 우리들은 맛있고 건강에 좋은 식품과 음식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가까운 이마트에만 가도 맛있는 음식이 천지라서 여기가 천국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당뇨병, 고혈압, 심순환계질환, 암 등 만성질병의 발병률이 많아지는 요즘  세상에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을까....

장수인들이 먹는 것을 따라서 먹는다.

백세인들의 조사해 본 결과, 즐겨먹는 어떤 특정한 식품이나 보양식은 없었다.

한국인의 전통식사인 밥, 국과 반찬으로 구성된 균형식을 먹고 생채소보다는 다양한 나물류 그리고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를 자주 섭취하고 있는 식물성식품 위주의 식사였다.

백세인들은 주식으로 쌀밥을 가장 선호하였고 죽이나 스프 등은 싫어하였다.

국과 찌개류는 채소나 두부를 넣은  된장국,  된장찌개나 고추장찌개를 섭취하는 빈도수가 가장 많았다.

반찬으로 올라가는 김치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가장 많았고 김치 이외의 반찬 중에서는 나물류나 무침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였고 그 다음으로 된장, 고추장, 쌈장 등의 장류 섭취가 많았고 생채소류의 섭취율은 매우 낮았다.

김이나 미역 등 해조류를 자주 섭취하기도 했다.

백세인들은 싫어하는 식품군 없이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경향이었다

백세인들의 좋아하는 식품군은 채소류, 두류, 해조류, 과일류, 버섯류, 생선류, 밥류, 전 및 부침류, 조림류, 나물류, 떡류, 감자, 고구마, 국, 탕류, 구이류, 볶음류였다.

싫어하는 음식으로는 장아찌류, 죽이나 스프류, 젓갈류, 튀김류, 씹지 않고 삼키는 음식이었다.

장수식이라고 알려진 지중해식과 오키나와식과 우리나라 전통식의 큰 차이점은 동물성식품 위주의 식사와 식물성식품 위주의 식사라는 것이고 포도주와 과일류 및 생채소를 먹는 것와 곡주와 채소류를 많이 먹지만 나물로 먹고 공통점으로는 재료는 다르니만 발효식품을 애용한다는 것이다.

오키나와식과는 식물성식품 위주의 식사라는 점과 육류를 삶는 조리법 등은 같지만 채소류의 종류가 다르고 오메가3지방산의 섭취를 주로 생선류로 하는 오끼나와와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생선류와 함께 들기름과 들깨를 통해 섭취하고 녹차 등 차를 마시는 대신에 숭늉과 생수를 먹는 차이 등이 있다.

장수식은 어떤 특정한 식품이라기보다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먹어 온 식품들을 어떻게 잘 조합하고 조리하고 잘 발효하여 먹는가에 달려있다.







날 때부터 타고난 유전자 변이와 달리 후성유전학의 핵심 개념은 유전자는 환경에 의해 그 기능 즉 유전자 발현이 바뀐다는 것이다.

많은 연구에 의해 DNA메틸화는 운동에 의해서 개선되기도 흡연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기도 하는데 그중 가장 핵심이  음식과 영양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유전자를 좋게도 하고 나쁘게도 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암을 예방하는 음식들이 어떻게 후성유전학적으로 암 관련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야 한다.

엽산이 암과 치매,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된다.

엽산의 부족은 대장암을 일으키는 기전의 후성유전학적 증거를 발견했다고 한다.

나이와 함께 학습과 기억 저하와 같은 인지 기능의 심각한 감소는 노인사회에서 주요 건강 문제가 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병의 특징이다.

인지노화의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DNA메틸화, 히스톤 변형 및 마이크로 RNA기능과 같은 후성유전학 현상은 모두 신경 발생, 시냅스 가소성 및 인식 감소와 관련된 역할에 대해 연구되고 있다.

뇌기능에 좋은 영양소와 식품은 엽산을 포함한 메틸 공여 영양소들이다.

뇌의 기능과 관련된 대표적인 영양소가 콜린인데 콜린은 베터인의 전구 영양소이며 뇌 신경전달물질의 주요 구성원인 아세틸콜린 합성의 원료로 사용되며 신경세포의  구성원인 스핑고마이엘린 및 포스파디딜콜린의 주요 영양원이기도하다.

대표적인 뇌기능 개선제로 강황이 있다.

인도에서 흔하게 먹는 카레에는 강황 성분이 풍부한데 인도에는 실제 알츠하이머 치매가 드문 편이다.

강황은 항산화제, 항염증에 및 후성유전학적 조절제와 같은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카레나 강황을 정말 먹어야 겠다.







건강 100세를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사람은 태어나면 누구나 늙고 죽는다.

모세는 죽을 때 나이가 120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천수를 다하고 생을 마감할 때 기력이 쇠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살다간 모세와 같은 몸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

장수는 하지만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면 가족과 국가에도 피해를 입히는 것이  된다.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하여 우리 스스로 나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다.

장수를  하기 위해 고대 인도인은 호랑이 고환을 먹었고 히브리인과 시리아인들은 젊은 사람의 피를 먹거나 피로 목욕을 했다고 하였으나  그들도 모두 죽었다.

신진대사변화 중에는 같은 양의 식사를 하는데도 살이 찐다든가 관절통이 나타나는 것으로 비만이 모든 질병의 시초로 보고 있으며 심장에 부담을 주고 노화를 촉진한다.

관절약화와 느린 동작들은 무기질대사와 관계가 있다.

코카서스지방의 사람들은 음식의 절제, 신선한 음식섭취, 고기를 먹을 때는 굽기보다는 삶아 먹음으로써 소화를 돕는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통한 고독을 극복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많이 가져 외롭지 않게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자기발로 걸어 다녀야 건강하게 천수를 누릴 수 있다.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게으른 사람은 장수할 수 없다.







장수인들은 전체적으로 통 곡물, 두류가 일 년 내내 주 식품원이었다.

통 곡물, 귀리, 보리 등과 두류, 틍징적으로 계절에 나는 많은 종류의 채소와 발효한 피클, 비철기를 대비한 마른 것들을 즐겨먹고 있었다.

육규는 1주일에 2회 이하 섭취한다.

하루에 한 번은 생선을 먹는다.

발효 유제품을 먹는다.

하루 3개까지 계란을 먹는다.

매일 삶은 두유를 반 컵 정도 먹는다.

설탕량을 줄인다.

채소와 과일을 통째로 먹는다.

김치, 장류, 젓갈, 식초 등은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성 성분뿐만 아니라 발효에 관여한 젖산균 등 유익미생물이   장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소금 섭취량은 주의해야 한다.

물은 7잔 이상 마신다.

난 커피만 마시고 물을 거의 안 마시는데 물을 억지로라도 마셔야 겠다.

녹차를 장복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적당량의 커피는 파킨슨병이나 치매를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적당량의 커피가 어느정도인지 알려줬으면 좋으려만,,,,

먹는 식품과 함께 중요한 것은 낙천적인 마음의 자세다.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물만 잘 마셔도 피가 잘 돌아 중풍이 예방된다.

성인의 인체의 수분은 체중의 60%이다.

이 중 세포내 이 40%, 세포외  액이 20%정도이다.

물은 삼투압을 따라 자유롭게 세포 내외를 움직인다.

물을 마시게 되면 물은 흡수되어서 혈액으로 이동하여 혈액량이 증가한다.

혈관을 채우는 혈액량이 증가하면 심장으로 돌아가는 피의 양이 증가하고 이렇게 되면 심장이 조금 늘어나게 되고 심장은 좀 더 강하게 수축하여 심박출량이 증가하게 되어 피가 잘 돌게 된다.

중풍은 배변중에 많이 일어난다.

나나 엄마는 병원에서 약을 잘 못 받아 먹거나 회를 잘 못 먹거나 유제품을 먹다가 잘못돼서 응급실에 간 적이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전체 몸이 노랗게 변해서 실려 왔다.

남자분은 몇 분 있다가 돌아 가셨다.

그 아내분 말로는 화장실에 가셨는데 나오질 않으셨다고 한다.

배분중에 뭐가 잘못되신 건지 돌아가신 것이다.

밤새 소변과 호흡, 땀으로 수분손실이 있어 혈액량이 감소되었고 수면 중 감소된 심장기능이 회복되지 않아서 심박출량이 떨어진 상태이다.

이때 힘을 쓰게 되면 근육으로 피가 많이 가게 되어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즐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뇌혈관 내 점도가 올라가 동맥경화 등이 있는 부위에 혈액응고가 일어나서 중풍을 일으키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게 되면 혈액량이  많아지고 혈액이 묽어지게 된다.

물은 생수가 좋다.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기지개를 켜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맑고 건강한 피를 위해서는 음식이 중요하다.

통곡을 먹고 제철과일을 먹어야 한다.

이 책은 식품영양학과, 의학과  교수님들이 쓰신 거라서 왜 그렇게 먹어야 하는지 근거를 충분히 설명해 주셔서 설득 타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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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안드레아 오언 지음, 김고명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개떡같은 기분이 될 때가 좀 있는데 제목이 정말 팍팍 와닿는 책이다.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개떡같이 될 때가 사실 많다.

그런데 이건 남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말, 가까운 사람들의 말, 모르는 사람의 말, 내면의 말도 그렇고 나의 상황 때문에 기분이 개떡같이 될 때가 정말 많다.

저자의 얘기를 보면 최악의 상황에 자신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이미지에 자신을 맞추려고 했다.

세상이나 다른 사람들을 무서워 하고 자신을 통제하거나 완벽주의가 자신을 지켜줄거라는 오해를 했던 것 같다.

그런 오해가 자신을 훼손한다는 게 정말 맞는 얘기같다.

남의 비위를 맞추려는 사람은 너무 착하고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사람같다.

항상 예스라고 하고 그 예스 때문에 자신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다.

노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거부당할까봐 너무 사랑받고 싶어서 두려워 하는 것 같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면 인생의 대전환을 맛보게 된다고  한다.

상대방의 감정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고 상대방이 왜 싫다는거냐고 물으면 그냥 싫다는 거다 어쩔래라고 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어떤 얘기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삶은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를 놓고 항복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쉽지 않은 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훈련을 하면 더 행복하고 자신을 아끼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개소리 집어 치우라고 할 줄도 알고 무시도 해야  한다.

이런 책을 읽으면 위로가 많이  된다.

세상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하기보다는 사회시스템의 부속품이라는 이미지를 많이 심어  준다.

요즘 사회는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우리 사회의 사람들보다는 다른 사회의 높은 사람들을 더 중요시해서 소외되는 것 같다.

더 자신에게 집중하고 관심을 가지고 돌봐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저자가 그런 방법을 알려 준다.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인간관계는 저쪽에서 자꾸만 자신을 비난하고 자기가 뭘 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번번이 자기 기분을 짓밟는 관계, 자꾸 자신이 잘하고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게 하고 어느 순간부터 저쪽에서 날리는 온갖 독설이 진실이라고 믿게 되는 관계이다.   이런 관계는 바로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태도가 딱 그 모양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았어도 자주 자신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했을 것이다.  적어도 내면에서 애정이 넘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그 내면의 목소리가 우리 여자들의 기분을 개떡같이 만드는 주범이다.  개떡을 만들어 내는 주범이 내 안에 있었다니,,,,,내면의 비판자는 다른 사람은 기똥찬 인생을 살고 있는데 너는 왜 그러냐,,,,아니면 자신이 큰맘을 먹고 뭔가를 하려고 하면 잘 안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지레 포기해버리는 사람이라면 내면의 비판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 인생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내면의 이사회는 우리가 임명하지도 않았는데 지들 마음대로 모여서 우리의 가치를 논하고 그럴 때 우리는 괜히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면서 그 이사회의 평가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괴로워한다. 그런 목소리는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찾아야 한다. 지옥의 똥통에서?



내면의 비판자는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들어앉아 있다. 그래서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내면의 비판자를 다스리려면  수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대놓고 폭언을 일삼지는 않았어도 외모든 뭐든 간에 꼬투리를 잡아서 은근히 깎아내리는 말을 했다면 그것 역시 문제가 된다.  그 사람은 농담이나 가벼운 장난으로 그런 말을 툭 던졌을지 몰라도 그것이 우리 안에 깊이 파고들어 우리의 생각에 착 달라붙어 버리면 내면의 비판자가 그 말을 계속 쏟아내기 때문이다. 외모, 계층, 지위 같은 것은 내면의 비판자에게 불을 지피는 도화선으로 작용한다. 도화선은 폭약이 터지도록 불을 붙이는 심지나 사건이 일어나는 직접적인 원인을 말한다. 인종과 성별도 마찬가지이다. 저자의 동료 안드레아 라네이 존슨은 자신이 흑인이자 여성으로서 지금까지 스스로에게 했던 부정적인 말들을 생각해보면 자신은 위험하고 화를 내는 건 좋지 않고 항상 차분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그런 것은 어릴 때부터 주입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가 몸에 배었을지 모른다. 그런 건 상관없고 남들에게만 친절하면 되지 어떠냐고 말할 수도 있다. 남들에게보다 자신에게 친절하게 말하는 것은 정말정말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연민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자신을 질책하고 고약한 말을 하면 기분이 개떡같아지기 때문이다. 말로 자신을 폭행하면 전반적인 행복감, 자신감,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 자기 자신을 친절히 대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친절과 연민을 베풀고 내면의 비판자에게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인지해야 한다.

그런 대화를 촉발하는 도화선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그런 대화를 다스리기 위한 기법을 열심히,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이 해결점의 출발점은 자각이다.

내면의 목소리가 밥맛없는 소리를 할 때 알아차려야 한다.

내면의 목소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어 본다.

이렇게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셈이다.

자기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면 내면에서 올라오는 목소리를 진실이라고 덜컥 믿어버리게  된다.

반대로 헛소리를 헛소리라고 콕 집어낼 줄 알면 그것을 변기에 집어넣고 시원하게 물을 내려버릴 수 있다.

저자의 비유는 화장실 것들과 관련이 많이 되어 있다.

자기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런 파악을 하는 것이 사실 제일 어렵다.

그건 우리가 느낌을 배제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자기연민 역시 느낌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다.

자기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내면의 비판자가 하는 말을 쫙 정리한 목록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종이를 한 장 꺼내서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영역들을 적어 본다.

각 영역에서 내면의 비판자가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본다.

그중에서 어떤 말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본다.

무든 말이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설 만큼 중요할 테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이 말이 자기 행복에 큰 타격을 입힌다 싶은 게 몇 개 있을 것이다.

어떤 영역에서는 내면의 비판자가 별말이 없을 수도 있다.

내면의 비판자가 별말이 없으면 문제가 없는 영역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 가도 된다.

그 밖의 영역에서는 자신을 갉아먹는 말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또 써본다.








내면의 비판자가 얘기하는 것을 전부 끄집어 내는 것은 괴로울 수 있다.

그런 것을 끄집어 내야 하는 이유는 어디가 더러운지 알아야지 청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내면의 비판자를 아주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고 한다.

작성한 목록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자신이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한다면 내면의 비판자고 새로운 쓰레기를 던진다.

그렇다면 정기적으로 이 목록을 작성하면 좋다.

내면의 비팑가 하는 말을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이면서 속만 끓이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말이 나오는 순간 지금 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반사적 자각의 경지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혹시나 채찍질을 그만두고 자신을 친절히 대하면 나태해지진 않을까 걱정스러울 수도 있다.

그게 제일  걱정이다.

자신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도록 계속 엉덩이를 걷어차 줄 존재로서 내면의 비판자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15킬로나 뺐대,,,그 사람이 15킬로를 뺐으면 나는 20킬로는 뺄 수 있어,,,,

프로젝트를 망치다니 참 한심하다.

다음 달에는 일찍 출근하고 야근도 밥 먹듯이 하면서 더 좋은 성과를 낼 거야,,,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보여 주겠어,,,,"

이런 얘기를 내면의 비판자는 한다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나빠질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듣고 좋다는 것은 마조히스트일 수 있다.

우리를 항상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 친절, 연민이다,

자신에게 언어폭력을 가하는 게 당장은 행동의 변화를 불러 올지 몰라도 단기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결국에 가서는 개떡 같은 기분이 들면서 자신감이 깎이게 돼 있다.

내면의 비판자는 단순히 뇌를 스치는 생각이 아니다.

내면의 비판자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생각을 심고 그것에 대한 근거까지도 거듭 알려 준다.

말로 자신을 폭행해봤자 절대로 행복, 성공, 건강, 기똥찬 삶을 쟁취할 수 없다.

진짜 해법은 꾸준히 자신에게 연민과 친절을 베풀면서 조금씩 자기 생각과 습관을 변화시켜나가는 것이다.

그게 싫으면 내면의 비판자라는 나쁜 X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개떡 같은 기분으로 살아도 된다.







도화선에 불이 붙는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에게 친절을 배풀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연민이다.

도화선을 알아차리고 극복하는 방법은 상습적으로 붙이 붙는 도화선을 파악한다.

자신이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 걸 두려워하는지 확인하고 확실히 알아둔다.

인생의 각 영역에 깔린 도화선을 솔직하게 파해치면 자기 자신을 모질게 대할 때 바로 알아차리도록 훈련할 수 있다.

도화선에 불이 붙었을 때 알아차린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말다툼을 벌였을 때,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처럼 우리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을 때, 취약해졌을 때 우리는 반사적으로 반응하기 쉽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를 알면 거기서 비롯되는 악순환을 신속하게 끓어 버릴 수 있다.

자신에게 친절하게 말한다.

그렇다고 오버할 필요는 없다.

요점만 간단히 말하고 자신의 사정을 좀 봐둔다.

줄리라는 여성이 내면의 비판자를 다스린 얘기가 있다.

"내면의 비판자를 다스리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을 때 나는 흥분되면서도 불안했다.

흥분했던 이유는 수십 년간 나를 방해했던 존재를 마침내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불안했던 건 내가 왠지 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훈련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래서  이제는 내면의 비판자가 나를 기죽이려고 하면 대번에 알아차린다.

그 목소리가 들리면 '오늘은 됐어'라고 말하고 넘어 간다."

이 책에 나오는 기법들을 실천해보면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서 해보면 될 것 같다.

훈련하다가 내면의 비판자를 잘 다스리겠다고 해도 다시 옛날의 습관으로 돌아갈 때가 있다.

원래 인생이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내면의 비판자는 바로 그런 순간을 노린다.

그럴 때는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난 많은 책을 빨리 읽고 싶어서 속독을 많이 하는데 이 책은 자세히 자세히 읽어야 해서 정독과 서독을 한다.

나 자신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얘기들이 많이 들어 있고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힌트와 아이디어들을 저자가 마구마구 알려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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