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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그리고 테오 - 반 고흐 형제 이야기
데보라 하일리그먼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감동을 받는 다는 건 뭘까,,,
감동은 크게 느끼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감명을 받는 다는 건 뭘까,,,
감명이란 감격하여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이다.
감격이란 마음에 깊이 느끼어 크게 감동한다는 것이다.
어릴 때 교과서에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면서 감동이라는 것을 받았다.
하지만 그때는 아인쉬타인과 스티븐호킹에 빠져 있어서 고흐에 대해서 알아 볼 여유가 없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는 돈도 없었는데 스티븐 호킹에 대한 두껍고 비싼 책을 사서 봤다.
스티븐 호킹은 자발적 우주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우주 발생을 중력같은 법칙이 있어서 우주는 자신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자발적 창조가 우주생성의 증거이며 우주와 인간의 존재근거이다.
우주 생성에 하나님의 개입은 필요없다고 했다.
무신론자인 스티븐호킹에 대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과학적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인 스티븐 호킹은 하나님이 필요없다고 했다.
하지만 난 하나님이 필요하다.
스티븐 호킹의 명제는 우주는 존재한다.
존재 이유가 있었다.
스스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건 순환논리의 오류이다.
위대한 과학자라고 진리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진리가 아닌 것을 믿을 필요는 없다.
난 하나님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하나님께 빠져 들었지만 스티븐 호킹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없었다.
중학교때 고흐의 그림을 따라한다고 우리동네 산림연구원 길을 유화로 그렸다.
그때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우리동네 길을 번갈아 보면서 그렸다.
그 그림을 엄마는 액자로 넣어 주셔서 우리집 안방에 있다.
깊고 푸른 밤하늘에 일렁이는 별들의 둥근 춤, 투박한 붓질이 흘러가는 방향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 보면 우리는 화면을 가득 채운 우주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고흐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뭔가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밤하늘은 그저 대답없는 검은 장막이 아니라 수억, 수천 개의 반짝거리는 우주의 신호를 떠안은 것 같아서 벅찬 감동을 준다.
결코 닿을 수 없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과 무한한 우주에 비해 너무나 작은 인간이 갖는 겸손함은 밤하늘을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슬픔과 그리움의 정서를 뛰어넘는 탁월한 아름다움이 있고 별이라는 대상이 가진 영원함에 닿고 싶은 화가의 순수한 열정이 그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붓질에 꾸밈없이 드러나 있다.
하지만 별도 영원하지 않고 태어나고 죽는다.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고흐를 꿈꾸게 한다고 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에 있다.
요즘 미국의 소리에서 여성에게 위험한 나라들을 조사했는데 중동 여러나라와 아프리카 여러나라, 그리고 10위에 미국이 있었다.
뉴욕 미술관에 가려고 영어공부도 하고 뉴욕여행책으로 공부도 했지만 미국의 소리 기사를 보고 가고 싶다는 마음을 접었다.
어떻게 얻은 건강이고 다시 변호사를 꿈꿀 수 있게 되었는데 조금이라도 위험한 곳은 피하고 싶다.
안전한 곳에 있어도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데말이다.
책은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고 했다.
난 언제나 사랑하는 고흐를 책으로 풍성하게 만날 것이다.
전 지구적인 마음을 담아서 이 책을 읽고 있다.
천재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실을 뛰어넘는 사상이나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고흐의 그림은 고흐를 천재라고 증명을 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고흐를 좋아하게 하는 힘말이다.
누군가가 좋아지면 그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그의 그림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일생까지도 관심을 갖게 된다.
고흐의 인생은 짧았는데 이 책의 페이지는 500P에 달한다.
그가 빨간 머리였다는 건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난 빨간 머리를 가진 캐릭터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또한 알았다.
빨간 머리앤부터말이다.
난 소설은 좋아하지 않는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책을 좋아한다.
감정은 실체가 없어서 주변정황으로 추론해야 하기때문에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하지만 고흐를 좋아해서 소설같기도 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과 같이 에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도 읽고 있다.
문체나 책의 분위기를 비교하고 싶어서이다.
내 마음에 살아 있고 가장 많이 품고 있고 내 곁에 있는 화가는 고흐이다.
처음엔 그림이 왠지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다가 고흐가 나오는 책은 다 읽고 고흐가 나오는 영화나 전시회는 다 갔다.
그러면서 더 좋아졌다.
알게 돼면 좋아지고 좋아지면 더 알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좋아하는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더 알게 돼고 그의 작품을 바라 보는 눈이 깊어진다.
테오는 고흐를 끝까지 믿고 서포트한 동생인데 고흐가 죽고 얼마 안되서 죽고 그의 아내가 고흐의 그림을 세계에 알렸다.
테오와 고흐는 개인적으로 많은 얘기를 나눈다.
빛을 따라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마네로부터 시작해서 모네로 종지부를 찍는다.
고흐는 자신의 붓이나 물감을 살 정도로만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마음이 짠하다.
죽은 다음에 고평가를 받는데 살아 있을 때 피카소나 모네처럼 인정을 받지 못해서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행복은 주관적인 가치니까 자신의 열정을 불살라서 그림을 그렸으니까 행복했을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든다.
고흐영화도 저번에 봤는데 그림이나 그의 인생이 더 좋아졌다.
고갱도 좀 원망스럽기도 했다.
고흐는 그림을 수정하는 걸 수십 번했다.
고흐의 그림을 보면 자연이 반사하는 무수한 빛의 향연을 보면 우주적인 감성이 생긴다.
인상주의파는 대상을 명확하게 그려내는 것보다는 풍경속에서 변화하는 빛을 잡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흐의 그림색이 노랗고 빨갛고 강렬한 것은 미래에 대한 것과 자신의 고향에 대한 희망을 품어서 그런 색을 많이 썼다고 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면 정말 역동적이고 전 우주를 담으려고 노력한게 와닿는다.
고흐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냥 설득이 된다.
그의 그림이 옳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어떻게 고흐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상상력이 가미된 걸까,,,
온갖 생각이 다 들었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런 의문들이 풀린다.
내가 가장 사랑하고 평생을 사랑할 화가에 대해서 만난 책중에 이 책이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이 책때문인지 고흐때문인지 요즘 너무 행복해진다.
책으로 만나는 고흐이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와 비슷하다.
고흐는 엄청나게 몰입을 하고 열심을 다해서 언제나 노력을 했다.
그의 그림들은 슬렁슬렁 그려진 그림들이 아니었다.
빈센트의 집안은 대대로 목사집안이고 아버지는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빈센트가 세계 최고의 화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빈센트는 신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술을 마시고 동성애를 하고 창녀와 동거를 했는지 궁금했었다.
전부 성경과 위배되는 것인데 어떻게 신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지 이 책에서 의문이 풀릴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빈센트는 어머니에게 그림과 글쓰는 재능을 이어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지만 네덜란드는 비포장도로라서 흙먼지가 많다는 걸 알았다.
고흐는 어릴 때 혼자 있길 좋아하고 말썽을 잘 일으키고 어딘가 특이하고 천성이 착하고 못생긴 외모에(그 당시에는 빨간 머리와 주근깨가 못생김의 척도라고 한다.)
조용한 아이였다고 한다.
이 책은 고흐에 대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저자는 인상에 의존하지 않고 확실한 기록과 세세한 정보에 기반을 두어 빈센트의 모습을 최대한 선명하게 그렸다고 한다.
솔직히 100%는 믿지 못할 것 같다.
고흐는 스스로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자 닥치는대로 책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고흐의 지성은 독서광이라서 가능했던 것이다.
책에 대해서는 거의 불가항력적인 열정을 지니고 살았고 이는 그의 아버지와 준데르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고흐의 생일은 3월 30일이다.
내 생일은 3월 29일인데 고흐의 생일이랑 가깝고 비슷해서 기분이 좋다.
요즘은 100세시대인데 고흐가 37살에 죽었다는 것은 너무 아쉽다.
더 오래 살았다면 더 멋진 그림들을 인류에게 남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고흐는 그림을 10년동안 900점을 그리고 평생 1점만 팔았다.
세상을 떠난 빈센트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로 남게 된 후 많은 작가들이 준데르트의 이웃들을 찾아와 빈센트에 관한 이야기를 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흐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한 주제에 대해서 짧게짧게 되어 있고 문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저절로 읽힌다.
요즘 빨강머리앤도 읽고 있는데 확실히 이 책은 무진장 재미있다.
비교를 하면서 읽으니까 정확히 알겠다.
중학교시절 빈센트에 대한 기록이나 증거는 없다.
그는 아직 온 세상이 아는 '빈센트 반 고흐'가 아니었으니까,,,
고흐는 중학교를 다닐 때 우등생이었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학교를 그만두고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구필화랑의 하급 견습생이 된다.
하루를 시작하고 일본책상이 있는 방으로 가면 책으로 하는 여행이 시작된다.
성경을 읽는 시간에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고 일본어공부를 할 때는 일본을 만나고 중국어공부를 할 때는 중국과 중국문화를 만난다.
에이번리앤을 읽을 때는 캐나다 외진 섬을 알게 된다.
고흐와 테오에 대한 책을 읽으면 네덜란드를 여행하게 된다.
조만간 고흐는 네덜란드에서 프랑스로 떠날거다.
그때 난 프랑스로 고흐를 따라 갈거다.
고흐를 따라 런던으로도 따라 갈거다.
시니어작가를 꿈꾸는 엄마는 매일 일기와 시, 다양한 글들을 쓰시는데 그 글들을 나에게 읽어 주신다.
그때 난 또 한국과 서울의 한쪽 구석동네를 산책하게 된다.
서울 어느 동네에서 책으로 난 전 세계의 나라들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테오는 뷔뤼셀에서 미술상으로서 첫 경력을 쌓았다.
고흐가 구필화랑에 일할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고흐는 하나님을 부정하고 창녀촌에 가고 담배를 많이 피었다.
첫사랑녀가 결혼해서인지 부모님은 그런 그에게 화를 내고 신학서적을 안겨 주었지만 고흐는 전부 태워버렸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고흐에 대한 책을 4권을 읽었다.
고흐가 신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했다.
그 책들은 정보가 부족한 책들이었다.
고흐는 하나님을 부정했던 것이다.
그 출발점에서부터 그가 왜 그랬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풀렸다.
이 책은 나의 사랑 빈센트에 대한 많은 오류들을 잡아준다.
빈센트가 하숙집 주인의 딸 유지니와 사랑에 빠졌다는 단정과 이 이야기는 책과 영화에서도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그림의 주인이 잘못 알려진 것처럼 그릇된 오해이다.
빈센트는 우르슬라와 유지니를 지나칠 정도로 좋아하고 따른다.
카롤린을 이상화시키는 것처럼 그는 그들 모녀를 완벽한 모녀 관계로 미화한다.
우르슬라가 자신의 어머니였으면 하고 바라고 유지니를 향한 감정은 이성을 향한 사랑의 감정은 아니다.
그의 마음은 아직 카롤린을 갈망하고 있다.
빈센트는 유전적으로 우울증같은 것을 물려 받았다.
과거로 돌아가 그를 진단할 수는 없지만 주어진 정보로 미루어 보아 그는 간질병의 한 형태, 가장 그럴듯하게는 조울증으로도 알려진 양극성 기분 장애의 초기 단계가 아닌가하고 저자는 짐작한다.
이 시대에는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부족했다.
추후에 이 방면의 이론과 치료에 대해 큰 발전을 이룰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빈센트보다 세살 어리다.
그 시대는 빈센트의 병을 호전할 약도 없고 어떤 요인에 의해 병이 호전되거나 악화되는지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테오와 빈센트 주변에 젊은 사람들도 죽는 일이 예사이다.
19세기에는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도처에 널려 있었다.
마흔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허다했다.
항생제의 발견은 20세기가 되어서야 이루어진다.
빈센트와 테오도 그런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테오는 아네트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데 아네트는 병에 걸려 죽는다.
테오는 그 시기에 굉장한 상실감에 빠져 힘들어 했다.
테오는 종교에서 아무런 위안도 얻지 못한다.
전혀, 조금도,
두 형제의 운명은 되풀이되고 있다.
어떤면에서 보면 그렇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예술과 하나님에 대한 신념에 대해서는 확실히 다르다.
파리에 있는 빈센트는 무신론자라고 공표했던 헤이그 시절에서 다시 완전 반대로 돌아섰다.
음,,,뭐지,,,,
그는 미술 업계에 대한 열정을 완전히 잃었고 대신 그 자리를 어린 시절 준데르트에서 배운 가르침과는 전혀 생소한 종교적 광신으로 가득 채웠다.
빈센트가 테오에게 쓰는 편지에는 어느새 성경구절이나 종교적 가르침에 대한 내용이 잇따라 등장하기 시작한다.
어쩌다 이런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테오에게 빈센트가 보낸 편지는 성경에서 따온 구절들로 가득차 있다.
빈센트는 테오에게 아네트의 죽음에 대한 어려운 시간을 헤쳐 나갈 힘을 하나님에게 구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뭐지,,,왜,,,,난 책을 읽으면서 혼잣말로 묻지만 역시 대답은 없다.
"우리의 지식에 기대려 하지 말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믿도록 하자."
지당하신 말씀이네,,,,
그러나 테오는 하나님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그는 시를 읽거나 일에 매달림으로써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려 해본다.
그러나 이는 실패로 끝나고 그는 결국 우울 속으로 빠져든다.
빈센트는 용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테오에게 외친다.
나도 힘들면 우울의 나락으로 떨어지려고 하는데 그때는 더더더더더더 열심히 기도를 세게 한다.
그러면 좀 더 나아지니까,,,,,
난 고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잘 알고 있다.
고흐 영화 2편, 고흐책 4권을 읽었으니까 말이다.
유화로된 애니메이션 영화는 실제로 고흐그림을 감상하는 것 같았다.
프랑스고흐영화는 보다가 포기했다.
헐리우드영화에 길들여져 있어서 흥미와 재미가 없으면 도저히 볼 수가 없다.
아무리 사랑하는 빈센트이지만 프랑스영화의 지루함은 이길 수가 없다.
이 책은 빈센트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많은 것을 알려 준다.
고흐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테오와는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고흐는 어디를 걸어 다녔는지, 고흐와 테오의 머리색깔은 뭐였는지, 하나님에 대해서는 어떤 마인드였는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는 어땠는지, 고흐가 책을 많이 읽었는지, 고흐는 먹방을 좋아했는지, 고흐는 어떤 표정을 잘 지었는지, 고흐의 말투는 어땠는지, 고흐와 테오는 왜 그런 밀착된 관계였는지,
그림과 책, 영화에서 고흐를 접하고 고흐에게 묻고 싶고 궁금해서 상상만 했던 욕구를 전부 채워 주는 책이다.
고흐는 최고의 화가가 되고 싶었고 그것을 지지해줬던 사람이 테오였다.
그의 성실함과 열정을 봐도 알 수 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 있는 한 가장 사랑하는 화가는 영원히 고흐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더 확신을 얻었다.
객관적으로 불행했다고 말하는 고흐의 삶을 나의 팬심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고흐의 그림을 보니까 더 감동이 느껴진다.
감동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고 마음도 뇌의 작용이다.
그의 그림과 인생은 나의 뇌신경을 전부 요동시키는 것이다.
그의 그림에서 인생은 쉽지 않고 번뇌와 고뇌가 느껴진다.
경이로움도 같이 말이다.
그의 그림에서 약한 나도 발견하게 된다.
영혼이 통한다는 것의 정의나 실체를 아직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고흐의 그림을 보면 영혼이 통한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숨겨 두고 나혼자 몰래 보면서 엄청난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
중요한 1급 비밀을 나혼자 아는 것처럼말이다.
그 행복감은 고흐에 대해서 더 흠뻑 빠지게 하는 요소로부터 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