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으로 난생처음 내 집 마련
김상암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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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의 주택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다.

처음 결혼할 때는 할아버지 재산으로 대저택을 샀다가 아빠께서 오파상을 하면서 사기를 당하시고 주택을 팔고 아파트로 갔다.

주택에 살 때는 마당에 미끄럼틀과 그네도 있었는데 아파트에 가니까 조금만 뛰어도 밑의 집에서 올라왔다.

돈이 더 필요하니까 상가아파트로 옮기고 거기서 또 작은 빌라로 옮겼다가 전원주택으로 갔다.

전원주택은 집에서 오만 벌레가 다 나오고 뱀도 갑자기 나타나서 깜짝깜짝 놀랬다.

주택에 살 때는 항상 마당에 뱀이 나타났다.

전원주택을 팔고 다시 서울로 이사를 와서 빌라에 사는데 집이 2층이기는 했는데 엘리베이트에 6번도 넘게 멈춰서 갇혔는데 정말 무서웠다.

빌라주자창 공간 컴컴한 곳에 애들이 담배를 펴서 또 무서웠다.

이번에는 위층의 애들이 너무 뛰고 떠들어서 힘들었는데 아줌마가 배상자랑 사과상자를 갖다주셨다.

그런데 그 빌라도 아빠 제자가 연대보증을 서 달라고해서 안 갚으니까 또 집을 비우라고 했다.

그래서 서울의 강남, 강동, 강서, 강북을 다 살아 봤다.

서울뿐만아니라 양구 살다가 부산살다가 서울 살다가 정읍에 살다가 춘천 살다가 다시 서울로 왔다.

난 자기집 가지고 이사를 안 다니고 싶다.

엄마께서 4층 주택을 사려고 하다가 그 집을 판다고 한 아줌마가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이중삼중 계약을 의도적으로 했다.

또 사기를 당한 것이다.

돈만 날린 것이다.

지금은 강서위쪽에 살고 있는데 하천과 산이 있으니까 공기와 환경이 너무 좋다.

지금은 또 연립을 사는데 단독주택같아서 좋기는 한데 아빠께서 학교에서 못 받은 돈을 받으면 2층 주택에 가자고 하는 계획을 가지고는 있다.

지금 사는 집도 수백군데를 뒤져서 공기도 좋고 지하이모의 미니정원이 옆에 있는 곳을 찾은 것이다.

앞으로 내가 집을 사려면 정보가 많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집과 인생은 같이 가는 것 같다.

정말 정보가 많아야지 아빠엄마는 아무리 박사라도 집을 사거나 투자, 돈에 대한 건 잘 모르니까 맨날 속고 사람들한테 당한다.

난  당하지 않으려고 많은 정보와 고도의 지식을 얻고 싶어서 항상 책을 읽는다.

지금도 내가 아니면 사기나 돈으로 당하는 경우가 아빠엄마께서 정말 많은데 내가 전부 막아드린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 같다.

집도 있다가 뺏겼다가가 아니라 편하게 계속 갖고 나는 살고 싶다.



공공주택이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LH또는 SH아파트로 생각하면 된다.

국가와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 공급하는 주택이다.

공공주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공공주택을 알면 집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

집에 대한 희망이 생기면 구체적인 목표가 생긴다.

집에 대한 목표가 생기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진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을 바라고 꿈꾼다.

하지만 독립하고 결혼하면서 차츰차츰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살아가는 동안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는 할까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하게 된다.

집이 절망이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닌가 한다.

희망이 없으니 목표가 없고 목표가 없으니 계획도 없고 계획이 없으니 부동산에 관심 또한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저자는 그런 사람에게 공공주택이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내 집 마련을 포기하지 못했거나 포기하기 직전이라면 반드시 공공주택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한다.

무주택자라면 공공주택으로 내집 마련을 할 기회가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공공주택이 임대아파트라며 무조건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다.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라는 이미지때문이다.

공공주택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주택이다.

하지만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평범한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일반 가정까지 해당 사항이 있다.

잘만 활용하면 삶에 큰 도움이 될 공공주택을 선입견 때문에 기피하거나 외면한 현실이 저자는  안타깝다고 한다.

이런 편견은 임대아파트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언론에 의해 생겨났을 수 있다.

하지만 집이란 것이 계속해서 나와 내 가족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편견을 버리고 냉정히 생각해야 한다.

저자에게 상담을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저 멀리 보이는 롯데타워가 아름다워 보인다고 한 사람도 있고 아이들 방이 생기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잠실 롯데타워 근처에 살아도 그 높은 건물을 볼 수 없는  반지하에 살 던 1인 가구, 5년 넘게 교제했지만 학자금 대출을 갚다보니 모은 돈이 없어서 신혼집을 구하지 못한 예비부부, 방 하나에 주방겸 거실 있는 10평 남짓한 곳에 초등학생 두 아이와 살고 있는 가족들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공공주택에 입주를 하고 저자에게 보낸 메시지들이 많다.

상담을 한 사람들이 공공주택으로 인해 이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각각의 사연마다 집이 필요한 이유는 다르지만 집에 대한 절실함은 같다.

그 절실함 때문에 그들은 공공주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공공주택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되니 한번 도전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으로 열심히 도전하다보니 당첨되었던 것이다.

저자에게 상담을 했던 사람들은 공공주택을 알기 전에 가지고 있던 집에 대한 절망감은 공공주택을 알고 나서 희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들은 당첨된 후 공공주택에서 주거의 안정성을 찾고 새로운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공공주택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신청하는 기준이 있다고 하니까 그것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공공주택 신청 자격 조건은 공급 방식이나 공급 평형별로 조건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라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은 해가 바뀔 대마다 새로운 기준으로 변경된다.

보통 매년 1분기에 새로 적용되는 기준을 LH공사나  지자체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가 기본적인 공공주택 신청 자격과 주택 소유 여부 확인 및 판정기준, 무주택 기간 인정 기준, 소득산정 기준, 자산 보유 기준 등을 저자가 알려 준다.

공공주택의 신청 자격 중 공통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무주택가구 세대 구성원이라는 조건이다.

공공주택은 신청자 본인뿐만 아니라 세대 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자이어야 한다.

신텅자가 세대주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세대원이 신청자가 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등본상 같은 세대로 구성된 직계존비속 전원이 공고일 기준으로 무주택자이어야 한다.

신청자의 배우자가 주민등록상으로 분리되어 있을  경우에는 분리된 배우자와 동일 등본상의 세대 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

세대주의 같은 등본산 세대에 속한 령제자매, 며느리, 사위, 장인, 장모, 시모, 시부, 친척, 조카, 지인 등은 세대원이 아닌 동거인에 포함된다.

모집 공고별로 예외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꼭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세대 구성원 중 동거인은 신청 자격이 되지 않는다.

동거인이 같은 세대에서  세대주가 되거나 단독 세대주가 되는 경우라면 신청 자격이 될 수 있다.

공공주택 신청자라면 본인과 배우자까지는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이 안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공공부택에 신청하기 전에 미리 아파트투유를 통해 신청자와 동일 세대 구성원 전원의 주택 소유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저자가 만나본 사람 중 현재 부모로부터 주택이나 토지의 지분을 상속을 받은 경우가 더라 있었다.

토지는 주택으로 보지 않고 자산에만 포함되기 때문에 자산 기준가에 초과하지 않는다면 상관없다.

상속으로 인한 주택 공유 지분은 취득하고 있다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간주하지만 공사로부터 부적격자로 통보받은 날부터 3개 월 이내에 그 공유 지분을 처분한다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 외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지 않는 경우는 도시 지역이 아닌 수도권을 제외한 면의 행정 구역의 건축한 지 20년이 지난 단독주택이나 85제곱 미터 이하 단독주택을 소유한 자가 당해 주택 건설 지역에서 거주하다가 다른 주택건설지역으로 이주한 경우는 주택을 소유한 것을 보지 않는다.

20제곱 미터 이하 주택을 소유하거나 무허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무주택자로 인정된다.

장기전세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 등 임대 방식의 공공주택에는 무주택 기간이 가점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무주택 기간이 길면 길수록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어 당첨에 유리하다.

하지만 공공분양주택이나 10년 공공임대주택 등 분양 또는 분양 전환되는 일반공급 방식에는 3년 이상의 무주택 기간을 우선하게 된다.

무주택 3년은 소유한 주택을 처분한 날이 기준이며 만 3년이 지나야 한다.

그리고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경우는 만 3년이 지나야 한다.

그리고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경우는 만 30세가 되는 날부터 3년이 지난 만 33세가 기준이 된다.

그런데 만일 만 30세 이전 만 29세에 혼인했다면 혼인 신고한 날로부터 3년을 계산하여 만 32세가 되면 3년 이상의 무주택자가 된다.

만일 신청자 기준으로 3년의 무주택을 충족하더라도 신청자의 배우자 또는 세대 구성원 중 무주택 3년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신청 자격이 안 된다.

즉 세대 구성원 전원 무주택 기간을 기준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공주택 신청 자격 중 무주택 기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소득 기준이다.

소득이란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기타소득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근로소득의 상기근로소득은 4대  보험에 가입한 근로소득자의 일반적인 급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용근로소득은 3개월 이내 단기 알바 소득이나 1년 이내 건설공사 근로자의 소득을 말한다.

노동부 일모아에서 근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의 책은 특별부록도 있어서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 보고 좋은 정보를 얻으면 될 것 같다.

공공주택이 무엇이었는지 잘 몰랐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만도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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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까지 살 각오는 하셨습니까? -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노년을 위한 100세 인생 지침서
가스가 기스요 지음, 최예은 옮김 / 아고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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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모든 사람들이 100세까지 살고 싶어하는 목표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하지만 노인은 없고 항상 성장하고 멋진 인생을 사는 나이 든 아름다운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98세에 강연을 하시고 글을 쓰시는 김형석 교수님이나 90살 넘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 일본여성 작가를 보면서 엄마는 박사과정을 그만 두고 사이버대학의 문예창작학과를 가실거라고  한다.

그래서 나이들어서 강연도 하고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신다.

 엄마는 요즘 매일 글을 쓰시고 자격증 공부를 하시는데 그냥 죽음을 향해 달려 가는 중년여성의 분위기가 아니라 꿈꾸는 젊은 여성의 분위기가  난다.

나이들어서 외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엄마는 또 외국어공부도 하실거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성장하고 성숙하는 거라는 얘기가 위안이  된다.

나도 계속 우수해지는 나이들어감을 갖고 싶다.

100세까지 살고 싶고 100세까지 살지만 건강하게 자알 살고 싶다.



100세 시대에 집중되는 관심과 우리의 미래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인생 후반부를 채워줄 삶의 지혜를 이 책을 알려준다.

우리 엄마가 나가던  작가지망문학반이라는 데는 80이 넘고 90이 가까운 분들이 많았다.

요즈음은 전부 다 백세 시대를 향해서 꿈을 키우며 살아간다.

 원하지 않아도 누구나 오래 사는 사회는 분명 개개인의 노년의 경력과 사회관계에서 100세 시대와 노년에 삶에 대한 관심이 최근 더욱 두드러진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유려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껏 인류가 겪어보지 못했던 초 고령기를 경험하게  될  고령자들은 스스로 이리저리 탐색하며 이 시기에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이 노후를 책임 져 줬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의지할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세대, 노인부부로만 구성된 세대가 증가 했으며 자녀와 함께 사는 고령자 세대는 대부분 미혼자녀와 동거 하는 경우다.

결혼 자녀의 가족과 생활하는 고령자는 이제 소수파가 되었다.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80, 90, 100세의 초 고령기를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노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미리 알아둬야 한다.

고령작가들의 경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장수를 주제로 하여 책을 쓴 고령작가와 일반 고령자는 오래 살았다는 점과 나이가 들면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험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크게 다른 점도 몇가지 있다.

90세가 넘어서도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작가들은 작품을 발표하며 매일의 삶에서  격려를 받는다.

평범한 100세인들에게 비결을 알아 두면 좋은 것 같다.

언론이 주목할 만한 특별한 재능이나 시회활동을 할 공간도 없고 경제력이 탄탄하지도 않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장수자들은 무엇에 의지하여, 어떤 일로 하루하루 삶의 격려를 받으며, 어떠한 사회적 유대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하고 대책도 있어야 한다.

노인 인구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고 시설에서 재가 복지로 제도가 전환되는 현재의 흐름 속에서 더욱더 중요해진 전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 고령에 접어든 후에도 익숙한 자기 집에서 살고 싶어 하지만, 아무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오래 살면 오래 살수록 노화로 인한 질병이나 몸이 쇠약해지는 것을 피할 길이 없다.

건강한 장수 노인들을 만나고 저자가 감탄한 것은 나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힌트가 있을 것 같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

평균 여성의 나이는 87.26세 이상이다.

남성은 81.09세이었고 장수에 대한 책을 쓴 고령 작가들의 나이는 90세 이상이었다

저자가 조사한 사람들은 ​ 앞으로 자녀들의 도움 없이 자택에서 생활하는 고령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결혼한 자녀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삶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한다면, 건강뿐 아니라 장수인들 어떻게 기력을 유지하는가를 밝혀낼 필요가 있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면 딸이 죽고 사위와 함께 사는 100세 여성 A씨는 귀도 멀었고, 다리도 불편하지만 기력은 넘치다.

장수 노인들 가운데 백 살이 다 된 나이에도 삶의 기력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준 사람이 바로 A씨다.

우선 A씨는 간단히 소개한 후에 그녀가 기력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저자가 알려 준다.

A씨의 일상생활을 보면서  저자가 가장 놀란 것은, 백 살이 다 된 그녀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사위의 식사를 챙기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식비나 전기세등 생활비를 전혀 내지 않는 사위의 뒷바라지를 꼼꼼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식당을 운영하는 손자를 위해 낫또 식초절임을 매년 40킬로그램이나 담궈다 준다.

취미는 뜨개질 교실에 다니면서, 뜨게질을 한다.

작품을 만들어서 손자에게 뿐만 아니라 증손자들에게도 준다.

저자는 A씨의 생활방식에서 A씨가 살아가는 기력을 발견했다.

예전 같으면 자녀에게 보조받는 것이 당연했던 85세 이상의 고령자도 어디서 누구와 사는지가 다양해졌고, 특히 남성보다 장수하는 여성의 다양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게다가 오래 살면 오래 살수록 자녀가 부모보다 먼저 사망하는 악연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우치야마 다카씨는 독거노인과 관련해서 가장 큰 문제는 아무한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거나 외부와 접촉하지도 않는 고립된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나는 쇠약해지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늙으면 어쩔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좋은 정보를 알려주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아흔 살까지는 끄떡없다는 소리만 한다.

정보를 알려주려고 하면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지만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게 제일 큰 단점이라고 도리어 야단을 한다.

살기 좋은 고령자사회를 위한 여성 모임-히로시마의 독신 카페에서 들은 내용이다.

 카페가 운영된 지는 4년동안  카페 참가자는 혼자사는 사람들이다.

자녀가 있어도 의지할 수 없는 사람이다.

이 카페는 ​혼자사는 부모나 친구를 둔 사람에게도 문을 열어 놓았다. 이 카페의 대화주제는혼자사는 완고한 친구지인의 이야기로 후끈 달아올라 주제의 의미를 깊이 파고 들어 고찰하지 못하고 끝이 났다.

​저자는 혼자 사는 완고한 노인의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쇠약준비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난다.

우린 늙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 다음 문제로는, 절친한 친구나 지인의 조언조차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움을 요청하지도 외부와 교류하지도 않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 이르는 것을 막아줄 어떤 수단, 즉 공적 지원 제도도 다방면으로 필요하다.

그 지원 제도에 이어 줄 사람도 필요하다.

이런 제도는  고독사예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쇠약 준비와 죽음 준비는 하나다.

노인 문제는 우리 모두의 미래다.

부모님은 자신이 모셨는데  자신은  누가 돌봐줄 것인가의 질문도 또 생긴다고 한다.

Z씨는 90대였던 친어머니와 시어머니 두명을 돌보고 임종을 지킨 70대 중반의 여성이다.

Q씨는 치매에 걸린 작은 어머니의 돌봄을 끝내고 현재는 99세의 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다.

 작은 어머니와 어머니 두 사람을 10년 이상 돌본 70세 여성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자신은 공통적인 형태의 효도로 부모를 돌봤지만 자신의 노후는 누가 돌보아 주나하는 불안한 미래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자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중요한 100살 대비책을 발견했다.

 인생 마무리 준비는 100세 시대에 대비하여 같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건강증진 방안을 마련하고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그것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가 얘기하는 대처법은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지에 따라서 적용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고 한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재가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낙후된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제공 받기가 힘들다.    

100세인들이 등장하는  프로를  보면 눈길을 끌어서 유심히 보게 된다.

그 분들은 100세인데도 80세같았고 농사를 짓거나 바느질, 신문도 읽고 운동기구로 운동들 하시고 강연을 하시는 것도 봤다.  

그 분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정보는 받아 들이고 활동을 계속해야지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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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기술 저자 이해황의 국어 1등급 절대비기
이해황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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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해황선생님의 독해개념 매뉴얼, 독해개념워크북, 논리퀴즈매뉴얼, 국어의 기술, 독해력 강화 도구 3가지, 리트 파이널 노트를 전부 봤다.

그러니까 언어이해시험을 보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다.

제시문을 읽고 기억을 잘하고 바로 이해가 되면서 선택지에서 답을 바로 찾아 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같다.

저자는 그럼 비법을 많이 알려  준다.

법학적성시험의 언어이해가 수능이 훨씬 어려워진 버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능에 있는 언어이해랑 피셋이 비슷한 과목이다.

언어이해 공부를 할 때 수능의 언어책으로 공부를  한다.

수능언어를 잘 보는 사람들이 법학적성시험의 언어이해를 잘 본다.

언어는 배경지식이 중요해서 엄청 책을 많이 읽고 제시문을 분석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그걸 깨달은 애들은 어떻게 언어를 잘하는지 얘기를 잘 안해준다.

그래서 난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책으로 깨달아야 한다.

 나도 법학적성시험인 리트를 공부하면서 시련의 시련의 시기를 지나오고 있다.

수능100점을 올리는 것처럼 리트 100점을 올리면 서울의 서울대를 비롯해서 모든 대학을 갈 수 있다.

이 책은 어쩌면 나의 미래의 희망이 될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리트 언어이해를 올리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 책을  봤다.

어디선가 읽은 얘기는 아주 강한 긍정은 부정을 날려 버린다고 한다.

공부도 부정적인 감정을 날려 버려야지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국어문제집을 풀어서 틀린 문제는 반드시 알고 넘어가는 집요함과 풀이방법을 잘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요즘 언어이해를 풀고 있는데 너무너무 어려워서 기겁을 하고 있는데 이해황선생님이 알려 주는 방법이 도움이 되긴 한다.

문제풀이 기술도 가르쳐 줘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같이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애들도 이런 책은 잘 모른다.

절대비기가 나의 언어이해의 구원자같다.

가끔 언어가 너무 어려워서 눈물이 날 때가 있는데 공부의 방향을 제시해 줘서 정말 다행이다.

이 책이 없었으면 나의 언어이해의 공부가 더 헤매고 방향을 못 잡았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언어이해를 잘하고 싶기도 하지만  책을 읽을 때 독해를 잘하고 싶어서이다.  이 책은 저자가 국어공부에 대한 질문들을 모아서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나도 묻고 싶은 질문들이 많았는데 이 책의 질문자들이 대신 질문을 했고 저자가 그에 대한 대답을 전부 해주었다. 소설  줄거리를 암기 해야 할까라는 답에  암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문이다. 발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각각의 경우에 발생하는 효과가 구성해 본 것과 잘 연결되는지 따져 보면 소설의 지문없이도 정답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줄거리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발문과 선지와의 관계를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비문학 지문을 빠르게 읽으면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머릿속에 틀을 만들어 놓는다. 비문학 지문은 길이도 길고 어렵고 생소한 내용들이 많다. 요즘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읽고 이해할 수 있는지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바로 나이다. 학문은 곧 인식이다.  인식은  대학에서 격물이라고 했듯이 사물을 내 머릿속의 틀에 넣는 일이다. 글을 이해한다는 것은 글에 제시된 다양한 개념을 자기 머릿속의 틀에 넣는 것이다. 결합은 둘 이상이 결합하여 새로운 대상이 되는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항 대립은 하나의 기준을 통해 대립하는 두 개의 하위 개념으로 나눌 수 있는 틀이다. 국어 지문을 공부할 때 문단별로 요약을 열심히 사람들이 많다. 국어 점수를 올리는데 요약은 비효율적이다. 수능보다는 논술을 준비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수능 시험문제는 단순히 요약을 했다고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훨씬 더 복잡하고 개념 간의 관계를 구조화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온다. 구체적인 내용을 탈색시켜서 얻은 이 압축적인 문장은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요약보다는 지문을 읽으면서 개념이 어떤 틀에 의해 제시되었는지 각각의 정보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생각하며 읽는 것이다.  

국어시험점수가 안 나오는이유는 독서를 안해서,,글을 안 써봐서,,토론을 안 해봐서,,어떤 능력이 부족해서 점수가 안 나오는 걸까,,

수능 국어는 시험문제 풀이에 적합하고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은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시험이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패턴이 익숙하다면 지문의 흐름을 예측하며 빠르게 읽을 수 있었을 거고 문제도 쉽게 풀 수 있었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나가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평소에 문제집이나 기출문제에서 단순히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해설 읽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이러한 스킬을 훈련하는 게 필요하다.

한  문제를 잡고 너무 오래 고민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

등급별로 해설을 보는 방식이 다르다.

4등급 이하는 일정한 분량을 쭉 다 푼 후 한꺼번에 채점한다.

한 문제 풀고 바로 채점하는 식으로 공부하지 않는다.

문제를 처음 풀 때는 실전 같은 긴장감을 갖고 푼다.

한 문제를 10분 이상 풀지 않는다.

채점 후 바로 해설을 본다.

맞힌 문제든  틀린 문제든 전부 꼼꼼히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운다.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틀린 문제만 다시 풀어 본다.

문제를 맞혔을 때는 가볍게 복습하고 넘어간다.

문제를 틀렸을 때는 2~3번 반복한다.

3등급이상은 문제를 풀고 한꺼번에 채점한다.

채점 후 바로 해설을 보지 않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

이때도 절대 한 문제를 10분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해설을 본다.

자신의 사고 과정이 어디서 막혔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약점을 메운다.

문제를 혼자 힘으로 이해하고 풀어내는 경험이 중요하다.

채점 후 틀린 문제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다면 시험장에서도 혼자 힘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한 문제당 10분 이할고 시간을 배정하는  게 중요하다.






한  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하는 능력도 중요한 자질이다.

하지만 수능은 잘 훈련된 기술자를 가려내는 시험에 가깝다.

문제를  풀면서 몰랐던 개념들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고 익숙해지도록 꾸준히 훈련하는 것도 공부의 일종이다.

한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하는 것 학자가 가져야 할 태도이다.

해설을 보면 아는데 자꾸 틀리는 이유는 뭘까

긴장도가 높아지면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한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문제집을 풀 때는 보이던 것도 몸과 마음이 긴장한 시험장에선 보이지 않고 자꾸만 실수를 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가 잘 알려 준다.

긴장을 낮추도록 연습한다.

모의고사를 보는 이유는 진짜 시험에서 긴장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수십, 수백 번의 연습을 통해 아무리  긴장되고 머릿속이 하얘지는 상황이라도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나를 만든다면 절대로 실수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체화가 중요하다.

지문의 일부만 읽고 문제를 바로 풀 수는 없을까,,,,

요즘은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푸는 방법밖에  없다.

안타깝다.

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의 지문이나 보기는 검토할 때 삭제한다.

우리가  시험장에서 보게 되는 지문은 이미 문제 풀이에 필요한 부분들로만 압축적으로 구성된  글이다.

군더더기가 없는 글이기 때문에 안 읽어도 되는 부분은 없다.

국어 시험에서 속도와 정확도 중 어떤 게 더 중요한지 저자가 알려 준다.

언어를 푸는 시간은 부족하다.

정확도에 신경 쓰다 보면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에 맞춰 빠르게 풀 다 보면 정확도가 떨어진다.

실력이 부족한데 무작정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 풀겠다고 덤비면 지문도 대충, 문제도 대충 읽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훈련을 하면 실력이 늘지 않고 금방 한계에 부딪히게 될 수밖에 없다.

안 좋은 습관을 계속 연습한 결과이다.

일단 정확도가 우선이다.








모의고사를 풀 때 모든 문제를 다 맞히려고 무리하기보다는 80분 동안 문제는 다 맞힐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더 좋다.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끝까지 못 풀고 뒤는 다 찍어도 괜찮다.

평소에 정확하게 푸는 방법을 익히고 연습하다 보면 문제 풀이 속도는 드라마틱하지는 않아도 조금씩 조금씩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되어 있다.

정확도를 바탕으로 공부량을 늘려나가는 방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실수하지  않고 아는 부분은 모두 정확하게 맞히는 연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  뒤에 조금씩 속도를 올리는 연습을 한다.

속도도 결국은 정확도다 바탕이 되어야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고 채점 후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분석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시험지를 보면 자신이 푼 흔적을 검토해본다.

자신이 왜 이 문제를 틀렸을까,,

자시가 왜 여기서 시간을 허비하고 어떻게 풀어야 문제를 맞혔을까,,

자신이 공부한 내용임에도 틀린 문제는,,

자기가 공부하지 않아서 틀린 문제는,,,

자신이 문제를 맞히려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모든 것을 자기 중심으로 봐야 한다.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왜 하지 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본다.

사람마다 부족한 점이 다른데 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 이건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과정이다.

지문이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 될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려운 지문도 틀에 맞게 정리하다 보면 문제를 풀 수 있다.

격물이라는 차원에서 시험 지문을 살펴보면 이해하지 않고도 이해해서  풀 수 있는 길이 있다.

길고 어려운 지문도 항상 틀을 가지고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시험에서 너무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편한 마음으로 모르는 문제는 그냥 버리겠다는 생각으로 푸는 게 역설적으로 고득점이 가능할 수 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봤는데 못 풀 것 같으면 과감하게 그 문제를 버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도 전략이다.

모의고사 볼 때도 연습을 한다.

저자는 지문부터 읽으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 상태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고 한다.

출제자는 중요한 부분을 문제화하기 때문에 큰 흐름만 잘 알아도 정답을 바로 찾을 수 있거나 적어도 선지 2, 3개는 제외 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지문을 한 번 읽었으면 문제 풀 때 다시 지문으로 되돌아가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선지를 보고 정확하게 지문의  해당되는 부분으로 되돌아가서 그 부분만  읽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이 역시 지문의 큰 흐름을 알아야 가능한 일이다.

지금도 모의고사나 기출을 풀고  어떤 방향을 공부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면 이 책을 펼치고 보고 다시 공부를 하니까 더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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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바로 통하는 여행일본어 (플라스틱북)
더 콜링 지음 / 베이직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과 비슷한  영어여행을 가지고 있는데 물이 안 묻고 찢어지지 않는다.

항상 갖고 다니면서 보는데 정말 좋다.

일본어책도 갖고 다니면서 보고 싶다.

이 책의 구성을 봤는데 한국어로 일본어표현을 전부 외우는 것이다.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이런 책의 구성처럼 한국어로 가타가나 히라가나, 일본어단어로 외우니까 포기의 순간을  넘었다.

7월, 12월 일본어시험은 물론 한국어로 안 써있지만 혼자서 공부할 때는 꼭 한국어로 발음이나 뜻이 써 있어야지 독학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중국어공부는 생독학을 하다가 그냥 포기했다.

중국어는 300자를 외워도 500자를 외워도 1000자를 외워도 일본어처럼 하기 힘들다는 걸 체험했다.

언어공부를 하면서 왜 중국인들이 문맹인들이 많은지 알게 되었고 세종대왕이 왜 대단하고 뛰어난지 알게 됐다.

일본어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일본어를 생독학으로 하니까 삽질을 정말 많이 했다.

글자도 모르는데 무작정 외우기도 하고 문법이나 회화를 공부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한국어가 써져 있는 일본어단어책을 보면서 일본어를 터득하게 됐다.

그러면서 일본어능력시험도 준비하게 됐다.

저자가 알려 주는대로 한국어로 일본어 음을 외우고 뜻을 외우고 글자를 외우면 일본어마스터가 되는 원리가 맞다.

그걸 깨닫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일본어를 하면 일본 잡지를 보고 길거리에 써져 있는 일본어를 읽는다는 즐거움이 있다.

난 미장원에 가지 않고 일본어된 헤어어레인지를 계속 사서 본다.

머리자르는 법, 머리 땋는 법, 헤어스타일링이 정말 많다.

일본잡지를 보면서 일본사람들은 천재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일본잡지에서 일본어를 읽고 혼자 읽고 배운대로 하면 머리가 정말 일본잡지 사진처럼 된다.

그 머리를  하고 나가면 모르는 사람들도 항상은 아니지만 자주 말을 건다.

머리가 가발이냐, 어떻게 한거냐, 아가씨는 외국 사람이냐,  한국사람이 그런 머리 한 거 처음 봤다,  머리가 특이하고 예쁘다,  신기하다, 멋지다 등등  모르는 분들도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 긍정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건 일본어를 해서이고 일본잡지를 보고 공부를 해서이다.

가끔 일본사람을 만나서 말을 걸면 친절하게 맛있는 일본우유사탕도 얻어 먹는다.

외국어공부방법책을 보니까 외국사람을 언어공부하는데 이용하려고 말을 걸지 말라고 해서 요즘에는 자제한다.

일본여행을 가면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하면 일본사람들이 정말 좋아하고 더 친절하다고  한다.

일본어여행회화책들도 많이 봤는데 이 책 구성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일어를 쓰면서 외우니까 일본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고 일어로 된 책을 더 읽고 싶고 그러다보니 일본여행도 꼭 가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지금도 일본잡지는 보면서 헤어나 패션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일본여행을 가면 맛집들을 돌아 다니고 편히 쉴 수 있는 장소와 학용품들을 사고 싶은 쇼핑을 하고 싶다.

주변친구들이 패키지로 가면 새벽부터 일어 나서 일정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데 난 일어를 전부 마스터해서 내마음대로 여행을 하고 싶다.

다른 나라에 가면 꼭 박물관과 미술관을 가고 싶은데 그런 것도 나오니까 꼭 소장각인 책이다.

회도 정말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는데 일본에 가서 직접 먹어 보고 싶다.

얼마전에는  중국에 가서 회를 먹은 사람이 있는데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니까 충이 뇌를 갉아 먹어서  손도 못 쓰고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회를 멀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도 카페인이 96%가 넘으면 독해서 잘 못 먹는다.

일본이 우리나라와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가깝지만 먼 나라이기는 하지만 일본어를 우선 하니까 여러 가지 도움을 받고 나의 생각이나 반경이 확장되는 것 같다.

홍콩에 갔다온 언니말로는 홍콩사람들은 자신들이 중국사람이 아니라 영국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거의 영어를 쓴다고 했다.

시위를 하는 것을 보니까 마인드가 민주주의적이고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도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강대국과 친해야 한다.

일본과 과거의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조율하면서 친일, 친미를 해야지 우리나라에 가장 이익이다.

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들의 언어를 공부하면서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발전하고 성장했는지 항상 알고 싶다.

언어는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준다.

나중에 가족들과 여행을 가서도 언어나 코스를 막힘없이 즐겁게 잘 하고 싶다.

책은 앉아서 여행하는 것이고 여행은 걸어서 공부를 하는 것이다.



비가 많이 올 때 이 책과 다른 일본어책을 같이 에코백에 넣어서  들고 나갔다.

이 책은  많은 강수량에도   젖지 않았지만 다른 일본어책은 뒷부분이 전부 젖어서 말려도 구겨졌다.

엄마한테도 이 책을 보여주니까 신기한  책이라고  하셨다.

이 책은 그런 장점도  있지만 MP3가 보이스레코더에 다운받기도 좋고

한국어 음성과 일본어음성으로 되어 있어서 누워서 틀어 놓고  들으면 혼자 일작을 하는 기분이다.

한국어가 나오고 내가 일본어를 생각해보고 일본어음성을 들으면 내가 틀렸는지 맞았는지 금방금방 평가도 되고

틀린 건 바로 수정할  수 있다.

그래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본어가 아니라 쉬운 것부터 시작하니까 ​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

외국어책들을 보면서 쉽고  재미있게 외국어공부를 하는 방법들을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한국어와 일본어, 한국어해설의 글의 크기가 같게 구성되어 있다.

그 점이 좋다.

다른 일본어책도 봤는데

한국어는 너무 크고 일본어가 작으니까 보기가 힘들었다.

이 책은 3가지가 전부 같으니까 셋 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든다.

책의 구성도 한국어로 먼저 써있고

그 다음으로 한국어로 일본어발음이 써 있으니까 일본어로 뭐라고 하는지를 자신이 먼저 생각해보게 된다.

여권이나 비자, 출입국 수속을 저자가 친절히 알려준다.

막상 일본에 가겠다고 생각하면 막막한데 책을 보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고 가야겠구나를 알 수 있었다.

여행 전 점검 사항에서 재외공관 및 영사관 연락처 확인과 전화번호가 있어서 필요하면 써먹으면 될 것 같다.

예방접종 및 예방약 구비도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면 될 것 같다.

안전 여행을 위한 정보 확인도 사이트가 나와 있으니까 확인을 하고 잘 알아 봐야 겠다.

해외여행을 가서 사고가 난 걸 이번에  뉴스를  통해서 봤는데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용한 기본표현부터 인사에 관한 표현, 상대방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 허락을 구할 때, 권유할 때, 공항에서  할 수 있는 표현들을 패턴으로 알려 준다.

출입국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 기내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 교통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  호텔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 식당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 관광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 위급상황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이 나온다.

뒷쪽에는 단어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단어만 따로 외워도 될 것 같다.

7월, 12월에 jlpt시험이 있는데 공부하다가 힘들면 이 책을 보고 위로를 받고 재미있게 일본어공부를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눈을 감고 mp3를 들어도 좋다.

수첩보다 작으니까 에코가방에 넣어 놓고 시간이 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자투리시간이 날 때마다 보면서 익히면 될 것 같다.

책자체가 때가 묻거나 찢어지거나 젖지를 않으니까 어디에 갖고 가도 어디에 놓아두어도 걱정이 안 된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보다가 커피를 책에 쏟아서 책이 갈색빛이 대부분이 나는데 이 책은 그럴 걱정이 없다.

사실 커피를 마시다가 쏟았는데 그냥 티슈로 닦으니까 스며들지도 않고 다시 새책이 되었다.

요즘 패드로 책을  많이 보는데 그것도 커피를 쏟으면 패드는 전자기기라서 망가질까봐 걱정이  된다.

이 책은 많은 걱정꺼리를 사라지게 하는  플라스틱과 비슷한 재질의 책이다.

이 책은 일본여행의 여정을 일본어표현들로 알려 주는데 그것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맨 처음 공항에 갈거고 거기서는 수속, 수화물과 면세점과 공항시설에 대해서 물어 보고 알아 볼 것이다.

출입국수속과 세관을 또 가게 될 것 이다.

기내에 가면 탑승할 때나 서비스요청할 때와 기내에서 뭔가를 물어 볼때가 있을 것이다.

기내에서 내리면 전철이나 버스를 타게 될 것이고 길을 찾고 택시를 탈 수도 있다.

렌터카를 사용할 수도 있다.

호텔에 가서 방을 예약하고 룸서비스를 부탁하고 호텔의 여러가지 서비스를부탁할 수 있다.

호텔 내에서 문의를 하고 숙박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체크아웃을 할때도 있을 수 있다.

쇼핑을 할 때는 매장과 물건을 찾아 볼 수 있고 점원과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

다른 색이 있는지를 물어보거나 다른 크기나 모양을 말할 때도 있을 수 있다.





사이즈에 대해 문의할 수도 있다.

상품 선택 및 구매할 때와 포장에 대해 문의할 수도 있다.

쇼핑에 다하면 식당에 가게 될 것이고

예약을 하거나 주문할 때 웨이터에게 물건을 부탁할 때가 있을 것이다.

스시를 주문할 수 있고  패스트푸드를 먹거나 점원의 추가질문도 받을 수 있다.

추가 요청이나 계산할  수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관광할 때 안내소에서 말을 할 수 있고 매표소와 사진촬영할 수도 있다.

투어 상품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위급할 때는 병원이나 약국에 가서 아픈 상태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길을 잃었을 때 길을 묻거나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분실 및 사고가 났을 때도 상황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전화를 잃었을 때도 찾을 수 있도록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표현을 외웠으면 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이 책을 들고 있다가 펼쳐 보면 된다.

펼쳐서 찾아 보면 된다.

평상시에도 보면 좋지만 일본여행 갈 때는 꼭 데리고  가야 하는 아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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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버드에서도 책을 읽습니다 - 독서 인생 12년차 윤 지의 공부, 법, 세상 이야기
윤지 지음 / 나무의철학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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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하버드로스쿨 가기 전까지 어땠는지가 정말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사실 저자처럼 되기가 정말 어렵다는 걸 잘  안다.

내 주변에 난 누구보다 나아,, 누구보다 예뻐,,누구보다 잘났어,,누구보다 똑똑해,,누구보다 스타일이 좋아,,누구보다 어려보여,,누구보다 피부가 좋아,,이런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

도대체 그 사람의 심리는 뭔지 궁금하다.

나한테도 나는 너보다 빨리 빨리 성취했으니까 잘났어라고 하길래,,나는 나고 너는 너이기 때문에 나는 나한테 최고이고 누구와도 비교 당하지 않을 거라고 딱 잘라서 말했더니 지 혼자 잘난 줄 안다고  했다.

그 사람의 비교어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난 매일 발전하는 자신과 비교를 하라고 해서 책대로 하고 있다.

그래서 비교할 사람들을 찾을 수가 없다.

사람마다 마인드나 환경, 상황이 전부 틀리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비교어법은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지만 계속 들으니까 짜증이 난다.

나도 그럴 때 책을 읽는다.

자존감,,짜증나는 사람들에 대한 대처법, 심리에 대한 책들을 계속 보니까 내자신이 안 무너지는 것 같다.

세상이나 주변 친구들은 넌 할 수 없어,,너랑 밥먹는 건 짜증이 나,, 넌 돼지처럼 많이 먹는데 살찌는 건 나만 찌쟎아,,말라서 꼴보기 싫어,,너가 살아 있는 것도 스트레스라는 말도 들었고 넌 계속 아팠으면 좋겠어,,로스쿨 가지마 등등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얘기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

내가 살이 안 찌는 건 좀 아팠어서 그랬건데 말이다.

그럴 때마다 기분 나쁜 말을 이기게 해주는 책들을 계속 읽었더니 자존감도 지키면서 기분 나쁜 말과 기분 나쁜 감정도 컨트롤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저자가 어떻게 로스쿨을 가고 로스쿨생활을 했는지 알고 싶어서이다.

심리적으로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책밖에는 없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그래서 책중독이 되었다.

저자는 어느 날, 로스쿨 강의실에 앉아 동기들이 열정적으로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무서워졌다고 했다.

법조인중에서도 판사의 결정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수감자가 될 수도 있고 출소 후 예전과 같은 삶을 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고 한다.

더  두려운 것은 저자도 언젠가는 지금의 두려움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법의 힘을 휘두르며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저자가 법을 공부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저자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소리에 힘이 필요하고 자기 목소리에 힘이 실리려면 법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나도 그 얘기에 공감하는 게 아빠께서 지금까지 11째  법적 소송을 하고 계신다.

학교에서 대외협력처장으로 학교를 위해서 일했지만 총장이 배임을 하는 것을 막으니까 돈도 못 받고 사무실에서 쫒겨나셨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학교를 배회하는 것을 박사과정공부하는 엄마께서 보시고 너무 속상해서  일주일동안 10킬로가 넘게 찌셨다.

심리적으로 안 좋으니까 몸도 안 좋아지고 혈관이 막히고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먹지 않아도 그렇게 살이 찌는 것이다.

그 이후로 11년 동안 법적소송을 하고 그 총장은 자신은 돈이 있고  집단을 가지고 있으니까 아빠를 누르겠다고 했다.

난 아빠의 억울함을 보고 투병생활중에 로스쿨공부를 시작했고 이제는 거의 병이 다 나았다.

그 동안 책도 많이 읽었다.

저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서 로스쿨에 들어 갔는데  오히려 핵심에서  멀어지고 사람들이  궁금하고 더 잘 이해하려고 법을 공부하는데 로스쿨에 들어가서는 이질감에 빠진다고 했다.

모든 수업과 활동이 똑같진 않지만 많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의 이론과 법칙을 해석하고  열심히 토론을 한다.

토론이 좋은게 왜 그런지 왜 그래야 하는지를 계속 파고 들어가다 보면 어떤게 옳은지, 어떤게 더 좋은 방안지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인류를 위해서든 환경을 위해서든  다들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데 저자는 그 속에서 점점 움츠러들고  자신이 없어지고 혼란스럽다고 한다.

남들은 부러워할지도 모를 환경에서 똑똑한 사람들과 매일같이 토론하는 게 어쩌면 문제의 본질에서 멀어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법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사람들의 처지와 상관없이 소위 배운 사람들의 지식과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법이 만들어지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이런 아이러니를 느끼면서도 저자는  토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듯 손을 드는 동기들이  떠오른다고 했다.

때론 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배운다는 기분도 든다고 했다.

돈과 권력이 모이는 것은 피해자들과 가장 먼 곳이라는 현실을 느낀다고 했다.

저자는 죽을 때까지 법의 힘을 두려워하고 싶다고 했다.

법을 저자의 성공의 도구, 무기로 삼기보다 법의 영향력이 사회 곳곳의 어두운 현실을 개선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했다.

법이 어두둔 골목의  낡은 전봇대 아래까지 환하게 비출 수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더 안전하고 따뜻해질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고 한다.

저자가 가지고 있는 그런 두려운 마음을 오래오래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자는 처음부터 미국 로스쿨에 진학할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

민사고에 다 닐때는 경제학 원론과  국제경제 수업이 흥미로워서 자연스레 대학에서는 경제, 경영 쪽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입시 때도 경영학으로 유명한 학교 위주로 지원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저자가 나중에라도 다른 분야에 관심이 생길 가능성을 고려해 여러 분야을  두루두루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듀크대를 선택했다.

당시 1지망이었던 유펜대학교 와튼스쿨에 떨어져 울고불고 난리를 치다가 듀크대를 간 거라 학교 자체에 큰 애정은 없었다고 한다.

편입을 할 까 고민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만약 경영대를 다녔다면 저자가 로스쿨에 갈 일은 지극히 드물었을거라고 한다.

듀크대 입학 후 1학년 때는 경영학 위주로 수강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민사고 때 이 분야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사람에 대해 배우는 학문이라고 느꼈기 때문인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자가 원하는 공부는 행동경제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1학년 2학기 때 고민 끝에 경제학은 부전공으로 하고 어릴 때부터 유달리 저자를 자극한 심리학을 전공으로 택했다.

듀크대에서는 심리학을 전공할 때 두 가지 세부 분야를 중심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

다양한 분야를 들어도 되지만 두 세 가지 특정 수업을 일정 학점 이상 들어야 전공을 할 수 있었다.

저자는  예전부터 범죄자와 아이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기에 이상심리학과 발달심리학을 세부 분야로  선택했다.

저자는 유독 인간의 악하고 폭력적인 모습에  관심이 생긴다.

어떤 사람들은 왜 사회가  범죄라고 규정하는 행동을 하고 누군가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들은 어떤 유년기를 보냈기에 남들에 비해 공감 능력이 부족한 걸까,,,

나도 그런 궁금증이 있어서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에 대한 책을 읽어  봤는데 여전히 모르겠다.

저자는 범죄자가 되어 그들의 심리를 직접 이해할 가능성은 적은 것 같으니 범죄자들을 공부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는 범죄와 악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던 때라 교과서 외의 책도 따로 구입해 읽었다고 한다.

저자는 프로파일러가 되는 것도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프로파일러가 되는 길은 막막했다.








프로파일링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꿈을 접었다고 한다.

아동임상심리학수업을 들을 때는 임상심리학에 푹 빠져서 졸업 후 저자는 심리치료사가 되겠다고 마음속으로 정해두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가 사회적으로 더 많은 존중을 받으며 살기를 바라신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잠깐의 반항 끝에 이 꿈도 접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2학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꿈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마땅히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저 한국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고 한다.

그때 아빠가 로스쿨을 제안하셨다.

어릴 때부터 지켜본 딸이 확실히 이과 계통은 아닌 것 같으니 의대는 무리일 것 같고 심리치료사가 되어 누군가를 절실하게 돕고 싶어하는 걸 보면 변호사가 되는 게 어떨까 싶으셨던 것 같다.

그때 저자는 살짝 자포자기하던 심정이었기에 시험이나 쳐보자고 했다.

로스쿨 입학 시험인 엘셋을 준비했다고 한다.

성격이 완벽주의가 있어서 수업과 로스쿨준비를 제대로 열심히 했다고 한다.

참고로 기출문제 한 회 분량을 푸는 데 세 시간 정도 걸리는데 저자는 80회를 두 번 풀었다.

저자는 일단 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얼마나 간절한지와 별개로 미친 듯이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다.

다행히도 6월 시험에서 곧바로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았다.

9월 로스쿨 지원 시기가 되자마자 미리 써둔 에세이와 지원서를 제출했다.

그 후로는 12월 중순까지 피 말리는 기다림이 이어졌다.

결과 발표일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전화로 결과를 알려준다는 소문까지 있어서 이 기간 동안 핸드폰은 끼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렸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하버드로스쿨 웹사이트에 기재되어 1년 조기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더 불안했다고 한다.

겨울방학이 되어 한국에 돌아온 어느 날 아침,  하버드 로스쿨에서 이메일이 와 있었다고 한다.

1라운드는 합격이어서 부모님을 깨우고 합격통지서를 읽으며 얼싸안고 울었다고 한다.

한국 로스쿨에도 지원하려고 했는데 반응이 미쳤냐여서 하버드로스쿨에 입학했다.

하버드로스쿨에 들어가니까 그동안의 공부는 공부가 아니었다고 한다.

석지영교수님책을 읽었는데 저자도 그분의 책을 읽어서 1학년 1학기에 석지영 교수님의  형사법수업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석지영교수님의 책을 읽었는데 자극을 많이 받았다.

기억에 남는 얘기는 법은 사회의 뒤를 따라 가고 있어서 사회 반영을 빨리빨리 해야 하는 생물이라고 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80명이었는데 잠깐이라도 딴 생각을 하면 교수님의 기습 질문에 멘탈이 와르르 무너지기 일쑤였다.

하버드로스쿨에서 공부를 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하버드로스쿨에 가야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을 알려 준다.

하버드로스쿨은 기말고사 하나로 많은 과목의 성적이 결정된다고 한다.

세 시간짜리 인클레스기말고사도 있고 여덟시간짜리 테이크홈시험도 있다.

인클래스 시험은 일반적인 시험을 조금 길게 치른다.

8시간짜리 시험은 저자가 처음이라서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교수님들은 3시간이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하지만 엄청난 사고력을 필요로 해서 그 시간을 초과한다.

엄청난 사고력은 지금도 느끼고 있어서 무슨 얘기인지 알겠다.

8시간 내에 제출할 답안지가 20~30장일  때도 있고 글자 수가 제한돼 있으면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훨씬 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답안지가 5장, 6장이라도 너무 힘든데 30장,,,,,,너무 심한거 아닌가,,,,

시험 문제가 49장이었던 적도 있는데 교수님이 50장은 안 넘겼다고 인자하게 웃으면 말을 했다고 하는데 악마의 미소가 떠오른다.

8시간 동안 시험을 보고나면 양 팔목에 파스가 붙어 있었고 거의 기절한채로 잠이 들었다고 한다.

논술 몇 장을 써도 파스를 붙여야 하는 입장인데 막노동이 생각난다.

하버드 로스쿨시험은 인터넷 연결만 되면 시험을  어디서든 칠 수 있는데 저자는 한국에서 치르는 경향이 있다.

주로 한국에서 밤 9시부터 5시까지 친다고 한다.

얘기만 들어도 힘들다.

일자리를 구하는데 하버드로스쿨에서 호텔을 빌려서 로펌대표들과 인터뷰를 하게 해줬는데  각 층마다 학생들이 일제히 서서 노크를 하는 모습은 기이했다고 한다.

단체로 노크를 하니까 북치는 소리같을 수도 있었겠다.

저자는 보이지 않는 경쟁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성숙해지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뛰어난 동기들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으니까 감사하고 많이 행복할 것 같다.

하버드로스쿨에 있는 시간들이 저자에게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를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하버드로스쿨이라면 그런 기대들이 헛되지 않을 것 같다.

저자의 로스쿨얘기들이 나오면 집중하고 더 몰입해서 읽었다.

동경과 그 자리에 있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역시  저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독서와 공부에 대한 열정을 더 불러일으키는  책을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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