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 이응준 작가수첩
이응준 지음 / 파람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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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빠께서 학교에서 쫓겨나시면서 박사과정장학금이 중단되시니까 박사과정을 중퇴하셨다.

그러면서 강의도 잘리셨다.

나랑 집에 있는데 엄마가 우울해하셔서 엄마대학원후배가 자격증 따는 강의를 공짜로 들으라고 해서 나랑 자격증을 5개를 같이 땄다.

그리고 내가 서평을 하고 책을 엄마를 드리니까 책을 읽을 때 정말 행복해하셨다.

그러면서 엄마 어릴 때 꿈이 작가였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가끔 글쓰기 대회나 글쓰기 모임에 나가시는데도 만족을 못하셨다.

엄마는 돈 벌고 우리를 키워야 하니까 전공도 신학, 사회복지학, 행정학, 철학과를 학사, 석사, 박사과정까지 하시는데 엄마는 과가 전부 틀리다.

장학금을 많이 주는데를 찾아 가셔야 했으니까말이다.

얼마전에 책을 읽는데 일본의 시바다 도요시인가 하는 작가 분이 90살 넘어서 작가가 되셨다고 했나 그책을 보시더니 작가의 꿈을 다시 꾸고 싶다고 하셨다.

내가 서평을 하면서 엄마도 그렇고 나도 계속 꿈을 꾸고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는 이번에 문예창작학과에 지원하셨는데 숭실대에 합격하셨다.

책을 읽으면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은 내면에서 자신의 삶과 다시 편집을 하면서 가치있는 가치관을 이끌어 낸다.

난 엄마의 작가라는 꿈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싶다.

엄마는 딸은 공부하면 안되고 남의 집에 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많은 집안에서 태어 나셨다.

엄마집안은 부자인데도 남자는 서울대 법대까지 가서 판사, 건설부 장관까지 돼도 여자는 공부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한다.

정말 불합리하다.

엄마는 공부하고 책을 읽는다고 혼나셨다고 한다.

엄마는 끝까지 해내셨지만 아직도 꿈이 고프신가보다.

내가 딸이니까 엄마꿈을 지지해야 하고 엄마는 글을 쓸 때는 아무도 자신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고 어릴 때부터 목이 아프니까 말을 잘 못하지만 글은 쓸 수가 있으셨다고 한다.

지금은 목도 고치긴 했지만말이다.

글을 쓰면 엄마는 상상을 할 수가 있고 꿈을 꿀 수가 있고 스펙을 쌓는데도 도움이 되셨다고 한다.

나도 힘들 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만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됐다.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지 알아서 엄마께 얘기해 드리고 싶다.



코스모스, 쌍떡잎식물, 초롱꽃, 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 코스모스란 그리스어의 ‘KOSMOS’에서 유래했는데 질서라는 뜻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전체를 추영이라는 약재로 쓰며, 눈이 충혈 되고 아픈 증세와 종기에 처방한다.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슬픔에 홀로 깊이 젖게 되는 것은 저자는 믿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슬픔이 안개 걷히듯 이내 증발하고 나면, 그 슬픔은  다시 악마 같은 인간으로 되돌아간다.

​뭔 소리지,,,,

난 작가의 감성이라는 것은 없어서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가 힘든 것 같다.

과학은 진정한 종교성을 지니고 있다.

지금처럼 과학책이 심오한 경전 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과학을 가지고 뭘 또 해보려고 했을 테니까.

과학자들은 다 사제요. 시인은 어느 강물에서건 깊이 가라앉고 싶어 하는 이 세계의 사금파리, 그 부스르기다.

그렇다면 우리는, 엉뚱한 곳을 향해 머리 조아리며 시공간을 더럽히지 말고 사막의 모래에게 경배하라고 한다.

새로운 문제, 마른 장작 같은 문체, 그러나 읽는 사람이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오르는 문체,  깨끗이 재가 되는 문체, 블랙리스트는 별로 안 무섭다.

그것이 예술인들은 심각하게 괴롭힐 수는 있어도, 결코 그들의 의지와 희망을 끝까지 꺾거나 예술은 말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정치와 체제가 가해오는 시련과 역경 속에서 오히려 더 강해지고 빛났던 사례는 전 세계 예술사에 차고 넘친다.

블랙리스트는 예술인들을 심각하게 괴롭히는 정도가 아니다.

예술인들을 예술적으로타락시킨다.

게다가 벌거벗은 임금님의 옷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물증이 없다.

혁명 후의 우리 사회의 문학하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술을 예전보다 훨씬 안 먹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저자로서는 술을 마신다는 것은 사랑을 마신다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였다.

누가 무어라고 해도, 또 혁명의 시대일수록 문학 하는 젊은이들이 술을 더 마시기를 권장한다. 작가가 말하는 것이다.

그래도 난 술은 절대로 안 마신다.

문학하는 젊은이들이 술을 마시면서 문학과 세상을 논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지 않는 나라는 결코 건전한 나라라고 볼 수 없다라고 한다.

그리고 또한 명심할 것은 우리의 시대를 환멸로 채워선 안된다는 것, 사라지고 상처받은 마음에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주고 싶다는 것, 저자는 아직 저자의 일은 시작도 안했다고 한다.

문장 앞에서 무자비해지는 것을 상상 못 하듯이 소심한 저자의 인생과 그런 저자를 보는  저자의 벗처럼 글과 책이 얼마나 무서운 물건인지 모르는 사람은 혁명 같은 것을 논할 자격이 없다.글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사람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없다는 절망이 저자에게 작가이기를 꿈꾸게 했다.

​저자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다라고 말하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한다.

이 무자비한 희망 앞에서 저자의 마음은 왜소하고 매일매일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꿈만 꾸고 있다.

아무나 작가일 수는 없다는 절망이 그립다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한다.

인문학자나 예술가가 경제학을 어느 정도는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경제에 관해 논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사회와 국가와 세계와 역사와 인간과 예술에 대해, 헛소리를 쏟아 낼까봐 두려워서 이다.

어떠한 불행 속에서도 시를 쓴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그냥 멋있는 일이다.

시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 않다 하더라도, 저자는  시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방황했을 거라고 한다.

시는 저자에게 자유라는 교전 수칙을 준다.

문학을 공부하고 행하며 얻은 것들로써 이 세계의 비밀 앞에서 바보가 되지 않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이방인이 될 수 있었다.

존경 받으려는 시인은 사기꾼에 불과하다.

시인은 사랑받는 존재다.

고전을 읽거나 듣거나 보는 것의 기본적인 이유는 지식이나 감동이나 교양 이전에 그러는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과 명상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당대에 유행하는 것들이 어떤 쓰레기인지, 무시당했던 것들이 어떤 보석인지, 무지와 편파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잘 알 수 없다.

물론 문학이란 철학과 예술의 공학적 유기체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몸과 마음의 병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는 없다.

새로운 시를 씀으로 계속해서 시 창작을 하게 된다면, 그것이 문학적 운명의 과도기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시를 쓸 수가 없기에 더 이상의 시 창작은 없게 된다면 그것이 문학적 결정기가 될 수도 있을 테니까, 저자에게 홀로 산다는 것은 사람들과 함께 안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 하는게 아니라 시를 쓰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값을 따지면, 한 푼도 안 되는 시가  저자에게는 잘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하다.

남들에게는, 새로운 시가 필요해서 다시 시를 쓰기로 마음을 정한 것이 문학적 운명의 과도기 혹은 결정기 따위가 아니라, 저자에게는 인간의 혁명이다.

새로운 시들은, 어둠 속에서 어둠보다 강한 어둠이 되어 빛을 회복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슬픈 것이 아름답다는 미학의 황금률을 전복하는, 저자는 굳이 슬픔을 벗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슬픔을 다른 것으로 교체해 버릴 것이다.

아름다움이 슬픔의 결과가 되는 게 아니라 슬픔과 아름다움이 그 무엇의 과정이 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이제까지의 저자의 문학과 문학론에 대한 전복이다.

새로운 시들은 회복해서 혁명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우리 각자가 원하는 것은 이미 우리 각자 안에 다 들어 있다.

혁명의 수칙은 한 장작이고 일시적이지 않은 것은 혁명이 아니다.

혁명을 이루고 나서는 혁명을 바로 버리거나 떠나야 한다.

혁명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글을 쓰는 것을 혁명으로 비유한다.

세상과 인간은 지옥같은 여름이고, 혁명은 상하기 쉬운 생선이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추한 사람이다.

사랑하면 그 사랑 때문에 두려워할 줄 알게 된다.

사랑은 두려움을 먹고 마시며 자라난다.

사람은 두려움을 배우며 사람이 된다.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만이 진실로 용감한 사람이 된다.

두려움이 없는 사회는 역겹고 추한 사회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골리앗을 물리치는 다윗의 이야기는 항상 마음을 풍요롭게 자극한다.

 그 이야기는 안에서는 승려의 신비한 주술 같은 것이 깃들어 있다.

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믿음과 인간의 용기를 실존이자 실증으로 체험하게 한다.

골리앗 앞에 홀로 마주 설 때가 있기 때문이다.

강하고 늠름한 적들보다 저자를 게으르지 않게 만들고 저자에게 더 명쾌한 힘을 준다.

그냥 변화가 아니다.

변화의 변화, 저 쓰레기들은 저자의 하나님이다.

저자​를 절망에서 구원해 준다.

기쁨이 아닌 게 없다.

저자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다.

심보가 못된 권력자와 무식한 권력자 둘 중에 누가 죄를 세게 많이 저지를까,

아마도 우리에게 이것은 논쟁거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최고의 권력자들은 다 무식하기 때문이다.

배운 놈이 더 한다는 소리가 있지만, 무식하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고 그 중 가장 무서운 일은 어설프게 유식한 것이다.

무식한 최고 권력자가 어설프게 유식한 것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니 죄의 도가니가 들끓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심보가 된다.

강함은 몸이 약하다는 것이 나약한 것은 아니다.

강함이란 일종의 태도다.

위엄 있는 폐기다.

진정한 목적을 정하고 일을 하는 것은 그 일을 성공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이 허무의 망망대해 같은 인생을 방황하지 않기 위해서다.

자기 일에 매진한다면 실패한들 우리는  이미 삶의 목적을 이룬 사람이다.

 꼭 많은 것을 얻는 게 목적을 이루고 성공이라기보다는 끝까지 이루어 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목표를 이룬 것이다.

약하게 보는 자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약해 보이는 자의 기습이다.

그는 약해 보이는 자이지 약한 자가 아니다.

역사와 권력, 역사는 권력가가 만드는게 아니다.

역사는 언어를 만드는 자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진짜 권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할 말이 많은데 요즘 현실이 두려워서 참아야 한다.

언론의 자유가 많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성경에 있는 말씀을 인용해 보면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 자식인 체하리라. 도둑과 짝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미워하는 자라, 그는 저주를 들어도 진술하지 아니하느리라. 잠언 2924절 말씀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이는 몸은 멀쩡한데  영혼이 죽어버린 사람, 눈으로도 눈물로도 아무 말도 건넬 수 없는 사람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건데, 저자의  삶에 남은 것은 그저 두 가지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 저자를 기다리는 토토와   저자의 서재에서 잠들어 있는 또 다른 토토 가장 선량한 사자를 닮은 작은 시추 두 마리 이것이 전부라는 결론, 앞으로 저자에게 무엇이 더 남을 수 있을까,,,

다만 두려운 것은 저자 곁에 있는 토토마저 수년이 흐르면 여기 홀로 저자만 남긴채 떠날 것이다.

아수라인 세상을 바라보며 나쁘지 않은 인생리라고 조저는 자신에게 속삭인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작가들의 생각틀은 나와는 다른 생각틀을 가졌다는 생각만 강렬해진다.

지독한 감성이 나에게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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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천재 디니의 최고의 집밥 레시피 201 - 30일 밥상, 한 그릇 요리, 매일 반찬, 국과 찌개, 간식, 김치까지
디니 조미진 지음 / 북스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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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이라는 예능을 보는데 양재진 닥터가 나와서 파도 안 썰어 봤다고 하는데 난 정말 웃었지만 남 얘기가 아니다.

나도 파도 안 썰어 봤다.

예능을 보면 요즘엔 남자들도 요리를 잘한다.

요리를 잘하면 자신이 해먹을 수도 있고 살아가는데 걱정이 없을 것 같다.

난  만약 엄마가 없다면 정말 막막해질 것 같다.

그 이유가 난 요리를 해 본적도 없고 엄마가 해주는 것만 먹으니까 할 줄도 모르고 요리무식자라서 항상 머리로만 요리를 하고 있다.

요리를 책으로 공부하고 있기는 하는데 책대로 요리를 하려고 하면 사야할 준비재료가 너무 많다.

집밥의 시작은 장보기부터라고 하는데 그것을 저자가 알려 줘서 다행이다.

 엄마랑 대형마트에 항상 같이 가는데  간식거리를 산다면 엄마는 반찬거리만 사신다.

집에서 엄마께서 전부 요리를 하니까 난 먹기만 하기는 하는데 요리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책으로라도 만나고 싶어서 요리책을 꾸준히 보고 있다.

생각을 해보면 요리는 엄청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도 식당을 하거나 남의 집에서 요리를 해주는 걸 보면 요리가 엄청나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그래도 처음 하려고 하면 당황할 것 같다.

요즘 요리책들도 계속 진화하는 것 같다.

외식을 하면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때는 비용이 정말 많이 든다.

집에서 먹으면서 비용을 많이 아꼈다.

거창한 재료들이 아니라 집에 있는 걸로 해먹을 수 있는 맛있는 요리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렵지 않고 쉬운 요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매일 뭘 먹을까라는 고민이 하루중에 제일 큰 고민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뭘먹는다고 하거나 텔레비전에서 연예인들이 먹고 있는걸 따라서 먹을 때가  많다.

매일매일의 식단을 고민하지 않고 책에 나오는대로 아이디어를 얻으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한 가지 재료로 여러 요리를 할 수 있으니까 그것도 정말 경제적일 것 같다.

요리의 지침서 같은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 책이 있으면 매일 뭘 먹을지의 고민과 식비를 아낄 수 있으니까 다른데 풍족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요리를 한 번 하려고 한다.

책과 눈과 상상으로만말이다.

예능을 보면 연예인들이 모여서 밥을 만들어 먹는 프로들이 있는데 남들이 하고 있는 걸 보면  지루하다.

내가 책으로라도 직접 하는게 지루하지 않고 더 유익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콩나물 무침이 평상시에 항상 궁금했다.

저자는 조리시간이 10분만 걸린다고 한다.

10분이면 정말 짧은 시간이면 짧은 시간이고  길면 긴 시간이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짧은 시간같다.

저자는 기본 양념으로 깔끔하게 무친다고 한다.

무친다는 말은  나물에 온갖 양념을 넣고 섞는다는 것이다.

준비할 것은  콩나물300g, 다진 파 2큰술, 국간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 조금을 준비한다.

콩나물 삶기는 물 5컵, 소금 1/2큰술이 필요하다.

저자가 알려주는 팁은 콩나물 삶은 물은 각종 국을 긇일 때 유용하게 쓰이니 버리지 말고 보관한다.

아,,,,처음 알았다.

콩나물을 2/3정도만 건져내고 남은 국물에 국을 끓여도 맛이 아주 좋다.

아,,,생각만 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상상이 된다.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팔팔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2분 30초간 데친다.

데친 콩나물은 체를 이용해서 건져내고 넓은 쟁반에 쫙 펼쳐서 식힌다.

한 김 식힌 콩나물을 볼에 담고 다진 피, 고춧가루, 국간장을 넣어서 양념을 하고 양념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힘 있게 버무린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한다.

저자의 책만으로 요리를 했을 때는 아주 쉬워 보이고 왠지 맛있을 것 같다.










저자의 요리책은 눈으로만 봐도 재미있어서 또 무슨 요리를 머리로 해볼까라는 기대가 된다.

김치 제육볶음을 보니까 너무너무 맛있어 보인다.

제육볶음에 김치가 더해져서 감칠맛과 매콤함이 업업된다.

침 질질,,,,,

준비할 것은 김치 1/6포기 300g정도이고 돼지고기 목살 300g, 양파1/2개, 홍고치 1개, 대파 1/2대, 물 1/2컵, 참기름 1.2큰술, 식용유 1큰술, 쪽파 조금, 깨 조금, 참기름 조금이 필요하다.

양념은 초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1큰술, 매실액 1큰술, 간장 2큰술, 미림 2큰술, 후추 조금이 필요하다.

미림이 뭔지 몰라서 찾아 보니까 달게 한 맛술이라고 한다.

저자의 팁은 김치의 신맛이 강하면 설탕 양을 늘린다.

고기와 신 김치를 함께 볶으면 육질이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올라가서 맛있다.

신 김치는 속을 털어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썬다.

양파, 고추, 파는 송송 썬다.

저번에도 송송 썬다가 나와서 찾아 봤는데  잘게 써는 것을 말한다.

목살에 양념 재료를 넣고 간이 배게 약 30분간 재운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1큰술을 두르고 양파를 넣어서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중불로 줄이고 김치를 넣어서 볶는다.

김치 숨이 살짝 죽으면 물1/2컵을 붓고 3분간 더 볶는다.

파와 고추를 넣고 깨와 참기름과 쪽파를 넣어서 마무리한다.

역시 맛있을 것 같다.


항상 궁금한게 된장찌개나 김치찌가가 궁금했다.

소고기 순두부찌개는 조리시간이 20분 걸린다고 한다.

소고기가 들어가서 감칠맛이 업되고 msg가 필요 없는 맛이다.

준비해야 할 것은 순두부 1팩 350g정도이다.

소고기 40g, 달걀 1개, 애호박 1/4개, 양파 1/4개, 다진 파 2큰술, 고추기름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간장1큰술, 참치액 1큰술, 물1과 1/4컵, 후추 조금, 새우젓 조금이 필요하다.

저자의 팁은 순두부는  체에 발쳐 물기를 미리 제거해두면 찌개를 끓일 때 물이 생기지 않아서 간이 싱거워지지 않는다.

양파와 애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는 다진다.

냄비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파와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소고기가 반쯤 익으면 고촛가루를 넣고 2분간 볶는다.

물을 넣고 간장, 참치액, 다진 마늘을 넣어 센 불로 끓이다가 양파와 애호박을 넣는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순두부를 넣는다.

후추와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

불을 끄고  기호에 따라 달걀을 올린다.

달걀은 역시 넣어서 먹어야 한다.







김치볶음밥은 항상 좋아한다.

언제 먹어도 맛있다.

신 김치와 찬밥을 처리하기 좋은 요리이다.

준비해야 할 것은 찬밥 1과 1/2공기, 신 김치 1컵 200g정도, 김칫국물 5큰술, 통조림 햄 1개, 대파1/2대,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달걀 2개, 식용유 3큰술, 참기름 조금 필요하다.

설탕, 간장이  들어 간다는 건 처음 알았다.

저자의 팁은 간장을 끓여서 볶으면 불향이 나고 풍미가 좋다.

신 김치에 설탕을 넣고 섞는다.

통조림 햄은 작게 깍뚝 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중불에서 대파를 볶아 파기름을 내고 통조림 햄을 함께 볶는다.

햄의 겉면이 노릇해지면 김치와 고촛가루를 넣어서 볶는다.

김치가 반쯤 익어 나른해지면 약불로 줄인다.

재료를 한 쪽으로 밀고 간장을 넣어서 끓인 후 재료와 함께 볶는다.

찬밥을 넣고 골고루 볶아준 뒤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달걀프라이를 곁들인다.

내가 일반적으로 알던 김치볶음밥은 아니다.












김치찌개도 눈으로 요리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요리책은 언제든지 봐도 배울 점이 있고 갑자기 요리를 할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게 해준다.

요리의 요자도 몰라도 걱정이 안되게 저자의 책은 쉽게 자알 만들어져 있다.

인터넷으로 찾아도 되지만 그래도 종이책으로 봐야  걱정이 안되고  집에 이런 책이 있다는게 안심이 된다.

이 책은 재료들이 필요없이 너무 고가이거나 많지 않아서 좋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도 충분히 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다.

꼭 요리를 안해도 매일 뭘 먹을지가 걱정인데 이 책을 훑어 보면서 매일의 메뉴때문에 고민하는 것도 덜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아침, 점심, 저녁을 뭘 먹지가 가장 고민이고 매일의 걱정이다.

아빠, 엄마, 나는 항상 오늘은 뭘먹지라고 서로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고부터는 앞에서 부터 뒤까지 넘겨보면서 그날 땡기는 요리를  해먹거나 사먹거나를 하니까 메뉴때문에 고민하는 시간을 아꼈다.

그래서 정말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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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러블리의 최강 실무 엑셀왕 - 700만 직장인 인증! 네이버 NO.1 서식 다운로드! 왕초보 최강 입문서
블랙러블리(김상수) 지음 / 진서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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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은 막상 하려고 하면 막막하고 아는 듯 모르는 듯 애매한 실력자라서 쉽고 매지있는 이 책으로 공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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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 오해를 만들지 않고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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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말을 못하면 펭귄보다 못한다고 할까,,

저자는 10개국어를 구사하고 강연자, 라디오 진행자, 멘토로서 다양한 상황에 말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한다.

생활을 하는데 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저자는 말로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으로 존중을 받으면서 자신의 기본적인 의사를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할 말을 잘 못하면 정말 억울하고 답답하고 후회되는 감정이 나중에 생긴다.

말만 잘 받아치고 할 말을 하고나면 정말 속이 시원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말이 정말 중요하다는 건 항상 느낀다.

인간은 말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말로 인간 관계를 맺고 말로 소통을 한다는 얘기가 정말 맞다.

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깊이 남기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그런 건 누가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책으로 배우는 수 밖에 없다.

주변 사람들은 아무리 박사라도 학위만 땆지 책을 많이 안 읽어서 그런지 말을 하면 무슨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계속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라고  한다.

어른이라고 생각이 깊은 건 아니라는 얘기에 공감을  한다.

어떻게 가꾸고 어떻게 살아 왔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인간은 계속 책을 읽으면서 성장해야 하는 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그걸 털어 놓으라고 한다.

 부정적인 얘기를 하지 말고 돈얘기를 하지 말고 부정적인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저자의 얘기는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저자는  많은 공부를 했다.

멋진 ​여러 가지 일도 했다.

10개 국어도 구사한다.

대단,,,,

NGO단체 네 곳의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 하고 있다.

대만 가오승에서 태어났다.

이집트 AUC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대학을 공부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 취재기자, 성우, 라디오 진행자, TV진행자 일을 했다.

그래서 10개 국어 공부를 했다.

매년 100회 이상 강연을 하는 유명강연자이기도 하다.

저자 자체가 대단하다.

자기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현대인의 생활은 쉴 틈 없이 빠르게 돌아간다.

최신 소식이 24시간 전파를 타고 퍼져 나간다.

누구나 SNS 유튜브를 통해 자기의견을 널리 알릴 수 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정보가 생겨났다가 어렴풋한 인상만 남긴 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 인지다.

진정으로 의미있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고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소통을 통해 의문이 해결되고 머릿속이 환해지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대화가 생명력을 얻게 된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애튼버러 경이 말했다.

사람들은 같은 종의 동물은 모두 같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펭귄처럼 다 똑같아 보이는 동물들도 각자 성격이 있다.”

똑똑한 펭귄, 아둔한 펭귄, 약삭 빠른 펭귄, 너그러운 펭귄, 60년간 동물을 촬영하면서 성격이 똑같은 펭귄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아주 다양하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익숙한 장면이 떠올랐다고 한다.

​저자의  코칭 수업에서 첫날 참가들에게 자신의 개성을 한마디로 표현해 자기소개를 하게 했는데 그럴 때마다 몇몇 사람들이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 저는 평범해요.  할 얘기가 별로 없네요. 저의 유일한 특징은 특징이 하나도 없다는 것 이예요."

저자는 ​사람이 펭귄보다도 개성이 없다니 충격 받았다.

애튼버러 경이 들으면 너무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할 것 같다.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 지가 개성이다.

개성도 아름다움처럼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특징이 아니라, 남이 볼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로 정해진다.

자기개성을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주변 사람들에게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물어 보는 것이다.

"나를 생각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뭐예요?'같은 물음이다.

 어떤 사람은 저자가 말할 때 목소리가 아주 낮다고 한다.

특징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들이 남의 눈에는 자신의 개성으로 보이는 것이다.

사람마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다르다면 개성이 있느냐 없느냐도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 역시 남이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개성을 찾는 일은 자신에 대한 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제로 캡소통 법은 죽은 말을 살아 있는 말로 만들고, 틀린 말을 맞는 말로 만들고, 패배한 말을 승리할 말로 만들어 준다.

협상의 고수가 되고 싶다면 화술을 배우는 것보다  말하기의 본질을 배우는 것이 낫다.

사고력을 기를 때 성급하게 어떻게를 묻는 것이 아니라 그런지 생각해야  한다.




어디서든 자기 자신으로 살면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편하고 유쾌한 일인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한다.

말하는 법을 배우기는 했지만 지독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은 변함이 없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경제적인 독립을 위해 경험을 쌓는 과정이기도 했다.

어른들의 세계를 배우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때 했던 아르바이트 중 하나가 글쓰기였다.

처음에는 소설을 써서 잡지사나 신문에 투고 했다.

소설은 보잘 것 없었지만  저자의  재주가 조금 쓸 만했는지 잡지사나 출판사에서 여행지를 소개하는 글이나 인터뷰 기사를 써달라고 저자에게 의뢰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번번이 퇴짜를 맞으면서도 형편없는 소설을 줄기차게 투고하는 저자를 딱하게 여긴 편집자가 차라리 글을 빨리 쓰는 저자의 재주를 쓸모 있는 곳에 쓰게 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말 잘하는 사람은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다.

말 잘하는 사람은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 아주 짧은 시간 내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려면 그저 말을 잘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처음에는 잘 들어야 하고 두 번째 단계가 신뢰를 쌓는 것이며, 질문할 자격이 생기는 건 세 번째 단계에 가야 한다.

하지만 경청할 수 있으려면 진심으로 사람과 대면하기를 좋아하고 낯선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언변이 좋아야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커다란 오해다.

짧은 시간 안에서 상대에게서 솔직한 대답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을 천천히 터득할 수 있다.

자기 목소리를 찾지 못하면 아무리 화술을 배워도 소용이 없다.

자기 얼굴에서 어디가 예쁜지도 모르는 사람이 아무리 메이크업 기술을 배워도 자기 외모를 좋아할 리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저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았을 때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최대한 말을 하지 않았다.

저자는 30분 동안 수없이 반복해서 녹음한 끝에 15초짜리 광고 세 편의 녹음이 끝났다.

알고 보니 그날 녹음을 하기 로 한 성우가 심한 목감기에 걸려 녹음을 할 수가 없었는데 그날 저녁 방송 일정이 잡혀 있고 광고주는 반드시 남자 성우를 써야 한다고 고집하는 상황이었다. 난감한 상황에서 노심초사하고 있을 때 엔지니어가 마침 원고를 제출하러 온 저자의  목소리를 듣고 저자를 대타로 투입한 것이었다.

다행히 광고주가 저자의 목소리를 좋아해줬다.

저자는 그날 처음으로 자시느이 목소리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았다.

  목소리는 좋고 나쁨도, 완전함도 부족함도 논할 수 없다.

다듬고 훈련하면 어떤 목소리든 개성 있는 목소리가 될 수 있다. 말 재주가 있다는 얘기는 어릴적부터 들었지만, 내가 개성 있는 목소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안 것은 녹음실에서 예상치 못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찾은 뒤 부터였다.

외모보다 더 중요하고 커다란 문제점이 있다.

저자는 경험을 통해 자기 외모에 무심한 사람이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보다 훨씬 매력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말을 할 때는 아름다운 사람보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비결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평소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말을 해야 할 때와 멈추어야 할 때, 조용히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한 말하기능력이다.

자기 생각을 정확히 표현해야 한다.

강연으로 배우는 말하기 강연은 단편 소설과 같아서 첫마디가 중요하다.

강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다.

남들이 무엇을 듣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모든 강연을 일기일회의 깨달음으로 살아야 한다.

강연은 자신을 뽐내기 위하 퍼포먼스가 아니다.

마음속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기 위한 것이다.

강연할 때 PPT가 꼭 필요하다.

PPT를 사용하면 강연자는 게을러지고 청중들은 강연자가 준비한 자료를 그대로 읽기만 한다고 생각한다.

PPT가 유용한 것 같지만 점점 PPT에 의지하게 된다.

강연자와 청중 둘 다 그러면 결국 PPT가 주인공이 되어 버린다.

청중들의 시선은 PPT로 집중되고 강연자 자신조차 자기가 주인공이란 걸 잊어버린다.

이것은 짧은 강연 시간 동안 자신의 가장 진실했고 따뜻한 한 면을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이며 아무리 휼륭한 PPT로도 대체 할 수 없는 것이다.

강연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강연을 듣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강연할 때 말하는 방법은 강연 자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기의견을 표현하고 자기 생각을 상대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소설의 첫머리를 여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호기심을 자주 갖는 것이다.

야구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중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것과 같다.

 또 아는 것으로 기대감을 유발하는 방법이 있다.

마돈나 콘서트에 가면 반드시 메들리를 들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강연도 마찬가지다.

강연자가 청중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것인지, 기대감을 유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청중들이 어떤 기대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왔는지 모르면 청중의 눈높이에 맞는 강연을 할 수 없다.

최대한 단순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말한다.

단순해야한다는 건 아주 중요한 원칙이다.

자기 생각을 단순하게 표현해야 원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

그래야만 자신이 먹고 있는 사과가 파인애플 주스에 담가서 절인 뒤 소금을 찍은 사과가 아니라 아무런 가공도 거치지 않은 싱싱한 사과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 남들은 파인애플 주스에 담가서 절인 뒤 소금에 찍은 사과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방식을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맛있는 사과의 맛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개념과 짧은 말 몇 마디다.

강연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강연은 아주 단순한 일이다.

그건 무대에서 하는 퍼포먼스가 아니라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마음 속의 진솔한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과정일 뿐이다.

모든 청중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그들의 상황을 이해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강연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책임이 강연자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긴 것은 짧게, 청중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양한 연령, 다양한 경험, 다양한 교육 수준 모든 문제에 호기심을 가지라는 것은 우리가 미래의 직업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전혀 모르는 학생이었다.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관점을 바꾸어 듣는 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남의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할 때 우리는 상대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똑같은 사고력 연습이 필요하다.

어른이라고 해서 반드시 아이보다 생각의 깊이가 깊은 것은 아니다.

생각의 씨앗이 가족 단위로 싹을 틔울 때 튼튼하게 자랄 확률이 더 높아진다.

우리의 자유로운 생각을 옭아 매고 있는 족쇄를  끓어야 한다.

그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로호모라라고 주문을 외워 본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잠긴 문을 열 때 사용한 것이다.

그러면 족쇄가 풀리고 굳어 있던 머리가 풀릴지 모른다.

어른도 조금씩 성장해 간다.

오스카 선생님이라는 분의 철학수업을 들은 한 수강생이 철학적 사고로 통해 아이와 소통하는 방식을 변화 시킨 경험이 있다.

 한 학생이 처음에  오스카 선생님을 찾아간 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뒤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였다.

현실에 만족하고 감사히 여기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재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끓임없이 세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세뇌를 시키는 것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스카 선생님의 예리한 질문방식은 늘 곤혹스러운 것을 더 곤혹스럽게 만든다.

철학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신비한 사고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그 세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곤혹스럽고 또 놀랍다.

말하는 것은 당연히 목적성이 있는 행동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가까운 사람과 대화하는 법은 선입견을 버리고 기회가 오직 한번 뿐인 것처럼 대화하는 것이다.

저자가 펭귄보다 나은 방법을 다양하게 알려 준다.

대화의 목적을 이해해야 한다.

신뢰하고 협력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야 한다.

함께 배우고 기록해야 한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감정적인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타협을 위해 자신의 마지노선을 포기하지 말 것과 생각을 분명히 정리한 뒤에 말을 해야 한다. 타협을 위해 최고의 목표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경제적인 효율과 경제적 원칙에 맞게 해야 한다.

상대가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행간의 의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평화유지 활동을 하면서 분쟁을 대하고 해결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의견 충돌이 일어났을 때도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해서는 안 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분쟁 해결은 매우 소중한 말하기 수업이다.

 다양한 언어의 논리를 통해 타인의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외국에 한 번도 나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물론 세계관이 있을 수 있고, 세계 곳곳을 다녀본 사람도 세계관이 전혀 없을 수 있다.

가끔은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고 자기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그것이 자기 생각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으려고 제 삼자를 끌어 들여 말하기도 한다

저자가 알려 주는대로 한다면 펭귄보다 나은 취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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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나를 위한 철학 상담소
마리 로베르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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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이 그냥 일반적인 고민상담책인 줄 았았는데 찾아 보고 헉했다.

세계적인 철학자들이 전부 등장해서 사람들의 실질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정말 가치가 있는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가 발전하고 성공하고 싶어 하는데 재작년이나 작년이나 똑같고 발전이 없으면 작은 절망감이 생긴다.

매일매일 더 나아지고 싶고 상태가 좋아지고 싶은데 그건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 건지 이 책에 답이 있다.

난  책읽는 거랑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그걸 할 수 있는 건강과 체력만 있었으면 좋겠다.

나이 먹는데 인생은 왜 그대로인가, 진짜 그 고민에 공감이 200% 된다.

나도 일어나자마자 계속된 고민 속에 둥둥 떠 있다.

난 고민은 책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의이다.

친구들한테 얘기해 봤자 나중에는 그 고민으로 나를 공격한다.

인생의 비애를 느끼는 대목이다.

고민은 자신을 모르고 자기 스스로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거라고 저자가 얘기를 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고민이 생기면 그냥 일반적인 정답이 아니라 정말 나만의 정답을 찾아 내고 싶은데 적기의 책이다.

친구에게 어디까지 얘기를 해야 할지 공리주의자인 밀이 알려 준다.

앞만 보고 달렸는데 허무하다는 고민에 대해 니체가 또 알려즌다.

난  밥먹는 시간, 노는 시간도 없이 공부해서  '사'자가 되고 싶었는데 병만 생겨서 정말 허무했다.

철학책을 읽으면서 플라톤 소크라테스가 동성연애자라는 것만 머릿속에 깊이 남았다

니체가 허무에 맞서는 두 가지 태도를 알려 준다.

이 책에 나오는 철학자들의 책은 따로따로 읽기는 읽었다.

어렵고 딱딱한 논리로 만나서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실질적인 삶의 문제들에는 어떻게 접근하고 다가올지 기대감이 생긴다.

이 책을 읽으면  가슴이 뻥 뚫린다.

나의 가슴은 항상 무겁고 두렵고 답답하다.







저자는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톨스토이와 비트겐슈타인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철학 잡지 창간과 운영, 칼럼 집필,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한 덕분에 파리 데카르트 심리학 대학에서 4년 넘게 강의를 했다.

몬테소리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철학을 가르치고 초등학생을 위한 철학교실도 운영했다. 철학자들은 욕망을 절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진정한 욕망이 뭔지 알아내는 것, 그것이 미덕이라고 말한다.

철학사상을 알아간다는 건 지식을 쌓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철학은 우리에게 닥친 일들을 한 걸음 물러나 제 3자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친구와 가족 혹은 애인과의 갈등 등 모든 일에 해당되는 것이다.

쉽게 닿지 못할 곳에 우뚝 서 있는 철학을 지상으로 내려오게 만드는 일도 이 학문에 경의를 표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이 귀중한 학문과 친밀하게 지낸다면 갑자기 위기가 닥치더라도 그들의 지혜를 되새기며 극복할 수 있다.

친구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솔직하게 이야기 하다 보면, 역효과만  난다.

친구가 날 위해서 선물을 골랐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떨지 생각을 해본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을 못하고 거짓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

밀은 영국의 논리학자이자 경제학자이며 철학자 이다.

그는 공리적 관점에서 대중에게 가장 유용하고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짓말은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분명히 말한다.

거짓말을 하면 우리가 주고 받은 말의 힘은 약해지고, 대화의 주제도 부실해진다.

거짓말은 현실에 근거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서로를 불신하게 만들어 윤택하고 행복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해를 끼친다.

사람사이에는 신뢰가 있어야 비로소 서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진실은 신뢰를 증폭시키며, 개인의 행복을 극대화 한다.

사람들은 에피쿠로스라고 하면 곧바로 한 여름 바닷가 풍경을 담은 달력표지를 떠올린다.

에피쿠로스는 즐거움과 놀이, 심지어 방탕한 삶을 찬미했던 인물이다.

그의 본뜻과는 다르게 자기 편할 대로 세상 모든 쾌락을 즐기는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에피쿠르스는 유흥을 즐기는 쾌남이라는 세간의 평가와 전혀 다른 인물이다.

그가 정원 안에 학교를 설립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강의한 것은 사실이나, 그의 학설은 규범을 무시하고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 라이프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잘 살고자 했지, 아무렇게나 살고자 하지 않았다.

고풍스럽고 긴 의자에 우아하게 누워 에피쿠로스가 정의하려고  한 것은 어떤 관념이 아닌 삶의 방식이었다.

에피쿠로스는 행복을 변질시키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고 정의했다.

육체의 어떤 고통도 없는 상태거나 영혼에서 괴로움이 없는 평정한 마음 상태여야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육체와 영혼의 안전함을 뜻하는 아포니아와 아타락시아는 평안한 삶을 누리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어떤 사람이 가벼운 우월감을 나타내고 당당한 시선으로 클럽에 간다.

어떤 유혹에도 빠지 않을거라는 태도로 가는 것이다.

마음이 평온하고 진정한 평안이 어디있는지 아니까 파티를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에서 가장 유명한 철학자에 속한다.

그는<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쓰면서 최상의 행동방식은 무엇인지 파고들었다.

그의 철학은 실용적인 인생가이드이며, 그의 윤리학은 결과를 중요시하는 도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는 꾸준히 반복하는 일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은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목표는 오직 하나! 일등!  자신은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

친구들과 만나는 일도 가능한 피하고 온갖 희생을 감내하며 오로지 불굴의 의지로 강하게 훈련에 임한다.

또 하나 의 중요한 요소는 정신 단련이다.

​자신에게 세상은 하나의 큰 경기장 같다.

​자신은 긴장과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스트레스와 극에 달한 불안이 자기자신을 공격한다.

그럴수록 자신의 정신력은 더욱 단단해 진다.

때론 무기력해 져서 모두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하지만 환호에 찬 결승전에 닿도록 꿈이 사라지지 않도록 승리자의 강건한 정신을 속히 되찾아줄 코치가 필요하다.

어제와 다른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니체의 기독교는 지성을 잃은 종교이며, 인간을  소멸시키는 종교라고 했다.

니체는 기독교를 비판하며 신은 죽었다라고 말하기 까지 한다.

 이 말은 단순히 사람이 신을 더는 믿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의 사고를 통제했던 종교나 전통적인 규범 같은 초월적인 가치가 더 이상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종교의 규범은 인간을 억압하면서도 동시에 안정감을 준다.

그 안정감 때문에 종교와 규범에서 벗어나기 힘들지만, 일단 벗어나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에 기반을 두었던 모든 가치가 무너지고, 그 결과 허무주의가 찾아온다.

파스칼은 시간을 받아들이는 것과 늙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고 했다.

파스칼은 40도 안돼서 죽었는데,,,,

파스칼은 <팡세>에서 우리는 현재를 살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한 설계도를 만든다.

우리는 흐르는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주름살이 생기거나 돋보기를 써야 할 때가 되면 슬픔에 잠겨 시간의 지속에 대해 생각하기 마련이다.

시간은 늘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므로, 시간에 대한 태도는 언제 바꾸더라도 결코 늦지 않다.

늙어간다는 건 우리가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행동을 다스리며 스스로를 조절해가는 과정이다.

늙어가는 것은 성형이나 시술로 막을 수 없다.

우리가 탱탱하게 바꾸어야 할 것은 피부가 아니라, 현재의 순간이다.

안경을 쓰고 예쁜 시계를 차야 한다.

 늙는 것 앞에서 절망하기보다 자신은 현실을 또렷이 응시하기 위해 눈앞을 가린 뿌연 연기에서 벗어 날 준비를  해야 한다.

하이데거의 사유는 근심과 불안한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그의 철학과 반려동물의 죽음을 연결해 바라보는 것이 어색할 수 있다.

그의 철학은 우리가 삶의 대부분을 통속적이고 일상적인 일과 쓸데없는 수다에 빼앗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의 죽음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겪을 때 우리는 현실을 재정비하고 삶의 진실과 의미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죽음의 냉혹함 속에서도 상실과 맞설 기회를 제공해 준다.

칸트는 열정적인 사랑에 대해 잘 모른다.

평생 명상과 공부에 삶을 할애했으므로 그의 일상은 언제나 한결 같았다.

순수하고 지적인 이 철학자는 사랑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적도 없었다.

그의 삶은 이성과 이성적인 실천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는 칸트가 살아온 삶의 방식을 통해 슬픔을 달래는 방법과 뜨겁다 못해 우리를 괴롭게 만드는 사랑을 다스리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칸트 철학은 이성과 감정을 대립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칸트가 궁극적으로 말하려 했던 것은 이성과 감정의 상호 관계였다.

칸트는 경험이 아닌 성찰을 통해 이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반드시 어떤 일에 몸소 부딪쳐 경험해야만,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열정적인 사랑은 계획 없이 일어나는 감정이며 어떤 행위로도 다스릴 수 없다.

칸트에게  이 같은 열정은 기본이어서 이성이 끼어들 틈이 없다.

칸트에게 이 같은 열정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영혼을 좀 먹고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병이며 그 끝은 몹시 격렬하다.

이런 열정은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사랑으로 요동치는 마음, 기대감, 조급함 그리고 대상의 미화에서 시작된다.

사랑의 열병에 휩싸이면 행실과 멀어지고 올바른 판단 능력을 상실한 우리에게  이성은 형체도 없이 사라진다.

칸트는 변화무쌍한 감정에 속아 지내다가 욕망이 충족되고 관계가 정착되면 사랑의 감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참된 사랑을 혼동하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사랑을 거부하는 건 자신의 이성과 마음이 조화롭게 일치하는 사랑에 잘못 이끌려 노예가 되기보다 눈물을 닦고 자신의 이성을 재발견하고,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장면을 포기해야 한다.

현기증 나는 열렬한 사랑보다는 진정한 사랑을 택해야 한다.

그 사랑은 더 아름답고, 더 지속적이며 얼음을 띄운 보드카보다 더 강렬하다.

보드카는 본 적이 없어서 찾아 보니까 밀, 보리, 호밀을 주원료로 한 무색, 무취, 무미의 고알콜 증류수라고 한다.

러시아 술이고 밀, 보리를 찌고 엿기름을 더해서 효모를 더해서 발효시킨다.

비트겐슈타인은 타국에서 이방인이 되는 것뿐 아니라 다른 문화 속에서 이방인이 되는 경우에도 주목했다.

그러므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괴로움은 그에게 매우 억울하다. 비트겐슈타인은 이런 문제를 철학 사상의 중심 주제로 삼으며 여러 작품을 저술했다.

다른 문화와 잘 융합하려면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찬찬히 시간을 들여 주의 깊게 살펴보며, 자신과 다른 방식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관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모든 인간집단은 그들만의 언어게임을 가지고 규칙을 습득하며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                

언어하면 항상 비트겐슈타인이었다.

실질적인 도움은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도움은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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